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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조류독감 확산…인체 감염 사례 증가

조류독감(H5N1)이 젖소를 통해 퍼지며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무증상 인체 감염도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16개 주에서 젖소 감염이 확인됐으며, 감염된 사람은 총 68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 사례가 공식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클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오하이오주 보건국, 미국수의사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Bovine Practitioners)가 46개 주와 캐나다 내  수의사 150명을 조사한 결과, 3명이 H5N1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감염된 가축과 접촉한 기억이 없었으며,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바이러스가 감지되지 않은 채 퍼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존 코슬런드 전 농무부(USDA) 연구원은 “H5N1 항체 검출이 젖소 감염률을 정확히 반영하지는 않지만, 사람이 무증상 감염될 수 있으며 바이러스 재조합(reassortment)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재조합은 한 개체가 두 개 이상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유전자가 섞이면서 새로운 변이가 발생하는 것을 가리킨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변이가 사람 간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네바다주 젖소에서 검출된 ‘D1.1’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양상이 바꾸고 있으며, 인체 감염 위험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윤재 기자조류독감 젖소 젖소 감염률 젖소 조류독감 인체 감염

2025-02-18

산불 피해자에 계란 수십만개 기부…'로즈메리팜' 27만개 전달

조류독감 여파로 계란 공급 부족에 가격도 치솟는 가운데,  북가주의 한 농장이 LA 산불 피해자들에게 수십만 개의 계란 기부 계획을 밝혀 훈훈함을 전했다.   샌타마리아 소재 ‘로즈메리팜’ 측은 2월 한 달간 팰리세이즈 및 이튼 산불 피해 가정을 위해 약 27만 개의 계란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부된 계란은 LA 지역 푸드뱅크를 통해 배포된다.   100년 역사의 로즈메리팜은 가족 소유 농장이다. 농장 측은 “이번 기부가 큰 피해로 실의에 빠진 가정에 양질의 영양을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로즈메리팜 농장은 소방관과 응급 구조대원들에게도 추가로 5만5000개의 계란을 기부한다.     트레이시 램스델 로즈메리팜 대표는 “우리 지역사회는 지금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움을 겪는 가정뿐 아니라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부는 12개 들이 계란 한판 가격이 9달러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로즈메리팜의 이번 기부는 24만 달러가 넘는 규모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수십만개 로즈메리 수십만개 기부 계란 기부 이번 기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조류독감

2025-02-13

뉴욕시 동물원 조류독감 확산

뉴욕시 퀸즈와 브롱스 동물원에서 조류독감으로 최대 15마리의 조류가 죽은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에 따르면, 뉴욕 일원에서도 조류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퀸즈 동물원에서 오리 3마리가 피해를 입었고, 이후 실험실 조사 결과 브롱스 동물원의 오리 3마리와 야생 조류 9마리도 조류독감이 의심되는 감염병으로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원 담당자는 “감염에 취약한 조류들을 공원 내 보호 구역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이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뉴저지주 몬머스카운티 샤크강 유역에서도 약 30마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뉴욕주정부는 뉴욕시 전체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 등에서 운영되는 양계장을 일시 폐쇄했다.   H5N1이라 불리는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2022년 1월 이후 전국에서 약 1억 5600만 마리 조류를 감염시켰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가금류 살처분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달걀 가격이 폭등한 상황이다.     지난 7일 트레이더조스는 고객 1인당 하루에 한 팩(12개) 계란만 살 수 있도록 제한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반 대중에게 조류 독감이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미국내에서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감염된 경우는 총 67건이며 그 중 뉴욕주에서 발견된 환자는 아직 없다.  김은별 기자조류독감 동물원 조류독감 바이러스 뉴욕시 동물원 브롱스 동물원

