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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한복판서 불법 총기 거래…대형 마켓 주차장 등서 판매

LA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수십정의 총기를 불법으로 판매해온 남성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특히 몬터레이 총기 난사 사건 1주기(1월 21일)를 앞둔 상황에서 그동안 한인타운에서조차 버젓이  불법 총기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점은 치안 문제에 경종을 울린다.   연방법원(담당판사 조지 H 우)은 반자동 권총을 자동으로 변환시켜주는 ‘글록 스위치’를 비롯한 27정의 총기를 LA한인타운에서 불법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윌리엄 니리온페냐(40)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페냐는 LA한인타운에 거주하며 공범인 엘로우스엘라디오 사이먼(32)에게 지난 2021년 11월부터 각종 불법 총기류와 탄약 등을 제공해왔다.   특히 이들이 불법 총기류를 거래해온 장소는 한인타운 내 주요 마켓의 주차장이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3가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 랄프스마켓 주차장 ▶랄프스마켓 건너편의 본스마켓 주차장 등에서 주로 총기 거래가 이루어졌다.   연방검찰 시애런 맥이보이 공보관은 “피고인 페냐는 한인타운 거주자로서 자신의 집에서 직접 촬영한 총기류 사진, 동영상도 다수 갖고 있었다”며 “총기에는 일련번호가 없었고 소음기, 글록스위치 같은 총기 난사 등에 쓰이는 부품, 총기류를 계속 조달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범행은 수사 기관 잠복 요원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드러났다. 공범인 사이먼이 페냐로부터제공받은 총기를 구매자로 위장한 수사 요원에게 판매하다 지난 2022년 2월 현장에서 붙잡혔다.   연방검찰은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 등과 함께 합동 수사를 진행, 이들을 체포했다.   공범인 사이먼은 이미 지난해 5월 비면허 총기 거래 사업에 관한 위반건, 자동소총 소지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한편, 페냐에 대한 형량 선고는 오는 9월18일 연방법원 LA지법에서 열린다. 해당 혐의에 대한 법정 최고형인 5년형에 처할 수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한복판 주차장 불법 총기류 la한인타운 한복판 총기 거래

2024-01-18

전국 최초로 총기 판매세 부과

전국에서 최초로 가주가 총기, 탄약 판매 시 판매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총기 휴대 기준 강화, 탄피에 일련번호를 새기는 법안 등이 잇따라 시행된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27일 총기 규제 관련 법안에 서명했다.   먼저 뉴섬 주지사는 전국 최초로 총기류, 탄약, 총기 관련 부품 등을 판매하는 딜러, 제조업체 등에 총 판매 수입의 11%를 소비세(excise tax)로 부과하는 법안(AB 28)에 서명했다.   AB 28이 시행되면 가주 정부는 연간 1억6000만 달러의 세수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돈은 지역사회 내 총기 폭력 예방 프로그램, 학교 안전 문제 등에 쓰이게 된다.   탄피에 총기 정보 등이 담긴 일련번호가 새겨지도록 하는 법안(SB 452)도 주지사의 서명을 받았다.   이 법은 총기마다 새겨진 일련번호가 격발과 동시에 탄피에 새겨지도록 하는 것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이크로스탬핑 기술을 통해 격발 시 순간 압력에 의해 일련번호 등의 정보가 탄피 끝부분에 새겨지는 방식으로 가주에서는 오는 2028년부터 시행된다.   이 법이 시행되면 앞으로 경찰 또는 수사관이 현장에서 수거한 탄피를 통해 범행에 사용된 총기를 확인하고 용의자 등을 좀 더 수월하게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총기 휴대와 관련한 기준도 강화됐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특정 공공장소 등에서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법안(SB 2)에도 서명을 마쳤다.     SB 2는 은폐 총기 휴대 허가 연령을 21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학교, 공원, 스포츠 행사, 병원, 주류 판매 업소, 공공 시위 및 집회 등에서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을 발의한 안토니 포르탄티노 가주 상원의원(민주·25지구)은 “앞으로 은폐 총기 휴대 허가증 소지자는 총기 소지가 허용되는 장소를 미리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총기로 자신을 보호하고 싶어하는 것은 알겠지만, 야구장이나 주류를 제공하는 식당에서까지 총기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총기 규제 관련 법들은 또 다른 소송을 낳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CNN은 총기 권리 옹호 단체 등이 향후 가주 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번에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특정 장소에서의 총기 소지 금지 법안은 총기 소유를 허용하는 수정헌법 2조에 위배될 수 있어 총기 옹호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탄피에 일련번호를 새기는 법안도 논란이 많다.   전미총기협회(NRA) 관계자는 “마이크로스탬핑 기술을 통해 탄피에 정보를 새기는 것은 제조업체의 비용만 늘릴 뿐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실제 대부분의 범죄는 불법으로 총기를 취득한 사람들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오히려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한 사람들만 불편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판매세 전국 총기류 탄약 총기 휴대 총기 정보

