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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정유사 조사"…폭리 조사 초당적 위원회 구성

“가주민 지갑에서 이득만 챙기는 정유사를 조사하자!”
 
기름값이 갤런당 6달러 이상으로 치솟자 캘리포니아주 하원에서 정유사의 폭리 실태를 조사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가주 앤서니 렌돈 하원의장은 초당적 위원회를 구성해 개솔린 가격 인상 관련 정유사 청문회 및 규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발표했다. 렌돈 하원의장은 가주 개솔린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이유를 조사하고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정유사가 고유가를 핑계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가주 공화당은 초당적 위원회 구성을 통한 정유사 조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화당 측은 개솔린 가격이 사상 최고로 치솟는 상황에서도 민주당이 ‘유류세 한시 면제’ 등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개솔린 가격 조정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주 하원 예산위원회 부위원장인 빈세 펑 의원(공화)은 “유류세 면제 대신 새로운 위원회를 만들자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당장 유류세 면제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기준 가주 개솔린 평균가격은 1갤런당 6.4달러로 전국 평균가격인 4.98달러보다 1.5달러 가까이 비싸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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