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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업주 400만불 탈세 혐의 인정

펜실베니아 몽고메리카운티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주목받은 한인 스니커즈 판매점 업주가 400만 달러를 탈세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지역매체 필라델피아 인콰이어에 따르면 몽고메리카운티 드레셔에서 ‘영스 스니커 시티’를 운영해온 용 이(63)씨가 탈세 혐의를 인정해 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 매체는 이씨가 1980년대 중반부터 드레셔에서 스니커즈를 판매하며 업계에 한 획을 그은 유명 인사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현지 시장이 가게를 방문해 이씨 및 시민과 소통했을 정도.   하지만 연방국세청(IRS)은이씨가  매출 등을 숨겨 400만 달러를 탈세한 사실을 밝혀냈다. 연방검찰 측은 이씨가 2017년부터 2020년 사이에만 50만 달러를 탈세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이씨가 법인세와 개인 소득세 신고 과정에서 현금 매출을 숨기고, 이를 생활비 등 일상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결국 검찰은 이씨를 기소했고 28일 연방 법정에서 탈세 등 4건의 중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각각의 혐의는 징역 최고 5년형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씨 선고일은 7월 30일로 예정됐다.   한편 이씨가 운영하는 영스 스니커 시티는 1980년대부터 현지 지역사회에 자리잡은 명소라고 한다. 이씨는 이민 후 가족과 가게를 운영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일궜다. 이 가게는 북부 필라델피아 주민들에게 입소문이 났고, 스니커즈 인기와 함께 애호가들의 필수 방문지로 손꼽힌다고 한다.     또한 이씨 가게 인스타그램은 팔로워만 3만 명으로 수많은 손님이 자발적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짐 케니 시장 방문 시에는 이씨를 우수 스몰 비즈니스 업주로 인정하기도 했다.     탈세 혐의와 별도로 이씨는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평가다. 인콰이어는 이씨의 가게는 지난 2020년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규탄 사위 때도 약탈 피해 대신 지역 주민들이 가게 입구를 지켰다고 전했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이씨를 존경해 가게에 손을 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업주 탈세 탈세 혐의 한인 스니커즈 중범죄 혐의

2024-03-28

애난데일 연쇄 성폭행범 검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애난데일에서 연쇄 성범죄를 저지른 히스패닉 용의자를 체포하고 12개 이상의 중범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케빈 로페즈 알탄(24세)이 지난 20일(수) 오전 11시 경 존 마 드라이브 선상의 한 업소에 침입했다. 당시 이 업소에는 여주인과 여종업원 한명이 있었는데, 두번의 시도에도 입장을 거부당했다. 하지만 용의자는 10분 후 세번째 침입해 여주인(59세)을 강제로 감금하고 8시간 동안 여러 형태의 성범죄를 저질렀다.    용의자는 피해 여성에게 자신이 시키는대로 하지 않을 경우 죽이겠다고 반복적으로 협박했다. 피해 여성은 나중에 가까스로 피신해 근처 업소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국에서는 신고를 접수받고 범인이 남긴 지문 등을 확보했으며 피해자 신원이 간접적으로 노출될 위험이 있어 업소 이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용의자는 21일(목) 애난데일에 위치한 노바대학(NVCC)에 침입해 한 20세 여대생을 상대로 또다른 성범죄를 저질렀다.  용의자는 성폭행은 물론 강도, 교살 시도 등의 중범죄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용의자에 맞서 주변에 있던 행인과 함께 대항했으며 인상착의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할 수 있었다.  용의자는 문신과 독특한 손동작 등의 습관이 있었으며 경찰은 이같은 점을 토대로 22일(금)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보석금 재판이 기각돼 구속 상태에서 본 재판을 받게 됐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성폭행 연쇄 연쇄 성범죄 히스패닉 용의자 중범죄 혐의

