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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초등생 집단폭행 피해 본지 보도 SNS에 공분 확산

LA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인 초등학생 2명이 백인 동급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진 뒤〈본지 10월 7일자 A-1면〉, 온라인 소셜미디어에서도 학교 측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팔로워 57만2000명을 둔 틱토커 에드 최(아이디 Etchaskej·사진)씨는 본지 영문 뉴스레터 케치업 뉴스를 인용해 LA 라치몬트 차터스쿨에서 벌어진 백인 학생 6명의 한인 학생 2명 괴롭힘 및 집단 폭행 사건을 틱톡을 통해 알렸다.   최씨는 지난 17일 올린 5분26초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본지 영문기사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영상으로 케치업 뉴스 주요 내용을 캡처해 빨간 줄을 그어 해당 사건의 심각성도 강조했다.   특히 최씨는 라치몬트 차터스쿨에서 벌어진 백인 학생들의 한인 학생 괴롭힘과 집단 폭행 사건을 학교 측이 방관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라치몬트 차터스쿨 측이 사건 발생 후 피해자인 한인 학생들을 보호하지 않고, 되레 백인 학생들을 감싸기 급급했다고 덧붙였다.   최씨의 본지 보도 내용에는 1만7800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1148명이 댓글을 달며 학교 측의 미온적 대응을 비판하고 있다.   틱톡 이용자 레이첼은 “정말이지 거북하다”며 라치몬트 차터스쿨 측의 변화를 촉구했다. 미스터 해터는 “라치몬트 차터스쿨에 후기를 남기는 일을 잊지 말자”라는 댓글을 남겼다. 앤드리 하예스는 “(피해 본)아이들이 불쌍하다. 그들의 변호사는 당장 나서야 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밖에 ‘같은 아이들 둔 부모로서 피해 학생과 부모들의 아픔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 ‘정의를 원한다’, ‘눈물이 난다. 학교 측의 대응이 역겹다’ 등 여러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편, 라치몬트 차터스쿨 집단 폭행 사건은 피해 학생의 부모 A씨가 지난달 19일 미시USA 등에 ‘1학년인 자녀가 학교 쉬는 시간에 다른 학생들로부터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은 동급생인 백인 학생 6명으로 이들은 다른 한인 학생 1명도 괴롭혔다고 한다. 이후 A씨는 교사와 교장에서 피해사실을 알렸지만, 학교  측은 미온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1차 폭행 사건 6일 뒤에 2차 폭행 사건도 발생했다. 또 다른 피해 학생의 부모 B씨도 “학교 측이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CCTV를 공개하지 않고, 사건에 대한 명확한 조사 결과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백인 초등생 6명이 한인 친구 집단폭행”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초등생 온라인 한인 학생들 집단 폭행 한인 초등학생

