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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줄었다는데…시민 불안 여전

뉴욕시정부가 최근 범죄 건수가 줄었다며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체감 안전도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특히 시민들의 발이 되는 전철과 버스에선 잊을 만하면 중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크다. 뉴욕시경(NYPD)의 추가 경찰인력 배치 외에 좀 더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7일 NYPD의 뉴욕시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12만3744건이다. 2023년 발생한 총 범죄건수(12만7406건)와 대비하면 3662건(2.9%) 줄어든 수준으로 7대 주요 범죄 중 5개가 감소했다. 차량절도는 작년 1만4194건 발생해 직전해 대비 10.3% 줄었고, 빈집털이는 1만3816건에서 1만3029건으로 5.7% 감소했다. 중절도(-5.0%), 살인(-3.6%), 강도(-2.3%) 등도 일제히 줄었다.     시정부는 뉴욕시의 대표 범죄인 총격과 대중교통 범죄도 줄었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총격 사건은 총 903건으로, 2023년(974건) 대비 7.3% 줄었다. 대중교통 범죄 역시 같은 기간 2337건에서 2211건으로 5.4% 감소했다.   이처럼 통계상 범죄는 줄었을지 몰라도, 여전히 뉴요커들은 팬데믹 이전보다 치안 상황이 나쁘다며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퀸즈 플러싱의 한 한인 남성은 “예전엔 퀸즈 내에서 이동할 때 무조건 전철을 탔는데, 이젠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버스를 이용한다”며 “예전과 달리 퀸즈를 오가는 7번, E·F노선에도 승객에게 위협을 가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맨해튼 유니언스퀘어 인근의 한 여성은 직장인 월스트리트까지 전철 대신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그는 “아무래도 겨울철엔 정신질환자나 노숙자들이 많다”며 “경찰만 배치할 게 아니라,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치료 방법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대중교통 범죄도 불안을 키우는 요소다. 최근 맨해튼 18스트리트 전철 플랫폼에선 한 남성이 열차를 기다리던 다른 남성을 선로로 밀쳤고, 새해 첫날엔 컬럼비아대 인근 전철역에서 한 승객이 흉기 공격을 당했다. 지난달 22일에는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 전철역에서 3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 불을 붙여 이 여성이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도 발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컬럼비아대 법학전문대학원 연구그룹 ‘바이털 시티’를 인용, 작년 대중교통 범죄 건수는 줄었지만 전철 중범죄는 573건이 발생해 1997년 이후 최다였다고 보도했다. 전철 내 살인 사건은 10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범죄 시민 전철 중범죄 대중교통 범죄 뉴욕시 범죄통계

2025-01-07

"이게 중범죄야?" 순찰차서 새 법안에 당황한 절도범들

절도범 처벌 강화 등이 골자인 ‘주민발의 36’이 지난 18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체포된 절도 용의자들의 걱정스러운 대화 내용이 공개돼 화제다.     실비치 경찰국은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법 시행으로 달라진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화장품 매장인 얼타 뷰티(Ulta Beauty)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업소 감시 카메라에는 이들이 가방에 물건을 가득 담아 매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훔친 제품의 금액은 650달러 가량 된다. 이들은 또 콜스(Kohl’s) 매장에서도 약 1000달러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상에는 체포된 여성 용의자들이 순찰차 안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한 용의자가 “이거 중범죄야?”라고 묻자, 옆에 있던 다른 여성이 “새 법이야. 이제 도둑질은 중범죄야. 그리고 오렌지카운티는 절대 봐주는 거 없어”라고 답했다.   실비치 경찰국은 영상에 “실비치에서는 절도 행위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경고도 담았다.   ‘주민발의 36’은 기존에 경범죄로 분류되던 반복적인 절도와 상습적인 마약 소지 등을 중범죄로 처벌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절도 전과가 2회 이상 있는 경우, 950달러 이하의 절도도 중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정윤재 기자주민발의 중범죄 절도도 중범죄 주민발의안 36 이거 중범죄

