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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계란…20개 13불, 8개월 새 86% 급등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연말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이번 주 LA한인마켓에서 판매하는 계란 한 판(20개) 가격은 9.99~12.99달러. 지난 3월 본지가 조사한 ‘한인마켓 주요 식품 가격 추이’의 6.99달러와 비교하면 최고 86%나 뛰어올랐다.     유기농 계란 더즌(12개)은 6.99~7.99달러까지 치솟았다.       LA한남체인 관계자는 “계란 가격이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다가 조류독감이 다시 발생한 한 달 전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며 “장바구니 필수 식품이지만 소비자 수요가 줄었다”고 말했다.     브렌트 넬슨 농장협회연맹(AFBF) 이코노미스트는 “반복되는 조류독감 발생으로 계란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치솟는 계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할러데이 시즌까지 겹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계란 더즌(12개) 전국 평균 가격은 3.37달러로 1년 전보다 30% 올랐다. 캘리포니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계란 가격이 전국 평균치보다 급등하는 추세다.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 계란 더즌(12개)은 약 5.26달러에 판매됐다. 전년 동기 2.81달러에서 거의 90%나 급등했다. 자연방사(cage free) 사육을 요구하는 가주의 닭 사육시설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HPAI)이 확산한 영향이다.     미국계란위원회는 최근 발견된 HPAI 사례의 약 60%가 자연방사 사육 농장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전국 약 3억 마리 중 40% 이상이 자연방사로 사육되고 있다. 에밀리 메츠 미국계란위원회 회장은 “캘리포니아, 유타, 오리건, 워싱턴에서 최근 발병이 시작됐고 그 중 3개 주는 자연방사 사육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HPAI의 발병은 2022년 2월부터 전국에서 공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는 등 거의 3년 가까이 농부와 소비자에게 골칫거리가 되어 왔다.     현재까지 48개 주에 걸쳐 1억780만 마리가 영향을 받았다. HPAI가 검출된 후 2023년 1월에는 계란 가격이 더즌(12개)당 4.82달러로 기록적으로 급등했다.       최근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에서 100만 마리 이상 살처분됐고 지난주에 220만 마리에서 HPAI가 확인됐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HPAI로 280만 마리의 닭이 폐사됐다.     농무부(USDA)는 HPAI 확산으로 전국 계란 생산량이 지난달 전년 대비 2.6% 감소했고 올해 총 계란 생산량은 전년 대비 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캘리포니아에서 계란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홀푸드나 트레이더조 같은 매장에서는 일부 계란 제품에서 일시적인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남은 기간에 이어 내년까지도에도 계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급등 조류독감 전국 평균치 자연방사 사육 캘리포니아 유타

2024-11-25

우유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주회사 ‘로 팜’ 생산 제품

최근 가주에서 유통된 생유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안전을 위해 생유 제품 섭취 중단을 권고했다.     가주공공보건국(CDPH)은 프레즈노카운티에 위치한 유제품 회사 ‘로 팜(Raw Farm)’이 생산한 생유 제품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이에 로 팜 측은 바이러스가 발견된 생유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시행했다. 로 팜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검출된 생유는 지난 9일 생산된 제품으로 제품군 번호(lot number)는 20241109다. 다른 날짜에 제조된 생유 제품은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로 팜 측은 “가주식품농업부와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한 결과, 리콜 대상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바이러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CDPH는 리콜 대상 제품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가주에서만 확인된 사람의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29건인 만큼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CDPH에 따르면, 29건 중 28건은 소와의 접촉으로, 1건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생유 섭취와 관련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생유 보다 저온 살균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며 생유 직접 섭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한길 기자조류독감 남가주 조류독감 검출 남가주 생우유 조류독감 바이러스

