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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장 의원, 꿈나무 지지자들 초청 주의회 만남 가져

      메릴랜드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민주당 경선을 준비중인 마크 장 MD주하원의원이 '차세대 한인 꿈나무들'을 애나폴리스 소재 메릴랜드 주의사당에 초청,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초청된 이들은 지난 1월 열린 마크 장 의원 후원모금행사에서 '동영상 메시지'로 힘찬 응원을 보냈던 10세에서 22세 까지의 차세대 한인들. 마크 장 의원은 "나에게 힘을 준 어린 지지자들을 직접 만나고, 다음 세대의 한인사회를 대표할 이들에게 정치란 무엇인가, 의회는 어떤 곳인가 직접 보여주고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안나 최( 22, 재무분석가) 양은 "마크 장 의원이 한인들의 대표로 우리에게 필요한 목소리를 대변해 줬다는 점이 자랑스러웠다"면서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장 의원을 보고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엘린 곽( 16, 센터빌 고교) 양은"시니어 센터에서 봉사하면서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변호사의 꿈을 꾸게 됐다"고 했다.  곽 양은 "장 의원이 연방의원에 당선돼 한인 노인들에게 편안한 의료 시스템을 제공하는 법안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현민(15, 맥클린 고교) 군도 "마크 장 의원의 도전과 성공이 나에게 큰 모티베이션이 됐다"면서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게 해준 장 의원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같은 학교 또래 친구인 케이트린 리, 지아 곽(이상 10, 콜린 파월 초등학교)  양은 "미국에서 한인으로서 성공하는 것이 힘든데, 장 의원님이 우리 한인 어린이들에게 롤모델이 되어 줄 것 같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올 해 선거에서 한인 연방의원 5명 이상을 의회에 입성시켜 한인들의 정치력을 극대화 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치력 3.0시대' 캠페인이 무르익는 가운데, 마크 장 의원은 이를 실천시킬 핵심적 정치인으로 점쳐지고 있다.     1993년 아시아계 최초로 김창준 의원이 연방하원에 입성한 당시부터를 한인 정치력 1.0 시대로 본다면, 한인 연방의원 4명을 배출해 한인들의 정치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을 정치력 2.0시대,마크 장 후보를 연방의회로 보내 한인들의 목소리를 연방의회에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는 3.0 시대를 열어 한인들의 정치력을 꽃피워야 한다는 뜻이다.     마크 장 의원은 이 날 "정치력 3.0 시대를 넘어서 4.0 시대의 주역이 될 차세대들에게 한인 정치력 신장 및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MD연방하원 3선거구는 한인 인구가 밀집한 하워드카운티, 앤안룬델 카운티, 캐롤 카운티를 포함한다.  해당 선거구는 강력한 민주당 편향 지역으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 사실상 본선거에서 승리하는 것과 같다.  현재 약 15명의 예비후보들이 난립한 상태로 5월14일 경선 투표일을 향해 레이스가 진행중이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꿈나무 지지자 차세대 한인들 한인 정치력 가운데 마크

2024-03-18

“한인커뮤니티 정치력 보여줄 절호의 기회”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톰 수오지 전 연방하원의원 선거캠프가 한인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베이사이드·리틀넥·더글라스턴·그레잇넥 등 한인 밀집 지역을 관할하는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는 오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웹사이트(voterlookup.elections.ny.gov)를 통해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다. 사전 투표 기간은 11일까지다.       9일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톰 수오지 선거캠프 퀸즈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수오지 후원회는 "지금이야말로 코리안 파워를 보여줄 타이밍"이라며 보궐선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주리 수오지 선거본부 아시안 홍보담당은 "3선거구 한인 유권자가 1만8000명에 달한다"라며 "미국 땅에서 한인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인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은 "전국에서 이 투표에 주목하고 있는 이 때에, 한인들의 소중한 한 표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며 "한인 투표력은 이번 투표에서 평소보다 몇백배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 역시 "보궐선거 당일 눈 소식이 예고됐는데, 교통 수단이 없어 투표가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우리가 직접 운전해서 투표 장소까지 이동을 도울 것"이라며 열의를 드러냈다. 투표를 위해 차량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전화(516-515-1171)를 통해 연락하면 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제공된다.     한편 ‘친한파’로 알려진 수오지 후보는 허위 경력과 선거자금 전용 등으로 축출된 조지 산토스(공화) 전 연방하원의원 자리에 민주당 공식 후보로 지명됐으며, 지난달 한인커뮤니티 지지 모임에 참석해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신설 법안(H.R. 2827) 아이디어에 동의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 외에 수오지 후보의 주요 공약은 ▶합법적 이민 시스템 구축 및 이민자 인권보장 등 이민시스템 재건 ▶지방세(SALT) 납부액 소득공제 상한선 폐지 ▶낙태권 보장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삭감 시도 저지 등이다.     8일 발표된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수오지 후보는 48%, 공화당 마지 필립 후보는 44%의 지지를 얻고 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한인커뮤니티 정치력 지난달 한인커뮤니티 한인 투표력 보궐선거 투표

2024-02-09

[워싱턴 DC] "한인 정치력 3.0 시대 열자"…연방하원 출마 마크 장 후보

메릴랜드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는 마크 장 MD주하원의원을 돕기 위한 후원 모임이 지난 31일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만 2만3350달러가 모금됐다.   옴니화재 강고은 대표가 마련한 이날 후원 모임은 버지니아 타이슨스 소재 '포고 드 차드' 레스토랑에서 워싱턴 지역 원로 단체장들을 비롯 차세대 한인 리더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장 후보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가고, 한국인들이 문화와 경제 등 분야에서 세계를 변화시키는 지금 이 시대, 자랑스런 한인의 정체성을 갖고 연방의회에 입성해 활약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히며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장 후보는 이날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홀아버지 밑에서 성장하며 역경을 딛고 주하원의원에 당선된 지난 성장사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렌버니의 가난한 한인 소년이 연방의회 입성을 꿈꾸고 있으며, 이제 그 꿈을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진행을 맡은 강고은 대표는 "1993년 아시아계 최초로 김창준 의원이 연방하원에 입성한 그때를 한인 정치력 1.0 시대로 본다면, 한인 연방의원 4명을 배출해 한인들의 정치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을 정치력 2.0시대로 볼 수 있다"면서 "마크 장 후보를 연방의회로 보내 한인들의 목소리를 연방의회에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는 3.0 시대를 열어 한인들의 정치력을 꽃피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중순까지 7만~8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는 장 후보는 LA 등을 방문해 미국 전역 한인사회의 관심과 성원을 호소하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각종 후원행사를 통해 장 후보는 선거자금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계 클레런스 램 후보와의 격차를 좁혀나간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램 후보의 선거자금 모금액 중 60%는 100달러 미만의 소액기부금이며, 14만 달러를 온라인 모금을 통해 모았다"면서 "20만명에 달하는 워싱턴 지역 한인들 중 일부만이 관심을 가져도 또 한 명의 한인 연방하원을 배출해내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릴랜드 하워드카운티, 앤안룬델 카운티, 캐롤 카운티를 포함하는 MD 연방하원 3선거구는 강력한 민주당 편향 지역으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 사실상 본선거에서 승리하는 것과 같다. 현재 약 15명의 예비후보들이 난립한 상태로 5월14일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글·사진=박세용 기자워싱턴 DC 연방하원 정치력 한인 연방하원 한인 정치력 메릴랜드 연방하원의원

