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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주택 판매 줄고 재고는 증가

재고는 48% 늘어 4년래 최고   부동산 '성수기'로 통하는 봄 이사철이 지나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30일 부동산 서비스업체 레드핀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4주간(5월 5일~5월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잠정 주택 판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하여 4월(13.6%)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텍사스주 휴스턴(-15.1%),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14.4%)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잠정 판매란 셀러-바이어간 주택 매매계약은 체결됐으나 모기지 대출 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의 매매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향후 1~2개월간의 주택매매 추이를 가늠해볼 수 있다.   신규 매물 등록이 감소하는 가운데 부동산 구매 수요가 정체되면서 주택 재고는 늘고 있다. 애틀랜타의 신규 매물은 9.4% 줄어 시카고(-10%)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하지만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 기준 지난달 메트로 지역 주택 재고량은 작년 같은 달 대비 48%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4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주택 시장 경기의 향방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들이 잇따라 부동산 경기 둔화를 가리키자 셀러들은 서둘러 매물 가격 조정에 나섰다. 보고서는 "전국 주택 매도자의 6.4%가 매물 가격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매도자들의 호가 역시 5월 셋째주 기준 중위값이 지난주 대비 약 3000달러 하락한 41만 6623달러를 기록, 근 6개월간 처음 하락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안정세 애틀랜타 주택 주택매매 추이 애틀랜타 지역

2024-06-03

[부동산 이야기] 가주 주택시장 상식 <2> 컨틴전시 사항

주택구입 과정에서 에스크로의 조건부 사항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진다.     컨틴전시는 일정 기간 내에 조건부 해지의 의무가 있고 주로 바이어를 보호하는 장치이다.   첫 번째가 인스펙션 조건부이다. 주택구입 시에 주택상태를 인스펙터를 통해서 점검하는 것으로 주로 피지컬 인스펙션(Physical Inspection)으로 이해된다.     인스펙터는 주로 육안으로 주택상태를 점검하며 이때 인스펙터가 점검하지 않는 사항들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스프링클러의 작동 상태나, 가전제품 상태, 수영장이나 지붕 상태에 대해서는 검사의 의무를 제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인스펙터가 자신들의 업무 관련으로 적절한 E&O 보험을 가졌는지를 알아야 한다. 필요하다면 추가로 지붕이나 구조(Foundation), 수영장이나 특히 오래된 주택의 경우 배관이나 전기 등 컨트랙터의 점검을 추가로 받는 것을 권한다.     주의할 점은 캘리포니아 주택매매는 원칙적으로 ‘As Is’로 거래가 되므로 바이어가 에이전트를 통해서 수리 요구를 한다고 해도 셀러가 이것을 무조건 수용해야 하는 의무는 없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오래된 단독주택 경우 퍼밋이나 기타 위반 사항이 있는지를 시의 빌딩이나 플래닝 부서를 통해서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파킹장을 포함한 불법 건축물이 허가를 받지 않은 경우 이를 시에서 시정을 요구한 사항을 모르고 에스크로를 종료하면서 낭패를 보는 경우들이 있고 소송을 한다고 해도 장기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해당 주택의 사이즈나 기타 관련 기록들을 열람해 보거나 셀러의 디스크로저 서류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특히 최근 보험 변동성으로 에스크로 오픈 시 무조건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와 과거 클레임 기록이 있는지들을 먼저 살펴봐야만 한다.     세번째 융자에 관한 조건이 있다. 오퍼를 넣기 전에 미리 융자 관련 승인 단계를 거치지만 융자 시 필요한 인컴이나 신용기록과 기타 렌더의 요구사항을 충족한 언더라이팅 기준을 충족한 승인 레터를 받는 게 중요하다. 또 직장이나 수입원의 유지 그리고 신용도를 지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부채의 증가나 수입원의 상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네 번째, 감정 조건이다. 보통 융자를 위한 주택 담보가치가 충분한지를 보는 과정으로 무조건 은행에서 감정사를 파견하는 것은 아니고 대략 30% 정도는 주위의 매매기록이 충분한 밸류를 유지한 경우 은행의 감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들도 있다.     다섯 번째, 다양한 조건부가 가능한 계약이 케이스별로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그중 몇 가지가 셀러나 바이어가 현 주택을 매매한 후 동시에 아니면 시차를 두고 다른 주택의 구입이 필요한 조건부 사항일 경우 양쪽의 입장에 따라서 확실한 에이전트를 통한 문서 처리를 통해 각자를 보호해야 한다.     최근 여러 가지 이유로 에스크로를 취소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는데 정확히 디파짓을 보호하고 가능한 소송을 방지하기 위해서 상황별 조건부 조항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 또한 추가로 보험가입 건으로 특히 바닷가 인근이나 자연재해 중 산불 피해가 가능한 산 쪽에 위치한 주택의 경우 사전에 가능한 보험가입 조건 리뷰도 컨틴전시 기간 내 마쳐야 한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 퍼스트팀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주택시장 컨틴전시 주택구입 과정 캘리포니아 주택매매 주택 담보가치

