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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내집 마련은 꿈?…구매자 평균나이 56세

주택구매자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젊은층이 부동산 시장에서 밀려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연례(2023년 7월~2024년 6월)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주택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56세로 전년의 49세에서 뛰어올랐다. 1년새 7살이나 늘었다.     2010년대 초반의 40대 초중반 연령과 비교하면 역대 최고치다.     신규 주택구매자도 이전보다 나이가 많고 부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주택구매자의 중간 연령은 35세에서 38세로 올랐다. 이전만 해도 20대 후반이었다.     이 기간 처음 집을 구매한 사람은 전체 구매자의 24%에 불과했다. 1980년 지표 추적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이다. 반면 구매자의 중간 가구 소득은 전년의 9만5900달러에서 9만7000달러로 1100달러 증가했다.       매사추세츠에 있는 락랜드 트러스트 은행의 밥 드리스콜 주택대출부 수석 부사장은 “20년 동안 모기지 부문에서 일했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을 구매하기에 이보다 더 어려운 시기를 본 적이 없다”며 “주택 소유 비용 상승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젊은 예비 주택구매자들의 주택 구입을 막는 첫 번째 장애물은 다운페이먼트 마련이다. 학자금 대출, 높은 임대료, 경력 초기 낮은 임금 등으로 인해서 다운페이먼트 저축이 힘든 상황이다.     NAR에 따르면 중간 주택가격은 43만5000달러로 2020년 이후 39%나 뛰어 놀랐다. 30년 고정모기지는 같은 기간 동안 2배 이상 상승해 6%를 훌쩍 넘었다.   43만5000달러 주택 구입 시 평균 다운페이먼트인 18%를 내려면 7만8300달러는 있어야 한다. 이는 전국 중간 가구 소득이 8만610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주택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와 소유 및 유지 비용을 마련하려면 예전보다 훨씬 긴 기간이 필요한 셈이다.     상황이 이러니 상대적으로 부를 쌓을 기간이 부족했던 젊은 예비 주택구매자는 오퍼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모기지 금리가 6%대를 기록하는 이런 주택 시장 환경에선 그들은  현금 구매자와도 경쟁해야 한다. 보고서는 현금 구매자의 주택 구매 점유율이 전년의 20%에서 26%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신규 주택구매자의 4분의 1은 친척이나 친구로부터 선물이나 대출을 받아 현금으로 주택을 샀다고 덧붙였다.     NAR 측은 집을 한 채 이상 매입한 구매자 연령이 지난 조사치인 58세에서 61세로 올랐으며 중간 가구 소득 역시 11만1700달러에서 11만4300달러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이러 반복구매자는 첫 주택구매자보다 더 많은 다운페이먼트를 지불했으며 현금 구매도 많아서 주택 시장 진입에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주택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택 판매자가 가격을 정할 수 있는 권한도 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에 4주 이하로 나와 있던 주택은 일반적으로 매물 가격의 100%를 받았다.  이은영 기자평균나이 구매자 신규 주택구매자도 기간 주택구매자 예비 주택구매자들

2024-11-04

Z세대 주택소유율 M<밀레니얼>·X세대 보다 높다

성인 Z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주택 소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Z세대 성인(19~27세)의 주택 소유율이 밀레니얼 세대(28~43세)와 X세대(44~59세)가 24세일 당시 주택 소유율보다 높았다.   24세를 기준으로 Z세대의 27.8%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24.5%, X세대는 23.5%로 더 낮았다.   지난 2020년 10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2.83%일 당시 뉴저지 벤트너시에 집을 장만한 24세 집주인 도미니크 베리치아는 “집을 구매해서 너무 행복하다. 당시는 집을 사는 것이 옳은 결정인지 몰랐다. 집을 사서 곤란하게 될까 봐 걱정했었다”고 밝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Z세대는 전체 주택구매자의 3%에 불과한데 이들은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시기에 주택을 구매하고 있으며 기혼 또는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도 드물다.     하지만 Z세대 주택 구매자의 78%는 부모 등 가족으로부터 다운페이먼트 등 경제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대출업체 로켓 모기지의 조사에서도 지난해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Z세대의 4분의 3이 6년 이내에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시카 라우츠는 “주택 매물이 매우 적고 오랜 기간 부족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동시에 높은 금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더욱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임에도 Z세대들의 주택소유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어 지난 2021년 1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2.96%로 역대 최저였던 상황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팬데믹으로 재택근무 등 원격근무가 가능해짐에 따라 중서부 등 보다 저렴한 지역서 집을 구매한 것도 소유율 상승을 견인했다.     실제로 네브래스카 링컨 지역 주택소유자의 27.7%가 Z세대로 지난 2022년 평균 주택가격이 19만9030달러에 불과해 전국 평균 51만6425달러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었다.   한편, 밀레니얼 세대가 젊은 나이였을 때 선호하던 거주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시애틀, 워싱턴 D.C. 등 주택 가격이 비싼 대도시였다. 게다가 2000년대 말 경기 침체로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 집에 거주하는 기간이 길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주택 구매 시기가 1970~80년대였는데 당시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18%를 상회해 큰 부담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주택소유율 밀레니얼 전체 주택구매자 주택 소유율 밀레니얼 세대