2024-12-23

샌버나디노서 스매시앤그랩 28명 체포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최근 대규모 소매 절도 단속이 진행돼 28명이 체포됐다.   KTLA는 이번 단속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랜초쿠카몽가 지역 빅토리아 가든 쇼핑몰과 치노힐스 지역 소매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체포된 28명 중 15명은 중범죄 혐의로, 13명은 경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당국은 약 1만281달러 상당의 도난 물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총기와 탄약도 압수됐다.  샌버나디노카운 셰리프국은 "이들 범죄 조직은 협박과 집단행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며 쇼핑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매시 앤 그랩(Operation Smash and Grab)’로 불리는 이번 작전은 랜초쿠카몽가, 애플밸리, 헤스페리아, 빅터빌, 치노힐스 등 주요 쇼핑 지역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인 소매 절도에 대처하는 것이 목표다. 샌버나디노 셰리프국은 지난해 11월, 조직적인 소매 절도 사건의 증가를 우려해 '스매시 앤 그랩' 작전을 시작했다. 이 작전은 연말 쇼핑 시즌에 절도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올해도 다시 재개됐다. 이번 작전에 참여한 기관은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 샌버나디노 카운티 보호관찰국, 국토안보수사국(HSI),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등이 있다.   추가 정보 및 관련 범죄 신고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909-884-0156)으로 연락하면 된다. 강한길 기자스매시 체포 카운티 셰리프국 지역 소매점 중범죄 혐의

2024-12-19

학교 테러 위협 '강력 처벌'... 주의회 무관용 법 제정 추진

"정신건강 대책이 우선" 주장도   지난 9월 조지아주 북부 와인더 시의 애팔래치 고등학교에서 총격 참사가 빚어진 이후, 주 내에서만 100여명의 미성년 학생이 모방범죄를 예고한 혐의로 무더기 기소됐다. 조지아 의회가 해결책으로 사이버 테러 위협에 대한 처벌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총기 규제 없이 징벌만 강화하는 것은 실효성이 낮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2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동안 학교 테러 위협 혐의로 기소된 학생은 37개 카운티에서 총 115명에 달한다. 신문은 "총기 테러 예고 행위가 적발된 117명 중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모두 미성년자"라며 "기소된 학생 중 가장 어린 나이는 11세"라고 전했다.   이들 대부분은 소셜미디어(SNS)에 총기폭력을 예고하는 허위 협박글을 올렸다. 조지아 최대 교육구인 귀넷에서 20명이 테러위협, 교내 무기 불법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디캡(16명), 콜럼비아(8명), 뉴턴(5명), 오코니(5명) 등에서도 상당수 학생이 잇따라 기소됐다. 이들에 대한 처벌은 주법상 학내 징계, 벌금형부터 형사 기소까지 가능하지만, 미성년자에게는 보호관찰 최대 24개월 또는 일시 구금 30일이 선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대해 존 번스 하원의장(공화)은 내년 정기회기에서 테러위협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법 제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무책임한 거짓 협박으로 인해 교내직원과 지역 법집행기관의 시간과 자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참고할 만한 법 모델은 테러위협을 가한 학생을 퇴학시키고 중범죄로 기소하는 무관용 원칙을 담은 테네시주 법이다. 이 법은 지난해 3월 커버넌트 초등학교에서 총격으로 6명이 숨진 뒤 제정됐다. 테네시 지역방송 WKRN은 "지난해 7월 무관용 정책을 담은 법이 통과된 뒤, 내슈빌 공립학교 퇴학건수가 22건에서 42건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처벌 강화만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팻시 오스틴-갯슨 귀넷 카운티 검사장은 "최우선 순위는 위험 학생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재활대책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시아 첸 귀넷 검사는 "학생이 구금시설에 갇히면 그순간 청소년 무장강도 갱단, 살인 용의자와 접촉하게 된다"며 "이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총격후 중범죄 테러위협 행위 테러위협 교내 위협 혐의

