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한인 2세 사업가, 애틀랜타에 에벤실버타운 오픈

미 동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소재한 프리미엄 럭셔리 커뮤니티 시설인 '에벤실버타운(Eben Silver Town)'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에벤실버타운은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보금자리 시설로 한국의 노인 공경 전통문화를 미국 현지에서 직접 계승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특히 에벤실버타운은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실버타운처럼 활기찬 노년의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최첨단 레지던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입주자들이 거주하는 4층 규모의 고품격 레지던스는 따뜻하고 환영 받는 분위기를 담고 있고,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내 집처럼 마음 편히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에벤실버타운은 규모가 여유로우며,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포인트다. 여기에 체계적인 외부인 출입 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거주자들의 안전을 크게 강화했다.     또한 넓은 공용실과 함께 노래방, 피트니스 시설, 도서관, 미용실, 한국식 야외 데크 등 어르신들을 위한 여가 시설이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구사하는 물리치료사가 상주하여 어르신들의 편의를 높이고, 캐주얼 다이닝룸·잉어 연못·무궁화 나무·어린이 놀이방 등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에벤실버타운은 어르신들의 종교 생활을 지원하는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주일 예배, 새벽 기도 등 종교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예배당을 운영하고 있다. 에벤실버타운의 '에벤(Eben)'은 '하나님이 나를 돕는 이'와 '기억의 돌'이란 뜻의 성경적 의미인 '에벤에셀(Ebenezer)'에서 유래됐음을 볼 때 종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음을 잘 말해준다.     에벤실버타운 제임스 전 개발 담당자는 "에벤실버타운은 주로 한국 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또 다른 핵심 포인트로 인종, 민족의 구분이 없는 운영 방식을 언급할 수 있다"며 "우리의 소망은 이 커뮤니티를 통해 민족 간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고 어르신들을 지극 정성으로 섬기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노년을 맞이한 한국인이 관심받고 환대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가 오래 전부터 요구돼 왔는데 이에 따라 편안한 환경에서 거주하길 원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어르신들에게 진정 필요한 커뮤니티를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벤실버타운 조셉 크리습 매니지먼트 CEO는 "깨끗하고 차분한 분위기 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이르기까지 한인 최초의 프리미엄급 럭셔리 커뮤니티인 에벤실버타운을 설립, 운영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애틀랜타 지역은 물론 다른 주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독특하고 의미 있는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벤실버타운의 생활 환경 및 프로그램·서비스 등과 관련된 상세 정보는 전화(770-274-5860) 또는 e메일(info@ebensilvertown.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에벤실버타운 애틀랜타에 에벤실버타운 애틀랜타 한인 실버타운 제임스 전 개발 담당자 조셉 크르습 매니지먼트 CEO Eben Silver Town Josh Crisp James Juhn 애틀랜타 럭셔리 한인 실버타운

2024-03-07

[문장으로 읽는 책] 사랑의 조건

우리가 타인과 맺는 애정 관계의 질은 우리가 자기 자신과 맺는 관계와 정비례한다. (…) 타인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초월적 존재와의 관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우리 자신과의 관계를 더 의식적으로 만드는 일이다. 이는 자기도취적 행동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가 타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애정 어린 일이다. 최선의 자기 자신이야말로 우리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제임스 홀리스 『사랑의 조건』   사랑을 잘하려면, 내가 나와의 관계를 잘 맺어야 한다. 자신과의 관계에서 성취하지 못한 것을 타인과의 관계에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하려면 먼저 온전한 자기 자신(개인)이 되어야 한다. 융 학파 정신분석가인 저자는 현대인이 애정 관계에서 겪는 심리적 고통의 근본 원인을 ‘마법 같은 동반자’라는 환상에서 찾는다. 어딘가에 ‘내게 꼭 맞는, 잃어버린 반쪽’이 있으며 삶은 그를 찾아 헤매는 여정이라고 보는 오래된 착각 말이다. 사실 상대는 잃어버린 내 반쪽이 아니라 완전한 타인이며, 대부분은 자신을 상대에 투사해 ‘사랑에 빠진 나’를 사랑하는 데 머문다.   저자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 용기”라며 진정한 사랑은 상대가 완전한 타자로 존재하도록 가만히 놔두는 ‘무심한 사랑’이라고 썼다.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이 사람도, 다른 어떤 사람도 내게 주지 못해. 내가 원하는 건 오직 나만 쟁취할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애정 관계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모든 것을 자유롭게 찬양할 수 있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사랑 애정 관계 제임스 홀리스 자기도취적 행동