2024-02-02

"제5의 연방하원 배출해 한인 정치력 3.0 시대 열자"

    메릴랜드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는 마크 장 MD주하원의원을 돕기 위한 후원 모임이 31일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만 2만3,350달러가 모금됐다.     옴니화재 강고은 대표가 마련한 이 날 후원 모임에는 버지니아 타이슨스 소재 '포고 드 차드' 레스토랑에서, 워싱턴 지역 원로 단체장부터 차세대 한인 리더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마크 장 후보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가고, 한국인들이 문화와 경제 등 분야에서 세계를 변화시키는 지금 이 시대, 자랑스런 한인의 정체성을 갖고 연방의회에 입성해 활약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히며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홀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며 역경을 딛고 주하원의원 의원 신분으로 이제 연방의원에 도전하게 됐다는 성장사를 밝힌 장 후보는 "글렌버니의 가난한 한인 소년이 연방의원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제 그 꿈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진행을 맡은 강고은 대표는 "1993년 아시아계 최초로 김창준 의원이 연방하원에 입성한 그 때를 한인 정치력 1.0 시대로 본다면, 한인 연방의원 4명을 배출해 한인들의 정치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을 정치력 2.0시대로 볼 수 있다"면서 "마크 장 후보를 연방의회로 보내 한인들의 목소리를 연방의회에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는 3.0 시대를 열어 한인들의 정치력을 꽃피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중순까지 7~8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는 마크 장 후보는 LA 등을 방문해 미국 전역 한인사회의 관심과 성원을 호소하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날 모아진 선거자금과 전역에서 답지하는 도네이션을 통해 장 후보는 '선거자금'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계 클레런스 램 후보와의 격차를 좁혀나간다는 계획이다.     강고은 대표는 "램 후보의 선거자금 모금액 중 60%는 100달러 미만의 소액기부금이며, 14만 달러를 온라인 모금을 통해 모았다"면서 "20만명에 달하는 워싱턴 지역 한인들 중 일부만이 관심을 가져도 또 한 명의 한인 연방하원을 배출해내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 앤안룬델 카운티, 캐롤 카운티를 포함하는 MD 연방하원 3선거구는 강력한 민주당 편향 지역으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 사실상 본선거에서 승리하는 것고 같다. 현재 약 15명의 예비후보들이 난립한 상태로 5월14일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 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연방하원 정치력 한인 연방하원 한인 정치력 메릴랜드 연방하원의원

2024-02-02

“전국 각지 한인 지원 필요” 마크 장 메릴랜드주 하원의원

“전국 각지 한인들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인 최초로 메릴랜드주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마크 장 메릴랜드주 하원의원(32지구, 민주·사진)이 28일 LA를 방문했다. 장 의원은 하워드, 앤 아룬델, 캐롤 카운티를 포함하는 3지구에서 존 사베인스 의원 은퇴에 따른 공석에 도전한다. 본사를 방문한 장 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LA 방문 이유는.   “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돌며 지지를 모을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LA에서 오늘 호남향우회 전국 26개 지부 회장단 모임에 참석해 출마 사실을 알리고 후원을 부탁했다.”   -연방 하원의원 출마 계기는.   “3선 주 하원의원으로 앤 아룬델 카운티(32지구)를 대표했는데, 이젠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하워드 카운티와 앤 아룬델, 캐롤 카운티를 대표하려고 한다. 한인 밀집 지역에 한인 정치인 하나 없는 사실이 안타깝다. 주류 사회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되겠다.”   -선거 공약의 중점은.   “경제 발전이다. 당선되면 물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평범한 가정과 업주를 돕겠다.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안정에도 힘쓸 것이다. 특히 한국과 관련해 북한과 일본, 중국, 미국 간의 얽혀 있는 관계의 복잡성을 이해할 수 있는 내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선거 전략은.   “메릴랜드 주의회 세출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보건부터 교통, 교육, 공공 안전까지 모든 부분에 관여해 주 예산 600억 달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 연방 기금 확보에 유리하다는 걸 강조할 것이다.”   -승산은 어느 정도 있다고 보나.   “내 주의회 지역구는 백인이 70%, 아프리카계가 25%이고 아시아계는 1%에 불과하다. 그런 지역구에서 경쟁력이 있다면 더 큰 규모에서도 경쟁할 수 있다. 현재 15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는데 한인과 아시아계의 표심을 모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한인사회에 바라는 점은.   “5월 14일 민주당 예비 선거와 결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인들의 투표 참여와 전폭적인 후원을 부탁드린다.”   장 의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캠페인 웹사이트(markformaryland.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연방하원의원 주의원 한인 정치력 한인 연방하원 메릴랜드주 하원의원

