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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혜택' 초등생 10명 중 1명 불과

중·고생 비율은 더 낮아
LAUSD 교사 부족이 원인

코로나19팬데믹으로 생긴 부족한 학업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개인 교습 또는 과외(튜터링)가 필요하지만 정작 이를 받는 학생은 10명 중 1명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통합교육구(LAUSD)가 29일 LA교육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규 수업시간 외에 별도로 튜터링을 받는 초등학생은 11%에 그쳤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경우 이 수치는 4~6% 사이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구체적인 과외 장소나 시간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총 3만6368명이 일부는 교사에게 직접 받고 일부는 온라인을 통해 튜터링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산하 중·고등학교 중 29곳이 6학년부터 12학년생에게 24시간 실시간으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알렸다.
 
LAUSD가 튜터링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개빈 뉴섬 주지사와 토니 서먼드가주 교육감을 포함한 교육부 고위직들이 팬데믹으로 떨어진 학습량과 학업 수준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튜터링을 꼽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주 정부는 충분히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교사가 부족해 튜터링 프로그램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 학교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30일 자에 “5000달러의 보너스를 받고 새로 채용한 교사 중 다수가 정식 교사자격증을 받지 않은 상태”라며 “한 에로 학업 성취도가 가장 낮은 초등학교에 교사를 추가로 배정하는 ‘프라이머리 프로미스 프로그램’의 경우 필요한 수학교사 229명 중 105명만 배정됐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또 튜터링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상담할 사회복지사가 1029명이 필요한데 예산까지 책정됐음에도 지금까지 250명만 채용됐다며 전문가가 현저히 부족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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