2024-02-28

요식업 오스카 ‘비어드상’ 한인, LA후보 6명에 올라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인 ‘2024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s)’ 세미파이널 후보에 한인 셰프가 이름을 올려 기대를 얻고 있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24일 레스토랑과 셰프 어워드 부문 세미파이널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재단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부문 LA지역에서 최고의 셰프(Best Chef) 준우승 후보 6명 중 1명으로 LA다운타운에서 반찬 가게 ‘페일라(Perilla)’를 운영하는 김지희(사진)씨가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지난 2020년 어릴 적 맛보던 전통 한식을 반찬 및 도시락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는 부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40년 이상 밥집을 해온 할머니와 그 뒤를 이어온 부모님 밑에서 전통 한식을 먹고 자라왔다. 이후 김씨는 샌프란시스코 조리학교를 나와 자신의 추억이 깃든 한식 고유의 맛을 남가주에도 전하기 위해 반찬가게를 차렸다. 그는 오이 김치, 미역 줄거리, 고추 장아찌 등의 반찬과 불고기 덮밥, 버섯 덮밥 등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매년 가주, 뉴욕 등을 포함한 전국의 뛰어난 레스토랑과 셰프를 선정한다. 올해 제임스 비어드 상 최종 후보는 오는 4월 3일 공개된다.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은 6월 10일 시카고 리릭 오페라 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비어드상 최종후보 비어드상 최종후보 한인 셰프 제임스 비어드

2024-01-24

한인, 또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1일 휴스턴에서 조나선 이씨

육군 공수부대 출신으로 훈장까지 받은 한인 전직 소방관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다. 지난 4일 버지니아주에서 경찰과 대치극 중 자택 폭발로 숨진 한인 제임스 유(56)씨〈본지 12월6일자 A-1면〉와 마찬가지로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리스카운티셰리프국(HCSO)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50분쯤 텍사스주 휴스턴 플리밍턴 애비뉴와 랭헴 드라이브 인근 한 주택 앞에서 조나선 이(한국명 이민준·45.사진)가 셰리프국 요원들과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날 해리스카운티 셰리프국(HSCO)은 도로 한복판에 문이 열린 채 차가 버려져 있다는 주민 신고에 따라 현장에 출동했다. 도착 직후 주택 안에서 총성이 울리자 요원들은 즉시 지원을 요청했다. 곧이어 주택 안에서 이씨가 요원들을 향해 총격을 시작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이후 요원들이 주변을 차단한 채 얼마간 대치가 이어지던 중 이씨가 소총 2정을 든 채 주택 밖으로 나왔다.   에드 곤잘레스 HSCO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씨가 무장한 것을 확인하고 요원 5명이 응사했다”며 “총에 맞은 이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추가 부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곤잘레스 국장은 “추가 수색을 위해 주택 내부로 집인하던 중 여러 전선들이 발견됐다”며 “위장폭탄(부비 트랩)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씨 집 안에서 폭발물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씨는 육군 퇴역군인 출신의 보몬트시 전직 소방관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군복무 당시 겪었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로 정신 질환을 겪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지난 2020년 국무부는 이씨가 괜찮은지 자택 방문(welfare check)을 경찰에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지방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씨 앞으로 보호관찰명령 위반과 마약소지 등의 혐의로 영장이 발부된 바 있다.   이씨의 친구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조나선은 군 제대 후 PTSD로 힘들어 했지만 훌륭한 사람이었다”며 “군인들이 복무중 어떤 힘든 일을 겪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른다”고 말했다.   이씨의 유족은 지난 6일 웹사이트를 통해 이씨의 사망소식을 알리며, 그가 군대에서 겪었던 전쟁 트라우마가 비극의 단초가 됐다고 전했다. PTSD를 앓고 있던 이씨는 마약에 중독됐다고 한다.   유족은 이씨의 부고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을 비극으로 잃는다는 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라며 “이번 사고는 전쟁 참전 용사들의 아픔과 비극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당신의 옆에 있는 누군가가 힘들어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그 사람을 향해 손을 내밀어 달라”고 전했다.   이씨 가족들에 따르면 1978년 서울 출생인 이씨는 갓 돌을 넘겨 휴스턴으로 이민와 자랐다. 그는 지난 1992년 강도사건으로 부친을 잃었다. 2003년 입대해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다. 이씨는 2006년 전투중 입은 부상으로 전역하기전까지 육군표창훈장, 육군공로훈장, 육군선행훈장, 국방훈장, 아프가니스탄 전역훈장, 세계테러전훈장 등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4년 주류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9·11테러를 보면서 군입대를 결심됐다”며 “국민과 나라를 보호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예진 기자총격전 휴스턴 한인 전직 한인 제임스 셰리프국 요원들

