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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한인-아시안 “건강보험 최우선 이슈”

일리노이 주 한국계 및 아시아 유권자의 10명 중 8명은 이번 대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건강 보험을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하나센터가 28일 발표한 일리노이 주 한국계 및 아시아계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계 및 아시아계 유권자의 60% 이상이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한국계 유권자의 68.4%와 아시아계 유권자의 60.1%는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18~49세의 젊은 아시아계 유권자은 50세 이상 유권자들보다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끼는 경향이 더 높았다.   일리노이 한국계 유권자의 48.1%와 아시아계 유권자의 57.6%는 이번 대선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계 유권자의 78.5%와 아시아계 유권자의 84.5%는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계 유권자의 62%와 아시아계 유권자의 57%는 주요 정당에 속하지 않는 무당파로 파악됐다.     또 이들은 건강보험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93.8%가 “매우 중요” 또는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경제 성장과 일자리 문제가 93.7%로 뒤를 이었으며 민주주의 보호, 인플레이션, 물가는 92.2%로 나란히 3번째로 중요한 문제로 꼽혔다.   하나센터의 다나에 코박(Danae Kovac) 사무총장은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시민 참여, 교육, 그리고 관심이 필수적”이라며 “미국과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종 집단 중 하나로,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언어 접근이 필요한 이민자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하려는 열의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하나센터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미국 이민정책센터 소장인 톰 웡 박사와 협력,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9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한국계 유권자 395명을 포함 총 965명의 아시아계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Luke Shin건강보험 아시안 건강보험 최우선 아시아계 유권자 한국계 유권자

2024-10-29

[해리스-도슨 신임 LA시의장] '홈리스 줄이고 거리 안전하게' 최우선

3선의 마퀴스 해리스-도슨(사진) LA 시의원(8지구)이 20일(오늘) 시의회 의장직에 오른다.   국내 두 번째로 큰 도시 LA의 시의원 15명을 대표하는 시의장은 시정 서열 2위다. 막강한 권한과 책임이 따르는 자리다. 캐런 배스 시장과는 사우스센트럴 봉사 조직인 커뮤니티 코얼리션(Community Coalition)에 함께 몸담았으며, 2015년에 처음으로 8지구에서 당선된 후 올해 3월 예선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로 3선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관내 흥사단 단소를 사적지로 보존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한인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시청 의원실에서 만난 그는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한인 사회와 지역구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도슨 시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일단 감소하고 있는 홈리스 숫자를 더 줄이고, 더 안전한 거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홈리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10% 감소하면서 다른 문제들도 해소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배스 시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그에게 시장실과의 긴장 관계가 가능한지 물었다.   그는 “‘긴장(tension)’이라기보다는 ‘구분(distinction)’이라고 보는 게 맞다”며 “배스 시장과는 의견 차이로 싸운 적도 많았고 논쟁도 했지만, 결론을 도출한 경험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싸울 수 있고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인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양용 총격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할 말을 했다.   그는 “정말 발생하지 말았어야 할 최악의 사건”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시의회가 나서서 반드시 관련된 시스템을 수정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확장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 발의안이 상정된 만큼 민의가 가장 우선이라고 밝혔다.   도슨 시의장은 “11월 투표에서 시의회 확장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일단 통과되면 이후 위원회가 조직될 것이며, 지역구 분할, 비용, 인력 배분과 채용 등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여론을 반영하는 작업을 거쳐 2026년에 최종안에 대한 주민 투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LA 올림픽 준비를 위해 지난 여름 프랑스 파리에 다녀오기도 했다.   도슨 시의장은 “효율적인 교통 시스템을 통해 매우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며 “새 건물 증축이 없기 때문에 따로 막대한 비용 지출이 없으며, 선수단 이동 시 차량 동원도 최소화된다”고 밝혔다.   그는 더 나아가 “한인타운을 포함해 각종 로컬 커뮤니티가 전 세계 스포츠 축제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A 시의장은 4년마다 새 회기가 시작될 때 시의원들이 선출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해리스-도슨 신임 LA시의장 홈리스 최우선 시의회 확장안 홈리스 숫자 도슨 시의장

