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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통해 한국의 무도와 문화 계속 알릴 것”

뉴저지주 저지시티를 중심으로 미국사회에 한국의 전통무술과 한류문화를 알리는 데 공헌한 ‘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체육관(관장 장순길: 태권도 공인 8단·합기도 공인 8단)’이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아 동포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뉴저지주 한인사회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지난 1990년 무렵 뉴욕 일원 한인들의 대표적인 초기 이민 정착지 중 하나인 저지시티에 자리를 잡고 태권도 보급을 시작한 장 관장은 미 주류사회에 한국 태권도를 널리 알린 대표적 무도인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장 관장은 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체육관을 통해 주류 사회 유명 인사들을 포함해 3만 명에 가까운 제자들을 길러냈다. 특히 제자들 중에는 저지시티 스티브 플럽 시장과 자녀들은 물론 유셉 살레 시의원, 경찰국과 셰리프국 요원 , 의사와 학교 교사 등이 포함돼 있다.   플럽 시장 등 장 관장의 제자들은 한국의 태권도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함께 한국의 얼과 기상을 배우면서 어른들에게는 존경심, 부모에게는 효도하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또한 무술이 자기방어를 넘어 인격도야를 위한 것임을 깨닫고 한국 무술과 장 관장에 대한 경의를 나타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장 관장은 “태권도는 한국인의 기상과 정신을 담은 무도로, 철저한 수련과 함께 바른 인성을 강조함으로써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무도로 미국인들에게 인식되고 있다”며 “창립 34년 동안 이 같은 태권도의 진면목을 저지시티 일원의 주민들에게 펼쳐 보일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해 9월 5년 만에 열린 장스타 태권도 시범행사는 특히 플럽 시장이 태권도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격파 시범을 보이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 태권도를 즐기는 순서로 펼쳐져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장 관장은 태권도 보급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무도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해에도 시범 행사 수입의 일부를 사회적 약자를 돕는 기관 2곳에 기부했다.     장 관장은 “태권도를 통해 신체와 정신을 갈고 닦는 것은 물론, 남을 돕는 나눔의 정신을 미국에 심고 싶다”며 “앞으로도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무도와 문화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장스타 태권도 합기도 체육관 장스타 태권도 34주년 장순길 관장 장스타 태권도 시범행사 스티브 플럽 시장 장스타 태권도

2024-09-30

[우리말 바루기] 글이 써(?) 있어

글쓰기 관련 강좌나 책에서 우리 문장을 쓸 때 웬만하면 피동형을 쓰지 말라는 주장을 흔히 접하게 된다. 능동형 동사를 사용하면 글이 늘어지지 않아 간결해지고 힘찬 문장이 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 주장이 우리글에서 피동형 동사를 써서는 안 된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피동형이 꼭 필요할 때는 사용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예문을 보자. “교회 옆 ‘나누리 쉼터’는 밤늦은 시간에도 항상 불이 켜 있다.” “스님의 뒷모습은 저 멀리 물결처럼 펼쳐 있는 산의 능선처럼 아름다웠다.” “나는 (ㅋ이 떨어져 나간) ‘복싱’이라고 써 있는 낡은 킥복싱 체육관을 다니게 되었다.” “외딴 오두막에는 양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철조망도 둘러쳐 있었어.”   ‘켜다’ ‘펼치다’ ‘쓰다’ ‘둘러치다’는 타동사다. ‘불을 켜다’ ‘책을 펼치다’ ‘글을 쓰다’ ‘거적을 둘러치다’처럼 쓴다. 이들을 피동형으로 바꾸면 ‘불이 켜지다’ ‘책이 펼쳐지다’ ‘글이 쓰이다’ ‘거적이 둘러쳐지다’가 된다. 첫째 예문의 ‘불이 켜 있다’는 잘못된 문장이다. ‘불이 켜져 있다’로 해야 옳다. 둘째 예문의 ‘물결처럼 펼쳐 있는’은 ‘…펼쳐져 있는’으로, 셋째 예문의 ‘복싱이라고 써 있는’도 ‘…쓰여[씌어, 적혀] 있는’으로 적어야 맞다. 넷째 예문의 ‘철조망도 둘러쳐 있었어’는 ‘철조망도 둘러쳐져 있었어’로 해야 바르다.우리말 바루기 킥복싱 체육관 피동형 동사 우리 문장

