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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축 보급 선구자 되겠다”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김용엽 건축사(Registered Architect in New York state)가 친환경 건축 연구와 확산의 선구적인 건축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홍익대 건축학과를 거쳐 미국에 유학, 컬럼비아 건축대학원을 졸업한 김 건축사는 졸업 후 친환경 식물원 ‘에덴 프로젝트’로 유명한 건축회사 ‘그림쇼 아키텍츠(Grimshaw Architects)’에 입사해 아름다우면서도 친환경적이고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여 탄소를 줄일 수 있는 건물을 제작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연구·설계와 함께 중동의 친환경 사옥 외에도 미국과 아시아 등지에서 지속가능성을 모티브로 한 사옥과 연구실을 계획하고 있으며, 뉴욕한인건축사협회(KAANY)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건축사는 “컬럼비아 건축대학원에 진학한 뒤 친환경 건축에 관심을 갖고 전 세계 스타 건축가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매스팀버(Mass timber: 공학화된 목조구조)’ 구조의 설계와 디자인을 깊이 연구했다”며 “지구온난화가 문제가 되고 있는 지금 친환경 건축이 지구환경을 살리는 건축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건축사는 “매스팀버로 지어진 건물은 기존의 전통적인 건물들보다 50% 이상의 탄소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미국과 한국 등에서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매스팀버가 철근과 콘크리트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보여 이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설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 ECC, 삼성역 앞 영동대로 지하계획, 강남 르메르디앙호텔 재건축 등 대형 프로젝트를 디자인 한 회사인 도미니크페로에 근무한 김 건축사는 베르사유 궁전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참여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공모전팀 경력(2년 6개월) 등을 통해 건축가로서의 자질을 다졌다.   김 건축사는 이러한 한국에서 가졌던 ‘세계적인 건축가’로서의 꿈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사회·문화·환경적인 변화에 적응하고, 이를 이용해 나 자신만의 건축을 해보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종원 기자김용엽 김용엽 건축사 김용엽 뉴욕 건축사 컬럼비아 건축대학원 홍익대 건축학과 KAANY Mass timber 매스 팀버 건축 Grimshaw Architects

2024-06-27

코넬대 행사 홍보에 '욱일기' 파문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가 학과 행사 홍보물에 욱일기(전범기)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한 코넬대 졸업생에 따르면, 코넬대 건축학과는 최근 100년 전통의 행사 ‘드래곤 데이’ 홍보물 디자인에 욱일기를 사용했다. 행사의 상징인 용 문양 뒤에 욱일기가 크고 선명하게 자리잡은 디자인이다.     현재 문제가 된, 욱일기를 사용한 행사 홍보물은 일단 제거됐다. 또 관련 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반발하자 위원회에서 다루기로 결정한 것이다.   25일 코넬대 건축학과 측은 욱일기 디자인의 홍보물을 지적한 학생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문제를 학과와 학교 차원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위원회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DEI 위원회는 교수진과 교직원, 학생이 참여한다. 이어 학과 측은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모두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홍보물 디자인에 욱일기를 사용했다는 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홍보물을 제거한 뒤에도 주최 측 등은 아직 이렇다 할 사과나 시정 조치 메시지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인 학생들은 무지에서 비롯한 실수라 하더라도 굉장히 불쾌하다는 입장으로, 아직까진 답변도 성의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코넬대 건축학과는 한인 2세인 윤미진 학장이 맡고 있어 한인 학생들은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다.   제보자는 “학장님과 건축학과 사무실에 이 사실을 알렸다”며 “학장님이 이를 알고도 승인했는지 의문이며, 학장 승인이 없었다 하더라도 욱일기 디자인을 코넬대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다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화가 나고 비통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제보자는 재학 시절에도 캠퍼스에 나치 문양이 붙어있던 사건을 기억한다며 “당시 학교는 이런 일에 절대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대응했었는데, 역사 깊고 다양성과 다문화를 중시하는 코넬대가 이런 일을 방관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의 홍보물이 붙은 옆 건물을 이용하는 박성하 코넬대 박사 역시 “많은 미국인들이 욱일기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일이 많아 굉장히 유감”이라며 “무지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더욱 이 문제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김은별 기자코넬대 파문 코넬대 행사 코넬대 건축학과 행사 홍보물

2022-03-25

코넬대 건축학과, 욱일기 현수막 제거

〈속보〉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가 건축학과 행사 홍보물에 욱일기(전범기)를 사용한 것과 관련, 관련 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과 행사 홍보물에 사용된 욱일기로 한인 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반발이 일자, 위원회에서 다루기로 결정한 것이다. 문제가 된 행사 홍보물은 일단 제거됐다. 〈본지 3월25일자 A3면〉   25일 제보 등에 따르면, 코넬대 건축학과 측은 욱일기 디자인의 홍보물을 지적한 학생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문제를 학과와 학교 차원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위원회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DEI 위원회는 교수진과 교직원, 학생이 참여한다. 이어 학과 측은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모두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건축학과가 100년 전통의 행사 ‘드래곤 데이’ 홍보물 디자인에 욱일기를 사용했다는 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당초 건축학과 건물에 걸렸던 이 행사 홍보물은 행사의 상징인 용 문양 뒤에 욱일기가 크고 선명하게 자리잡은 디자인이었다. 홍보물을 제거한 뒤에도 주최측 등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사과나 시정조치 메시지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인 학생들은 무지에서 비롯한 실수라 하더라도 굉장히 불쾌하다는 입장으로, 아직까진 답변도 성의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김은별 기자건축학과 코넬대 코넬대 건축학과 건축학과 행사 당초 건축학과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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