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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주차단속 '빠르게 강하게' LA시 교통국 본지 인터뷰

LA를 주차지옥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불법 얌체 주차족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LA시 교통국(LADOT)이 지역전담제 시행으로 시내 주차단속에 팔을 걷어 붙였기 때문이다.

브루스 길먼 LA교통국 공보관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단속방침 시행으로 한인타운내 불법주차 단속에 더욱 발빠르게 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단속구역은 어떻게 나뉘나

"LA시를 센트럴 할리우드 서던 밸리 웨스턴 총 5개 구역으로 나눴다. 2월부터 LAPD와 마찬가지로 지역전담제(georaphical beat)로 운영되고 있다. 보다 세분화된 단속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뜻이다."

-시행 목적은

"큰 도로에 편중됐던 인력을 넓게 퍼트렸다. 단속요원들을 그 동안 관심이 소홀했던 작은 도로에 재배치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자는 의도다."

-단속 요원 배치는

"현재 단속요원은 총 700명으로 이중 수퍼바이저 75명을 제외한 경관 625명을 5구역으로 똑같이 나눠 각 구역당 125명의 요원들을 배치했다. 하루 24시간 주 7일 근무를 서는데 예컨대 80명이 낮에 근무하면 나머지 45명이 밤에 근무하는 식이다."

-한인타운이 집중 단속지역인가.

"그렇다. 윌셔 웨스턴 버몬트 등 교통량이 많은 대로 뿐만 아니라 아파트 밀집지역도 이젠 구석구석 단속한다. 오전 7시~10시 오후 4시~7시 사이 주차가 금지된(Anti-glidlock) 구역 거리청소 구역이면 단속을 피할 수 없다."

-단속 방침 변경 효과는.

"우선 시민들의 요구에 응하는 시간이 빨라졌다는 것이다. 버려진 차량 철거요청의 경우 예전 같으면 처리하는데 2~3일이 걸렸지만 지금은 하루만에 해결된다. 예전에는 단속시 시민들의 신고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신고 없이도 지역 곳곳을 순찰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불편함을 채 느끼기도 전에 주차위반 차량을 관리한다."

-시민들 반응은

"주차위반 티켓 통계는 월 단위로 나오기 때문에 아직 새 프로그램의 효과를 숫자로 알아보기엔 무리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번 조치가 LA시 주차단속에 있어 혁신적인 반향을 불러 오리라 기대한다."

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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