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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 건축학과, 욱일기 현수막 제거

행사 홍보에 욱일기 디자인 사용해 논란
한인 학생 등 반발 이어지자 일단 제거

〈속보〉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가 건축학과 행사 홍보물에 욱일기(전범기)를 사용한 것과 관련, 관련 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과 행사 홍보물에 사용된 욱일기로 한인 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반발이 일자, 위원회에서 다루기로 결정한 것이다. 문제가 된 행사 홍보물은 일단 제거됐다. 〈본지 3월25일자 A3면〉
 
25일 제보 등에 따르면, 코넬대 건축학과 측은 욱일기 디자인의 홍보물을 지적한 학생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문제를 학과와 학교 차원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위원회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DEI 위원회는 교수진과 교직원, 학생이 참여한다. 이어 학과 측은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모두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건축학과가 100년 전통의 행사 ‘드래곤 데이’ 홍보물 디자인에 욱일기를 사용했다는 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당초 건축학과 건물에 걸렸던 이 행사 홍보물은 행사의 상징인 용 문양 뒤에 욱일기가 크고 선명하게 자리잡은 디자인이었다. 홍보물을 제거한 뒤에도 주최측 등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사과나 시정조치 메시지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인 학생들은 무지에서 비롯한 실수라 하더라도 굉장히 불쾌하다는 입장으로, 아직까진 답변도 성의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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