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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관리 청사진] 신년 장세, 낙관론 우세…물가 잡고 고용 튼튼

2023년 시장은 불황에 대한 계속된 우려에도 불구, 전반적인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S&P500은 지난해 24%가 올라 2022년 1월 최고점에 육박했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같은 기간 13%가 오르면서 이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43% 상승했다.   이런 전반적인 상승세에도 불구, 실제 투자는 쉽지 않은 한 해였다. 상승세가 몇몇 거대 하이테크 기업에 치중돼 있었고, 불황 우려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무작정 공격적인 투자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정 섹터와 종목에 치중됐던 상승 모멘텀은 연말로 갈수록 시장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퍼진 시장 전반의 상승 모멘텀이 2024년에 더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관전망   2024년 시장을 낙관하는 이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효과를 보인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아직 목표치 2%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3% 안팎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연준이 2023년 마지막 회의에서 올해 세 차례 정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근거로 2024년 말 S&P500 예상치를 15% 상승한 5500포인트로 잡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대체로 올 증시가 S&P500 기준, 10~15%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된 이유는 원자잿값 하락세와 일부 섹터와 종목에 치중됐던 장세가 기타 다양한 섹터와 종목들로 확산하는 듯한 흐름을 들고 있다. 원자잿값이 안정을 찾으면 크게 매출이 늘지 않아도 충분히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상승 모멘텀의 경우 어떤 분야나 종목으로 확산될 것인 지에 대해선 이견들이 있지만 이런 최근의 흐름이 지속될 것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낙관하는 분위기다.   금리 인하는 성장 종목에 유리할 수 있다. 이 경우 하이텍 분야에서 뒤처졌던 성장 종목에 주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성장 종목과 가치 종목의 간극이 크기 때문에 상승 잠재력인 큰 쪽은 그동안 외면받았던 가치 종목들로 보인다.     그동안 뒤처져 있던 바이오테크 분야와 중소형 종목들이 약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약세를 면치 못했던 금융 관련 종목들도 상승 모멘텀의 확산과 함께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금융주가 본격 회복세를 타면 그만큼 S&P500 전체의 상승세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이테크 분야의 선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기술분야 역시 특정 거대기업 위주에서 벗어나 클라우드와 사이버시큐리티 관련 업계의 중형 종목들의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방향성에서는 성장보다는 가치가, 대형보다는 중소형이, 국내보다는 신흥시장을 포함한 해외 종목들이 점차 치고 올라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와 같은 자리바꿈은 그러나 급격하게 보다는 올 한 해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런 낙관적인 전망은 경기의 향배와 밀접히 연결돼 있다. 경제학자들은 여전히 올해 불황 리스크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불황 없는 경기둔화와 회복 사이클은 금리 인하와 소비지출이 관건이다. 현 시장의 기대하는 바 연착륙은 결국 연준이 시기적절하게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것과 양호한 소비지출의 견인이 었어야 가능할 것이다.     ▶낙관은 아직   지난해 미국 가구의 평균 자산은 7조 달러 가늘었다. 총 151조 달러에 달한다. 연준의 자료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증시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의 크레딧카드 채무도 동시에 늘었다. 지난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가구 채무는 지난해 3분기까지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소비자들이 아직 여력이 있다는 데이터로 해석되고 있다. 연착륙에 필요한 ‘총알’은 충분하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낙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우세한 연착륙 시나리오는 기대하는 것처럼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경기둔화가 현재진행형인 만큼 가파른 금리 인상의 실제 충격파가 나타나는 시기는 이제부터일 수 있다는 우려다.     결과적으로 연말 S&P500 예상치도 아주 다르다. 단기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지만, 그 이상 추가적인 두 자릿수 상승은 어렵다는 시각이다. 결국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높은 시장환경일 수 있다는 의미다.     최선의 시나리오가 고점 대비2% 안팎을 상회한 지점에서 올해를 마감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반면 JP모건의 경우 더 비관적이어서 연말까지 12%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하다.     시장은 이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서 반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더 깊고 빠르게 진행되거나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시기나 정도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하락 리스크는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다.     경기가 실제 어떻게 전개될지, 이와 맞물려 연준의 정책적 대응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     첫 시험대는 당연히 이번 주 발표될 고용지표일 것이다. 그리고 이제 곧 4분기 기업실적 발표도 시작된다. S&P500 기업들의 실적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4분기 실적에 대한 ‘가이던스’에서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어 특히 이번 기업실적 발표 시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운용   이런 이유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여전히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기조를 갖고 있지만, 특정 섹터나 팩터에 치중하기보다는 계속되는 모멘텀 이동에 따라 여전히 전술적 분산운용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가장 최근의 흐름은 중소형 종목 팩터가 대형 팩터를 대체했고, 대형 종목 팩터는 원자재와 에너지 부문을 대체했다. 전반적으로 대형주와 하이테크의 상승 모멘텀이 가장 큰 상태다.   투자자들은 우선 자기의 리스크 성향과 수용 능력을 파악하는 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기반을 둬 주식과 채권, 성장과 가치, 대형과 중소형, 국내와 해외 등 사이에서 적절한 분산배치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경기의 흐름과 시장환경을 모니터하며 전술적으로 자산과 투자전략 비중을 달리하며 대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포트폴리오 관리 청사진 낙관론 고용 가치 종목들 중소형 종목들 성장 종목

