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크로우 하원의원, 아시안태평양 커뮤니티와 오찬
제이슨 크로우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 25일 오후 1시, 오로라에 소재한 서울 바베큐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태평양 아일랜더(AAPI) 주최 원탁회의 행사에 참석해 온 하바나 스트리트, 오로라 상공회의소, 아시안 상공회의소, 드래곤보트 위원회, 오로라자매도시, 오로라시 국제사업부, 하바나 BID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함께했다. 크로우 연방 하원의원은 이날 간담회를 주재하며, 소상공 비즈니스, 교육, 경제, 커뮤니티 안전 및 개선 등 아시안태평양 커뮤니티에 요구되어지는 전반적인 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크로우 하원의원과의 만남을 통해 직접 다양한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등 연방하원의원에게 소수계의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혐오 범죄와 총기 사용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되었다. 오로라자매도시 코리아타운의 베키 호건 위원장은 “우선 한인타운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한인타운의 경제 활성화와 문화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팬데믹 이전보다 오로라에서 인종차별 범죄가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미국 곳곳에서 끔찍한 총기사건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의 안전은 아직까지 많은 위협을 받고 있다. 의회에서 총기 사용에 관한 나이 제한 등 작은 법안에서부터 실천에 옮겨주길 바란다” 면서 “비즈니스이든 인간관계이든 서로가 경쟁이라는 인식보다 파트너십이라는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오로라시 국제사업부의 송민수씨는 “오로라시는 다양한 민족들이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커뮤니티 안전이 가장 우선시 된다. 이들은 증오 범죄를 당하고, 매장 내에서 횡포를 당했다고 하더라도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꺼린다. 그런데 신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측에서 후발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인 경우를 보았다. 치안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좀 더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커뮤니티의 안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이슨 크로우 연방 하원의원은 “팬데믹을 지나면서 지역사회 내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증오범죄의 경우에도 리더가 나서서 사회적 협조를 강조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들을 중심으로 증오범죄에 대한 교육 이벤트를 꾸준히 열어나가고 알린다면 구성원들간의 유대관계가 강화되고, 나쁜 것에 대한 인식도 공유할 수 있다”면서 커뮤니티의 리더의 역할과 인종차별과 관련한 지속적인 교육시스템을 강조했다. 오마르 몽고메리 NAACP 오로라 대표는 “크로우 의원이 말한 것 처럼 구성원들의 긴밀한 협조와 교육에 이어, 인종혐오 범죄와 관련 의회에서의 입법적인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온하바나 스트리트의 도노반 웰시는 “많은 인종이 모여 살고 있는 이곳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요즘 가게에 도둑이 들거나 고객들과의 시비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 직원을 채용할 때에도 인종을 가려서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 모든 인종들을 서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서로를 친절하게 대할 수 있을 것이며, 인종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소상공인들이 주정부 및 지역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어떤 방식으로 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오너들이 많다. 이들에게 알리는 홍보차원의 교육목적 산업자본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크로우 의원은 긴 팬데믹과 경기 위축, 혐오범죄 등으로 생긴 스트레스와 관련해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텍사스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으로 상처받은 커뮤니티를 위로하기 위해 종이학에 사랑의 메세지를 적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크로우 의원은 자신이 연방 하원의원에 재임하며 펼친 각종 노력과 성취해낸 것들에 대해서 피력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하린 기자아시안태평양 하원의원 아시안태평양 커뮤니티 크로우 하원의원 제이슨 크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