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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작년 북미 매출 1억1700만불…2021년보다 두배나 증가

CJ제일제당의 ‘햇반 백미’가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북미에 수출한 ‘햇반 백미’ 매출이 약 1억1700만 달러(1600억원)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는 2년 전인 2021년의 2배 규모다.   CJ제일제당은 북미에서 ‘햇반 백미’를 ‘bibigo Sticky Rice’(비비고 찰진 밥)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상온 가공밥으로 백미밥과 잡곡밥 등을 수출하는데 백미밥은 상온 가공밥 수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가공밥은 CJ제일제당의 7대 글로벌 전략제품 중 하나로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 입점해 성장세가 높다.   CJ제일제당의 조사 결과 북미 소비자는 라이스볼(rice bowl)을 먹을 때 흰 밥을 섞어 먹거나 고기, 생선, 두부 등 단백질 음식을 먹을 때 함께 먹는가 하면 볶음밥을 할 때나 초밥, 롤, 부리토를 만들 때도 즉석밥을 활용했다.   햇반 진출 초기에 ‘한국식 쌀밥’은 찰기가 없는 장립종 쌀에 익숙한 북미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 K-푸드 레스토랑이 많아지며 한국식 쌀밥을 집에서도 먹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CJ제일제당은 즉석밥의 조리 편의성을 강조하면서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또 흰쌀밥이 글루텐이 많은 빵이나 짠 볶음밥보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탄수화물이라는 인식도 생겼다.햇반 북미 북미 소비자 햇반 백미 햇반 진출

2024-04-23

생환한 한인 트리오, 다시 뭉쳤다…예선 연대 4명중 3명 본선 진출

‘K-팀’이 다시 시동을 건다.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연방하원(34지구), 가주 하원(54지구), LA시의회(10지구)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한인사회가 가장 크게 관심을 두고 있는 주요 분야들에 대한 공동 공약을 내놓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민주당 소속인 데이비드 김 연방하원 후보, 존 이 가주 하원 후보, 그레이스 유 시의원 후보는 오늘 오후 한인타운에서 한인 언론들을 상대로 회견을 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다.   지난 3월 예선에서 함께 목소리를 냈던 에드 한 후보(가주 하원 44지구)는 득표 3위(16%)를 기록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일단 본선에 진출한 세 후보 모두 객관적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연방하원 김 후보는 예선에서 28%를 득표하며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세 번째 도전이지만 이번엔 한인 공화당 후보와 다른 민주당 출신 군소 후보의 출현으로 득표 확장력을 갖지 못했다. 이 와중에 현역 의원은 51%를 얻으며 강세를 유지했다. 결집하지 못한 한인사회 표와 다른 민주당 후보의 표도 섭렵해야 하는 중차대한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주하원 이 후보는 34%를 얻어 2위로 예선을 마쳤다. 하지만 민주당 내 조직과 세력을 가진 마크 곤잘레스 후보(LA카운티 민주당 의장)가 100만 달러를 넘게 쏟아 붓고도 45% 득표에 그친 것은 여전히 이 후보에게는 여지를 주는 대목이다. 경쟁했던 공화당 출신 일레인 알리안즈는 20%를 얻었다. 이 후보 입장에서는 진보적이고 젊은 성향의 다민족 유권자들의 표심을 독려하는 한편 아직 투표에 나서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려야 한다.   유 후보는 임명직 현역인 헤더 허트(38% 득표)의 막강한 물량 공세에 맞서 23%의 득표를 일궈냈다. 다만 예선에서 경쟁했던 다른 세 명의 소수계 후보들이 얻은 표들을 감싸안을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현역 강세’라는 전제를 격파할 수 있는 아젠다 제시와 투표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흡입력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가 앞에 있다.   김 후보는 이번 공동 공약 발표에서 스몰비즈니스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이 후보는 공공 안전 이슈들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이 후보는 특히 LA 경찰국이 주어진 큰 예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헬리콥터나 다른 장비들에는 관대한 집행을 하지만 실제 길거리 치안은 등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관내 공원, 도서관, 스포츠 시설 등의 효율화를 중심으로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 캠페인 관계자는 “세 후보가 모두 개인 성향과 캠페인 방향이 소폭 달라서 예선에서는 사실 큰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며 “다만 본선 진출과 함께 K-팀이 최소한 한인사회 안팎으로 확장세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트리오 한인 본선 진출 한인 후보들 연방하원 후보