2024-03-06

[부동산 이야기] 주택매매 시 발생하는 부대비용들

집을 팔고 살 때 셀러의 입장에서는 거래가격의 보통 7~8% 정도 비용이 발생하고 바이어도 다운페이와 함께 5% 정도의 여윳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먼저 바이어는 집값 이외에 여러 가지 클로징 비용이 발생하게 되므로 그것들을 지불할 수 있을 만큼의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융자은행에서는 다운페이와 함께 부대비용들이 충분히 은행 계좌에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요즘같이 융자조건이 까다로울 때 주택을 사려면 먼저 다운페이를 준비하고 융자기관에서 미리 사전 승인도 받은 다음 구입할 집을 보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지역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으나 주택가격이 완만하게 올라갈 것으로 보이고, 아직도 4%대의 낮은 이자율 덕분에 구매를 망설이는 중이라면 지금이 주택구매 적기로 보고 있다. 에스크로를 끝마치기 위해서는 셀러와 바이어 중 누구에게 어떤 비용이 청구되며,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우선 부동산 거래 시에는 부동산 가격 이외에도 세금, 보험, 에스크로 비용, 인스펙션 비용 등이 포함된다. 대체로 셀러가 클로징 코스트의 상당 부분을 지불하는데, 지역이나 셀러의 요구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먼저 바이어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로, 셀러와 바이어가 반반씩 지불하는 에스크로 비용이 있다. 매매할 때 에스크로를 통하여 셀러와 바이어 사이의 모든 계약이 정확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바이어에게 특히 중요하다.   두 번째는 주택점검인 인스펙션을 하는 것인데 굴뚝이나 지붕 등을 포함해 주택의 모든 사항과 수압이나 물의 온도, 냉난방의 작동 등을 점검해야 한다.     세 번째로 바이어는 카운티에 등기할 때 각종 서류의 공증비와 향후 일 년 동안의 화재보험료도 부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셀러가 주택이 문서상 아무 하자가 없다는 것을 보증하는 타이틀 보험을 바이어를 위하여 사는데 바이어도 주택융자를 할 때 은행에 매물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기 위한 타이틀 보험료를 별도로 지불하게 된다.   한편 셀러는 터마이트 검사비와 해충으로 인해 주택이 손상됐다면 수리 비용, 에이전트 커미션, 시 정부와 카운티에 지불하는 등기 이전 수수료, 주택에 생각지 못했던 담보가 걸려있는지에 대한 담보 설정이나 보증, 연체된 세금, 오너십 등의 타이틀에 관한 모든 문제가 없는지를 바이어가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매매 후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타이틀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 보증이 되도록 타이틀 보험을 사야 하고, 콘도나 타운 홈 혹은 단독주택이라도 게이트 커뮤니티 안에 있다면 HOA 이전 비용 및 밀린 연체금을 모두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홈 워런티 플랜에 가입해야 한다. 홈 워런티 플랜을 통해 에스크로 기간 인스펙션을 통하여 집의 상태를 모두 점검할 수 있다.   또한, 에어컨이나 혹은 플러밍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일 년 동안 무료로 점검과 수리를 해준다. 물론 에스크로 비용의 반은 셀러의 몫이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주택매매 부대비용 타이틀 보험료 에스크로 비용 주택구매 적기

2024-02-07

타운 주택매매 25% 급감…4분기 증가세 반전

작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2022년보다 25% 줄었다.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LA한인타운 주택 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2023년 10·11·12월 3개월 연속 주택 매매가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기록한 것이다. 거래 가격도 소폭(3~9%) 내렸다.   2023년 12개월 동안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786채로 2022년의 1043채보다 257채(25%) 밑돌았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2023년 모기지 금리가 8%를 넘었다가 7%대를 한동안 유지했다. 그러다 6% 선으로 하락하면서 4분기에 실수요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회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월~12월까지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단독주택 거래가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전년보다 17% 적은 343채였다.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보다 감속 폭이 적었다. 〈표 참조〉     중간 거래 가격은 163만 달러로 전년의 168만3250달러보다 5만 달러(3%) 이상 떨어졌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2022년(891달러)보다 1% 내린 880달러였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100%를 하회한 98.75%였다. 이는 매매 가격이 셀러의 호가보다 밑돌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해 콘도 거래가 가장 부진했다. 지난해 팔린 콘도 수는 2022년의 374채보다 36% 급감한 241채였다. 콘도 중간 거래 가격(73만 달러)은 전년 대비 3% 내렸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642달러)은 2022년(628달러)보다 2% 웃돌았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전년의 258채보다 56채(22%) 더 적었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가는 2022년보다 9% 하락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 역시 5%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에서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올해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이 더 조정된다면 2023년보다 나을 것으로 본다 ”고 진단했다. 다만, 모기지 금리가 7%대로 다시 오르고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매매 증가세 단독주택 거래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4-02-06