2024-07-25

LA한인축제서 ‘실향민 망향제’…15일 축제장 내 체육관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LA한인축제에서 ‘추석맞이 실향민 망향제’가 열린다.     LA한인축제재단이 주최하고 미주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남가주지회(이하 이산가족위원회)와 미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 오후 2시에 LA한인축제장 내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산가족위원회 최창준 회장은 “북한이 고향인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고 이북에 두고 온 가족을 기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난 2011년에 이어 LA에서 10여 년 만에 다시 개최하게 됐다”고 계기를 전했다.   이산가족위원회 전혜정씨는 “추석 등 명절은 이북에 가족을 둔 분들에게는 슬픔에 잠기는 시간이다”라며 “북에 남겨둔 부모님과 조상을 기리는 이번 행사에 많은 분이 함께하셔서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축제의 작품·사진전이 열리는 체육관 무대에서 다울정을 찍은 사진을 배경으로, 이북 음식들로 구성된 차례상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산가족위원회 김준배 이사장은 “그동안 코로나19팬데믹도 있고, 북한과의 관계 문제도 있어 개최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LA한인축제 50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준비했다”며 “행사가 진행되는 체육관에서 미주예총이 주관하는 미술동양화,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 예술도 준비되니 오셔서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산가족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LA 내에 거주하고 있는 이산가족은 100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한인축제 추석맞이 추석맞이 실향민 la한인축제 체육관 la한인축제 50주년

2023-10-08

뉴욕시 망명신청자 공립교 체육관 수용 계획 논란

뉴욕시가 급증하는 망명신청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공립교 체육관을 수용시설 물망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6일 PIX11과의 인터뷰에서 "뉴욕시 전역에 있는 공립교 체육관 20곳이 망명신청자가 대기할 수 있는 잠재적 장소 목록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체육관에 당장 망명신청자를 수용해야 할 수준은 아니지만, 이들이 계속 유입되면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욕시에는 지난주에만 약 4200명의 망명신청자들이 유입됐다. 이번 주말에는 텍사스주 등에서 보낸 망명신청자 버스 15대가 추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담스 시장의 발언은 이미 지난주에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 공립교(PS 188),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공립교(MS577/PS17)에 약 100여명의 망명신청자가 배치된 가운데 나왔다. 브루클린 공립교에서 머무르던 망명신청자 일부는 스태튼아일랜드 폐교 건물로 옮겨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PS18과 PS32, 선셋파크 PS182, 프로스펙트 레퍼츠가든스 PS189 등에서 망명신청자 임시 수용 시설을 준비 중이다.     임시수용장소 목록에 오른 공립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 수십명은 이날 각 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코니아일랜드 공립교의 한 학부모는 "주말동안 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통지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 매우 실망스럽다"며 "아담스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망명신청자들을 수용할 체육관이 교실과 분리돼 있다고 하지만, 그러면 정작 학생들은 체육관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얘기냐"며 어이없어했다. 이어 "단기적인 처방이라고는 하지만, 3개월 후 망명신청자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뚜렷한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인근 공립교들은 망명신청자 수용시설 목록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인들 사이에선 '합법적인 거주자, 납세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의견과, '난민 문제는 피할 수 없는 만큼, 같은 이민자 입장에서 인도주의적으로 풀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14일 현재 뉴욕시에 머무르는 망명신청자는 약 4만1000명으로, 150개 비상 셸터에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망명신청자 체육관 망명신청자 수용시설 뉴욕시 망명신청자 체육관 수용