2023-12-07

“알코올 중독과 가족불화로 극단 범행”

지난 4일 버지니아 알링턴 폭발사건 사망자이자 용의자 한인 제임스 유(56)씨는 오랫동안 이혼에 따른 스트레스와 알코올 중독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장남으로서의 헌신과 여동생과의 갈등을 소장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어머니 병원비·장례 절차 해결”   유씨가 강제 입원 시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로체스터 제너럴 병원과 전부인, 여동생 등을 소송한 법원 소장을 통해 그는 가족사를 밝혔다.     유씨는 1992년 5월 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 일리노이에 있는 앤더슨 컨설팅 회사에 다녔다며 당시 어머니가 조지워싱턴대학병원 중환자실(ICU)에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때 어머니는 여동생 아일린과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VOA 한국어과에서 일했던 애나 신 유씨로, 당시 어머니는 식물인간이 되어 의사소통이 불가한 상태로 병원에 한 달을 있었다.     그는 소장에서 “ICU 측에 아일린이 소생 반대 서명을 요청하지 말라고 부탁했다”며 “1992년 9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80만 달러가 넘는 병원비를 처리해야 했고 복잡한 장례 관련 서류도 모두 내가 도맡았으며 동시에 여동생의 대학교 학비를 내는 것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10학년 때부터 과도한 음주   유씨의 폭파된 주택은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의 전부인 스테파니 유씨는 2017년 3월 이혼소송을 제기하고 2018년 승소했다. 당시 판사는 현금 위자료 8만 달러와 함께 이번에 폭발한 주택의 지분 15만 달러 지급을 명령했으나 판매기록은 나와 있지 않다.   위자료 지급명령이 이행되지 않자 법원은 2020년 10월 말 전부인 유씨에게 지급할 위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유씨가 소유한 주택의 매매를 명령했다.     버지니아 등기국 기록에 의하면 유씨는 2021년 이혼소송 결과 판사의 명령 때문에 버지니아 맥클린의 주택을 100만 달러에 판매했다. 이들 부부 사이에 아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뉴욕과 버지니아에서 자신의 소송을 주관했던 판사와 소송을 대리했던 변호사, 의사, 전부인, 여동생(혹은 누나) 등이 자신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 소송의 증거로 유씨가 2015년 뉴욕주 로체스터의 한 병원에서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았던 정황이 제시됐다. 유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한 변호사는 자신의 거주주택에 다시는 서류를 보내지 말라고 경고했으며 계속할 경우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편지를 발송했다.     그는 유씨의 정신건강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으나 “유씨가 이혼 과정을 매우 힘들어했으며 이미 공개된 몇몇 법원 자료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씨의 전부인은 2015년 11월 유씨를 뉴욕 로체스터 종합병원에 입원시켰는데, 유씨의 소장에는 자신이 10학년 때부터 평생 과도하게 음주를 했던 전력이 있다고 쓰여 있었다.   유씨의 전부인은 유씨가 자살을 하기 위해 유서를 쓴 적도 있었다고 밝혔으나 유씨는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병원 치료를 강행한 전부인과 여동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소송은 모두 기각되거나 각하됐다.     각하된 소송에는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해 로버트 뮬러 3세 특별검사가 투입돼야 한다는 등 여러 음모론과 결합한 것이 많았다. 그는 논리적인 비약이 심한 주장을 하며 때론 소송을 제기했었다.     유씨는 자신의 옆집에 거주하는 부부를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할리웃 영화 ‘미스터 앤 미세즈 스미스’를 빗대, 그들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유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1992년 오랜 병원 투병 생활 끝에 사망하고 50만 달러 이상의 빚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생존설   한편 경찰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사체의 일부를 수습했으나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유씨의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유씨가 아직 살아있다는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경찰이 폭발 전에 가스공급을 차단했다고 밝히면서 폭발 원인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당초 폭발 인화물질이 조명탄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연방 알콜담배무기폭발물국(ATF)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폭발의 원인 물질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장수아·김옥채 기자제임스 어머니 병원비 이혼소송 결과 위자료 지급명령

