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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추석 미주 노선 예약 시작…에어프레미아, LA·샌프란·뉴욕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내년 하계 시즌(3월 30일∼10월 25일)의 미주 3개 노선 예약을 받는다고 최근 밝혔다.   내년도 하계 예약일정이 오픈 되면 최장 10일의 추석 황금연휴기간 미주 항공권을 미리 확보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의 여행준비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미주노선에 뉴욕 주4회(11월14일부터 주5회로 증편), LA 주7회, 샌프란시스코 주4회를 운항 하고 있다.   운항스케줄은 내년 하계기준 ▶뉴욕에서는 01시에 출발하고 뉴욕 노선은 인천에서 밤 9시30분(한국시간)에 출발한다. ▶LA 노선은 LA에서 오전 10시50분, 인천에서 낮 12시50분에 출발하며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낮 3시, 인천에서 저녁 5시30분에 각각 출발하는 일정이다. 다만 이 같은 운항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내년도 추석 황금연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 기간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이른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빠르게 예약을 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내년 추석 내년 하계기준 내년도 추석 뉴욕 노선

2024-11-04

[문예마당] 추석의 그림자

  추석은 모두 들뜬 기분으로 마음도 몸도 분주한 명절이다. 옛날의 추석 분위기를 혼자 상상하노라면 흘러간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연민의 정에 빠져든다. 내가 출석하는 LA 한인타운의 새한 교회에서도 극성스러운 권사님들이 추석인데  섭섭하게 보낼 수 없다며 송편과 부침질을 준비해 점심 먹거리가 푸짐하다. 조용했던 교회가 추석 기분에 모처럼 활기가 넘친다. 고희가 넘은 권사님들이 사명감으로 먹을거리를 많이 준비하는 것을 보니 너무나 감사하다. 노 권사님들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보노라니 추석이 되면 부엌에서 바쁘게 일하시던 어머니 모습이 연상된다. 아무튼 보기 좋은 풍경이다.     추석은 한가위,중추,중추절,가배일 이라고도 부른다. 설날과 더불어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이다. 미국에서의 추수감사절에 해당하는 명절이다. 가을 추수를 끝내고 풍성한 햅쌀과 햇 과일로 조상께 감사의 마음으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한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가족끼리 모여 파티를 열고 칠면조 고기를 비롯해 여러 음식을 먹으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보낸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 추석을 맞으면 으례  할머니, 할아버지의 차례를 지낸 후에는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했다. 그때 아버님을 비롯한 어른들은 시종일관 추석 대목 이야기만 하셨다. 청계천 6가에 자리 잡은 평화시장은 50~60년대에는 의류 도매상이 밀집해 있어 지방 도시 상인들은 모두 그곳에서 도매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해 갔다. 어른들은 고객에 대한 이야기, 판매 수익 등의 이야기로 끝날 줄을 몰랐다. 하지만 나는 장사 이야기가 별로 재미가 없었다. 그 외 가족들은 지난 이야기들을 하느라 온 집안이 떠들썩했다.     그런데 미국에 이민 와서 나도 장사를 하다 보니 형제들을 만나기만 하면 장사 이야기가 절로 나온다. 모두 장사를 했기 때문이다. 세월이 강물처럼 흘러가다 보니 이제는 장사 이야기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모두가 아쉬운 지난날의 추억이 되고 말았다. 두 형제는 이미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고, 남은 형제들도 머리에 염색해야 될 나이가 되었으니 말이다.     아버지가 장손이라 추석이면 작은아버지들과 사촌 형제들이 모두 큰집인 우리 집으로 모였다. 집안은 떠들썩해지고 완전히 도떼기시장이 되고 말았다. 가족 간에도 빈부의 차가 있고 처지가 다르다 보니 모두의 비위를 맞추고 그들의 마음을 격려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어머니는 누구 하나 상처받지 않도록 무척 애를 쓰셨다. 사람을 차별 없이 고루고루 인격을 존중하는 것도 리더십의 일부가 아닌가.  쉽게 말해 개개인의 비위를 잘 맞추셨다. 공짜로 생긴 것도 남의 것과 비교해 적으면 불평이 먼저 나오게 마련이다. 받은 것에 감사보다는 남보다 적은 것만 생각한다. 이것을 소위 ‘상대적 가치관’이라고 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행복이 온다는 것을  인간은 종종 망각한다. 제사가 다 끝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갈 때  어머니는 한 사람 한 사람 음식과 과일 등을  챙겨 한 보따리씩 쥐여 보낸다. 당시는 모두 살기 힘들고 마음대로 먹지 못했던 시절이었다.  아버지는 자신이 장남이라 동생들을 비롯해 모든 가족을 돌봐야 할 책임이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모두 돌아간 후 텅 빈 집안은 쥐죽은 듯 고요하다. 그러나 뒤처리는 어머니 몫이다.  어머니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화가 나고 안타까워  그저 옆에서 어머니를 도왔다. 어머니는 화가 나면서도 “이렇게 사람 꼬일 때가 좋은 거란다”하시며 열심히 치우신다. 그런 생활도 끝낸 지가 수십 년 지났고 모두가 추억의 그림자가  되고 말았다. 그것이 사람 사는 거지. 과거는 모두가 아름답다. 미국으로 건너온 후부터 그런 추억은 찾아볼 수가 없다.   미국생활  수십여년이 훌쩍 흘러갔다. 사랑하는 부모님도 멀리 가시고 세월은 무자비하게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바람도 아닌데 세월은 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꽃잎들을 떨어뜨렸다.   미국에서 추석을 지킨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인 마켓에는 여느 날보다 많은 손님으로 북적였다. 미국에 살면서 한국에서처럼 추석을 보낸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지만 아이들도 만나기 힘들고 모든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 하지만 보름달 만은 예나 지금이나, 한국이나 미국이나 변함이 없다.   옛날 송강 선생이 사모하는 여인을 생각하며  쓴 시 한 수가 생각난다, 추석날 보름달을 바라보면서 고운 임이 보고 싶어 쓴 시인 것 같다.     ‘내 마음 도려내어 둥근달 만들어서/ 구만리 높은 하늘 덩그러니 걸어놓고/ 고운 님 계신 곳에 비쳤으면 싶구나.’   슬그머니 엄습해 오는 외로움에 싸여 지난날 온 가족들과 오손도손 지내던 추석의 장으로 가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그것은 그림자일뿐  잡을 수가 없다. 모든 식구의 생생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훌쩍 왔다 훌쩍 가버리는 추억의 그림자라도 붙들고 싶다. 세월을 뒤로 움직일 자 누구랴. 세월을 거꾸로 되돌려 내 마음 도려내어 보름달 만들어서 서울 하늘에 드높이  걸어놓고 지난날 추석의 그림자라도 구석구석  보고 싶구나.     백인호 / 수필가문예마당 그림자 추석 추석 분위기 추석 기분 시종일관 추석