2024-04-18

한국 콘텐트 제작사, 미국서 글로벌 시장 뚫는다

국내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드라마 명가 SLL(에스엘엘중앙)이 미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SLL은 지난 2021년 LA에 SLL아메리카(미주법인)를 설립하고 할리우드 콘텐트 제작사 윕(wiip)을 인수하면서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이후 2022년 JTBC스튜디오에서 SLL로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팬덤을 확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SLL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윕을 인수해 미국 영상 콘텐트 제작 시장에 직접 진출하며 현지 시장과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을 펼쳤다. 윕은 제73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드라마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제작사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2024년 SLL은 넷플릭스 글로벌 TV부문 비영어권 1위에 오른 박신혜, 박형식 주연의 ‘닥터 슬럼프’, 영화 부문 비영어권 1위에 오른 마동석 주연의 ‘황야’와 송중기 주연의 ‘로기완’을 시작으로 ‘기생수 더 그레이’, ‘범죄도시4’, ‘지옥 시리즈2’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SLL미주법인은 단순한 현지 지사가 아닌, SLL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 ‘베이스캠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지 시장 이해 높이는 안테나   SLL미주법인은 현지 업계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미국 시장 트렌드, 경쟁 환경, 소비자 선호도 파악을 위해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윕의 사업 지원, 관리 및 협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윕과 제작 노하우 상호 공유, 공동 제작, 신규 프로젝트 기획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트 제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미국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및 개선을 하기도 한다. 이태호 미주법인 담당은 “SLL미주법인의 중장기적 목표는 스튜디오 모델로서 SLL의 종합적인 역량을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제작 시스템 구축 촉매제   SLL미주법인은 현지 업계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제작 시스템 구축과 제작 노하우를 빠르게 축적하고 있다. 이는 현지 시장의 특성과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트를 제작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라고 볼 수 있다. 현지 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현지 인재들은 미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민감성을 바탕으로 SLL의 제작 시스템과 노하우를 빠르게 습득하고 있다. 또한, 본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소통하며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 상황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제작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허브   SLL미주법인은 작품의 해외 방영 및 유통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공동 제작 프로젝트 발굴 및 추진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현지 제작 문화와 노하우를 접목하고,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콘텐트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국뿐만 아니라 북미 및 중남미 시장까지 고려해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브랜드 가치 높이는 등대   해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각 국가의 문화적 특성과 시청자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홍보 전략을 수립하여 효과적인 홍보 효과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참여를 유도하며, 매출 증대를 달성하려고 노력중이다. 특히, 넷플릭스, 아마존, HBO 등 다양한 OTT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SLL은 드라마 제작을 단순한 프로젝트가 아닌, 다양한 인재와의 오랜 기간의 협업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기획 단계부터 제작, 편집, 판매 및 유통까지 각 과정에는 문화적 배경과 개성이 강한 인재들이 참여하며, 이들의 시너지가 글로벌 시청자에게 매력적인 콘텐트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SLL측의 설명이다.     SLL은 미국 진출의 어려움을 현지 제작자와 크리에이터들의 직접적인 소통 부족으로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LL은 미주법인을 설립했고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LL은 미주법인을 통해 시장과 현장을 직접 케어하며 작품의 인지도 확보, 글로벌 흥행, 사업적 수익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 담당은 “미국 현지에 오피스를 설립하면서 작품 제작 방식, 시장 구조 등의 차이를 경험했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그는 “영상 콘텐트의 제작과 판매는 개별 프로젝트 하나하나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그럼에도 양질의 콘텐트를 기획하고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트 소비 시장이자 다양한 성향과 배경의 소비자가 공존하는 미국 시장은 한국 드라마 제작사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면서도 높은 진입 장벽으로 악명 높은 곳이다. SLL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고, 다각적인 전략을 통해 성공적인 발판을 마련하며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시험대에 올랐다. SLL의 미국 진출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는 긍정적이다. SLL은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미국 글로벌 글로벌 시장 시장 진출 시장 트렌드

2024-03-27

UIUC, 19년 만에 마치매드니스 16강 진출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학(UIUC) 남자농구팀(Fighting Illini)이 NCAA(전미스포츠협회) 디비전1 챔피언십 토너먼트(마치매드니스) 2라운드에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일리노이대학이 ‘스윗 식스틴‘(Sweet Sixteen)으로 불리는 마치매드니스 16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일이다.     일리노이대학은 2005년 당시 정규 시즌을 29승 무패로 마치면서 빅텐 챔피언십까지 거머쥔 후 마치매드니스에 나서 학교 역사상 처음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 70-75로 아쉽게 패한 바 있다.     동부지구 3번 시드이자 2024 빅텐 챔피언인 일리노이대학은 지난 23일 오마하 CHI 헬스센터에서 열린 경기서 11번 시드 듀케인대학을 89대63으로 가볍게 누르고 승리하며 16강을 확정했다.     듀케인대학은 6번 시드 BYU를 71대67로 아슬아슬하게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으나 일리노이대학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리노이대학은 테런스 섀넌 주니어(30득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와 마커스 도매스크(22 득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중심으로 팀 전체가 고른 실력을 발휘, 낙승했다.     일리노이대학이 마치매드니스 16강에 오른 것은 팀 역사상 9번째 있는 일이며 올 시즌 전력은 역대 3번째로 평가된다.     일리노이대학은 오는 28일 밤 9시, 2번 시드 아이오와스테이트대학과 8강 진출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Kevin Rho 기자진출 8강 진출권 16강 진출 샴페인 일리노이대학