2024-01-28

“선거의 해 정치력 신장 캠페인 총력”…OC한미지도자협의회

정파를 초월한 한인 정치력 신장 운동 단체인 OC한미지도자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 폴 최)가 선거의 해인 올해 내내 한인 정치력 신장 캠페인에 총력을 기울인다.   협의회는 지난 18일 부에나파크의 캘리포니아 브릿지 리얼티에서 가진 신년하례식에서 올해 주요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폴 최 회장은 “올해는 선거의 해다. 오렌지카운티 곳곳에서 한인이 선거에 출마한다. 한인과 타인종 친한파 정치인의 당선을 도와 정치력을 신장하는 캠페인에 총력을 기울이자”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당장 내달부터 유권자 등록 운동에 나선다. 내달 10일(토)엔 부에나파크 한남체인 앞, 17일(토)엔 풀러턴 아리랑마켓 앞에서 유권자 등록을 받는다. 협의회는 유권자 등록 운동을 5월 11일(토)과 9월 14일 부에나파크 한남체인 앞, 9월 28일(토) 풀러턴 아리랑마켓 앞에서 각각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3월 25일(월)엔 협의회 기금 및 차세대 장학 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 대회를 위티어의 캔들우드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한다. 4월 20일(토)엔 지난해 처음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은 ‘커미셔너가 되는 길’ 세미나를 연다.   6월 15일(토)엔 부에나파크와 풀러턴을 중심으로 연방의회, 가주의회, 각 도시 시장, 시의원 등이 주민과 함께 참석하는 간담회가 열린다. 이어 7월 13일(토)엔 어바인과 터스틴을 중심으로 한 정치인 초청 간담회가 열린다. 협의회 측은 이들 행사에서도 유권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한인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세미나도 마련된다. 8월 10일(토)엔 시니어 건강정보 세미나, 10월 12일(토)엔 한인 경관과 경찰국 간부 등을 초청해 연말 범죄 예방 정보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최 회장은 “한인 정치인에겐 다른 것도 중요하겠지만, 한인 유권자 수를 늘리고 이들이 실제로 투표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 한인사회도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정치인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천관우 부회장, 김남희 사무총장, 정세미 재무, 크리스틴 신 대외협력위 부위원장에게 대통령 평생 봉사상을 전달했다. 평생 봉사상은 누적 봉사 시간이 4000시간을 넘어야 받을 수 있다.   협의회는 활동에 동참할 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문의는 폴 최 회장(714-270-6639)에게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정치력 캠페인 한인 정치력 한인 유권자 한인 정치인

2024-01-21

[이슈 진단] 한인 2세들에게 기대한다

올해는 선거의 해이다. 시의회, 주 상하원, 연방 상하원, 대통령 선거까지 줄줄이 이어진다. 한인사회 정치력이 얼마나 신장했는지를 선거결과로 점검할 수 있는 해이기도 하다.   한인사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연방 상하원이다. 한인 정치인들이 연방하원 선거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불과 4년 전이다. 2020년 선거에서 동시에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이 탄생했고, 이들 모두 2022년 선거에서 재선 혹은 3선에 성공했다.       한인 연방하원의원 4인방 중 젊은 이민 2세 앤디 김이 이번에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한다. 한인이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내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지난해 4분기 무려 175만 달러의 선거기금을 모아 화제가 되고 있다. 하원 3선으로 중견 의원 반열에 오른 그의 당선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올해는 한인 5명이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미셸 박 스틸(가주 45지구)과 영 김(가주 40지구), 그리고 마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워싱턴주 10지구)은 나란히 3선에 도전한다. 이들과 함께 한인 2세 두 명도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다. 가주 상원의원인 데이브 민이 가주 47지구에 출마했고, 데이비드 김은 가주 34지구에 세 번째 도전한다.   각급 지역 선거에 도전한 젊은 한인 2세들도 활발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LA지역의 30~40대 젊은 한인 후보 4명은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한인 후보들이 뭉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드 김, 그레이스 유(LA시의회 10지구), 존 이(가주하원 54지구), 에드 한(가주하원 44지구) 후보가 그들이다. 모두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2세다.    한인 2세 정치인 보좌관들도 한인 정치력 신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현직 한인 보좌관들이 비영리단체 ‘한인보좌관협회’를 창립한다. 미국 정계에 도전하는 한인 차세대를 위한 네트워킹 단체로 보좌관 일에 관심 있는 한인 청년들을 한인 보좌관을 채용하고 싶어하는 정치인들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자임한다.   협회 출범을 계획하고 조직한 주역은 태미 김 어바인시 부시장실의 이벳 김 수석보좌관과 알렉스 파디야 연방 상원의원실의 최예림 보좌관이다.     김 수석보좌관은 “이전에 아태계 보좌관 협회가 있었지만 활동이 미미했고 한인만으로 구성된 단체도 아니었다. 인맥이 중요한 미국 정계에 도전하는 한인 차세대를 위한 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협회 출범 이유를 밝혔다.   협회는 이달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자문위원단과 이사회도 구성했다. 케빈 드 레온 LA시의원이 가주 상원 의장 시절 보좌관을 지낸 벤 박 한미치안협회 회장과 LA 정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인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스티브 강 KYCC 대외협력디렉터,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가주지사 보좌관을 역임하고 최근에는 코티 페트리-노리스 주의원 디스트릭트 디렉터로 일했던 알렉산더 김이 자문위원단을 맡았다.   이사회는 6명으로 구성했다. 로버트 박 (전 에릭 가세티 LA시장 보좌관), 다니엘 박 (LA 수퍼바이저 홀리 미첼 보좌관), 케네스 안 (캐런 배스 LA시장 보좌관), 이벳 김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수석보좌관), 김지은 (LA시장실 한인 공보담당), 이수인 (캐런 배스 LA시장 소기업 정책 매니저), 최예림 (알렉스 파디야 연방상원의원 보좌관)이다.   협회는 회원 20명 정도로 시작한다. 앞으로 많은 한인 청년들을 보좌관직으로 이끌어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기여한다는 게 협회 설립의 목적이다.   1992년 LA 폭동을 겪으면서 한인 이민 1세들은 정치력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최대 피해자인 한인들의 하소연을 주류사회에 전달한 통로가 없었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해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것만으로는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고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민 1세들이 한인 정치인을 키우고, 투표장을 찾고,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이유이다.   이제 한인사회의 중심이 이민 1세에서 2세로 옮겨가고 있다. 한인 2세들의 활발한 정치 참여로 한인사회 정치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무영 / 뉴미디어 국장이슈 진단 한인 기대 한인 후보들 한인사회 정치력 한인 보좌관