2024-11-25

또 계란 파동 조짐…28% 폭등

계란값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CNN은 노동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계란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28.1% 급등해 모든 식품항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계란값 상승 원인은 이번에도 조류독감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류독감으로 인해 지난 2022년 1월 이후 전국 48개 주에서 약 1억100만 마리의 닭이 폐사됐다. 농무부는 7월 총 계란 생산량이 전년 대비 2.6% 줄어드는 등 조류독감 영향으로 산란량이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팬데믹 이전까지 2달러대를 유지했던 계란 12개당 평균 가격은 현재 3.20달러를 기록하고 있지만 2022년 말~지난해 초 조류독감 영향으로 평균 4.82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마켓정보 플랫폼 데이터셈블리에 따르면 계란 평균 가격은 지난 2019년 10월 이후 83% 급등해 소비자들은 팬데믹 이전보다 거의 두배나 더 지불하고 있다.   LA지역 한인마켓에서도 계란값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 마켓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6달러대였던 20개들이 계란 한판이 26일 기준 9달러로 올랐다. 또다른 곳 역시 흰계란과 갈색 계란 한판의 판매가는 각각 7.59달러와 9.99달러였다.   한인마켓의 계란 가격은 조류독감 영향으로 지난해 1월 일부에서 20개들이 한판이 17.99~18.99달러에 팔리기도 했으나 3월에는 3~6달러대로 떨어진 바 있다.   웰스파고 농식품 연구소의 케빈 버그퀴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조류독감이 계속될 경우 올가을과 연말연시에도 계란값이 계속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조류독감 파동 계란값 상승세 조류독감 영향 파동 조짐 계란 금란 달걀

2024-09-26

가주 조류독감 급증…계란값 상승 우려…식당·마켓에 공급 차질

캘리포니아에서 조류독감이 급증하면서 다시 계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LA타임스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이어진 조류독감(AI)은 지난 12월 다시 급증하면서 지역 식당과 마켓 등에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 농무부(USDA) 산하 동식물보건검사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조류독감이 발발한 이후 미국 전역의 47개 주에서 가금류 7900만 마리 이상이 감염됐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37곳의 상업용 농가와 22곳의 뒷마당 시설(backyard flock)에서 총 540만 마리가 감염됐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계란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초 가주에서는 12개입 가격은 기존의 2.35달러에서 7.37달러까지 3배가량 치솟았다.     USD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11개 시설이 지난 30일 동안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여 330만 마리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이 시기에 북극에서 캘리포니아로 날아갈 때 바이러스를 옮기는 야생 조류의 이동 패턴 때문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률이 더 높다.     현재 가주에서는 프레즈노와 마린, 머세드, 샌호아킨, 소노마 등 북가주 지역에서 조류독감이 크게 확산 중이라고 가주식품농업국은 전했다.       특히 소노마 카운티는 지역 내 9개의 가금류 농가에서 감염이 발생해 수백만 마리가 폐사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지난달 5 소노마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역 비상상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가금류연합 빌 매토스 회장은 “다른 카운티와 주 외부에서 가금류를 공급할 수 있어 아직 주 전체의 가격이나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로컬 식재료를 선호하는 지역 식당이나 소매접, 도매업체는 공급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이 본격적인 조류독감 급증의 시작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UC 데이비스 모리스 피테스키 부교수는 “만약 비가 오는 해라면 안타깝게도 야생새들은 4월과 5월까지 여기에 머물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몇달 동안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조류독감 계란값 조류독감 급증 공급 차질 계란값 상승

2024-01-09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저소득 가정 유틸리티 비용 지원 외