[에이전트 노트] 가주 9월 주택판매 현황

지난달 18일 가주부동산협회(CAR)가 발표한 9월 주택판매 및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가주 전체 주택판매는 지난해 대비 무려 28.5%나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단독 주택 매매는 계절 조정 연율 기준(SAAR)으로 9월 총 24만 940건으로 8월의 25만 4740건보다 5.4% 감소하였고, 지난해 9월의 30만 7000건보다는 21.5%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주요 지역에서 9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주요 3개 지역 모두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23.7% 감소한 것으로 가장 큰 연간 매매 감소세를 기록했고, 센트럴밸리 지역이 22.5% 감소, 남가주 지역이 21.7%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의 기존 단독 주택 판매는 12개월 연속으로 30만 채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월간 하락폭 역시 4년 연속 감소세로 주택매매 감소가 주택 가격상승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9월 전체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84만 3340달러로 8월 평균가격인 85만 9800달러보다 1.9% 하락하였지만, 지난해 9월 평균가격인 81만 7150달러보다는 오히려 3.2% 소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9월 전체 콘도미니엄과 타운하우스의 평균가격은 65만 달러로 8월 평균가격인 65만 7000달러보다 1%가량 하락하였지만, 지난해 9월 평균가격인 62만 달러보다는 4.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시장은 10월부터 본격적인 비수기로 진입하기 때문에 주택거래량 감소와 함께 주택 공급 역시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동안도 지난해와 비슷한 주택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개인적인 이유로 현 서점에 주택을 구매해야 하는 바이어의 경우 예전보다 구매 경쟁도 크게 낮아지면서 선택의 폭도 다소 증가한 지금 적극적으로 주택구매에 도전하기 좋은 시점이며 주택매매 감소로 다급해진 셀러들에게 구매조건을 크게 양보받아 구매를 진행할 수도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다만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8%대 진입이 현실화되면서 모기지 금리가 20년 만에 볼 수 없었던 최고치로 치솟아 주택 판매는 상당 기간 더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모기지 금리가 6%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내년 말까지는 어떤 방향으로 주택시장이 움직일지는 매우 불투명해 보인다.   분명한 것은 이자율이 낮아져야만 부동산 시장 내 거래도 증가하고 셀러들도 시장에 매물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모기지 금리의 하락만이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높은 캘리포니아 주택가격으로 평균 가격대보다 낮은 주택과 콘도미니엄, 타운하우스 거래는 그나마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213)500-5589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주택판매 현황 전체 주택판매 주택매매 감소 주택거래량 감소

2023-11-08

주택매매 지난해 5월 대비 44% 감소…성수기에도 하락

4월에 이어 5월에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른 지역은 반짝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LA한인타운은 훈풍을 빗겨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 건수는 44%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 다만 단독주택의 경우엔 전월 대비 19% 증가해 눈에 띄었다.   2023년 5월 한달 팔린 주택 수는 68채로 여전히 100채를 밑돌았다. 전달의 70채와 비교하면 2채(3%)가 더 적었다.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의 가격 모두 전월 및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 하락했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가격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5월에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5월 모기지 이자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주택 시장의 성수기임에도 거래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기지 이자가 7% 안팎에 머물면서 주택 구매 부담이 커진 데다 셀러들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적다”고 말했다.     ▶단독주택   지난 5월에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32채로 작년 동월의 47채와 비교해서 32% 줄었다. 2023년 4월(27채)보다 5채(19%) 더 많았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47만5000달러로 전년 5월의 211만 달러 대비 30% 내렸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전년 5월의 943달러보다 14% 떨어진 811달러였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단독주택은 가격만 맞으면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라면서 “오퍼 경쟁이 100%에 근접하는 이유도 셀러가 가격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콘도는 4월의 27채보다 19% 줄어든 22채가 매매됐다. 전년 동월의 41채와 비교하면 46%가 적었다. 중간가와 평균가 모두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콘도의 중간 가격(72만5000달러)과 스퀘어피트당 평균가(627달러) 모두 2022년 5월 대비 각각 8%와 3% 떨어졌다. 콘도의 실제 거래 가격도 셀러 호가와 차이가 거의 없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다. 중간가격과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 모두 내렸다. 기준금리 인상에다 신용경색 등으로 자금 조달이 쉽지 않게 되면서 임대수익용 주택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업계는 풀이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이 5월에도 부진했다. 수요는 있는데 매물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며 “집을 팔아야 할 셀러 상당수의 모기지 이자가 3% 수준인데 최근에는 7%로 이자율 차이가 2배 이상 차이 나 매물 부족이 매우 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물 품귀현상이 개선되면 다시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매매 성수기 기준금리 인상 la한인타운 주택 스퀘어피트당 평균가