2024-01-02

존슨 시카고 시장 5년 청사진 공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청사진이 보고서로 공개됐다.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존슨 시장은 향후 5년간 시카고를 이끌 계획이다.     6일 공개된 시장 인수위원회의 보고서는 모두 223페이지에 달한다. 400명의 인수위원들이 11개의 소위원회로 나뉘어 지난 두달 반 동안 토론을 거쳐 항목별로 존슨 시장이 임기 중에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정리했다.     존슨 시장이 선거 운동 기간 중에 제안했던 공약을 포함해 시카고가 당면한 문제들을 인식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존슨 시장의 시카고 청사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존슨 시장이 선거 캠페인 당시 주장했던 100만달러 이상의 부동산 거래시 세금을 부과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숙자를 위한 주거 시설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인수위 보고서에 포함됐다.     또 총격사건으로 큰 피해를 입은 남부와 서부 주민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시 예산을 지원받는 정신 건강 클리닉의 응급대원과 소셜 워커들이 이를 전담토록 하는 방안도 들어갔다.     시카고 경찰이 200명의 형사를 새로 충원하는 것과 남부지역에 대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도 존슨 시장의 우선 과제로 채워졌다.     시청에 환경국과 지역재생국을 창설하고 우범 지역에 설치된 총격음 탐지기 ShotSpotter의 사용을 중단하며 갱 단원들의 데이터베이스 폐지, 시카고주택국 소유의 토지에는 주택만 건설하기로 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 빠진 내용들도 있었다. 재계에서 큰 반발을 일으켰던 종업원세와 증권거래세 신설 등이 대표적이다. 존슨 시장은 선거 기간 중 채용한 직원들의 숫자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증권 거래시에도 추가 세금을 매기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인수위 보고서에서는 새로운 세금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최종적으로 포함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에 도달할 수 없을 정도의 이견이 인수위 내부에서 있었기 때문인데 다만 보고서가 재산세에만 의존하지 않으며 납세자들에게 공평하게 부담하는 방법으로 세제 개편을 할 필요가 있다는 방식으로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존슨 시장은 인수위로부터 보고서를 받은 뒤 “우리는 선거에서 승리해서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다. 몇십년 이전부터 시작된 노력들로 인해 가능했던 일"이라며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이 속한 커뮤니티나 부의 정도에 상관없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을 때 실현될 수 있다. 보고서를 통해 시카고가 직면한 사항들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청사진 시카고 청사진 존슨 시장 시장 인수위원회의

2023-07-07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뉴욕 만든다"