#. 일리노이 저소득 가정 유틸리티 비용 지원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한 유틸리티 비용(utility bill) 지원 프로그램(Low-Income Home Energy Assistance Program·LIHEAP)이 1일부터 시작됐다.   조건에 맞는 주민은 가스를 비롯 난방, 전기, 수도 등의 유틸리티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조건은 한달 소득 1인 기준 2265달러 이하(4인 기준 4625달러 이하)여야 하며 1달치 소득 증명을 제출해야 한다.     지원은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또는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가능하며 웹사이트(helpIllinoisfamilies.com) 또는 전화(833-711-0374)를 이용하면 된다.     지난 해 LIHEAP을 통해 일리노이 30만2000가구가 평균 930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 미네소타 서부 농장서 칠면조 조류독감 확인       한동안 잠잠하던 조류독감(bird flu)이 중서부 지역에서 다시 확인됐다.     미네소타 동물건강위원회(Board of Animal Health)는 지난 주말 미네소타 서부 미커 카운티 소재 한 농장 칠면조들이 잇따라 죽어, 조사 결과 급성 바이러스성 조류 독감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발표했다.     미네소타 보건 당국은 조류독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농장 내 칠면조들을 모두 폐사 조치했다.   미네소타에선 지난 5월 31일 이후 조류독감이 보고된 적이 없고 중서부 지역 전체로도 지난 6월 9일 인디애나 주에서 마지막 조류독감이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 7월과 8월 캘리포니아를 비롯 워싱턴, 오레곤 등 서부 지역에서는 조류 독감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미국 내 39개 주에서 조류 4000여만 마리가, 미네소타 주에서만 270만 마리가 폐사했다.     미네소타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칠면조를 생산하는 주다.        #. 10대 청소년, 20대 자매에 총격… 1명 사망     시카고 서부 지역에서 20대 자매를 상대로 총격을 가해 1명을 사망케 한 10대초청소년(16)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오후 8시20분경 시카고 리틀빌리지 소재 집 앞에 서 있던 셀레스트(24)와 제자벨 페레즈(22) 자매가 총격을 받았다.     이 총격으로 제자벨이 사망했으며 언니 셀레스트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최근 시카고 서부 노스 론데일에서 체포된 10대 용의자는 1건의 1급 살인 혐의를 비롯 2건의 1급 살인 시도, 2건의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들 자매를 상대로 총을 쏜 경위를 조사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유틸리티 일리노이 저소득 유틸리티 비용 칠면조 조류독감

2022-09-01

조지아 조류독감 발생에 비상

올해 최초로 조지아주에서 전염성이 높은 조류독감이 발생했다.   게리 블랙 조지아 농무부 국장은 2일 긴급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조지아 동남부인 툼스 카운티의 한 농장에서 조류독감 사례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블랙 국장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조류독감은 조지아주에서 가축화된 조류에서 발생한 올해 최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이다.   블랙 국장은 "조지아 주는 미국 최대의 가금류 산업을 가지고 있고, 만약 조류 독감이 상업적인 운영으로 확산된다면 가금류 농부들뿐 아니라 주 전체 경제에도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지아주는 미국 최고의 닭고기 생산지이며 가금류 산업의 규모는 약 280억 달러 정도이다. 이는 조지아주의 한해 주 예산과 맞먹는 액수이다.   농무부는 해당 농장에서 감염된 닭, 칠면조, 오리 등의 조류들 약 350마리 이상을 폐처분 할 예정이다. 조지아 가금류 연구소는 현재 해당 발생지의 6마일 이내의 모든 상업용 가금류 농장에서 조류의 확진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조류독감이 다른 상업용 조류들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문가들은 농장 주인들이 의심 사례를 보고하고, 가금류 농장에 드나드는 사람들에 대한 위생 보안 프로토콜을 유지하라고 경고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알려진 이 바이러스는 지난 4월 사체로 발견된 대머리 독수리 세마리를 포함해 조지아주 야생 조류에서 검출된 바 있다. 현재까지 조지아주 해안지역의 야생 조류 11마리가 이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박재우 기자조류독감 조지아 조류독감 사례 조지아주 야생 조지아주 해안지역

