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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 브라이언 서 셰프 제임스 비어드상 후보에 올랐다

마리에타서 '봄' 운영...곧 2호점 오픈   ‘외식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후보에 애틀랜타 한인 셰프 브라이언 서(한국명 서지수·35) 씨가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22일 발표된 올해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각 부문 준결선 진출자 명단에서 애틀랜타의 식당, 바, 셰프 등 10곳이 포함됐다. 먼저 동남부의 ‘베스트 셰프’ 부문에 인기 태국 레스토랑 ‘탈라트마켓’의 로드 라시터와 파르나스 셰프,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카루포’의 브루스 로그 셰프, 마리에타 소재 ‘스프링’의 브라이언 서 셰프, 도라빌 중국식 면요리 식당 ‘란저우 라멘’의 푸 리 장 셰프가 뽑혔다.   브라이언 서 셰프는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먹고 자란 한식 가정식에서 영감을 받아 한식당 ‘봄’을 개업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올 봄 2호점 개업을 앞두고 있다. ‘스프링’은 서 셰프가 오랜 기간 연마한 프렌치 요리 테크닉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해 미쉐린 원 스타를 받기도 했다. 서 셰프의 창의적인 메뉴가 유명한데, 미쉐린 가이드는 스프링의 마늘, 파 버터를 곁들인 수제 사워도우 빵, 구운 연어 등이 “대담하고 독특하다”고 표현했다.   ‘뛰어난(Outstanding) 레스토랑’ 부문에는 디케이터 소재 ‘킴벌 하우스’가 이름을 올렸다. 킴벌 하우스는 과거 기차역이었던 곳을 개조해 만든 식당으로, 로컬 농장에서 직접 공급하는 재료로 프렌치풍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특히 생굴, 등 신선한 해산물 메뉴로 유명하다.   ‘최고의 신규 레스토랑’ 부문에는 디케이터의 ‘카사발람’이, ‘최고의 신규 바’ 부문에는 마리에타 소재 ‘마리에타프로퍼’가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환대’ 부문에는 애틀랜타의 ‘아리아’가 후보에 올랐다. 결선 진출자는 4월 2일에, 최종 수상자는 6월 16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메달을 받는다.   전국적으로도 한인 셰프들이 대거 제임스 비어드상 후보로 선정되며 ‘K-푸드 열풍’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LA에서 모던 한식 다이닝 ‘바루’를 운영하는 어광 셰프는 서부지역 최고의 셰프 후보에 선정됐으며, 전국 최고의 셰프 후보에는 뉴욕의 파인 다이닝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가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신규 레스토랑 후보에는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뉴욕의 ‘기사식당’이 선정됐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브라이언 제임스 비어드상 한인 셰프들 애틀랜타 한인