2024-03-28

뉴욕시 대중교통, 범죄와의 전쟁

뉴욕시내 대중교통 범죄율 상승 지적에 따른 새 정책이 잇달아 시행된다. 뉴욕시경(NYPD)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서 증가하고 있는 범죄와 관련해 잇달아 새 칼을 빼든 것이다.   NYPD는 26일 전철 범죄 감소를 위한 새 방안 ‘오퍼레이션 페어 플레이(Operation Fare Play)’를 내놨다. 앞서 NYPD는 지난달 기준 전철 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며 치적을 홍보했지만, ‘숫자의 허점이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본지 3월 7일자 A-2면〉   존 첼 NYPD 순찰대장은 전날 맨해튼 125스트리트 레녹스 애비뉴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주중 경관 800명을 시 전역 역에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신질환자가 다수인 무임승차자로부터의 전철 범죄가 빈발한다는 내부 분석에 따른 조치다.   앞서 NYPD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올해 들어 전철 범죄가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중범죄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왔다. 이 같은 상황서 용의자의 상당수가 무임승차자라는 데 기인해 내놓은 강구책이다. 경관 투입은 기한 없이 지속된다. NYPD는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사복·제복을 혼용한 경관이 배치될 위치를 밝히지는 않았다.   NYPD에 따르면, 팬데믹 전이던 2019년(373건) 대비 지난해(570건)에는 범죄가 53% 증가했다. 승객 수는 동기 30% 줄어든 것에 비해 범죄율이 상승한 것에 대해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올해 들어 이미 전철 살해 범죄가 이날 기준 최소 3건 발생했다는 점도 불안을 키웠다.   지난달 기준 대중교통서 발생한 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지만, 지난달 기준 누적 중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마이클 켐퍼 NYPD 교통국장과 아담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이들 범죄의 용의자 상당수가 재범자라는 점에 기인, 실제 재범률을 제외하면 전체 중범죄 수도 늘어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내왔다.   NYPD와 MTA는 최우선 문제는 범죄 그 자체가 아닌 무임승차자라는 시각을 잇달아 홍보중이다.   MTA도 이 같은 시선에 맞춰 새 방안을 내놓았다.     MTA에 따르면, 버스 탑승 계단 인근에 설치되는 LCD 모니터는 무임승차자 등의 범죄 의지를 억제한다. 우범지역 버스 최소 100대에 우선 설치되며, 오는 2025년 초까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행된다. 모니터 영상은 버스 회사로 실시간 전송된다.   리처드 데비 MTA 교통국장은 “가장 큰 문제는 정신질환자”라며 “그들이 폭력적일지 선량한 시민은 알 수 없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대중교통 뉴욕 뉴욕시내 대중교통 전철 범죄 전체 중범죄

2024-03-26

데이팅 앱에서 만난 여성 집 폭파한 조지아 남성들

두 달 동안 범죄를 모의하고 데이팅앱에서 만난 여성의 집을 폭파한 조지아주 남성 2명이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최근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조지아 남부지방검찰청이 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티븐 글로서(37)와 칼렙 킨지(34) 등 2명의 피고인은 지난해 1월 사바나 인근 리치몬드힐 시의 한 주택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를 비롯해 스토킹, 폭발물 사용 등 다수의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폭발물을 사용한 중범죄 공모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 시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해진다. 또 폭발물을 사용한 혐의도 유죄 판결을 받으면 추가로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연방 법원은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다.   두 피고는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피해자를 '살인, 부상, 괴롭힘, 협박' 의도로 감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무기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의하면 둘은 피해자 집에 화살을 쏘거나 "큰 비단뱀을 풀어 (피해자의) 딸을 삼키게 하자," '개똥이나 죽은 쥐를 보내자,' '피해자의 머리 가죽을 벗기고 집을 폭파하자' 등의 범죄 계획을 공모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글로서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피해자의 주소지를 파악한 후 온라인에서 산 폭발물(태너라이트)을 사용해 폭발 장치를 제작했으며, 1월 13일 피해자의 집을 폭파했다.   지역매체WSAV는 피해자와 그 딸은 폭발이 일어나기 하루 전에 이사한 새 집에 폭발이 일어났으나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다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인 WTOC는 사건 수사관의 말을 빌려 "용의자 글로서는 이전에 데이팅앱에서 피해자를 만났으나 그들의 관계는 진작 끝났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스토킹 폭파 스토킹 폭발물 범죄 모의 중범죄 혐의