2024-01-08

[OC한인단체장 신년 인사] "갑진년 새해엔 용처럼 힘차게 비상합시다"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밝았다. 청룡은 백호, 주작, 현무와 함께 각각 동서남북의 방위와, 봄, 가을, 여름, 겨울의 계절을 주관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봄을 주관하는 청룡은 새로운 시작과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2023년을 뒤로 한 오렌지카운티 한인단체장들은 이제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오렌지카운티의 여러 한인이 출마하는 각급 선거도 열려 OC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기회를 맞게 된다. 한인 단체장들의 새해 인사와 계획을 소개한다.      OC한인회 조봉남 회장 안녕하십니까. 갑진년 새해에는 한인 사회에 더욱 밝고 기쁜 일이 풍성하길 기대합니다.   지난해 한인회에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새해에도 한인회의 모든 이사들은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또 영사관 출장소 유치와 아름다운 한국 정원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각별한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여러분 가정과 사업체에 활기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OC한미시니어센터 김가등 회장 1977년 창립된 시니어센터가 어느덧 50주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조회를 성공적으로 추스린 것은 모두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입니다. 노인회란 명칭을 시니어센터로 바꾼 것도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소셜 서비스를 강화하고 통역 서비스 제공을 검토하겠습니다. 교육 프로그램도 확충할 것입니다. 또 현재 700명 수준인 회원 수를 크게 늘리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성원을 기대합니다.      OCSD평통 설증혁 회장 새해 힘차게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으로 소망하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를 통해 청소년에게, DMZ를 포함한 한국 방문을 통해 청년에게, 통일 강연 및 문화 활동, 스포츠를 통해 장년 및 전 세대에게 조국의 자유, 평화 통일에 대한 공감을 확산하겠습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복합위기 시대'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통일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OC한인상공회의소 짐 구 회장 갑진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OC한인상공회의소는 '여러분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란 슬로건 아래 올 한 해 지역 상공인의 발전을 도모하고 교육과 세미나 등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입니다. 아울러 OC정부 및 산하 도시들과 긴밀하게 협력, 한인 상공인들이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재미대한 OC체육회 최재석 회장  한 해의 모든 소망 중 으뜸은 우리 모두의 건강입니다.   OC체육회는 즐거움과 건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모임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농구, 볼링, 배드민턴, 야구, 아이스하키, 족구,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등 10개 종목 가맹 단체도 속해 있습니다.   한인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도록 2년 임기 동안 성심껏 봉사하겠습니다. 모두의 건승을 바랍니다.     미 남서부 재향군인회 박굉정 회장 존경하는 향군 동지 여러분, 꿈과 희망이 가득한 새해를 맞아 소망하는 모든 일 성취하세요.   재향군인회는 1952년 창립 이후 국가 안보의 제2 보루로서 소명을 다해왔습니다. 2014년 분회에서 지회로 승격된 미 남서부 재향군인회는 이승해 초대 회장께서 13년 간 수고하셨고, 그 공로로 지난해 향군대휘장도 수상했습니다.   새해엔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해 안보 지킴이 역할을 잘 담당합시다.     OC한인축제재단 정철승 회장 한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제40회 아리랑축제가 열립니다. 40회를 맞이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멋지고 화려하면서 내실 있는 축제를 마련하기 위해 일찌감치 준비할 계획입니다.   아리랑축제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축제가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한인 여러분의 아낌 없는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OC한미시민권자협회 써니 박 회장  시민권자협회는 오랜 기간 화합하고 봉사하며 한인 커뮤니티를 섬겼습니다.   지난해는 특히 C2C(Change to Community)란 중, 고교 학생 차세대 그룹이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튀르키예 지진과 하와이 화재 이재민을 위한 기금 모금, 홈리스 사역 등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이런 차세대 리더들이 있기에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는 밝습니다. 새해엔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OC기독교교회협의회 박재만 회장 지난 2020년 코로나19 셧다운 이후 OC의 많은 한인교회 맥박 수가 떨어져 400여 개 중 43개가 사라졌습니다. 교회협의회는 2022년과 2023년, 매년 21개의 교회를 찾아 심폐 소생을 했습니다. 하지만 심장이 다시 뛴다고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면역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부흥이라 부릅니다. 새해 우리의 과제인 부흥을 위해 기도의 팔을 높이 올릴 것입니다.       OC장로협의회 배기호 회장 올해는 지역사회 봉사와 섬김의 사업을 더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으로 보여주며 지역사회의 필요에 부응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기여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과 싫어하시는 일을 분별하여 삶의 방향을 조절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창립 10주년 기념 갈라 행사도 특별히 마련해 지난 성취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며, 미래에 대한 열정을 고취하려 합니다.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신용 회장 갑진년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삶이 때로는 우리가 계획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가진 것에 자족할 줄 알며 꿈을 향해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선하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새해 독자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일 가운데 형통의 복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OC한미지도자협의회 폴 최 회장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4년을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샘솟고 원하는 모든 것들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의 해입니다. 3월에 예비 선거, 11월에 본 선거가 열립니다. OC한미지도자협의회는 올 한 해,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더 많은 한인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도우며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에 힘쓰겠습니다.     라구나우즈 한인회 김일홍 회장  라구나우즈 한인회 회원 여러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4년 푸른 용띠 해를 맞아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셔야 합니다.   올해는 90세 이상 어르신을 편안하게 잘 모시는 일, 치매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보살피는 일, 유능한 젊은 인재들이 한인회를 운영하도록 하는 일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마지막 삶의 터전인 라구나우즈에서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며, 믿음으로 행복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레저월드 한인회 스티브 정 회장 새해엔 우리 모두 더 행복하고 번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2000여 명의 소중한 이웃들로 이루어진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에선 우리의 다양성과 문화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변화와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합시다. 더 많은 교류, 참여, 배려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서로 도우며 지내는 신년을 기대합니다. 임상환 기자한인단체장 신년 오렌지카운티 한인단체장들 oc한인사회 정치력 새해 인사