2022-06-03

고유가 의한 식탁 물가 상승에 호재는 없고 악재만 난무

 고유가로 식품 가격의 원가 상승에 운송비 등 물가 상승 악재가 겹치고 있는데, BC주에 고병원성 조류 독감 유행과 이상 저온 기후로 산악지대에 눈이 녹지않고 새로 쌓여 여름에 한꺼번에 녹을 경우 작년과 같은 홍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캐나다식품검역소(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는 아보츠포드에 있는 상업용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 H5N1 바이러스(highly pathogenic H5N1 avian influenza virus)가 양성으로 판정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레이저밸리 농장에서의 첫 발견사례가 됐다.   이번 조류독감 H5N1 확진은 이미 지난 4월 중순 노스오카나간 지역의 한 양계장에서 발병 의심이 되면서 조사에 들어갔던 결과다.   이에 따라 BC주 농업식품부는 CFIA의 권고에 따라 양성 반응이 나온 농장 주변 10킬로미터 이내의 모든 농장에 이 사실을 고지했다.   조류독감은 연방차원에서 관리하는 금수 전염병으로, 이번 양성 반응 결과에 따라 주변 양계 농장들은 방역을 강화하고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선 100마리 이상의 상업용 조류를 키우는 농장들은 조류를 6월 13일까지 실내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 또 6월 19일까지 서로 섞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집 뒤뜰에서 키우는 조류 중에 이미 켈로나, 리치몬드, 암스트롱, 중앙 쿠트니 등 7 곳에서 바이러스 감염 된 것도 확인됐다. 또 야생 조류 중에 H5 계열 조류독감이 확인 된 곳은 100마일하우스, 보웬섬, 칠리왁, 켈로나, 메트로밴쿠버, 밴더후프, 그리고 윌리암 호수 지역 등이다.   이처럼 BC주 전역에 조류 독감 위험에 빠지면서 최악의 경우 조류 살처분 등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육계값이 뛰고, 계란 값도 뛸 수 밖에 없다. 여기에 고유가로 수송비도 올라 설상가상의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현재 BC주에 많은 한국 브랜드 치킨집과 독자 브랜드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주재료인 계육값이 올라가며 원가 압력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 만약 조류 독감으로 닭고기 공급이 원할하지 못하고 원가도 올라가게 되면 큰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 치킨짒은 냉동 보관을 하지 않은 신선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좋지만, 현지 닭고기값의 변동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계란값이 올라가면 직접 계란 이외에 계란을 이용한 식품값도 올라갈 수 밖에 없어, 일반 가정의 식품비에도 부담이 가게 된다.   고유가에 조류독감에 이어 또 다른 위험요인은 BC주에 5월까지 이상 저온과 계속되는 비로 인해 높은 산악지역에 눈들이 녹지 않고 새로 쌓이는 눈들이다.     이렇게 쌓인 눈이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한꺼번에 녹으면 강수량이 급격히 올라가 홍수나 산사태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작년에 메트로밴쿠버 외곽지역에 폭우로 홍수가 일어났지만, 매년 봄에 짧은 기간에 눈이 녹을 때도 홍수 피해가 컸다.     결국 작년과 같은 수해가 발생하면 주요 교통망이 파괴돼 식품 수송 대란이 또 발생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상승 난무 고병원성 조류독감 계열 조류독감 이번 조류독감

2022-05-24

조류독감, 포유류로 확산…여우 감염 사례 잇따라

중북부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포유류에까지 확산하고 있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위스콘신주 천연자원부는 13일 붉은여우(북미지역에 다수 서식하는 일반적인 여우) 개체군에서 HPAI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천연자원부는 각각 다른 3개 카운티에서 신경질환 증상을 보인 채 발견된 3마리의 새끼 여우에 대해 HPAI 감염을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위스콘신주에서 포유류에 HPAI 전염된 사례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천연자원부 소속 수의사 린지 롱은 "여우가 HPAI에 감염된 새를 먹은 후 전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네소타주 천연자원부도 "야생 포유류에서 처음으로 HPAI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며 "여우한테서 HPAI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야생동물 보건 책임관 미셸 카스텐슨은 "위스콘신과 미네소타 외에 아이오와, 미시간주,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도 HPAI에 감염된 여우가 속속 확인됐다"며 "토끼와 스컹크 등 다른 야생종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미국에서는 2월 8일 인디애나 주 상업용 가금류 사육 시설에서 올해 들어 처음 HPAI가 발생한 후 계속 확산해 지금까지 35개 주에서 발병이 확인됐고 이로 인해 최소 3755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미네소타주 보건국 조니 쉬프텔 박사는 "사람이 HPAI에 전염될 가능성은 작지만 되도록 병 들어 보이는 야생동물, 특히 물새와 접촉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반려동물이 신경질환 증상을 보이는 야생동물과 접촉했다면 즉시 수의사를 찾으라"며 해당 증상은 방향감각을 잃고 원을 그리며 걷기, 불균형한 자세, 머리 또는 몸 떨림 등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조류독감 포유류로 조류독감 포유류로 여우 감염 새끼 여우

