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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한인학부모회장 취임…8대 강지윤 회장, 임기 2년

강지윤 씨가 '샌디에이고 한인학부모회(SDKPA)'의 제8대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샌디에이고 한인학부모회는 지난 5월10일 샌디에이고 한인연합감리교회의 아동예배실에서 제7.8대 회장단 및 임원진의 이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강지윤 회장과 부회장단을 비롯한 새 임원진과 전임 이수진 회장과 부회장단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는 참석자 모두가 전임 회장과 임원진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신임 회장단과 임원진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해 줬다.   강지윤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임 제7대 이수진 회장과 임원진들의 따뜻한 열정과 헌신에 감사한다"며 "전임 회장들의 봉사 정신을 이어받아 한인학부모회의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신임회장은 또 "북 클럽과 서치 프로젝트, 그리고 사이언스 클럽 등에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수진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임기 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운을 뗀 뒤 "특히 조태양 고문을 비롯해 한인학부모회 활동을 지원하고 도와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임회장은 이어 "열심히 한만큼 그 결과가 따라온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 결과는 모두 아이들의 몫으로 돌아갈 수 있어 감사했던 2년이었다"면서 "신임회장단의 출범을 축하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임기 2년의 강지윤 회장과 함께 취임한 부회장단은 예년 보다 1명 더 늘려 3명이 됐다. 김 정원(북클럽), 권지영(사이언스클럽), 한용경(지원팀) 부회장이다.     샌디에이고 한인학부모회는 2012년 창립해 각급 학교에 성금기부, 북 클럽, 사이언스 클럽, 매스 클럽 등을 운영하면서 베네핏 콘서트, 자원봉사 활동 참여 등 자녀들을 위한 사업과 행사를 전개해 오고 있다. 글·사진=케빈 정 기자한인학부모회장 강지윤 sd한인학부모회장 취임 강지윤 신임회장 강지윤 회장

2024-05-14

라카냐다 한인 시의원 오늘 취임식, 업무 시작

“보다 나은 환경과 교육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시에 스몰비즈니스 번창을 돕겠습니다.”     지난 3월 5일 선거에서 최다 득표로 당선된 지니 김 합슨(사진)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시의원이 오늘(16일) 오후 5시 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시의원 업무를 시작한다. 합슨 의원은 취임식을 앞두고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인사회에 다시한번 감사를 표하고 더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다른 중대형 도시와 달리 라카냐다는 개발할 대형 대지가 없는 상태”라며 “다만 주거 비용이 안정되고 주민들이 시를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관심사”라고 소개했다.     특히 교육분야에 대해서는 “현재 라카냐다 교육구는 매우 효과적으로 운영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지역내 주택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현재 크레센타밸리 셰리프와 계약을 맺고 치안을 돌보고 있으며, 소방국은 카운티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합슨 의원은 “재정상 독립적인 기관을 유지하기 힘들지만 더욱 효과적인 서비스가 되도록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슨 시의원은 기존에 해오던 YMCA 이사직 봉사도 지속할 예정이다.     그는 “YMCA는 시정부의 그랜트 프로그램 혜택도 받아야 하는데 만약 관련 안건 투표가 있다면 투표에 불참할 예정”이라며 “오히려 양쪽에서 일하면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인사회에 대해 그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로 캠페인을 도와준 라카냐다 한인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관심을 가져준 한인사회 언론에도 고마운 마음이며 반드시 시의회에서 모범이 됨으로써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시장과 부시장을 포함해 5명(4년 임기)으로 구성되며 이번 회기에는 3명의 민주당 성향, 2명의 공화당 성향 시의원이 함께 일하게 된다. 마이클 다빗이 부시장이 차기 순회 시장직에 오를 예정이며 민주 성향인 합슨 시의원은 내년에 부시장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월트디즈니에서 콘텐트 판매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다 10년 전에 은퇴한 합슨은 관내 YMCA 이사와 시 커미셔너로 일해오다 총 3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총 24.9%(4013표)를 득표해 1등으로 당선됐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시의원 도시 시의원 선거 시의원 취임 시의원 업무