2024-09-19

여성 유권자 40% “대선 주요 문제, 인플레”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 여성 유권자들이 우려하는 최우선 문제는 인플레이션으로 집계됐다.   20일 비영리 건강연구기관 카이저패밀리재단(KFF)이 발표한 '여성 유권자 문제 인식 조사 현황'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0%는 인플레이션을 주요 문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 가중 등의 인플레이션(40%) ▶민주주의 위협(22%) ▶망명신청자와 국경 안보(13%) ▶낙태(10%) ▶총기 정책(4%) ▶이팔전쟁(3%) ▶우크라이나 전쟁(1%)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자 중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에 매우 또는 어느 정도는 적절히 대처하고 있다고 답한 이는 52%였고, 48%는 다소 못하거나 매우 못한다고 답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 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경제 관련 대응을 잘했다고 답한 이는 ▶매우 그렇다(75%) ▶어느정도 잘했다(20%)로 강한 신뢰를 보였다.   KFF는 낙태권 이슈가 이번 대선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이들이 전체 응답자의 54%였다며, 특히 민주당 지지자(71%)의 경우 ▶무정당파(43%) ▶공화당 지지자(37%)보다 이 같이 답할 경향이 높다고 분석했다.   KFF 조사는 지난달 23일~이달 5일 전국 등록 유권자 3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전국 기준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한편 이날 성별 제한 없이 발표된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결과에선 망명신청자를 주요 문제로 보는 뉴욕주 응답자가 전체의 57%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1월(61%) 대비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낙태권 수호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65%가 중요하다고 답해 금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민혜 기자유권자 인플레 여성 유권자들 최우선 문제 주요 문제

2024-06-20

“공정성 최우선 가치로 두는 유언검증판사 되겠다”

“28세에 미국으로 이민 온 1세대 아시안 여성으로서, 숱한 차별과 편견에 시달렸습니다. 편견을 깨고 퀸즈지역 한인들의 소중한 재산을 공평하게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뉴욕주 최초의 아시안 여성 유언검증법원(Surrogate’s Court) 판사가 되겠습니다.”     뉴욕주법원퀸즈 유언검증법원 판사에 도전하는 웬디 리(Wendy Li) 맨해튼 민사법원 판사가 17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 선출되면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공약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오는 25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카산드라 존슨 후보(뉴욕주 퀸즈법원 판사)와 맞붙는다.   리 판사는 “저는 2018년부터 선출직 판사로 일했고, 미디어 등에서 다룬 제 판결만 71건으로 많은 경험이 있다”며 “로펌 파트너 경험과 금융, 국제관계학 등의 지식을 유언검증판사로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유언검증법원은 유산과 유언장을 다루며, 유언이 없는 케이스도 맡아 주로 거액의 자산을 다룬다. 입양과 가디언(후견인) 제도 역시 유언검증법원이 다룬다.     그는 이번에 선출되면 ▶공평한 접근성을 위해 야간법원 운영 ▶통역사 확대 ▶정치적 이슈가 아닌, 능력에 기반한 자산 관리인과 가디언 지명 ▶법원 판결속도 제고 등을 약속했다.     중국에서 태어난 그는 베이징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금융법을 전공했고, 하버드대 로스쿨에 진학하며 미국으로 이민했다. 아시안 여성이라는 장벽을 딛고 로펌 파트너가 됐고, 2018년부터 선출직 판사로 일하는 등 미국에서만 법조 경력 25년을 쌓았다.     퀸즈 유언검증법원은 뉴욕타임스(NYT),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으로부터 민주당 정치자금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곳이기도 하다. 유언검증판사가 유언장 없이 사망한 퀸즈 거주자의 재산을 처리할 때 고액의 수수료를 받는 변호사를 임명하고, 임명되는 이들은 대부분 정치권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런 이유로 민주당 내에서 특정 후보를 미는 경우도 많았다. 리 판사는 “지금까지의 관행을 타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쓰이는 곳인 만큼, 정치적인 영향력과 관계없이 후견인 등을 선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유언검증판사 공정성 최우선 가치 뉴욕주법원퀸즈 유언검증법원 선출직 판사

2024-06-17

무주택자 10명중 4명 “집 소유가 최우선 순위”

