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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아동병원<보스턴 BCH> 한인이 조경 디자인

전국 최고의 아동병원으로 꼽히는 보스턴 아동 병원(BCH)에 최근 한인 디자이너가 조경 디자인을 맡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 전문 매체 ‘아키텍츠 뉴스페이퍼’는 보스턴 지역 조경 회사 ‘김미경 디자인(Mikyoung Kim Design)’이 BCH에 녹지를 조성하는 ‘그린 마스터 플랜’를 완료했다고 지난주 전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보스턴의 혼잡한 도로로 둘러싸인 BHC에 야외가든 4개, 실내 윈터 가든 3개, 주요 병원 입구 재설계 등을 포함하고 있다.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도시의 소음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녹지 공간을 통한 사색의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미경(사진) 디자이너는 지난 2019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키텍츠 뉴스페이퍼’가 주최한 ‘AN 베스트 오브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2018년 첫 야외 힐링 가든이 완공됐고 이어 보스턴 아동 병원에서 가장 취약한 환자들이 모인 헤일 메디컬 타워(Hale Medical Tower)에 실내 정원이 조성됐다.     마지막으로는 지난 6월에 병원의 대표적인 야외 힐링 정원인 ‘위싱턴 가든’이 완공됐다.     위싱턴 가든은 현장의 기반암에서 힌트를 얻어 자연경관을 더욱 유기적인 형태로 만들기 위해 화강암 벤치와 높은 화단 등이 추가됐다.   김미경 디자이너는 힐링 가든의 기본 원칙이 스트레스 감소와 정신적 회복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녹지 공간은 또한 사회적인 지지를 조성하고, 사생활을 보호하며, 예술작품, 자연적인 요소, 발견과 놀이의 기회를 통해 긍정적인 주의 분산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치유의 공간을 통해 환자들이 병원에 머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린 마스터 플랜은 장애인법(ADA)을 철저히 준수하고 신경 다양성(neurodiverse) 환자들도 고려하고 있다고 김씨는 전했다. 단순히 미관만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모든 범위의 감정적, 인지적, 감각적 경험을 위해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병동 내 메타세콰이아와 같은 거목을 병원 내 예배당의 테이블이나 벤치로 용도를 변경하는 등 현장에서 물건들을 업사이클 하기도 했다.   김씨는 “각각의 가든에 친밀한 구석부터 더 개방된 테라스까지 다양한 공간을 제공했다”며 “석재 벤치부터 작은 상록수 숲, 나비 정원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사색적인 공간이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아동병원 디자인 조경 디자인 김미경 디자인 보스턴 아동

