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AA조종사 ‘잠재 파업’ 찬성…국가조정위 최종 허가 필요

아메리칸 항공(AA) 소속 조종사들이 파업을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1일 CNBC에 따르면 AA 조종사 1만5000명을 대표하는 연합조종사협회(APA)의 96%가 투표에 참여했고, 그중 96%가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     조종사들의 파업은 드문 일이며 연방 국가조정위원회의 허가가 필요하다. 이번 투표가 당장의 파업을 의미하진 않지만 APA는 지난 3월 새로운 협상이 지연되면서 파업 승인 투표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A 로버트 이솜 CEO는 경쟁사인 델타 항공사에 맞춰 급여를 인상할 준비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APA 회장인 에드 시어 캡틴은 회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필요하다면 파업을 할 용의가 있지만, 새로운 계약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면서도 “이번 투표는 경쟁사에 대한 경영진의 할인 운영을 막고 필수적인 삶의 질 향상을 포함하는 계약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메리칸 항공 대변인은 “우리는 파업 승인 투표가 조종사가 거래를 성사시키려는 욕구를 표현하는 중요한 방법의 하나임을 이해하며 투표 결과를 존중한다”며 “협상의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몇 가지 완료해야 할 소수의 이슈가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매체는 AA와 4년짜리 임금 계약 성사된다면 높은 수준의 401(k)을 포함해 조종사 캡틴의 경우 급여는 평균 47만5000달러에서 59만 달러 정도라고 전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파일럿 파업 파업 승인 노조 파업 조종사 캡틴

2023-05-01

한인 캡틴, LAPD 청소년과 총책임자로

지난해부터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의 커맨딩 오피서로 근무했던 한인 제임스 황(사진) 캡틴이 청소년과(Juvenile Division) 총책임자로 자리를 옮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LAPD에 따르면 올해 캡틴 II로 승진한 황 캡틴은 지난달 청소년과로 보직 이동됐다.   지난해 캡틴 I으로 승진해 그해 4월 올림픽 경찰서에 부임한 뒤 1년이 채 안 돼 또다시 승진한 것이다.   황 캡틴은 청소년과에서 청소년 마약 단속과 아동 학대 및 아동 착취 조사, 청소년 프로그램 감독 등을 총괄한다.   올림픽 경찰서는 황 캡틴의 후임으로 타이완계 에드워드 선 캡틴이 부임했다고 전했다.   현재 커맨더 오피서 권한 대행(Acting C/O)으로 근무 중인 선 캡틴은 정식 절차를 밟아 오는 4월 초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올림픽 경찰서는 “신임 캡틴은 경찰서 내 긍정적인 근무 환경을 보장하고, 경찰과 지역 주민 및 기업들이 응집력 있게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 캡틴은 1991년 LAPD에 투신해 올해 32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그는 77가 경찰서에서 훈련 지도관과 풍기단속반(Vice) 오퍼레이터로 활동했으며 이후 14년 동안 수사관으로 근무하며 수사관지원과, 수사관본부과, 중대범죄과, 내무반 등을 거쳤다.     지난 2018년 루테넌트로 진급한 뒤 뉴턴 경찰서에서 워치 커맨더로 근무했으며, 2022년에는 루테넌트 II로 승진해 센트럴 경찰서 수사팀을 총괄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총책임자 청소년 한인 캡틴 지난달 청소년과로 청소년 프로그램

2023-03-23

[제임스 황 올림픽서 신임 캡틴 인터뷰] "LA한인타운 치안 위해 노력할 것"