2024-03-12

"200건 기소" 효과는 물음표…개스콘, 떼강도 대처 성과 발표

지난 1일 LA카운티검찰이 지난 한해 떼강도 등 조직적 소매 절도 사건을 200건 이상 기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의 기소 성과 발표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날 LA한인타운의 김밥집에서는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관계기사 3면〉   조지 개스콘 LA카운티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직적인 소매 절도 범죄가 증가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에게 책임을 묻기로 결심했다”며 “여러 법집행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많은 범죄자에게 법의 심판을 받게 했다”고 말했다.   이날 LA카운티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성인 및 청소년 등 최소 2명 이상이 관여한 조직적 소매 절도, 강도, 장물 판매 등 범죄에 대해 최소 200건의 사건을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LA카운티검찰은 지난해 8월 LA경찰국(LAPD), LA카운티셰리프국 등과 함께 소매 업체를 상대로 한 떼강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테스크포스(ORTTF)를 구성한 바 있다.   LA카운티셰리프국 중범죄 수사부 롭 피콕 요원(부장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담반 출범 이후 셰리프국은 소매 절도와 관련해 438명을 체포했고, 309건의 사건을 성공적으로 기소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절도 범죄를 저지른 당사자뿐 아니라 은신처 제공, 장물 판매 등 소매 업체 범죄와 연결된 모든 경우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검찰의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개스콘 검사장은 안팎으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개스콘 검사장은 그동안 급진적 사법 개혁을 추진,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완화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그는 소매 업체 범죄에 대해 200건 이상 기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지난해 10월에는 무보석(zero-bail) 석방 대상을 확대해 떼강도 급증 등 치안 약화의 결과를 가져왔다는 비난에 시달려왔다.   LA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범준(57·가디나)씨는 “검찰이 200건 넘게 기소를 하는데도 실제 커뮤니티에서는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최근 강절도 사건이 많아 혹여 가게가 털릴까봐 고객들에게 현금 대신 카드 결제를 요청할 정도”라고 말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 역시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소매 업체 절도 범죄는 LA주민들에게 치안 상황에 대한 불안함을 갖게 했다”며 “테스크포스를 통해 일부 나아지고 있지만, 공공안전을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은 많다”고 전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올해 재선 도전에 나선 개스콘 검사장이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보여주기식 통계를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LA카운티검사협회(ADDA)는 지난달 31일 개스콘 검사장을 상대로 공공 기록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검사들이 개스콘 검사장에게 특정 인물 채용, 수감자 석방 등과 관련한 업무 관련 기록 공개를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는 게 소송의 요지다.   ADDA 미셸 해니제 회장은 성명에서 “대중은 개스콘 검사장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공공 기록법을 준수하지 않으려는 개스콘 검사장에 대해 유권자들은 투표 전 그의 모든 업무 기록을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에는 개스콘 검사장을 비롯한 10명의 후보가 출마한 상태다. 지난달 18일 LA다운타운에서 열린 후보 토론회〈본지 1월20일자 A-3면〉에서는 개스콘 검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의 후보가 무 보석 제도, 심각하지 않은 중범죄에 대한 불구속 수사 등 현행 규정을 모두 비판하면서 개스콘 검사장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개스콘 떼강도 개스콘 검사장 la카운티셰리프국 중범죄 떼강도 범죄

2024-02-02

좀도둑도 징역형…처벌강화 추진

가주에서 상습 절도범을 중범죄로 처벌하자는 내용의 주민발의안 상정 법안이 발의됐다. 주민 투표를 거쳐 법제화하면 앞으로 가주에서는 떼강도는 물론이고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좀도둑까지 중범죄로 다룰 수 있게 된다.   가주 의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절도 범죄자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법안(AB 1772)이 발의됐다.   이 법안은 샌버나디노 지역 제임스 라모스 가주 하원의원(45지구·민주)이 발의한 것으로, 내달 3일 의회에서 첫 심의를 거치게 된다.   법안에 따르면 절도 관련 범죄와 관련해 두 번 이상 유죄 판결을 받은 전과가 있을 경우, 세 번째부터는 이를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로 분류해 징역형 등 처벌을 강화한다.   법안을 살펴보면 해당 범죄는 소매 업소의 유리창, 진열대 등을 부수고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떼강도뿐 아니라 ▶좀도둑(petty theft), 노인 또는 장애인 등의 물건을 빼앗는 행위 ▶차량 절도 또는 차량 내 물건 절도 ▶강도 ▶장물을 취득, 양도, 운반하는 행위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들치기(shoplifting) ▶우편물 절도 등도 모두 포함한다.   제임스 라모스 가주 하원의원은 “‘스매시 앤 그랩(smash-and-grab)’ 등 절도 범죄로 인해 여러 소매업체들이 문을 닫고 고객과 직원이 위험에 빠지고 있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상습 절도 행각은 더는 징역형 없는 경범죄로 처리되지 않고 엄격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1772에 따르면 상습 절도범이 유죄를 선고받게 되면 최소 6개월에서 3년까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다.   이 법안은 주의회 통과 후 주지사의 서명을 받게 되면 주민발의안으로 상정, 유권자 투표를 통해 승인 여부가 판가름난다.   한편, 그동안 가주에서는 민주당 진영이 형사법 개혁 등을 시행해 범죄자 처벌을 완화하자 수년 사이 떼강도가 극성을 부렸다. 이에 따라 법집행기관과 소매 업체 등을 중심으로 범죄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본지 2023년 12월 22일 자 A-1면〉   특히 절도 피해 금액이 950달러 이하일 경우 경범죄로 처벌한다는 내용의 주민발의안 47이 지난 2014년에 통과된 후 가주 지역의 강절도 범죄가 급증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떼강도 좀도둑 중범죄 처리세 상습적 좀도둑 절도 범죄자

