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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단속 고삐…티켓 5년래 최다…LA시 작년 201만 건 발부

지난해 LA시에서 발부된 주차 위반 티켓이 5년래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25일 LA교통국(LADOT)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전체 티켓은 전년보다 14.3% 늘어난 201만4088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0년 153만1250건과 비교하면 31.5% 크게 증가한 것이다. 당시는 팬데믹으로 차량 운행이 감소했고 단속 인력도 부족했다. 이런 이유로 2021년 말에는 월평균 15만건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LA시는 지난해 5월부터 단속 인력을 보강해 불법 주차된 RV와 캠핑카, 트럭 등 노숙용 대형차들을 단속하기 시작해 지난해 연말 200만건을 돌파했다.   주차 티켓은 거리 청소 시간 위반(48만7576건)이 가장 많았고, 미터기 시간 종료(28만999건), 레드존 주차(22만4064건)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상가가 밀집한 베니스 지역 어빙테이버 코트(3376건)와 일렉트릭 애비뉴(2983건)가 꼽혔다.     자동차 메이커는 토요타가 33만130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혼다가 23만5702건으로 뒤를 이었다. 색깔별로는 흰색이 45만9157건으로 전체 티켓 중 22.8%를 차지했다.   과거 최대 기록은 2017년으로 지난해보다 24만건 이상 많은 225만4381건에 달했다.   한편 LA시의회는 지난 18일 버스 전용 차로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 단속을 위한 카메라 설치를 결정해 올해 더 많은 주차 위반 티켓을 발부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사설 주차티켓 주차단속 요원들 김상진 기자

2023-01-26

LA시 '주차규정 완화' 조례개정 추진, 대중 교통 수단 충분하면…상업용 건물 주차장 축소

LA시 주차 규정 완화가 추진하고 있다. LA시 산하 도시계획위원회는 28일 열린 회의를 시작으로 LA시가 지역별로 정해놓은 주차공간 확보를 포함한 주차 관련 규정 개정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위원회에 따르면 현 LA시 주차 규정을 비즈니스 구성이나 대중교통 접근성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완화 규정 주차 지역(MPRD)'을 신설하도록 시조례를 개정한다는 것이다. MPRD는 ▶주차 기준 사용 변경 ▶새 주차 축소 허가 사용 ▶1500피트 내 오프사이트 주차장 ▶주차 규정 축소 또는 확대 ▶상업용 주차 크레딧 ▶최대 주차공간 제한 등 7가지 옵션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상업용 건물의 1500피트 이내에 길거리 주차공간이 충분하면 건물 내 주차장을 축소해도 된다. 또 건물을 지을 때 주변에 대중교통 수단이 충분하면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주차공간에 대해 조정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주차 조례에 따라 건물이나 상가를 지을 때 일정 수의 주차공간을 갖춰야 하고 업소 문을 열 때 시가 요구하는 주차공간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용도 변경을 해야 한다. 시정부 관계자는 "대중교통 수단의 발달로 옵션이 생기는 것"이라며 "개스가격이 인상되면서 걸어다니는 사람이 늘고 있고 환경적인 문제와 맞물려 주차 규정 완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막 논의를 시작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MPRD는 자동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별도로 LA시에 신청해야 하는 것으로 부동산을 소유한 개인이나 업체가 부지 인근 지역에 대한 MPRD를 신청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주차 규정 완화를 찬성하는 측은 "타운이 외곽으로 뻗어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 구역 내에서 집중적으로 밀집 개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차공간 확보 규정이 완화되면 타운 개발과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대측은 "지금도 타운 주차난이 계속해서 지적되고 있는데 주차공간 확보 규정이 완화되는 것은 개발사나 업주에게 유리한 것이지 일반 고객 입장에서는 더욱 불편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희 기자