2022-05-16

조류독감 피해 시카고 서버브까지 확산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조류독감)가 계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교외 주택가 인근에서 야생조류 수백마리가 무더기 폐사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쿡 카운티 산림보호국에 따르면 최근 시카고 북서 교외도시 배링턴 인근 '베이커 호수'(Baker's Lake)에서 야생조류 20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베이커 호수는 펠리칸(pelican), 왜가리(heron), 백로(egret), 가마우지(cormorant) 등 다양한 종의 수많은 새들의 서식지여서 시카고 인근 조류 관찰자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일리노이 주 보건당국은 베이커 호수 조류 집단폐사에 대해 "현재 북미 가금류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는 조류독감과 동일한 병원균이 원인"이라며 "오대호 인근에서 발생한 첫 조류독감 사례"라고 밝혔다.   조류독감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개체수 감소 우려가 제기됐다.   쿡 카운티 산림보호국의 야생동물학자 크리스 앵커는 "41년간 조류 생태를 관찰했으나 이렇게 많은 새가 한꺼번에 죽어있는 것은 처음 본다"며 "현재 철새 이동 시기인만큼 야생 조류에 조류독감이 더 빠르게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 보건당국이 베이커 호수에서 수거한 죽은 이중볏 가마우지 7마리를 표본 검사한 결과 조류독감 양성반응이 나왔다"면서 "다른 야생 환경에서도 유사 상황이 벌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우리 눈에 띄지 않을 뿐"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류독감은 지난 2월 인디애나주 상업용 가금류 사육 시설에서 처음 발생한 후 계속 확산, 지금까지 일리노이주 포함 전국 24개 주에서 발병이 확인됐다. 특히 아이오와주 피해 규모가 가장 크다. 이로 인해 최소 2300만 마리 이상의 상업용 가금류가 살처분됐고, 계란과 닭•터키 등 가금류, 관련 가공식품 가격이 치솟았다.   이와 관련 시카고 링컨파크 동물원과 브룩필드 동물원 등은 지난주부터 야외 조류 전시관을 잠정 폐쇄하고 새들을 실내로 이동시켰다. 야생 조류로부터 전염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사람이 조류독감에 감염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 그러나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조류독감 인체 감염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라며 "야생에서 조류와 접촉하는 일을 삼가고 병들어 보이거나 죽은 새 특히 물새에 다가가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할 경우 죽기 때문에 닭이나 오리를 충분히 익혀 먹는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한편 연방 당국은 이번 조류독감 피해가 2015년 이래 최대 규모라며 당시 5천만 마리 이상의 조류가 조류독감으로 죽거나 살처분 됐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조류독감 시카고 이하 조류독감 이번 조류독감 결과 조류독감

2022-04-15

조류독감 확산세로 계란값 폭등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H5N1)이 확산하는 가운데 소비자 물가 오름세가 지속하면서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최근 연방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 중서부 소매업체에 납품된 흰 계란 A등급 대형란(L) 12개들이 한 판의 도매가는 2.8~2.89달러로, 한 달 전 1.25달러의 2배가 넘는다.   폭스 비즈니스는 조류독감 확산세가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계란값 폭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 사재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8일 인디애나주 상업용 가금류 사육 시설에서 올해 들어 처음 조류독감이 발생한 후 계속 확산해 지금까지 24개 주에서 발병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지난 한 주간에만 700만 마리, 2월 이후 최소 230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고 미국 공영방송 PBS는 전했다.   가금류 농장에서 조류독감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 확산 억제를 위해 해당 농장의 가금류 전체를 살처분하기 때문에 미국인 아침 식탁의 필수 식자재인 계란 공급량이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미국 농업 협동조합은행 '코뱅크'(Cobank)의 브라이언 어네스트 애널리스트는 조류독감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최소 수백만 마리의 산란 암탉이 더 살처분되고 계란 공급량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다가 부활절(17일)을 앞둔 시기는 여느 때보다 계란 수요가 높아 계란값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경제매체 인사이더는 미국에서 매년 1억8천만 개 이상의 계란이 부활절 행사용으로 구매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해는 2015년 이후 최악의 조류독감 피해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발(發) 물류 대란과 물가 오름세로 사료값까지 폭등하며 미국 농가도 울상을 짓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 7.9%까지 상승하며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위스콘신 주는 8일, 조류독감 확산세를 이유로 다음달 31일까지 예정된 가금류 관련 박람회 및 전시회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리노이•아이오와•미네소타•노스캐롤라이나 주 등도 유사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조류독감 확산세로 조류독감 확산세 계란값 폭등 고병원성 조류독감