2024-01-08

한인 밀집 지역 중범죄·강도 증가

연말을 맞아 뉴욕시 한인 밀집 지역에서 중범죄와 강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번 달 17일까지 28일 동안 퀸즈 북부 지역에서 중범죄 폭행 사건은 지난해 167건에서 192건으로 15% 증가했다.     한인 밀집 지역인 109경찰서 관할구역(플러싱·칼리지포인트·화이트스톤 등)에서 28일간 발생한 중범죄 폭행 사건은 3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강도 사건은 26건 발생해 전년(24건) 대비 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빈집털이는 53.8%(지난해 78건에서 올해 36건) ▶중절도는 19.6%(112건에서 90건) ▶차량절도는 33.3%(39건에서 26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동기 해당 관할구역에서 1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발생한 살인 사건이 없었다.     109경찰서의 빈집털이 사건은 북부 퀸즈 지역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베이사이드·프레시메도·리틀넥을 관할하는 111경찰서의 경우 10건의 중범죄 폭행 사건이 발생해 7건이었던 전년 대비 42.9%의 증가율을 보였고, 차량 절도 사건도 21건에서 23건으로 9.5% 증가했다. 그런가 하면 빈집털이 사건은 지난해 55건에서 올해 38건으로 30.9% 감소했으며, 중절도 사건도 52건에서 41건으로 21.2%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해당 구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강간과 강도 사건은 작년과 올해 모두 각각 1건과 5건 발생했다.     지난 28일 동안 퀸즈 북부 전체 주요 범죄 건수는 작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북부 퀸즈의 주요 범죄 건수는 지난해 1254건에서 올해 1207건으로 3.7% 줄었다.     한편 지난 한 주간(12월 11일~12월 17일) 뉴욕시 전체 범죄 건수는 전년동기 2282건에서 2402건으로 5.26% 증가하며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중범죄 강도 중범죄 폭행 한인 밀집 109경찰서 관할구역

2023-12-20

귀넷 교사가 두 살배기 어린이 구타 살인

체포된 30대 여성 두 명중 한 명 작년엔 피치트리리지고교 근무   3년 전 두 살배기 어린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이 뷰포드 시 세킹어 고등학교 교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너 로빈스 경찰과 휴스턴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3일 체포한 키애나 아이에샤 레니 데이비스(32)가 세킹어 고등학교 교사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귀넷 교육청은 그녀가 지난 2022년 7월부터 세킹어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해왔으며 그 이전 2021년 1월부터 2022년까지는 피치트리리지 고등학교 교사였다고 확인했다.   지미 피셔 세킹어고등학교 교장은 지난 6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편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냈다. 피셔 교장은 그녀가 지난 2주 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았으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교내 출입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데이비스와 키욘 드보이 벤턴(32)은 두 살배기 카터 앰브로스를 구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영장에 따르면 앰브로스는 구타를 당해 간 파열로 숨졌다.   경찰은 데이비스와 벤턴을 의도적인 살인, 중범죄, 1급 아동학대, 가중 폭행, 2급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기소장에서 두 사람과 앰브로스와의 관계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사건은 지난 2020년 1월 15~17일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토머스 공 기자어린이 교사 어린이 구타 고등학교 교사 살인 중범죄

2023-11-07

지하철 내 중범죄 급증

지난달 뉴욕시 지하철 내 중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선로에서 밀침, 폭행 등의 사건이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안이 커졌는데, 통계에서도 증명된 셈이다.   지난 23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9월 지하철 범죄 통계에 따르면 한 달간 지하철에서 발생한 중범죄는 총 45건이다. 37건을 기록했던 작년보다 21.6% 증가했다.   지난 1~9월 누적 건수로 비교하면 2.7% 증가했다. 작년에는 총 411건이, 올해는 422건이 집계됐다.   실제 지난달 지하철 내에선 밀침, 폭행 등의 사건이 빈번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9월 1일 할렘 116스트리트역에선 60세 여성을 지팡이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에는 맨해튼 68스트리트-헌터칼리지역에서 74세 남성이 밀쳐져 척추 골절상을 입었다.   같은 달 11일 뉴욕을 찾은 한인 여행객이 흑인 소년에게 인종차별적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뉴욕시는 타임스스퀘어역에 ‘로봇 경찰’을 투입하기도 했다. 다만 새벽에만 순찰하는 점, 개찰구 밖에서만 활동한다는 점 등에서 실효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다만 전반적인 범죄 건수는 감소했다. 지난 9월 주요 범죄 건수는 175건으로 전년 동기(200건)보다 12.5% 줄었다. 강도(-16건)와 절도(-14건)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마이클 켐퍼 NYPD 교통팀장은 “다른 범죄 건수가 감소한 것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지하철 중범죄 중범죄 급증 지하철 범죄 지난달 지하철