“애런 폰세 서장을 도와 다양한 인종ㆍ문화가 있는 LA 한인타운과 경찰서 내부 모두 화합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에 커맨딩 오피서로 부임한 한인 제임스 황 신임 캡틴은 화합을 강조했다.     얼마 전 캡틴1으로 승진한 황 캡틴은 지난 4월 10일 올림픽 경찰서에 부임해 4개월째 업무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림픽 경찰서 내 커맨딩 오피서는 애런 폰세 서장과 황 캡틴 2명뿐이다.     수사관들과 특수 부서(Specialized Unit)들을 총괄하는 폰세 서장을 도와 올림픽 경찰서 내 서열 2위인 황 캡틴은 순찰 경관들과 워치 커맨더들을 통솔한다.     황 캡틴은 “모든 부서가 전담 업무가 있지만 서로 교류하며 협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순찰 경관들과 갱단ㆍ마약과 등 수사관들이 정규적으로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의 업무를 잘 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LAPD 경력 20년의 베테랑인 황 캡틴은 이번이 한인 커뮤니티에서의 첫 근무는 아니다.       1998년 윌셔 경찰서에서 경관으로, 2017년 루테넌트였던 당시 올림픽 경찰서에서 워치 커맨더로 활약하며 한인사회와 가깝게 지냈다.     황 캡틴은 “과거 윌셔와 올림픽 경찰서 등에서의 업무 경험으로 내게 친근한 곳인 한인타운은 누군가엔 고향이고, 누군가에겐 여행지인,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특별한 곳”이라며 “특히나 올림픽 경찰서 내부도 마찬가지로 여러 인종과 문화가 합쳐져 있어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캡틴은 “팬데믹 이후 낮 시간대 다시 약동하고 있는 한인타운을 보면 뿌듯하다”며 “많은 것이 바뀐 지금 이 시점에서 주민들이 경찰에게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치안을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에서 태어나 6살에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황 캡틴은 UCLA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7년 LAPD에 투신했다. 이후 윌셔, 사우스웨스트, 센트럴, 올림픽 경찰서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12년 서전트로 진급한 뒤 LAPD 내 범죄수사과와 특수작전과에서 활동했다.   2017년 루테넌트로 진급한 후에는 올림픽 경찰서 워치 커맨더와 LAPD 내 범주형 검토팀(Categorical Review Section)과 비상관리팀의 담당관(OIC)으로 활동해오다 올해 올림픽 경찰서 커맨딩 오피서로 부임했다.      장수아 기자올림픽 경찰 올림픽 경찰서 한인 캡틴 최근 la한인타운

2022-08-04

인명구조 캡틴 연봉 51만불 논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라이프가드 캡틴이 50만 달러를 넘는 연봉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비영리 시민감시단체인 ‘오픈 더 북스’에 따르면, LA카운티 소방국 소속 라이프가드 캡틴인 다니엘 더글러스는 기본급, 오버타임(초과근무 수당), 별봉(other pay), 베네핏 등으로 지난해 51만283달러를 수령했다.   더글러스의 기본 급여는 15만 달러였다. 논란이 된 것은 더글러스의 연봉 중 절반 정도인 24만6060달러는 오버타임으로 받았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별봉(2만8661달러)와 베네핏(8만5508달러)를 더하면 51만 달러가 넘는다. 그의 오버타임 금액은 다른 동료 1000명보다 많다.     그다음으로 높은 고액 연봉자 역시 LA카운티 라이프가드 치프(cheif)로 46만3571달러를 받았다.     그는 오버타임은 받지 않았지만, 기본급 24만3069달러에 7만8319달러의 별도 수당과 14만2000달러의 베네핏을 받으면서 2위에 랭크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LA카운티 내 98명의 라이프가드가 지난해 최소 2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며, 37명은 5만 달러에서 24만7000달러를 오버타임 명목으로 수령했다.     일각에서는 공무원인 라이프가드가 이런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예산 지출에 대한 관리 감독이 부실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 사이 경찰국과 소방국 등 정부 기관들은 베네핏과 오버타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배를 불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LA데일리뉴스 최근 “주정부가 흑자인 이유 중 하나는 세금을 늘리기만 하고 예산 지출은 꼼꼼하게 감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들에게 막대한 오버타임이 지급되고 있는 데 반해서 납세자들은 정작 연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낸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인명구조 캡틴 인명구조 캡틴 고액 연봉자 la카운티 라이프가드

