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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값 하락에도 구매 서두르지 마라

팬데믹 기간 치솟았던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재정적인 측면에서 올해는 중고차 구매를 서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선을 끌고 있다.   금융정보사이트 고뱅킹레이츠가 재정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해 발표한 올해 중고차를 구매하지 말아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부담되는 오토론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오토론 평균 이자율이 신차는 7.1%, 중고차는 11.4%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밝힌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기관들의 평균 중고차 오토론 이자율은 16.96%에 달했다. 오토론이 5년 전보다 일반적으로 68%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 앤드루 라탐 수퍼머니 공인재무설계사는 “지난 20년간 이렇게 높은 오토론 이자율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자율 하락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준이 이달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탐은 “내년까지 기다리는 것이 훨씬 유리한 금융 옵션을 이용할 수 있다. 기다릴 여유가 있다면 중고차 구매를 미루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현재 보유한 자동차로 더 버틸 수 있다면 적어도 내년까지 유지해 더 저렴해진 오토론과 차 가격을 활용하는 편이 권장된다.     ▶높지만 내려가는 차값  중고차 가격이 지난 2021년 36% 급등한 이후 지난해에 걸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동안 중고차 및 트럭 가격이 10.9% 떨어져 다른 주요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카엣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중고차 평균가격이 2만5571달러였으나 계속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신차 물량 및 인센티브 확대  신차 인벤토리가 지난해 급증하면서 딜러들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중고차 가격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인벤토리가 291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53% 급증했다. 신차 가격도 1%가량 내린 데다가 딜러들이 캐시백 경쟁을 펼치면서 인센티브가 지난달 평균 3383달러로 신차 가격의 7%까지 확대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59.1% 늘었다. 딜러들이 재고 처리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중고차보다 좋은 조건에 신차를 마련할 수도 있다.   ▶투자 측면에서 불리  재무자산관리업체 리드웰스의 재무설계사 스콧 스터전은 “자동차 구매는 일반적으로 돈을 잘 쓰는 것이 아니다. 자동차는 대부분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사용하는 감가상각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매 비용, 손실 가치, 보험료, 주유비, 유지비로 지출하는 돈을 투자 또는 기타 멋진 경험에 쓸 수 있다. 따라서 기회비용까지 계산하면 실제로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은 생각보다 주행당 마일 기준으로 훨씬 더 비싸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와 관련해 지출하는 모든 돈은 다른 라이프 스타일에 사용될 수 있는 돈을 빼앗아 가는 셈이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값 하락 중고차 구매 이자율 하락 중고차 오토론 신차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8

매물 늘면서 중고차값 하락세 지속…LA한인업체 "최대 25% 떨어져"

매물이 늘면서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도 두 자릿수 하락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공급문제에서 시장이 회복되면서 중고차 가격이 앞으로도 최대 14%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금융정보전문매체 머니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 카그루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인벤토리가 예상대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가격 하락 여지가 많아 중고차 및 신차 가격이 올해부터 향후 수년간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카그루스의 업계 동향분석 디렉터 케빈 로버츠는 “팬데믹 이전 가격은 어렵겠지만, 중고차는 평균 14%, 신차는 평균 7%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3월 말 기준으로 평균 2만8600달러인 중고차 가격은 약 3900달러 하락할 수 있으며 평균 4만9600달러인 신차는 4만600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LA 한인타운에서는 이미 2~3개월 전부터 중고차 가격 하락세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이전 정도는 아니지만 1년 전에 비하면 매물이 20% 정도 늘면서 가격도 20~25% 하락했다. 신차도 개스 모델 등 일부 차종은 인보이스 가격 또는 그 이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중고차에 대해 장 부사장은 “이자율이 높은 탓에 일시불로 구매할 수 있는 1~2만 달러 사이 가격대 문의가 많다”면서 “불경기다 보니 고장 안 나고 유지비 저렴한 모델이 인기다. 도요타 프리우스, RAV4, 캠리를 비롯해 현대 싼타페, 투싼, 쏘나타 등을 많이 찾는다”고 덧붙였다.   매물 증가 이외에도 중고차 가격 추가 하락이 점쳐지는 이유는 고이자율 오토론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크레딧평가정보업체 익스피리언에 따르면 중고차 오토론 이자율이 지난해 말 11.9%로 전년 동기 10.4%보다 높아졌다.     자동차정보플랫폼 콕스 오토모티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너선 스모크는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와 같은 환경에서는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를 서두르지 않아 수요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신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반도체 칩 부족으로 신차 구매가 어렵자 출고된 지 4년 미만의 중고차 수요가 급증한 여파로 최근 연식 중고차는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2020년에 비해 2년 미만 중고차의 딜러 인벤토리는 19% 감소했고 3~4년 된 중고차는 10% 감소했다.   반면 5년 이상 된 중고차 공급은 19% 증가해 구매 시 소비자 입장에서 유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업체 중고차값 중고차 오토론 매물 증가 중고차 가격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Auto News