2023-12-26

"워터파크 갔다가 캠핑하자"…‘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입주열기 달아올라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의 입주가 오는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자연과 문화와 감성은 담은 대한민국 최초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로 분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 입주를 앞두고 진행 중인 행사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인천 서구 백석동 일대(한들구역)에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5개 동, 전용면적 59~241㎡ 총 4,805세대 매머드급 대단지다. 국내 최고의 건설명가 대우건설과 국내 아파트 조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각각 시공과 조경, 조경설계를 맡았다.   ◆ 대한민국 첫 리조트 도시, 품격이 다른 조경과 조경 시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단지 안으로 들어서면 리조트도시의 완벽한 실현을 실제 확인할 수 있다. 리조트도시 실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조경과 조경시설은 에버랜드와 캐러비안베이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분이 직접 시공해 품질 측면에서 대한민국에서 단연 독보적이다. 특히 사업성과 공사비 해결에 급급한 정비사업과 택지개발에서는 결코 나올 수 없는 설계로 디케이아시아는 분양 완료 후에도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업그레이드를 시켰다.     조경의 콘셉트는 ‘흙이 보이지 않게’다. 이를 위해 디케이아시아는 당초 100만주 보다 더 많은 140만주의 꽃과 나무로 단지 곳곳을 꾸며 청정 자연에 둘러싸인 숲세권·공세권 단지로 완성했다.     이어 자연과의 일체를 경험할 수 있는 넓은 수공간이 펼쳐진다. 1단지는 로열파크베이가 입주민을 맞는다. 단지 내 물이 중심이 되는 고급 리조트를 투영한 메인 랜드마크 공간이다. 팰리스가든은 유럽풍 조형 분수대와 정교하고 세밀한 자수화단 설치로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유니콘 형상의 3단 조각 분수도 입주민들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단지 수공간은 아라파크베이다. 연못 내부에는 다양한 수경관과 나룻배 조형물을 설치했고, 이곳 역시 수변데크를 따라 연결되는 산책로 주변은 휴게데크 및 식탁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꾸몄다. 더불어 프랑스 유럽 정원을 그대로 재현한로열가든을 조성했다   ◆ 대한민국 주거와 도시문화의 패러다임 선도   곳곳에 자리한 유니크한 시설도 리조트도시의 가치를 빛낸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국내 아파트에서는 최초로 설치되는 돔 형태의 파고라(돔파고라)다. 가족들이 낮에는 내 집 앞에 멋진 조경을 감상하고 밤에는 밤하늘의 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1·2단지를 합쳐 총 30개가 조성됐다. 가족들이 감성적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공간도 마련했다.     아이들을 위한 배려도 빼놓지 않았다. 로열파크씨티에 유년의 추억을 새기고, 함께 거주한 입주민과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역대급 공간이 온 가족을 맞이한다. 이 역시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국내 최대 테마파크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적용된다. 1단지에 조성되는 어드벤처월드는 캐리비안베이를 모티브로 만들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커다란 해적선과 함께 국내 최초로 단지 내에 물을 쏟아붓는 워터풀 버킷과 대포 노즐을 설치해 아이들이 물과 함께 신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바닥에서 물이 솟구쳐 나와 아이들이 오감으로 물과 놀 수 있는 바닥분수도 조성해 아이들을 위한 최상의 물 놀이공간도 만들었다.     2단지는 사파리월드 콘셉트로 조성했다. 아마존 계곡과 아프리카 정글 탐험을 모티브로 한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 다양한 동물들과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경험을 테마화 했다. 에버랜드에서도 인기 있는 판다월드는 동심은 물론 어른들의 흥미도 유발한다. 이곳 역시 워터폴 버킷과 대포노즐이 설치되며,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청량감과 아이들의 재미까지 더해줄 분수대도 장관이다.   ◆ 6성급 호텔 이상의 럭셔리 커뮤니티 시설 커뮤니티시설도 단연 화제다. 디케이아시아는 분양을 마쳤음에도 커뮤니티 시설에 지속적인 추가 투자를 통해 6성급 호텔 이상의 럭셔리함으로 꾸며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스케이케이션(Staycation)’을 가능하게 했다.     가장 먼저 발길을 끄는 곳은 대연회장인 트리니티 라운지다. 입주민들의 다양한 행사가 이뤄질 공간으로 디케이아시아만의 패턴 디자인과 멋스러운 특화조명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감재와 가구도 최고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루프탑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면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 기간 입주자들의 칭찬이 자자했던 수영장이 시선을 끈다. 초호화 고급 리조트와 그리스 신전이 연상되는 수영장으로 1단지는 미니워터 파크가 설치되며 2단지는 워터파크와 25m 길이의 3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이 조성돼 있다. 무려 12개에 달하는 화려한 샹들리에가 천장에 설치돼 웅장한 최고급 호텔 수영장으로 탈바꿈 시켰다.   피트니스 클럽도 입주민의 건강을 책임진다. 외부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러닝머신을 배치했으며 운동기구는 이탈리아 명품 피트니스 운동 기구인 ‘테크노짐’ 브랜드를 설치해 차별화 했다. 또한 요가와 에어로빅 등을 할 수 있는 GX 공간도 마련했다. 건강한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에서부터 자연 소재와 자연 친화적인 무늬와 색상 등을 선택했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다목적 실내체육관도 만들었다. 골프도 쉼과 여유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대규모로 조성됐다.     상가도 각종 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서 리조트도시에 디테일함을 더했다. 종로 M스쿨과 GS마켓 등을 비롯해 모든 상가를 디케이아시아가 직영으로 운영한다. 중복 없이 MD를 구성했으며 상가 외부도 커튼월룩 외관과 조명을 통해 고급스럽게 차별화 했다.   한편, 이처럼 한층 업그레이드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가 공개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5월 한달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151건이 거래가 되는 등 인천에서 가장 많은 분양권 거래량을 기록했다. 더불어 전용 84㎡은 최근 1억3,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상황이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로열파크씨티 워터파크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리조트도시 실현 조경 시설