2024-03-25

[로컬 단신 브리핑] UIUC 남자농구, 마치매드니스 2라운드 진출 외

#. UIUC 남자농구, 마치매드니스 2라운드 진출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학(UIUC)이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챔피언을 가리는 ‘마치 매드니스’(March Madness) 토너먼트 1라운드서 승리하며 32강에 올랐다.     3년 만에 ‘빅 텐’(Big Ten) 컨퍼런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동부지구 3번 시드에 배치된 일리노이대학은 지난 21일 열린 1라운드 경기서 14번 시드 모어헤드스테이트대학을 85-69로 꺾고 승리했다.   일리노이대학은 23일 오후 7시40분부터 11번 시드 듀케인대학을 상대로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듀케인대학은 1라운드에서 6번 시드 BYU를 71대67로 누르고 32강에 합류했다.   일리노이대학이 2라운드에서 듀케인대학에 승리하면 워싱턴스테이트대학(7번)과 아이오와스테이트대학(2번) 승자와 16강 진출권을 놓고 겨루게 된다.       #. 시카고 봄철 눈폭풍    시카고 일원에 22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봄철 눈폭풍이 몰아쳤다.   이날 눈폭풍은 오전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계속됐는데 지역에 따라 최대 4인치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인 레이크와 맥헨리 카운티의 적설량이 많았는데 거니 3.8인치를 비롯 볼보 4인치, 맥헨리 4인치, 워키건 3인치, 레이크 빌라 4인치, 마렝고 4.5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 시카고 지역 최고 기온은 화씨 40도 안팎으로 예보됐으며 내주 초엔 최고 60도까지 오르지만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꽃잎을 내민 수선화가 22일 내린 봄 눈을 맞고 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남자농구 라운드 2라운드 진출 2라운드 경기 1라운드 경기

2024-03-22

한진 '숲', 동부 B2B 시장 진출…K-패션 해외 지원서비스

한국 한진은 지난해 2월 출시한 K-패션 해외 지원 서비스인 ‘숲(SWOOP)’이 동부 프리미엄 패션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진출했다고 18일(한국시간) 밝혔다.     미국내 B2B 패션 유통 물류 시장에서 한진 점유율은 48% 수준이다.     한진은 지난 11일 미국 대형 B2B 채널인  ‘누오더(NuORDER)’에 브랜드관 형태로 입점했다.     누오더는 주어(JOOR), 르뉴블랙(Le New Black)과 함께 3대 글로벌 프리미엄 패션 전문 홀세일 플랫폼으로 꼽힌다. 메이시스, 블루밍데일스 등 굴지의 고급 백화점 바이어들이 상품을 매입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진은 숲 브랜드관을 통해 한국 중소 패션 브랜드가 동부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입지를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진은 일반적인 B2B 시장과 달리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중요시하는 누오더 특성을 고려해 한국 중소 브랜드에 전문적인 큐레이팅과 온오프라인 판매를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 첫 시도로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티백, 가방·잡화 브랜드 디어니스·투오, 친환경 데님 브랜드 굿덴 등 국내 4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진은 2022년 6월 미국 서부 중심의 B2B 패션 플랫폼인 ‘패션고’(FashionGo)에 브랜드관을 개설한 데 이어 그해 10월 중순에는 ‘LA쇼룸’에 입점하는 등 해외 바이어 대상 홀세일 판매에 힘을 쏟아왔다.지원서비스 한진 패션 해외 시장 진출 브랜드관 형태

2024-03-19

공간 솔루션 기업 ‘글로우서울’ 미국 진출

대한민국 최고의 공간 장인이자 카페의 신으로 불리는 유정수 대표가 이끄는 ‘글로우서울’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우서울은 공간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페이스 솔루션 기업으로, 창의적인 디자인과 매력적인 콘텐트를 바탕으로 수많은 MZ세대의 명소를 만들어내고 있다.     글로우서울은 익선동의 ‘온천집’과 ‘청수당’, 이태원의 ‘호우주의보’와 ‘살라댕엠버시’ 등 새로 선보이는 공간마다 인기몰이를 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공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해외시장을 노리는 브랜드는 청수당과 온천집이다.     청수당과 온천집은 글로우서울의 대표 브랜드로, 고객들로부터 수년간 사랑을 받고있는 스테디셀러 매장이다.     청수당은 도심 속에 위치하지만 정원을 완벽하게 구현한 컨셉트로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작은 여유와 위로를 선보이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다.     또한, 온천집은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눈이 내린 듯한 백자갈의 바닥, 매일 불을 때는 정원 한켠의 화로 등을 통해 실제 온천 여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충실히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공간이 아닌, 고객이 들인 시간의 가치에 걸맞은 공간으로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K-컬처(한류)가 전 세계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는 지금, 남다른 공간기획으로 한국의 경쟁력을 선보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글로우서울은 미국 시장 진출을 함께할 현지 파트너를 모집하는데, 오는 25일(월) LA와 29일(금) 뉴욕(NY)에서 유정수 대표가 직접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 참가 신청은 글로우서울 공식 홈페이지(https://glowseoul.co.kr/)를 통해서 가능하다. 박종원 기자글로우서울 글로우서울 미국 진출 유정수 대표 청수당 온천집 글로우서울 사업설명회