2023-10-24

[애틀랜타 한인 여성 살인사건] 집단생활·종교의식…시신도 태웠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생한 한인 여성 살인 사건〈본지 9월 15일자 A-1면〉과 관련, 한인 용의자들은 집단생활을 했고 범행 후 시신을 불에 태워 은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귀넷카운티치안법원에서 진행된 첫 심리에서 치안 판사는 이가원(26), 이준호(26), 이준현(22), 이현지(25)에 대한 보석 요청을 기각했다. 이들은 현재 살인을 비롯한 감금, 증거 조작, 사체 은닉 및 은폐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한 범죄 행위로 판단했다.   치안 판사는 “증거 조작과 감금 행위는 중범죄”라며 “특히 이들은 살인과 함께 피해자의 죽음을 은폐하려 했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밝힌 용의자들의 증거 조작 및 사체 은닉 등의 행위는 시신을 불에 태운 것을 의미한다.   귀넷카운티경찰국 후안 마디에도 공보관은 15일 본지에 “검시소 측은 피해자가 약 3주간 감금돼 구타를 당하다가 8월 말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발견 당시 시신은 불에 타 담요에 싸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또 다른 용의자인 에릭 현(26)은 병원에 입원 중인 관계로, 이준영(15)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청소년 법원에서 별도의 심리 절차를 밟게 돼 심리에 출석하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이군의 경우 미성년자이지만 살인 혐의로 기소됐기 때문에 성인과 같이 실명 공개를 결정했다.   이날 경찰은 용의자 6명에 대해 갱 조직범죄 영장을 추가로 발부했다. 조지아주 법에 따르면 3인 이상이 집단으로 범죄 활동에 가담했을 경우 갱 조직범죄 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그만큼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이루어진 범죄로 판단하고 있는 셈이다.   체포 영장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조세희(31)씨다. 조씨는 지난 7월 전자여행허가서를 받아 3개월 단기 체류인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했다.   애틀랜타총영사관 조우형 경찰 영사는 15일 본지에 “한국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14일에 연락이 됐고 현재 시신 인도 절차 등을 협의 중”이라며 “피의자들이 귀넷 경찰에 모두 ‘한국 국적자’라고 주장해서 우리 정부도 지금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범행 장소였던 로렌스빌 지역 주택(2415 Stable Gate)에서 함께 집단생활을 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본지가 귀넷카운티 수감자 기록을 살펴본 결과 15일 심리에 나선 형제인 이준호, 이준현을 비롯한 이가원, 이현지의 거주지는 모두 범행 장소였던 주택 주소였다. 이 주택은 이준호, 이준현의 아버지가 지난 2021년에 샀다. 용의자 중 막냇동생인 이준영 역시 한집에 살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 지역 매체는 “공범인 에릭 현 역시 이들과 함께 한집에 거주했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용의자들이 자신을 ‘그리스도의 군사들(Soldiers of Christ)’이라고 밝힌 것을 고려하면 이들이 특정 종교의 신념 또는 교리 등에 의해 집단생활을 하며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   폭스뉴스5는 15일 “경찰은 피해자의 상처나 부상 정도가 특정 종교의식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용의자 중 한명인 이준호는 지난 2019년 7월 애틀랜타 인근 J교회에서 간증을 하기도 했다. 본지 확인 결과 J교회는 이준호의 아버지가 당시 사역 목사로 활동했던 교회다.   J교회 민모 담임목사는 1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씨는 약 5개월 전 교회를 개척한다고 사임했는데 그 이후로는 연락을 안 했다”며 “그때 준호는 간증까지 할 정도로 신앙생활에 열심이었고 에모리대학에 다닐 정도로 모범적이고 착실했던 청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민 목사는 “이 목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엘리트 출신이다. 2021년에 그 집을 사서 내가 심방까지 갔었는데 그 집에 아이들과 함께 지금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지는 아버지인 이모 목사에게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마디에도 공보관은 “현시점에서는 다른 용의자나 피해자가 더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용의자들이 성매매에 연루됐거나 범죄에 성적인 동기가 있었다는 징후도 아직 없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본 용의자들은 평소 건실했던 청년으로 보였다. 이가원은 서울 N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고, 에릭 현씨는 조지아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 유명 온라인 결제 솔루션 업체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 중이었다.   한편, 이모 목사는 지난 2022년 애틀랜타한인목사회에 가입했다. 이씨 부부와 용의자 가족은 사건 발생 전인 지난 6월 둘루스 지역 감리 교단인 S 한인교회에 등록했던 것으로도 나타났다. 장열·장수아 기자애틀랜타 한인 여성 살인사건 집단생활 종교의식 조직범죄 영장 용의자 6명 중범죄 혐의