2023-06-21

[이 아침에] 자연의 가격표

오래전 하와이에 살 때 참 많은 사람이 찾아왔다. 여행으로, 일 때문에,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 등 하와이를 찾는 목적은 저마다 달랐지만, 세계적인 관광지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겠다는 기대감은 모두 같았다.     푸른 바다에 야자수가 늘어선 아름다운 와이키키 해변에서 석양을 배경으로 바닷물에 몸을 담그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설레는 풍경이다. 하와이는 바다도 좋지만, 그에 못지않게 산도 운치가 있다. 일 년 내내 따뜻한 날씨에 하루도 빼놓지 않고 내리는 소낙비가 만든 울창한 숲속에는 각종 아열대 식물들이 자라면서 푸르름을 뽐낸다.     한 번은 한국에서 온 방문객들을 깊은 산 속에 있는 수목원으로 안내했다. 그중에 한 사람이 조경 사업을 한다고 했다. 수목원에 들어서면서 다른 사람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깨끗한 공기를 큰 숨으로 들이쉬며 감탄하고 있을 때, 그 조경 사업가는 직업정신을 발휘하여 나무마다 값을 매기기 시작했다. ‘저 나무는 한국에 가면 150만원은 받을 수 있겠는데요.’ ‘저 나무는 모양이 특이하기에 300만원은 나갑니다.’ ‘야! 이건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정말 귀한 나무인데, 천만 원은 줘야 구할 수 있습니다.’     그는 10만원, 20만원 하는 관목에서부터 몇천만 원짜리 아름드리나무까지 신이 나서 값을 매겼다. 그렇게 수목원을 둘러보고 나오다가 뒤를 돌아보았다. 그전까지는 입장료도 내지 않고 들락거리던 수목원에서 보던 평범한 나무들이 갑자기 값비싼 보물들로 둔갑해 있었다. 한눈에 들어온 나무의 값을 대충 따져도 수억 원은 족히 넘을 것 같았다.     그뿐이 아니었다. 몇백억 원을 들여야 채울 수 있는 산 하나가 큼지막한 작품이 되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그 뒤에 서 있는 높은 산은 또 얼마짜리인가? 그 뒤로 겹겹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산까지 치면 도무지 계산이 되지 않았다.     하와이의 수목원에서 조경 사업가를 만난 뒤로 나에게도 나무에 값을 매기는 버릇이 생겼다. 그런데 그 버릇은 오래가지 못했다. 우선은 값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고, 값을 매긴다고 해도 머릿속으로 계산할 수 있는 액수를 금세 넘어서기 때문이었다.     값을 매기는 것을 포기하는 대신에 그렇게 귀한 것이 우리에게 거저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나무하나,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에서 돌 하나까지 도무지 값을 매길 수 없는 귀한 것들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졌다. 어디 그뿐인가? 공기며, 물이며, 바람이며, 햇빛이며,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귀한 것들이 모두 공짜로 주어졌다.     겨우내 내린 잦은 비로 남가주의 산은 짙은 초록으로 물들었고, 알록달록한 들꽃이 들판을 덮었다. ‘저거 한 움큼이면 십 달러어치는 되겠지.’ 자연의 값을 매기려는 못된 버릇이 또 나왔다. 하지만, 이내 포기했다. 몇백만 움큼으로도 다 잡을 수 없는 들꽃에 값을 매길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 아침에 눈 앞에 펼쳐진 자연의 값을 한 번 매겨보자. 높고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의 값, 때때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과 드넓게 펼쳐진 바다의 값,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 돌 하나, 풀 한 포기의 값을 매겨 보자. 우리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살 수조차 없는 ‘자연의 가격표’에는 ‘공짜’라고 적혀 있다. 그 자연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며 살자. 이창민 목사 / LA연합감리교회이 아침에 가격표 자연 조경 사업가 원짜리 아름드리나무 오래전 하와이