2023-07-03

캐나다 국적자, 한국 주택매매나 임대시 전입세대 확인 가능

  국무조정실이 선정한 황당규제 공모전 우수제안과제에서 행정안전부의 외국인에게도 전입세대확인서 발급 허용이 선정됐다.   현재 주민등록법 제29조의2(전입세대확인서의 열람 또는 교부), 동법 시행령 제49조의2(전입세대확인서의 열람 또는 교부) 및 동법 시행규칙 제14조(전입세대확인서의 열람 또는 교부)의거 주민등록자만 전입세대확인서(舊 전입세대 열람 내역) 발급이 가능함에 따라, 외국인은 매매자 또는 임대차 계약 당사자인 경우에도 전입세대확인서 발급이 불가능했다.   그런데 이번 규제 개선을 통해 외국인에게도 전입세대 확인서 발급 허용을 위한 주민등록법 시행규칙(서식) 개정 올 하반기부터 시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 규제가 황당한 이유를 보여주는 가상사례를 보면,  외국인 사업자 A씨는 한국에서 거주할 집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다. 안전한 계약을 위해서는 전입세대확인서를 발급 받아 실거주자 등을 파악해야 하는데 외국인은 계약 당사자인 경우에도 전입세대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주민등록자인 한국인에게 위임하면 전입세대확인서를 발급 받을 수 있지만, A씨는 이제 막 입국하여 위임할 한국인도 없는 실정이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사례가 없도록, 외국인도 전입세대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끔 「주민등록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개정이 완료되면, 외국인도 계약 등으로 전입세대확인서가 필요할 때 편리하게 이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한국정부는 국민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우수제안과제(10개)에 대한 최종 순위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투표는 황당규제 포털(www.황당규제.com)에서 2023년 6월 13일 09시부터 6월 22일 18시(한국시간)까지 참여할 수 있다.   황당규제 공모전은 3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한달간 제안 접수 결과 총 932건이 접수되었다. 접수된 제안과제에 대해 소관 부처의 1차 검토 후 국조실 조정과 전문가 심사를 거쳤으며, 규제개혁위원회를 통해 우수제안과제 10개가 최종 선정되었다. 표영태 기자전입세대 주택매매 전입세대확인서 발급 전입세대 확인서 전입세대 열람

2023-06-12

3월 주택매매 건수 2.4% 감소…집값은 11년 만에 최대폭 하락

깜짝 반등했던 주택시장이 다시 하강 분위기로 돌아섰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3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보다 2.4% 감소한 444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2% 급감한 수준이다.   지난 2월 455만 건(연율)으로 전월 대비 14% 이상 급증했던 예상 밖의 상승세가 한 달 만에 다시 꺾인 셈이다.   지난달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7만57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9% 하락했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최대폭 하락이라고 CNBC방송은 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미국의 집값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전월 대비 가격은 다소 올랐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금리 인상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27%로 1년 전 5%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동결 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해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물가와 월세 상승 속도의 전반적인 감속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중립으로, 아마도 향후 1년 안에는 완화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주택 매매는 꾸준히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주택매매 최대폭 주택매매 건수 최대폭 하락 연속 하락세