2024-04-15

새로운교회 창립감사 및 취임 예배

새로운교회(SAEROUN Church)가 뉴저지주 레오니아고교 강당에서 창립감사 겸 담임목사 취임 예배를 성대하게 열고 힘차게 출발했다.   새로운교회는 10일 교회 성도 및 교계 지도자와 내빈 총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회 창립감사 및 김도완 담임목사 취임 예배를 개최했다.   ‘건강한 다음 세대와 가정, 교회를 세워가며 천국을 누리고 세우고 전하는 교회’를 공식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새로운교회가 출범함으로써 뉴저지주 한인 교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창립영상 시청 ▶간증(조금섭 자매) ▶개척설립 보고 ▶성경봉독(조희창 목사)에 이어 찬양교회 노승환 담임목사가 ‘형통’을 제목으로 설교를 진행했다.   이어 아름다운교회 계재광 담임목사의 목사서약·성도서약·취임선포에 이어 ▶새로운교회 김도완 신임 목사의 가족 인사와 목회자 인사 ▶유스오케스트라 4중주의 축하연주 ▶축사(계재광 목사) ▶기념촬영, 그리고 성도들과 내빈들이 함께 참석하는 교회 창립과 신임 목사 취임을 축하하는 저녁식사로 행사를 마감했다.   한편 새로운교회는 지난 3일 주일(일) 기준으로 전체 395명이 출석(장년 온라인 562명)하는 중견교회로, 성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교육총괄 조희창 목사)과 대 사회활동으로 북부 뉴저지 교계의 중심교회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새로운교회 뉴저지 새로운교회 김도완 목사 김도완 신임 목사 새로운교회 창립예배 김도완 목사 취임 새로운교회 창립

2024-03-11

취임 1년에 능력평가 100점…만점은 난생 처음

“태어나서 아마도 만점은 처음 받았을 겁니다.”     한인사회에 2000년대 초반 정치력 확대에 일조한 강석희(사진) 전 어바인 시장이 선임 지역 청장(Head Regional Administrator)의 최근 1년은 새로운 배움이자 도전이었다는 것이 스스로의 표현이다. 시민들의 민원과 고충을 해결하고 시정을 돌본 경험이 여러 연방 재산을 관리하고 보급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됐지만 정치색을 빼고 행정 책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는 일은 쉽지 않았다는 설명도 이어진다. 1월 초 취임 1년을 맞아 강 청장은 연방 조달청(GSA)의 지역 책임자로서 능력 평가에서 100점을 받았다고 알려왔다.     “조달청은 연방 우주항공국(NASA) 다음으로 직장 만족도가 높은 곳이어서 20~30년 넘게 일하고 있는 관리 공무원들이 수두룩 합니다. 한 자리에서 전문가로 경력을 쌓아온 많은 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쉽지 않은만큼 만점이라는 결과는 달콤합니다.”     강 선임 청장이 맡고 있는 지역은 태평양, 서북부주와 북극 지역이다. 연방 재산과 행정부서가 있는 곳이면 연필부터 빌딩까지 보급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평가는 만점이었지만 보이지 않는 고충도 있었을 것이다.     “단단하고 촘촘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능력도 필요하지만 시간도 필요하죠. 처음엔 이런 저런일로 청장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궁금해하는 직원들이 있었어요. 세 달이 지나면서 열정과 노력이 통했는지 직원들이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를 낮추고 인내하며 배우는 자세보다 더 효과적인 리더십은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셈이죠. 커미셔너들과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게 됐어요. 이런 부분은 한인 2세들도 되새겨 생각해볼 대목이 아닌가 싶어요.”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인 리더로 이런저런 자리에 초대를 받고 있는 강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북가주를 방문했을 때 같은 테이블에 앉는 기회도 가졌다.     “영광스럽게도 한국 대통령과 가까이 앉아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지난해 10월 한상대회(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부스를 차리고 서비스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국 기업들과 소통의 장을 처음으로 마련한 셈이죠. 이후 코트라(KOTRA)와 GSA가 함께 한국의 기업들 120여 개가 참여한 온라인 포럼을 열고 교류를 확대하는 방법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한국 사람이니 한인과 한국 정부가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더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치인으로서 표의 심판을 받아온 그 이지만 대선을 앞두고 연방직에서 더 큰 기회를 꿈꾸냐는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대답이 돌아온다.     “정무직으로 뽑혔기 때문에 대통령이 바뀌면 바로 사임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론 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에 들어서면 더 오래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거고요. 다만 연방 공무원으로서 정치 앞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강 청장은 조달 업무에 대해 “사실 스몰비즈니스가 조달청에 물자를 제공하고 계약을 할 기회는 많이 있지만 제출 서류와 보고 내용들을 준비하는 일이 쉽지 않아 아예 시도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장애”라며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구와 통로를 만드는데 내부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 청장은 최근 연방정부에서 재활용 프로그램인 ‘교육용 컴퓨터 기증 프로그램(CFL)’을 통해 학교 또는 비영리 교육 단체에 컴퓨터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며 관련 내용에 관심을 가진 한인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올해 강 청장은 더욱 바빠질 예정이다.     “맡고 있는 9, 10지역에서 10개의 연방 국경검문소 현대화 작업이 가장 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봅니다. 34억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여기에는 도로 확장, 시설 리모델링 등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관심 사안이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책으로 소유한 수천여 개의 연방 건물들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 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소수계가 진출할 기회도 많아지는 셈입니다. 저도 매우 바쁜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직책은 한인사회가 만들어준 것으로 믿고 하나하나 성심을 다할 각오입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능력평가 취임 지역 청장 한국 대통령 지역 책임자

