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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뉴욕 만든다"

뉴욕주·뉴욕시 '모두를 위한 뉴욕 만들기' 로드맵 발표
"통근시간 30분으로 단축, 연중무휴 상업지구 활성화"
사무실 공실률 10%, 실업률 3.7% 등 목표도 제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왼쪽 세 번째)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오른쪽 두 번째) 등은 14일 맨해튼 월스트리트 치프리아니에서 열린 ‘더 나은 뉴욕을 위한 협회’(ABNY) 조찬행사에서 24/7 상업지구 재구성과 통근시간 단축 등 뉴욕시의 미래 로드맵을 담은 ‘모두를 위한 뉴욕 만들기’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뉴욕주지사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왼쪽 세 번째)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오른쪽 두 번째) 등은 14일 맨해튼 월스트리트 치프리아니에서 열린 ‘더 나은 뉴욕을 위한 협회’(ABNY) 조찬행사에서 24/7 상업지구 재구성과 통근시간 단축 등 뉴욕시의 미래 로드맵을 담은 ‘모두를 위한 뉴욕 만들기’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뉴욕주지사실]

뉴욕시를 더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미래 로드맵이 발표됐다. 평균 통근시간은 약 30분으로 단축하고, 연중무휴(24/7) 활발한 상업지구를 조성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14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맨해튼 월스트리트 치프리아니에서 열린 '더 나은 뉴욕을 위한 협회'(ABNY) 조찬행사에 참석, '모두를 위한 뉴욕 만들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부터 시민리더와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이 6개월간 머리를 맞대 의견을 모은 결과다.  
 
로드맵의 핵심 쟁점은 ▶뉴욕 상업지구 활성화 ▶대중교통 개선으로 일하기 좋은 뉴욕 만들기 ▶포용적·미래 지항적인 성장 창출 등 크게 세 가지다. 이 쟁점사안을 바탕으로 시·주정부는 40가지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우선 시·주정부는 비즈니스 지구에 아직도 비어있거나 노후한 사무실 건물이 많은 만큼, 조닝 변경과 재개발 규제절차를 완화해 손쉽게 용도변경을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오피스를 창의적으로 활용, 사무실 공실률은 현재 22%에서 2025년 10%까지 낮출 계획이다. 용도변경을 통해 주택 공급도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 뉴욕에서 거주하는 데 시민들이 불안을 덜 느끼기 때문에 노동인력도 더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재정난을 해결해 대중교통 속도를 높이고, 뉴요커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을 현재 41분에서 30분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도 만들었다. 교통혼잡료 부과로 교통체증 감소와 MTA 재정 확보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이외에 보육서비스를 더 저렴하게 만들어 부모들이 노동시장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를 통해 실업률은 올해 10월 5.9%에서 2025년 3.7%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다.
 
호컬 주지사는 "우리는 더 이상 팬데믹 초기와 같은 뉴욕에 살고있지 않다"며 "이번 제안은 회복세에 접어든 뉴욕에 필요한 대담하고 야심찬 아이디어들"이라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21세기 내내 번창할 뉴욕을 건설하기 위한 계획"이라며 "팬데믹으로 어려운 지역을 새로운 모멘텀으로 활기차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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