금융사 크레딧 카르마의 설문조사에서 무주택자의 42%는 집을 갖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고 답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최근 보도했다.     매체는 이를 통해 집을 구매하려는 Z세대가 많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집값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상태다. 이 때문에 일부 Z세대들은 주택 구매에 부모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중개인인 크리스티나 모다레스는 “요즘에는 부모님의 돈을 쓰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며 “윗세대들이 밀레니얼 세대나 Z세대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부 Z세대들은 집값이 추가로 오르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더 늦기 전에 가족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집 사기를 서두른다는 것이다. 지금이 고금리 시기이기에 은행을 통한 대출보다 부모에게 손을 벌리는 것이 낫다는 판단도 함께한다.     한 주택 구매인은 “집값의 4분의 3 정도 모기지를 받을 수 있지만, 가족들이 이자를 피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레드핀의 데릴 페어웨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주택 시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당할 수 없는 곳”이라며 “성공한 사람들이 다수의 현금을 갖고 들어온다”고 전했다.무주택자 최우선 최우선 순위 주택 구매인 페어웨더 수석

2024-06-10

[독자 마당] 전쟁이 멈추지 않는 이유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후 크고 작은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때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인물들은 영웅으로 추앙을 받았다. 어떤 수단을 동원하든 승리는 전쟁의 최상의 가치가 됐다.     모든 생명체가 그렇듯 인간도 자신의 안위가 최우선 순위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서로 화합해 분란 없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일 텐데, 왜 주변 집단과 싸워야 하고, 그 싸움에서 이겨야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를 일이다.     생태계에서 약육강식이란 동종 간 강약을 겨루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먹이사슬의 하위 그룹을 제압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있는 인간이 서로 싸우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자연의 섭리에도,인간 도리상으로도 어긋나는 일이다.     그렇다면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쟁은 종교나 이념 등의 갈등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결국은 상대편으로부터 필요한 것을 빼앗으려는 욕심에서 비롯된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두 곳의 전쟁 또한 이익 추구를 위한 욕구의 극대화에서 야기된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전쟁이 계획되고 실행되는 것은 한 집단의 지도자라는 사람들의 의지에 의해서다. 그들이 병력과 물자를 전장으로 내몰 때, 일반 개인의 의지는 개입될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전쟁 없는 평온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 집단에서 지도자를 잘 뽑는 방법밖에 없다. 한 집단을 이끄는 지도자가 정의·양심·겸양 등 인간적 가치를 중시하며 구성원들을 이끌고, 다른 집단과도 우호·타협·상생의 방법을 모색할 때 평화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이들이 영웅인 것이다.     무능하거나 포악해서 집단을 파멸로 이끌 지도자는 필히 배격되어야 한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전쟁 주변 집단 안위가 최우선 인류 역사가

2023-11-28

유나이티드, "창가 좌석 우선 탑승"…탑승시간 2분 단축 효과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이 이용객 급증 시기를 앞두고 탑승 시간 단축을 위해 새로운 방침을 내놓았다.   18일 ABC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26일부터 국내선과 일부 국제선의 이코노미클래스(일반석) 탑승에 소위 ‘윌마(WILMA)’ 방식으로 불리는 ‘창가 좌석 우선 탑승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탑승 시스템 변경’ 계획을 알렸다.   창가 좌석 항공권 구매자가 가장 먼저 탑승하고 이어 가운데 좌석, 통로 좌석 순으로 타는 방식이다. 단, 이코노미석을 함께 예약한 가족·동행자는 같이 탑승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국내선 4개 노선에서 이 방식을 시범 운영해본 결과, 탑승 시간을 최대 2분까지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탑승 방식 변화는 일반 이코노미석에만 적용되며, 최저 운임을 내는 ‘베이직 이코노미석’은 해당 없이 맨 마지막에 탑승한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은 기존 방식대로 이코노미석에 앞서 ‘최우선 탑승권’을 갖는다.   또 장애인,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 현역 군인, 2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도 기존 방식대로 먼저 탑승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앞서 윌마 방식을 도입했다가 2017년 중단한 바 있다며 “2019년 이후 탑승 시간이 최대 2분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추수감사절·연말·연시로 이어지는) 겨울 휴가철, 항공 여행객 급증으로 이착륙 지연이 잦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효율성 제고가 절실히 필요해 내린 결정”이라며 "신속한 탑승은 정시 출발 보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항공과 자회사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는 전 세계 340여 개 공항에서 하루 평균 5000편의 항공편을 운행한다.   한편 각 항공사는 윌마 방식 외에도 좌석과 상관없이 줄 선 순서대로 탑승하는 ‘무작위 탑승’, 뒷좌석부터 태우는 ‘후방 우선 탑승’, 좌석을 세분화해 순서를 부여하는 ‘역 피라미드 탑승’, 좌석 지정 없이 그룹만 정해 탑승한 뒤 각자 좌석을 골라 앉는 방식 등을 선택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항공사는 가격이 비싼 앞자리부터 태우는 방식을 선호한다. 일반적으로 ‘우선 탑승’은 비싼 표 구매자나 항공사와 제휴한 신용카드를 쓰는 고객, 상용 고객 등에 대한 혜택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경우 추가 비용을 받고 우선 탑승권을 판매한다.유나이티드 탑승시간 창가 좌석 탑승 방식 최우선 탑승권