2024-03-18

'안젤리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사업 본격 확대

QB 호스피탈리티(QB Hospitality)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스타일 최고급 제과·제빵 체인점 ‘안젤리나 베이커리(Angelina Bakery)’가 뉴욕시 주요 지역에 지점들을 잇달아 오픈하면서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천사’의 뜻을 지닌 용어인 ‘안젤리나(Angelina)’를 브랜드 네임으로 삼은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이러한 지점망 확대를 통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최고의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섰다.   현재 ▶브로드웨이 지점 ▶8애비뉴 지점 ▶32스트리트 한인타운점(한국형 스타일로 현재 내부 변경 중) 등을 운영하고 있는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3월 말부터 오는 7월 사이에 ▶그랜드센트럴 지점(450 Lexington Ave) ▶노마드 지점(42 W 28th St.) ▶어퍼이스트 사이드 지점(1645 3rd Ave) ▶타임스스퀘어점 등을 차례로 개점할 예정이다.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이처럼 지점망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미식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베이커리 스타일과 뛰어난 맛, 다양한 메뉴를 바탕으로 이미 뉴요커들 사이에서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급 베이커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안젤리나 베이커리 각 매장에서는 최고 수준의 베이커리 장인과 스태프가 준비한 ▶이탈리아의 간판 음식 중 하나인 전통적인 코네티 ▶인기 최고의 봄볼로네 도넛 ▶최고급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이탈리안 콜드 플레이트 ▶이탈리안 버블티 ▶알코올이 가미된 젤라토 ▶뉴욕타임스로부터 격찬을 받은 치즈 포카치아 ▶시금치와 비트가 들어간 샌드위치 ▶정통 이탈리아 맛과 스타일의 피자 ▶브리오슈와 크로와상을 결합해 만든 브리상▶케이크와 타르트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맨해튼 32스트리트에 위치한 한인타운점은 베이커리 P 브랜드·T 브랜드와 몇 년 사이에 치열하게 지점들을 넓혀가고 있는 버블티 브랜드들과의 경쟁 구도에서 변화를 주기 위해 젤라또 외에 과일형 요거트와 한국 남대문에서 가장 핫한 ‘남대문 호떡’을 들여와 한인타운 분위기에 맞게 변형하는 것을 진행 중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젤리나 베이커리의 윤시용 이사(COO)는 “뉴욕 최초의 한국형 이탈리안 베이커리인 안젤리나는 가족 내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 내려오는 레시피로 만들어진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젤리나 베이커리의 맛을 책임지고 있는 프랜체스카 베롬시 베이커리 총괄 셰프는 “안젤리나의 모든 매장에서는 기존의 다른 경쟁 베이커리에서 만날 수 없는 유니크한 메뉴와 최고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뉴요커와 관광객 등 모든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선보여 치열한 베이커리 업계에서 최고의 브랜드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근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맛과 명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뉴욕타임스 ▶포브스 ▶타임 아웃(Time Out) ▶이터(Eater) ▶‘고담’ ‘뉴욕 비즈니스저널등 주요 미디어로부터 화제의 업소, 주목받는 브랜드로 평가받았고, 특히 뉴욕타임스는 “너무 맛있어서 또 찾게 될 거야(SO NICE, YOU’LL EAT IT TWICE)”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로 극찬한 바 있다.   또 뉴욕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고 있는 사이트 중 하나인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방문객들의 업소 리뷰에서 뛰어난 맛과 분위기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아 별 5개의 최고 베이커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이 같은 뉴욕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현재 타이완과 필리핀의 마스터 라이선스 베이커리 투자 회사와 협력해 동남아 각국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2025년에는 한국에 ‘한국+이탈리아형 베이커리’ 매장을 확장함으로써, 수년 내 전 세계적인 지점망을 가진 최고급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안젤리나 안젤리나 베이커리 뉴욕 안젤리나 베이커리 맨해튼 안젤리나 베이커리 안젤리나 베이커리 지점 오픈 안젤리나 베이커리 아시아 진출 윤시용 COO 프랜체스카 베롬시 베이커리 총괄 셰프

2024-03-08

[가주 예비선거 개표 이틀째] 한인 4명 연방하원 본선 진출…존 이 당선

5일 대선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인들이 개표 이틀째인 6일에도 선전을 이어갔다.   LA와 OC 등 주요 카운티 선거관리국의 6일 오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인 대부분이 1~2위로 선전하고 있으며 일부는 당선을 확정한 상태다. 〈표 참조〉   연방하원 3선 도전 중인 미셸 스틸 의원(45지구)은 이틀째 57%의 득표율을 보이며 다른 네 명의 민주당 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2~3위에는 베트남계 데릭 트랜(16%), 킴 버니스 누엔(14%)이 자리했다. OC와 일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를 포함하는 연방하원 40지구 영 김 의원도 58%의 득표로 민주당 경쟁자들을 크게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위에는 민주당의 조 커 후보가 2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47지구 데이브 민 후보는 공화당 스콧 보 후보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25%의 득표로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LA 한인타운이 속한 34지구의 데이비드 김 후보는 현재 24%로 현역 지미 고메즈에 비해 득표율이 저조하지만 일단 본선 진출은 유력하다.   OC지역 가주 상원 37지구의 최석호 후보(공화)는 6일 오후 현재 23%를 얻어 현역 조시 뉴먼 민주당 후보를 추격 중에 있으며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민주당 강세 지역에도 불구하고 현재 공화당 후보들의 득표율이 민주당 후보들보다 많아 흥미로운 본선 경쟁을 예고했다.   가주 하원 54지구 존 이 후보는 32%를 득표해 2위에 랭크되면서 본선 진출이 유력한 상태이며, 44지구 에드 한 후보는 16% 득표로 3위에 랭크 중이다. 1위 토니 로드리게스(공화) 후보가 30%, 닉 슐츠(민주) 후보가 24%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LA시 존 이 시의원은 12지구에서 이미 64%의 득표를 기록해 본선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아직 개표는 진행중이지만 우편투표 개표를 감안해도 득표율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후보는 27%의 득표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다만 1위 헤더 허트 의원과 10% 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관계기사 2면〉   라카냐다 시의원에 출마한 지니 김 합슨 후보는 현역 시의원들을 누르고 24.66%를 득표해 1위에 랭크됐다. 의석 3개에 5명이 출마한 상태라 김 후보의 시의회 입성이 유력시되면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LA카운티 법원 39호 판사에 출마한 제이콥 이 검사는 29%를 득표하고 있으며 3위 후보와 1% 차이를 보여 개표 막판까지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가주 예비선거 개표 이틀째 연방하원 한인 본선 진출 연방하원 40지구 민주당 후보들