뉴욕시를 더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미래 로드맵이 발표됐다. 평균 통근시간은 약 30분으로 단축하고, 연중무휴(24/7) 활발한 상업지구를 조성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14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맨해튼 월스트리트 치프리아니에서 열린 '더 나은 뉴욕을 위한 협회'(ABNY) 조찬행사에 참석, '모두를 위한 뉴욕 만들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부터 시민리더와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이 6개월간 머리를 맞대 의견을 모은 결과다.     로드맵의 핵심 쟁점은 ▶뉴욕 상업지구 활성화 ▶대중교통 개선으로 일하기 좋은 뉴욕 만들기 ▶포용적·미래 지항적인 성장 창출 등 크게 세 가지다. 이 쟁점사안을 바탕으로 시·주정부는 40가지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우선 시·주정부는 비즈니스 지구에 아직도 비어있거나 노후한 사무실 건물이 많은 만큼, 조닝 변경과 재개발 규제절차를 완화해 손쉽게 용도변경을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오피스를 창의적으로 활용, 사무실 공실률은 현재 22%에서 2025년 10%까지 낮출 계획이다. 용도변경을 통해 주택 공급도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 뉴욕에서 거주하는 데 시민들이 불안을 덜 느끼기 때문에 노동인력도 더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재정난을 해결해 대중교통 속도를 높이고, 뉴요커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을 현재 41분에서 30분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도 만들었다. 교통혼잡료 부과로 교통체증 감소와 MTA 재정 확보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이외에 보육서비스를 더 저렴하게 만들어 부모들이 노동시장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를 통해 실업률은 올해 10월 5.9%에서 2025년 3.7%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다.   호컬 주지사는 "우리는 더 이상 팬데믹 초기와 같은 뉴욕에 살고있지 않다"며 "이번 제안은 회복세에 접어든 뉴욕에 필요한 대담하고 야심찬 아이디어들"이라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21세기 내내 번창할 뉴욕을 건설하기 위한 계획"이라며 "팬데믹으로 어려운 지역을 새로운 모멘텀으로 활기차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뉴욕시 청사진 로드맵 호컬 에릭아담스

2022-12-14

연임된 행장들 어떤 청사진 내놓을까?

한인은행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다음 달 시작된다.      5월에 주총이 예정된 은행은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퍼시픽시티뱅크)다. 이들 은행의 행장들은 각각 5년, 3년, 5년 임기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따라서 행장들의 중장기 성장 전략 및 경영 여건 악화가 우려되는 올해 경영 전략에 주주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고물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정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경기 하강 전망 속에 치러질 상장 한인은행 3곳의 주총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영업망 확대 및 M&A   뱅크오브호프와 PCB는 올해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행장 재계약 이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지점망 확대와 타 은행과의 인수합병(M&A)에 대해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해 조지아주에 둘루스점(54번째 지점)을 열었으나 한 곳으로는 영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점 추가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더해 워싱턴주 벨뷰 지역에도 연내 영업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PCB 역시 14번째 지점이자 첫 텍사스 지점인 댈러스 지점의 오픈을 준비 중이다. 또 댈러스 캐롤턴 지역과 뉴저지 지역의 추가 지점은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두 은행 모두 자본이 충분해서 항상 M&A의 기회는 열려있는 상황이다.   ▶대출 포트폴리오 다각화   상장 은행 3곳 모두 상업용부동산(CRE) 융자와 SBA 융자를 한층 더 강화하고 기업 금융(C&I) 대출에 역점을 두는 투 트랙 전략을 행사할 전망이다.   또 수익원 다변화와 신규 융자 창출, 비용 대비 우수한 대출 증대 효과라는 장점 덕에 모기지 대출 활성화도 예상되는 부분이다.   경기 하강 국면 전망과 기준 금리 및 모기지 이자 상승 등이 부동산과 SBA 융자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다각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의 경우 한국 기업 유치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자산 건전성 확보   상장 한인은행들이 무리한 확장보다는 건실한 내실 성장을 기반으로 부실을 철저히 관리하는 리스크 경영을 통한 자산 건전성 확보에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급격한 금리 인상은 은행에 있어선 양날의 검과 같다. 경제 상황이 좋을 땐 변동금리가 적용돼 대출 수입이 늘지만, 경기가 하강 국면일 때는 부채 상환을 못 하는 업체도 증가할 수 있어 부실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비대면·대면   뱅크오브호프(5월 19일)와 한미은행(5월 25일)은 주총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표 참조〉     코로나19 팬데믹을 고려한 조치다. 양측 관계자들은 주주총회를 열면 보통 100명 이상 모여서 공중 보건 안전을 위해서 올해도 온라인으로 주총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적은 주주가 참석하는 PCB(5월 26일)는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대면 방식을 선택했다. 주총 전에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할 방침이라고 설명한다.   3곳의 공통 의제는 이사 선임과 외부회계감사법인 선정이다.   또한 지난해 은행 3곳 모두 여성 이사를 확충했다. 뱅크오브호프 이사회는 은퇴한 리사 배 전 법무담당관을 이사로 선임했으며 한미은행은 글로리아 이 변호사가 이사회에 합류했다. PCB 이사회는 제니스 정 BJC 테크놀로지그룹 대표를 영입했다. 이들을 포함한 이사 선임안도 주주 승인 사항이다. 진성철 기자청사진 행장 상장 한인은행 주주총회 시즌 행장 재계약