2024-01-01

주의회·시의회 진출…정치력 신장의 한 해로

주 상원에서 재기를 노리는 최석호(37지구) 전 의원은 현역인 조시 뉴먼 의원에 맞서 결승 진출을 전망하고 있다. 어바인 교육위원에서 시의회, 시장, 주하원을 거치며 쉼없이 달려온 최 후보는 공화당 간판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결전을 펼쳐야 한다.     게다가 37지구는 데이브 민 후보가 활동하다가 연방하원 출마로 공석이 되어있으며 다른 지역구의 현역 의원인 조시 뉴먼 의원이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활동하는 곳이다.     최 후보는 특히 민 의원이 떠난 가주 의회에서 한인 1세가 대변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한인사회의 이해 요구, 한국 정부와 업계, 가주 정부와의 교류 등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최 후보의 상원 입성은 여러 측면에서 한인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가주 상원에는 또다른 한인 주자가 뛰고 있다. LA북쪽 라크레센타의 상원 25지구에 출마한 최태호(민주) 후보가 주인공이다. 그의 이름이 낯익은 이유는 그가 벌써 세 번째 도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2008년에는 공화당 간판으로 2016년에는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한 바 있다.       1973년 미국에 유학 온 그는 1976년부터 25년간 패서디나에서 자영업을 하면서 각종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온 이력을 갖고 있다.     KYCC 건축·모금위원장을 시작으로 패서디나 시의 인간관계위원회 위원, 시장 자문위원, 경찰 자문위원을 지냈다. 또 1989년에는 한미공화당 협회를 창설하고 공화당 중앙위원을 거쳤으며, 2004년에는 부시 대통령 한인 후원회장을 역임하며 활발한 정치활동과 지역봉사 활동을 펼쳤다.     기금 모금 경험이 많고 정계와 한인사회에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그는 현실 정치 감각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후보는 미국에 와 서툰 영어로 이만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부탁을 받을 때마다 거절하지 않는 태도와 항상 성실하게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소 밝힌다. 그는 “당선된다면 많은 경험을 통해 배운 노하우를 자라나는 정치계 지망생들에게 그대로 물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항상 그렇지만 쉽지 않은다.     현재 지역구에는 군소후보들이 적지 않다. 엘리자베스 알러스 크레센타 밸리 타운 시의원(공화), 샌드라 아멘타 로즈미드 시의원(민주), 샤샤 르네 페레즈 알함브라 부시장(민주) 등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지역구는 현역 앤서니 포르탄티노 의원(민주)이 애덤 쉬프 연방 상원 후보가 남긴 연방 하원 의석에 출마해 무주공산인 상태다.     득표활동이 치열해지고 있는 주 하원 지역구들에도 한인 청년 후보들이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비영리 단체 출신인 한인 존 이 후보(민주)가 54지구에서 올해 초부터 득표 활동에 나섰다.     현재 LA웍스(Walks) 사무국장인 이 후보는 LA한인타운에서 자라났으며 미시간대(정치학·러시아학)와 조지타운대 대학원(러시아학·외교학)을 졸업했다. 졸업 후 미국 폐협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민주당협회(KADC) 등에서 활동해왔다.     54지구는 현재 미겔 산티아고 의원이 활동 중인데 그가 최근 내년에 LA시의회(14지구) 케빈 드레온 현역에 맞서 출마를 선언해 54지구는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상태다.     스패니시도 유창한 이 후보는 “54지구에 포함된 한인타운은 환경, 거리, 안전 등에서 문제가 산재한데 주 하원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세입자 보호와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정책들을 펼쳐 지역구의 서민들을 돕고 싶다”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54지구는 2021년 기준으로 라티노 30%, 백인 29%, 흑인 25%, 아시안 13%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시안 중 절반가량이 한인이다.   UCLA 법대 강사 출신이자 군검사 경력을 가진 에드 한 후보의 주 하원 44지구에 출마해 LA 북쪽 지역 주민들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한인사회 언론인 출신 한우성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그의 부친이다. 부모와 함께 2살 때 미국에 온 한 후보는 라크레센터에서 자라 펜실베이니아대와 뉴욕대 법대를 졸업했다. 한때 초등학교 교사로도 일한 바 있는 한 후보는 변호사로 로펌을 거쳐 법관 서기로 일하다 LA에 정착했다. 2018년부터는 공군 법무관(예비군 대위)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현재는 UCLA 법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아내 엘렌씨도 현재 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배운 것들과 받아온 혜택을 돌려주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내놓는다.     한 후보의 도전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44지구는 버뱅크와 라크라센터를 중심으로 24만 여명의 등록 유권자가 있으며 이중 아시아계가 2만5000여 명이고 한인 유권자는 710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유권자 중 45%가 백인이며 42%가 라틴계로 구성돼 있다.   현직에 있는 로라 프라이드먼 의원은 연방 상원 출마를 선언한 애덤 쉬프의 현 연방 하원 지역구(30지구 버뱅크)에 출마한 상태다. 경쟁후보로는 현직 글렌데일 시의원, 버뱅크 부시장 등 민주당에서만 무려 7명의 후보가 대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짝수 지역구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LA시에서는 12지구에 특별선거로 당선 뒤 재선된 존 이 의원이 세 번째 선거에 나선다. 현재 세레나 오버스타인 후보가 등록을 마친 상태로 유력한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스 유 후보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선 10지구에는 임명직 헤더 허트 의원, 레지나 존스-소여 주 하원의원, 오라 바스케스 전 LA커미셔너, 에디 엔더슨 목사 등이 있다.     유 후보가 도전한 10지구는 후보 본인의 세 번째 도전도 의미가 있지만 미국 내 가장 큰 한인사회가 속한 시 지역구에서 한인 후보가 당선되는 매우 상징적인 의미도 갖는다.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서는 제이콥 리 판사가 39호, 마크 김 판사가 46호, 로렌스 조 판사가 67호, 조재길 전 시장의 장남 토니 조 판사가 85호, 지아 김 판사가 105호, 앤드루 김 판사가 167호, 미셸 안 판사가 79호 법정에 각각 출마했다.  OC에서는조셉 강 판사가 카운티 수리피어 법원 12호,  리처드 이 판사가 15호 법정에 각각 출마 등록을 마쳤다. 최인성 기자정치력 시의회 연방하원 출마 상원 25지구 민주당 간판