2024-09-19

달러 강세에도 한인 추석송금 대폭 감소

  추석을 맞아 뉴욕 일원 한인·한국계 은행들이 제공한 ‘무료 송금 서비스’로 보내진 돈의 규모가 전년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송금 건수도 대부분 은행에서 줄었다.   19일 본지가 뉴욕 일원에 지점을 운영하는 한인은행 중 9개 은행의 추석 송금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송금액은 1556만9520달러로, 작년 추석 송금실적(1920만9479달러) 대비 18.9% 줄었다. 은행별로 기간이 조금씩 다르긴 했지만, 뉴욕 일원 은행들은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설맞이 무료 송금 서비스를 각각 실시했다.   뉴욕 일원 은행을 통한 송금 건수도 줄었다. 지난해 추석 무료 송금 서비스 기간에는 8226건의 송금이 이뤄졌지만, 올해엔 6289건에 그쳤다. 다만 평균 건당 송금액은 2476달러로, 작년(2335달러)보다 오히려 소폭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를 통한 추석 송금액은 631만7181달러로, 지난해(752만2552달러) 대비 16.0% 감소했다. 한미은행 추석 송금액 역시 지난해 582만3124달러에서 올해 454만3854달러로 22.0% 줄었다. 다만 하나은행USA, 뉴밀레니엄은행은 송금 규모가 늘었다.   올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가까워지는 등 달러화 강세가 이어졌던 만큼, 당초 금융업계에서는 개인 송금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높은 물가 수준이 지속했고, 특히 뉴욕 일원의 경우 주택비용도 급등하면서 고객들의 지갑이 닫히고 한국으로 보내는 돈의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시기에 상관없이 항상 낮은 수수료 혹은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들의 영향도 있다. 환율에 따라 유리할 때마다 평소에 조금씩 송금해두는 한인들이 많기 때문에, 꼭 한인은행의 명절 송금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필요성이 과거보다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한인은행들은 매년 설날과 추석을 앞두고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평균 25~30달러 수수료를 아낄 수 있어 통상적으로 한인 고객들에게 인기가 큰 서비스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추석송금 감소 한인 추석송금 추석 송금액 추석 송금실적