2025-02-09

시카고서 조류독감으로 폐사한 새떼 잇단 발견

시카고 미시간 호변에서 조류 독감으로 인해 폐사한 새떼가 잇따라 발견됐다.     폐사한 조류가 대량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주말부터다. 시카고 북부 서버브 윌멧에서 시 남부 하이드파크 근처까지 수 백마리의 새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특히 시카고 다운타운 노스길 호변과 오프길 호변에도 100마리 이상의 새가 페사한 것이 목격됐다. 링컨파크 동물원과 스코키의 올드 오차드 쇼핑몰의 주차장에서도 죽은 새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죽은 새는 대부분 비오리(merganser)로 가슴쪽이 붉은 색을 띄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종류였다. 이 새들은 오대호 연안에서 겨울을 나는 대표적인 조류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조류 독감에 감염돼 폐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에도 시카고 서버브 힌스데일에서 조류 독감에 감염돼 죽은 것으로 확인된 독수리가 확인된 바 있다. 또 남쪽 서버브 매터슨의 양계 농장에서도 조류 독감 감염이 확인돼 3천마리의 닭이 폐사했다.     전문가들은 애완견을 산책시킬 때 조류독감에 걸린 새들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완견들이 감염된 새와 접촉할 경우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끈 길이를 짧게 하고 해당 조류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Nathan Park 기자조류독감 시카고 시카고 다운타운 시카고 미시간 시카고 북부

2025-02-07

'콜록콜록' 독감 환자 속출…확진율 30%까지 육박해

LA 등 전국에서 독감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생후 6개월 이상인 사람은 독감(flu),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코로나19 백신을 꼭 맞으라고 당부했다.     제니 황(43)씨는 최근 다섯 살 아이를 병원 응급실로 데려가야만 했다. 황씨는 “아이가 기침을 계속하고 체온이 105도까지 올랐다”면서 “증상이 계속 나빠져 응급실에 갔더니 독감이었다. 다행히 RSV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피터 신(38) 전문간호사(NP)는 “독감에 걸린 환자가 너무 많이 병원을 찾고 있다. 우리 가족도 걸려서 일주일 정도 구토를 하는 등 이번 독감은 증상이 꽤 심하다”고 말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월 넷째 주 독감증상을 보인 환자 6668명 중 확진자는 1913명으로 확진율 29%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독감이 1차 유행한 뒤 올해 1월 초 확진율이 22%까지 떨어졌지만, 중순 이후 다시 29%까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1월 말 기준 독감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 비율도 12%로 지난해 동기의 6%보다 두 배 높았다.     CBS뉴스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등 전국 41개 주가 독감 확산 수준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는 독감 환자는 전주 대비 30%나 급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낮은 백신 접종이 독감 감염률 상승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CDC에 따르면 백신접종률은 성인 44%, 어린이 44.5%로 목표치 70%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이영직 내과전문의는 “면역력이 약한 나이대일수록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다. 증상이 심하면 의사 진료를 받고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 감기약인 타미플루를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약자를 공격하는 RSV 감염자도 늘고 있다. 1월 말 기준 LA카운티 지역 RSV 확진율은 8%로 지난해 11월 4%대의 두 배 수준이다.     RSV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티파니 김(70대)씨는 “RSV는 독감하고 증상이 비슷하고 감염되면 숨을 못 쉴 정도로 기침을 계속한다. 한번 고생하고 난 뒤에는 백신을 꼭 맞는다”고 전했다.   이밖에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호흡기 질환인 메타모뉴 바이러스(HMPV)와 겨울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LA타임스는 가주 전역에서 조류독감(H5N1, H5N9)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2월 3일 기준 가주에서만 상업용 양계장 100곳 이상에서 조류독감이 확인됐고, 2300만 마리가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전했다.     특히 전국에서 67명(사망 1명)이 조류독감에 감염됐고 이 중 50%가 가주민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에서는 지난해 12월 첫 조류독감 감염환자가 보고됐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멸균 처리되지 않은 우유, 덜 익힌 동물성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애완동물 등이 야생동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확진율 독감 조류독감 감염환자 독감 환자 노로바이러스 감염

