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황 올림픽서 신임 캡틴 인터뷰] "LA한인타운 치안 위해 노력할 것"
순찰 경관·워치 커맨더 지휘
"경찰 내 화합·교류에 중점"
최근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에 커맨딩 오피서로 부임한 한인 제임스 황 신임 캡틴은 화합을 강조했다.
얼마 전 캡틴1으로 승진한 황 캡틴은 지난 4월 10일 올림픽 경찰서에 부임해 4개월째 업무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림픽 경찰서 내 커맨딩 오피서는 애런 폰세 서장과 황 캡틴 2명뿐이다.
수사관들과 특수 부서(Specialized Unit)들을 총괄하는 폰세 서장을 도와 올림픽 경찰서 내 서열 2위인 황 캡틴은 순찰 경관들과 워치 커맨더들을 통솔한다.
황 캡틴은 “모든 부서가 전담 업무가 있지만 서로 교류하며 협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순찰 경관들과 갱단ㆍ마약과 등 수사관들이 정규적으로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의 업무를 잘 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LAPD 경력 20년의 베테랑인 황 캡틴은 이번이 한인 커뮤니티에서의 첫 근무는 아니다.
1998년 윌셔 경찰서에서 경관으로, 2017년 루테넌트였던 당시 올림픽 경찰서에서 워치 커맨더로 활약하며 한인사회와 가깝게 지냈다.
황 캡틴은 “과거 윌셔와 올림픽 경찰서 등에서의 업무 경험으로 내게 친근한 곳인 한인타운은 누군가엔 고향이고, 누군가에겐 여행지인,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특별한 곳”이라며 “특히나 올림픽 경찰서 내부도 마찬가지로 여러 인종과 문화가 합쳐져 있어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캡틴은 “팬데믹 이후 낮 시간대 다시 약동하고 있는 한인타운을 보면 뿌듯하다”며 “많은 것이 바뀐 지금 이 시점에서 주민들이 경찰에게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치안을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에서 태어나 6살에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황 캡틴은 UCLA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7년 LAPD에 투신했다. 이후 윌셔, 사우스웨스트, 센트럴, 올림픽 경찰서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12년 서전트로 진급한 뒤 LAPD 내 범죄수사과와 특수작전과에서 활동했다.
2017년 루테넌트로 진급한 후에는 올림픽 경찰서 워치 커맨더와 LAPD 내 범주형 검토팀(Categorical Review Section)과 비상관리팀의 담당관(OIC)으로 활동해오다 올해 올림픽 경찰서 커맨딩 오피서로 부임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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