2024-09-19

한인은행 추석 송금 건수·금액 모두 감소

  올해 한인은행들의 추석 무료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한국 등 해외로의 송금 규모와 건수 모두 대체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우리아메리카, 신한아메리카 등 한인은행 8곳의 추석 무료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추석 전후로 총 6260건에 걸쳐 1614만779달러의 송금이 이뤄졌다. 〈표 참조〉     건당 평균 송금액을 계산했을 때는 올해 건당 2578달러가 송금됐다. 작년의 2519달러보다 2.3% 올라간 수치다.   올해 은행들의 추석 무료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한인들의 총 송금 건수는 지난해 8223건에서 6260건으로 1963건 적었다. US메트로뱅크를 제외한 7개 은행에서 송금 건수는 모두 줄어들었다. 감소 폭은 12%에서 54%까지였다.     송금액 규모 또한 지난해 2071만4989달러에서 1614만779달러로 457만4210달러 감소했다. 60% 이상의 증가를 기록한 오픈뱅크를 제외한 모든 은행이 감소를 보였다. 다만 뱅크오브호프 측은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홍보한 현지통화단위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는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를 포함하면 송금액 규모가 예년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추석 무료 송금 서비스의 건수와 금액이 모두 줄어든 것은 고물가와 경기 하강이 겹치며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한때 1달러당 1400원을 돌파했던 환율도 많이 내려 18일 기준 1330원대에 머무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조원희 기자한인은행 감소 한인은행 추석 추석 무료송금 송금액 규모

2024-09-18

플러싱 스카이뷰 몰 추석 페스티벌

뉴욕시 플러싱 대형 쇼핑센터(쇼핑몰) ‘더 숍스 앳 스카이뷰(The Shops at Skyview: 이하 스카이뷰 몰)’이 지난 14일 결실의 계절 가을을 축하하는 행사 ‘추석 페스티벌(Moon Festival·Chuseok)’을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한국과 중국의 전통무용 공연 ▶생음악 공연  ▶유명 요리책 저술가 크리스틴 웡의 추석 케이크 워크숍(DIY Moon Cake Workshop)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됐다.   스카이뷰 몰은 “추석 페스티벌은 ‘Moon Festival’ 또는 ‘Chuseok’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과 중국 커뮤니티에 매우 중요한 명절”이라며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명절을 기념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위한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뷰 몰은 이날 각종 이벤트에 플러싱 인근의 다양한 커뮤니티 고객 500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뷰 몰은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플러싱의 대표적인 복합 쇼핑센터로 고급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타겟’ ‘유니클로’ 등 다양한 리테일 상점들과 함께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대규모 식당가, 고객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지역 명소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각종 이벤트와 쇼핑 관련 정보는 스카이뷰 몰 공식 웹사이트(theshopsatskyviewny.com) 참조.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스카이뷰 스카이뷰 몰 플러싱 스카이뷰 스카이뷰 몰 추석 페스티벌 스카이뷰 몰 추석 잔치

2024-09-17

10년째 추석 맞아 타인종에 한식 제공

브레아-한국 자매도시협회(이하 자매도시협, 회장 박호엘)이 올해로 10년째 추석을 맞아 브레아 시니어들에게 한식 점심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자매도시협은 추석(9월 17일)을 나흘 앞둔 지난 13일 브레아 시니어 센터에서 210명에게 한식을 대접했다. 크리스틴 매릭 브레아 시장도 자매도시협 회원 15명과 함께 배식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인종의 시니어들은 밥, 불고기, 잡채, 김치, 야채전으로 식사했다. 자매도시협에 따르면 가장 인기를 끈 것은 김치다.   박호엘 회장은 “매년 큰 호응을 받는 인기 있는 행사로 소문이 나서 총 150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모두 찼다. 무려 60명이나 대기 명단에 올랐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자매도시협은 식사가 진행되는 동안 추첨을 통해 기프트 카드 등 다양한 선물을 나눠줬고,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모든 참석자에게 효자손을 1개씩 선물했다.   브레아는 2011년 경기도 안성과 자매도시 결연을, 2020년 남양주와 우호도시 결연을 각각 맺었다. 자매도시협은 브레아를 포함한 지역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과의 인적, 문화적 교류를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단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breakorea.org)를 참고하면 된다.타인종 추석 추석 맞이 한식 점심 한국 자매도시협회