2024-04-17

중고차도 2만불 미만 매물이 사라진다…5년 이하 1080만대 가격비교

팬데믹 이후 계속되는 자동차 가격 급등 탓에 2만 달러로는 중고차 사기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자동차 검색 플랫폼 아이씨카스가 출고된지 5년 이하인 중고차 1080만여 대의 평균 거래 가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체 판매량의 49.3%를 차지했던 2만 달러 미만 중고차 비율이 올해는 12.4%로 크게 줄며 74.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전체의 3%에 달했던 1만 달러 미만 중고차는 올해 0.1%로 97.9% 급감했으며 1만5000달러 미만은 19.9%에서 1.5%로 92.6%, 1만5000달러에서 2만 달러 미만도 26.4%에서 10.9%로 58.9%가 각각 감소했다. 〈표 참조〉   이 같은 현상은 중고차값 상승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9년 2만3351달러였던 5년 이하 중고차 평균 가격은 올해 3만4491달러로 47.7% 치솟았다.     가격 상승 원인은 팬데믹 활동 재개와 함께 수요가 급증한데다가 반도체칩 사태로 공급에 차질이 생긴 신차 가격이 30%까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중고차로 몰렸기 때문이다.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행 거리도 크게 늘어났다. 2만 달러 미만인 중고차의 평균 마일리지가 지난 2019년 4만3541마일에서 올해 6만3457마일로 45.7% 증가한 것.     올해 거래된 전체 중고차의 절반 이상이 2019년 판매된 동일 가격대 차량에 비해 마일리지가 최소 20% 이상 많았다.   마일리지가 가장 많이 늘어난 중고차는 1만~1만5000달러대로 2019년 평균 4만7886마일에서 올해 8만4710마일로 76.9%가 증가했다. 1만5000에서 2만 달러대도 62.7%, 1만 달러 미만이 60.9%가 각각 늘었다.   예로 혼다 CR-V와 도요타 RAV4 중고차 매물은 지난 2019년 48.4%, 46.7%가 2만 달러 미만이었으나 올해는 0.9%, 1.7%에 불과했으며 2019년에 4만 마일 초중반대였던 마일리지도 올해 각각 127.6%, 139.6%가 늘어 모두 10만 마일을 넘어섰다.   미국서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 23개 모델의 경우 2019년에는 9개 모델이 2만 달러 미만이었고 2개를 제외한 나머지도 3만 달러 미만이었으나 올해는 현대 엘란트라만이 2만 달러 미만일 뿐 8개 모델이 3만 달러를 상회했다.    지난 4년 사이 2만 달러 미만 중고차 리스트에서 사라진 주요 모델로는 혼다 어코드와 시빅, 도요타 캠리와 코롤라, 현대 투싼, 닛산 로그 등이 있다.   한편, 도시별 2만 달러 미만 중고차 판매율을 살펴보면 LA는 2019년 53.9%에서 올해 12.0%로 77.8%가 감소하며 전국 50대 대도시 중 9위에 올랐다.     1위는 82.4%가 감소한 보스턴이 차지했으며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 각각 79.9%로 뒤를 이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가격비교 중고차 중고차 매물 중고차값 상승 2만 달러 마일리지 Auto News

