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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 캡틴 연봉 51만불 논란

동료 1000명보다 많아
20만불 이상 LA에 98명
“예산 지출 감독 부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라이프가드 캡틴이 50만 달러를 넘는 연봉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비영리 시민감시단체인 ‘오픈 더 북스’에 따르면, LA카운티 소방국 소속 라이프가드 캡틴인 다니엘 더글러스는 기본급, 오버타임(초과근무 수당), 별봉(other pay), 베네핏 등으로 지난해 51만283달러를 수령했다.
 
더글러스의 기본 급여는 15만 달러였다. 논란이 된 것은 더글러스의 연봉 중 절반 정도인 24만6060달러는 오버타임으로 받았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별봉(2만8661달러)와 베네핏(8만5508달러)를 더하면 51만 달러가 넘는다. 그의 오버타임 금액은 다른 동료 1000명보다 많다.  
 
그다음으로 높은 고액 연봉자 역시 LA카운티 라이프가드 치프(cheif)로 46만3571달러를 받았다.  
 
그는 오버타임은 받지 않았지만, 기본급 24만3069달러에 7만8319달러의 별도 수당과 14만2000달러의 베네핏을 받으면서 2위에 랭크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LA카운티 내 98명의 라이프가드가 지난해 최소 2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며, 37명은 5만 달러에서 24만7000달러를 오버타임 명목으로 수령했다.  
 
일각에서는 공무원인 라이프가드가 이런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예산 지출에 대한 관리 감독이 부실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 사이 경찰국과 소방국 등 정부 기관들은 베네핏과 오버타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배를 불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LA데일리뉴스 최근 “주정부가 흑자인 이유 중 하나는 세금을 늘리기만 하고 예산 지출은 꼼꼼하게 감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들에게 막대한 오버타임이 지급되고 있는 데 반해서 납세자들은 정작 연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낸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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