2023-12-31

[사설] 내년 선거에서 보여야 할 한인 정치력

선거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본 선거는 내년 11월5일이지만 가주 예비선거일(3월5일)은 이제 100일도 남지 않았다. 가주의 우편 투표와 부재자 투표 용지는 내년 2월 초 발송될 예정이라 실제 선택의 시간은 더 가까이 다가왔다고 볼 수 있다.     내년 선거에도 남가주에서 많은 한인 후보들이 나선다. 영 김·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은 각각 3선 고지에 데이브 민·데이비드 김 후보도 연방하원에 도전한다.  최석호·최태호 두 후보는 가주 상원의원, 존 이· 에드 한은 가주 하원에 나선다.     LA시의원 선거에는 존 이 (12지구)와 그레이스 유 (10지구)가 출마한다. 이 외에도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선출직 공직에 도전하는 한인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무적인 것은 정치 신인들의 등장이다. 주 하원의원 선거에 나서는 존 이, 에드 한 후보가 대표적이다. 각각 비영리단체 활동가, 검사 출신인 이들은 한인 정치인의 맥을 잇는 차세대 그룹에 속한다. 이들의 캠페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또 하나는 한인 연방의원 수의 증가 가능성이다.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한인 후보들이 모두 당선될 경우 남가주 출신 한인 연방하원의원만 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결과에 따라 연방의회-가주의회로 연결되는 한인 의원 네트워크도 가능해진다.    1992년 LA폭동 이후 남가주 한인 사회는 줄곧 ‘정치력 신장’을 외쳐왔다. 폭동 과정을 거치며 커뮤니티 권익을 지키려면 정치적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 덕에 많은 정치인이 배출됐고 한인 사회의 위상도 높아졌다.     커뮤니티 정치력 향상에 정치인 육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유권자의 힘’이다. 이는 투표권 행사와 후원금으로 나타난다. 내년 선거에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후원금을 효율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이유다.사설 정치력 내년 내년 선거 한인 정치인 커뮤니티 정치력

2023-11-29

[뉴스 포커스] 앤디 김이 뚫으려는 또 하나의 유리천장

한인 사회에서 1992년은 여러 의미가 있는 해다. 그해 4월29일 LA폭동이 벌어졌고, 11월에는 한인 최초의 연방하원의원이 탄생했다. 아픔과 기쁨이 교차했지만 두 가지 모두 미주 한인 이민사에 큰 전환점이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LA폭동은 한인 사회가 정치력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 폭동의 최대 피해자는 한인이었지만 우리의 하소연을 제대로 들어주는 곳은 없었다. 이유를 찾기 시작했고 정치력 부재가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전까지는 그저 열심히 살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폭동 사태를 겪으며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 이런 시기에 ‘김창준, 한인 최초로 연방하원의원 당선’은 그야말로 사건이었다. 더구나 이민 1세로 성공한 비즈니스맨이었던 그가 연방하원 입성까지 성공한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다.     그런데 1999년 김 의원이 은퇴하면서 한인 연방의원의 명맥도 끊겼다. 하지만 도전은 이어졌다. 연방의회 진출은 아니었지만 시의원, 시장 등 지역 정부 차원의 한인 선출직 공직자가 속속 배출됐다. 이런 자양분 덕에 2018년, 20년 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다시 탄생했다. 뉴저지주에서 36세의 앤디 김이 현역 의원을 꺾고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것이다. 젊고 유능한 2세 정치인의 등장이었다. 이후 한인들의 정계 진출은 더 활발해졌다. 마침내 2020년 선거에서 동시에 4명의 한인이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됐다. 그리고 이들 모두 2022년 선거에서 재선 혹은 3선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는 LA폭동 이후 줄기차게 외쳤던 ‘한인 정치력 신장’의 결실 가운데 하나다.     정치력을 강조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한인 정치인을 키우고, 투표장을 찾고,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한인 사회가 영향력 있는 소수계로 평가받는 것도 이런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     한인 정치인을 열심히 후원한 분으로 고 홍명기 회장을 꼽을 수 있다. 본인은 공화당원이었지만 한인 후보 지원엔 당적을 가리지 않았다. 생전 홍 회장은 “공화당 측으로부터 공화당원이 왜 민주당 후보를 돕느냐고 싫은 소리도 듣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하곤 했다. 그는 정치력이 중요한 이유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한인 사회 정치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가 왔다. 앤디 김 의원이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하원 3선으로 중견 의원 반열에 오른 그의 출마 발표인 만큼 정계에서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각 주에서 2명씩 선출하는 연방상원의원은 하원의원과는 중량감이 또 다르다. 한인은 물론 아시아계 전체로 봐도 연방상원의원은 아직 ‘좁은 문’이다. 상원 역사에서 아시아계로 분류되는 의원은 현역인 매이지 히로노(하와이), 태미 더크워스(일리노이) 의원 등 2명을 포함해 총 9명에 불과하다. 그만큼 앤디 김의 도전은 의미가 있다.     앤디 김 의원은 능력 있고 열정적인 정치인이다. 그는 출신 지역 현안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와 한국 관련 이슈들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가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던 것은  2021년 1·6 의사당 난입사태 때다. 대부분의 의원이 폭도들을 피해 피신하기 바빴던 당시 그는 손상된 의사당 내부를 청소하며 의사당을 지켰다.     뉴저지주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당내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로 인해 민주당 내에서 이미 많은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검토 중이다. 그만큼 내년 3월 예비선거를 향한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앤디 김 의원은  또 하나의 유리천장을 뚫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의 도전은 120년 미주 한인 이민사에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유리천장 한인 연방하원의원 연방하원의원 당선 한인 정치력

2023-09-28

[사설] 아시아계 정치력 한인이 이끌자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아시아계 표심이 주목받고 있다. 민주,공화 양당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면서 아시안 표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시안 커뮤니티 입장에서는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할 좋은 기회를 맞은 것이다.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의 2021년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아시안 유권자는 총 1340만 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5.6%를 차지한다. 인종별로는 백인, 히스패닉, 흑인에 이어 네 번째다. 하지만 유권자 숫자 증가와 투표율 상승폭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가지 특징은 표의 응집력이다. 최근 선거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유권자의 몰표 위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2020년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안 표의 72%를 얻어 트럼프의 28%를 압도했다. 바이든은 이런 아시아계 유권자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접전 지역,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들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지난해 네바다주 연방상원의원 선거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네바다 주 유권자의 10%를 차지하는 아시아계 유권자의 3분의 2가 민주당 후보에게 몰표를 줬다. 이 덕에 민주당 캐서린 매스토 후보는 득표율 0.8%p 차라는 박빙의 승리를 거뒀다.       이런 결과에 긴장한 공화당은 아시안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내년 11월 선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만, 홍보 강화 등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더는 아시안 표를 민주당 텃밭으로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내년 선거는 아시아계 정치력 확대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민주, 공화 양당에서 구애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향력 극대화를 위해서는 아시아계 유권자의 연대가 필요하다. 한인사회가 아시아계 유권자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방안을 고민할 때다.사설 아시아계 정치력 아시아계 정치력 아시아계 유권자 아시아계 표심