2024-09-17

추석이 즐거운 한인 시니어들

"여긴 신세대 문화니까 송편은 사먹으면 되잖아요. 한국에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세요?"   17일 한국 고유 명절 추석을 앞두고 퀸즈 베이사이드 KCS경로회관에 모인 시니어들은 근황 나누기에 한창이었다. 이 곳에서 나고 자란 한인들은 잘 모르는 추석에 대해 자신들만의 기억도 나눴다. 대부분 시집살이하느라 겪은 고충이다. 송편을 빚거나 전을 하루종일 부치느라 허리 한 번 펼 새가 없었다. 하지만 뉴욕은 달랐다. 퀸즈에 거주하는 조상남(85)씨는 "뺨을 맞으래도 금반지 낀 손으로 맞으랬다. 미국이 그렇다"며 "한국 명절을 기억해주는 기관이 있고 그걸 지원하는 시정부가 있다는 데 감사하다"고 했다. 50여년 전 약사 남편을 따라온 그는 "장성한 자녀와 분리하는 문화 덕에 큰 아들과 같이 살아도 요리도 따로 해먹고, 존중받고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추석이랍시고 친척들이 다 모여 일만 하고 힘들었는데, 여긴 외식하고 사먹으니 정말 좋다"고 강조했다.   일평균 400여명의 시니어가 방문하는 경로회관에는 이주민의 역사가 살아숨쉰다. 이날 만난 시니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 곳서 나고 자란 자제들은 추석을 잘 모르지만, 자신들이 송편, 토란국, 전을 사다 먹으며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예종(86)씨는 큰 딸의 가족초청으로 뉴욕에 왔다. 손주들을 봐달라는 청에 따랐는데, 어느새 둘째 딸과 셋째 딸의 자제까지 봐주다 보니 15년이 넘게 흘렀다. 조씨는 "나는 손주밖에 본 게 없는데 이렇게나 대접을 받는다"며 "추석에도 와서 토란국을 먹을 예정이다. 할머니랑 사는 가정은 손주들이 한인들의 문화를 잊지 않을 수 있어 좋고, 무엇보다 한국어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이중언어 구사자로 양육할 수 있어 좋다"고 귀띔했다.   주도적으로 뉴욕에 자리잡고, 혼자만의 추석을 즐기는 시니어도 있다. 나필열(89)씨는 한국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유학차 미국에 와서 자리잡고, 교수직까지 지냈다. 은퇴 후 매일같이 경로회관을 찾아 바둑 맞수를 바꿔가며 시간을 보낸다. 아들은 오하이오주로, 딸은 버지니아주로 독립시칸 그는 "아직은 혼자 사는 게 괜찮다"며 "젊은 사람들이 잘 몰라도 추석은 중요하다. 난 토란국도 먹을 것"이라 했다. 독거에는 "괜찮게 살고 있다. 한평생을 혼자 코디하고 잘 다녔다"고 웃어보였다. 전쟁같은 요리와 귀성길이 없어 뉴욕이 좋다는 시니어들은 "지금만 같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힌편 60세 이상 시니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뉴욕시 노인국 지원 경로회관은 시 전역에 최소 300곳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nyc.gov/site/dfta/index.pa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시니어 추석 한인 시니어