2023-05-18

네트워크 내 본인에게 필요한 서비스 있나 확인

 시니어들이 주 수혜자인 메디케어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오리지널과 어드밴티지로 나뉜다. 매년 10월15일부터 12월7일까지 변경할 수 있는 기간이라 관련 업계의 홍보전이 치열한 상태다. AARP가 따져본 환자 개인에 따른 장단점을 소개한다. [은퇴자 협회]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일종의 PPO라고 볼 수 있다. 주치의 없이 병원이나 클리닉을 가리지 않고 방문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어드밴티지는 민간 의료보험이 운영하는 플랜들이다. 주치의를 정해서 그와 상담해 클리닉을 방문하게 된다.     어드밴티지가 나온 이유는 여럿 있지만 가장 그럴듯한 이유중 하나가 정부나 관료들이 아닌 민간 운용으로 인한 효율화다. HMO시스템을 통해 예산을 잘 운영해 가입자에게 혜택을 주자는 취지다.   현재 대부분의 헬스케어 회사들은 메디케어 말고도 여러가지 의료보험을 갖고 적당한 가입자를 통해 운영의 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입자별로 증상및 상황별로 오리지널과 어드밴티지의 장단점을 잘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네트워크내 내가 필요한 클리닉과 서비스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성질환(당뇨병, 관절염, 심장병 등) ▶오리지널 메디케어   -장점: 전문의를 만나기 위한 리퍼가 불필요하고 미국 내 모든 전문의를 선택할 수 있다. 사전 승인 없이 일상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20%의 비용을 분담하면 검사용품, 혈당 모니터 및 분무기 등이 제공된다.     -단점: 처방약을 보장받으려면 별도의 파트 D 플랜이 필요하다. 본인 부담 비용에 상한선이 없다. 다만 메디갭을 들면,대부분이 커버된다. 일부 당뇨병 프로그램은 보장되지만 대부분의 체육관 비용과 체중 감량, 건강한 생활 방식 프로그램은 보장되지 않는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장점: 주치의가 환자를 관리하기에 환자의 건강이 개선될 수 있다. 많은 플랜들이 의료용품과 체육관 회원권, 체중 감량 프로그램 및 기타 건강 서비스 비용을 포함한다. 만성 질환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는 스페셜 플랜(Medicare Advantage Special Needs Plan, SNP)에 대한 자격이 가능하다.     -단점: 대부분 플랜은 네트워크 내 전문의만 만나야 한다. 원하는 의료진이 네트워크 밖에 있으면 만날 수 없다. 이는 첨단 치료를 제공하는 학술 의료 센터가 밖에 있을 수 있다. 검사와 치료에는 종종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본인 부담 비용에 대한 연간 한도가 2021년에는 최대 7550달러에서 1만1300달러였다.   #체중 감량 ▶오리지널 -장점: 체질량 지수가 30 이상인 경우 무료 비만 관리 프로그램에서 영양 평가 및 상담을 위해 최대 22회 방문 자격이 가능하다. 체중 감량과 영양을 포함하는 최대 2년의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 수강이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환자에게 보장된다.     -단점: 체육관 회원권 및 상업적 체중 감량 계획은 보장되지 않는다.   ▶어드밴티지 -장점: 영양관련 프로그램의 이용이 가능하다. 체육관 회원권을 얻을 수 있다.   #독감 ▶오리지널 -장점: 메디케어를 받는 의사나 응급 치료 센터에 갈 수 있다. 독감 검사는 완전히 커버된다. 파트 D 약플랜은 제네릭의 경우 최소 3~10달러에 항바이러스 독감약을 보장한다.     -단점: 메디갭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파트 B 공제액(2021년 203달러)을 충족한 후 의사나 응급 치료 센터에 방문 비용의 20%를 지불하게 된다.     ▶어드밴티지 -장점: 응급 치료 센터에 방문하면 낮은 코페이(본인분담액)가 가능하다. 독감 검사에 대한 코페이는 무료에서 40달러 이상까지 다양하다. 