2023-04-20

[부동산 이야기] 주택시장 진입 전 고려 상황들

2월부터 본격적인 금년도 주택매매가 활발하게 시작되는 느낌이다. 동시에 현 상황에서 주택 구입이 가능한 바이어들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고 이번 여름까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러 매체에서 주택시장이 붕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잘 다루지 않고 있는 몇 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이자율이 높아지면서 융자승인이라는 주택 구입 최초의 과정을 등한시하는 바이어들이 많다는 점이다. 본인의 융자 자체가 가능한가 아닌가가 가장 중요한 주택 구입의 첫 과정이기에 융자승인 여부의 확인이 없이 이자율을 따지거나 주택 가격의 상승이나 하락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집중하는 것은 별반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 또한 현재 가능한 각종 다운페이의 지원이나 특히 적용 가능한 임시적인 이자율 할인이 2년에서 3년까지 가능한 바이다운프로그램, 그리고 렌더 자체의 크로징 비용의 지원, Betterhomes의 Oneday loan, 주택매매 후 기존셀러가 바로 테넌트가 되는 스타트업인 Easyknock프로그램과 같은 최신 주택 관련 모기지와 기타 정보의 업데이트가 매우 중요하다. 이자율은 융자승인 여부를 알고 나서 실질적으로 융자가 일단 시작되는 시점에서 어느 정도 알 수 있고 이자율 자체도 다시 높아질 수도 있는 현 상황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융자승인 여부와 가능한 모기지 상품의 선택 폭을 넓히고 추후 재융자까지 염두에 두는 보다 세심한 미래까지 염두에 둔 재정적인 준비가 중요한 상황이다.     두 번째, 최근에 건설되는 주택 관련 프로젝트의 대부분이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지난 40여 년간 가장 큰 폭으로 신규 아파트가 건설 중이라고 로켓모기지의 조사결과가 밝히고 있다. 대부분의 신규 아파트는 주로 대도시 지역을 포함한 렌트 가능지역에 주로 시세 대비 고가 위주로 공급물량이 쏠리고 있고 이는 기존의 임대 가능한 주택매물들과 경쟁 구도를 이루거나 지역별 수요 차이에 따라서(예. 저가매물 위주의 임대시장은 싼 가격 위주로), 그리고 현재 경기상황과 실업률에 따라서 한시적으로 렌트비 인하 시키거나 거꾸로 상승 가능한 상황이 서로 다르게 시장별로 나타나고 있다. 즉, 단기간의 렌트비 인상이나 하락으로 앞으로의 주택시장 전망을 예측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현실적인 주변의 최신 렌트가격 정보에 기초해서 가능한 임대수익을 계산하고 더 큰 렌트 수익 보다는 장기적인 렌트가 가능한 좋은 테넌트를 구하는 점이 더욱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어야만 한다. 수익률보다는 안정을 우선시해야만 한다.     세 번째,  OC 레지스터지에 따르면 2021년 대비 캘리포니아에서의 전출 이주 비율은 4% 정도 줄어들었고 추후 경기의 변동상황과 이민자 유입 그리고 캘리포니아로의 유턴 인구에 대한 상황이 추후 투자계획과 결정 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만 한다. 떠나는 인구와 새로 들어오는 인구에 대한 보다 세심한 분석이 한층 더 중요도를 더하고 있다.     네 번째, 자영업자들의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건비인상, 유틸리티 비용 급등 가능 상황에 더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EIDL융자 등에 대한 상환이 시작되면서 막대한 재정적인 악화의 현실화가 시작되는바 본인의 재정적인 안정을 우선시하는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다섯 번째는, 여름 정도까지 금년도 주택구입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결정하고 추후를 대비하는 신속한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가격의 등락이나 모기지 이자율의 하락 여부보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바로 본인의 재정적인 상황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만 한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 콜드웰뱅커 에이전트부동산 이야기 주택시장 상황 주택시장 전망 현재 경기상황 금년도 주택매매

2023-02-22

주택매매 급감…한달에 겨우 40채 팔았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급감했다.     지난 1월 동안 단독주택,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을 통틀어 40채밖에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전년의 120채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특히 콘도는 80%나 대폭 줄면서 거래 절벽을 실감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경기침체 우려 증폭, 거래가 주춤하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 6~7%선을 오르내린 모기지 이자 등을 거래 한파의 원인으로 진단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한 달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18채에 불과했다. 전년 동월의 42채와 비교하면 24채(57%)나 적었다. 2021년의 55채와 2020년의 37채 대비 각각 67%와 51% 감소했다. 〈표 참조〉   거래 가격도 작년 1월보다 20%나 떨어졌다. 1월 중간 거래 가격은 140만4500달러로 작년(175만 달러)에 비해서 34만 달러(20%)가 내려앉았다. 단독주택의 1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42일로 전년 동월의 40일보다 2일이 더 길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근래 3년 동안 단독주택 거래가 20채 미만이었던 달이 없었다”고 탄식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LA한인타운의 콘도 거래 감소 폭은 단독주택보다 훨씬 컸다. 1월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49건과 비교해서 39건(80%) 대폭 감소한 10건에 불과했다. 2021년 1월의 21건과 비교해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콘도 가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 떨어졌다.     1월 콘도의 중위 거래 가격은 55만5000달러로 작년 1월의 75만 달러보다 19만 달러 이상 하락했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은 732달러로 작년 동월의 622달러 대비 18% 상회했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거래가 하락 이유 중 하나는 매매 콘도 크기가 전년보다 100스퀘어피트 정도 작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96.87%로 3년래 최저로 셀러가 원하는 가격을 다 받지 못했다는 걸 의미하다”고 말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역시 작년보다 59%나 줄었다. 부동산 업계는 모기지 이자율에 민감한 투자용 부동산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풀이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를 하회한 95.30%였다. 작년 동월의 101.10%보다 6%포인트 가까이 내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분석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1월은 올겨울 날씨처럼 부동산 시장에도 거래 한파가 불었다. 1월은 지난 3년래 가장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계 가처분 소득이 늘고 여전히 고용시장이 강세인 점을 고려하면 주택 거래가 활발해지는 봄부터 서서히 주택 매매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매매 급감 la한인타운 부동산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3-02-20