2025-02-06

뒷마당에 기르던 닭도 조류독감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주택가 뒷마당에서 기르던 닭들도 조류독감(H5N1)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메릴랜드 보건부는 20마리 안팎의 소규모 뒷마당 닭장 내에서 감염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메릴랜드 농무부는 이 주택에서 수거한 닭 사체 2마리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전했다.     메릴랜드 동부 해안지역의 양계장에서 조류독감(H5N1)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연방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메릴랜드, 버지니아, 델라웨어 등에서 모두 11건의 상업용 양계장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메릴랜드 농무부는 의회 청문회에서 이 지역 양계장 5 곳에 조류독감이 확인돼 필요한 조치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케빈 애틱스 장관은 “상황이 악화되고 있긴 하지만, 현재 우리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메릴랜드에서는 2023년 이후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지난 1월14일 캐롤라인 카운티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최종 확인한 후 16일 퀸 앤스 카운티, 21일 캐롤라인 카운티, 2월3일  도체스터 카운티의 양계장으로 확산됐다.     당국에서는 최근 2년새  철새에 의한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인체를 포함해 포유류 감염 사실도 확인돼 주의가 필요하다.   농무위원회 마크 코만 위원장은 “공중 보건 문제부터 공급망 중단사태 등도 감안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당국에서는 상업용 양계장에서조류 독감이 발견되면 해당 양계장의 모든 닭을 살처분하고 있다.   연방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메릴랜드에서 약 63만5600마리의 닭이 조류독감으로 인해 살처분했다.   메릴랜드 농무부는 양계 농가의 경제적 타격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계란과 닭고기 섭취로 인한 조류독감 감염가능성은 낮지만, 중서부 지역에서 젖소 무리가 감염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가공하지않은 생우유 섭취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조류독감 감염 환자는 모두 67명이며 이중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기존 병력을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궁극적으로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으로 인한 펜데믹 사태로 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조류독감 뒷마당 조류독감 감염가능성 이후 조류독감 주택가 뒷마당

2025-02-05

조류독감 인체 전염 위험…CDC “사람간 전염 변이 발견”

전염력이 강한 고병원성 조류독감(H5N1) 변이가 발견됐다.     질병통제센터(CDC)는 최근 루이지애나 소재 한 조류독감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게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 사람간 쉽게 전염될 수 있는 돌연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65세 이상으로 알려진 해당 환자는 중증 호흡기 질환을 갖고 있었는데 집에서 죽은 조류에 의해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걸렸다. 해당 환자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인체에 전염된 두 번째 케이스로 알려졌다.     동시에 CDC는 해당 케이스가 지금까지 발견된 낙농업계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는 다른 형태라고 밝혔다.     CDC는 분석 결과 해당 바이러스가 변이로 바뀌어 인간의 상부 호흡기의 결합 수용체에 접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예전에 없는 조류독감이 사람들 사이에 쉽게 퍼질 가능성이 생겨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련 연구를 해온 밴더빌트대 윌리엄 쇼프너 박사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인체간 전염이 활발하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어서 다행이지만 분명 변이에 의한 확산 방식과 규모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DC는 27일 현재 확인된 65건의 조류독감 인체 감염이 국내에서 보고됐으며, 대부분은 조류나 소들과의 접촉이 감염 원인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직 일반 대중에게 인체 호흡기를 통한 조류독감 전파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조류 독감 조류독감 인체 조류독감 변종 조류독감 바이러스

2024-12-30

애완동물 사료서도 조류독감…칠면조 동결건조 제품서 검출

애완동물 사료에서도 조류독감이 검출돼 리콜 조처됐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CDPH)은 애완동물용 사료 제품인 노스웨스트 내츄럴스(Northwest Naturals)의 칠면조 동결건조 사료 브랜드(2lb Feline Turkey Recipe raw frozen pet food)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제조사가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칠면조 고기와 뼈로 만들었다. 제조사 측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 12개 주에서 유통됐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포장지에 유효기간(Best if used by)이 ‘2026년 5월 21일, 2026년 6월 23일’로 표기됐다.     공공보건국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품을 개봉하지 말고, 애완동물에게 사료를 줘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조사 측은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처에서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리콜에 관한 문의는 전화(866-637-1872)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23일 LA카운티에서는 가축과 접촉한 뒤 조류독감에 감염된 인체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해당 환자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은 뒤 회복 중이다.     공공보건국은 “멸균 처리되지 않은 우유, 덜 익힌 동물성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애완동물 등이 야생동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애완동물 조류독감 애완동물용 사료 애완동물 사료 조류독감 바이러스