2023-08-25

새차 너무 비싸, 중고차 고쳐 탄다

차값 및 이자율 고공행진에 소비자들이 신차 장만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최근 인플레이션과 높은 이자율이 소비자들의 자동차 쇼핑 행태를 바꾸고 있다며 신차 구매보다는 부담이 적은 중고차 구매나 차를 수리해 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전문매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이 같은 경향이 신용점수가 620점 이하인 저소득층 소비자들을 강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콕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너선 스모크는 “연준의 고이자율 정책으로 서브 프라임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다. 10차례 연속 금리 인상은 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자층을 고소득자 및 신용점수 고득점자로 제한시켰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신차 판매의 14%, 10%를 차지했던 서브프라임, 딥서브프라임 구매자가 올해는 6%, 2%로 각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초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 상승을 마켓 탓으로 돌린 이후 중고차 가격은 점차 인플레이션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지난달 중고차값, 개솔린값, 집값이 뛰면서 소비자물가지수가 0.4% 뛰었다.   이자율 상승은 인벤토리 부족으로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차값에 날개를 달아줬다. 콕스의 시니어 매니저 크리스 프레이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높은 차값과 이자율은 월 페이먼트 부담을 가중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일례로 4만3200달러짜리 신차를 구매했을 때 일반적인 서브프라임 구매자의 오토론 이자율은 17.9%로 월 페이먼트가 983달러에 달한다. 반면 신용점수가 최상급인 구매자는 6.2% 이자율이 적용돼 월 720달러만 납부하면 된다. 신용점수에 따라 월 부담금이 36.5%의 차이를 보였다.   자동차 정비업계에도 중고차나 리스차 정비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바디정비업체 JS오토의 조셉 이 대표는 “정비, 수리 의뢰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신차값이 비싸다 보니 리스차를 리턴하지 않고 계속 타기 위해 정비하려고 찾아오는 한인들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까지 하향 곡선을 보이던 중고차 판매는 올 초부터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주춤했던 중고차 가격도 수요 증가에 다시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자동차매매 플랫폼 카구르스닷컴에 따르면 중고차 평균 가격은 2만9720달러로 최근 90일간 4.32%가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4.13% 낮았다. 참고로 콕스가 지난 12일 발표한 5월 신차 평균거래 가격은 4만8528달러로 중고차 평균가격보다 63%가 높았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고공행진 지난달 중고차값 중고차 구매 서브프라임 구매자

2023-06-19

중고차 값 올해 들어 첫 하락…4월 도매가 전달보다 3%↓

중고차 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자동차전문매체 콕스 오토모티브가 지난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고차 도매가격을 추적하는 만하임 중고차 가치지수(MUVVI)가 지난달 230.8로 전달보다 3%가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219.3에 비해서는 여전히 5.2%가 높지만 4월 241.3보다는 4.4%가 내렸다.   지난 2021년 12월 257.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11월 217.6까지 떨어졌던 MUVVI는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오르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그먼트별로는 럭셔리차가 9%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으며 미니밴과 SUV가 각각 5.6%, 5.0% 떨어져 뒤를 이었다. 중형차와 소형차도 각각 3.9%, 3.4%가 하락한 데 비해 픽업트럭은 0.2% 하락에 그쳤다.   콕스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평균 중고차값은 2만6213달러였다. 콕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찰리 체스브로는 “중고차값이 하락세를 보이지만 제한된 인벤토리가 가격 방어를 지원하고 있을 수 있다. 현재 공급 상황을 고려할 때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도매가격이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경우 소매가 역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중고차값 하락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도매가 중고차값 하락 중고차 도매가격 평균 중고차값