2024-10-20

성폭행 피해 한인 초등생들, 검찰 불기소에 7년여 고통

약 10년 전 라크레센타 지역 한 초등학교 한인 여학생들의 성추행 피해사건에 관련, 검찰이 당시 피의자를 불기소한 사실을 인정했다.   본지는 지난 2017년 최초 피해자로 알려진 A양의 가족이 신고했지만, 검찰 측에서 불기소 처분을 내린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본지 8월 30일 자 A-3면〉   이에 대해 LA카운티 검찰 측은 지난달 30일 당시 불기소 처분은 사실임을 밝히며 당시 신고가 ‘증거 불충분’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베너스 D. 던 LA카운티 검찰 공보관은 이메일을 통해 “2017년 피해자 1명이 신고를 했고, 그 사건이 우리 사무실에 제출되었을 때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기소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번에 기소를 진행한 것은 추가 피해자들의 신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던 검찰 공보관은 “최근에 추가 피해자들이 신고를 했고 기소 기준을 충족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발견했다”며 “2017년 당시 피해자를 포함한 3명의 피해자와 관련된 사건(사건 번호 24DCF00274)에 대해 기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단, 검찰은 2017년 당시 증거 불충분이라 판명했던 구체적 이유와 기소 진행을 다시 결정하게 된 ‘충분한 증거’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단지 추가 피해자들의 증언이 기소 진행을 결정한 이유라면 당시 검찰의 불기소 판단 때문에 첫 신고가 접수된 뒤 지금까지 7년여간 추가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고,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이 더 커졌을 수 있다.   경찰은 지난 2015~2016년 사이 라크레센타 지역 초등학교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스테판 나다니엘 리스던(54)을 지난달 21일 체포됐다. 약 10년 만에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학부모들은 현재 분노를 표하고 있다.   리스던의 집 건너편에 산다고 밝힌 한인 주민은 리스던이 체포 당시 의아한 점이 많았다고 본지에 전했다.   그는 “리스던의 아내는 지나치게 차분하게 보였다”며 “더구나 수요일 저녁 시간임에도 (평소에 보이던) 3명의 청소년 자녀나 성가시게 짓던 개가 집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 한인 소녀들을 학대했다는 사실에 구역질이 난다”며 “아버지이자 한인으로서 용서할 수가 없다”고 분노했다.   한편, 리스던은 2015~2016년에 본인 집에 놀러 온 딸의 친구 3명에게 ‘음란 행위(lewd act)’를 한 혐의로 체포돼 현재 구금된 상태다.   당시 초등학교 3~4학년이었던 피해 여학생들은 같은 학교에 다니던 리스던의 딸의 집에 슬립오버하러 갔다가 각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한국어반 성추행 사건 파문] 학부모들 최초 신고 때 검찰이 불기소 처분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성폭행 초등생 불기소 처분 불기소한 사실 불기소 판단

2024-09-03

초등생 자녀 교육 비결…부모가 독서하는 모습 보여줘야

좋은 대학에 가려면 초등생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자녀들에게 바람직한 교육을 위한 비결을 소개한다.       1.프리스쿨에 다니는 자녀는 하루에 20분 책을 읽어주자. 더 큰 자녀는 반대로 부모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 하라. 독서가 일과가 되도록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2.부모가 매일 20분 정도 독서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다. 부모는 항상 자녀에게 롤모델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3.가정에서 교육적으로 유익한 책이나 잡지,  신문 등을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두는 것도 좋다. 부모와 자녀들 모두가 즐겨서 읽을 수 있는 것을 많이 두어야 한다. 고전만 읽어서는 안되고 다양한 읽을 거리여야 한다.     4.기회를 내서 자녀와 책과 독서에 관해 이야기를 자주 나누면 좋다. 독서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는 읽은 책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와의 대화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다.    5.초등생 자녀에게는 독서시간 외에 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자녀는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등 가족사, 부모가 직접 경험한 체험담에 관심을 느낄 것이며 아울러 이야기하기,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지혜도 배울 수 있다.     6.자녀가 매일 어떤 숙제가 있는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반드시 끝냈는 지 확인해야 한다. 부모가 관심을 갖고 깊게 참여할수록 공부에 대한 자녀의 관심도 깊어진다.    7.자녀에게 부모가 자녀에 대한 기대를 높게 갖고 있음을 알려주자. 노력이 중요하다. 혹시라도 성적이 좋게 나오지 않았더라도 자녀의 교사에게 자녀가 노력하여 거두지 못한 성적을 요구하지 말자. 궁극의 목표는 좋은 성적이 아니라 훌륭한 교육이다. 8.학교가 갖고 있는 교육 목표,  교육구, 주 교육부, 연방 교육부의 교육 목표 및 움직임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자. 목표는 매우 간단하며 중요하다. 자녀가 재학중인 학교에서는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알아보면 좋다.   9.자녀의 학교가 갖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정확한 목표나 기준이 있는지 알아보자. 자녀가 4학년, 8학년, 졸업까지 알아야 할 수학, 역사, 영어, 과학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자녀들이 필요한 기술 및 지식을 파악하도록 하자.   10.학교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학부모가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함을 이해하자. 학교의 향상을 위해서라면 필요한 회의, 연구 토론 등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자. 학교의 학부모회에 가입하거나 시작하자.    11.학교 시스템의 품질에 대해 주변사람에게 묻거나 괜한 소문을 찾아 다니지말고 공식적인 경로인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업 성취 및 성적에 관한 자료나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12.자녀들이 학교 외에서도 배움에 관심을 갖도록 돕자. 지역 사회의 방과 후 프로그램 및 여름 방학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없다면 집에서 자녀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취미 및 특기활동을 마련해주도록 한다.       13.여유 시간에 TV보게 하는 것은 안좋다. 차라리 교육을 위해서 TV를 보는 시간을 아예 없애자. TV를 아예 없애는 것도 고려하는게 좋다.   14.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을 조정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 약속을 잘 지키면 주는 보상책을 연구해 본다.  장병희 기자초등생 자녀 초등생 자녀 자녀들 모두 교육 목표