2024-09-16

[한인타운 100자 게시판] 전등사 추석 차례, 정신여중고 동문회 외

전등사 추석 합동 차례   대한 불교 조계종 전등사(900 Beaver Ruin Rd, Lilburn)가 15일 일요일 오전 11시 큰법당에서 갑진년 추석 합동 차례를 지낸다. 전등사는 "선망부모를 그리는 자손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드리는 차례에 모두 동참하셔서 풍성한 추석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문의=770-923-5375 정신여중고 동문 모임   정신여중고 애틀랜타 동문회(회장 이향림)는 22일 일요일 오후 3시 둘루스 '베터 홈즈 앤 가든 리얼 에스테이트' 사무실(3095 Satellite Blvd. Ste 120)에서 9월 정기모임을 갖는다. 이날 바자회도 개최하며 회원들의 물품 후원을 받고 있다.   애틀랜타동문회는 20대부터 80대까지 4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1년에 4번 정기모임을 갖는다. 또 매년 모교에 장학금으로 보내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도 꾸준히 진행한다. 문의=770-842-2289(이향림 회장) 정관장 추석 세일   정관장이 오는 22일까지 '건강한 추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천녹 제품군 & 황진단을 1개 구매 시 10%를 할인하고 2개 구매 시 20%를 할인한다. 또 홍삼정 240g을 2개 사면 120g 1개를 무료 증정하고 3개를 사면 240g 1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스와니점(1291 Old P'tree Rd NW, #400C)과 둘루스점(2550 Pleasant Hill Rd #107)을 방문할 수 있다.   코윈 정기모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코윈(KOWIN) 애틀랜타지부는 16일 오후 6시 둘루스 스윗러브 브런치 카페(2385 Pleasant Hill Rd Ste B2)에서 박경자 수필가를 초청해 모임을 개최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모임 주제는 '내 삶의 목적을 찾아서'로, 중년 여성의 삶을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발아건강 추석 세일   도라빌 발아건강식품(3042Oakcliff Rd #201, Atlanta)은 9월 30일까지 후코이단 9191 원액 액기스, 우메켄 제품, 공진단, 눈 영양제 등을 추석 기념으로 세일한다. 문의=770-457-1717   H마트 콩국수 6.99불   H마트는 19일까지 가을 별미 콩국수세트를 정가 9.99달러에서 6.99달러로 할인한다. 또 바이즈 한국 면기 미디엄 사이즈를 개당 4.49달러에, 라지 사이즈를 개당 5.49달러에 세일한다. 가까운 H 마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너스톤 연금 세미나   둘루스 코너스톤 종합보험(2400 Pleasant Hill Rd. Ste 203)은 26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사무실에서 소셜 시큐리티 연금 세미나를 개최한다. 남범진 보험전문인이 은퇴 준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좌석이 한정돼 있으니 전화나 이메일로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문의=770-234-0606   강원 특산물 세일   둘루스 강원농수산물 상설매장(2645 N. Berkeley Lake Rd.)은 오는 22일까지 8주년 및 추석 기념 대세일을 진행한다. 푸드스탬프도 받는다. 양념 명란젓, 참기름, 생들기름, 강원도 영월 콩, 강원도 감자빵 등의 상품이 세일한다. 이외에도 강원도 영월 고냉지 배추김치, 총각김치, 석받지 등을 시식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송편도 준비돼 있다. 문의=678-579-5806   버밍햄 순회영사   애틀랜타총영사관은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오는 24~25일 순회영사를 실시한다. 장소는 성루카 버밍햄 한인 카톨릭성당(759 Valley St. Hoover, AL)이며, 버밍햄 한인회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순회영사에서는 모든 민원 업무의 접수만을 받으며, 모든 민원업무는 유효 여권, 체류신분 원본(영주권, 비자 등)을 소지하고 방문해야 한다. 이외 필요한 서류는 영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전예약=wonsun1017@gmail.com(최원선)   피치컵 골프대회   제30주년 기념 피치컵 골프대회가 오는 29일 샤토 엘란 골프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50달러이며, 15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챔피언조부터 남성 시니어조, 여성 A~C조로 나뉘어 있다. 접수=404-542-3625   GCU 자선모금 콘서트   조지아센추럴대(GCU)는 10월 12일 오후 1시 학교 강당(6789 P'tree Industrial Blvd, Atlanta)에서 자선모금 콘서트를 개최한다. 모금액은 학교의 설교 프로그램을 통해 초보 및 경력있는 설교자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 같은날 오전 11시부터 김희철 교수가 찬양대원과 찬양대지휘자를 위한 찬양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희철 교수는 GCU 음악대학 학장으로,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다. 세미나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새로운 성가악보와 교재, 간단한 식사를 제공한다. 문의=school-music@gcuniv.edu   ◇알림=‘한인타운 100자 게시판’은 한인사회 주요 행사 및 광고주 동정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일정이 있으면 이메일(atledit.koreadaily@gmail.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윤지아 기자한인타운 게시판 전등사 추석 발아건강 추석 추석 기념