2024-01-18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에 공식 취임

 연방 하원의원 출신인 현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이 재임에 성공하면서 지난 4일 공식적으로 취임했다.12월 4일 오후 6시 15분, 마이크 코프만 시장은 오로라 시청에서 열린 시의원 회의에서 숀 데이(Shawn P. Day)판사 앞에서 선서한 후 공식적으로 오로라 시장직을 다시 시작했다. 코프만 시장 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커티스 가드너  알리슨 쿰스, 안젤라 라슨 역시 시의원에 공식 임명되었다.1989년 콜로라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 인생을 시작한 코프만은 1999년에 주 상원의원, 2006년에 주 재무장관, 2007년에 주 국무장관, 2009년부터 10년간 콜로라도 제6구역 연방 하원의원직을 수행해온 베테랑 정치인이며, 2019년 11월에 열린 선거에서 민주당 오마르 몽고메리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오로라 시장에 당선되었으며, 올 11월에는 현직 시의원인 후안 마카노를 가볍게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코프만 신임 시장은 취임식 및 시의회 본회의에 앞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로라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들은 서로 상호보완적이며, 의사 소통 또한 빠른 것 같다. 나는 한인사회와 함께 일하는 것이 항상 즐거웠다. 한인사회는 오로라시의 엄청난 자산이다. 인구수에 비해 그 이상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오로라 시장으로서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프만 시장은 공식 선서를 마친 후 바로 속개된 회의를 주재했으며, 공청회 시간에는 일반 주민들이 나와 국선 변호사에 대한 불만, 올바른 시 예산 시행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김경진 기자마이크 오로 공식 취임 신임 시장 공식 선서

2023-12-08

[사설] 취임 1년 LA시장 평가 박한 이유

캐런 배스 LA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배스 시장은 주요 지역을 방문, 본인의 시정 성과를 홍보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도 듣겠다며 ‘시내 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배스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홈리스 문제 해소와 공공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1년을 회고했다. 아울러 비즈니스와 투자 유치 각종 자연재해 예방 대책 마련에도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평가는 박하다. 최대 현안인 홈리스 문제와 치안 대책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스 시장은 지난해 선거 당시 노숙자 문제 해결 방안으로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정책을 내세워 경쟁자였던 릭 카루소 후보와 차별화됐다. 노숙자에게 영구 주거지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배스 시장은 취임 후 ‘인사이드 세이프’에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 한 분석에 따르면 1년간 6700만 달러의 예산이 사용됐다. 그런데 실제 영구 거주지에 머무는 노숙자는 255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는 LA시 전체 노숙자 4만5000명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이며, 한 명당 사용된 예산은 26만 달러가 넘는다. 산술적으로 이런 방식의 해결을 위해서는 수십억 달러가 추가로 투입돼야 한다는 얘기다.     예산의 비효율적 사용은 여러 부작용을 낳는다. 가장 우려되는 것이 시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지연이다. 노숙자 대책에 밀려 도로망 정비, 쓰레기 수거, 방범 대책 등의 정책들이 뒷순위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우선 공약이라고 ‘인사이드 세이프’ 정책을 무조건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중간 점검을 통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비효율적 요소들이 많다면 과감하게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적되는 것이 편중 인사다. 특정 그룹 출신 인사들만 시 정부 요직에 발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인사로는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어렵다. 폭넓고 과감한 인재 기용이 필요하다.     인구 400만 명의 미국 제 2 도시 LA는 2026년 월드컵, 2028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다. 시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사설 la시장 취임 인사이드 세이프 노숙자 문제 배스 시장