2024-03-06

미셸 스틸·영 김 의원 본선 진출

현역 연방하원의원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40선거구)·미셸 스틸(공화·캘리포니아 45선거구) 의원이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한다.   6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진행한 예비선거에서 김 의원과 스틸 의원 모두 압도적 표차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김 의원은 6만1961표를 확보하며 득표율 58%로 1위를 차지했다. 스틸 의원 역시 4만2250표를 받아 득표율 58%로 본선거에 진출했다.   김 의원과 스틸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연방하원 3선에 도전한다. 두 의원은 모두 2020년 처음 연방하원에 발을 들인 뒤 탄탄한 인지도를 쌓았다.   47선거구에서 첫 연방의회 진출에 도전하는 데이브 민(민주·37선거구)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은 25.4%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현재 선두는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스콧 보 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다.   한편 LA 한인타운이 속한 선거구에는 두 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해 경쟁 중이다. 연방하원 34선거구에 출마한 데이비드 김(민주) 후보가 득표율 23.8%로 2위를, 캘빈 이(공화) 후보가 17.9%로 3위를 기록하며 경쟁 중이다. 해당 선거구에선 현역 지미 고메즈(민주) 연방하원의원이 51%의 득표율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다.   아울러 캘리포니아 주상원의 경우 37선거구의 스티븐 최(공화) 후보가 득표율 22.8%로 2위를 기록 중으로 본선거 진출이 유력하다. 득표율 등은 개표가 진행됨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미셸 스틸 본선 진출 미셸 스틸 캘리포니아 45선거구

2024-03-06

[속보] 미셸 스틸·영 김·데이브 민, 연방하원 본선 진출 확정

대선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인들이 선전하고 있다.   LA와 OC 등 주요 카운티 선거관리국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인들 대부분이 1~2위로 선전하고 있으며 일부는 당선을 확정한 상태다. 〈6일 오전 2시 현재 기준〉   연방하원 3선 도전 중인 미셸 스틸 의원(45지구)은 현재 58%의 득표를 보이며 다른 네 명의 민주당 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40지구 영 김 의원도 58%의 득표로 민주당 경쟁자들을 크게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47지구 데이브 민 후보는 공화당 스콧 보 후보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25%의 득표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LA 한인타운이 속한 34지구의 데이비드 김 후보는 현재 23%로 현역 지미 고메즈에 비해 득표가 저조하지만 일단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OC지역 가주 상원 37지구의 최석호 후보는 23%를 얻어 현역 민주당 후보를 추격 중에 있으며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공화당 후보들의 득표가 민주당 후보보다 많아 본선이 더욱 치열해졌다.   가주 하원 54지구 존 이 후보는 32%를 득표해 2위에 랭크되면서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44지구 에드 한 후보는 15% 득표로 3위에 랭크 중이다.   LA시 존 이 시의원은 12지구에서 이미 65%의 득표를 기록해 본선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10지구 그레이스 유 후보는 28%의 득표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다만 1위 헤더 허트 의원과 10% 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라카냐다 시의원에 출마한 지니 김 합슨 후보는 현역 시의원들을 누르고 24.66%를 득표해 1위에 랭크됐다. 의석 3개에 5명이 출마한 상태라 김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된다.   LA카운티 법원 39호 판사에 출마한 제이콥 이 검사는 29%를 득표하고 있으며 3위 후보와 1% 차이를 보여 개표 막판까지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속보 연방하원 데이브 본선 진출 47지구 데이브 미셸 스틸

