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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솔린 가격 급등 방지법 효과 기대

개솔린 가격 급등 방지법의 시행을 앞두고 효과가 주목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정유사의 재고량 확보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법안(AB X2-1)에 14일 서명했다. 가주 에너지위원회가 정유사들의 재고량을 확인, 감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법은 재고 문제가 가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에서 추진됐다. 그동안 정유 업계는 개솔린 가격 급등 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시설 정비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이유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새 법은 이런 관행을 없애 정유사들의 폭리를 막겠다는 것이다.     가주는 전국에서 개솔린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이다. 갤런당 평균 가격이 전국 평균에 비해 1달러 이상 비싸다. 가주 운전자들의 개스비 부담이 그만큼 크다.      가주의 개솔린 가격이 비싼 것은 세금과 환경 규제에 따른 추가 비용 탓도 크다. 하지만 정유사들의 공급량 조절도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공급량을 조절해 일정 가격대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가주의 개솔린 시장 규모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 그만큼 정유사들에게는 수익 확보를 위해 중요한 시장인 셈이다.  뉴섬 주지사는 법안 서명 후 “개스값 급등 현상으로 가주 운전자들이 많은 경제적 피해를 보았다”며 “이제는 행동에 나설 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1월 선거를 앞두고 ‘정치 쇼’라는 주장도 있다. 새 법을 통해 개솔린 가격의 하락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가격 상승은 가주의 원유 생산과 수입량 부족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정유 업체들이 재고 시설 확보를 명분으로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정유 업계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에 불과하다.       가주 정부는 그동안 정유사의 폭리를 막겠다며 여러 조처를 했지만 별반 성과가 없었다. 이번에는 서민의 개스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사설 개솔린 방지법 가주의 개솔린 개솔린 가격 그동안 정유사

2024-10-16

개스값 안정 법안 가주 하원 통과…정유사 보유량 규정 값 급등 방지

가주 개스비 안정화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정유소 연료 비축 의무화를 골자로 한 이 법안은 이제 상원을 통과하게 되면 주지사 사무실로 송부된다. 가주 의회는 개스비 급등 방지를 위해 정유 회사가 일정 수준의 연료를 보유하도록 요구 사항을 설정하는 법안(AB X2-1)을 승인했다.   법안을 발의한 그렉 허트(민주·샌타바버라) 의원은 “출근하고,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등 자동차가 필요한 가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법안”이라며 “이 법안은 정유소가 비축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개스값 안정화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비용 절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유 회사들은 이 법안이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부정유협회 캐서린 보이드 CEO는 성명을 통해 “주정부가 정유소에 대한 일정을 감독하고 규정을 강화하게 되면 오히려 의도치 않게 전체 유가를 상승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것”이라며 “정책 입안자들은 정유소 운영의 복잡함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소비자의 지갑을 갖고 도박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 법안은 오는 7일 상원에서 다시 한 번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편,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4일 현재 가주 지역의 경우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레귤러 기준)은 4.67달러다. 이는 전국 평균(3.19달러)보다 가주의 개스 가격이 약 46% 이상 높은 수치다. 장열 기자개스값 정유사 정유사 보유량 하원 통과 개스값 안정화

2024-10-03

가주 "정유사 조사"…폭리 조사 초당적 위원회 구성

“가주민 지갑에서 이득만 챙기는 정유사를 조사하자!”   기름값이 갤런당 6달러 이상으로 치솟자 캘리포니아주 하원에서 정유사의 폭리 실태를 조사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가주 앤서니 렌돈 하원의장은 초당적 위원회를 구성해 개솔린 가격 인상 관련 정유사 청문회 및 규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발표했다. 렌돈 하원의장은 가주 개솔린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이유를 조사하고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정유사가 고유가를 핑계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가주 공화당은 초당적 위원회 구성을 통한 정유사 조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화당 측은 개솔린 가격이 사상 최고로 치솟는 상황에서도 민주당이 ‘유류세 한시 면제’ 등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개솔린 가격 조정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주 하원 예산위원회 부위원장인 빈세 펑 의원(공화)은 “유류세 면제 대신 새로운 위원회를 만들자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당장 유류세 면제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기준 가주 개솔린 평균가격은 1갤런당 6.4달러로 전국 평균가격인 4.98달러보다 1.5달러 가까이 비싸다. 김형재 기자조사 정유사 정유사 조사 폭리 조사 초당적 위원회

2022-06-21

“정유사들 가주서 개스값 폭리”

개스값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내 주요 정유사들이 이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보호단체 ‘컨수머워치독’은 11일 가주 주요 정유사들의 이윤구조를 분석한 결과 개스값 폭등 속 일부 정유사들이 최근 타지역에서보다 2배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컨수머워치독에 따르면 가주 정유사들 가운데 PBF 에너지가 올해 1분기 동안 LA에서 얻은 수익은 배럴당 32.84달러로,  배럴당 15.75달러였던 지난해 1분기보다 두 배 늘었다.     1배럴은 42갤런으로, PBF가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LA에서 판매한 개솔린 갤런당 78센트를 수익을 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LA에서 갤런당 37센트, 2022년 1분기 중서부 지역에서는 갤런당 42센트 수익을 낸 것과 눈에 띄게 비교된다.   필립스66은 올해 1분기 서부지역에서의 수익이 배럴당 17.68달러였지만, 중서부와 걸프 코스트 정유소에서의 수익이 배럴당 7달러에 불과했다. 심지어 지난해 1분기 서부지역 수익은 배럴당 7.49달러였다.   발레로사도 서부지역에서 배럴 당 13.97달러의 수익을 올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9.75달러를 웃돌았다.     컨수머워치독 제이미 코트 대표는 “가주민들이 갤런당 1.5달러의 추가 금액을 내는 것은 세금과 환경 기준이라는 정유업계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1분기 수익 보고서는 캘리포니아가 정유사들의 ATM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정유사 개스값 개스값 폭리 주요 정유사들 정유사들 가운데

2022-05-13

해운·정유사 순익 사상 최대 '돈방석'

공급망 마비와 에너지 대란으로 글로벌 경제가 휘청이고 있지만 큰 반사이익을 얻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와 세계 2위 정유회사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얘기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3분기 매출 166억 달러, 순이익 54억4000만 달러를 거뒀다.   머스크의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아마존(31억6000만 달러)과 UPS(23억3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1904년 머스크 창사 이후 현재까지 117년만에 매출과 이익 면에서 최고 분기 실적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는 2016년과 2017년, 2019년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머스크의 이익 급증은 세계 물류 대란 덕분이다.   전 세계를 강타한 공급망 마비로 해운 운송 요금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 4분기 최고점인 4773포인트를 찍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연초 2870포인트 대비 66% 이상 상승한 것이다.   1년 전만 하더라도 머스크는 분기 순이익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소속 기업 중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당시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거리두기가 확산하면서 온라인쇼핑이 활기를 띠자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정보기술(IT) 기업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머스크는 앞으로 공급망 마비 사태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머스크는 운송 루트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날 독일의 항공물류회사인 세네터 인터내셔널(Senator International)을 6억44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머스크는 보잉767 화물기 3대를 임대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보잉777기 2대를 주문하기도 했다.   영국 BP도 최근 유가 급등과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시장 예상치(30억1000만 달러)를 웃도는 33억2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P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2억5000만 달러 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P는 작년에만 해도 코로나19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배당금을 축소한 바 있어 주주들이 이익환원을 요구해 왔다.   다른 정유회사인 엑손모빌과 셰브런도 최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정유사 돈방석 정유사 순익 분기 순이익 해운 운송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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