2023-12-06

한인추정 제임스 유, 경찰 대치중 '자택 폭사'

    이웃집에 조명탄 발사하며 난동   주택 내부에서  대형 폭발 발생   "변호사 출신" 유 씨,'정신질환' 정황   한인으로 추정되는 버지니아 알링턴 주민 제임스 유(56) 씨가 지난 4일 오후 이웃집에 조명탄을 쏘아대는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과 대치한 끝에, 자택이 폭발하며 폭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격적인 폭발 당시의 상황은 고스란히 촬영돼 소셜 미디어에 퍼졌다. 경찰은 폭발의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알링턴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45분경 벌링턴 스트릭 선상의 주택가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유 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자신의 주택에서 이웃을 향해 조명탄 30-40발을 발사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행동이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주변지역을 모두 소개한 채 법원으로부터 긴급 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용의자가 거주하는 주택 내부 진입을 노렸으나, 용의자가 완강히 거부하면서 작전이 늦춰졌다. 경찰당국은 협상팀을 파견해 자수를 권했으나 용의자는 경찰을 향해 총격을 발사했으며 오후 8시25분경 주택 내부에서 강력한 굉음과 함께 폭발이 발생하고 잔해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이 주택은 두 채의 주택이 나란히 붙어있는 듀플렉스 형태로, 주변 주택 상당수도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폭발 당시 집안 내부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경찰관과 소방관 세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는 것 외에는 다른 인명 손실이 없었다"고 밝혔으나, 수시간 후에  유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잔해더미에서 발견됐다고 수정 발표 했다. 폭발음과 폭발장면은 3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들리거나 목격될 정도로 컸다.  1마일 이상 떨어진 곳의 주택 창문이 흔들렸다는 제보가 많았다.     올리비아 달튼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한 당국에 감사를 표한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외에는 덧붙일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용의자이자 사건의 피해자인 제임스 유 씨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계정이 삭제된 개인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유 씨는 자신을 '국제 전자통신회사의 전직 정보 및 실물 보안 책임자'라고 소개했다. 계정에는 "나는 미국의 위선과 부패, 사기, 음모를 보았으며, 그들에게 옳은 일을 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주었다"라는 문장과 백인에 대한 욕설과 저주가 포함돼 있었다.     또한  "주민들에게 감시 받고 있다", "주민들은 정부의 스파이다", "미국은 테러리즘 국가"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다수 올리는 등  '음모론'에 심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씨가 지난 1일 올린 마지막 포스팅에는 자신이 암살의 대상이라고 주장이 적혀 있었다.   폭스 뉴스는 유씨가 모종의 소송에서 패소한 후 유튜브 계정에 관련 사실을 소개했으며,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의 말을 인용해 이혼한 부인에 대한 저주를 퍼부었다고도 밝혔다. 지난 2월 유씨는 뉴욕주의 한 연방지방법원에 자신의 전부인을 상대로 사기와 음모, 인권 침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으나,  4월 담당판사가 소송을 각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평소 집안에 틀어박혀 있었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 같다"는 주변인들의 증언도 나왔다. 그의 이웃은 "제임스가 창문을 모두 알미늄 호일로 가리는 등 세상을 등진 은둔자"였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몇 년 전 해당 주택이 매물로 나왔을 당시 유씨가 집을 보러온 사람을 칼로 위협해 쫓아내는 사건도 벌어졌다.   일부 소셜 미디어에는 "유 씨가 이웃들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내용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한인추정 제임스 한인추정 제임스 난동 주택 자택 폭사