2024-12-25

일리노이 북부서도 조류독감 확인

조류 독감으로 죽은 새들이 북일리노이 지역에서도 발견돼 방역 당국이 대처에 나섰다.     일리노이 정부에 따르면 이달초 남부 일리노이 지역의 볼드윈 레이크 주립공원에서 70마리 이상의 스노우 거위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이 새들은 전염성이 강한 조류 독감으로 인해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에는 북일리노이 지역에서도 같은 바이러스로 죽은 것으로 보이는 물새가 발견되기도 했다. 위스콘신 경계 지역인 케노샤 카운티와 쿡, 레이크, 맥헨리 카운티에서도 조류들이 집단 폐사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주 남부지역에서 시작된 조류 독감이 북쪽으로 퍼지고 있으며 주로 거위가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일부 학과 백로, 독수리 등도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직까지 몇 마리의 새가 죽었고 어떤 바이러스 유형으로 인한 것인지 등은 최종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류 독감이 일리노이 전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 주보건국은 주민들에게 아픈 것으로 보이는 조류는 절대로 만지지 말고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주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시작된 조류 독감으로 인해 전국에서 1억2500만마리 이상의 조류가 폐사했다. 오리와 거위 등 물에서 활동하는 새가 조류 독감에 감염되면 닭도 감염될 수 있다.     보통 사람에는 전염되지 않지만 올해 전국에서 조류 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주민은 64명이었다. 감염자는 주로 캘리포니아에서 나왔고 아직까지 일리노이 감염자는 없다. 12월 13일 루이지애나에서 나온 감염자는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 주보건국은 아프거나 죽은 새와 접촉한 뒤 고열과 기침, 호흡 곤란,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면 곧바로 보건국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증세가 나타난 뒤 2일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조류독감 조류독감 확인 북일리노이 지역 일리노이 감염자

2024-12-24

또 계란…20개 13불, 8개월 새 86% 급등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연말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이번 주 LA한인마켓에서 판매하는 계란 한 판(20개) 가격은 9.99~12.99달러. 지난 3월 본지가 조사한 ‘한인마켓 주요 식품 가격 추이’의 6.99달러와 비교하면 최고 86%나 뛰어올랐다.     유기농 계란 더즌(12개)은 6.99~7.99달러까지 치솟았다.       LA한남체인 관계자는 “계란 가격이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다가 조류독감이 다시 발생한 한 달 전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며 “장바구니 필수 식품이지만 소비자 수요가 줄었다”고 말했다.     브렌트 넬슨 농장협회연맹(AFBF) 이코노미스트는 “반복되는 조류독감 발생으로 계란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치솟는 계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할러데이 시즌까지 겹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계란 더즌(12개) 전국 평균 가격은 3.37달러로 1년 전보다 30% 올랐다. 캘리포니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계란 가격이 전국 평균치보다 급등하는 추세다.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 계란 더즌(12개)은 약 5.26달러에 판매됐다. 전년 동기 2.81달러에서 거의 90%나 급등했다. 자연방사(cage free) 사육을 요구하는 가주의 닭 사육시설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HPAI)이 확산한 영향이다.     미국계란위원회는 최근 발견된 HPAI 사례의 약 60%가 자연방사 사육 농장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전국 약 3억 마리 중 40% 이상이 자연방사로 사육되고 있다. 에밀리 메츠 미국계란위원회 회장은 “캘리포니아, 유타, 오리건, 워싱턴에서 최근 발병이 시작됐고 그 중 3개 주는 자연방사 사육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HPAI의 발병은 2022년 2월부터 전국에서 공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는 등 거의 3년 가까이 농부와 소비자에게 골칫거리가 되어 왔다.     현재까지 48개 주에 걸쳐 1억780만 마리가 영향을 받았다. HPAI가 검출된 후 2023년 1월에는 계란 가격이 더즌(12개)당 4.82달러로 기록적으로 급등했다.       최근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에서 100만 마리 이상 살처분됐고 지난주에 220만 마리에서 HPAI가 확인됐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HPAI로 280만 마리의 닭이 폐사됐다.     농무부(USDA)는 HPAI 확산으로 전국 계란 생산량이 지난달 전년 대비 2.6% 감소했고 올해 총 계란 생산량은 전년 대비 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캘리포니아에서 계란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홀푸드나 트레이더조 같은 매장에서는 일부 계란 제품에서 일시적인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남은 기간에 이어 내년까지도에도 계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급등 조류독감 전국 평균치 자연방사 사육 캘리포니아 유타

