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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대형 출판사 '리틀, 브라운앤컴퍼니' 사장 됐다

대형 출판사 리틀, 브라운앤컴퍼니의 사장으로 한인 여성이 임명됐다. 출판 전문잡지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는 13일 G.P.푸트남(G.P. Putnam's Sons) 출판사의 샐리 김(한국 이름 김자열.사진) 수석 부사장이 리틀, 브라운앤컴퍼니 사장 및 출판인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씨는 오는 3월 4일부터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리틀, 브라운앤컴퍼니 모그룹 하셋(Hachette UK) 데이비드 셸리 CEO는 성명을 통해 “뛰어난 경력을 가진 샐리가 우리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그의 감각적인 편집으로 우리 출판사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함께 할 여정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리틀, 브라운앤컴퍼니가 출판한 책을 많이 접했다”며 “이러한 경험들이 출판자가 되고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목소리를 육성하고 리틀브라운의 성장에 가담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22년 지속적인 기간 문학 출판에 공헌을 기여한 에디터에 주어지는 상인 포츠 앤 라이터스(Poets & Writers) 에디터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한국에서 태어난 자란 아버지는 1969년 단돈 60달러를 가지고 미국에 이민을 오셨다. 이민자로서 힘든 삶이었지만 아버지는 연연해 하지 않고 항상 행운이라고 느끼셨다”며 “출판사를 다니며 힘든 일도 많았지만 이러한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출판자로서 우리의 방식으로 훌륭한 작가와 책을 찾아다니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일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사이먼&슈스터터치스톤 편집국장으로 근무했으며 하퍼 콜린스, 크라운 퍼블리싱 그룹, 세인트 마틴 프레스에서 시니어 에디터로 30년의 출판 경력을 쌓았다. 그는 '나를 찾아줘' 출가나 9개월 만에 2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길리언 플린, 스트랜드 크리틱 상·굿리즈 초이스 상 등 다양한 문학상을 받은 리사 웅거, 전 세계 19개국에 '굿 하우스'를 번역·출간한 앤 리어리, 코트니 마움, 자니 아텐버그 등 수많은 베스트 셀러 작가들의 책 편집을 맡은 적 있다.     한편 리틀, 브라운앤컴퍼니는 1837년 찰스 커핀 리틀과 제임스 브라운이 처음 설립했으며 본사는 보스턴에 위치해 있다. 이 출판사는 2018년 타임, 워싱턴포스트, 뉴스위크, 피플매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책 베스트셀러 작가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 스티븐 킹의 찬사를 받은 케이트 앳킨슨의 '필사(Transcription)' 등을 출판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브라운앤컴퍼니 출판사 리틀 브라운앤컴퍼니 우리 출판사 대형 출판사

2024-02-13

[문장으로 읽는 책] 살아가는 책

장 아메리는 과학을 연구하는 학자는 아니고 저널리즘적 글을 쓰지만, 연구자들을 능가하는 비범함을 곳곳에서 보인다. 노년에 대한 그의 가장 빛나는 통찰은 노인들이 자기 삶을 ‘시간’으로 인식하며, ‘공간(세계)’으로부터 버림받는다는 것을 간파한 데 있다. 노인이 되면 여생을 시간으로만 받아들일 뿐 세계에 편입되어 자신이 뭔가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은 점점 하지 않는다. 노인들은 세상이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조촐한 공간으로 만족”하게 된다. 그들은 류머티즘을 앓아 산에도 못 올라가고 심장에 무리가 갈까 봐 차가운 바닷물에도 못 들어간다. 그리고 종국에는 자기 공간에서도 들어내진다. 시체가 된 채로.   이은혜 『살아가는 책』   장 아메리는 늙음과 죽음, 특히 ‘자유죽음’에 대한 통찰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작가다. 책 『늙어감에 대하여』로 잘 알려져 있다.   출판사 편집자에서 작가로 전업 중인 저자가 읽은 책 이야기다. 왕성한 독서에 기반한 촘촘한 글쓰기로 독서열을 자극한다. 가끔씩 발동하는 편집자 모드도 흥미롭다. “고통은 뭐 하나 좋을 것이 없지만, 글을 쓰게 만든다는 점에서 유일하게 좋다. 잔인하게 말하자면, 그래서 겪을 만하다.” “사실 편집자의 믿음에는 통계적 근거가 부족할 때가 많다. 다만 ‘내가 밤에 자더라도 저자는 불을 밝힐 것이다. 매 순간 새로운 사유가 출현하지 않아 초조해하거나 자기 문장이 변변찮다고 느끼며 노력할 것이다’라는 믿음을 품는다. 이런 믿음은 때로 혜성이 출현케 한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출판사 편집자 편집자 모드 글쓰기로 독서열