2023-12-06

“세계로 발돋움할 희년” 박태규 교협 신임 회장 취임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은 가지 않았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나자."   허연행 목사의 시무로 진행된 제50회기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의 문을 연 유상현 헌법위원회 목사가 한 말이다.   17일 뉴욕 퀸즈 프라미스 교회(31-30 31스트리트)에서 열린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제50기 이·취임식은 희년(禧年, 기쁨의 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교회 강당에는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교계에서 모인 이들 100여명이 자리해 박 목사의 회장 취임과 기타 임원진의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신임 회장 박태규 목사는 "희년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목사는 "세계의 중심도시 뉴욕에서 침체된 교회가 부흥되리라 믿는다"며 "뉴욕에 온지 24년이 됐다. 오래 기도했던 꿈을 이뤘다. 희년을 맞아 회장이 됐으니 뉴욕 씨티필드에서 세계 할렐루야 대회를 하려는 계획도 실천하겠다"고 했다. 그는 "열심히 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도 받겠다"고 다짐했다.     전임 이준성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희년으로 자유하라로 출발하는 뉴욕 50회기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귀중하고 아름다운 단체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했다. 신임 이사장이 된 이조엔 권사는 "38회 이사장이 돼 영광스럽다"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세계적인 할렐루야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축하를 위해 연단에 선 이동규 뉴욕총영사관 동포 담당 영사는 "타지 생활이 힘든 동포들에게 여러 도움 되어준 교회의 역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힘써주길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또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세계를 엮어가겠다는 50주년이 가진 새 희망을 듣고 놀랐다"며 "이민 사회가 달라지고 있다. 이럴 때에 함께 엮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이·취임식을 통해 공식 회장 임기를 선포한 박 목사는 뉴욕새힘장로교회 담임으로 백석대학 신학과 졸업, 페이스 신학대학원, 크리스찬 칼리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8년 대한예수교장로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뉴욕전도협의회 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미주동부노회 노회장을 역임했다. 목사회에서 부서기, 감사,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발돋움 박태규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회장 취임 신임 회장

2023-11-17

[열린광장] 나팔꽃처럼 아름다운 9월이건만

나팔꽃처럼 아름다운 9월이다.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달도 갖가지 재앙 때문에 기쁨과 슬픔을 함께 안고 있다. 가장 첫 슬픔이 1939년 9월 초하루에 일어났다. 독일군의 폴란드 침공으로 세계 2차 대전이 시작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올해 9월 8일에는 모로코에서  큰 지진이 일어나 3000여명이 숨졌고 대홍수가 일어난  리비아에선 거의 6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제적으로는 북한의 김정은이 러시아의 푸틴과 위험한 딜을 하고 있는가 하면 미국 연방하원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를 시작한다고 하니 참으로 9월의 운명이 서글프기만 하다..   하지만 이런 슬픈 일들이 일어날 줄 몰랐던 미국의 여류 정치가 H.H. 잭슨의 시가 떠오른다.   ‘여름날의 좋았던 날들이 지나가고/가을철의 훌륭한 일들을 생각하노라면/모든 사랑스러운 일들과 더불어/ 9월의 멋진 날들이 이제 다가오는구나! ’   영어로 9월을 뜻하는 '셉템버(September)'는 옛 로마 달력으로는 7월이란 뜻으로 라틴어의 ‘일곱’에서 따온 이름이었다. 그런데 로마 황제 율리우스 시저가 3월로 시작하던 달력을 1월로 시작하는 것으로 바꾼 탓에 이 일곱번 째 달 이름이 아홉번 째 달이 되었다.   나팔꽃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9월에 태어난 인물들이 많이 있지만 그 가운데는 매우 특이한 사람이 있다. 그는 미국 대통령을 두 번 할 수 있었지만 한 번으로 족하다며 두 번째는 사양한 인물이다. 1857년 9월 15일 신시내티에서 태어나 미국 제27대 대통령을 지낸  윌리암 하워드 태프트가 그다. 그는 키 6피트에 몸무게는 300파운드나 됐다.   그는 첫 대통령 임기를 마친 뒤 다시 대통령을 하지 않고 대법원장이 된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원래 정치보다는 대법원 판사를 원했다고 한다. 대통령 취임 전 그는 20여년 동안 판사로 일했었다. 그의 어머니도 “내 아들이 대통령이 되는 걸 바라지 않는다” 라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달랐다. 태프트가 대법원 판사가 되면  일 중독자가 될 것이라며 반대했다는 것이다.     태프트는 1878년 예일대를 차석으로 졸업했고 신시내티 법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태프트는 1913년 3월, 백악관을 떠난 뒤 예일대 법대 형법 교수가 되었으며 1921년엔 W. G. 하딩 대통령에 의해 대법원장에 임명됐다. 태프트는 말년에는 건강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자택에서 법정까지 매일 3마일을 걸어 다녔다. 그러나 심장질환으로 1930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묘지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있는데 암살된 케네디 대통령이 그와 나란히 잠들어 있다.   끝으로 모두의 앞날이 나팔꽃처럼 아름다울 뿐 아니라 강옥석(사파이어)처럼 맑고 튼튼하길 바란다.  윤경중 / 연세목회자회 증경회장열린광장 나팔꽃 케네디 대통령 대통령 탄핵 대통령 취임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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