2023-12-06

의료네트워크 해킹으로 뉴요커 400만명 피해

뉴욕주 최대 의료네트워크인 노스웰헬스 등의 데이터가 유출돼 뉴요커 400만 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검찰은 주민들에게 신원 도용 방지를 위한 조처를 할 것을 당부했다.   28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네바다 기반 의료기록회사인 PJ&A(Perry Johnson & Associates)의 데이터가 공격을 받아 이 회사에서 관리하던 노스웰헬스와 크라우즈헬스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PJ&A는 환자 기록 보관·처방전 제공 서비스다. 노스웰헬스에는 노스쇼어대학 병원 등 21개 병원이 포함되며, 크라우즈헬스는 시러큐스를 기반으로 뉴욕주 내 15개 카운티를 관할하는 의료네트워크다.   피해자는 뉴욕시와 시러큐스에서만 400만 명이고, 전국적으론 900만 명에 달한다. 유출 정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이름과 소셜시큐리티넘버, 생년월일, 주소, 진료번호, 병원계좌번호, 진단일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PJ&A와 노스웰헬스, 크라우즈헬스는 유출 피해자 대부분에게 피해 사실을 개별적으로 통지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총장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먼저 새로운 계좌가 개설되거나 대규모 구매가 이뤄졌는지 크레딧을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크레딧 동결 또한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의를 도용해 새로운 계좌를 개설하는 걸 막기 위해서다. 에퀴팩스·익스페리언·트랜스유니온 등의 조사기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들 조사기관에선 ‘사기 경보(Fraud Alert)’ 역시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의료 기록 사본을 요청해 오류가 있는지를 검토하고, 이용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한 청구가 있을 경우 이의 제기할 것을 권고했다.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보험사에 알려 관련 프로토콜을 따라야 한다. 메디케어 관련 피해라면 보건복지부 감사실(800-447-8477)에 문의하면 된다.   데이터 유출로 인한 피해를 본 경우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온라인(www.ftc.gov)이나 전화(877-438-4338)로 신고할 수 있다.   제임스 총장은 “신원 도용은 개인정보를 이용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피해를 본 뉴요커 모두가 위의 방법을 따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의료네트워크 뉴요커 제임스 뉴욕주 뉴요커 모두 진료번호 병원계좌번호

2023-11-28

제임스 차 공인 회계법인…한인 자산 및 수입 확대…"체계적인 회계 시스템 필요"