2023-09-15

[사설] ‘임금 착취’ 중범죄로 기소한 이유

종업원 임금 착취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고 있다. 임금 체불은 물론 오버타임 수당 미지급, 최저 임금 위반, 불법 공제 등의 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주 노동청은 LA카운티 검찰과 함께 노동사법유닛(LJU)이라는 전담부서까지 만들었다. 상습적이거나 고의성이 확인된 악덕 업주는 형사 처벌까지 하겠다는 의지다.   이런 LJU의 첫 실적으로 발표된 것이 안타깝게도 한인 의류 업체 업주 2명의 체포 소식이다. LJC 측은 이들이 직원 2명에게 임금 950달러 이상을 지급하지 않았고 위증도 했다며 ‘중절도(grand theft)’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중절도’ 혐의는 징역 5년 이상 구형이 가능한 중범죄에 해당한다. 앞으로는 미지급 임금 지불 명령과 벌금 등의 가벼운 처벌로 끝내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한 셈이다.     한인 종사가가 많은 LA지역 의류산업은 노동 당국이 가장 주시하는 업종 가운데 하나다. 영세 업체가 많고 저임금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최저임금 미준수, 오버타임 수당 미지급 등의 문제가 수시로 불거진다. 지난해 1월부터는 ‘봉제 노동자 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을 정도다. 봉제업계의 대표적 임금 착취 수단으로 지적됐던 ‘피스레이트’를 금지한 것이다. ‘피스레이트’란 직원의 근무 시간이 아니라 작업량에 따라 임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LJU 측은 지속적인 단속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의류업계뿐 아니라 다른 업종으로도 수사 범위를 넓힐 것이 뻔하다. 그러나 철저한 단속과 엄벌만이 능사는 아니다. 위반 사안이 악의적이지 않거나 고의성이 없는 경우에는 정상참작도 필요하다.     업주들은 가주 노동법은 지나치게 고용인 친화적이라며 불만이 많다. 하지만 규정에 맞게 임금을 지불하는 것은 기본이다. 사업체 규모와 관계없이 주먹구구식 직원 관리 방식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사설 중범죄 임금 최저임금 미준수 미지급 임금 저임금 인력

2023-09-13

지난해 가주 한인 체포자 30% 이상 급증

캘리포니아주에서 살인, 강도, 폭행, 절도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 체포되는 한인이 연평균 4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 검찰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범죄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범죄를 저질러 체포된 범죄자는 총 77만9748명이다. 이는 전년도의 79만1582명 중 1.5% 감소한 규모다.     반면 한인 체포자 수는 2021년 362건에서 2022년 476명으로 무려 31.5% 증가했다. 특히 중범죄 케이스가 2021년 120건에서 2022년엔 143건으로 19%가 뛰었다.     중범죄에는 살인, 강도, 폭행 등이 포함되며, 경범죄에는 고의성이 없는 살인, 마약 관련 범죄, 매춘, 음주운전 등이 포함된다.       인종별 통계를 보면 히스패닉 체포자 수가 35만30명으로 전체 체포자 중 44.9%로 파악됐으며, 백인(25만6277명), 흑인(12만2136명) 순으로 파악됐다.   아시아계가 포함된 기타 항목의 5만1305명 중에서 한인은 아메리칸 인디언(4271명), 아시안 인디언(3027명), 필리핀계(2852명), 중국계(1984명), 베트남계(1819명), 사모안(593명)에 이어 7번째로 많았다. 이어 라오스인(381명), 캄보디안(272명), 일본계(247명)가 뒤를 이었다.   이번 통계를 보면 한인 체포자 수는 2015년 898명(중범죄 194건, 경범죄 704건), 2018년엔 550명(중범죄 145건, 경범죄 405건)에 달했지만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된 2019년 490명, 2020년 364명, 2021년 362명으로 떨어지다가 팬데믹이 끝나면서 다시 돌아섰다. 〈표 참조〉   한편 미국에서 체포되는 한국인은 당사자가 원할 경우 LA총영사관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재 LA총영사관이 참여할 수 있는 경우는 한국인 사건·사고 관련이다.     LA총영사관의 강경한 경찰 영사는“현재 한 달에 2~3건의 연락을 받고 있다”며 “영사범죄에 관한 비엔나협약에 따라 주재국 법집행기관은 본인이 원할 경우 영사관이나 대사관에 ‘영사통지’를 하게 돼 있다”며 “본인이 희망할 경우 영사면담, 경찰서나 교도소에 가서 체포 과정이나 인권 침해 차별은 없는지, 건강상태 확인, 가족 통보 희망 여부를 확인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장연화·김형재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한인체포 중범죄 중범죄 케이스 한인 체포자 히스패닉 체포자

2023-07-17

1116만명 경범죄 전과기록 말소…가주, 사상 최대 규모

캘리포니아에서 1116만 명 이상의 경범죄 또는 비폭력 범죄 전과기록이 자동 말소됐다.   10일 가주검사협회(PAC)는 가주 검찰 통계를 인용해 지난 2022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1116만4458건이 자동 말소됐다고 밝혔다. PAC는 이런 수치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전과기록 말소라고 전했다.     체포 및 경범죄 또는 비폭력 전과기록 자동 말소는 지난 2021년 1월 1일부터 발효된 AB 1076 법에 근거한다. 당시 가주 의회와 개빈 뉴섬 주지사는 경범죄 또는 비폭력 중범죄 혐의로 체포되고 유죄를 인정하거나 형기를 마친 사람은 향후 전과기록을 자동 말소하도록 했다. 단, 성범죄자나 재범자는 예외로 뒀다.   PAC 크리스틴 데버리 디렉터는 “체포 또는 경범죄 기록이 있는 사람은 (형기를 마쳐도) ‘서류상 감옥’에 갇혀 구직, 주택 매매 등 사회로 나갈 수 있는 희망이나 기회를 얻기 힘들었다”며 “이번 사법 개혁은 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줬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는 형기를 마친 전과자가 향후 4년 동안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경우 체포 및 전과 등 이전 전과기록도 자동으로 봉인된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 9월 해당 법안(SB 731)에 서명했다. 이 법안 역시 성범죄자와 중범죄 전과기록은 제외한다.     가주 의회와 정부는 두 법안을 통해 고용주, 건물주 등이 신원조회를 통해 전과자를 차별하는 관행이 완화되길 기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가 공공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반대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전과기록 경범죄 비폭력 전과기록 중범죄 전과기록 자동 말소