[중앙칼럼] 주택도 테크놀러지 시대

허리케인 ‘니콜’이 지난 10일 아침 일찍 플로리다에 상륙했다. 허리케인 시즌이 끝나는 10월이 아닌 11월에 말이다. 플로리다 해안가는 지난 며칠 사이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가 넘나들며 허리케인 전조 현상이 있었다. 다행히도 플로리다 반도를 통과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다.  ‘니콜’이 지나가는 경로에 있는 34개 카운티에 비상을 선포했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안심 대신 67개 카운티로 비상선포를 확대했다. 허리케인 ‘이언’으로 극심한 피해를 본 플로리다 주 전체가 제대로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온 또 다른 허리케인에 대한 두려움이다.     지난 9월 플로리다에서는 허리케인 ‘이언’으로 인해 최소 44명이 숨졌다. 폭우로 인한 정전이나 단수 등 피해도 발생했다. 디소토 카운티에서는 강물 범람으로 1만여 명이 고립돼 주 방위군 등이 식수와 비상식량 공급에 나섰다. 플로리다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버지니아주의 수만 가구에서 전기가 끊겼다. 많은 주택, 선박, 다리 등이 파괴돼 원상복구에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흘러나왔다.     허리케인 ‘니콜’과 ‘이언’은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고급 부동산 시장을 비껴갔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는 LA, 뉴욕과 함께 대표적인 고급 부동산 시장이다. 그중 마이애미 고급 부동산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큰 변화를 겪었다. 고급 부동산 바이어 대다수는 중남미에서 온 해외 바이어였다. 코로나 19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마이애미 고급 주택시장은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에서 이주한 바이어로 바뀌었다.   2012년 8개월 사이 마이애미 지역에서 5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 사이 주택 매매가 64건이 있었다. 2022년에는 이보다 6배가 늘었다. 마이애미 지역의 물가가 폭등하며 2021년 1분기는 2000만 달러 이상 주택매매가 이뤄지면서 고급 주택 매매는 정점을 찍었다.     환태평양 불의 고리 지역으로 지진과 산불이 위협하는 LA도 명품 부동산 시장이다. 2012년 8개월 동안 500만에서 1000만 달러 사이 주택매매가 174건이었지만 2022년 4배로 증가했다. LA의 대표적인 고급 부동산 시장은 베벌리힐스, 벨에어, 말리부, 선셋 스트립, 핸콕파크, 브렌트우드 포함 서쪽이다.     고급주택이 아니어도 허리케인, 산불 및 토네이도는 주택이 비싼 자산인 주택소유주에게 언제나 위협이다. 점점 심화하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주택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테크놀러지가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데 자연재해 앞에 주택 피해는 영원히 무방비일까. 아니다. 향후 수십 년 동안 날씨와 기후 위협에 직면한 가운데 주택에도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테크놀러지가 등장 중이다.     건축가 로즈 그랜트는 “로마인들은 콘크리트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 3D 프린팅을 통해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강풍과 우박으로부터 보호하는 혁신적인 지붕 시스템, 3D 프린트 통한 콘크리트 등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초 남가주에도 겨울 폭풍이 찾아왔다. 남가주 일대에 비가 쏟아지고 산간지대에 눈이 내렸다. 며칠 내린 폭우로 지붕에서 물이 새는 등 피해를 본 주택들이 적지 않았다. 비 오면 새는 지붕에도 하이테크가 필요하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태양광 지붕은 전력 생성과 동시에 견고한 보호 기능도 있다. 세련된 주택 외관과 환경 지속가능성, 그리고 주택 보호 모두 만족하게 한다. 화재, 우박, 강풍에도 견고하다.     대부분의 주택은 나무 프레임이지만 더 강한 벽을 만들기 위해 콘크리트로 전환 중이다. 외부가 타거나 썩지 않고 극단적인 날씨에도 기존의 목조 주택보다 더 잘 견딜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고 한다.     날씨와 기후 위협은 예정되어 있다. 가장 고가의 자산인 주택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소유주들이 주택 테크놀러지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테크놀러지 주택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고급 주택 이상 주택매매

2022-11-13

주택매매 취소 9월에만 ‘6만 건’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주택 매매를 취소하는 바이어도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달 계약이 진행 중이던 6만 채의 매매가 어그러졌다. 거래 취소율은 17%에 달하며 이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급등한 모기지 이자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거의 2배 이상 돼 주택 바이어의 집 구매 비용 부담도 2배나 커진 데 반해서 집값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이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는 6.94%(20일 기준)로, 1년 전의 3.09%에 비해서 3.85%포인트를 웃돌고 있다.     레드핀 경영조사팀 한 관계자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바이어의 주택 비용 부담이 대폭 늘면서 시장에 진입을 못하고 있으며 모기지 이자가 너무 높자 셀러 역시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이 때문에 주택 시장이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9월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25% 정도 감소했으며, 신규 매물 역시 22% 급락해 202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에 나온 매물에 대한 구매 경쟁률 역시 팬데믹 시작 이후 가장 저조하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계속해서 금리를 올린다면, 2023년 중반까지 모기지 이자율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양재영 기자주택매매 취소 주택매매 취소 거래 취소율 모기지 이자