2024-12-02

타운 타투이스트, 성폭행 혐의 체포…2명 피해, 추가 범행 조사중

LA한인타운에서 타투 아티스트로 활동해온 남성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25일 LA경찰국(LAPD)은 보도자료를 통해 찰스 웨인 윌커슨(28)을 두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LAPD는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윌커슨은 지난 2023년 12월18일 LA한인타운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타투숍을 찾은 여성을 상대로 첫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2024년 2월 16일 사우스웨스트 경찰서 지역 한 주택에서 다른 여성을 상대로 2차 범행을 벌였다.     그동안 윌커슨은 LA한인타운에서 랩 예명 ‘프랑코 칼리파(Franko Khalifa)’로 활동하며 타투 아티스트 및 래퍼 등으로 활동했다.     LAPD는 범행 신고 접수 후 수사에 나서 지난 10월 29일 윌커슨을 체포했다. 지난 20일 LA카운티 검찰은 윌커슨에게 성폭행 등 4건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LAPD 로버트 스메이 수사관은 “그는 젊은 여성을 노렸고 신뢰를 얻은 뒤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 신고한 덕에 정의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LAPD는 추가 피해자 제보(323-290-2976·877-527-3247)도 받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성폭행 타투이스트 추가 피해자 타운 타투이스트 중범죄 혐의

2024-11-26

조지아는 '조폭' 범죄 온상...폭력배 80% 급증

갱단수사관협회 집계... "갱단 기소 늘면 폭력 범죄도 크게 감소"   조지아주에서 파악된 갱단만 최소 1600개에 달하고, 갱단원은 12만7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폭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조지아갱단수사관협회(GGIA)에 따르면 2018년 이후 갱단 소속으로 활동하는 폭력배가 80%나 급증했다. ‘갱(gang)’이란 조직폭력단을 의미한다.   풀턴 카운티 검찰 산하 조직폭력 전담부 관계자는 채널2 액션뉴스에 “갱단 기소가 증가하면서 애틀랜타의 폭력 범죄가 극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풀턴 카운티에 포함된 애틀랜타 등의 주민들은 치안, 갱 범죄를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곤 한다.   GGIA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조지아 159개 카운티 중 86개 카운티에서 범죄의 약 65%가 갱단에 의해 발생했다. 크리스 스페리 풀턴 카운티 조직폭력 전담부장은 갱단 간의 싸움으로 무고한 시민들까지 피해를 입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피루블러드(Piru Blood)’라는 갱단이 ‘처음 보는 차량에 총을 쏘기 위해’ 라이벌 갱단의 영역으로 들어가서 "총을 들고 갱이 아닌 무고한 시민을 죽였다”고 전했다.   이 사건에 연루된 갱단원 3명은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다른 7명은 다른 혐의로 장기형을 선고받았다.   스페리 부서장은 이같은 사례를 언급하며 "갱 범죄는 공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지난 7일 올들어 지금까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살인사건이 약 26.7%, 총기 폭행 사건은 27.8% 감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갱단을 추적해 소탕했기 때문에 갱 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패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사장은 “우리는 지금까지 갱단 활동 혐의로 최소 279명을 기소해 유죄 판결을 받게 했다”고 덧붙였다. .   조직폭력 집단을 처벌하는 것뿐 아니라 갱단에 빠진 젊은이들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젊은 갱단원이 법정에서 갱단을 탈퇴하고, 갱단 문신을 지우는 데 동의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고 스페리 부서장은 전했다. 갱단을 탈퇴한 그는 중범죄 혐의가 기각되고 두 가지 경범죄에 대해 보호관찰을 받았다. 윌리스 검사장은 “우리는 젊은이들을 죽음이나 수감 생활로 이어지는 삶의 악순환에서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범죄 중범죄 혐의 카운티 갱단부서장 폭력 범죄