2011-04-28

LA시 빈틈없는 주차단속, 골목길까지 훑는다

LA시내 ‘주차단속 사각지대’가 사라진다. LA교통국(LADOT)은 지난 2일부터 ‘단속요원 1명당 비트 하나(One Officer-One Beat)’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주차위반 차량에 대한 보다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해당 단속 프로그램은 지역전담제로 LA시를 5개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마다 125명 내외의 담당단속요원을 24시간 전담시키는 과감한 인력 재배치를 통해 단속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종전까지 단속은 주차위반 다발지역이나 교통량이 많은 곳에 편중되어 왔으나 새 프로그램 시행으로 DOT는 골목길 등 시내 구석구석까지 단속의 레이더망을 확대할 수 있게됐다. 나눠진 5개 구역중에서 한인타운은 남북으로 피코~포레스트 론, 동서로는 알바라도~페어팩스를 경계로 한 ‘할리우드’ 구역에 속한다. LADOT의 주차단속부 지미 프라이스 국장은 “한인타운은 주차위반 다발지역인 만큼 단속은 더욱 강화된다”며 “새 프로그램 시행으로 신고가 접수되면 언제든 단속요원들이 현장으로 뛰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과 발맞춰 DOT측은 단순한 주차위반 티켓 발부에서 벗어나 버려진 차량, 한계용량 초과 차량 등 주민들로부터 각종 민원신고를 접수, 이에 대한 단속도 병행중이다. DOT는 새 단속이 시작된지 불과 열흘을 넘긴 상황이지만 현재까지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자체평가했다. ▷문의:(213)485-4184 배은경 기자 ekbae@koreadaily.com

2009-02-13

타운 주차단속 '빠르게 강하게' LA시 교통국 본지 인터뷰

LA를 주차지옥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불법 얌체 주차족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LA시 교통국(LADOT)이 지역전담제 시행으로 시내 주차단속에 팔을 걷어 붙였기 때문이다. 브루스 길먼 LA교통국 공보관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단속방침 시행으로 한인타운내 불법주차 단속에 더욱 발빠르게 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단속구역은 어떻게 나뉘나 "LA시를 센트럴 할리우드 서던 밸리 웨스턴 총 5개 구역으로 나눴다. 2월부터 LAPD와 마찬가지로 지역전담제(georaphical beat)로 운영되고 있다. 보다 세분화된 단속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뜻이다." -시행 목적은 "큰 도로에 편중됐던 인력을 넓게 퍼트렸다. 단속요원들을 그 동안 관심이 소홀했던 작은 도로에 재배치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자는 의도다." -단속 요원 배치는 "현재 단속요원은 총 700명으로 이중 수퍼바이저 75명을 제외한 경관 625명을 5구역으로 똑같이 나눠 각 구역당 125명의 요원들을 배치했다. 하루 24시간 주 7일 근무를 서는데 예컨대 80명이 낮에 근무하면 나머지 45명이 밤에 근무하는 식이다." -한인타운이 집중 단속지역인가. "그렇다. 윌셔 웨스턴 버몬트 등 교통량이 많은 대로 뿐만 아니라 아파트 밀집지역도 이젠 구석구석 단속한다. 오전 7시~10시 오후 4시~7시 사이 주차가 금지된(Anti-glidlock) 구역 거리청소 구역이면 단속을 피할 수 없다." -단속 방침 변경 효과는. "우선 시민들의 요구에 응하는 시간이 빨라졌다는 것이다. 버려진 차량 철거요청의 경우 예전 같으면 처리하는데 2~3일이 걸렸지만 지금은 하루만에 해결된다. 예전에는 단속시 시민들의 신고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신고 없이도 지역 곳곳을 순찰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불편함을 채 느끼기도 전에 주차위반 차량을 관리한다." -시민들 반응은 "주차위반 티켓 통계는 월 단위로 나오기 때문에 아직 새 프로그램의 효과를 숫자로 알아보기엔 무리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번 조치가 LA시 주차단속에 있어 혁신적인 반향을 불러 오리라 기대한다." 배은경 기자

200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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