2024-11-25

우유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주회사 ‘로 팜’ 생산 제품

최근 가주에서 유통된 생유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안전을 위해 생유 제품 섭취 중단을 권고했다.     가주공공보건국(CDPH)은 프레즈노카운티에 위치한 유제품 회사 ‘로 팜(Raw Farm)’이 생산한 생유 제품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이에 로 팜 측은 바이러스가 발견된 생유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시행했다. 로 팜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검출된 생유는 지난 9일 생산된 제품으로 제품군 번호(lot number)는 20241109다. 다른 날짜에 제조된 생유 제품은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로 팜 측은 “가주식품농업부와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한 결과, 리콜 대상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바이러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CDPH는 리콜 대상 제품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가주에서만 확인된 사람의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29건인 만큼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CDPH에 따르면, 29건 중 28건은 소와의 접촉으로, 1건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생유 섭취와 관련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생유 보다 저온 살균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며 생유 직접 섭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한길 기자조류독감 남가주 조류독감 검출 남가주 생우유 조류독감 바이러스

2024-11-25

또 계란 파동 조짐…28% 폭등

계란값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CNN은 노동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계란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28.1% 급등해 모든 식품항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계란값 상승 원인은 이번에도 조류독감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류독감으로 인해 지난 2022년 1월 이후 전국 48개 주에서 약 1억100만 마리의 닭이 폐사됐다. 농무부는 7월 총 계란 생산량이 전년 대비 2.6% 줄어드는 등 조류독감 영향으로 산란량이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팬데믹 이전까지 2달러대를 유지했던 계란 12개당 평균 가격은 현재 3.20달러를 기록하고 있지만 2022년 말~지난해 초 조류독감 영향으로 평균 4.82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마켓정보 플랫폼 데이터셈블리에 따르면 계란 평균 가격은 지난 2019년 10월 이후 83% 급등해 소비자들은 팬데믹 이전보다 거의 두배나 더 지불하고 있다.   LA지역 한인마켓에서도 계란값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 마켓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6달러대였던 20개들이 계란 한판이 26일 기준 9달러로 올랐다. 또다른 곳 역시 흰계란과 갈색 계란 한판의 판매가는 각각 7.59달러와 9.99달러였다.   한인마켓의 계란 가격은 조류독감 영향으로 지난해 1월 일부에서 20개들이 한판이 17.99~18.99달러에 팔리기도 했으나 3월에는 3~6달러대로 떨어진 바 있다.   웰스파고 농식품 연구소의 케빈 버그퀴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조류독감이 계속될 경우 올가을과 연말연시에도 계란값이 계속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조류독감 파동 계란값 상승세 조류독감 영향 파동 조짐 계란 금란 달걀