2022-10-23

[부동산 투자] 주택매매 비용

부동산 시장에 나온 주택의 매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국적으로 3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아직은 코로나19팬데믹 이전의 수준까지는 아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하여 연준(FED)이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에 매물이 늘어나도 여전히 가격이 높다. 이자율까지 올라가 예비 바이어들에게는 부담이 더 커져 집을 사는 것이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 발표에 따르면 2022년 2분기의 캘리포니아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883,370달러로 16%만이 주택을 살 능력이 된다.   이 결과는 5.39% 이자율로 30년 고정 모기지론에 대한 원금, 이자 및 세금을 포함하여 월 4,980달러가 필요한 데, 가계 연 소득이 199,200달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타운홈이나 콘도는 중간 가격이 67만7000 달러다. 매달 3,820달러가 필요하다. 상위 25%에 해당하는 연 소득 15만3000 달러가 되어야만 주택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면 주택을 매매할 때의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 알아보자.   셀러 입장에서는 거래 가격에서 보통 7~8%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바이어도 다운페이와 함께 5% 정도의 여윳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먼저 주택을 사는 바이어 쪽을 보면 집값 이외에 여러 가지 클로징 비용이 발생한다. 그것들을 지불할 수 있을 만큼의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융자은행에서는 다운페이와 함께 부대비용들이 충분히 은행계좌에있는지를 확인한다. 그리고 요즘같이 융자조건이 까다로울 때 주택을 사려면 먼저 다운페이를 준비하고 융자기관에서 미리 사전 승인도 받은 다음 살 집을 보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에스크로를 끝마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셀러와 바이어는 비용이 얼마나 필요한 지, 발생되는 비용이 누구에게 어떤 비용이 얼마나 청구되며,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아보자.     우선 부동산 거래 시에는 부동산 가격 이외에도 지불해야 할 항목들이 많고, 거기에는 에스크로 비용은 물론이고 세금과 보험, 인스펙션 비용 등이 포함된다.   대체로 셀러가 클로징 코스트의 상당 부분을 지불하게 되는데, 양쪽 당사자 간의 합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먼저 바이어가 지불해야 하는 항목들을 보면, 셀러와 바이어가 반반씩 지불하는 에스크로 비용이 있다. 매매를 할 때 에스크로를 통해 셀러와 바이어 사이의 모든 계약이 정확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이어에게 특별히 중요하다.     그리고 전문가를 통해 주택점검을 해야 한다. 굴뚝이나 지붕 등을 포함한 것으로 보이는 주택의 모든 사항과 수압이나 물의 온도, 냉난방의 작동 등을 점검할 수 있다. 바이어 비용으로 인스펙션하게 된다. 물론 카운티에 등기할 때 등 각종 서류의 공증비와 향후 일 년 동안의 화재보험료도 바이어의 부담이다.     특히 셀러가 주택이 문서상 아무 하자가 없다는 것을 보증하는 타이틀보험을 바이어를 위하여 사는데 바이어도 주택융자를 할 때 은행에 매물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기 위한 타이틀 보험료를 별도로 지불하게 된다.   한편 셀러는 터마이트 검사비와 터마이트 등 해충으로 인해 주택이 손상됐다면 수리비용을 염두에 둬야 한다. 에이전트 커미션, 시정부와 카운티에 지불하는 등기 이전 수수료, 혹시 주택에 생각지 못했던 담보가 걸려있는지 담보 설정이나 보증, 연체된 세금 등, 오너쉽(Ownership) 등의 타이틀에 관한 모든 문제가 없는지를 구매자가 확인해야 한다.     혹시 매매 후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타이틀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 보증이 되도록 타이틀 보험을 사야 하고, 콘도나 타운홈 혹은 단독주택이라도 게이트 커뮤니티 안에 있다면 HOA 이전 비용 및 혹시 밀린 연체금이 있다면 그것도 모두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홈 워런티 플랜이 있다. 에스크로 기간 인스펙션을 통해 집의 상태를 모두 점검하고 그때는 이상이 없던 에어컨이나 혹은 플러밍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일 년 동안은 홈 워런티 회사에서 무료로 점검과 수리를 해준다. 이것도 셀러가 바이어를 위해 산다. 물론 에스크로 비용의 반은 셀러의 몫이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 부동산 부사장부동산 투자 주택매매 비용 바이어 비용 에스크로 비용 클로징 비용