2024-06-02

'마약 함유' 핼러윈 캔디 주의보…초등생 마리화나 캔디 섭취

자녀들이 핼러윈 데이에 받은 사탕과 젤리 등에 마약 성분이 들어간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알라메다 지역 한 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학교에서 열린 ‘트릭오어트릿(trick or treat)’에 참가한 학생 1명이 마리화나 환각 성분인 THC가 첨가된 사탕을 먹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 아동이 해당 사탕을 먹고 고통을 호소했고, 아이의 부모는 마리화나가 포함됐다는 사탕 포장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에게 공문을 보냈고 최소 4명의 학생이 마리화나 성분이 첨가된 사탕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사탕이 학교 행사에 유통된 경로 등을 조사하는 한편, 아동과 학부모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THC가 첨가된 캔디류는 유명 브랜드 사탕들과 유사하게 생겨서 구별이 힘들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기 전 부모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찰은 당부했다.     LA경찰국(LAPD)도 캘리포니아주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면서 마약이 첨가된 캔디류나 초콜릿 등이 흔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LAPD는 부모들에게 자녀가 받은 사탕·젤리의 라벨과 포장을 잘 살피고, 이전에 열렸던 흔적은 없는지, 특별한 성분은 없는지, 특유의 냄새는 나지 않는지 등을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캔디 마리화나 초등생 마리화나 캔디 주의보 마리화나 성분