2023-09-27

작년 덴버 공항서 압수 총기류 156정

 지난 한해 덴버 국제공항 보안 검색 과정에서 적발, 압수된 총기류가 역대 가장 많은 156정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교통안전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TSA)은 최근 덴버 공항내 보안 검색 과정 중 휴대용 수하물에서 발견된 총기는 모두 156정에 달하며 이는 전국 공항 가운데 7번째로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덴버 공항내 3곳의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여행객 13만7,175명 중 1명꼴로 총기를 휴대하고 있는 것이다. 덴버 공항에서 2022년 압수된 총기류는 2021년의 141정 보다도 더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전국 공항 순위는 2021년 6위에서 7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공항내 총기 적발은 근래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2022년에는 총 6,542정이나 적발돼 2019년에 비해 무려 48%나 크게 늘었다. 덴보 공항의 경우 같은 기간 증기율은 11%였다. 공항내 총기 적발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는 여행객 급감으로 일시 감소했으나 지금은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다시 늘어났다.연방법에 따르면, 총기류는 장전되지 않고 딱딱한 케이스에 보관한 상태로 수하물 가방에 넣은 경우에만 상업용 여객기로 운송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여행자들은 또한 추가적인 요구 사항이 있을 수 있는 항공사의 티켓 카운터에서 총기를 신고해야 한다. TSA 콜로라도지부의 래리 나우 디렉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 규정을 위반하는 사람들은 공항 법 집행 기관 요원들에게 적발돼 벌금형 등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TSA가 직접 부과할 수 있는 민사적 최대 벌금은 1만4,950달러이지만 그 액수는 총기의 장전여부, 총알의 보관 위치, 여행자의 과거 전력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TSA는 적발된 여행자의 ‘프리체크’(PreCheck)나 ‘신뢰할 수 있는 여행자’ 지위를 일시 중단시킬 수 있다. 2022년 한해 총기류가 가장 많이 적발, 압수된 미국내 공항은 하츠필드-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으로 총 448정에 달했으며 2위는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385정), 3위는 휴스턴의 조지 부시 국제공항(298정)이었다. 한편, 덴버 국제공항은 가장 최신 통계인 2021년을 기준으로 이용 승객수가 미국내 공항 중 3번째로 많았으며 TSA가 선별한 승객수로는 전국 10위를 기록했다.   이은혜 기자총기류 덴버 덴버 국제공항 덴버 공항 포트워스 국제공항

2023-01-30

아버지의 신념도 아들의 총기난사 못 막아

시카고 북 서버브 하이랜드 파크에서 독립기념일 기념 퍼레이드 관람객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혐의를 받는 로버트 크리모 3세(21)는 총기규제를 주장해온 민주당 정치 지망생의 아들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과 뉴스위크 등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모 3세의 아버지인 로버트 크리모 주니어(57)는 1990년부터 하이랜드 파크에서 빵집 '밥스 팬트리 앤드 델리'와 편의점 등을 운영해온 지역 유지로, 2019년 하이랜드 파크 시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크리모 주니어는 2019년 4월 열린 하이랜드 파크 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재선에 출마한 낸시 로터링 현 시장(59)에게 도전장을 던졌으나 득표율 28%에 그치며 패했다.   그는 앞서 지난 2013년에는 하이랜드 파크 시의원 선거에도 출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랜드 파크는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약 25마일 떨어진 미시간호변의 타운으로 2020년 센서스 기준 인구는 3만여 명이다.   하이랜드 파크는 2013년 반자동 총기류와 10발 이상 대용량 탄창의 거래 및 소지를 금지하는 자체적인 총기 규제법을 제정,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총기 옹호론자들이 반발 소송을 제기했으나 연방 대법원은 2015년 12월 "각 지자체는 총기 규제에 관한 자체 결정을 내릴 최소한의 자율권을 갖는다. 하이랜드 파크의 총기규제법이 수정헌법 제2조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항소법원 판결을 인정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 크리모 3세가 퍼레이드 행사장 인근 건물 옥상에서 고성능 소총을 반복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이랜드 파크를 관할하는 레이크 카운티의 '주요범죄 태스크포스(TF)팀' 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 크리모 3세가 범행을 사전 계획했으며 퍼레이드 행사장의 군중을 향해 70발 이상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TF팀 대변인은 크리모 3세가 범행에 사용한 소총을 현장에 남겨두고 여장을 한 후 어머니의 집으로 가서 어머니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가 8시간 만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크리모 3세를 단독범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총기난사 아버지 신념도 아들 하이랜드 파크 반자동 총기류