2025-01-23

‘요식업계 아카데미상’에서도 K 돌풍…한인 셰프 12명 ‘제임스 비어드상’ 후보 선정

요식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인 제임스 비어드상 후보에 한인 셰프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며 K-푸드 열풍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남가주에서는 LA 아트 디스트릭트에서 모던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 바루를 운영하는 어광 셰프가 서부지역 최고의 셰프 후보에 선정됐다. 바루는 지난해 7월에도 LA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식당으로 꼽힌 바 있다. 어 셰프는 여러가지 장과 김치 등을 직접 담그고 발효시켜 만든 독특한 소스로 찬사를 받았다.     전국 최고의 셰프 후보에는 뉴욕에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정식당을 운영하는 임정식 셰프가 선정됐다. 서울에 본점을 둔 정식당은 2012년부터 뉴욕에서 영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뉴욕 한식당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고의 새 레스토랑 후보에도 한식당이 있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기사식당이었다. 한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기사식당의 음식과 분위기를 뉴욕으로 옮겨온 이 식당은 뉴욕타임스 등의 매체에 소개되면서 인기를 끌었고 손님이 3시간 이상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오리건 포틀랜드에서 이규림 셰프가 운영 중인 진주 파티세리는 최고의 베이커리 후보로, 워싱턴D.C. 문 래빗의 수잔 배 셰프는 최고의 페이스트리 셰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외식사업가 부분에서는 한인 두 명의 이름이 보였다. 프라이드 라이스 콜렉티브의 대니 이 대표는 워싱턴D.C.에서 퓨전 한식당 안주 등을 운영 중이다. 그레이셔스 호스피털리티 매니지먼트의 사이먼 김 대표는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한 고급 한식당 꽃과 꼬꼬닥을 운영하고 있다.     오대호 지역 최고의 셰프 후보에는 지난해 본지가 단독 인터뷰〈2024년 6월 14일자 중앙경제 2면〉한 김지혜 셰프도 있었다. 앤아버에서 한식당 미스김을 운영하는 김 셰프는 이번이 다섯번 째 후보 선정이다. 푸드앤와인이 선정한 최고의 신인 셰프로도 꼽힌 그는 미스김에서 18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일궈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지역별 최고의 셰프 후보에 맥스웰스 트레이딩의 크리스 정(일리노이), 오이지 미의 브라이언 김(뉴욕), 메주의 후니 김(뉴욕), 기프트 호스의 김하늘(로드아일랜드), 오킴스의 현 김(하와이), 바 메이즈의 기 정(하와이), 스프링의 브라이언 소(조지아), 버디스의 케빈 이(오클라호마), 시로 재패니즈 비스트로의 그레이 황(텍사스)등이 선정됐다.     제임스 비어드상은 '외식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가 높은 시상식이다.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시상식에서는 식당이나 셰프는 물론 최고의 바,  베이커리, 바텐더, 소믈리에, 조리 관련 서적 등 다양한 부문에 상이 수여된다. 최종 후보는 4월에 선정되며, 수상자는 6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조원희 기자아카데미상 비어드상 셰프 후보 한인 셰프들 제임스 비어드상

2025-01-22

[문장으로 읽는 책] 사랑의 조건

우리가 타인과 맺는 애정 관계의 질은 우리가 자기 자신과 맺는 관계와 정비례한다. (…) 타인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초월적 존재와의 관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우리 자신과의 관계를 더 의식적으로 만드는 일이다. 이는 자기도취적 행동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가 타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애정 어린 일이다. 최선의 자기 자신이야말로 우리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제임스 홀리스 『사랑의 조건』   사랑을 잘하려면, 내가 나와의 관계를 잘 맺어야 한다. 자신과의 관계에서 성취하지 못한 것을 타인과의 관계에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하려면 먼저 온전한 자기 자신(개인)이 되어야 한다. 융 학파 정신분석가인 저자는 현대인이 애정 관계에서 겪는 심리적 고통의 근본 원인을 ‘마법 같은 동반자’라는 환상에서 찾는다. 어딘가에 ‘내게 꼭 맞는, 잃어버린 반쪽’이 있으며 삶은 그를 찾아 헤매는 여정이라고 보는 오래된 착각 말이다. 사실 상대는 잃어버린 내 반쪽이 아니라 완전한 타인이며, 대부분은 자신을 상대에 투사해 ‘사랑에 빠진 나’를 사랑하는 데 머문다.   저자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 용기”라며 진정한 사랑은 상대가 완전한 타자로 존재하도록 가만히 놔두는 ‘무심한 사랑’이라고 썼다.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이 사람도, 다른 어떤 사람도 내게 주지 못해. 내가 원하는 건 오직 나만 쟁취할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애정 관계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모든 것을 자유롭게 찬양할 수 있다.” 양성희 / 한국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사랑 애정 관계 제임스 홀리스 초월적 존재