2023-10-31

다양하게 읽고 듣고 써야 높아진다

자녀를 둔 한인 학부모들에게 영어 교육의 중요성을 얘기할 필요는 없다. 영어는 만국 공용어이기 때문이다. 특히 21세기에 들어서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영어로 집중되는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물론 미국이나 영어권 지역에서 태어나서 자라면 영어로 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다. 영어 독해력을 높이는 전략을 알아봤다.       교육전문가들은 누구나 책을 많이 읽으라고 누누히 강조한다.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고 책 속에 빠져 살았던 한인 자녀들은 대부분 명문대에 진학했다. 그래서 무엇이든 종류에 가리지 않고 책이라면 무조건 읽게 해서 독서 습관을 갖게 하라고 독려해 온 것도 사실이다. 또한 대입 표준시험의 대명사인 SAT와 ACT의 경우도 책을 많이 읽고 짧은 시간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정도면 고득점을 올릴 수 있다. 대부분 이런 자녀들은 심층 독해(critical reading)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대 대학원 진학을 위한 표준시험인 MCAT 법대 대학원 진학을 위한 LSAT 경영대학원 진학을 위한 GMAT 일반 대학원 진학을 위한 GRE도 모두 심층 독해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다음은 교육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몇가지 독해력 향상 전략이다.     ▶책 읽기의 시작   자녀들이 단어를 발음해 읽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은 읽기 교육의 첫걸음이다. 하지만  단어를 읽을 수 있다고 해서 단어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가장 단순한 형태의 독해력은 읽고 있는 내용을 의미 있게 만드는 능력이다. 텍스트를 머리 속에서 처리하고 이미 알고 있는 것과 통합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독해의 기본이 되는 이해력의 향상은 읽기 과정 특히 K-4학년의 기본 기술이지만 이 과정 학생들이 단어를 읽을 수 있으면 이해력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미국 교육계가 교육 성과를 평가해 보는 이유다. 그리고 그 결과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전국 교육 진도 평가에 따르면 미 전역 4학년 중 1/3 만이 읽기에 능숙했다. 그리고 팬데믹으로 인한 학습 장애는 상황을 더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최신 읽기 점수는 2019년에서 2022년 사이에 크게 낮아져 3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단계   의무 교육의 5년차인 초등학교 4학년은 학교 커리큘럼이 이전보다 복잡한 주제와 개념을 소개하기 때문에 이러한 읽기 기본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4학년이 되면 학생들은 '읽기 위한 학습'에서 '배우기 위한 읽기'로 도약해야 한다. 즉 모든 학습을 수행하려면 유창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단어 인식과 이해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읽기 능력을 갖춰야 한다. 또 지적되는 문제는 이런 어려움이 파악되지 않으면 중학교 때까지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부족한 읽기 능력은 문제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왜냐하면 중학교 교과목은 학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어휘를 소개하며 높은 읽기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배경 지식 구축   책에 담겨 있는 여러가지 문명과 관련된 온갖 지식을 골고루 알고 있어야 읽기의 단계를 높일 수 있다. 독해력의 한 측면은 학생들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자녀가 배경 지식을 알고 있으면  새로운 정보와 연결하고 읽은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할 때 자료를 이해하고 배우기가 더 쉽다. 1980년대의 획기적인 연구에 따르면 야구 경기에 대한 글을 읽어 보라는 요청을 받은 중학생은 야구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웠다.   교실에서 배경 지식을 구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주요 학문적 어휘를 명확하게 가르치는 것이다. 학생들이 어휘를 사용하고 연습할 기회가 여러 번 있다면 내면화되고 공부하는 주제와 연결될 수 있다.     다른 전략으로는 범주별로 단어 가르치기 대조 및 비교 사용하기 특정 주제에 학생을 몰입 시키기 등이 있다.   배경 지식은 또한 아이들을 다양한 풍부한 경험에 노출시키고 폭넓게 읽고 다른 방식으로 학습함으로써 구축된다. 특히 다큐멘터리 동영상이나 내셔널 지오그래피 같은 잡지와 TV에 노출시켜야 하는 이유다. 물론 애니메이션만 보려는 자녀에게 액션 영화를 즐기는 학부모라면 선택이 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여기서도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어휘력 향상   독해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어휘에도 문제가 있다. 즉 어휘를 향상시키는 것이 독해력을 향상시킨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학생들에게 특정 텍스트에서 익숙하지 않은 단어의 의미를 가르치는 것은 해당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휘를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한 연구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의 이해 및 적용을 돕기 위해 아이들에게 단어의 어근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기술을 사용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읽기 대화 미디어 및 모든 과목 등에서 다양한 노출을 통해 대부분의 단어를 배운다. 요즘 같으면 각종 SNS를 통해서 배우는 단어가 상당하게 된다.     2010년 읽기 연구에 따르면 교육자들도 비슷한 견해를 밝힌다. 어휘 교육을 위해 한 가지 방법에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문장 이해력 향상   이제 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어휘를 습득한 후 다음 단계는 단어와 문법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기술에는 복잡한 문장의 구성을 푸는 방법이나 간단한 문장을 더 복잡한 문장으로 결합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 포함된다. 결합을 할 수 있으면 반대로 풀 수도 있으니 문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상호 교육   상호 교육은 독서와 언뜻 무관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학생들이 학습에서 리더가 되면 이야기를 읽거나 듣는 동안 자신의 사고 과정에 대해 명확하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진다. 그래서 교사는 종종 교실 토론 중에 이야기를 큰 소리로 읽거나 학생들이 소그룹으로 함께 읽게 할 때 상호 교육 방법을 사용한다.     상호 교육에서 학생들은 읽기 작업을 돌아가면서 하게 된다. 한 학생이 질문자 역할을 하여 수업 또는 토론에서 혼란스러운 부분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또 다른 학생은 요약자 역할을 하여 텍스트의 각 중요한 세부 사항이나 주제를 설명한다. 설명자인 3번째 학생은 질문자가 혼란스러워하는 내용이 이해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질문자의 문제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예측자는 읽기와 토론을 기반으로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호 교육은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가장 광범위한 연구를 근거로 한다고 덧붙였다.     궁극적으로 어린이들이 독해력을 마스터하는 것이 중요하고 저학년에 이뤄져야 하지만 필요한 경우 나중에라도 문제를 수정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중학교에서 일반 교육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학습 커리큘럼의 일부로서 읽기 교정 과정을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중학교는 학생들이 독서의 기초를 배우기에 너무 늦지 않는 때다.  장병희 기자초등생 독해력 영어 독해력 과정 학생들 교육 전문가들