2024-11-06

중범죄 저지르는 뉴욕시 미성년자 증가

뉴욕시에서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중범죄가 늘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팬데믹 후 전체 범죄율 상승에 따른 일반화의 오류일 뿐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2017년 뉴욕주의회가 통과시킨 16~17세 대상의 ‘연령 상향(Raise the Age)법’으로 인해 형사 책임 연령이 18세로 오른 영향에 대한 논란도 있다.   21일 뉴욕시경(NYPD) 통계에 따르면, 강도, 살인, 위협 행위를 포함한 중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가 최근 7년간 늘었다.   지난 2017년 미성년자 중범죄 기소 혹은 체포 건수가 최대 3543건에 불과했던 것에서 지난해는 37% 늘어난 4858건을 기록했다.   특히 총기나 흉기 등 살상 무기로 인해 피해자가 심각하게 부상입은 중범죄 폭행 사례로 인한 기소 혹은 체포는 지난 2017년 대비 28% 늘었다.   강도는 52% 증가했고, 살인으로 인해 기소된 미성년자는 2017년의 10건에서 지난해 3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미성년 피해자도 급격히 늘어 2017년 동기 대비 지난해에만 54% 증가했다.   마이클 리페트리 NYPD 범죄통제전략책임자는 “대부분은 미성년자간의 범죄”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미성년자에 의한 범죄는 전체 범죄의 3.8%로, 2017년과 같았다.   이달 1일 기준 중범죄 폭행에 의한 체포 건수는 969건이며, 절도는 2019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수치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 “분석 기간이 된 동기간 성인에 의한 범죄도 늘었다”며 “그럼에도 미성년자가 연루된 사건이 늘어나면 더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는 경관들이 있다. 팬데믹 후 범죄율이 급증하고 있는 건 2017년 청소년 범죄율이 최저 수준을 기록하자 통과시킨 법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이들 경관들은 청소년 석방을 쉽게 한 이 법이 위기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미성년자 중범죄 미성년자 중범죄 뉴욕시 미성년자 중범죄 폭행

2024-10-21

‘주민발의안36 통과 시키자’ 7일레븐 점주 100만불 기부

세븐일레븐 측과 LA 지역 점주들이 일부 절도 및 마약 범죄를 더욱 강력히 처벌하는 주민발의안 36을 지지한다며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최근 남가주 일대에는 매장에 들이닥쳐 무차별적으로 약탈하는 떼강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목소리다.     가맹점주인 자와드 우르사니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LA 지역에서 25년 가까이 영업을 해왔고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주민발의안 36은 단순히 매장을 보호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사회와 고객에 대한 헌신을 지켜내는 것”이라며 “점주들이 범죄에 대한 두려움 없이 매장을 운영하고 가주 주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발의안 36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5일 투표에 상정된 주민발의안 36은 950달러 이하의 물건을 여러 차례에 걸쳐 훔치는 범죄, 상습적 마약 범죄를 저지른 대상자들에게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 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14년에 통과된 주민발의 47로 인해 지난 10년간 950달러 이하의 물품을 훔친 범죄와 단순 마약 소지는 경범죄로 처벌돼 왔다. 김영남 기자주민발의 일레븐 주민발의안 36 중범죄 처벌 마약 범죄