2023-10-19

연휴 여행객 급증…안전 '최우선'

노동절(9월 5일)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각종 안전 지침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먼저 여행객 급증에 대비해 공항 이용객 등은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LA 국제공항(LAX) 측은 1일 “올해는 팬데믹 이후 가장 바쁜 노동절 연휴가 될 것”이라며 “노동절 연휴 기간 무려 45만6000명이 LAX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LAX 빅토리아 스필라보트 대변인은 “일부 항공사의 경우 국제선 좌석 수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3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AX 측은 ▶국내선 이용객도 비행기 시간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 ▶공항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장기 주차 시 주변 지역 주차장을 예약할 것 등을 당부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노동절 연휴 기간인 2~5일 사이 가주 전역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진행한다.   CHP 아만다 레이 공보관은 “팬데믹 완화로 자동차로 여행을 떠나는 주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운전자들의 안전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음주운전 등은 수많은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에 CHP는 최대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단속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동절 연휴 기간 계속될 폭염에 대한 대비도 빼놓을 수 없다.   국립기상청(NWS)은 노동절 연휴 기간인 9월 첫째 주 가주 대부분의 지역 낮 기온이 세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NWS 브라이언 애덤스 예보관은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기 때문에 낮에 가급적 야외 활동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노동절 연휴 기간 코로나 확산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가주 보건 당국 관계자는 “연휴 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을 조심해야 한다”며 “감염 사례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받은 뒤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열 기자여행객 최우선 연휴 여행객 노동절 연휴 여행객 급증

2022-09-01

文정부 '월북 피살' 판단 뒤집은 尹정부…"국민생명 최우선"(종합)

고침내용 : [대통령실, 국방부, 해경 브리핑 등 내용 추가.]文정부 '월북 피살' 판단 뒤집은 尹정부…"국민생명 최우선"(종합) 해경 "가슴아프게 생각" 수사자료 공개…靑 내부 자료 공개는 불발 고인 실명 첫 공개…안보실 "실명 써도 되나" 유족 "명예회복 위해서라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동환 기자 = 윤석열 정부는 16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사실상의 재조사 결과, 문재인 정부 당시 사건이 부당하게 왜곡됐다며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9월 서해상 표류 중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뒤 시신이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에 대해 월북 시도를 단정한 것은 잘못됐다는 취지다. 고인의 명예 회복을 요구해온 유족은 "진실 규명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며 환영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이 사건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 어렵다며 1심 패소 판결에 항소했던 결정을 번복하고 유족에게 사실상 사과했다. 안보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게 피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족에게 사망 경위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정보를 제한했던 과거의 부당한 조치를 시정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실에서는 앞으로도 유족이 바라는 고인의 명예 회복과 국민의 알 권리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와 해경도 이날 별도 보도자료와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고인의 빚 등을 근거로 월북 시도 중 표류했다고 단정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국방부는 이날 "실종 공무원의 자진 월북을 입증할 수 없다"며 "북한군이 우리 국민을 총격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운 정황이 있었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보안 관계상 보다 많은 사실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해경도 이날 "피격된 공무원의 월북 여부를 수사했으나 북한 해역까지 이동한 경위와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애초 발표를 번복했다. 특히 김대한 인천해경 수사과장은 "지금까지 수사가 지연된 점에 대해 유족분들에게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해경 수사 자료는 이르면 이날 밤 유족에게 이메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바를 지키는 차원이기도 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12월 "제가 집권하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관련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정부 출범 후 안보실에 배치된 관계자들은 인수위 단계부터 유족 측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약속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집권 뒤에는 사건 당시 '로데이터'를 내부적으로 분석하며 사실상의 재조사를 진행, 사건이 왜곡됐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남북 대화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북한 눈치를 보며 국민의 인명사고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게 현 대통령실의 인식이다. 전임 정부의 판단을 현 정부가 정면으로 뒤집은데 대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등 구 여권 인사들이 반발하는 등 이번 정보 공개가 '신구 권력 갈등'으로 비화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고인의) 자진 월북 의도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게 오늘 발표의 핵심"이라며 "국가의 가장 큰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일 민간인이 북한군에 의해 무자비하게 피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진 비인권적인 만행이 이뤄졌는데 이게 뚜렷한 증거 없이 자진 월북이라는 프레임 때문에 한 사람의 잘못으로 규정됐다면, 거기에 의도가 있다면 발표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고인의 의도가 무엇이었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제1 책무"라며 "섣불리 월북 시도를 추단(推斷)하고, 그러니 피살당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대응한 과거 정부의 조치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사건 보고·지시 라인에 있던 인사들에 대한 사법 처리도 이뤄질 수 있다. 정보공개 청구 소송을 진행해온 고인의 형 이래진 씨는 이날 통화에서 "진실 규명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며 "거짓 수사로 사건을 은폐했던 해경 수사 책임자들을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국방부, 해수부, 해경 등으로부터 보고받고 지시했던 자료들이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돼 공개되지 못하는 점은 대통령실과 유족이 아쉬워하는 대목이다. 우리 군이 북한군 내부 통신을 감청하면서 북한군의 총격 전에 고인을 충분히 구조할 수 있었음에도 지켜보고만 있었다고 의심하기 때문이다. 당시 청와대가 사건을 고의로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온 이씨는 대통령기록물을 열람하기 위한 고등법원장 영장 발부를 끌어내기 위해 변호사와 법률 검토 중이라고 한다. 대통령실도 이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은 이날 항소 취하 전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공개되는 해경 자료가) 간접적으로나마 사건의 진상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진실 규명을 위해 정부가 협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은 '정부 발표 시 고인의 실명을 거론해도 되겠느냐'고 물었고, 이씨는 "직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공무원인데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실명을 써달라"고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연합뉴스에 "응어리가 조금은 풀렸다고 보지만,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라고 했다. 안보실 고위 관계자는 "(핵심 자료가) 묶여 있어 공개할 복안이 없으니 우리도 답답하다"며 "(오늘 발표는) 제한된 여건 속에서 차선을 추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국민생명 문정부 문정부 월북 국민생명 최우선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022-06-16