2024-03-06

한인들의 한표, 최초 만든다

오늘 민심의 향배는 어디를 향할 것인가.   가주에서 오늘 마무리되는 2024년 대선 예선에서 한인 캠페인을 포함해 가장 주목되는 선거들과 결과를 예측해보고 11월 결선에서의 여파를 가늠해본다. 〈관계기사 2면〉   ▶한인 3선 하원의원 탄생 파란불   재선 현직답게 압도적인 표차로 결선 진출이 예상된다. 득표보다는 예상 밖의 네거티브 공략이나 대선 관련 이슈들의 불똥이 튀지 않는다면 무난한 결선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45지구는 베트남계 민주당 후보가 결선에 오를 예정이서 2등과의 표차이를 확연하게 벌여야 한다는 것이 과제다.   ▶연방하원 34지구 ‘50% 가늠자’     데이빗 김 후보는 자신의 득표율보다 현역인 지미 고메즈 의원이 50%를 득표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처음과 두 번째 선거에서 신승을 이룬 고메즈 진영이 오늘 예선에서 50%를 얻지 못할 경우엔 본선에서의 김 후보의 승산이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두 후보는 2%포인트 내외를 두고 경쟁하고 있으며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김 후보가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데이브 민 후보의 당내 싸움   정작 당내 경쟁이 본선보다 힘든 곳이 바로 연방하원 47지구의 데이브 민 후보 캠페인이다.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상대 후보에 맞서 민 후보는 중량급 지원을 받아 선거를 치르고 있다. 더더욱 예선에서 큰 포인트 차이로 1등을 하지 않는다면 상대의 공세는 본선에서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가주 민주당과 롭 본타 검찰총장 등의 지지를 얻고 있지만 부담감은 적지 않다.   ▶가주 상하원 ‘한인 대표’ 입성   어바인교육구, 시, 주 하원까지 거친 최석호 후보는 민주당세가 강한 상원 37지구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그래서 중도파 유권자들이 민주당의 실정을 깨닫도록 계몽하는데 캠페인의 초점을 맞췄다. 최소한 결선에서의 필승 전략이 필요하다.   하원에 출마한 에드 한과 존 이 후보는 아직 신진이지만 새로운 어젠다와 청년층의 이해요구를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자평을 하고 있다. 본선에 진출한다면 기존 정치인들에 비해 세몰이 파워가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LA시 유후보의 어부리지?   10지구는 4년 전 선거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흑인계 후보가 4명이며 이 중에는 임명직 현역 시의원이 자리하고 있다. 표는 분명 분산될 것이지만 레지 존스-소여 주 하원의원과 현역 헤더 허트 의원의 물량 공세는 엄청났다. 각종 이권 단체에서 이들에게 수십만 달러를 지원했다. 유 후보에게 가장 주요한 틈새는 이들 세 명에게 고르게 지지가 분산되고 최소 30% 이상의 득표로 본선에 1등 진출하는 것이다. 실제 유 후보는 예선 1등을 장담하고 있지만 2등과의 표 차이도 의미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선에서는 이들 세 명 중 한 명과 겨뤄야 하기 때문이다.   ▶상원 2등과 ‘공화당의 꿈’ 종신직으로 불리는 연방상원 공석을 두고 민주당 하원의원 3명과 공화당 후보 1명이 막판까지 득표전을 벌였다. 온갖 네거티브 공략도 난무한 가운데 초점은 누가 2위로 결선에 오르는가다. 애덤 쉬프 의원이 선거 초반부터 부동의 1위를 지켜왔으며 같은 당 케이티 포터 후보가 2위를 지켜왔지만 야구 선수 출신의 공화당 스티브 가비 후보가 무서운 기세로 지지를 얻어갔으며 지난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오차 범위 밖에서 포터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가비의 본선 진출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다. 뉴섬 지사에 맞서 추진되는 소환 운동은 물론 11월 대선에서도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공화당 표심이 똘똘 뭉쳐 그를 더 바쁘게 할지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관련기사 “모든 것 쏟았다” 한인 후보들 막판 투표 독려 카운티 내 440여곳 어디서나 투표 가능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관전포인트 한인사회 공화당 후보 민주당 하원의원 본선 진출

2024-03-04

[한국법 이야기] 한국 진출을 위한 인수·합병

지난 칼럼에서 한국에 회사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다루었다. 이처럼 한국에 회사를 신설하는 방법으로 한국 비즈니스에 진출하는 것 이외에, 또 하나의 방법은 한국에 있는 기존 회사를 통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한국 기존 회사와 비즈니스계약을 체결하거나 한국 기존 회사와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는 등의 M&A(Mergers & Acquisitions)를 하는 방법으로 한국 비즈니스를 할 수도 있다.     기존에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해본 경험 없이 한국에 새로 회사를 설립한다면, 모든 것을 새롭게 개척해야 할 것이다. 새롭게 개척한다는 것은 그 열매를 모두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혹은 잘 알지 못하는 길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것은 아무래도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실패의 위험도 크다. 반대로, 한국 기존 회사를 통한다면 그 기존 회사의 인적·물적 시스템을 활용하여 바로 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한국 비즈니스 진출에 대한 불확실성과 위험을 최대한 제거하고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한국 기존 회사를 통하는 방법 중 (광의의) M&A 방안은 위에서 말한 합작투자회사를 만드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유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인수합병’이라 불리는 M&A의 유형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인수하거나 합병하는지에 따라 주식매매(기존 주주로부터 회사주식을 인수), 신주인수(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주식을 회사로부터 인수), 영업·자산양수도(회사로부터 기존 영업·자산을 인수) 및 합병(회사와 회사가 하나로 합병)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M&A 유형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거래구조를 설립할 때는 (1)법을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2)가장 적은 돈(비용과 세금)을 내면서 (3)거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유형과 구조를 검토해야 한다. 필자의 경험상 이런 과정이 없이 M&A를 시작했다가 다시 돌이키는 것은 너무 큰 비용과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반드시 한미 양국의 법률·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M&A 유형을 결정하고 거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한편, M&A 비용과 그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는 관점에서 중요한 또 한가지는 M&A 거래 자체뿐만 아니라 M&A 이후의 운영에 대해서도 그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대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M&A를 성공하게 되면 사업을 확장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만들 수 있지만, 만약 M&A에 따른 위험을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고 대비하지 못한 경우 M&A를 하지 않은 것보다도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을 발견하고 대비하기 위하여 법률·세무 실사(Due Diligence)를 하고 그에 따른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거나 가격에 반영하거나 향후 현실화되었을 때의 해결방법을 미리 정해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한국 기존 회사와 M&A를 할 때 특히 유의할 점은 외국인투자 관련 신고 업무와 그에 따른 한국 특유의 규제를 준수하는 것이다. 외국인투자 관련 신고를 위한 서류준비가 간단하지 않고 그 소요시간도 적지 않으므로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어 전체 일정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외국인투자로 인해 준수해야 할 특별한 한국의 규제사항을 사전에 확인하고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문의:(424)218-6562  이진희 K-Law Consulting 한국 변호사한국법 이야기 한국 진출 한국 진출 한국 비즈니스 한국 특유