2023-01-22

'과외 혜택' 초등생 10명 중 1명 불과

코로나19팬데믹으로 생긴 부족한 학업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개인 교습 또는 과외(튜터링)가 필요하지만 정작 이를 받는 학생은 10명 중 1명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통합교육구(LAUSD)가 29일 LA교육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규 수업시간 외에 별도로 튜터링을 받는 초등학생은 11%에 그쳤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경우 이 수치는 4~6% 사이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구체적인 과외 장소나 시간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총 3만6368명이 일부는 교사에게 직접 받고 일부는 온라인을 통해 튜터링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산하 중·고등학교 중 29곳이 6학년부터 12학년생에게 24시간 실시간으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알렸다.   LAUSD가 튜터링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개빈 뉴섬 주지사와 토니 서먼드가주 교육감을 포함한 교육부 고위직들이 팬데믹으로 떨어진 학습량과 학업 수준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튜터링을 꼽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주 정부는 충분히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교사가 부족해 튜터링 프로그램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 학교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30일 자에 “5000달러의 보너스를 받고 새로 채용한 교사 중 다수가 정식 교사자격증을 받지 않은 상태”라며 “한 에로 학업 성취도가 가장 낮은 초등학교에 교사를 추가로 배정하는 ‘프라이머리 프로미스 프로그램’의 경우 필요한 수학교사 229명 중 105명만 배정됐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또 튜터링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상담할 사회복지사가 1029명이 필요한데 예산까지 책정됐음에도 지금까지 250명만 채용됐다며 전문가가 현저히 부족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장연화 기자초등생 과외 과외 혜택 튜터링 프로그램 과외 장소