항바이러스제의 약품 보장은 메디케어 파트 D 플랜과 비슷하다.     -단점: 네트워크 밖 독감 예방 주사에 대해서는 먼저 지불하고 나중에 환급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응급 맹장 절제수술 ▶오리지널 -장점: 아무 응급실에 가도 된다.     -단점: 추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응급실 방문 및 개인이 받는 각 의료서비스의 분담금과 응급실 비용에 대한 20% 공동 부담액을 지불하게 된다. 구급차 사용하면 비용의 20%를 지불한다. 추가 플랜이 없는 한 병원에 입원하면 1484달러의 디덕터블(본인 부담액)을 지불하게 된다.     ▶어드밴티지 -장점: 모든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코페이먼트(본인 분담액)는 50~90달러다. 구급차 비용은 무료이거나 더 저렴할 수 있다.   -단점: 네트워크 밖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 '안정상태'가 되면 비용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입원이 결정돼도 매우 긴급하지 않은 경우 네트워크 내 병원으로 옮기지 않으면 많은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선별 대장 내시경 검사(Screening colonscopy) ▶오리지널 -장점: 메디케어 승인 의사나 시설이면 100% 보장되며 리퍼조차 필요하지 않다.     -단점: 대장 검사 제품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파트 D 약품 플랜이 보장하지만 본인 분담금이 있을 수 있다. 폴립을 제거하고 생검하면 절차가 진행되며 비용의 20%를 본인분담액을 낼 수 있다. 다른 검사에서 잠재적인 문제가 발견돼 대장내시경검사(colonscopy)가 필요한 경우에도 진단 비용이 발생한다. 추가 플랜이 필요할 수 있다.   ▶어드밴티지 -장점: 네트워크 내 의사라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100% 보장한다. 일부 플랜은 선별 대장 내시경 검사 중 폴립이 발견돼 제거된 경우 또는 검사 결과로 인해 대장내시경검사가 필요한 경우 비용을 부담한다.     -단점: 일반적으로 네트워크 내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지속적인 통증   ▶오리지널 -장점: 메디케어를 받는 모든 전문의를 만날 수 있다. 의학적으로 필요한 물리 및 작업 치료의 80%를 보장한다. 추가 보험으로 나머지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요통 및 척추 교정 치료를 위한 최대 20회의 침술은 20% 공동 부담액을 내야 한다.     -단점: 마사지 요법이나 일반의약품(OTC) 진통제는 보장되지 않는다.   ▶어드밴티지 -장점: 면허를 받은 마사지 치료사의 통증에 대한 마사지 요법이 보장할 수 있다. 이부프로펜과 같은 OTC 통증 치료제와 무릎 보호대 및 등 지지대에 대해 매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네트워크 내 치료사와 함께하는 물리 및 작업 치료를 보장하며 일부 플랜에서는 공동 분담금이 10~20달러까지다.   -단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네트워크 밖 전문가를 만나려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전문의나 물리/작업 치료사를 만나기 전에 승인이 필요할 수 있다.   #청력 감소 ▶오리지널 -장점: 의학적 문제 진단에 도움이 되는 청력 검사를 보장한다. 공제 후 20%를 지불한다.     -단점: 정기 청력 검사, 보청기 또는 보청기에 맞는 검사를 보장하지 않는다.   ▶어드밴티지   -장점: 거의 모든 플랜은 청력 검사 및/또는 보청기에 대해 일부 보장을 제공한다. 일부 플랜은 검사 및 보청기 피팅에 대해 본인분담금이 0달러 일 수 있다. 보청기에 대해 지불할 금액은 매우 다양할 수 있다.     -단점: 네트워크 내 보청기 제공자를 사용해야 한다. 사전 승인이 필요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네트워크 서비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오리지널 메디케어 체육관 비용