2023-07-10

[LAPD '교내 범죄현황' 분석] 학교가 위험하다

LA시에서 학교 관련 범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LA경찰국(LAPD) 범죄 현황 통계를 통해 2020년부터 LA시 내 프리스쿨과 K-12 공·사립학교 와 캠퍼스 주변에서 발생한 범죄들을 취합했다. 그 결과, 2020년은 1393건, 2021년은 1450건에 이어 2022년에는 2277건이 각각 발생했다. 3년 동안 63%가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1월 1일~6월 20일까지 1142건으로 집계됐다. 6개월 동안 이미 1000건 이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LA시 학교에서 하루에 6~7건씩 범죄가 일어난 셈이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올림픽 경찰서의 경우 올해 47건의 학교 관련 범죄가 발생했다.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 내에 위치한 프리스쿨과 K-12 공·사립학교는 약 30여개에 달한다.   범죄별로 분류했을 때 반달리즘(중범죄 기물파손)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단순폭행(6건), 빈집털이·절도(5건), 반달리즘(경범죄 기물파손·4건), 무단침입(3건), 방화(2건) 등이 잇따랐다.   학교별로 봤을 때 중학교(주니어 하이 스쿨)에서 14건으로 범죄 피해가 가장 컸다. 이어 초등학교에서 12건, 사립학교·프리스쿨 7건, 직업학교(trade school) 4건, 특수 목적 학교(specialty school) 3건 순이었다.   특히 올림픽 지서는 밴 나이스 지서와 함께 LAPD 전체 지서 중에서 사립학교·프리스쿨 범죄율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인타운에 있는 프리스쿨 ‘베버리 기독어린이학교’ 줄리 조 교장은 “어제(20일)도 지나가던 홈리스가 들어오려 해 저지했다. 이런 횟수가 최근 들어 잦아졌다”며 “옛날보다 확실히 치안이 불안해졌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펜데믹 이후 감시카메라를 추가해 현재 실내 16대, 야외 8대를 설치했다”며 “남자 선생님도 별도로 고용하고 학교 문 잠금장치나 방문자 알람을 설치해 보안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월에는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LA하이스쿨에서 학생 두 명이 총과 흉기로 무장한 10여 명의 청년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달 한인타운 남쪽에 있는 명문 사립 로욜라 고등학교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의 16살 히스패닉 소년들이 부상을 입는 사건도 있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LAPD 교내 범죄현황 분석 학교 한인타운 프리스쿨 범죄율 la시 학교 중범죄 기물파손

2023-06-21

트럼프 법원 출두…34건 혐의에 무죄 주장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일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두해 무죄를 주장했다.   미국 역대 대통령 최초로 형사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서 34건의 중범죄 혐의를 전면 부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CNN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공소장에서 확인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는 모두 34건으로, 앨빈 브래그 맨해튼 검사장은 2016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트럼프가 “자신의 선거 캠페인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부정적인 정보를 억제하기 위해” 기업 문서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 외에도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과 트럼프 타워 도어맨에 대한 입막음 돈 지급과 관련, 기업 문서를 조작한 혐의도 포함됐다.   NYT의 보도에 따르면 34건의 중범죄 혐의는 중범죄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인 E급 중범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급 중범죄는 건별로 최대 4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당초 뉴욕주법에 따르면 기업문서 조작은 경범죄로 취급되지만,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기업문서를 조작했거나 범죄 행위를 위장하려 할 경우 중범죄로 기소될 수 있다.   기소인부 절차를 진행한 후안 머천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중을 선동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머천 판사는 오는 12월 4일 법원에서 다시 검찰과 변호팀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실제 재판은 내년 이후로 잡힐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재판 개시 시점을 내년 1월로 잡아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팀은 내년 봄 이후를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기소인부 절차에 앞서 지문은 찍었지만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은 촬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기소인부 절차를 마치고 곧바로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이동, 전용기를 타고 오후 4시경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으로 돌아가 오후 8시30분 연설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맨해튼 형사법원 앞과 인근 컬렉트폰드 공원에는 오전부터 트럼프 지지자들과 그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부상자가 발생하는 과격시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성추문 입막음 의혹을 둘러싼 이번 기소가 재판에서 유죄로 결론 나더라도 형량이나 정치적인 함의는 상대적으로 가벼울 수 있다면서 조지아주 대선 결과 개입, 1·6 의회 난입사태 선동, 기밀문건 유출 등 현재 수사 진행 중인 다른 의혹들이 오히려 그의 대선 가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심종민 기자트럼프 주장 중범죄 혐의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타워