2023-04-05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들어서는 ‘올림픽파크 포레온’, 당첨자 서류 접수 순항

브랜드 대단지에 따라오던 ‘대마불사(大馬不死)’ 공식이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에도 통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연말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시작으로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내건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연달아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동안 브랜드 대단지는 높은 상징성을 바탕으로 랜드마크로 떠오르거나, 지역 시세를 이끄는 경우가 많아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주변으로 인프라가 빠르게 갖춰져 생활 편의성이 높고, 단지 내부에는 다양한 특화설계나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추어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아울러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들어설 부지가 한정된 만큼 상대적으로 희소가치 역시 높다는 평가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현재(12월 27일 기준) 서울에 공급된 아파트 총 8,014개 단지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단 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브랜드가 붙은 단지를 선별하면, 물량은 더욱 적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 침체 속 안정적인 단지의 수요가 높아진 만큼 최근 분양에 나선 브랜드 대단지 분양은 무난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다만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신중해진 만큼 가격이나 브랜드 대단지를 둘러싼 입지 등 종합적인 요인이 분양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경우 무려 1만2,032세대로 이뤄져 있다. 건설사만 해도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4곳의 대형건설사가 시공을 맡았다. 단지가 들어서는 강동구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서는 만큼 완공 후 단지의 미래가치가 남다를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단지 내부에는 각 건설사의 기술력이 집적된 우수한 상품 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우선 일부 외관에 ‘커튼월 룩’을 도입해 고급스러운 단지 외관을 선보인다. 또한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고, 일반 아파트보다 높은 2.4m(우물형 천장 2.5m, 기준층 기준)의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이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제 창호 대신 유리 난간 일체형 창호를 적용해 전망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총 4개 단지에 지하 2층~지상 1층과 최상층인 35층에 마련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각 단지 별로 사우나,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실/스크린골프연습실, 어린이실내놀이터, 작은도서관, 독서실이 배치되어 있고, 대단지의 장점으로 각 단지별 특화된 커뮤니티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1단지는 카페테리아, 2단지는 실내체육관, 수영장, 스크린테니스, 3단지는 최상층(35층)에 스카이 라운지 및 스카이 게스트룸, 4단지에는 카페테리아, 중앙도서관이 특화될 예정이다.   단지의 정당 계약은 2023년 1월 3일(화)부터 17일(화)까지 15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동구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올림픽파크 커뮤니티 커뮤니티 시설 조경 커뮤니티 브랜드 대단지