2024-02-13

북미지식재산센터 LA에 첫 개소…미주 진출 한국 기업 대상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운영되던 IP 데스크가 북미지식재산센터(KOIPA·센터장 김윤정 변호사·사진)로 확대됐다. 이번 달 말 코트라 LA에 개소하는 북미지식재산센터는 캐나다 포함 미서부 등 북미 지역을 관할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북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다.     북미지식재산센터의 센터장인 김윤정 변호사는 “한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미국시장 진출과 사업확장을 지원한다”며 “해외 사업 확장에 필수인 전반적인 지적재산권(지재권) 문제를 아우른다”고 밝혔다.     KOIPA는 지재권에 대한 상담·심층 법률 자문은 물론 분쟁 및 침해 초동 대응을 지원한다. 또 ▶상표 특허 출원 ▶디자인 특허 출원 ▶지재권 세미나 및 설명회 개최 ▶지식재산 뉴스레터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회사 법무팀, 로펌에서 소송 관련 업무로 전문 경력을 쌓은 김 변호사는 코트라 IP데스크를 설립해 대표 변호사로 지난 10년동안 지재권 관련 법률 서비스했다. 그는 “법을 모르거나 시기를 놓쳐서 지식 재산을 빼앗기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며 “지재권은 소중한 자신의 자산을 빼앗길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에 지재권 상담 문의는 연간 2300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KOIPA는 특허, 상표권 침해 관련 경고장을 받았들 때와 같이 긴급 상황에 초기 대응책을 안내한다. 한국의 사업체가 있는 미주 진출 한국 기업의 경우, 지재권 권리 보호를 위한 법률서비스 비용 및 특허, 상표, 디자인 특허 출원 비용도 일부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5000달러 한도 내에서 소요 비용의 70%, 중견 기업의 경우 소요 비용의 50%까지 지원한다. 단, 지원 한도는 국가별로 다르므로 센터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    ▶문의: (323)424-4005, ykim@koipa.re.kr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북미지식재산센터 미주 시장 진출 한국 기업들 김윤정 변호사

2024-02-01

한인 회사들 성남 기업 미 진출 돕는다

오렌지카운티와 인근 지역 한인 회사들이 성남 시 관내 의료 기기, 의료 산업 관련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   풀러턴의 링크원과 애너하임의 하버하이츠시니어리빙, LA의 시에라홈헬스케어서비스 측은 지난 8일 풀러턴의 성남비즈니스센터(K-SBC)에서 신상진 시장을 비롯한 성남 시 대표단과 만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행사엔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도 참석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홍보·마케팅 전문기업인 링크원은 성남시 관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시, 현지화 자문과 정부 지원책을 안내한다. 시니어 대상 의료 서비스 업체인 시에라홈헬스케어서비스와 하버하이츠시니어리빙은 디지털 헬스케어 및 시니어 의료서비스 제품 전시와 제품의 홍보, 마케팅을 지원한다.   이들 회사는 성남시 관내 기업인 ‘마음AI(AI 휴먼 리셉셔니스트 업체)’, ‘리얼디자인테크(실외 체감형 실내용 사이클링 플랫폼 업체)’, ‘미러로이드(즉석 사진 부스 업체)’ 등 3개 업체 제품이 미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지난 6개월 동안 K-SBC를 운영한 노력을 바탕으로 미국 3개 사와의 양해각서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K-SBC가 한국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K-SBC 입주를 희망하는 성남 기업은 점점 많아지는데 공간 제한으로 현재 3분의 1만 선정되고 나머지는 대기하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풀러턴) 외곽 지역에 성남 기업들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창고형 시설 확보를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성남 시는 지난해 4월 풀러턴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임상환 기자성남 진출 한인 회사들 성남시 관내 시장 진출