2025-01-21

[문장으로 읽는 책] 사랑의 조건

우리가 타인과 맺는 애정 관계의 질은 우리가 자기 자신과 맺는 관계와 정비례한다. (…) 타인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초월적 존재와의 관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우리 자신과의 관계를 더 의식적으로 만드는 일이다. 이는 자기도취적 행동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가 타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애정 어린 일이다. 최선의 자기 자신이야말로 우리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제임스 홀리스 『사랑의 조건』   사랑을 잘하려면, 내가 나와의 관계를 잘 맺어야 한다. 자신과의 관계에서 성취하지 못한 것을 타인과의 관계에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하려면 먼저 온전한 자기 자신(개인)이 되어야 한다. 융 학파 정신분석가인 저자는 현대인이 애정 관계에서 겪는 심리적 고통의 근본 원인을 ‘마법 같은 동반자’라는 환상에서 찾는다. 어딘가에 ‘내게 꼭 맞는, 잃어버린 반쪽’이 있으며 삶은 그를 찾아 헤매는 여정이라고 보는 오래된 착각 말이다. 사실 상대는 잃어버린 내 반쪽이 아니라 완전한 타인이며, 대부분은 자신을 상대에 투사해 ‘사랑에 빠진 나’를 사랑하는 데 머문다.   저자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 용기”라며 진정한 사랑은 상대가 완전한 타자로 존재하도록 가만히 놔두는 ‘무심한 사랑’이라고 썼다.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이 사람도, 다른 어떤 사람도 내게 주지 못해. 내가 원하는 건 오직 나만 쟁취할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애정 관계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모든 것을 자유롭게 찬양할 수 있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사랑 애정 관계 제임스 홀리스 자기도취적 행동

2025-01-08

자유 찾아 미국 온 탈북민 한자리에

“고맙죠, 가족도 만나기 어려운데 1년에 한 번 이렇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줘서.”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 LA 한인타운 용수산에서 재미탈북자지원회(회장 로버트 홍)가 개최한 ‘재미 탈북자 환영 송년의 밤’이 열렸다. 약 30명의 탈북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알래스카와 샌프란시스코 등 먼 지역에서 온 탈북자들도 참석했다.   30대 탈북자 제임스라고만 밝힌 그는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왔다고 했다.   그는 “3년 전 미국으로 왔고 2년 연속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자주 연락하지는 않지만 이렇게라도 탈북자들과 1년에 한 번 만나 기쁘다”고 말했다.   학생인 그는 “LA 국제공항에 도착해 걸려 있는 큰 성조기를 보고 ‘이곳이 미국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미국 정착 당시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운전면허증이니 사회보장제도니 사회가 붕괴한 북한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이라며 “나이를 먹고 이런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능력함을 느꼈다”고 했다.   미주 지역의 탈북자들은 식당 서버부터 미장공, 수선공, 스시맨 등 직업도 다양했다. 그중에는 노숙자로 살아가는 이도 있다.   현재 한인타운의 노숙자 셸터에서 거주하는 최정철 씨는 “(동료 탈북자들을 만나)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그는 어린 자녀들과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가려다 한국으로 가게 된 비슷한 지역 출신 동료 탈북자와 오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재미탈북자지원회 연말 파티는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실향민 출신이자 변호사로 활동 중인 로버트 홍 회장은 “어렸을 때 할머니가 매일 같이 북한 이야기를 했다”며 “탈북자들을 보면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시간을 보낸 탈북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어 이런 송년회 행사를 계획했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오늘만이라도 기쁨과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 망명하고자 하는 탈북자들을 상담하는 일을 하다 2007년 이런 단체를 만들었다고 했다. 현재 그는 탈북자들이 미국 정착 과정에서 겪는 법률적, 사회적 어려움을 돕는 일도 하고 있다.   이날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도산’의 감독인 소프라노 클라라 신과 팝페라 가수이자 테너인 최원현씨가 축하 공연을 했다. 이들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12월로 개사한 노래, 김추자의 ‘살짜기 옵서예’, ‘오 솔레미오’ 등의 노래를 불렀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사 이후 경품 추첨과 노래자랑도 이어졌다. 혼자 참석한 사람, 2명 이상 참석한 가족들에게 현금 선물이 전달됐다. 참가자들은 경품을 통해 믹서기, 인형 등 원하는 선물을 타갔다. 통일을 갈망하는 노래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탈북자 송년회 재미탈북자지원회 주최 재미탈북자지원회 연말 탈북자 제임스

2024-12-09

풀러턴 프레드 정·제임스 조·라구나우즈 이은주씨 '승전보'