2024-09-11

신규 주택 크기 작아진다…13년만에 최저

신축 주택 크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신규 주택의 평균 크기는 2022년 2479스퀘어피트(sqft)에서 2023년 2411스퀘어피트로 2.7% 작아졌다. 이는 1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올해 1분기에도 신축 중인 단독주택의 중간 크기는 2140스퀘어피트로 전년 동기의 2256스퀘어피트보다 100스퀘어피트 이상 축소됐다.     NAHB는 “신축 주택 크기가 2689스퀘어피트로 최고조에 달했던 2015년 이후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팬데믹으로 인해 큰 집 수요가 급증한 2021년에만 유일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NAHB에 따르면 건설업자들은 수년 동안 수익성이 높은 부동산에 집중해 왔다. 신축 주택은 교외 지역 또는 도시 지역의 아파트 건물에 집중됐다. 팬데믹 동안 초저금리로 홈오피스, 체육관 등 추가 주거 공간에 대한 주택구매자의 수요가 치솟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다 금리가 단기간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건축업자들이 높은 대출 비용에 직면했고 저렴한 주택 수요가 상승하면서 작고 저렴한 주택 건설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2022년에 금리 인상이 시작되고 주택 가격 상승, 매물 부족으로 주택구매자의 대형 주택에 대한 수요도 하락했다.     전국부동산협회(NAR)의 2024 주택구매자 및 판매자 세대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구매자가 원하는 평균 주택 규모는 2067스퀘어피트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6%는 2001~2500스퀘어피트 주택을 구입했고 16%는 1500스퀘어 피트 이하 주택을 샀다.     NAR의 제시카 라우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주택구매자의 거의 30%는 미혼으로 2000스퀘어피트 이상 큰 주거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단독주택보다 작은 주택을 선호하면서 타운하우스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NAHB 분석에 따르면 타운하우스는 지난해 말 건설 중인 신규 주택 5곳 중 1곳을 차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약 4만2000개 타운하우스 주택이 새롭게 건설되기 시작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나 높은 수치다.     최근 몇 달 동안 고급 주택의 가격 인상이 둔화했지만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보급형 주택은 수요 증가 덕에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레드핀은 크기가 작은 보급형 주택의 가격은 1년 전보다 2%, 2019년 대비로는 45%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워싱턴 DC에 있는 무역협회는 “높은 주택 가격이 여전히 주택 구매의 장벽으로 남아있고 주택 건설 비용 증가로 건축업자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소형 주택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영 기자주택 신규 2500스퀘어피트 주택 최근 주택구매자 신규 주택

2024-06-25

부모에 손 벌리는 주택구매자 증가세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과 집값 고공행진으로 주택 마련을 위해 부모에 손을 벌리는 경우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사이트 질로는 주택 구매시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은 네포 주택구매자(nepo-homebuyers) 케이스가 팬데믹 이전 3분의 1에 불과했던 것이 현재 40%로 늘어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또 다른 부동산사이트 레드핀 역시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봉이 11만4627달러가 필요한데 첫 주택구매자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면서 최근 30세 미만 구매자의 40%가 다운페이를 위해 가족으로부터 현금을 증여받거나 유산을 물려받는 등 젊은 네포 구매자 비율이 늘고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질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카일라 올슨은 “첫 주택구매자는 최소 두 곳에서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한다. 하나는 자기가 모은 저축이고 다른 하나는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받은 기프트 머니”라고 말했다.   뱅크레이트의 애널리스트 제프 오스트로스키도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모기지 금리도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음에 따라 선택의 폭이 제한되고 재정적으로 압박을 받는 등 주택 구매자들에게 힘든 시기임이 분명하다”고 이런 현상에 대해서 풀이했다.   재정 전문 사이트 뱅크레이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임에도 주택 구매예정자의 4분의 3 가까이가 내 집 마련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주택 구매 여력을 손꼽았다고 지적했다. 오늘날 주택가격 급등세로 구매 여력은 그 어느 때보다 낮은 수준이다.   ICE모기지 테크놀로지의 자료에 따르면 다운페이 20%에 30년 모기지로 중간 주택을 구매한 경우의 소득대비 원금과 이자 페이먼트 비율이 지난 35년간 25% 미만이었으나 올해 말 40%로 급등했다.   한편, 주택 구매에 있어 다운페이먼트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도 있다.     융자정보업체 렌딩트리의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제이컵 채널은 “집값의 20%가 다운페이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수만 달러가 없다고 해서 집을 살 수 없는 것을 아니다”고 조언했다.   채널은 “연방, 주 정부, 은행, 신용조합 등은 다운페이 조건이 훨씬 낮거나 아예 없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많은 대출 기관과 연방주택청(FHA) 모기지 등이 반드시 큰 액수의 다운페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주택구매자 증가세 주택 구매자들 주택 구매예정자 구매자 비율 주택 주택 구매 네포 부모 지원

