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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서 17세 남성 총맞고 차에 깔려 중태

    주유소에서 청소년이 총격을 받은 뒤 차에 깔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10일 이른 새벽 카노가 파크 바노웬 스트리트와 인디펜던스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아르코 주유소에서 친구와 함께 있던 17세 남자 청소년이 총격을 받고 이어 자동차에 치이면서 현재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사고 직전 피해자가 포함된 청소년들이 흰색 차저 차량과 흰색 BMW 차량에 타고 있던 너댓명의 남성들과 언쟁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차에 있던 한 남성이 피해자와 그 친구에게 총격을 가했고 피해자는 총에 맞고 쓰러졌고 옆에 있던 친구는 짙은 색상의 알파 로메오 SUV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치고 달아난 차량은 총격을 가한 용의자들이 타고 있던 차량이 아니고 달아나던 피해자 친구의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총격을 받은 피해자는 최소 1발 이상의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망가던 친구가 탔던 알파 로메오 차량은 시간이 지난 뒤 인근 키트리지 스트리트에서 발견됐다. 당시 차량에는 여러 개의 총격을 받은 흔적이 남아 있었고 발자국도 볼 수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운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총상을 입은 피해자의 상태는 중태로 알려졌고 경찰은 용의자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주유소 남성 아르코 주유소 현재 중태 당시 차량

2023-05-10

타운 뺑소니 사고…80대 한인 중태…흰색 BMW 차량 수배

LA한인타운에서 뺑소니 사건이 발생해 80대 한인 여성이 중태에 빠졌다. 피해자 가족들은 현장에서 도주한 뺑소니범과 차량을 찾기 위해 목격자들의 제보를 호소하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14일 새벽 5시 55분쯤 3가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에서 길을 건너려던 피해자는 과속으로 달려온 차량에 치여 도로 한복판에 쓰러졌다.   피해자의 지인 A씨는 “뺑소니 운전자는 사고 후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곧장 도주했다”며 “피해자는 목격자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이 심하고 골반과 안면 등 여러군데 뼈가 부러져 목숨이 위중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용의 차량은 시속 55마일로 빠르게 주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피해자는 해당 시각 셸 주유소 앞 버스정류장에 내려 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남쪽으로 도로를 건너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차량은 사고 후 빠르게 도주했고, CCTV 영상이 깨끗하지 않아 정확한 차량 번호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소한 것이라도 사고와 관련된 것이면 꼭 제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용의차량은 2006년형 흰색 투도어 BMW 차량으로, 앞범퍼와 후드에 사고에 의한 파손 흔적이 있다.   용의차량 운전자에 대한 인상착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제보: (213)473-0234, (213)473-0222 LAPD 서부교통지부 장수아 기자뺑소니 타운 타운 뺑소니 한인 중태 뺑소니 운전자

2022-11-15

브롱스 아파트 화재 12명 사망

28일 브롱스 벨몬트 지역의 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나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주민 12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불은 오후 6시57분쯤 1층에서 시작돼 위층으로 빠르게 퍼졌다. 그러나 불길이 워낙 거세 주민들이 대피할 시간이 부족해 인명피해가 컸다. 27년 만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뉴욕시 최악의 화재로 기록된 이번 사고는 3세 아동이 스토브(난로)를 갖고놀다 불이 주변으로 옮겨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국에 따르면 프로스펙트 애비뉴에 있는 이 아파트 1층에서 살던 아동은 당시 주방에서 스토브를 갖고 놀며 불을 붙였다 껐다 하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스토브의 불이 주변으로 번졌고, 순식간에 집안 전체로 퍼진 뒤 위층으로 타고 올라갔다. 더구나 당시 이 집의 현관문이 열려있어 불길이 빠른 속도로 다른 층으로 번졌다는 것이 소방국의 발표다. 특히 불길은 계단을 타고 올라갔는데, 이 계단이 공기 소통이 원활한 굴뚝 역할을 하면서 불길이 거세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니얼 니그로 뉴욕시 소방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불길이 굴뚝 역할을 한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서 빠른 속도로 위층으로 번졌다"며 "워낙 빠른 속도로 번지다보니 주민들이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니그로 소방국장은 이어 "신고를 받은 후 3분 뒤에 소방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숨졌다"고 덧붙였다. 니그로 소방국장에 따르면 일부 주민은 1층으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또 한 유닛에선 2세 아이와 1세 영아가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의 팔에 안겨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숨진 어린이 4명은 모두 7세 미만이다. 주민 20여 명은 창문 밖 비상계단을 통해 탈출한 뒤 구조됐다. 그러나 주민들이 창문을 열면서 불길은 더욱 거세졌고, 이 같은 상황으로 인명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소방국은 판단하고 있다. 화재가 시작된 1층 유닛에선 당시 아이의 엄마가 집안에 있었지만 주방이 아닌 다른 곳에 있어 아이가 스토브를 갖고 놀던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다 불이 붙자 아이가 "불이야"라고 소리쳤고, 주방에 불길이 퍼지자 엄마가 이 아이를 비롯해 2세 아이를 데리고 황급히 밖으로 대피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너무가 끔찍한 사고"라며 "이번 화재를 일으킬만한 빌딩 자체에 대한 소방 규정 위반이나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뉴욕포스트는 29일 이 아파트 건물의 이산화탄소 탐지기가 작동하지 않아 규정 위반 사례가 한 건 있다고 보도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을 비롯해 니그로 소방국장은 이번 화재의 원인이 아동에 의한 사고인 점을 지적하며 부모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어린이가 오븐이나 난로, 성냥이나 촛불 등 불 주변에 있을때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며 "가능한 불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어린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그로 소방국장은 "긴급한 상황이더라도 불이 나면 밖으로 대피한 뒤 문을 반드시 닫아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2017-12-29

한밤 타운PC방 총격…20대 한인 남성 중태

심야 LA한인타운내 PC방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20대 한인 남성이 중태다. LAPD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2일 새벽 2시쯤 6가와 호바트 불러바드 인근 '하자 인터넷 PC 게임' 업소에 신원 미상의 한 남성이 침입 인터넷 게임중이던 전모(23)씨에게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 전 씨는 목 어깨 가슴 등 상반신에 수차례 총상을 입고 LA카운티 USC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나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현장 수사결과 용의자는 후드티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침입했으며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45구경으로 총 9차례 발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을 목격한 한인은 "용의자는 업소에 들어오자마자 전씨에게 다가가 집중 사격을 가했다"며 "불과 3~4초만에 범행을 끝내고 밖으로 뛰어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전씨는 한인 갱단 '멘탈보이즈(Mental BoyZ)'의 일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씨를 노려 무차별 사격을 가한 점 ▷전씨가 마약상인 점 등에 미뤄 이번 사건이 갱단간 세력 다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업소 내부와 건물 외벽에 각각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잡힌 범행장면 분석을 통해 용의자 신원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건 당시 PC방 업소내부에는 고객 수명이 게임중이었으며 이웃한 식당 'B'업소내 다수의 고객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총소리가 끝도 없이 들리면서 다들 비명을 질렀고 한동안 모두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털어놨다.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한동안 뜸하던 PC방 주변 강력사건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구현.황준민 기자

20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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