2022-03-30

독후감보다 저자·등장인물 분석 연습 중요

자녀교육에서 명확하게 지켜져야할 명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아이에게 책을 읽혀야 한다는 것이다. 책읽기? 부모도 안 읽는데 아이가 책을 읽겠냐? 하지만 부모세대는 이미 책을 읽어도 별다른 혜택이 없는 세대지만 아이들의 세대는 결코 그렇지 않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지상과제다. 특히 어린 자녀일수록 더욱 그렇다. 초등학생들이 읽어야할 추천도서도 챙겨두자.       많은 한인 가정에서 별로 걱정하지 않는 것이 자녀의 책읽기다. 시키지 않았는데도 자녀가 너무 책을 읽어대는 통에 부모가 감당이 안된다는 얘기도 있다. 잠자리는 물론, 저녁식탁에서도 책을 손에서 떼지 않는다. 이렇게 일단 버릇처럼 습관이 들어버린 아이들은 별 걱정이 없다. 이렇게 소문난 책벌레 학생은 나중에 예일에 들어가서 월스트리트에서 큰 돈을 번다는 사례도 들려온다.   책읽기를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는 책읽기가 습관이 되면 지식도 지식이지만 나중에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다닌 사람들은 공감하는 얘기가 바로, 엉덩이 붙이고 몇시간 공부하느냐다. 책읽기가 습관이 된 학부생은 시험때 전혀 흔들림 없이 공부에 매달릴 수 있다. 이렇게 긴시간 책읽기가 가능해지면 덤으로 독서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동화책이든 소설책이든 심지어는 만화책 조차도 오래 앉아서 읽는 것을 권장한다.   둘째는 독서능력의 향상이다. 위에서 언급한 그 독서능력이다. 하지만 엄청난 양의 책을 읽으면, 특히 양질의 책을 많이 읽으면 심층독해(Critical Reading)가 되고 결국 심층사고(Critical Thinking)가 가능해진다. 이유는 학자들이 연구를 더 해봐야겠지만 한문책과 영어책은 특히 독서량이 많아야 심층독해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면 학부모들은 고민한다. 책을 그냥 읽혀서 도움이 될까.   반복되는 얘기지만 일단 많은 책을 읽는 습관이 중요하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예상과 같이 책을 잘 소화하는 것이다. 책을 그냥 읽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스토리텔링이 돼야 한다. 동화책이나 소설책은 자연스럽게 스토리 텔링이 된다. 주인공이 태어나고 초중고를 다니고 결혼하고 늙고 죽게 된다. 이런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그것이 스토리텔링의 시작이다.     교육전문가 김소영씨는 그래서 단순 독후감이 아니라 저자와 등장인물을 분석하는 연습을 주문했다. 저자의 배경과, 저자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독서가 되면 나중에 어떤 텍스트에서도 깊숙한 스토리의 세계로 들어가 심층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김씨는 가능하다면 등장인물들을 분석하는 작업도 좋다고 조언했다. 책 속으로 들어가면 독자는 작가의 상상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만약 등장인물을 함게 분석할 친구가 마땅히 없다면 선후배들과 클럽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고 책을  읽은 사람끼지 토론 모임을 줌으로 해보는 것도 좋다.   중고생들은 이미 학교 영어 클래스에서 필독 도서로 여러가지 좋은 고전을 접할 기회가 있다. 초등생들도 독서광이 될 수 있다. 책은 사주는 것보다 빌려 읽히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독서전문가 김선영 연구원은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주의해달라고 조언했다.    ▶다양한 분야의 도서 목록=수준에 맞는 도서를 선별하는 안목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다. 그래서 학회나 교육구, 교육부에서 선정한 도서 목록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원작 요약이나 각색한 다이제스트 피해야=세계 명작 중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원작을 그대로 번역한 것을 읽어야 한다. 원작의 내용이나 줄거리만 바탕으로 요약하거나 각색한 책이 있다. 원작의 감동을 주지 못할 뿐더러, 커서도 그 책을 읽을 기회를 잃게 된다. 피상적으로 줄거리만 대충 아는 경우가 된다.   ▶어린이용 자기 계발서나 성인 도서의 어린이 버전은 문제 있어=어려서부터 성공이나 자기 계발을 위해 동기 부여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지나치면 지나치게 어른들 세계의 논리에 따르는 등 아이의 건전한 가치관을 왜곡시킬 수 있다.    ▶단편적 내용을 화려하게 편집한 책은 안돼=화려한 편집으로 단편적인 내용을 모은 것이 있다. 두께에 비해 텍스트의 양도 적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 쉽게 읽히는 장점이 있으나, 교육적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 단편적 내용은 단순한 정보 제공이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능력을 키우기 어렵다.     마지막 조언은 교육의 기본 전제인 자녀가 스스로 알아서 하게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시간관리를 잘 가르쳐서 스마트폰과 게임속에 빠져들지 않게 하고 책읽기라는 고전적이지만 지난 2000년 넘게 인류가 발전시켜온 공부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가주 교육부 초등생 추천도서 리스트(그레이스 김 선정)     ▶초등학교 저학년 (K-2)   1. Listen to the rain (Bill Martin Jr., John Archambault)   2. Very busy spider (Eric Carle)   3. Halmoni and the picnic (Sook Nyul Choi)   4. Lunch Money and other poems about school shields (Carol Diggory)   5. Clementina‘s cactus keats (Jack Ezra)   6. Beast feast : Poems (Douglas Florian)   7. Count your way through Korea (Jim Haskins)   8. How are you peeling? Foods with Moods (Saxton Freymann)   9. Honey, I love and other love poems (Eloise Greenfield)   10. Under the sunday tree (Eloise Greenfield)   11. Somewhere today : A book of pease (Thomas, Shelly Moore)   12. Seesaw Girl (Linda Sue Park)   13. The kite fighters (Linda Sue Park)   14. 10 Minutes till bedtime (Peggy Rathmann)   15. Whose nose? (Jeannette Rowe)   16. The firekeeper’s son (Linda Sue Park)   17. Antarctic antics : A book of Penguin poems (Judy Sierra)   18. There was a old woman who swallowed a trout (Teri Sloat)   19. Finding my hat (John Son)   20. Sixteen years in sixteen seconds (Paula Yoo)   ▶초등학교 고학년 (3-5)   1. Gathering of Peals ( Sook Nyul Choi)   2. The thanksgiving story (Alice Dalgliesh)   3. The hundred dresses (Eleanore Estes)   4. My side of the Mountain (Jean Craighead George)   5. The wind in the willow     ( Kenneth Grahame)   6. Treasury of stories for children (Nancy Christensen Hall)   7.Bedtime for Francis (Russel Hoban)   8. Gold fever (Verla Kay)   9. A winkle in time ( Madeleine L‘ Engle)   10. Johnny Appleseed (Reeve Lindbergh)   11. In the year of the boar and Jackie Robinson ( Bette Bao Lord)   12. The night before Christmas (Clement C. Moore)   13. Black Cat (Christopher Myers)   14. Hailstones and Halibut Bones (Mary O’ Neil)   15. Bridge to Terabithia     ( Katherine Paterson)   16. The little engine taht could (Retold by Watty Piper)   17. Advice for a Frog (Alice Schertle)   18. A light in the attic (Shel Silverstein)   19. Where the sidewalk ends (Shel Silverstein)   20. Umbrella (Taro Yashima) 장병희 기자등장인물 독후감 책 속으로 교육전문가 김소영씨 교육부 초등생