2023-04-04

LA 대중교통 약물 관련 신고 급증…작년대비 100% 증가

LA카운티 대중교통에서 약물 사용 등과 관련한 중범죄 신고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버스나 메트로역 등에 안전 요원 증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LA타임스는 24일 LA카운티메트로폴리탄교통국(이하 MTA) 자료를 인용, “메트로 앱에 불법 약물 사용, 판매 등에 대한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약 100%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중범죄 신고 건수도 전년과 비교했을 때 2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MTA 아라 나자리안 이사회 의장은 “이 정도면 비상상황”이라고 말했다. 나자리안 의장은 “이러한 수치는 현재 LA카운티 대중교통 시스템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안전 요원 증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MTA에 따르면 올해 들어 LA카운티 대중교통에서는 21명이 사망했다. 대부분이 약물 과다 복용이 원인으로 이는 지난해 전체 사망자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안전 요원 증원은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이 반대 입장을 보인다.     MTA 이사를 맡은 홀리 미첼 LA카운티 수퍼바이저(2지구)는 “안전한 시스템을 원하지만, 너무 강력한 규제는 원하지 않는다”며 “자칫하면 유색인종이 표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대중교통 작년대비 la카운티 대중교통 la 대중교통 중범죄 신고

2023-02-24

작년 뉴욕시 중범죄 15년래 최다

지난해 뉴욕시 중범죄 사건이 15년래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뉴욕포스트가  뉴욕시경(NYPD)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벌어진 중범죄 사건은 17만2852건으로 전년도 14만3522건 대비 20.4% 증가했다.   이 수치는 NYPD가 중범죄 관련 통계를 집계해 공개발표하기 시작한 2006년(17만1318건) 이후 최다 수치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대 주요범죄는 약 12만6600건 발생해 직전해 10만3400건 대비 2만2000건(22.4%) 증가했다.   7대 주요범죄가 12만 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파악된다.   범죄 종류별로 보면, 차량절도가 2021년 대비 32%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그 외에 빈집털이가 전년도 대비 27%, 강도가 전년도 대비 26%, 중절도가 전년도 대비 25% 증가했다.   또, 중범죄 폭행은 전년도 대비 15%, 강간은 17% 늘었다. 살인의 경우 7대 주요범죄 중 유일하게 전년도 대비 11.3% 감소했다.   한편, 크리스 헤르만 존제이칼리지 범죄학 교수는 NYPD가 공개하는 통계자료에서 구분되지 않는 7대 범죄 이외의 중범죄(위험한 무기 소지, 기물 파손, 유괴, 아동성폭행 등)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겉보기에 경미해 보이는 다양한 범죄들이 종종 더 심각한 범죄의 ‘전주곡’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7대 범죄를 제외한 중범죄 중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는 기물 파손이었다. 총 1만3006건 발생해 전년도인 2021년 1만1052건에서 17.7% 늘었다.   이외에도 법정모욕죄가 8463건에서 1만216건으로, 위험한 무기 소지가 3952건에서 4783건으로 늘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임기 2년차가 시작되는 2023년 첫 달(1월) 뉴욕시 범죄 건수는 총 1만67건으로 전년도 9672건 대비 4.1% 늘어난 가운데, 팬데믹 이후 최대 이슈로 꼽히고 있는 범죄 이슈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중범죄 뉴욕 중범죄 폭행 중범죄 사건 중범죄 관련

2023-02-13

NYPD, 교내 중범죄 강력 대응

뉴욕시경(NYPD)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에 투입되는 청소년조정담당관(Youth Coordination Officer) 배치 인력을 늘릴 계획이다.   9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NYPD는 현재 시전역 350명에 달하는 담당관 수를 462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내부적으로 공지했다.   해당 인력들은 학교 인근과 교내를 순찰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추가적으로 교내 안전요원(School Safety Agent)들이 전략적으로 배치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임무 등도 수행하게 된다.   존 첼 NYPD 순찰대장은 이번 조치를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교내 중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NYPD 통계에 다르면 지난 2022년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피해자 중 157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뉴욕시의 총격사건 최저치를 기록했던 2017년(789건) 미성년자 피해자 75명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또 전년도(2021년) 총격사건 피해자 중 미성년자는 약 140여 명으로 집계돼 계속 증가세다.   이외에도 지난해 발생한 강도 9942건 중 17%가 18세 미만 청소년의 범행으로 밝혀졌다. 전년도인 2021년 강도 사건 중 청소년의 범행 비율은 13%에 그쳤다.   NYPD는 이번 조치와 더불어, 매년 NYPD가 여름철 우범 지역에 사무직 경찰을 추가로 투입해 치안을 강화하는 ‘서머 올 아웃’ 기간 동안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학교’에 인력을 추가 배치해 청소년 범죄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중범죄 교내 교내 중범죄 교내 안전요원 청소년 범죄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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