'제임스 차 공인 회계법인'은 지난해 여름부터 센추리시티와 컬버시티 사이에 위치한 자체 사옥으로 이전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고객보다 앞서 움직이는 회계법인'으로 유명한 제임스 차 공인 회계법인은 방문 고객들이 겪는 주차의 번거로움을 덜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서비스하기 위해 이전했다고 밝혔다. 타주나 원거리에 있는 고객들도 여러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서비스해오고 있다.   차 CPA는 일반 회계, 세금보고 업무, 절세 플랜 수립, 감사 대행 외에도, 공인 텍스 솔루션 스페셜리스트(Certified Tax Resolution Specialist)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미국 세금 문제 해결 전문가 협회가 징수와 감사분야에서 요구되는 실무 경험들을 입증하고 여러 과정을 이수한 후 시험을 합격한 이에게만 부여하는 자격증이다. 법정 케이스들을 통한 꾸준한 전략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그에 따르면 세금 연체가 심해진 납세자에게는 여권 취소나 갱신 중지, 은행 계좌나 급여 수입 차압 또는 자산동결 등의 조치가 내려지고 집이나 각종 재산에 선취특권이 걸려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한다.   이럴 때 징수 해결 전문가로서 삭감된 금액 타협, 부분적인 액수로 타협 후 분할납부, 징수 불능 상태 승인, 벌금 탕감 등 여러 가지 솔루션으로 국세청이나 주정부의 징수 압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오고 있다.     또한 한인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전문가 기고를 통해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중요한 국세청의 발표가 있을 때에도 한인들에게 미치게 될 영향과 조언을 제공해오고 있다. 차 CPA는 새 국세청장이 40만 달러 미만의 납세자에게 COVID-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감사 확률을 올리지 않겠다고 했지만 최근 의회에서 이를 번복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국세청 자료에 의하면 2022-2023 회계 연도에 개인 감사의 75%가 총소득이 20만 달러 미만인 납세자에게 행해졌으며, 현재 국세청 감사 케이스의 60% 정도가 소규모 S 주식회사나 자영업자에게 몰려 있다고 한다.     이에 차 CPA는 "피치 못한 세금 문제로 인해 국세청 징수 노티스나 체납 고용세, 여권 문제, 차압의 위기 등에 직면해 있다면 즉시 징수 문제 전문가와 상의해서 맞춤형 전략을 세워 해결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도 단순히 재정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고객의 현재를 넘어 미래까지 대비한다는 열정과 사명감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의: (213)383-1127   ▶주소: 3435 Overland Ave, Los Angeles업계 회계법인 제임스 공인 회계법인

2023-11-26

뉴욕시, 소매 절도 근절 TF 론칭

뉴욕시가 소매 절도 근절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론칭했다. 시정부와 뉴욕시경(NYPD), 뉴욕주 검찰 등이 참여하고, 타겟·스타벅스 등 민간 대표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뉴욕시는 8일 소매 절도 근절 TF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매 업체와 검·경 등이 머리를 맞대고 범죄 예방을 위한 해결책과 처벌 강화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TF는 필립 뱅스 3세 뉴욕시 공공안전 부시장이 이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을 비롯해 NYPD와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이 참여한다.   코리안아메리칸 비즈니스 카운슬을 비롯한 로컬 비즈니스 협회들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소매·도매·백화점 노동조합과 갭·LVMH·메이시스·스타벅스·타겟·월그린 등의 업체들도 함께한다.   TF는 ▶소매 절도 해결 위한 입법 활동 ▶새로운 범죄 패턴 파악 및 정보 공유 ▶첨단 기술 활용한 모범 사례 구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뉴욕시에서 신고된 소매 절도는 작년보다 7.9% 감소했다. 시정부는 NYPD가 단속을 강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팬데믹 이후 소매 절도가 치솟았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소매 절도 증가율은 무려 77%에 달한다. 이하은 기자소매 절도 소매 절도 뉴욕시 소매 제임스 뉴욕주