2023-05-07

한 달 새 4%대 급등…중고차 가격 또 뛰나

중고차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인다.     자동차정보업체 콕스 오토모티브가 지난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고차 도매가격이 지난 2월 전달보다 4.3%나 급등해 4.4%를 나타냈던 2009년 이래 2월 최대 월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콕스의 만하임 중고차 가치지수가 지난해에 비하면 7%가 하락했음에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최고치를 향해 치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개 세그먼트별 중고차값은 1월보다 3.3%에서 5.9%의 인상을 보였다.   도매가격 인상 여파가 소매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의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2월 초와 중순 사이 동일 차량 가격을 비교해 보면 일주일 사이로 700달러 정도가 올랐다. 전 차종에 걸쳐 비슷한 양상의 가격 상승이 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상승 이유에 대해 장 부사장은 “하락하던 중고차값이 왜 다시 오르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기 어렵지만, 신차 구매나 리스 이자율이 급증하면서 융자 부담이 신차보다 적은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자율이 높을 경우엔 융자액이 적을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중고차 소매판매는 1월보다 5%가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보다는 9%가 줄어들었다.   2월 소매판매 대기 기간은 41일로 전달보다 7일이 단축됐으며 54일이었던 지난해 2월보다는 13일이 줄어들었다. 도매판매 대기 기간은 24일을 기록해 전달보다는 2일, 전년보다는 5일이 각각 단축됐다.   신차 판매는 전년 대비 8.7%가 증가했으며 1월보다는 9.1%가 늘어났다. 상용차, 임대용차, 관용차 판매가 전년 대비 평균 48%가 증가한 가운데 임대용차가 77%, 관용차 42%, 상용차 23%의 신장을 기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급등 중고차 소매판매 세그먼트별 중고차값 중고차 도매가격

2023-03-07

쏘나타 하이브리드 중고차값 가장 많이 올라

칩 부족 사태에 따른 신차 공급 차질로 중고차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Overpriced) 중고차 1, 2위를 한국차가 차지했다.   금융정보매체 24/7 월스트리트가 자동차 정보업체 아이씨카스(iSeeCars)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 리오가 가격 상승률이 가장 큰 중고차 1,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동안 거래된 1~5년 사이의 중고차 180만대 매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해 3월에 비해 평균 9991달러가 뛴 2만5620달러를 기록해 1년 새 63.9%가 급등했다.     기아 콤팩트 세단 리오도 1년 만에 5942달러가 오른 1만7970달러를 나타내 49.4%의 상승률로 2위에 올랐다.   또한 기아 소형 세단 포르테가 6193달러(44.8%)가 오른 2만10달러, 박스형 해치백 기아 쏘울이 6107달러(43.4%) 뛴 2만169달러로 각각 7, 8위를 나타냈다.   상승률 톱 10 중고차 순위를 보면 3위에 오른 닛산 리프, 4위 셰볼레 스파크, 6위 도요타 프리우스, 9위 테슬라 모델S, 10위 미쓰비시 미라지 등 9개 모델이 모두 연비가 좋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또는 소형차였다.   이 같은 현상은 전례 없는 개스값 고공행진과 인플레이션으로 개스비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연비 좋은 전동화 모델이나 소형차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톱10 중 5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는  유일하게 개스엔진을 장착한 SUV로 7만1586달러(48%)가 오른 22만846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가격 급등세가 주춤했음에도 지난달 거래된 중고차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8032달러가 올라 30.4%가 인상됐으며 톱 10에 포함된 차들은 평균 47.7% 급등했다.   아이씨카스의 칼 브라우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고차 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공급 제약으로 인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및 칩 제조에 필요한 주요 재료 공급원인 러시아가 계속 전쟁을 하고 있어 중고차 가격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낙희 기자하이브리드 중고차값 전기차 EV Auto News NAKI 자동차 박낙희