오렌지카운티 시의회, 교육위원회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6인 가운데 풀러턴의 프레드 정 부시장, 제임스 조 풀러턴 교육구 2지구 교육위원 후보, 라구나우즈의 이은주 시의원 후보가 승전보를 전했다.   정 부시장은 지난 5일 선거 마감 후 첫 개표부터 매튜 트럭소 후보를 압도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정 부시장은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1지구에서 6일 오후 4시 현재 71.8%의 득표율을 올리고 있다. 표 차이는 3267표다. 5일 밤 개표 결과를 함께 지켜본 40여 명의 지지자와 승리 축하 파티를 가진 정 부시장은 “한인을 포함한 1지구 유권자들이 지난 4년간 내가 해온 일에 지지를 보내준 덕분이다. 큰 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기 때문에 두 번째 임기의 시정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제임스 조 후보는 28년째 재임 중인 현직 힐다 슈거먼 현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누르고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조 후보는 61.5% 지지율로 슈거먼(38.5%)보다 1671표를 더 얻고 있다.   조 후보는 “현직을 상대로, 그것도 큰 표 차이로 앞서 나도 놀랐다. 한인들과 ‘이젠 교육구에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나의 말에 동의한 유권자들의 지지가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구나우즈에선 한인이 시 사상 최초로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3석이 걸린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은주 후보가 24.2% 득표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5333표를 받은 이 후보와 4위 제임스 텅 후보의 표 차이는 1979표에 달한다. 이 후보는 “열정적으로 날 돕고 표를 준 한인들의 도움과 타인종 유권자들의 지지, 현직 시의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샤리 혼 부시장, 신시아 코너스 시의원과 함께 팀을 이뤄 홍보 메일을 발송하며 두 시의원 지지층의 상당수를 흡수했다.   총 7명이 출마한 어바인 시장 선거에서 태미 김 시의원은 33.3% 득표율로 2위를 달리며 선두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39.6%)을 추격 중이다. 표 차이는 4848표다. 김 시의원은 지금까지 개표된 우편투표 중 34.8%, 에이그런 부시장은 41.56%를 득표했다. 투표소 투표 개표가 사실상 끝났기 때문에 남은 개표 과정에서 우편투표 득표율 추세에 반전이 일어나야 김 시의원이 역전을 기대할 수 있다.   어바인 1지구 시의원 선거에선 존 박 후보가 32.5% 득표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인 멜린다 리우 후보와의 표 차이는 91표다. 박 후보는 투표소 투표 개표에서 리우 후보를 564표 앞섰지만, 우편투표 개표에선 473표 뒤졌다.   박 후보는 “개표 초반 500표를 뒤졌지만 100표 가까이 앞서게 된 것은 긍정적인 결과다. 계속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부에나파크 2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최용덕 후보는 라티노 강세 지역구에서 맞대결 상대인 카를로스 프랑코와 맞서 분전 중이다. 1088표를 얻은 최 후보와 프랑코 후보의 표 차이는 300표다.   OC선거관리국의 비공식 선거 결과 집계에 따르면 6일 오전 현재 100만7150장의 개표가 완료됐으며, 미개표분은 32만4890표다. 현재 OC의 투표율은 54.1%지만 미개표분과 선거일 뒤에 도착하는 우편투표지를 개표하는 과정에서 계속 오르게 된다. 지금까지 선거관리국에 접수된 미개표분만 놓고 추산할 경우, 최종 투표율은 71.5%를 상회할 전망이다. 임상환 기자프레드 제임스 후보 이은주 이은주 후보 부시장 제임스