2024-10-13

LA 세븐일레븐 점주들, 주민발의안 36 지지 100만불 기부

  세븐일레븐 측과 LA 지역 점주들이 일부 절도 및 마약 범죄를 더욱 강력히 처벌하는 주민발의안 36을 지지한다며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최근 남가주 일대에는 매장에 들이닥쳐 무차별적으로 약탈하는 떼강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목소리다.     가맹점주인 자와드 우르사니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LA 지역에서 25년 가까이 영업을 해왔고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주민발의안 36은 단순히 매장을 보호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사회와 고객에 대한 헌신을 지켜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점주들이 범죄에 대한 두려움 없이 매장을 운영하고 가주 주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발의안 36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5일 투표에 상정된 주민발의안 36은 950달러 이하의 물건을 여러 차례에 걸쳐 훔치는 범죄, 상습적 마약 범죄를 저지른 대상자들에게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 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14년에 통과된 주민발의 47로 인해 지난 10년간 950달러 이하의 물품을 훔친 범죄와 단순 마약 소지는 경범죄로 처벌돼 왔다.             온라인 뉴스팀세븐일레븐 주민발의 주민발의안 36 la 점주들 중범죄 처벌

2024-10-11

제로 베일 재검토 요구…22개 도시 대법에 청원

LA 카운티 수퍼리어 법원이 지지 판결을 내린 ‘제로 베일(Zero Bail)’ 정책에 대해 22개 도시가 가주 대법원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제로 베일은 경범죄로 체포된 용의자를 24시간 내에 사법 심사를 거쳐 판사의 재량에 따라 현금 보석금 없이 석방하는 제도다. 심각한 범죄는 보석금이 필요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 후 석방하고 법정 출석 명령을 내린다. 이 제도는 피고인이 재정적 이유로 불필요하게 구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2일 LA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대법원에 제출된 청원서에서 도시들은 제로 베일이 보석 일정 수립 시 피해자와 공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법원의 헌법적·법적 책임에 위배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책이 충분하지 않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행됐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제로 베일은 2022년 여름 범죄 증가 우려로 일시 중단되었으나, LASC의 지지 판결로 지난해 10월 1일부터 다시 시행되고 있다.   도시들은 청원서에서 “LASC가 헌법적·법적 의무보다는 정치적·법적 압력에 굴복해 거의 모든 경범죄와 상당수의 중범죄에 대해 금전적 보석금을 면제했다”고 비판했다. 또, 팬데믹 시기에 시행된 파일럿 프로그램의 불완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로 베일이 도입됐으며, 그 데이터는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청원에 참여한 도시는 아카디아, 아르테시아, 아주사, 베벌리힐스, 세리토스, 코비나, 다우니, 두아르테, 글렌도라, 인더스트리, 어윈데일 등이다. 정윤재 기자재검토 베일 제로 베일 일부 중범죄 현금 보석금

2024-10-02

애틀랜타 폭력 범죄 큰 폭 감소...전국 12%, 애틀랜타 21% ↓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의 지난해 폭력 범죄 건수가 2022년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열린 조지아 집회에서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애틀랜타가 전쟁터(킬링 필드)가 됐다"며 성토한 것과는 상반된 통계다.   연방수사국(FBI)이 전국 1만 6009개 법집행 기관의 통계를 바탕으로 23일 발표한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중범죄 폭력 사건은 2022년에 비해 3% 줄어들었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살인은 12%, 성폭행 9%, 가중폭행 3% 낮아졌다. 애틀랜타 시의 경우 살인 21%, 성폭행 51%, 가중폭행 16% 감소해 전국보다 더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올들어서도 폭력 범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애틀랜타 경찰(APD)에 따르면, 이달 현재 살인 사건은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11% 감소했으며 가중폭행 역시 10% 줄었다. 지난해 애틀랜타 살인 사건은 총 171건 발생했다.   유일하게 전국 폭력 또는 재산 피해 범죄 유형 중 도난 차량 건수만 크게 늘었다. FBI는 지난해 차량 절도가 2022년 대비 13% 늘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역시 차량과 관련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APD는 "작년 도난당한 총기 2500정 중 약 1800정이 차량에 보관하던 총기가 도둑맞은 경우"라며 "차량에 총을 보관하는 경우 안전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하락추세 애틀랜타 전국 중범죄 전국 폭력 폭력 범죄