2022-04-27

테슬라 중고차값 2주에 6% 뛰어

 개솔린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전기차의 중고차 가격 상승 폭이 신차를 앞서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전국 자동차 딜러십의 차량 가격을 추적·조사하는 코파일럿에 따르면 3월 20일 현재 테슬라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6만5000달러다.     이는 2주 전과 비교하면 6%가 뛴 것이다. 심지어 차령이 1~3년밖에 안된 테슬라는 7만 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구형 테슬라의 가격 상승은 신형 테슬라의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팻 라이언 코파일럿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중고차 매물을 찾기 힘든 최저 수준이어서 가격이 6만5000달러까지 올랐다”며 “전기차 구매 수요가 몰려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자동차 판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중고차 검색엔진 아이시카스닷컴의 지난달 중고차 시세를 보면 하이브리드는 1년 전보다 47%,나 올랐다. 업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물가에다 만연한 차량 반도체 품귀 때문에 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중고차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에드먼드닷컴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무려 41%나 급등한 탓에 중고차(개스와 전기차 포함) 평균 가격이 약 2만9000달러 수준으로 급등하며 3만 달러 시대를 앞두고 있다.  진성철 기자중고차값 테슬라 테슬라 중고차값 신형 테슬라 구형 테슬라

2022-03-27

중고차 월 페이먼트 평균 520불

중고차 가격 상승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구매 시 월 페이먼트도 크게 증가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자동차정보 전문매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된 중고차 평균 가격이 팬데믹이 시작한 이래 42%가 급등해 신차 가격 상승률의 두배를 넘어섰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팬데믹 이전 신차 평균 판매가의 54%에 불과했던 중고차 평균 가격이 지난달 63%로 뛰며 현재 4만6000달러에 육박하는 신차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중고차값이 평균 4000달러 이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고차값 급등에 월 페이먼트 부담도 크게 늘어나 다운페이 10%에 이자율 7.5% 융자기간 6년으로 중간가격대의 중고차를 구매했을 경우 월 비용부담이 평균 52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중고차 월평균 페이먼트는 413달러였던 2년 전보다 25.9%가 증가한 것으로 5년 전 382달러보다 36.1%, 10년 전 365달러보다는 42.5%가 늘어났다.   에드먼즈의 시니어 매니전 이반 드루리는 “최근 중고차 가격은 가성비 면에서 본다면 최악의 수준이다. 중고차 월 부담금이 500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5년 전 같으면 신차 구매 시 평균 할부금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너드월렛의 금융전문가 킴벌리 팔머는 “기본적인 생활비에 이 정도 차값을 지불하려면 연 수입이 적어도 7만5000달러가 돼야 한다. 센서스국 2020년 자료에 따르면 가구당 중간소득이 6만7521달러이기 때문에 결국 보통 가정은 중고차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JD파워의 시니어 매니저 데이비드 패리스는 “중고차값은 신차값과 직결된다. 일부 업체들이 칩 공급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하나 전국 딜러의 신차 보유량은 100만대로 정상 공급량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그나마 대부분 판매된 상황이다. 공급량이 200~250만대에 달하고 업체들이 인센티브 프로그램 재개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까지 중고차값 고공행진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여유가 된다면 중고차보다는 새 차 구매를 고려해 봐야 한다. 최근 장거리 운전을 해야 했지만 램 픽업트럭을 스티커 가격보다 2000달러 싸게 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각 딜러 재고 상황에 따라 좋은 조건에 차를 구매할 기회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A지역 한 한인업체 관계자는 “차종, 옵션, 색상 등에 집착하지 않고 선택의 폭을 넓힌다면 여전히 괜찮은 가격에 차를 구매할 수 있다. 신차건 중고차건 온라인 및 딜러를 통해 최대한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협상해야 한다. 특히 원거리 여행도 감수한다면 굿딜 가능성이 커진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중고차 중고차값 자동차 Auto News NAKI 박낙희

2022-01-03

"중고차 값 내년 말에나 하락 가능성"