2023-11-13

"주택시장 매물 부족, 가격 하락세 막아"

주택시장에 매물이 부족해 주택 가격 하락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레드핀은 “(이미) 이자율이 낮은 고정 모기지를 보유한 주택소유자가 많은 것이 신규 주택 매물 부족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모기지를 받은 주택소유자 대다수는 작년 중반 이자가 급등하기 전 고정 이자로 저렴하게 자금조달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모기지 이자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향후 더 오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현재 주택소유자 중 주택을 팔고 시장에 재진입하려는 사람들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레드핀은 최근 신규로 등록된 주택 수와 총 매물 수는 이전의 같은 기간 기록 중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매물 감소가 주택 구입자들 사이에 경쟁을 부추겨 주택 가격 하락세를 막고 있다”며 “추가 재고 없이는 주택 가격 거품이 계속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모기지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택소유자 91.8%의 모기지 이자는 6%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작년 중반의 사상 최고치인 92.9%에 근접한 수준이다.   모기지 이자는 작년 중반쯤부터 급등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이자는 6.71%를 기록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에드워드 자일러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주택시장은 “신규 주택 구매자에게 대침체 이후 최악”이라며 “주택시장이 신규 구매자가 (주택을) 이렇게 구입하기 어려웠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택소유자들은 작년 2.75% 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었던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첫 주택을 구입하려는 신규 주택구매자나 이사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현재 모기지 이자는) 벅찬 제의”라고 언급했다.주택시장 하락세 주택시장 매물 신규 주택구매자 현재 주택소유자들

2023-06-15

55세 이상 주택구매자 비율 매우 낮다

 덴버 메트로의 55세 이상 주택구매자 비율이 미전역 56개 대형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에서 6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다음은 해당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콜로라도에서 가장 큰 도시는 미국에서 가장 어린 도시 중 하나다. 덴버 주민들이 아이들을 많이 낳아서가 아니다.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자료와 주택 구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덴버는 은퇴자들을 버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은퇴자들을 유치하는데도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는 2021년에 가장 많은 은퇴자를 잃은 10개 주 중 하나였다. ‘컨스트럭션커버리지닷컴’(ConstructionCoverage.com)은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 메트로 지역을 미국에서 가장 젊은 주택 구매자가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꼽고 있다. 2021년 기준 덴버 메트로 지역의 주택을 구매한 사람 중 약 13.9%가 55세 이상으로 전국 56개 대형 메트로 중 55세 이상 주택 구매자 점유율이 6번째로 낮았다. 65세 이상은 5.1%, 75세 이상은 1.0%에 그쳤고 55세 이상 주택구입자의 중간 주택가격은 56만5천달러였다. 55세 이상 주택 구매자의 낮은 점유율은 부유하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주택 비용 면에서 미국 최고 수준에 가까운 덴버의 특징을 공유하는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하다. 오스틴(12.2%), 시애틀(11.6%), 솔트레이크시티(11.6%), 샌프란시스코(10.9%)는 55세 이상 주택 구매자들의 점유율이 덴버 보다 더 낮은 5개 지역이다. 반면,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애리조나, 플로리다, 네바다주내 메트로지역에서는 55세 이상 주택 구매율이 전체 주택 시장의 26~34%에 달했다. 55세 이상 주택 구매율 전국 1위는 애리조나주 투산메트로로 34.5%에 달했고 이어 네바다주 라스베가스(28.7%), 플로리다주 탬파(28.0%), 플로리다주 잭슨빌(27.4%), 애리조나주 피닉스(26.5)의 순으로 높았다.   이은혜 기자주택구매자 비율 이상 주택구매자 주택 구매자 덴버 메트로