2022-12-28

얼어붙은 청약시장서 호텔 같은 조경 갖춘 단지 관심

㈜한화 건설부문이 대전 학하에서 조경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얼어붙은 분양시장에서 조경을 잘 갖춘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양적 주거문화에서 질적 주거문화로 주택시장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공동주택의 외부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급증하는 점도 조경을 잘 갖춘 단지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조망권이 침해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사계절의 변화를 주거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조경특화 아파트들은 매매 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실제,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북 익산시 마동 일원에 자리한 ‘익산자이그랜드파크’의 경우 전용면적 126㎡(37층)의 분양권이 올해 9월 최고가 10억2989만원으로 올해 1월(9억3280만원) 대비 1억원 이상이나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엘리시안가든, 테마가든, 자이펀그라운드 등 조경을 갖출 계획이다.   또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의 ‘포레나 천안두정’ 전용면적 84㎡(16층)은 올해 9월 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층의 직전 매매거래가(6월, 3억9870만원) 대비 7000만원 뛴 셈이다. 이 아파트는 야외 물놀이장, 공용 텃밭, 티하우스, 반려동물 놀이터 등 타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조경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경쟁률도 높다. 경기 시흥시 군자동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단지 내 중앙광장과 생태연못, 라이브러리 가든 등 자연친화적인 조경특화설계를 적용하면서, 평균 19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도 단지 내에는 플레이가든과 워터카페테리아, 보타닉가든 등 조경에 힘쓴 결과 미분양이 많이 적체된 창원에서 평균 21.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달성했을 정도다.   부동산 전문가도 조경에 신경을 쓰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현상이 됐다고 말한다.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장재현 이사는 “인테리어 등 특화설계가 세대의 가치를 올린다면, 조경은 아파트 전반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특히 조경이 잘 갖춰진 아파트는 고층 세대는 전망을, 저층 세대는 가까이서 조경을 바라볼 수 있는 또 다른 로열층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다양하고, 특화된 조경이 있는 아파트의 가치는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주택시장에서는 이렇듯 조경에 각별히 신경을 쓴 신규 분양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독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아파트와 달리 넓은 조경면적을 확보하여 명품 조경을 가꾼 단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한화 건설부문이 지난달 2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포레나 대전학하’가 눈에 띈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대전시 서구 학하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규모로 지어지는 아파트로,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872가구(1단지,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가 일반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평균 조경면적(약 30~35%)보다 높은 조경면적(43%)으로 꾸며져 쾌적하게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상의 공간은 다양한 식재와 동선을 고려한 조경, 산책로 등이 배치되어 사계절 다채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1단지 한가운데에는 중앙광장을 배치하고, 광장 주변으로 연못과 숲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단지 외곽에는 어린이놀이터와 주민운동시설 등도 조성하여 단지 전체를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단지 주출입구와 근린생활시설이 연계되는 곳에는 모던한 식재가 설치되며, 근린생활시설의 활성화는 물론 문주 뒤편의 경관이 함께 어우러져 단지의 상징성까지 부각시킬 계획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인근에 고층 구조물이 없고, 주변 단지와도 이격돼 있어 일부 저층 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가구가 막힘없는 녹색조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경 3km 이내에는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 리기테다 소나무숲, 학하천, 국립대전 숲체원, 빈계산 등이 인접해 있는 만큼 입주민들은 자연과 조경에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생활과 고즈넉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어 주거 만족도가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2월,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음성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충북혁신도시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단지인데다, 지역 내 첫 선보이는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음성 아이파크’는 본성지구 A, B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13·177㎡, 총 1,653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블록별 세대수는 △A블록 9개동, 880세대 △B블록 8개동, 773세대다.   단지는 음성 첫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로 높은 상징성과 차별화된 설계 및 상품성을 갖출 예정이다. 먼저 전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였으며, 선호도가 높은 4Bay의 판상형 평면으로 공급된다. 또 1.47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기존 음성 지역과 충북혁신도시 입주 단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캠핑장·키즈 라운지·사우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다. 여기에 드레스룸과 알파룸 등(일부 세대 제외) 넉넉한 수납공간 설계로 차별화를 선보이며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청약시장 조경 조경특화 아파트들 국토교통부 아파트 아파트 전반

2022-11-03

"사람 못 구해 비즈니스 접을 판"