2022-04-24

뉴욕시 경제회복 청사진 나왔다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 경제를 되살릴 방안을 담은 청사진을 내놓았다. 침체된 관광산업을 되살리고 소상공인이 사업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주된 골자다. 팬데믹 이후 급성장할 신사업을 지원하고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내용도 담았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0일 브롱스헌츠포인트 농산물 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우리 경제를 재부팅해야 할 때”라며 “관광·접객산업·문화 등 타격이 컸던 분야의 고용 수준을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밝혔다.   ‘재건, 재생, 재창조’(Rebuild, Renew, Reinvent)라고 명명된 경제활성화 청사진은 총 63페이지 분량으로, 70여개의 의제가 포함됐다. ▶경제엔진과 공공분야 활성화 ▶소기업과 공정한 경제지원 ▶미래중심 경제 건설 ▶양질의 일자리 제공 ▶포용·포괄적 성장 등이 주요 이슈다.   관광산업을 촉진하기 위해 뉴욕시는 대규모 캠페인을 벌이고,  2026 FIFA 월드컵 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도전한다.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기회 기금’도 만든다.     불필요한 티켓을 남발하는 관료주의를 타파해 소상공인이 사업하기 쉬운 환경도 만든다. 시정부 검사나 허가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한 ‘원스톱 숍 비즈니스 포털’도 연내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류 라이선스 발급시 부과하던 25% 추가요금을 없애고 발급 속도를 높이고, 7500만 달러 자금을 활용해 스몰비즈니스 대출 지원도 계획 중이다. 소상공인 언어·법적 지원도 확대한다.   포스트 팬데믹 산업으로 각광받는 생명과학·영화 및 TV콘텐트 산업도 키우고, 뉴욕시립대(CUNY) 등을 활용해 저소득 성인이 교육을 받은 후 더 좋은 일자리를 갖게 하는 방안에도 초점을 맞췄다. 마리아 토레스-스프링어 뉴욕시 경제 및 인력개발부시장은 “지난 2년간 사라진 40만개 일자리를 되찾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아담스 시장의 경제회복 청사진에 대한 평가는 일단 긍정적이지만, 자금 확보가 문제다. 985억 달러 규모의 2022~2023회계연도 예비 행정예산안 자금 외에 7000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역매체 더 시티는 자금조달 계획이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경제회복 청사진 경제활성화 청사진 시장 경제활성화 관광산업 활성화 에릭아담스 뉴욕시 뉴욕시경제 아담스시장 뉴욕시장

2022-03-11

코로나와 공생 청사진 제시…백악관 ‘뉴노멀 전략’ 수립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뉴 노멀(새로운 정상)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뉴 노멀 전략 수립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내놓은 청사진을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청사진은 조 바이든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료윤리·보건정책부 이지키얼 이매뉴얼 학장이 이끄는 약 25명의 전문가들이 작성했다.   ‘넥스트 노멀(차세대 정상)에 도달하고 이를 유지하기: 코로나19와 함께 살기 위한 로드맵’이란 제목이 붙은 이 보고서는 136쪽 분량으로, 미국이 정상적인 상황에 도달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진단하면서 미국을 ‘위기 모드’에서 벗어나게 할 지침을 담았다.   코로나19 이전과 대비하기 위해 지금까지 주로 사용해 온 ‘뉴 노멀’이란 개념을 ‘넥스트 노멀’로 규정한 것이다.   보고서의 저자들은  “코로나 박멸은 현실적이지 않다. 대신 그 영향력을 누그러뜨리고 변이에 대비하면서 넥스트 노멀을 구축할 계획을 세워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지역 보건 당국이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방역 조치를 언제 강화하고 풀어야 할지를 결정할 때 지침이 될 핵심 지표를 연방정부가 개발하라고 주문했다.   경제학자들이 경제의 건강성을 판단할 때 실업률, 인플레이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의 지표를 이용하듯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의 확산과 위험도 현황을 평가할 핵심 지표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코로나 청사진 뉴노멀 전략 공생 청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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