2024-09-24

NYPD, 범죄 신고 출동까지 걸리는 시간 15분 23초

뉴요커들은 일반적으로 911에 범죄를 신고한 후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평균 15분 23초를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의 출동 속도는 10년여 만에 가장 느린 수준으로 파악됐다.     16일 뉴욕시장실이 발표한 뉴욕시장 관리 보고서(Mayor's Management Report)에 따르면, 2023~2024회계연도에 범죄 관련 911 신고에 경찰이 배치, 출동하는 데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15분 23초로 집계됐다.     이는 2022~2023회계연도 당시 평균 경찰 출동속도(14분 24초)보다 1분가량 느려진 것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이었던 2019~2020회계연도 당시 출동속도(10분 56초)와 비교하면 5분가량이나 느려진 수준이다. 기록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로 최근 NYPD 출동 속도는 가장 느린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총격이나 강도, 절도와 같은 '중범죄'를 신고했을 경우 경찰의 평균 대응시간은 10분 이내였다. 중범죄 신고 시 경찰 평균 대응시간은 9분 24초다. 하지만 이 역시 2022~2023회계연도 당시 출동에 걸리는 시간(9분 2초)보다는 느려졌다. 2019~2020회계연도 당시 중범죄 출동속도는 7분 38초였다.     뉴욕시장실은 관련 기자회견에서 경찰 출동속도가 느려진 데 대한 뾰족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 채, "뉴요커들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끊임없이 집중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했다.     경찰 노조 측에서는 NYPD 출동시간이 길어지는 이유로 극심한 인력난을 꼽고 있다. 팬데믹 이후 범죄율이 특히 높아지면서 은퇴를 앞당긴 경찰이 늘었고, 신규 인력은 유입이 적어 인력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교통 체증, 응급전화 증가 등도 대응시간이 지연되는 이유라고 꼽았다.     이처럼 경찰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기존 NYPD 인력의 초과근무는 갈수록 늘고 있다. 2023~2024회계연도 NYPD 초과근무 수당은 10억 달러를 돌파,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시는 출동시간이 느려졌지만, 전반적인 범죄 건수는 줄었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2023~2024회계연도 중범죄 건수는 총 12만5728건으로, 직전해(12만6929건) 대비 줄었다. 총격 사건은 같은 기간 1140건에서 932건으로 감소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범죄 출동 경찰 출동속도 중범죄 신고 2024회계연도 중범죄

2024-09-17

40만불 장물 판매한 남성 체포...고가 물품 훔쳐온 부녀도 검거

남가주 인근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1만 달러 상당의 고가 상품을 훔쳐온 부녀 절도단이 최근 검거된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7월 30일 장물을 보관하다 이를 되판 혐의를 받는 용의자의 LA 지역 가정집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서 명품 지갑, 신발, 향수 등 약 40만 달러 상당의 도난품이 발견됐고 이를 되판 호세 쿠아드라(41)가 체포됐다. 이 물건들은 토런스 지역의 시장에서 판매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CHP는 쿠아드라에게 물건을 넘긴 것으로 추정되는 조니 아르시니에가스 코르테스(46)와 그의 딸 폴라 아르시니에가스(28)를 추적했고 이들을 14일 애너하임 지역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여러 매장에서 약 1만 달러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쿠아드라를 절도된 물건을 건네받아 암시장에 되판 혐의 등 총 네 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부녀 절도단에게는 절도 등 중범죄 혐의와 950달러 미만의 물건을 훔친 경범죄 혐의 등이 적용됐다.   CHP는 현재 오렌지 카운티와 LA,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소매업체들과 협력해 지속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범죄 행위를 근절하고자 하는 특별 수사팀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남가주 절도단 부녀 절도단 남가주 인근 중범죄 혐의