2024-11-06

프레드 정·제임스 조 풀러턴서 동반 당선 노려

풀러턴 시 선거에서 2명의 한인 후보가 동반 당선을 노리며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프레드 정 부시장은 11월 5일 선거에서 1지구 시의원 재선을 정조준하고 있다. 정 부시장은 1지구에서 매튜 트럭소 후보와 맞대결을 벌인다.   정 부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데다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1지구에서 뛴다는 이점을 안고 있다. 후보 등록 당시 자신을 IT 매니지먼트 컨설턴트라고 밝힌 트럭소 후보는 정치 신인이다.   1지구는 2022년 선거구 조정을 거치며 한인에게 한층 유리한 지역구가 됐다. 정 부시장이 시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된 4년 전, 54%였던 아시아계 주민 비율은 65%로 높아졌다. 1지구 아시아계 주민 중 한인은 70% 이상을 차지한다. 아시아계 투표 가능 연령 시민권자(CVAP) 비율도 48.4%에서 56%로 늘었다. 백인, 라티노 CVAP는 각각 33%와 9%다.   정 부시장은 풀러턴 경관, 소방관들의 지지도 받고 있다. 정 부시장은 “우편투표가 시작됐는데  한인 투표율이 높으면 반드시 이긴다.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지난 7일부터 등록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 용지 발송을 시작했다. 금주 또는 내주면 대다수 유권자가 우편투표 용지를 받게 된다.   정 부시장은 “4년 전 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돼 시장도 두 차례 역임했고 한국 지자체들과의 교류도 활발해졌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제임스 조 사회보장국(SSA) OC지부 부지부장은 풀러턴 교육구 2지구에서 교육위원회 입성을 시도한다. 조 후보가 당선되면 풀러턴 최초의 한인 교육위원이 탄생한다.   조 후보는 힐다 슈거먼 교육위원회 부위원장과 격돌한다. 슈거먼은 28년째 교육위원회를 지키고 있다. 풀러턴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조 후보는 “유권자 가정을 방문해 대화를 나눠보니 교육구에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내 주장에 공감하는 유권자가 많다. 게다가 풀러턴에 사는 한인 인구와 교육열을 감안할 때, 이제는 한인 교육위원이 배출돼 한인 학부모와 학생을 대변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2지구 주민 약 1만2000명 중 50%는 아시아계고, 한인 가구 비율이 전체의 30%에 달한다며 “한인 표가 결집하면 당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인들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정 부시장, 섀런 쿼크-실바가주하원의원, 비센테 사미엔토OC수퍼바이저, 샤나 찰스 풀러턴 시의원, 조앤 폴리 풀러턴 조인트유니온하이스쿨 디스트릭트 교육위원,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정 부시장과 조 후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fred4fullerton.com, jamesforfullerton.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프레드 제임스 한인 후보 한인 시의원 한인 유권자들

2024-10-10

aT 미주지역본부, 김치콘테스트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가 김치의 미국 수출 확대와 소비확산을 위해 개최한 김치활용 요리 레시피 콘테스트 ‘2024 KIMCHI COOK OFF’에서 버지니아주 거주 라티샤 제임스의 ‘김치라이스그리츠’ 레시피가 1등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aT 미주지역본부는 “지난 28일 뉴욕시 퀸즈 스카이뷰몰에서 개최된 콘테스트의 파이널은 미국 전역에서 온라인을 통해 접수된 49건의 김치활용 요리 레시피에 대해 엄격한 예선심사를 거쳐 이중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결선 ‘TOP 3’ 참가자들이 대회 경연장에서 제한된 시간 내 요리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앞선 예선심사에서 레시피의 독창성과 심미성, 현지화 아이디어 등 종합적인 평가 결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치치즈크로켓과 김치포블라노페퍼(Poblano pepper), 김치라이스그리츠(Grits)가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K-발효식품의 대표격인 김치는 미국 내에서 팬데믹 기간에 면역력 강화와 장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로 널리 알려지면서 2019년에 1480만 달러에 불과했던 미국 김치 수출액은 2022년에는 2910만 달러, 2023년에는 3999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1등을 차지한 라티샤 제임스 수상자는 “동네 한식당에서 우연히 접한 김치의 매력에 푹 빠져 이제는 평소에도 김치를 즐겨 먹고 있다”며 “김치라이스그리츠는 김치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리면서도 누구나 부담없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윤미정 aT 미주지역본부장은 “양질의 한국산 김치가 미국 전역에서 더욱 널리 소비될 수 있도록 김치 홍보에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원 기자aT 미주지역본부 김치콘테스트 플러싱 스카이뷰몰 2024 KIMCHI COOK OFF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라티샤 제임스 윤미정 aT 미주지역본부장