2021-11-14

"2차대전 패전 후 체육관 이용 못한 설움 풀었죠" 리틀 도쿄에 들어서는 'LA 부도칸'

12일 오후 3시 리틀 도쿄 거리. 거리에서 만난 일본계 존 타나카(61.토런스)씨는 "우리와는 달리 요즘 일본의 젊은 세대들은 리틀도쿄를 자주 찾지 않는다"며 "최근 리틀도쿄는 정체성을 점점 잃어가는 과정이었지만 체육관 건립으로 인해 일본의 젊은이들이 다시 이곳으로 몰려들면 모든 것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지역 일본계 커뮤니티는 축제 분위기다. 일본계 커뮤니티가 40년 넘게 추진해 온 종합 체육관 겸 커뮤니티센터인 '부도칸'(무도관) 부지 승인안이 LA시 소위원회에서 최근 통과됐기 때문이다. 체육관 건립 뒤에는 이민자 사회인 일본계 커뮤니티의 슬픔과 눈물 열정이 담겨있다. ◆ 체육관은 일본계 정체성 상징 일미국립박물관(JANM) 크리스 코마이 언론담당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LA부도칸 건립 승인 소식과 함께 삼촌인 아키라 코마이의 말이 뇌리를 스쳤기 때문이다. 크리스 코마이씨는 "종종 삼촌은 일본이 2차대전에서 패하고 난 뒤 미국 내 일본인들의 생활을 말해 주셨다. 당시 일본계 미국인들은 체육관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설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부터 일본계 커뮤니티는 시민 주도의 스포츠 리그가 활성화돼 왔는데 리틀도쿄에 체육관을 세우자는 아이디어는 그쯤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내 일본계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고 있는 것은 '스포츠 리그'였다. 이미 일본계 커뮤니티에서는 1930년대부터 '일미 농구리그'가 시작됐는데 현재 1만 명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들이 선수로 등록돼 토너먼트를 펼친다. 배구팀 선수만도 3000명 이상이다. 스포츠 리그는 일본계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으는 원동력이었고 이를 묶어낼 수 있는 체육관 건설은 일본계 커뮤니티의 정체성과도 관련이 있었다. ◆ 커뮤니티 넘어서는 명분 필요 초.중.고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돕는 일본계 커뮤니티 단체인 일미 옵티미스트클럽(Japanese-American Optimist Club)은 1970년대부터 일본계 커뮤니티의 체육관 사용 등을 위해 LA통합교육구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방과 후 학교 체육 시설 등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체육 시설에 대한 중요성이 일본계 커뮤니티 내에서 점점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커뮤니티 차원의 자체적인 체육 시설 설립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일미 옵티미스트클럽 레란드 라우 커미셔너는 "세월이 흐르면서 LA지역 학교들이 각자 운동팀을 만들기 시작하자 학교 체육관을 빌려 쓰는 것이 어려워졌다"며 "리틀도쿄내 스포츠 센터 건립을 위한 중요성을 모두가 공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체육관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일본계 커뮤니티를 넘어 모두를 위한 구체적인 목적이 필요했다. 즉 일본계 커뮤니티를 위한 이익이 LA시 전체로 직결되는 방안들을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계 커뮤니티 단체인 리틀도쿄서비스센터가 나서 체육관 건립 추진을 위한 명분을 시정부에 제시했다. 리틀도쿄서비스 센터가 제시한 명분은 ▶리틀도쿄내 지역경제를 살리고 많은 방문객을 유치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복지를 향상 ▶스포츠로 인한 유소년층의 건강 도모 ▶노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이벤트 제공 ▶센터 건립의 활성화로 지역 인구를 급증 시키는 것 등이다. 체육관 건립은 단순히 일본계 커뮤니티의 단합이나 스프츠 활동을 넘어 LA시가 가진 다문화적 요소를 강조하고 결국 LA시 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지역구 시의원 함께 움직여 정치권도 일본계 커뮤니티가 내세운 체육관 건립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리틀도쿄의 상징성과 역사성 등을 공감하고 있던 잔 페리가 2001년 지역구 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체육관 건립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지역구 시의원이 일본계 커뮤니티와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 승인된 체육관 부지는 리틀도쿄 관할지역인 잔 페리(9지구) 시의원이 가장 먼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잔 페리 시의원은 "리틀도쿄내 체육시설 건립은 LA다운타운을 좀 더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로 바꿔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포츠 센터는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LA의 중심적인 엔진 역할을 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틀도쿄서비스센터도 체육관 건설을 위한 대대적인 모금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리틀도쿄서비스센터 스콧 이토 프로젝트 디렉터는 "우리는 연방 주 카운티는 물론 커뮤니티 시민들까지 다양한 곳에서 펀드를 끌어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는 우리의 오랜 역사적 염원이었고 수십 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게 된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LA부도칸(Budokan.武道館)= 한마디로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다. '무도관'이라는 뜻으로 1200명의 관중을 수용하는 농구코트 4개 옥상에는 조깅 트랙과 함께 전국 규모의 각종 토너먼트를 유치할 수 있는 종합 체육관이다. 또 피트니스 센터와 각종 프로그램이나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는 커뮤니티룸 전시회 등을 열 수 있는 문화센터 각종 상점 등이 함께 들어선다. 리틀도쿄서비스센터 빌 와타나베 사무국장은 "센터가 건립되면 연간 25만 명의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포츠와 문화 경제가 함께 어우러진 다목적 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LA부도칸이 건립되면 센터는 주7일(하루 15시간 오픈)내내 LA시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장열 기자 ryan@koreadaily.com

2011-05-15

다운타운 리틀도쿄에 대형 체육관 들어선다

일본계 커뮤니티가 40년 넘게 추진한 숙원사업인 리틀도쿄 체육관 건립이 이번 주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LA시의회는 17일 오전 10시 LA다운타운 인근 리틀도쿄 내 다목적 체육시설인 'LA 부도칸(Budokan.武道館)' 건립을 위한 최종투표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LA시의회 산하 기술정부 위원회는 2가와 로스앤젤레스 길 인근(237-249 S. Los Angeles St.) 3만8000스퀘어피트 부지를 체육시설과 문화공간 등을 갖춘 종합시설에 50년간 임대하는 안을 승인해 이변이 없는 한 부도칸 건립이 최종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LA시가 부지를 지원해 설립되는 체육시설은 스포츠 리그를 통해 결속을 다져 온 미국 내 일본계 커뮤니티의 정체성이 담긴 사업으로 2차 세계대전에 일본이 패전하면서 체육관 시설 이용에도 차별을 받았던 일본계 커뮤니티의 '과거'를 상징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리틀도쿄서비스센터 스콧 이토 프로젝트 디렉터는 “부도칸 건립은 단기 프로젝트가 아닌 수십 년간 세대를 넘어 이어져 온 일본 커뮤니티의 꿈이 담긴 프로젝트”라며 “최종투표를 남겨두고 있지만 부도칸 건립 승인안이 통과되는 것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고 말했다. LA다운타운과 리틀도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잔 페리 시의원은 “부도칸이 리틀도쿄에 들어서게 되면 사람들이 다운타운에 더 많은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다운타운 지역에 주거 인구를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A부도칸은 2200만달러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실내 농구장과 배구장을 비롯한 다목적 운동시설과 예술 작품 전시를 위한 문화공간도 들어선다. 장열 기자

201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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