2024-08-21

한인 범죄기록 말소 지원 8월에 또 개최

미국 내 범죄 기록을 비공개 처리하는 2차 행사가 LA한인회에서 열린다.     LA한인회·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KABA)·LA카운티관선변호실은 8월 29일 오전 10시 LA한인회관에서 범죄기록 말소 두 번째 지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범죄기록 말소(Criminal Record Clearing)는 체포 등 경찰기록과 처벌(벌금, 징역) 등 법정기록을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도록 하는 절차다. 관련 법적 처벌을 완료한 사람의 사회생활을 돕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LA한인회 측은 “신청인이 해당 범죄 이후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고, 이전과 다른 삶을 살아왔는지와 범죄기록 말소 후 어떻게 살아갈지 진술서를 작성해 법원에 청원할 수 있다”며 “음주운전, 폭행, 가정폭력, 벌금 등 법정 기록 비공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단 성범죄, 마약, 살인 등 중범죄 기록은 해당하지 않는다.     범죄기록 말소 지원행사 신청 자격은 저소득층으로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없고, 영장 등이 발부되지 않은 상태이여야 하고, 집행유예 또는 가석방 상태가 아니어야 한다. 행사 당일 본인 신분증(ID, 운전면허증)과 판결문 등 케이스 번호가 적힌 법정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한편 지난 11일 진행한 범죄기록 말소 첫 번째 행사에는 한인 30명 이상이 문의했다. LA한인회 측은 “추가 문의가 계속돼 두 번째 행사를 마련했다. 신청 및 문의([email protected], 323-732-0700)를 미리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범죄기록 행사 범죄기록 말소 중범죄 기록 성범죄 마약

2024-07-15

[로컬 단신 브리핑] 주의회 ‘성조기 거꾸로 게양 중범죄’ 법안 발의 외

#주의회 ‘성조기 거꾸로 게양 중범죄’ 법안 발의     일리노이 주에서 성조기를 거꾸로 게양하는 것을 중범죄로 다루는 새로운 법안이 발의됐다.     일리노이 주 해리 벤튼 하원의원은 최근 국기 표시법(Flag Display Act) 법안 HB 5860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성조기를 거꾸로 게양할 경우, 4급 중범죄로 분류돼 징역 1년~3년형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달 열린 뉴욕 맨해튼 형사 재판서 34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시카고 남서 서버브 호머 글렌 주민이자 공무원인 한 남성이 평결에 항의하는 의미로 성조기를 거꾸로 게양한 후 추진됐다.     벤튼 의원은 "공무원이 국가를 대표하는 성조기에 대해 무례함을 보였다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재판 결과에 아쉽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국기를 갖고 표현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연방 법에 성조기를 거꾸로 게양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은 없지만, 미국 국기 안내서에 따르면 생명이나 재산에 대해 극심한 위험 또는 고통이 있을 경우에 성조기를 거꾸로 달게 되어 있다.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일부 변경 발표     세계 최대 규모 록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의 헤드라이너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 3월 총 11명의 헤드라이너를 발표한 롤라팔루자측은 지난 20일 헤드라이너 변경 사실을 공지했다.     주최 측은 "안타깝게도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가 올해 무대에 나설 수 없게 됐다"며 "대신 힙합 스타 메건 디 스탤리언이 오는 8월 1일 헤드라이너 중 한 명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롤라팔루자의 발표에 앞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굉장히 속상하지만, 올해 롤라팔루자와 아웃사이드 랜드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아웃사이드 랜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뮤직 페스티벌로, 롤라팔루자 약 일주일 후 열린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시카고 롤라팔루자는 그랜트파크에서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헤드라이너로는 2일 나서는 K팝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포함해 Hozier, SZA, The Killers, Future X, Blink-182, Skrillex 등이 나서고, 이 외 K팝 걸그룹 아이브(Ive)를 비롯 Kesha, Labrinth, Zedd, Galantis, Deftones, Zeds Dead 등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주의회 성조기 게양 중범죄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해당 법안