2023-08-23

[취재 수첩] 부러우면 지는 거야…졌다

다인종 사회 기자로 일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특히 한인사회 울타리를 넘나들며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며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지난 30일 오전 LA다운타운 일미박물관에서 열린 ‘LA시 아태계 투표 성향 연구 분석 보고’에는 주류 언론, 학계, 공무원, 아태계 선출직 출마자들까지 50여명이 모여 열기를 더했다.     LA시와 카운티에서 행정책임자로 44년을 일해온 윌리엄 후지오카 일미박물관 이사장은 박물관 캠퍼스를 소개하며 “우리 선조들이 2차 대전 직후 ‘일본인 수용소(Concentration camp)’로 출발한 장소”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소수계가 자유와 권리를 획득한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고 설명해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UCLA와 로얄라메리마운트대학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중국계 은행 이스트웨스트가 지원했다.     트래비스 키오다 부행장은 “50년 전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대에 은행이 설립됐다. 앞으로도 기회 균등의 사회가 되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일본 커뮤니티 출신은 연구진에도 포함됐다. 사회자로 나선 캐런 우메모토 UCLA 아시안아메리칸연구소장, 연구 진행자인 나탈리 마수오카 UCLA 정치학과 교수도 일본계 미국인이었다. 여기에 필리핀계 비영리 단체 책임자와 UCLA 중국계 정치학자 내이선 챈 교수가 합류했다.     그렇다고 이들이 자신들이 소속된 커뮤니티만을 대변하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오히려 득표 통계를 통해 그레이스 유의 캠페인, 데이비드 류 전 시의원과 존 이 시의원의 득표활동 등이 아태계 정치력 확대에 큰 일조를 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더 맹렬히 함께 노력하고 분발하자고까지 했다.     회견에 참석한 LA카운티 아시안 공무원협회 에드워드 얀 회장은 “연구가 가야 할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이런 연구 활동이 업계의 지원 속에 지속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기쁘다”고 전하기도 했다.       붉은 벽돌이 빛을 내던 박물관 건물을 빠져나오며 ‘지역 은행’을 항상 외치는 한인 은행들도 비슷한 노력을 따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맴돌았다. 한인타운이 더 나은 정치력을 갖고 아태계 이웃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한인 학자들도 더 나온다면 좋겠다는 생각은 기자 혼자만 한 것은 아닐 것이다.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것은 나쁘지 않다. 배가 조금 아파도 내 떡을 키우는 기회가 된다면 말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기자회견 인지 아시안아메리칸연구소장 연구 아태계 정치력 la시 아태계

2023-05-31

[중앙칼럼] OC한미지도자협의회에 거는 기대

오렌지카운티는 지난 2010년 말부터 ‘미주 한인사회 정치 1번지’로 불렸다. 이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강석희 당시 어바인 시장은 재선에 성공했고  라팔마에선 스티브 황보 후보, 부에나파크에선 밀러 오 후보가 각각 시의회에 입성했다. 선거를 치르지 않은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까지 합치면 OC의 한인 시의원 수는 4명에 달했다.   약 13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OC 한인사회 정치력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 가운데 2명(미셸 박 스틸, 영 김)이 OC에 지역구가 있다. 가주 상원엔 데이브 민 의원이 있고, 시 단위에선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 등 3명이 활약하고 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OC만큼 한인 정치력이 만개한 곳을 찾기 어렵다. 그럼에도 늘 아쉬움이 남았다. 바로 한인 정치 유망주를 발굴, 육성해 정계에 진출하도록 돕거나, 한인이 출마하지 않는 곳에서 친한파 정치인을 전략적으로 지원해 한인사회의 우군을 만드는 시스템의 부재였다.   지금까지 OC에서 배출된 한인 정치인은 개인의 역량과 노력에 힘입어 현재의 위치에 올랐다고 봐야 맞다. 뒤집어 보면 한인사회가 전략적으로 키워낸 정치인은 아직 한 명도 없다는 뜻이다. 물론 많은 한인이 한인 당선을 위해 후원금을 내고 표를 보탰지만, 저변 확대에 관한 관심은 낮았다.   한인 후보가 대거 출마한 선거를 여러 차례 치르면서 한인사회엔 정치력 신장을 위한 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는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 스티브 황보 전 라팔마 시장 등이 늘 주장하던 바다.   이런 인식의 확산은 최근 OC한미지도자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출범으로 이어졌다. 협의회는 ‘정파를 초월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기치로 내걸고 설립된 OC 최초의 한인 단체다. 지난 20일엔 폴 최 초대 회장이 취임했다.   협의회가 제시한 활동 내역 중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정파를 초월해 한인사회에 도움을 주는 정치인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많은 한인이 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할 것으로 예상한다.   둘째, 좋은 한인 후보를 찾아내 출마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캠페인을 돕겠다는 것이다. 이미 출마한 후보를 돕는 데 그치지 않고, 후보 발굴부터 전략적으로 관여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차세대를 발굴, 육성해 정계 입문을 돕겠다는 목표다. 협의회는 청소년 대상 세미나를 통해 차세대가 정치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더 많은 한인이 정치인 보좌관, 로컬 정부 커미셔너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려도 있다. 협의회가 현재 가주 정부에 501C(3) 비영리단체로 등록돼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활동 폭을 넓히려면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501C(3) 단체는 기본적으로 특정 정당 또는 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 면세 혜택을 박탈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정치인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지 못하고, 당선을 돕기 위한 활동에 제약을 받는다면 한인 또는 친한파 정치인 대거 배출이란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   폴 최 회장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최 회장은 “정치활동위원회(PAC)를 따로 만드는 것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지 정치인을 결정하는 과정에 협의회 안팎에서 잡음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협의회 측도 이 부분에 신경 쓰고 있다고 하니, 슬기로운 방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협의회는 한인 사회의 정치력 신장 운동에 불을 붙이기 위해 나섰다. 그 불이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한미지도자협의회 기대 한인사회 정치력 최근 oc한미지도자협의회 한인 정치인