[이 아침에] 우리 삶의 우선순위

 우리 삶의 우선순위도 많은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우리 세대에서는 ‘일’이 가장 중요한 삶의 우선순위였음은 물어 보나마나이다. 한때 아버지에게서 일본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그저 자식들 안 굶기는 것 말고는 다른 생각 해본 적이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자식들 배고프지 않게 먹여 살리는 것이 삶의 최고 우선순위에 있었다.   얼마 전 환갑을 넘긴 지 몇 해 지난 동갑내기 지인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살아가는 데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 친구는 강남에서 잘나가는 부동산 갑부의 아들로 태어나 남부럽지 않은 유년시절을 보내고,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외국 유학도 다녀왔다. 직장 생활도 좀 해봤지만 흥미를 못 느끼던 차에 캐나다로 이민할 기회가 생겼다. 돈 싸들고 가 집 사고 시간을 보내다가 그것도 시들해졌다. 오직 할 일이라고는 주식투자와 술 마시는 것뿐 다른 것은 관심도 의욕도 없었다.     당뇨가 심해져 걷기도 힘든 상태에서도 주식투자와 맥주 마시는 얘기만 하는 친구가 걱정되던 차에 어느 날 한국으로 역이민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래도 고국에 돌아가서 치료도 받고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국으로 돌아간 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유명을 달리했다.     수백억 재산도 있다는 친구가 뭐가 부족해서 자기 몸을 돌보는 건강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주식에 집착했을까. 왜 삶의 우선순위를 걷기나 운동으로 두지 못했을까. 나이 들어 건강을 지키는 데는 자연을 접하며 걷거나 등산 만한 게 없다고 여러 친구가 조언했건만 오랜 시간 몸에 익숙해진 자신의 습관을 바꾸기는 쉽지 않았던가 보다.     많은 재산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오르고 내리는 주가가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건강하지 못하면 재산도 명예도 소용이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다시 일깨워 준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크게 성공하진 못해도 각자 밥벌이하고 사는 평범한 삶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지를 우리는 그것을 잃어봐야 깨닫는다. 재벌도 떠날 때는 빈손으로 가는 걸 보고서야 허망하다는 걸 알지만 내 것은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고, 더 많은 걸 얻기 위해 집착하고 아등바등하는 삶을 이어가는 게 인지상정이다.   이제 노년으로 접어든 나이에 욕심부리며 더 많은 걸 얻기 위해 애쓰는 마음을 내려놓자고 다시 다짐해 본다. 그저 마음 편하게 먹고 살 수 있고 좋아하는 산이나 오르며 책을 읽고 글이나 쓰며 살고 싶다. 소박한 것 같지만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 어쩌면 노년기의 모든 이들이 바라는 삶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하지만, ‘마음 편하게 살자’를 내 삶의 최우선 순위에 놓고 살아보자. 송 훈 / 수필가이 아침에 관심도 의욕 동갑내기 지인 최우선 순위