2023-08-09

한인 수퍼스타 만화가 짐 리 'DC' 대표 승진

수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등 수퍼히어로들을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DC’의 대표로 한인이 승진됐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의 글로벌 대표 팸 리포드 회장은 3일 세계적인 만화가이자 작가이며 출판업자인 짐 리(59·사진)를 DC 대표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또 워너브러더스의 상징인 DC코믹스 출판사의 발행인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를 겸직한다.     이 대표는 DC의 크리에이티브 팀을 이끌면서 전 미디어에 걸쳐 DC의 캐릭터 및 스토리 출판 포트폴리오를 통합해 WBD의 브랜드와 스튜디오를 지원하는 일을 맡게 된다고 리포드 회장은 밝혔다.   미국 만화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짐 리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에 정착했다. 프린스턴대(심리학)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1986년 마블 코믹스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만화가의 경력을 쌓았다.     1991년 그가 만든 엑스맨(X-Men) 이슈는 한 달에 무려 800만 부가 팔리면서 단행본으로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그림과 스토리로 1990년 하비 특별 신인 탤런트 상, 1992년 잉크팟 어워드를 받았으며, 뛰어난 작가에게 주는 마법팬 어워드는 무려 3차례(1996년, 2002, 2003년)나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1992년 ‘와일드 스톰 프로덕션’이라는 자신의 프로덕션 회사를 시작하고 독립 만화 출판사 ‘이미지 코믹스’를 공동 설립해 단기간에 북미에서 3번째 출판사 규모로 성장시켜 출판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가 제작한 ‘와일드캣츠(WildCats)’와 ‘젠13(GEN 13)’은 각각 CBS-TV 토요일 아침 만화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채널 DTV에 상영돼 북미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이 대표는 1998년 DC코믹스가 와일드 스톰 프로덕션을 인수하자 이미지 코믹스를 떠나 DC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팀에 합류했다.     이후 DC에 새로운 만화 ‘리버스(Rebirth)’를 성공시키고, 월간 수퍼히어로 만화책 전체 시리즈 ‘더뉴52(The New 52)’를 재단장해 디지털로 출시하는 등 각종 출판 프로그램을 성공시키는 등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왔다.     이 대표는 현재 LA에서 부인과 9명의 자녀, 고양이 2마리를 포함한 동물 45마리와 함께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수퍼스타 한인 글로벌 대표 dc코믹스 출판사 독립 만화