2022-08-17

뉴저지 주택매매 시장 안정세 들어서나

뉴저지주 주택매매 시장이 팬데믹 기간 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뉴저지주 주택매매 시장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했다.   뉴욕시 인근에 있는 버겐카운티 등 북부 뉴저지를 중심으로 주택 구매 열기가 일면서 총15만5901가구가 매매됐다.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에만 1만8957건의 계약이 성사됐다. 2021년 1년 동안 뉴저지주를 포함해 미 전국에서 이뤄진 주택 매매 건수는 총 600만 건.   또 이와 함께 지난해 1년 동안 매매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4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해 14.3%가 증가한 것이다. 1년 동안 이처럼 집값이 크게 오른 것은 ▶낮은 이자율 ▶개인과 사업체 등에 대한 정부 지원금 확대 ▶원격근무 증가 ▶주식시장 활황 등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주택 구매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급격한 상승세가 크게 꺾이고 있다.     뉴저지부동산협회(New Jersey Association of Realtor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버겐카운티의 단독주택 중간 매매가격은 1년 전인 2021년 4월과 비교해 7.4% 오르는 데 그쳤다. 이것은 지난 1월에는 전년 동월대비 12%가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크게 낮아진 것이다.   또한 퍼세익카운티는 지난 4월에는 1년 전의 같은 달과 비교해 6.1% 상승에 그쳐, 지난 1월에 전년 동월대비 12% 올랐다는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처럼 주택매매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든 데는 최근 급격히 오른 이자율과 인플레이션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최근 물가가 크게 뛰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가파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30년 고정 주택모기지 이자율은 올해초 3.11%에서 지난달에 5.3%로 올랐다.     또 이처럼 높아진 이자율 부담에다, 자동차 휘발유와 식품 등 각종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주택구매자 중의 일부가 주택구매를 미루고 있기 때문에 주택매매 열기가 식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종원 기자주택매매 뉴저지 뉴저지주 주택매매 주택매매 시장 주택매매 열기

2022-06-06

[부동산 투자] 원활한 주택 매매

 몇 년 동안 예비 바이어들의 주택 장만이 어렵기만 하다. 시장에 많은 바이어가 몰리고 있기도 하지만 워낙 매물이 없는 것이 더 큰 이유이다. 그동안 값이 많이 오르기도 하여 홈오너들이 집을 팔려고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이 아직은 맞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집을 사려는 예비 바이어들이 많아도 가끔은 턱없이 비싼 가격에 리스팅이 되어 오랜 시간 팔리지 않고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들도 보인다. 그러니 좋은 값에 집을 팔려면, 가격도 합당해야 하고 바이어들의 필요에 맞추어 되도록 집을 잘 가꾸어야 한다. 그러나 한편으론 좋은 가격을 받으려고 지나치게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은 그리 현명한 방법은 아니다. 주위의 주택가격과 비교되어 셀러가 받을 수 있는 가격이 한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주택 소유자들이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고 주택 가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절약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알아보자. 집을 팔려는 셀러는 먼저 자신의 주택을 편안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끌 수 있도록 아름답게 치장을 해야 한다. 특히 전면의 입구 부분의 페인트칠은 적은 비용으로 주택 전체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특히 앞뜰의 조경에 신경을 써서 정돈하기를 권한다. 깨끗하게 깎여진 푸른 잔디나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손 볼 데 없는 울타리, 그리고 색색으로 어우러진 꽃들은 잠정적인 바이어의 눈을 끄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매주 들르는 가드너에게 조금 더 신경 쓸 수 있도록 부탁하거나  또는 스스로 예쁜 꽃을 사다 심을 수도 있다. 그리고 실내를 깨끗하고 보기 좋게 페인트를 하자. 집안 실내의 새로운 페인트칠은 바이어의 마음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성비가 좋은 방법이다.   주의할 사항은 색상을 고를 때는 보수적이어야 한다. 주택 소유주가 좋아하는 색상이 바이어가 좋아하는 색상이 아닐 수도 있으니 중간 계통의 무난한 색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벽면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 이상으로 바닥 관리도 중요하다. 돈을 많이 들여 오래된 나무 마룻바닥을 재생하거나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새로운 카펫을 바꿀 필요까지는 없지만, 주택의 바닥 상태를 개선하는 일은 셀러에게 현명한 투자가 될 것이다.   특히 집안의 모든 주요 부분을 점검하여 수리가 되어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셀러들은 집의 주요 수리 부분을 점검하는 것이 꼭 필요한데, 가령 지붕이 새는 것을 고치거나 정면의 현관에 고장 난 것들을  미리 고쳐놓는 것 등은 주택매매 시장에 내놓기 전에 꼭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다. 무엇이 개선되어야 할지 결정하기 위해 셀러들은 자신들이 직접, 혹은 전문적인 인스펙터를 고용하여 집을 자세히 점검해 볼 필요도 있다. 그리고 요즈음은 많은 사람이 솔라에너지를 위하여 지붕 공사를 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바이어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좋은 한 가지 방법이다. 연방정부의 세금 지원이 있는 태양전지판 설치 등은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감에 따라 다른 리스팅보다 돋보이게 한다. 만일 오래되어 바람이 새고 에너지 효율성이 없는 창문들이 있다면 세금 혜택을 누리면서 창문들을 교체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것들은 주택의 가치를 높여 더욱 좋은 값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문의: (213)505-5594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투자 주택 원활 주택매매 시장 주택 매매 주택 소유주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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