2022-03-13

[시론] 바이든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 살리기’

미국 경제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계속되는 고물가와 서플라이 체인 병목현상, 소비지출마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3중고다. 올해도 미국 경제의 흐름이 순탄치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을 3.0%(연율 환산 기준)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조사 때의 4.2%보다 1.2%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올 한 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3.6%에서 3.3%로 0.3%포인트 내렸다. 참고로 미국 경제는 지난해 5.2%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40년 만에 최고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은 멈출 줄 모른다. 이 같은 물가상승은 임금과 원자재 상승 등을 초래할 것이다. 인플레이션 악순환이 우려되는 것은 당연하다. 가뜩이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연방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으로 시중에 통화가 넘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고공 행진하고 있는 물가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속도를 내면서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연준이 올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인상기조는 올해 내내 계속될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최근 상원 금융위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필요할 경우 기준금리 인상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시장의 예측대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고 통화긴축으로 들어갈 경우 미국 경기는 어떻게 될 것인가?     최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속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지표상 견고한 고용 및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은 고용시장과 경제성장 둔화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소비자 지출이 위축되고, 노동력이 감소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진단이다.  다시 말해 통화축소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경제 악재로 인해 경제 회복이 둔화할 경우 연준이 결단을 내리기 힘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물가는 오르는데 경기는 침체하는 심각한 스테그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7%에 달하는 물가상승률을 방치할 수도 없다. 이래저래 진퇴양난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내세웠던 선거운동 문구가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the economy, stupid).” 이는 이달 20일로 취임 1년을 맞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해당된다. 우크라이나, 타이완과 관련한 러시아와 중국과의 외교문제도 중대 현안이나, 경제는 더욱 시급히 풀어야 할 난제다.     그럼에도 그는 취임 초반 1년을 아직도 미완성의 사회복지 및 인프라 프로그램 마련에 소비했다. 포석에 실패한 것이다. 미국인 절반 이상이 이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8%에 그친 반면, ‘반대한다’는 답변은 62%나 됐다. 이 같은 부정적 감정이 커진 배경으로는 코로나19에 대한 불충분한 대응과 인플레이션으로 상징되는 경제위기가 주범으로 꼽힌다.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은 경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타개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 묘수풀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중간선거는 자신의 남은 임기동안 국정운영 리더십을 좌우할 이벤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권영일 / 애틀랜타 중앙일보 객원 논설위원시론 최우선 과제 기준금리 인상 경제성장 둔화 대다수 경제전문가들

2022-01-20

“재산세 경감이 최우선 과제”

 필 머피 주지사가 앞으로 4년 재임 임기 동안 주민들의 재산세 경감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뉴저지주의 재산세 문제가 짧은 기간에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변화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머피 주지사는 18일 트랜턴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재선 취임식에서 현재 뉴저지 주민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재산세 ▶의료비용 ▶교육비(대학 학비) 등이라며 이 중에서 최근 계속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재산세 문제를 해결해 ‘뉴저지주를 기회의 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주지사는 재산세를 줄이는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 500여 개 학군에 주고 있는 교육 지원금을 늘려 주민들의 재산세가 교육 부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학군 예산이 대부분 주민들의 재산세로 충당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주정부의 이러한 학군 지원 확대를 통해 간접적으로 재산세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머피 주지사 임기 시작부터 재산세 문제 해결을 발표한 것은 2021년 기준으로 뉴저지주 부동산소유주의 1년 재산세 부담은 평균 930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편,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버겐카운티의 경우에는 타운별 평균 재산세가 ▶알파인 2만1462달러 ▶보고타 1만905달러 ▶클로스터 1만6634달러 ▶데마레스트 2만1984달러 ▶잉글우드클립스 1만4832달러 ▶포트리 1만1482달러 ▶레오니아 1만4244달러 ▶노우드 1만4244달러 ▶팰리세이즈파크 1만154달러 ▶리지필드파크 1만1039달러로 대부분 주 평균 이상이어서 주 전체에서도 주민들의 부담이 가장 큰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재산세 최우선 재산세 경감 최우선 과제 재산세 문제