2021-12-12

"우리 엄마는 서류 미비자예요" MD 초등생, 미셸 오바마에 털어놔

한 초등학생이 본의 아니게 자신 어머니가 서류 미비자인 사실을 알리는 웃지 못할 일이 생겼다. 미셸 오바마와 마가리타 자발라 멕시코 대통령 영부인은 19일 실버스프링 소재 뉴햄셔 에스테이츠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한 2학년 여학생은 미셸 오바마에게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이민법과 관련, “버락 오바마가 이민서류가 없는 사람들은 모두 내쫓는다고 그러던데요”라고 당돌하게 질문을 했다. 미셸 오바마는 “그렇다.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 공식 서류를 갖고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하는 일”이라고 친절히 설명했다. 하지만 이 초등학생은 곧바로 “그런데 문제는 우리 엄마는 그런 서류 같은 게 없어 걱정이에요”라고 말해 졸지에 어머니의 체류 신분을 밝히고야 마는 상황이 발생했다. 미셸 오바마는 이에 “너희 어머니 신분과 관련해 의회에서 논의해 한번 해답을 찾아 보자꾸나”라고 말해 애매할 뻔한 상황을 잘 넘겼다. 이날 대통령 영부인들은 체육 수업에도 참관하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등 학생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우 기자

20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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