2024-07-30

뉴욕주 총기 및 마약 밀매조직 단속

뉴욕주검찰이 뉴욕시에서 총기 및 마약 밀매를 일삼아온 일당을 체포했다.     25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뉴욕시에서 무기와 총기, 코카인을 불법 판매한 총기 및 마약 밀매 네트워크 단속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단속을 통해 ▶공격용 소총 9정, 유령총 4정 등을 포함한 총기 74정 ▶2100발 이상의 탄약 ▶시가 1만5700달러 상당의 코카인 500그램 등이 압수됐다. 또 검찰은 이 총기와 마약을 뉴저지와 플로리다에서 뉴욕으로 밀반입하는 데 관여한 일당 13명을 체포하고, 358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들은 앤서니 오티즈-바스케즈(24) 등 13명인데, 검찰은 불법 총기와 대용량 탄창 및 탄약을 판매한 앤서니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주검찰 범죄 대응 태스크포스팀과 연방 마약단속국(DEA), 국토안보부(DHS) 등이 10개월 동안 합동 수사를 진행한 결과, 연방법원의 허가 하에 확보한 휴대폰 도청 증거를 통해 앤서니를 중심으로 구성된 밀매조직이 불법 총기 등을 구매·보관·운송·판매하는 데 협력한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뉴저지 패터슨에 거주하는 앤서니는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그의 사촌과 다른 용의자들로부터 불법 총기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그의 사촌은 우편으로 앤서니에게 불법 총기를 보내곤 했으며, 앤서니는 구매시에 주로 ‘장난감’, ‘운동화’, ‘팬티’ 등의 암호를 사용해 총기를 지칭했다. 앤서니 일당은 젤과 캐시앱을 통해 총기 공급책에게 돈을 지불했다.     총기를 구입한 후 앤서니 일당은 그의 집에 총기를 보관했으며, 앤서니의 어머니에게 총기의 이송 및 보관, 대금 지불 등을 부탁했다. 이후 그들은 불법 총기 및 탄약을 뉴저지 패터슨에서 뉴욕의 워싱턴하이츠까지 운반했으며, 워싱턴하이츠의 길모퉁이에서 지속적인 판매를 진행했다. 이들은 총기와 탄약 운반 시에 담요와 이불로 총을 감싸거나 기타 케이스 안에 물건을 숨기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앤서니는 그의 형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급받은 500그램의 코카인을 판매하기도 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불법 무기는 우리 지역사회에 큰 위협이 된다”며 “뉴욕 주민을 총기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밀매조직 뉴욕주 불법 총기 제임스 뉴욕주 총기 코카인

2024-07-28

“보수 교육·차세대 유치에 주력할 것”…CPA협 제임스 이 신임회장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27일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의 42대 회장으로 취임한 제임스 이 신임회장이 인터뷰에서 말한 청사진이다.     41대 부회장을 맡았던 이 회장은 가장 먼저 월례 세미나를 통한 보수교육을 강조했다. CPA가 다루는 범위가 넓고 또 세법이나 규정들이 빠르게 바뀌는 경우가 많다 보니 고객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오렌지카운티의 상권이 크게 발달한 최근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부터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세미나를 진행했고 회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이 있었다. 회원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해 질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차세대 회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도 밝혔다. 협회 측은 영어 세미나를 확충하고 개업을 목표로 하는 회원에게 조언을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1.5세와 2세 한인 회계사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 규모를 늘려 양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세대 간의 교류를 넓혀서 단단한 협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인 커뮤니티와의 유대 강화 또한 큰 목표 중 하나다. 온라인을 통해 정기적으로 개최 중인 택스 세미나와 무료 상담 서비스를 더 알차게 꾸려갈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국세청(IRS)에서 다양한 방법의 사기를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선만큼 올바른 정보 전달에도 무게를 둔다.     이 회장은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여러 세금공제가 생겼는데 내용이 워낙 복잡해서 일반인들로서는 알기가 매우 어렵다”며 “무조건 공제를 받게 해준다는 말에 속아 잘못된 세금보고를 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문제를 피하는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장학사업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티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단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42년째 계속되고 있는 단체의 신임 회장이 되어서 큰 영광이지만 책임감도 매우 무겁다는 생각을 한다”며 “회원 간 결속과 커뮤니티와의 유대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질적 양적 질적 성장 양적 성장 부회장 제임스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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