역대 최고 수준의 중고차 가격이 내년 4분기에나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컨설팅회사 KPMG의 데이터를 분석해 22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중고차값이 신차 공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4분기에서 2023년 초에 걸쳐 약 20~3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이 내년 신차 생산량 확대를 발표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을 것으로 예측돼 중고차값이 내년 10월부터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KPMG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1월 이후 중고차값이 평균 42%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낙폭도 상당히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팬데믹 기간 중 중고차를 고가에 구매한 소비자들은 차량 가치가 빠르게 떨어지며 손해를 보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중고차값 고공행진이 계속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콕스 오토모티브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고차 공급물량이 2025년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 1~4월 사이에 중고차값이 정점을 찍은 후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도 내년 12월에나 중고차값이 수그러들 것으로 예측했다.   장 부사장은 “업체들이 신차 생산을 늘리겠다고는 하지만 반도체 칩과 기타 부품들이 안정적으로 공급돼야 가능한 얘기다. 현재로선 업계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공급이 정상화된다 해도 원자재값 상승으로 신차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고차값이 당분간 내려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데이터 분석업체 블랙북이 전국의 딜러를 포함한 중고차업체의 소매 목록 및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만7000달러를 넘어섰던 중고차 평균 가격은 이달 들어 2만7500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35%가 오른 것으로 중고 소매 리스팅에 올라온 매물량이 올해 초보다 약 16% 감소한 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됐다.   켈리블루북 조사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전국의 중고차 매물은 총 231만대로 10월 말 225만대에서 소폭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중고차 중고차값 고공행진 박낙희 NAKI Auto News

2021-12-22

중고차값 1년 새 37%나 껑충

반도체 칩 부족 사태에 따른 신차 공급 부족 여파로 중고차값의 상승세가 이어가고 있다.   JD파워가 최근 공개한 중고차 시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평균 중고차값이 작년보다 3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딜러마다 신차 인벤토리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중고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 도매 경매가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열선 내장 시트 등 각종 편의 사양을 갖춘 1~3년 된 중고차들에 대한 인기가 높아 신차 가격을 뛰어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4000마일을 주행한 2019년형 혼다 시빅이 경매 시작 수초 만에 2만7200달러에 판매됐다. 신차 가격이 2만1000달러대임을 고려하면 2년 된 중고차 도매값이 새 차보다 29.5%나 더 비싼 것이다.   2만3000마일을 주행한 2018년형 혼다 CR-V가 2만7000달러에 거래됐고 후드가 찌그러지고 흠집이 난 3년 된 도요타 캠리도 1만4200달러에 팔려 예년 평균 경매가의 두배에 육박했다.   8만3000마일을 주행한 6년 된 2015년형 기아 쏘렌토 역시 1만2600달러에 판매돼 연식, 주행거리를 떠나 중고차값이 귀한 대접을 받는 상황이다. 이같은 중고차값 상승세는 대형 렌터카 업체들이 신차 인벤토리 부족에 따라 중고차 구매에 몰리고 있는 것도 한몫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저지에서 중고차 딜러를 운영하는 브래드 윔머 대표는 “신차일 때 3만7500달러였던 2019년형 애큐라 RDX가 경매에 나오자마자 허츠, 카바나, 에이비스 등이 입찰에 나섰으며 결국 엔터프라이즈가 4만200달러에 가져갔다.  2년 된 미니밴 역시 신차가격보다 수천 달러가 높은 3만9200달러에 허츠가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이 렌터카 임대료도 뛰게 만드는 것 같다. 이달 초 올랜도에서 미니밴 하루 임대료가 렌터카업체 웹사이트에는 하루 416달러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700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매주 중고차 경매를 진행하고 있는 만하임의 그레이스 황 사장은 “일반적으로 대형 렌터카업체들은 신차 대량 구매에 따른 할인을 받아왔으나 제조업체들이 신차를 딜러에 우선적으로 배송함에 따라 경쟁적으로 중고차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신차가 부족하니 소비자들이 리스차를 반납하지 않고 구매하고 있는 것도 중고차 공급을 차단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JD파워는 중고차값이 약간의 상승, 하락을 나타낼 수 있지만, 자동차업체들이 내년까지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동안은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낙희 기자중고차값 중고차 렌터카 신차 Auto News NAKI 박낙희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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