2022-07-06

IL 불법 총기류 데이터베이스 구축

일리노이 주가 범죄 현장에서 사용된 불법 총기류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한다. 이를 통해 총기가 불법으로 유통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29일 크웨임 라울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은 ‘Crime Gun Connect’라는 총기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공개했다. 주 검찰이 제작, 운영하는 것으로 주내 각 경찰국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200개 이상의 주내 경찰국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범죄 현장에서 사용된 무기와 총탄 관련 자료를 저장하고 검색할 수도 있다.     특히 주 경찰뿐 아니라 연방 총기 단속국(BATF)의 eTrace 시스템과도 연동돼 각자의 자료를 공유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는 eTrace의 자료를 검색하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있었다. 연방법에 따라  자료들이 디지털로 저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총기단속국에서 각 총기 제조사나 판매상에 연락해 종이 기록들을 하나 하나 검색해야 했다. 그런 뒤 해당 경찰국에 통보를 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정확한 자료 검색에 한계가 있었다. 또 주내 소규모 경찰국에서는 해당 자료 수집과 저장에 소극적인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일리노이의 총기 데이터베이스는 주내 불법 총기류에 대한 자료를 모두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입력하고 있는 시카고 경찰의 경우 자체적으로 확보한 10만정의 총기류 중에서 8만7000정에 대한 자료를 입력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한 총기상에서 판매된 총기가 범죄 현장에 즉시 사용됐다는 것이 확인되면 구입은 합법적으로 했으나 이를 불법 마켓에서 되파는 straw purchase를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적으로 색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불법 총기 유통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현재까지 입력된 자료를 살펴보면 일리노이 주에서 불법 총기류로 수거된 총기의 39% 미만이 일리노이 주에서 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총기류 구입 지역은 인접한 인디애나 주였다. 인디애나 주는 일리노이 주에 비해 총기 구입시 규제가 느슨하고 시카고 지역과 가까워 불법 무기 유입의 본거지로 알려져왔는데 이번 데이터베이스로 이 점이 확인된 셈이다.     Nathan Park 기자데이터베이스 총기류 불법 총기류 총기 데이터베이스 총기류 구입

2022-06-30

작년 덴버공항서 승객 소지

 미국내 공항내 검문 검색을 맡고 있는 연방교통안전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TSA)이 지난해 덴버국제공항 검색대에서 적발한 총기류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TSA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한해동안 덴버공항내 승객들이 소지한 수하물에서 총 141정의 총기류가 적발됐으며 이 수치는 덴버공항 사상 최다이자 미국내 공항 가운데 6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TSA 콜로라도 지부의 래리 노 디렉터는 “미전역 공항 검색 과정 중 승객들의 수하물속에서 총기류가 발견되는 일은 새로운 사실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총기류가 가방속에 들어있는 사실을 모른 채 적발된 케이스가 대부분이이서 총기 소유자들의 관리 소홀이 심각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TSA에 따르면, 덴버공항 검색요원들이 지난해 모니터링한 덴버공항 출발 여행객수는 약 1,830만명으로 전국 공항 중 6번째로 많았다.이 수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행객수가 급감한 2020년에 비해 무려 72%나 크게 늘어난 것이다. TSA가 2021년 한해동안 전국의 주요 공항 검색대에서 적발한 총기류는 모두 5,972정으로 집계됐다. 최다 적발 공항은 507정에 달한 하츠필드-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이었고, 댈러스 포트 워스 국제공항이 317정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휴스턴의 조지 부시 국제공항(245정), 4위는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196정), 5위는 내쉬빌 국제공항(163정)이었다.공항 검색대에서 총기류가 적발된 승객들은 형사(실형) 및 민사(벌금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총기휴대 허가를 받은 사람이라도 총기는 반드시 장전하지 않은 채 하드 케이스에 보관해야 한다. 항공기에서의 총기 휴대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TSA 웹사이트( https://www.tsa.gov/travel/transporting-firearms-and-ammunition)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총기류 최다 최다 적발 지난해 덴버국제공항 내쉬빌 국제공항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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