2024-09-13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한인타운 추석 분위기 ‘물씬’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9월17일(한국시간)로 다가온 가운데 달라스 한인타운 곳곳에서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추석 분위기가 제법 나고 있다. H마트, 코마트, 시온마켓 등 달라스를 대표하는 대형 한인마트들은 추석 인기 품목들을 쌓아 놓고 고객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추석에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중 하나인 송편도 이번 주말 불티나게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트들과 떡집을 찾아가 추석을 맞이하는 달라스 지역 한인사회의 풍경을 담아봤다.   H마트는 ‘미국 내 최대 아시안 마트’라는 수식어 답게 한인들은 물론 타 아시안 소비자들도 즐길 수 있는 품목을 준비했다. H마트 이수구 이사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햇곡식과 사과, 배 같은 가을 과일, 그리고 추석 선물용 아이템들이 추석에 인기가 좋다. 지난 11일(수) 오전 캐롤튼 H마트를 찾은 한 주부는 본지 인터뷰에서 “추석에는 뭐니뭐니 해도 배를 많이 찾게 되는 것 같다”며 “오늘 H마트에 와서 보니 배도 싱싱해 보이고, 특히 사과가 탐스럽게 잘 익은 것 같다”고 말했다. 로얄레인에 위치한 코마트 안에는 과일 코너 한 편에 쌓여 있는 배와 사과 박스들을 통해 추석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가족과 함께 추석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 전통 명절 음식인 잡채, 전, 갈비 등을 요리할 계획이라면 코마트에서 이에 필요한 신선한 재료들을 찾을 수 있다. 계산대 앞에 진열돼 있는 건강용품 선물 박스 또한 추석 맞이 감사의 선물을 나누는 우리의 옛 정을 느끼게 해준다.   시온마트는 이번 추석엔 6주년 기념 특별 대세일 행사기간을 갖는다. 행사는 9월5일(목)부터 9월15일(일)까지로, 전라남도 농수산물 미국 판촉전 행사와 병행된다. 농수산물 행사에서는 전라남도에서 직접 우수한 농수산물을 선별하여 품질 좋은 각종 젓갈, 반찬, 건어물 등이 최상의 상품으로 한인들을 만나고 있다. 이 기간에 시온마트를 찾을 한인들을 위해 마트 역시 각종 과일, 대추, 마른 밤, 곶감과 다채로운 모듬 전이며 푸짐한 음식 등을 내놓고 있다. 추석상을 준비하게 될 많은 한인들에게 꼭 필요한 품목들 중에는 한국에서 배송해온 패키지로 준비된 냉동 송편도 포함된다. 그 외 추석맞이 선물대전으로 킹스푸드 도라지 배즙, 사조 세트, 보령 김(재래/파래/녹차), 잇츠은 들기름, 제주 오메기 떡 세트 등 다양한 품목이 준비돼 있다. 시온마트의 서강규 상무는 “시온마트를 찾는 고객분들의 편안한 쇼핑을 위해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 교육에 신경 쓰고 있다”며 “또 고객분들이 찾으시는 물건들을 최대한 구비하도록 노력함은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다. 올 추석도 다양한 상품들을 풍성하게 내놓았으며 산지 직송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석에 빼놓을 수 없는 송편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에스카페 떡집은 달라스 최초 떡집으로 35년 된 맛과 전통을 자랑한다. 에스카페 떡집에서 올 추석을 맞이해 한인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송편을 판매하고 있다. 기간은 9월 9일부터 17일까지다. 추석 맞이 떡 세일 종류로는 꿀깨 송편, 녹두 손 송편, 강원도 콩 송편을 판매하고 있다. 추석을 준비하면서 에스카페 송편을 구매하려면 캐롤튼과 플레이노 H마트와 아줌마 식당(주소 2625 Old Denton Rd. #600 Carrollton, TX 75007)로 찾아가거나 혹은 밑반찬(Meat Banchan, 주소 1012 Mac Arthur Dr. #120 Carrollton, 75007)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는 캐롤튼 에스카페 즉석 떡볶이 안에 있는 새로운 떡 공장으로 직접 찾아가도 된다. 주소는 3043 Old Denton Rd. Carrollton, TX 75007이며, 예약 주문은 469.463.1956로 하면 된다.                           〈달라스 중앙일보 합동취재단〉한인타운 한가위 추석 분위기 추석 선물용 추석 맞이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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