2023-05-15

[부동산 이야기] 드림포올 프로그램

가주 정부에서 이번에 주택 첫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다운페이를 최대 20%까지 보조해주겠다고 시작한 드림포올(Dream For All) 프로그램 덕분에 4월 첫째 주는 난리가 났다.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며 너도나도 혜택을 보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으나 3월 27일 시작해서 4월 7일까지 불과 12일만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총 3억 달러의 준비된 자금이 모두 소진되어 종료되는 바람에 싸움 시작도 전에 총알이 떨어져 버린 형국이었다.     기존의 LA시, LA.오렌지 카운티에서 이전부터 시행해 온 다른 다운페이 보조 프로그램들을 경험해 본 바와 비교하면 일단 20%까지 다운페이를 보조해주는 파격적인 것과 또한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카운티별로 최대소득제한을 꽤 현실적으로 잡아줘서 LA카운티는 연소득 18만 달러,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는 23만5000달러까지 해당되는 점, 그리고 나중에 팔 때 얻는 이익을 15~20%까지 원금과 함께 갚으면 되고 이자나 월 페이먼트가 없다는 매력적인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아무래도 시 정부와 카운티 정부의 보조는 보조금 자체가 많지 않고 또한 소득한계가 낮아서 현실적으로 해당되기도 어렵고 해당이 돼도 적은 보조금과 인컴으로 LA시나 카운티내에서 거기에 맞는 프로퍼티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어쩌다 맘에 드는 프로퍼티를 찾아도 최소 60일, 심할 때는 거의 90일 가까이도 걸리는 에스크로 소요 기간과 까다로운 인스펙션 거기에 마지막 펀딩과정에서 지지부진한 담당 부서 공무원의 느린 대응으로 속이 타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아직 드림포올은 첫 시행단계라서 현재 에스크로 진행 중이고 끝나봐야 알겠지만 이런 단점들이 많이 보완된 듯해 보인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으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보통 기금이 조성이 되서 법안 통과가 될 때부터 뉴스에서 소식들을 미리 들을 수 있는데 이때 미리 융자 프리퀄 과정을 마쳐놓도록 한다. 크레딧과 소득 리뷰를 해서 준비하고 보완할 것이 있으면 미리 해놓아야 한다.   그리고 요구되는 교육과정은 1년간 유효하니 미리 마치는 것이 좋겠다. 한국어가 편하다고 한국 단체에서 시행하는 세미나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온라인 교육 과정이 잘 준비되어 있으니 얼른 마치도록 하자.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과정은 집 찾기이다. 보통 리스팅이 마켓에 나오고 주말에 오픈 하우스를 하고 오퍼를 그 다음주에 받는다고 하면 거기에다 복수 오퍼가 들어와서 카운터 오퍼가 오가고 시간을 끌게 되면 최소 열흘에서 2주는 걸리게 되는데 이미 늦는다고 봐야 한다. 여기서 리얼터와 미리 긴밀하고 민첩하게 움직여서 자금 소진 전에 에스크로를 열고 융자 프로세싱을 시작하며 이자를 곧바로 락을 하기까지 정말 속전속결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번은 특히 처음이라 우왕좌왕하다가 늦은 경우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아마도 한 번 경험해보고 딜을 마쳐보면 다음번부터는 더 많은 분을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도와드릴 수 있으리라고 본다. 또한 이번에 느낀 점은 한인들에게 주어진 정보가 많이 부족하고 비효율적이라는 것.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우는 오히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준비가 잘 된 주류 렌더를 찾고 빠르게 움직인 케이스들이었다. 내년에도 계속해서 기금을 마련하고 법안 통과가 되는 대로 이 프로그램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때 가서 시작하면 이미 늦는다는 마음으로 세금보고와 크레딧 정도의 리뷰는 마치고 준비할 부분을 지금부터 챙겨 놓길 권해 드린다. 그래서 많은 한인이 혜택을 봤으면 한다.   ▶문의: (661)675-6000 윤 김 / 드림 리얼티 브로커 어소시에트부동산 이야기 프로그램 주택구매자 프로그램 덕분 오렌지 카운티 카운티 정부