2022-04-11

조류독감, 온주 전역 확산 '비상'

 조류독감이 온주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양계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조류독감은 닭, 오리 등 야생 조류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vian influenza virus)에 감염되면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드물게 사람에게도 전염되기도 한다.   조류독감을 전파하는 주 원인은 철새로 알려져 있으며, 가금류들이 집단으로 사육되는 양계 농가 특성상 한 마리가 감염되면 빠른 집단 감염 및 폐사가 발생한다.   온주 당국은 "킹스턴지역 '빨간 머리 오리'에게서 고병원성 조류 독감 바이러스인 H5N1변종 발병을 확인했다"며 "오타와 근처에 위치한 리도 강에 머무르고 있는 거위 무리에게서도 동일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뿐만 아니라 뉴햄버그 지역의 조류에게서도 조류독감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며 "온타리오 전역으로 조류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월) 피터보로지역 앙계 농가로부터 조류 감염 의심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던 보건 당국이 조류독감 확진 판정을 내리면서 약 2주 만에 다섯 번째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와 관련 캐나다 식품 검사국은 "조류독감 사례가 확인된 피터보로지역 양계 농가 주변 칠면조 농장 3곳에 대해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온주 뿐만 아니라 퀘벡 지역에서도 조류 독감 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퀘벡 정부는 "5일(화) 현재까지 퀘벡 지역에서 3건의 조류 독감 발병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번 발병 사례는 전부 퀘벡지역을 오가는 철새에게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조류 독감 발병 사례가 계속 늘어나자 앙계 농가들은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캐나다 양계농가협회 리사 비숍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이사는 "지역 양계 농가들이 현재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방역 조치를 기존보다 두 배 이상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농장주는 "최근 조류독감이 퍼지고 있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수고스럽지만 조류독감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유통 전문가들은 조류독감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온주 내에 유통되는 닭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 전문가 짐 맥클라인은 "어떠한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조류독감에 감염되었는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양계 농장에서 조류독감 발병 사례가 확인될 경우 해당 농가의 닭 등 가금류 전체를 살처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농가에서 조류 독감이 빠르게 전파되는 경우 일시적으로 시장에 유통되는 육계의 개체 수가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류독감으로 산란용 닭들도 살처분 되는 경우가 많아 조류독감 상황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육계 가격뿐만 아니라 계란 가격까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김원홍 기자조류독감 전역 조류독감 감염 조류독감 확진 조류독감 사례