2023-05-04

[열린 광장] 저작권과 표절

표절의 의혹이 농후한 어떤 박사 논문에 대해 국민대학교의 공식적인 발표로 뜨거운 댓글이 쏟아지던 날, 마침 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저작권’에 관한 강의를 듣게 되었다. 글만 쓸 줄 알지 저작권이 어떤 것인지 출판사와의 계약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지식에 목말라했던 나에게 16시간이라는 한국과의 시차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매절이니, 배타적발행권이니 하는 용어가 마치 영어를 대하듯 낯설고 당혹스러웠다. 저작권자와 복제권자라고 불리는 법이 명명하는 창작의 세계는 창작의욕을 꺾을 만큼 협소했다.   과거에는 출판계약을 할 때 계약서라는 것이 없었다. 그냥 아는 작가로부터 출판사 사장을 소개받았고 출판을 하겠다는 의견만으로 책이 세상이 나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설픈 관행인데 다들 그러려니 받아들였다. 출판은 얼렁뚱땅 이어졌고 저작자는 위탁으로 이뤄지는 판매 부수를 확인할 방법도 없으니 인세를 받을 수도 없었다. 그나마 지금은 표준계약서라는 게 생긴 게 다행이지만 인세 지급에 대한 관행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출판계약으로 최악의 충격을 안겨준 건 ‘구름빵’ 사건이다. 공개된 수익만 4400억 원에 달한다는데 작가에게 돌아간 건 고작 1850만원뿐이라니. 매절계약을 했기 때문이란다. 매절계약은 미래에 얻어질 수익과 관계없이 일시불로 출판사가 대금을 먼저 작가에게 지불하는 것을 말한다. 뒤늦게 작가는 저작재산권이 모두 양도되었음을 발견했고 현행법은 그녀를 보호하지 못했다.   600만 명의 관객을 불러들인 영화 ‘암살’이 “13년 전 출간된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등 상당 부분을 표절했다. 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내고 제작사, 감독, 각본 집필자 등을 형사고발하는 한편 10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낼 것”이라고 인터뷰했던 소설가 최종림의 재판 결과를 말해주는 강의자의 설명에 ‘창작을 하지 말아야 하나’ 하는 회의감도 들었다. 강의자가 예시로 보여주는 시 2편도 언뜻 보기에 비슷한 단어, 표현이 표절 같아 보였다. 그런데도 표절이 아니라고 판명이 되었단다. 그만큼 표절을 증명하기가 까다롭다는 설명이다. 시와 달리 소설은 구성과 소재를 다 보여주는 셈이라서 얼마든지 재창조가 가능하다.     오래 전에 나는 단편소설 ‘동물원에 가다 보면’을 썼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자 주인공이 자신의 젊은 육체를 남기고 싶어 사진관엘 들어갔다가 사진사와 관계를 갖게 되는 내용이다. 그 소설이 실린 단편집을 나는 아는 지인에게 전했다. 그녀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였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영화가 나왔다. 사진관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은 후 젊은 여자로 둔갑해버려 자신을 몰라보는 가족들과의 해프닝을 그린 영화였다. 영화는 흥행했고 그녀는 그 영화 덕에 꽤 많은 돈을 받은 걸로 안다. 그녀가 내 단편소설을 보지 않았다면 그 성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겠지만 ‘사진관’이라는 모티브가 같으니 그녀를 대하는 내 속마음은 편치 않았다.   표절에 대한 국민대학교의 태도도 어이가 없지만 자신의 글을 도용당해도 항변할 수 없는 구조적 불공정에 강의가 끝나고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권소희 / 소설가열린 광장 저작권 표절 출판사 사장 영화 시나리오 소설가 최종림