2024-01-29

[KOCHAM 칼럼] K-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거점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동부권역의 중심인 뉴욕시는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곳에서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뉴욕 월가의 투자자금을 조달받을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뉴욕은 ‘세계의 수도’라고 불리기도 한다. 맨해튼에는 유엔(UN)본부가 있고, 월스트리트와 브로드웨이는 세계 금융의 중심,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또한 맨해튼의 Silicon Alley라 불리는 지역에는 ICT 글로벌기업 및 스타트업 벤처클러스터가 형성돼 있고, 미국 최대 소비시장으로 다국적기업의 글로벌 테스트 마켓으로서 뉴욕은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한다. 인접한 뉴저지는 글로벌기업의 미 동부 진출 교두보이자 물류 거점으로 바이오제약, IT, 제조업, 물류서비스업 등 산업구조를 갖춘 미 동부 한인 밀집지역이다.   이러한 글로벌 진출 거점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lobal Bussiness Center, 이하 GBC)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과 수출 증대를 위해 기존 보육 기능 중심의 수출인큐베이터를 개방형 공유오피스 확대, 기업 맞춤형 특화프로그램, 현지 네트워크 다변화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로 전환했다.   GBC는 전세계 13개국 21개소에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로 조기정착 지원, 판로개척을 위한 글로벌마케팅, 현지법인설립 등 법률·회계 서비스 제공으로 해외 진출 기업의 현지화를 돕고, 현지 금융기관의 법인계좌 개설 및 금융컨설팅 제공과 벤처투자사 및 현지진출 한국 투자사 대상 글로벌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교류 플랫폼(G-TEP)을 활용해 상시 기술교류를 지원하고, 대기업과 협력해 공동 물류 지원으로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또한 GBC의 공유오피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G-SPACE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한국 중소벤처기업이 해외출장시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작년 4월 말 맨해튼으로 이전해 새롭게 개편한 뉴욕GBC는 개방형 공유오피스를 32석으로 확대했다. 한인 스타트업에도 개방해 뉴욕 한인 벤처창업생태계 네트워크 거점으로 기능을 강화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에 따라 K-스타트업이 창업·벤처생태계를 글로벌화하고 세계와 연결하는 중심 역할 지원을 위해 중진공은 청년창업사관학교와 글로벌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한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특화교육과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의 보육, 사업화 자금 등을 일괄 지원한다. 참여기업은 마지막 단계에서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 지원을 위해 G-ROUND Demo Day 행사를 개최한다. 민간 투자기관, 금융기관 등에 대외 기업설명회(IR) 형태로 그간 성과와 글로벌 성장성을 공개한다.   뉴욕GBC는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글로벌창업사관학교의 미국진출 준비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멘토링, 입주 사무공간 제공, 현지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글로벌 투자유치 IR지원 등 K-스타트업의 미국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새해가 밝았다. 미국 진출을 꿈꾸고 준비 중인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이 세계의 중심이자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곳, 뉴욕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기를 기원한다. 백성우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장KOCHAM 칼럼 중소벤처기업 진출거점 글로벌화 지원 글로벌 진출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2024-01-16

전라북도, 수출 확대로 미주시장 공략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가 미주지역에 농수산식품 수출 규모 확대와 전북 중소기업의 미주시장 진출 전력 질주에 나섰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이끄는 전북 경제협력단은 새로운 기회를 찾고 신성장동력 산업인 바이오산업과 미래 모빌리티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의를 위해 지난 9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정보통신기술·가전박람회 CES 2024’에 참석 중이다.     전라북도는 지난 10일 라스베이거스 CES 전북 공동관 부스에서 LA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에드워드 손·옥타 LA)에 이어 홈쇼핑월드(대표 릭 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북과 옥타 LA와의 MOU 주요 내용은 ▶대미 수출확대 등 전북 경제발전 위한 교류 협력 ▶전북 중소기업 미주시장 진출 활성화 협력 ▶상호 정보교류 및 미주시장 정보 제공 ▶글로벌 시장 진출 위한 수출 네트워크 구축 등이 주요 골자다.     김관영 도지사는 “해외 한인사회와의 교류를 도정의 주요 과제로 삼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전북 유치 해외사무소 설치, 전라북도 사무소 개소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전 세계 네트워크를 구축해 옥타 LA 회원사를 통해 도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은 홈쇼핑월드와 100만 달러 규모의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현장에서 1차 발주로 10만8000달러 주문이 이뤄졌다.   전북과 홈쇼핑월드는 전북 농수산식품의 미국시장 유통 및 판매사업 추진에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가정에서 편리하게 전북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판매 확대 및 유통망 구축을 할 예정이다.     전북 측은 “한남체인, H마트에 이어 세 번째 MOU체결로 미국 내 판로 개척을 위해 현지 업체와 소통하고 유기적인 협조 관계를 구축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향후 전북은 박람회, 판촉행사 등 오프라인 홍보에서 온라인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해외 거점 활용 마케팅 등을 통해 미국 내 농수산식품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도지사는 “홈쇼핑월드와 농수산식품 수출입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전북 농수산식품의 미국 수출이 더욱 확대되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전라북도 미주시장 대미 수출확대 미주시장 진출 미주시장 정보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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