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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택매매 건수 2.4% 감소…집값은 11년 만에 최대폭 하락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집계
작년 동월 대비 땐 22% 급감

반짝 증가했던 주택시장이 3월에는 거래가 다시 줄었다. 한 주택 앞에 매물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로이터]

반짝 증가했던 주택시장이 3월에는 거래가 다시 줄었다. 한 주택 앞에 매물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로이터]

깜짝 반등했던 주택시장이 다시 하강 분위기로 돌아섰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3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보다 2.4% 감소한 444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2% 급감한 수준이다.
 
지난 2월 455만 건(연율)으로 전월 대비 14% 이상 급증했던 예상 밖의 상승세가 한 달 만에 다시 꺾인 셈이다.
 


지난달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7만57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9% 하락했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최대폭 하락이라고 CNBC방송은 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미국의 집값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전월 대비 가격은 다소 올랐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금리 인상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27%로 1년 전 5%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동결 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해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물가와 월세 상승 속도의 전반적인 감속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중립으로, 아마도 향후 1년 안에는 완화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주택 매매는 꾸준히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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