2023-11-08

작년 전철 총격범 프랭크 제임스, 종신형 선고

작년 4월 뉴욕 전철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의 범인이 10회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5일 연방법원 뉴욕 동부지법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철 테러 공격과 총기사용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피고 프랭크 제임스(64·사진)에게 이같은 형량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작년 4월 12일 오전 8시경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N노선 전철의 한 열차가 브루클린 선셋파크 36스트리트역에 들어설 때 방독면을 착용하고 연막탄을 터뜨린 후 탑승객들을 향해 무차별로 총기를 발사했다.   10명의 승객이 제임스가 쏜 총에 맞았고, 승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이 출근과 등교가 한창인 아침이었던 만큼, 총격 환자 뿐 아니라 현장에서 도망치는 이들까지 엉키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앞서 검찰은 '총상 피해자 1명당 종신형 1회'라는 계산 방식으로 모두 10회의 종신형을 구형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이와 함께 총기 사용 혐의에 대해선 종신형과 별개로 10년형을 추가로 선고했다.   피고인 제임스는 이날 자신이 저질렀던 총격 사건에 대해 "비겁한 폭력이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정신건강적인 문제와 함께 흑인으로서 겪은 차별과 편견이 총격 사건의 원인이 됐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제임스의 무차별 총격 사건이 면밀하게 계획됐다고 반론을 폈고, 법원도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윌리엄 쿤츠 판사는 "미국 사회가 총기와 정신건강, 인종차별 등의 문제를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철에서 총기를 난사한 사람은 피고인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종신형 제임스 프랭크 제임스 종신형 1회 뉴욕 전철

2023-10-06

“우리는 총기폭력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총기폭력에 반대합니다.”   총기폭력에 반대하는 고교생들이 ‘Stop Gun Violence’를 주제로 지난 14일부터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뉴저지주 해켄색에 있는 버겐카운티 청사에서 라이딩 에세이와 컴퓨터 그래픽 전시회를 갖는다.   컴아트(대표 클라라 조)는 “지난 14일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 제임스 테데스코 버겐카운티장이 직접 찾아와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뉴욕주 롱아일랜드, 업스테이트 뉴욕, 캐나다 온타리오, 뉴저지 데마레스트, 테너플라이, 포트리, 크레스킬, 올드타판, 리지우드, 리버베일 등 10군데가 넘는 타운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다음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학생 명단.   ▶레이몬드 유(패스켓 밸리) ▶혜원 박(리지우드 하이스쿨) ▶조세핀 최(노던밸리 하이스쿨 데마레스트) ▶라이언 김(크레스킬 하이스쿨) ▶Tsung-Chun Hsieh(클락스타운 노스) ▶Hsin-Ting Hsieh(클락스타운 노스) ▶사라 조(홀리앤젤스) ▶리나 안(프레인비유 올드 베스 페이지 John F. 케네디) ▶이튼 정(버겐카운티 테크놀러지) ▶주원 리(온타리오 캐나다) ▶에이든 안(세인트피터) ▶지후 한(테너플라이) ▶어스틴 리(노던밸리데마레스트) ▶세종 김(찰스 디 울프) ▶테리 김(버겐아카데미) ▶정윤천(테너플라이)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컴아트 고교생 에세이 컴퓨터그래픽 전시회 버겐카운티 청사 전시 클라라 조 제임스 테데스코 카운티장

2023-09-18

“순국선열 희생 다시 한번 기리자”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뉴욕 한인사회가 퀸즈 베이사이드의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강당에 모여 그 의미를 되새겼다.     15일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는 김의환 주뉴욕총영사,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의환 총영사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다시 한번 기리자”는 대통령의 경축사를 전했고, 대한민국 광복회 뉴욕지회 유진희 회장은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광석 회장은 대한민국 광복회 뉴욕지회의 김병묵 재정감사에게 감사패를, 장철우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해외에 살지만 어떻게 조국에 보탬이 될지 고민해 봐야 한다”며, “후손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잘 가르치고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며느리’라고 소개된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민주·26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참석해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특히 레티샤 제임스 주 검찰총장은 “78년 전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불의에 저항하며 독립을 위해 싸웠던 모든 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검찰총장으로서 모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순국선열 희생 순국선열 희생 제임스 뉴욕주 대한민국 광복회

2023-08-1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