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 브라이언 서 셰프 제임스 비어드상 후보에 올랐다
마리에타서 '봄' 운영...곧 2호점 오픈 ‘외식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후보에 애틀랜타 한인 셰프 브라이언 서(한국명 서지수·35) 씨가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22일 발표된 올해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각 부문 준결선 진출자 명단에서 애틀랜타의 식당, 바, 셰프 등 10곳이 포함됐다. 먼저 동남부의 ‘베스트 셰프’ 부문에 인기 태국 레스토랑 ‘탈라트마켓’의 로드 라시터와 파르나스 셰프,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카루포’의 브루스 로그 셰프, 마리에타 소재 ‘스프링’의 브라이언 서 셰프, 도라빌 중국식 면요리 식당 ‘란저우 라멘’의 푸 리 장 셰프가 뽑혔다. 브라이언 서 셰프는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먹고 자란 한식 가정식에서 영감을 받아 한식당 ‘봄’을 개업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올 봄 2호점 개업을 앞두고 있다. ‘스프링’은 서 셰프가 오랜 기간 연마한 프렌치 요리 테크닉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해 미쉐린 원 스타를 받기도 했다. 서 셰프의 창의적인 메뉴가 유명한데, 미쉐린 가이드는 스프링의 마늘, 파 버터를 곁들인 수제 사워도우 빵, 구운 연어 등이 “대담하고 독특하다”고 표현했다. ‘뛰어난(Outstanding) 레스토랑’ 부문에는 디케이터 소재 ‘킴벌 하우스’가 이름을 올렸다. 킴벌 하우스는 과거 기차역이었던 곳을 개조해 만든 식당으로, 로컬 농장에서 직접 공급하는 재료로 프렌치풍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특히 생굴, 등 신선한 해산물 메뉴로 유명하다. ‘최고의 신규 레스토랑’ 부문에는 디케이터의 ‘카사발람’이, ‘최고의 신규 바’ 부문에는 마리에타 소재 ‘마리에타프로퍼’가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환대’ 부문에는 애틀랜타의 ‘아리아’가 후보에 올랐다. 결선 진출자는 4월 2일에, 최종 수상자는 6월 16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메달을 받는다. 전국적으로도 한인 셰프들이 대거 제임스 비어드상 후보로 선정되며 ‘K-푸드 열풍’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LA에서 모던 한식 다이닝 ‘바루’를 운영하는 어광 셰프는 서부지역 최고의 셰프 후보에 선정됐으며, 전국 최고의 셰프 후보에는 뉴욕의 파인 다이닝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가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신규 레스토랑 후보에는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뉴욕의 ‘기사식당’이 선정됐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브라이언 제임스 비어드상 한인 셰프들 애틀랜타 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