2022-06-12

[뉴욕의 맛과 멋] 캡틴 대한민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써 한 달이 되었다.  어느 시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전쟁은 인류 최대의 난제다. 그 사이에서 무고하게 처절한 희생을 당하는 건 국민 뿐이다. 정치에 문외한인 나는 루스벨트 대통령 시대부터 시작되었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복잡한 국제 관계는 잘 모른다. 그러나 지금 세계의 시선을 집중적으로 받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젤린스키를 보면서 한 국가 지도자의 의무와 책임을 생각하게 되었다.   러시아 침공 5일째인 3월 1일, 젤린스키 대통령이 유럽의회의 대면 인터뷰에서 “삶이 죽음을 이길 것이며 빛이 어둠을 이길 것”이라고 한 연설은 인상적이었다. 타임은 그런 그를 두고 찰리 채플린이 윈스턴 처칠로 변모한 것 같다고 평가했는데, 젤린스키 대통령이 유명 코미디언 출신이란 사실이 흥미로운 부분이긴 하다. 실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대부분의 세계 여론은 하루 이틀 안에 수도 키이우가 러시아에 함락될 것이라 예상했다. 나 역시도 고래와 새우싸움이라고 보고 있었으니.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아직도 끈질기게 버티고 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항공편 제공을 시사하며 망명을 권하자, 군복 입은 젤린스키 대통령은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도망갈 항공편이 아니라 더 많은 탄약입니다” 라면서 각료들과 함께 수도에 남아 끝까지 싸우겠다고 단호하게 대처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우크라이나 국민은 물론 전 세계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13만명이 자원입대했고, 세계 곳곳에 나가 있던 우크라이나 젊은이들이 속속 귀국하고 있다고 한다. 용감한 지도자에겐 용감한 국민이 있는 것 같다.     최근 대통령을 새로 뽑은 우리나라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대선 전까지의 양상은 완전 오리무중이었다. 누가 뽑힐지 마지막 순간까지 박빙의 승부였다. 혹자는 윤석열 후보가 0.73%, 24만 표차로 승리한 사실을 두고 그 24만표를 80대가 이루어낸 기적이라고도 한다. 그 많은 여론조사에서 80대는 노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적을 이루어낸 1943~1938년생은 6·25 때 초등학생, 4·19 때 대학생들이었으며 5·16 때 군 복무를 학보로 18개월 단기복무를 했던 00 군번 들이었고, 예비군과 민방위에도 초창기에 참여한 세대. 새마을운동에도 앞장섰고, 대졸 출신들이 서독 광부로 지원했으며 중동 건설 현장에서 땀 흘리며 외화를 벌어 애국한 세대라는 것이다. 가난한 엘리트로 토요일도 일요일도 야근한그들 80대의 노고로 한국의 경제가 오늘 같은 장족의 발전 기틀을 마련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SKY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3가지 조건인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경제력의 주인공이 그들이라고 한다.   나는 다시는 우리가 사는 이 지구 어디에서도 몸서리치는 전쟁을 보고 싶지 않다. 하루빨리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고, 팬데믹으로 깊이 상처 입은 지구인들이 제발 편안해지면 좋겠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진실로 나라다운 나라, 지도자다운 지도자, 국민다운 국민을 볼 수 있었다는 감동은 간직할 것이다. 소셜미디어에선 이런 젤린스키 대통령에게 ‘캡틴 우크라이나’라며 칭송이 쏟아지고 있다. 그를 보면서 ‘캡틴 대한민국’의 출현을 기다리는 건 비단 나 뿐만의 기대는 아닐 것이다. 이영주 / 수필가뉴욕의 맛과 멋 대한민국 캡틴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국민 우크라이나 전쟁

2022-03-2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