2024-09-26

가주 조류독감 급증…계란값 상승 우려…식당·마켓에 공급 차질

캘리포니아에서 조류독감이 급증하면서 다시 계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LA타임스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이어진 조류독감(AI)은 지난 12월 다시 급증하면서 지역 식당과 마켓 등에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 농무부(USDA) 산하 동식물보건검사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조류독감이 발발한 이후 미국 전역의 47개 주에서 가금류 7900만 마리 이상이 감염됐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37곳의 상업용 농가와 22곳의 뒷마당 시설(backyard flock)에서 총 540만 마리가 감염됐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계란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초 가주에서는 12개입 가격은 기존의 2.35달러에서 7.37달러까지 3배가량 치솟았다.     USD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11개 시설이 지난 30일 동안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여 330만 마리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이 시기에 북극에서 캘리포니아로 날아갈 때 바이러스를 옮기는 야생 조류의 이동 패턴 때문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률이 더 높다.     현재 가주에서는 프레즈노와 마린, 머세드, 샌호아킨, 소노마 등 북가주 지역에서 조류독감이 크게 확산 중이라고 가주식품농업국은 전했다.       특히 소노마 카운티는 지역 내 9개의 가금류 농가에서 감염이 발생해 수백만 마리가 폐사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지난달 5 소노마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역 비상상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가금류연합 빌 매토스 회장은 “다른 카운티와 주 외부에서 가금류를 공급할 수 있어 아직 주 전체의 가격이나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로컬 식재료를 선호하는 지역 식당이나 소매접, 도매업체는 공급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이 본격적인 조류독감 급증의 시작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UC 데이비스 모리스 피테스키 부교수는 “만약 비가 오는 해라면 안타깝게도 야생새들은 4월과 5월까지 여기에 머물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몇달 동안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조류독감 계란값 조류독감 급증 공급 차질 계란값 상승

2024-01-09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저소득 가정 유틸리티 비용 지원 외

#. 일리노이 저소득 가정 유틸리티 비용 지원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한 유틸리티 비용(utility bill) 지원 프로그램(Low-Income Home Energy Assistance Program·LIHEAP)이 1일부터 시작됐다.   조건에 맞는 주민은 가스를 비롯 난방, 전기, 수도 등의 유틸리티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조건은 한달 소득 1인 기준 2265달러 이하(4인 기준 4625달러 이하)여야 하며 1달치 소득 증명을 제출해야 한다.     지원은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또는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가능하며 웹사이트(helpIllinoisfamilies.com) 또는 전화(833-711-0374)를 이용하면 된다.     지난 해 LIHEAP을 통해 일리노이 30만2000가구가 평균 930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 미네소타 서부 농장서 칠면조 조류독감 확인       한동안 잠잠하던 조류독감(bird flu)이 중서부 지역에서 다시 확인됐다.     미네소타 동물건강위원회(Board of Animal Health)는 지난 주말 미네소타 서부 미커 카운티 소재 한 농장 칠면조들이 잇따라 죽어, 조사 결과 급성 바이러스성 조류 독감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발표했다.     미네소타 보건 당국은 조류독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농장 내 칠면조들을 모두 폐사 조치했다.   미네소타에선 지난 5월 31일 이후 조류독감이 보고된 적이 없고 중서부 지역 전체로도 지난 6월 9일 인디애나 주에서 마지막 조류독감이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 7월과 8월 캘리포니아를 비롯 워싱턴, 오레곤 등 서부 지역에서는 조류 독감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미국 내 39개 주에서 조류 4000여만 마리가, 미네소타 주에서만 270만 마리가 폐사했다.     미네소타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칠면조를 생산하는 주다.        #. 10대 청소년, 20대 자매에 총격… 1명 사망     시카고 서부 지역에서 20대 자매를 상대로 총격을 가해 1명을 사망케 한 10대초청소년(16)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오후 8시20분경 시카고 리틀빌리지 소재 집 앞에 서 있던 셀레스트(24)와 제자벨 페레즈(22) 자매가 총격을 받았다.     이 총격으로 제자벨이 사망했으며 언니 셀레스트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최근 시카고 서부 노스 론데일에서 체포된 10대 용의자는 1건의 1급 살인 혐의를 비롯 2건의 1급 살인 시도, 2건의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들 자매를 상대로 총을 쏜 경위를 조사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유틸리티 일리노이 저소득 유틸리티 비용 칠면조 조류독감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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