2022-01-19

“고객안전 최우선…한인사회에 기여할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고객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편의를 제공하고, 한인사회에도 기여할 방법을 찾겠습니다.”     지난달 대한항공 미동부지점장으로 새롭게 부임한 이병훈 지점장이 10일 본사를 방문해 “최상의 서비스와 방역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동부지점장은 뉴욕과 보스턴, 워싱턴DC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 지점장은 “뉴욕 노선은 팬데믹 이전 연간 50만명을 수송하던 대표적인 노선”이라며 “수송객이 3분에 1에도 못 미칠 정도로 확 줄긴 했지만, 대한항공의 ‘케어 퍼스트(Care First)’ 방역 프로그램을 활용해 무엇보다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해외노선 비행기는 전체 소독을 하고 있고, 기내 공기는 고성능 헤파(HEPA) 필터를 통해 2~3분마다 완전히 교체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승객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근처 좌석을 모두 탈착해 새 좌석으로 교체한다.   그는 “팬데믹으로 여행 방식이 변한 만큼 항공 서비스도 변하고 있다”며 “IT기업과 협업해 모바일 기기로 수하물을 추적할 수 있는 서비스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인 여행사 등 대리점과 상생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인천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중국 등도 연계해 갈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뜻이다.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타민족 여행사들과도 협업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2000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 지점장은 여객운송부와 여객마케팅, 로스앤젤레스(LA) 공항, 인력개발원, 국제업무실, 한국지역본부 기업담당 등을 거쳤다.     김은별 기자고객안전 한인사회 고객안전 최우선 최우선 목표 타민족 여행사들과도

2022-01-10

"물가잡는게 최우선" 바이든까지 등판

인플레이션 공포가 더 커지면서 워싱턴에 비상이 걸렸다.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까지 이례적으로 직접 대응에 나섰으나, 금융시장의 불안은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10일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6.2%, 전월보다 0.9% 각각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 1990년 12월 이후 거의 31년 만의 최대폭 급등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월보다 4.6%,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CPI는 1991년 8월 이후 30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발표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바이든 행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호언장담과 또다시 어긋났다는 점에서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연준은 지난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시작을 선언하면서도 최근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들에 의해 초래됐다는 견해를 굽히지 않았다.   특히 10월 CPI 상승률은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3배 이상 넘어 “아직 금리를 올릴 때가 아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큰 고민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는 CPI가 아닌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지만, 이 역시 최신 통계인 9월 기준으로 4.4% 올랐다.   인프라예산법안 의회 가결이라는 성과를 거둔 바이든 대통령 또한 물가가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지 모른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경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CPI 발표 직후 성명을 내 물가상승 추세를 뒤집는 것이 자신의 “최우선 사안”이라며 즉각 진화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에너지 가격을 물가 급등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와 연방거래위원회(FTC)에 관련 대책과 조치를 주문했으나, 얼마나 효력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물가 급등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저축을 크게 늘린 국민들의 상품 수요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원자재, 물류, 인력 등 전방위적인 공급망 차질이 맞물린 결과여서 꼬인 실타래를 풀기 쉽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게다가 11월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물가 압박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월 CPI가 ‘물가 상승 속도가 점차 느려질 것’이라는 워싱턴의 희망을 깨뜨렸다고 진단하면서 거의 모든 부문에 걸쳐 가격이 올랐다는 데 주목했다.   휘발유가 전년 동월보다 49.6%, 연료유가 같은 기간 59% 각각 폭등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주도한 가운데 중고차(26.4%)와 식음료(5.3%)도 큰 폭으로 가격이 뛴 것으로 집계됐다. 신차(9.8%)와 주거비(3.5%) 상승폭도 심상치 않았다.   앞으로도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예상이 실제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지난 8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최신 설문조사에서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5.7%로 지난 2013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후 가장 높은 수치를 찍었다.   이날 증시 주요 3대 지수도 모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최우선 물가 물가 급등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물가상승 추세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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