2023-04-26

주택판매 3% 깜짝 증가, 훈풍 부나…1년만에 월간 거래 첫 상승

잠정주택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며 부동산 시장이 조기 회복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거래 사이트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잠정주택판매가 3% 증가했으며, 이는 2021년 12월 이래 월간 거래에서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외에도 부동한 업체를 통한 오프하우스 건수와 주택 구매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조기 회복에 대한 긍정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동산 거래 사이트 레드핀의 에이전트인 안젤라 랭곤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아무도 찾지 않던 리스팅 매물에 갑자기 두 개의 오퍼가 들어왔다”며 “지난 4분기 전체보다도 이번 달에 더 많은 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7.08%에 이르렀던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주택 판매 회복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 맥에 따르면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15%다. 전국모기지은행협회(MBA)는 1월 2번째 주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주 대비 28%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자율 하락으로 월평균 페이먼트가 약 10% 또는 180달러 정도 감소했기 때문이라는게 MBA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첫 주택구매자에겐 2023년이 주택 구매의 최적의 시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제시카 라우츠는 “지난해 투자자 또는 현금 구매자들로 인해 주택 시장에서 외면을 받았던 첫 주택구매자에게 올해는 내 집 마련의 좋은 시기”라며 “월 페이먼트 부담이 덜하고 투자자와의 경쟁이 없어 원하는 주택을 구입할 기회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첫 주택구매자 비율은 26%로 통계조사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시작된 부동산 경기 한파에 투자자들이 사라진 지금 첫 주택구매자가 5~10% 정도 낮게 제시하는 등 첫 주택구매자의 매입 여건이 대폭 개선됐다.   주택 가격 하락세라는 점도 첫 주택구매자에겐 호재다. 지난해 12월 가주를 비롯한 전국 주택 가격이 최대 5%까지 내렸다. 올해도 이러한 내림세가 이어져 최대 1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더해, 신규 주택 리스팅 수는 감소했지만, 기존 주택 판매가 부진해 시장에 머무는 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전체 매물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2배 가까이 많아서 첫 주택구매자의 선택 옵션도 대폭 늘어났다고 한다.     특히, 가주에서는 조만간 집값의 20%를 무상으로 지원받고 정부와 양도 차익을 나누는 가주 정부의 ‘드림포올 프로그램'을 시행 준비 중이며 3%대의 모기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는 'CRA 프로그램'이나 LA시와 LA카운티의 재정 보조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내 집 장단의 기회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NAR은 “주택 가격이 하락세라는 점과 매물 재고가 늘고 있다는 건 바이어에게 매우 유리한 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택 시장에 대한 조기 회복을 진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 통계로만 보면 그런 조짐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현재 주택시장은 분절화(Fragmentation)가 심해서 지역별 체감이 다를 수 있다”며 “주택 시장이 활기를 찾는 3월까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재영 기자주택판매 증가 주택구매자 비율 주택 시장 부동산 시장

2023-01-26

첫 주택 다운페이 지원 7000불 더 준다

첫 주택구매자를 위한 다운페이먼트 매칭 그랜트 금액이 오르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한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주정부는 첫 주택구매자를 위해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인 ‘위시 그랜트(Wish Grant)’ 금액을 기존 2만2000달러에서 2만9000달러로 7000달러 상향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위시 그랜트는 다운페이먼트 매칭 프로그램으로 첫 주택구매자가 7250달러를 준비하면 2만9000달러(실제 수령 금액은 2만9172달러)를 매칭 받을 수 있다. 다만, 매입한 집에서 5년 동안 살지 않을 경우, 일정 금액은 반환해야 한다. 매년 그랜트의 20%(5800달러)가 5년에 걸쳐 공제되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그랜트를 받고 매입한 집에서 4년간 살고 팔았다면 2만9000달러의 지원금 중 2만3200달러(4X5800달러)를 뺀 5800달러는 정부에 돌려줘야 한다.     자격은 거주 지역의 중위소득(AMI) 80%에 해당하는 첫 주택구매자다. 첫 주택구매자 자격은 지난 3년간 주택을 소유하지 않으면 된다. 그랜트는 주택 구매 시 납부해야 하는 다운페이먼트나 클로징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영리 주택지원 단체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지난해 1110만 달러가 예산에 배정돼 빠르게 소진되었던 점을 비추어 볼 때 올해도 그에 상응하는 예산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올해 4월부터 신청할 수 있어서 지원금 수령에 필요한 준비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이 소장은 “이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아서 4월에 시작되면 8월이면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다운페이 주택 주택구매자 자격 비영리 주택지원 다운페이먼트 매칭