2022-04-06

[로컬 단신 브리핑] 아이오와, 수만마리 닭•칠면조 조류독감 살처분 결정 외

▶아이오와, 수만마리 닭•칠면조 조류독감 살처분       조류독감이 확산하면서 아이오와 주 농장 두 곳의 닭 1만5000마리와 칠면조 3만7000마리가 대량 살처분 됐다.     아이오와 주 농업부는 지난 3일 "색 카운티의 칠면조들과 험볼트 카운티의 닭에서 조류독감 사례가 발견됐다"며 "조류독감의 감염성이 매우 높은 데다 치명적인 것을 고려해 해당 농장에 있는 모든 조류를 없애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초부터 유행 중인 조류독감으로 인해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 수백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 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직까지 사람에게 조류 독감이 발견된 사례는 없어 일반에 위험하지는 않지만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박멸을 위해 가금류는 최소 화씨 165도 이상으로 요리해 먹을 것”을 당부했다.         ▶5세 아들 살해 30대 여성, 유죄 판결 후 구제 요청     지난 2019년 4월 시카고 북 서버브 크리스탈 레이크에서 5세 아들을 살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여성이 구제 판결을 요청했다.     아들 살해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35년형을 선고 받은 조앤 커닝햄(39)은 최근 유죄 판결 후의 구제 신청을 요청했다.     커닝햄은 사건 당시 자신이 산후 우울증과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며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자신이 악마를 보았고, 아들이 악마에 씌었다고 생각해서 신부, 목사, 그리고 남편과 함께 퇴마 의식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멕헨리 카운티 법원은 지난 1일 "커닝햄 주장의 신빙성을 향후 90일간 살펴보겠다"며 "그의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새로운 관련 재판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커닝햄은 전 남자친구 앤드류 프런드(63)과 함께 2019년 4월 아들 AJ를 살해한 뒤 암매장했고, 프런드는 과실치사•아동 폭행•살인 은폐 혐의 등으로 징역 30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시카고서 사흘간 7차례 ATM 잇단 도난 사건     시카고에서 최근 사흘간 무려 7대의 ATM(현금자동인출기) 도난 사건이 발생,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들은 모두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고, 매번 같은 흰색 지프 체로키 트레일호크 차량이 등장, 동일범들에 의한 사건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문제의 차량에서 3~5명의 남성들이 내린 후 업체 문을 깨고 들어가 ATM을 부순 뒤 안에 들어있는 현금을 갖고 달아났다고 전했 다.     이번 사건들은 모두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벌어졌으며 시카고 북부 링컨 스퀘어부터 시카고 남부 사우스 쇼어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KR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 전시회 8월까지       시카고 남서부 필슨에 위치한 '멕시코 미술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Mexican Art)에서 멕시코의 전설적인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1907-1954)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1일 시작된 '프리다 칼로, 그녀의 사진'(Frida Kahlo, Her Photos) 전시회는 칼로가 직접 촬영한 사진은 물론 유명 사진작가 롤라 알바레즈 브라보, 맨 레이, 피에르 버거, 티나 모도티 등이 찍은 240장의 사진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프리다 칼로 전시회는 오는 8월 7일까지 계속되는데 입장은 무료다.        ▶ 레드라인 철길서 남성 시신 발견     시카고 교통국(CTA) 레드라인 레익뷰 지역 벨몬트 역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3시30분경 벨몬트 역 철길 위에서 25세~30세 가량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로 인해 레드라인은 물론 벨몬트 역을 이용하는 브라운라인 및 퍼플라인 열차 운행이 1일 오전 한 동안 지연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조류독감 칠면조 칠면조 조류독감 조류독감 사례 칠면조 3만7000마리

2022-04-04

조류독감 기승…물가 또 들썩

세계 곳곳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이 지속해 식품 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41개국에서 AI가 발생했다. OIE는 특히 올해 야생 조류와 농가에 다양한 아류형이 확산하면서 “전례 없는 유전적 변이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럽에서 가금류 주요 생산국인 폴란드는 지난달 초부터 100만 마리 이상의 조류를 살처분했다. 영국에선 조지 유스티스 환경장관이 올해 감염 사례 36건이 확인돼 자국 역대 최대 규모라고 9일 밝히면서 비상이 걸렸다.   덴마크, 독일, 프랑스 등 다른 유럽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한국, 중국, 일본 등이 타격을 받았다.   블룸버그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지속적 확산은 닭고기 등 식량 가격을 추가로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각국 가계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유동성 확대, 물류 차질 때문에 이미 물가상승에 시달리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육류가격지수는 16 상승해 201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FAO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가금류 생산량이 대체로 전 세계 수요량을 따라가고 있다. 그러나 물류대란과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이 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네덜란드 라보은행의 애널리스트 낸-더크 멀더는 유럽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노동력 부족, 사료와 에너지 비용 상승 때문에 가금류 생산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확산세가 둔화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목했다.   멀더는 “식품가격 인플레이션에 충격을 줄 추가 요인”이라며 “유럽과 전 세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에 큰 압박을 받는 한 해”라고 설명했다.조류독감 기승 조류 인플루엔자 식품 물가 물류대란과 조류

20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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