  뷰포드에 거주하는 박모씨(58)는 지난 주말 봄을 맞아 집앞 마당 잔디를 깎으려고 조경 업체측에 연락했지만, 원하는 서비스를 얻지 못했다. 업체측에서 구인난으로 인해 당분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박씨는 언제쯤 상황이 개선될지 물었지만 업체측에서는 '사람이 언제 구해질지 몰라 기다리라고 말해달라기도 미안하다'며 거절했다. 이 때문에 박씨는 직접 나설 수밖에 없었다. 곧 잔디깍기 기계를 새로 구입해 직접 마당 조경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는 박씨만의 문제만은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력난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인건비도 상승하면서 원하는 대면서비스를 제 시간에 받을 수 있기가 어려워졌다.   존스크릭 지역에서 조경업체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2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뿐 아니라 동종업계 다른 업체들이 현재 인력난으로 인해 난감하다"라며 "정기적으로 우리 업체를 사용해왔던 기존 커스터머들 관리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전에는 줄을 서서 서로 일을 하려고 했었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인건비를 못 맞춰주면 금방 나가게 되고 코로나 이전보다 20~30%부족한 것 같다. 올해가 되면 나아질 거라고 예상했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고 상황만 악화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조경업체뿐 아니라 페인트, 청소업체 등 전형적인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다 비슷한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 운영이 어려워 그만두고 싶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스와니에 소재한 한 청소업체도 "인건비가 많이 올라 가족들이 다 나서 비지니스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일이 몰리기도 하고, 일만 많고 돈이 안 되는 것 같아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인력난 상황이 지속되면 경제침체로 이어질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노동시장 분석 회사 엠시버닝글래스의 경제학자인 론 헤트릭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는 경제가 안 도는 게 아니라 경제의 엔진을 가동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재우 기자비즈니스 페인트 페인트 청소업체 인력난 상황 조경 업체측

2022-04-20

조경 잘못하면 주택 가치 최대 30% 하락

 잔디·지붕 상태 등 첫인상 좌우 나무 한 그루 심으면 10% 뛰어 그린 인테리어도 가치 상승 도움   나무와 드라이브 웨이 정비 등 주택의 조경과 환경 미화를 소홀히 하면 주택 가치가 최대 30% 이상 하락할 수 있어 셀러의 주의가 요구된다.   조경 정보 공유 업체 ‘트리스닷컴’이 전국의 부동산 에이전트 12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명 중 3명 이상인 78%가 상태가 불량하거나 미흡한 조경과 환경 미화는 예비 바이어의 주택 가치 산정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주택 가격이 10% 정도 떨어진다고 한 에이전트가 24%나 됐으며 하락 폭이 20%라고 가리킨 에이전트는 22%로 나타났다. 18%는 가치가 30% 이상 떨어진다고 답했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깨끗한 외관과 수려함까지는 아니더라도 잘 정돈된 정원이나 앞마당은 예비 바이어들에게 매우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며 “조경과 주택 환경 미화 상태가 매물의 첫인상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리가 안 된 잔디나 건물 외벽, 현관문, 지붕 상태, 앞마당 조경 등으로 커브 어필(Curb Appeal)이 형편없다면 예비 바이어는 전반적으로 주택 관리가 잘 안 됐다고 바로 평가하는 경향이 짙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주택의 외관과 조경의 관리 상태가 우수한 경우에는 집주인이 주택을 잘 유지하고 필요한 보수도 잘할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고 강조했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 “지금과 같이 주택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핫’한 주택 시장에서 부실한 조경 관리로 거래 가격이 10%나 떨어진다며 셀러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외출이 이전보다 자유롭지 않게 되면서 바이어들이 집을 구매할 때 실외 공간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뒷마당을 가족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사용하려는 바이어들이 교외 외곽에 대형 주택을 구매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바이어들이 조경 중 잔디(64%), 나무(59%), 꽃(52%)의 관리 상태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게 부동산 에이전트의 설명이다. 부동산 에이전트 2명 중 1명은 나무 한 그루를 마당에 심을 경우, 주택 가치가 10% 정도 오른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예비 바이어들이 실외의 조경수, 잔디, 꽃을 눈여겨보는 것과 같이 실내에도 화분과 꽃 등으로 집안에 생기를 불어넣는 그린 인테리어 역시 집값 상승에 일조한다고 전했다.   주택의 환경과 부대 시설 관리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에 가까운 58%가 덱(deck)이 중요하다고 콕 집었다. 이외에도 드라이브 웨이(54%), 아웃도어 키친(47%), 인공 잔디(44%), 가제보(42%), 파이어핏(39%) 순으로 비중이 컸다.   진성철 기자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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