2023-01-25

LA시 첫 주택 구입 중산층 지원 재개

  LA시가 자금 고갈로 중단했던 중산층 대상 첫주택구매자 보조프로그램(MIPA)을 재개했다.   LA주택부(LAHD)는 중산층 대상 다운페이먼트 지원 프로그램인 MIPA의 접수를 다시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LA시는 MIPA의 기금이 3개월 전에 소진돼 신청서 접수를 중단한 바 있다.     비영리 단체인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MIPA의 경우 구입가격 제한이 없기 때문에 기금이 빠르게 소진된다”며 "선착순으로 지원하기에 가능한 신청을 서두르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이번 MIPA 재개로 LA시에서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중산층 바이어들은 다운페이먼트 준비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MIPA는 최대 11만5000달러를 다운페이먼트와 클로징 비용 등으로 제공하는 LA시 정부의 첫 주택구매자 지원 프로그램이다. 가장 큰 장점은 저소득층 다운페이먼트 보조프로그램인 LIPA와 다르게 매입 주택 가격의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또한, 연소득 14만 달러 이상인 중산층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지원금은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역 중간 소득(AMI)의 81~120%까지는 11만5000달러를, 121~150%는 9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4인 가구를  기준으로 9만5301~14만2900달러까지는 11만5000달러를 보조금으로 받을 수 있다. 14만2901~14만5050달러까지는 9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표 참조〉     이번에 재개된 MIPA 기금은 총 510만 달러로 소득 구간별 보조를 고려할 때 최대 70~80명 정도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소장은 “LA시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도 MIPA 신청은 가능하다”고 전했다.     LA시는 저소득층 대상의 첫주택구매자 지원 프로그램인 LIPA도 접수 중이다. 최대 지원 금액이 14만 달러나 된다. 4인 가구의 연소득 기준은 9만5300달러 이하다.   MIPA와 LIPA 모두 크레딧 점수가 660점 이상이며 신청자는 사려는 주택 가격의 1%를 다운페이먼트로 납부해야 한다. 지난 3년간 주택을 보유하지 않았어야 첫주택 구매자로 인정되며, 8시간의 교육도 이수해야 한다. LIPA와MIPA 모두 주택 매각 시 시와 양도차익을 나눠야 한다.     이외에도 첫주택구매 희망자는▶3%대의 모기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는 ‘CRA 프로그램’, ▶집값의 20%를 무상으로 지원받고 정부와 양도 차익을 나누는 가주 정부의 ‘드림포올 프로그램'(내년 시행 예정), ▶첫 주택구매자 재정 보조프로그램인 LA카운티의 ‘홈오너십프로그램(HOP)’ 등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이 소장은 “올해 LA시에서만 이미 15명, 전체적으로 80여명이 센터의 도움으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보조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내 집 장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샬롬센터는 웹사이트(www.shalomcenter.net)와 전화(213-380-3700)로 이에 관한 문의와 상담을 하고 있다.    양재영 기자중산층 주택 주택구매자 지원 주택구매자 재정 중산층도 도움

2022-11-06

[부동산 시장, 기회는 있다] 내집 마련, 경쟁 급감한 지금이 적기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 인상 등으로 첫 주택구매자의 집 장만은 더욱 어려워졌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올해 첫 주택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6세로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생애 첫 주택구매자의 평균연령(33세)에서 3세가 늘어났다.     전체 주택 구매자 중에서 첫 주택구매자 비율은 전년도(34%)에 비해 8% 감소한 26%를 기록했다. 통계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주택 시장 접근이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운페이먼트를 내기도 쉽지 않았다. 첫 주택구매자의 다운페이먼트 비율은 평균 6%였다.   NAR은 “주택 가격 상승과 매물 감소로 수요자 간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 하향세를 보이면서 정부와 은행의 첫 주택구매자 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되레 내 집을장만할 기회도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높은 모기지 이자로 투자자가 사라진 것도 일조한다고 덧붙였다. 중산층 및 저소득층은 특별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3%대의 모기지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정부 프로그램마다 소득 기준 등 수혜 기준이 다르고 양도차익 발생 시 상환 또는 공유 규정이 달라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HUD(연방주택도시개발부) 승인 비영리단체인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역으로 생각하면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투자자를 포함한 바이어가 줄면서 주택 매입 경쟁이 급감한 지금이 주택 구매의 적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모기지 이자율은 7%를 상회하고 있지만, 첫 주택구매자는 CRA(Community Reinvestment Act) 프로그램을 통해서 3.75%(현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기준)의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CRA 모기지 프로그램은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특별 융자프로그램으로 3%만 다운페이먼트하면 되고 모기지 보험(PMI)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이지락 소장은 또 “낮은 모기지 이자에다 소득 기준 등 특정 요건만 충족한다면 최대 14만 달러의 저소득층 대상 첫 주택구매자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A주택부(LAHD)는 지난 7월 저소득층 다운페이먼트 보조프로그램(LIPA)의 지원 금액을 최대 9만 달러에서 14만 달러로 5만 달러 증액했다. 중산층 대상 다운페이먼트 지원 프로그램(MIPA) 역시 11만5000달러로 늘었지만 기금이 소진됐다.   가주 정부는 대신에 비긴(BEGIN) 프로그램을 통해서 첫 주택을 사려는 중산층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금액은 MIPA와 동일한 최대 11만5000달러다. 소득 기준은 기존의 LA시 중간 소득 기준보다는 적다. 단, 보조금은 무이자가 아닌 3%의 단리가 적용된다.   중산층의 한 한인은 샬롬센터를 통해서 62만5000달러짜리 집을 장만할 수 있었다. 그가 낸 다운페이먼트 금액은 5만 달러이며, 비긴 프로그램을 통해서 11만5000달러의 다운페이먼트를 지원받았다. 또 CRA를 통해서 45만 달러를 3.25%(연초 기준) 이자율로 융자했다. 융자 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1만 달러를 그랜트로 제공하면서 그의 아메리칸 드림은 이루어졌다.     이 소장은 “내년에 집값의 20%를 무상 지원하고 양도 차익을 정부와 나누는 가주 정부의 드림포올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물론 은행들의 지원 프로그램만 잘 활용하면 내 집 마련이 그렇게만 어려운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LA카운티개발국(LACDA)도 첫 주택구매자 재정 보조프로그램인 ‘홈오너십프로그램(HOP)’의 지원 규모를 1만 달러 늘린 8만5000달러로 상향했다. 양재영 기자부동산 시장 기회는 있다 내집 경쟁 주택구매자 지원 주택구매자 비율 모기지 프로그램