2023-05-29

“OC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앞장설 터”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기치로 내건 OC한미지도자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협의회는 지난 20일 부에나파크 커뮤니티센터에서 한인 정치인,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폴 최 초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폴 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협의회를 설립했다며 “앞으로 한인 또는 친한파 타인종 정치인을 많이 배출하기 위해 자격을 갖춘 정치인을 정파를 초월해 체계적으로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이 밝힌 협의회 활동 내역은 ▶분기별 유권자 등록 독려 ▶차세대 발굴, 정계 입문 지원 ▶더 많은 한인 보좌관, 커미셔너 배출 ▶차세대 대상 세미나 개최 ▶정치인과 주민 간담회 개최 ▶장학사업 및 봉사 ▶타인종 커뮤니티에 한국문화 알리기 등이다.   최 회장은 올해가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이라고 강조하고 “지금 OC에서 여러 한인 정치인이 활동하는 것을 선조들이 짐작이나 했겠는가. 앞으로 120년 안에 한인 미국 대통령이 나올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선 조봉남 OC한인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한인 단체장, 종교 지도자, 정치인 등이 참석, 축사를 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축전을 보내왔다.   협의회 임원진은 최 회장 외에 켄 노·천관우·류민호 부회장, 김남희 사무총장, 김영원 사무처장, 정세미 재무, 대외협력위원회 이재헌 위원장, 크리스틴 신 부위원장, 션 황 감사로 구성됐다.   이사는 김은경, 찰스 김, 오승태, 박동우, 김영웅, 연광영, 해리 최, 이용훈, 김하은씨 등이다.   협의회는 현재 19명인 이사 수를 연내 5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협의회 가입 문의는 폴 최 회장(714-270-6639) 또는 김남희 사무총장(949-400-5878)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한인사회 정치력 한인사회 정치력 한인 정치력 조봉남 oc한인회장

2023-05-22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운동 ‘점화’

한인 커뮤니티 정치력 신장 운동에 불이 붙었다.   각계 인사 16명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OC한미지도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4일 애너하임의 메가시스 덴탈 랩(대표 정영동) 강당에서 발기인 대회와 창립 총회를 겸한 모임을 갖고 폴 최 전 OC충청향우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OC에서 정파를 초월한 정치력 신장 운동 단체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최 회장은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미국의 한인 정치 1번지인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정치력을 한층 키워야 한다는 데 많은 이가 공감해 협의회가 탄생했다. 앞으로 정파를 초월해 한인, 친한파 타인종 정치인을 많이 배출하기 위해 자격을 갖춘 정치인을 체계적으로 돕는 일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협의회가 밝힌 활동 계획은 ▶분기마다 유권자 등록 독려 ▶차세대 발굴 및 정계 입문 지원 ▶더 많은 한인 보좌관, 커미셔너 임명 요청 ▶청소년 대상 세미나 개최로 정치 관심 제고 ▶정치인과 지역구 한인 만남 주선으로 민원 건의 기회 확대 ▶지지 후보 결정 후 선거 캠페인 지원 등이다.   최 회장은 “중국, 일본계 커뮤니티엔 각각 OCA(Organization of Chinese Americans), JACL(Japanese American Citizens League)이란 단체가 있어 커뮤니티와 정치인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젠 우리가 OC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OC한인, 정치인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한인 정치인이 없는 곳에 한인 후보가 출마하도록 돕고, 한인 후보가 없는 지역에선 타인종 후보 중 친한파가 당선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임원진 구성도 마쳤다. 부회장은 천관우 변호사와 켄 노씨(부동산업), 사무총장은 최석호 전 가주하원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남희 한미문화센터 디렉터다. 연광영씨는 총무, 정세미씨는 재무, 이재헌씨는 대외협력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이 밖에 오승태 OC충청향우회장,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수석보좌관, 김영원·최혜옥·션 황·프랜시스 최·이용훈·김익희씨 등이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다.   회장 취임식은 6월 중 열릴 예정이다. 협의회는 뜻을 함께하는 이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연락은 최 회장(714-270-6639) 또는 김 사무총장(949-400-5878)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한인사회 정치력 한인 정치력 신장 운동 한인 커뮤니티

2023-03-06

[한인 하원의원 4인 새해 다짐] "한인 정치력 신장 재도약의 한 해로…"

118기 연방하원 회기가 3일 시작되면서 한인사회가 배출한 4명의 의원은 새해 활발한 의정 활동을 다짐했다.     미셸 박 스틸(가주 45지구), 영 김(가주 40지구), 매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 10지구), 앤디 김(뉴저지 3지구) 의원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의장 선출 등을 포함한 첫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앤디 김 의원은 이번에 3선 임기를, 다른 의원들은 모두 재선 활동에 나선다.     앤디 김 의원은 지난 주 지난 회기 보고서를 통해 총 430여 건의 법안 공동 발의, 34건의 단독 발의, 84건의 공동 발의 법안 통과 등의 성적을 거뒀다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알렸다. 특히 5634건의 민원 처리와 지역구에 총 3000만 달러가 지원되도록 했다고 성과를 보고했다.     동시에 김 의원은 “지난 2년 동안 약속대로 총 58회의 타운홀 미팅을 통해 주민들과 호흡했다”며 “스몰비즈니스가 SBA 융자를 더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의료비용 부담을 줄이는데 의정활동을 집중 할애하겠다”고 전했다.   재선의 미셸 박 스틸 의원은 높은 세금과 중국의 위협이 국가와 지역구 주민들에게 가장 큰 난제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회기의 역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스틸 의원은 모든 국민이 보건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환자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텔레헬스(Telehealth)’ 등 관련 기술 개발에 더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회기 총 1900만 달러를 지역구에 유치했으며 3438건의 접수 민원 중 3102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공동으로 216건, 단독으로 23건의 법안을 의회에 발의했다”고 성과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 관련 코커스 모임에서 활동해온 스틸 의원은 이번 임기에서도 교통과 인프라, 교육과 노동 위원회 활동을 예고했다.     영 김 의원은 최근 벤모 등 온라인 거래에 세금 부과를 연기한 국세청의 조치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냈다.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스몰비즈니스와 개인들을 돕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김 의원 측은 지난 2년 동안 총 3500여 건의 민원을 접수해 총 17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역구 납세자들에게 돌려줬다고 밝힌 바 있다. 동시에 단독으로 29건의 법안을 발의했으며 이 중 10건이 법제화됐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현재 한미의원연맹과 한국연구모임 공동의장을 맡고 있어 한국과의 교류에도 적극적 행보가 예상된다. 전기차 지원, 북핵 등 얽혀 있는 난제들에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은 지난 회기와 마찬가지로 교통과 인프라,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동시에 흑인계 코커스에서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봉사하게 된다. 이번 회기에 흑인계 당선이 크게 늘어나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 코커스 소속 하킴 제프리스(뉴욕) 의원이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     최인성 기자한인 하원의원 4인 새해 다짐 재도약 정치력 워싱턴 10지구 공동 발의 지역구 주민들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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