2022-08-10

[열린 광장] 저작권과 표절

표절의 의혹이 농후한 어떤 박사 논문에 대해 국민대학교의 공식적인 발표로 뜨거운 댓글이 쏟아지던 날, 마침 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저작권’에 관한 강의를 듣게 되었다. 글만 쓸 줄 알지 저작권이 어떤 것인지 출판사와의 계약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지식에 목말라했던 나에게 16시간이라는 한국과의 시차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매절이니, 배타적발행권이니 하는 용어가 마치 영어를 대하듯 낯설고 당혹스러웠다. 저작권자와 복제권자라고 불리는 법이 명명하는 창작의 세계는 창작의욕을 꺾을 만큼 협소했다.   과거에는 출판계약을 할 때 계약서라는 것이 없었다. 그냥 아는 작가로부터 출판사 사장을 소개받았고 출판을 하겠다는 의견만으로 책이 세상이 나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설픈 관행인데 다들 그러려니 받아들였다. 출판은 얼렁뚱땅 이어졌고 저작자는 위탁으로 이뤄지는 판매 부수를 확인할 방법도 없으니 인세를 받을 수도 없었다. 그나마 지금은 표준계약서라는 게 생긴 게 다행이지만 인세 지급에 대한 관행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출판계약으로 최악의 충격을 안겨준 건 ‘구름빵’ 사건이다. 공개된 수익만 4400억 원에 달한다는데 작가에게 돌아간 건 고작 1850만원뿐이라니. 매절계약을 했기 때문이란다. 매절계약은 미래에 얻어질 수익과 관계없이 일시불로 출판사가 대금을 먼저 작가에게 지불하는 것을 말한다. 뒤늦게 작가는 저작재산권이 모두 양도되었음을 발견했고 현행법은 그녀를 보호하지 못했다.   600만 명의 관객을 불러들인 영화 ‘암살’이 “13년 전 출간된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등 상당 부분을 표절했다. 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내고 제작사, 감독, 각본 집필자 등을 형사고발하는 한편 10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낼 것”이라고 인터뷰했던 소설가 최종림의 재판 결과를 말해주는 강의자의 설명에 ‘창작을 하지 말아야 하나’ 하는 회의감도 들었다. 강의자가 예시로 보여주는 시 2편도 언뜻 보기에 비슷한 단어, 표현이 표절 같아 보였다. 그런데도 표절이 아니라고 판명이 되었단다. 그만큼 표절을 증명하기가 까다롭다는 설명이다. 시와 달리 소설은 구성과 소재를 다 보여주는 셈이라서 얼마든지 재창조가 가능하다.     오래 전에 나는 단편소설 ‘동물원에 가다 보면’을 썼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자 주인공이 자신의 젊은 육체를 남기고 싶어 사진관엘 들어갔다가 사진사와 관계를 갖게 되는 내용이다. 그 소설이 실린 단편집을 나는 아는 지인에게 전했다. 그녀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였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영화가 나왔다. 사진관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은 후 젊은 여자로 둔갑해버려 자신을 몰라보는 가족들과의 해프닝을 그린 영화였다. 영화는 흥행했고 그녀는 그 영화 덕에 꽤 많은 돈을 받은 걸로 안다. 그녀가 내 단편소설을 보지 않았다면 그 성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겠지만 ‘사진관’이라는 모티브가 같으니 그녀를 대하는 내 속마음은 편치 않았다.   표절에 대한 국민대학교의 태도도 어이가 없지만 자신의 글을 도용당해도 항변할 수 없는 구조적 불공정에 강의가 끝나고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권소희 / 소설가열린 광장 저작권 표절 출판사 사장 영화 시나리오 소설가 최종림

2022-08-07

'펭귄랜덤하우스' 인수합병 제동…업계 3위 '사이먼' 인수 추진

전국 최대 출판사인 펭귄랜덤하우스와 유력 작가를 다수 보유한 저명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의 합병에 제동이 걸렸다.   작가 보호와 독자들의 읽을 권리 보호를 이유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소송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연방 법무부는 2일 출판시장 1위인 펭귄랜덤하우스와 업계 3위의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의 21억7500만 달러 규모 합병 계약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소장에서 “책은 역사적으로 미국 공공의 삶을 형성해 왔고 작가들은 미국 출판계의 생명줄”이라며 “만약 세계 최대 출판기업이 주요 경쟁자 중 하나를 인수하게 된다면 전례없이 출판 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미국의 작가들과 소비자들은 이 같은 반독점 합병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책 출판이 줄고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의 다양성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독일 베텔스만이 모기업인 펭귄랜덤하우스는 미국 출판 시장에서 압도적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스티븐 킹과 존 그리샴, 댄 브라운, 힐러리 클린턴 등 저명 작가를 대거 보유한 출판사로서, 지난해 모기업 비아콤CBS가 비핵심자산 처분의 일환으로 매각을 선언하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 밥 우드워드의 ‘격노’를 비롯해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밤’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서적들을 잇달아 출간하기도 했다.   이들 두 출판사의 판매 수익을 합치면 미 출판협회 기준 전체 시장의 20%에 달하고, 시장 점유율로는 27%에 육박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2019년 기준으로 양장본 베스트셀러의 49%가 이들 두 출판사에서 나왔다는 통계도 있다. 펭귄랜덤하우스 인수합병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 모기업인 펭귄랜덤하우스 출판 업계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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