2022-11-03

주택시장에 첫 구매자 돌아온다

주택시장이 냉기가 불고 주택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 밀렸던 첫 주택구매자들이 돌아오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전문업체 질로(Zillow)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소비자 주택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주택 구매자 중 45%가 첫 주택구매자들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에서 8%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며 팬데믹 이전인 2018년의 46%와 유사한 수준으로 반등한 것이다. 질로는 올 3월~6월까지 총 4개월 동안의 주택 구매 데이터를 조사했다.   전문가들은 ▶매물이 이전보다 더 늘었고 ▶주택 가격이 내림세를 기록하며 ▶바이어간 구매 경쟁이 완화됨에 따라 첫 주택구매자들의 가격 협상력이 이전보다 더 커진 걸 첫 주택구매자가 늘어난 요인으로 꼽았다. 더욱이 높은 모기지 이자로 인해서 부동산 투자 목적의 매입 수요가 준 것도 첫 주택구매자 증가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이미 집을 보유한 주택소유주가 집을 담보로 한 캐시아웃이나 추가 대출 등을 통해 주택 구매 오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 왔다. 하지만 모기지 이자가 급등하면서 주택 구매 비용이 크게 늘자 투자자들이 주택 매입 대신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첫 주택구매자들이 그 틈새를 파고들 수 있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매물 주택 가격이 여전히 비싼 데다 7%에 근접한 모기지 이자율은 첫 주택구매자들에게도 내 집을 마련하는 데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질로의 니콜 바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이 조금 내려갔지만 높은 모기지 이자율은 훨씬 더 큰 부담 준다”며 첫 주택구매자들에게 내 집 마련은 아직 어려운 현실임을 전했다.   한편 질로가 추가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주택의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가, 그리고 2019년 8월보다 무려 43.8% 올랐다.   우훈식 기자주택시장 구매자 주택구매자 증가 주택 구매 주택 매입

2022-10-13

뉴욕시 첫 주택구매자 집 크기 점점 작아져

처음으로 내 집을 장만하는 뉴요커들이 감당할 수 있는 집의 규모가 갈수록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은 이미 크게 오른 데다, 최근 모기지 금리가 6%를 넘어서며 모기지 부담도 상당해졌기 때문이다.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트리트이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에서 ‘첫 주택’으로 구매한 집의 매매 가격은 대략 40만~80만 달러 수준이었다.     이 가격대에 해당하는 집의 크기는 약 960스퀘어피트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물가와 집값 상승세가 나타나기 이전이었던 2019년(1088스퀘어피트)과 비교하면 약 12% 줄어든 규모다.     특히 집값이 비싼 맨해튼에서 집을 살 경우 첫 주택의 크기는 약 686스퀘어피트에 불과해 5개 보로 중 가장 작았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942달러에 달했다. 이어 브루클린(924스퀘어피트), 퀸즈(966스퀘어피트), 브롱스(1477스퀘어피트), 스태튼아일랜드(1500스퀘어피트) 순으로 집 크기가 커졌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지역의 첫 주택 크기는 맨해튼과 브루클린에 비해선 양호하지만, 문제는 가성비가 좋아 재고가 없다는 점이다.     스트리트이지는 퀸즈 지역에서 첫 주택으로 적당한 주택 재고가 3년 전 대비 11% 줄었다고 분석했다.     스트리트이지는 “잠재 주택구매자들은 여전히 제한된 옵션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며 “뉴욕시 매매시장은 가을에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주택구매자 크기 잠재 주택구매자들 주택 크기 스퀘어피트당 가격

2022-09-23

첫 주택구매자 무이자 다운페이 지원 '눈앞'

