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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단속 고삐…티켓 5년래 최다…LA시 작년 201만 건 발부

전년과 비교 14.3% 급증
'거리 청소시간 위반' 최다

26일 LA한인타운에서 주차 시간을 넘긴 차를 주차단속 요원들이 견인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26일 LA한인타운에서 주차 시간을 넘긴 차를 주차단속 요원들이 견인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지난해 LA시에서 발부된 주차 위반 티켓이 5년래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25일 LA교통국(LADOT)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전체 티켓은 전년보다 14.3% 늘어난 201만4088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0년 153만1250건과 비교하면 31.5% 크게 증가한 것이다. 당시는 팬데믹으로 차량 운행이 감소했고 단속 인력도 부족했다. 이런 이유로 2021년 말에는 월평균 15만건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LA시는 지난해 5월부터 단속 인력을 보강해 불법 주차된 RV와 캠핑카, 트럭 등 노숙용 대형차들을 단속하기 시작해 지난해 연말 200만건을 돌파했다.
 
주차 티켓은 거리 청소 시간 위반(48만7576건)이 가장 많았고, 미터기 시간 종료(28만999건), 레드존 주차(22만4064건)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상가가 밀집한 베니스 지역 어빙테이버 코트(3376건)와 일렉트릭 애비뉴(2983건)가 꼽혔다.  
 
자동차 메이커는 토요타가 33만130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혼다가 23만5702건으로 뒤를 이었다. 색깔별로는 흰색이 45만9157건으로 전체 티켓 중 22.8%를 차지했다.
 
과거 최대 기록은 2017년으로 지난해보다 24만건 이상 많은 225만4381건에 달했다.
 
한편 LA시의회는 지난 18일 버스 전용 차로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 단속을 위한 카메라 설치를 결정해 올해 더 많은 주차 위반 티켓을 발부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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