2024-06-21

한인회·변호사협, 범죄 기록 말소 지원

미국에서의 범죄 기록을 비공개 처리할 기회가 주어진다.   LA한인회와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KABA)는 오는 7월11일 오전 10시 LA한인회관에서 범죄 기록 말소 지원 행사를 진행한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엄밀히 말하면 말소라기보다는 음주운전, 폭행, 가정폭력, 벌금 등의 법정 기록을 비공개로 하는 제도”라며 “한인들의 경우 취업 시 또는 아파트 신청서 등에 범죄기록을 적어야 해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도를 통해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공개가 가능한 목록은 음주운전을 비롯한 체포 및 재판 기록, 유죄 기록, 벌금 등 사회봉사형 기록 등이다.   단, 성범죄, 마약, 살인 등의 중범죄 기록은 해당하지 않는다.   도움받길 원하는 한인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KABA에 따르면 ▶저소득층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없어야 함 ▶영장 등이 발부되지 않은 상태 ▶집행유예 또는 가석방 상태가 아닌 경우 등이다.   이 사무국장은 “이민신분은 상관없고 저소득층 등의 적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변호사들과 사전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며 “원래는 범죄 기록을 비공개로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특별히 KABA 변호사들이 무료로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전 인터뷰를 통해 선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준비 서류는 아이디와 판결문 등 케이스 번호가 나온 법정 서류가 필요하다.   ▶문의:(323) 732-0700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변호사 한인회 중범죄 기록 la한인회 제프 사회봉사형 기록

2024-06-13

전철 중범죄 줄었다

뉴욕시경(NYPD)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전철 범죄서 중범죄 감소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경범죄는 늘었다.   6일 NYPD 'CompStat 2.0'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전철 주요 중범죄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6.4% 줄어들었다. 감소세를 견인한 것은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한 강도와 5% 줄어든 폭력사건이다.   노먼 L 그랜드스태프 NYPD 트랜짓 부국장은 지난달 29일 MTA 이사회와의 회의에서 "경관 1000명 투입으로 몇 달 간 변화를 만들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분기 전철서 총격·피습으로 인한 3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NYPD·MTA는 전철에 800~1000명의 경관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내놨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주 방위군을 투입했다. 이후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NYPD는 전철 범죄가 줄었다고 홍보했지만, 중범죄는 그렇지 못했다. 이어 무임승차자의 재범이 잦은 점에 착안, '오퍼레이션 페어 플레이(Operation Fare Play)'를 시작했다. NYPD에 따르면 이 정책 누적 단속 건수는 4만건·총기 압수는 14정이다.     지난달 말까지 뉴욕시 주요 범죄는 2019년 동기 대비 10.6% 줄었고, 체포는 전년(4171건) 대비 57% 늘어난 6545건이다. 이중 중범죄로 분류되는 폭력사건으로 체포된 이들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1212건이다. 경범죄는 485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전년(15명) 대비 60% 늘어난 24명이며, 칼 소지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지난 하반기(388명) 대비 63% 늘어난 634명이다.   살인은 전년(2건) 대비 증가한 4건이며, 강간은 2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경범죄로 분류되는 1000달러 미만의 절도는 38% 늘었다.   한편, 지난달 22~28일 기준 109경찰서 관할 범죄는 전년(80건) 동기 대비 23.75% 줄어든 61건이지만, 강도는 전년(5건) 대비 60% 늘어나 8건이며 경범죄에 속하는 가벼운 폭행은 전년(11건) 대비 54.5% 늘어난 17건이다.     지난달 28일까지의 총 범죄는 전년(1122건) 동기 대비 12.75% 줄어든 979건이지만, 차량 절도는 전년(142건) 동기 대비 14.1% 늘어난 162건이고, 경범죄는 전년(887건) 대비 2.8% 늘어난 912건, 소매 절도는 전년(453건) 대비 32.5% 증가한 600건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중범죄 전철 전철 중범죄 중범죄 감소 이중 중범죄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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