가주 정부가 첫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무이자 다운페이 대출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 중이다. 실현되면 바이어 입장에서는 3%의 자금만 갖고도 집값의 최대 30%까지 무기한, 무이자로 빌려 내 집을 장만할 수 있게 된다.   17일 주 의회와 주지사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드림 포 올(California Dream for All)’ 프로그램을 포함한 정부 예산안이 지난 13일 상원을 통과했다.   이후 양측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놓고 협상이 진행 중으로 이 프로그램 도입을 적극 지지한 토니 앳킨스 가주 상원의장 대행은 “렌트로 사는 많은 주민의 삶을 바꿔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975억 달러에 달하는 세수입 초과분은 효과적으로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드림 포 올 프로그램은 주 정부가 10년간 매년 10억 달러의 특정재원 채권을 발행해 첫 주택 구매자에게 다운페이를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게 골자다.   앳킨스 의장 대행 측은 매년 7700여명의 저소득 및 중간소득 첫 주택 구매자를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지역 중간소득(AMI) 150% 미만으로 학자금 대출 부담 등이 큰 이들을 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대출 한도는 대출자 본인이 부담하는 3%를 더해 주택 구매가의 최대 30%로 정해졌다. 그러나 의회 관계자들은 본인 부담금 3%를 더해 통상 집값의 20% 선에서 지원이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무이자 대출금의 상환은 살던 집을 팔거나 대출금보다 큰 금액의 캐시 아웃 재융자 등을 받을 때 하면 된다. 이때는 대출 원금과 더불어 집값 상승에 따른 무이자 대출금만큼 정부 지분을 더해 줘야 한다. 만약 집값의 20%를 무이자로 빌려 집을 샀다가 되팔 때는 대출 원금과 더불어 그동안 오른 집값 상승분 중 20%를 함께 상환하는 조건이다.   예를 들어, 60만 달러 집을 사면서 20%인 12만 달러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갖게 됐다고 가정해보자. 이후 집값이 80만 달러로 올랐을 때 집을 판다면 대출 원금 12만 달러와 함께 상승분인 20만 달러의 20%인 4만 달러를 더해 총 16만 달러를 갚아야 한다는 뜻이다.   재원 고갈에 따른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공동 지분 소유 개념으로 깨겠다는 의도다.   프로그램 설계자 중 하나인 ‘HR&A 어드바이저스’의 케이스 오웬스 회장은 “집값 상승분을 재원으로 꾸준한 지원이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춘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집값이 내려가면 어쩔 수 없이 정부 입장에서는 손실을 감당하도록 설계됐지만, 대출자 입장에서는 원금만 갚으면 되고 집에 쌓인 자산 증대의 혜택은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실제 지난해 가주의 홈오너들이 오른 집값으로 누린 재산 증식액 평균은 14만1000달러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도 제기돼 USC ‘러스크 부동산 센터’의 리처드 그린 디렉터는 “설계는 좋아도 실행은 다른 문제”라며 “무이자 정부 대출금이 등장하면 집값만 더 올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뉴욕대의 앤드류캐플린 교수도 “공동 지분 소유 개념은 개인 투자자들이 내놔야 할 아이디어”라며 “정치인들은 부담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학자금 대출처럼 실제로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류정일 기자주택구매자 다운페이 무이자 다운페이 무이자 대출금 무기한 무이자

2022-06-19

버겐카운티 첫 주택구매자 다운페이먼트 지원

뉴저지주 버겐카운티가 첫 주택구매자들을 돕기 위한 다운페이먼트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버겐카운티는 첫 주택구매자들이 은행에서 모기지 승인을 얻을 수 있는 것을 기준(융자승인)으로 해당 융자액의 20%를 상환 유예 조건으로 지원하고, 5%는 매칭펀드(매년 10분의 1씩 10년 만기 상환)로 지원하는 ‘아메리칸드림프로그램(American Dream Program)’ 신청자를 모집한다.     아메리칸드림프로그램 수혜자로 결정되면 일례로 26만 달러짜리 주택을 매입한다고 가정할 때 20만 달러는 은행 융자를 받고, 4만 달러는 ▶나중에 주택을 팔거나 ▶타이틀을 이전할 때 갚고(상환 유예), 1만 달러는 매칭펀드로 받고, 나머지 1만 달러만 부담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버겐카운티 아메리칸드림프로그램 웹사이트(www.co.bergen.nj.us/community-development/american-dream-program) 참조.   그러나 아메리칸드림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으려면 ▶첫 주택구입자(최근 3년간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경우도 가능) ▶버겐카운티 거주자 ▶버겐카운티 소재 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 ▶지역별로 설정된 기준소득 이하 가정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한편 버겐카운티는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버펙파크 원형극장(199 Challenger Rd. Ridgefield Park)에서 연례 주택소유 페어(Home Ownership Fair)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메리칸드림프로그램과 함께 ▶모기지 융자 ▶신용확인 ▶주택검사 등 주택구입과 관련된 각종 유익한 정보가 제공된다. 문의 201-336-7206. 박종원 기자다운페이먼트 주택구매자 주택구매자 다운페이먼트 다운페이먼트 지원 아메리칸드림프로그램 웹사이트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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