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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수첩] 정보 사각지대의 한인 시니어들

한인 시니어들에게 정보는 곧 혜택이다. 문제는 영어 때문에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어려워 혜택을 누리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 16일 은퇴 박람회 현장에서 만난 한인 시니어들의 현실이 그랬다.   본지가 올해 처음으로 주최한 은퇴 박람회는 시니어들이 건강 관리, 은퇴 준비 등과 관련해 한국어로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자리였다. 〈본지 11월18일자 A-1·3면〉   현장 이곳저곳을 다니며 그들의 목소리를 취재수첩에 빼곡히 적었다.   시니어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은 이렇다.   “와, 내가 이런 혜택도 받을 수 있었네.”   상당수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사전 지식조차 없었던 셈이다. 그간 정보의 부재로 인한 시니어들의 마음고생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미국에서는 의사를 만나려면 스케줄을 잡고 몇 날 며칠을 기다려야 한다. 이날 현장에는 전문의들이 직접 나와 일대일 상담까지 제공했다. 건강에 대한 걱정은 자연스럽게 삶의 고민을 털어놓는 ‘인생 상담’으로도 이어졌다.   주름진 얼굴의 한 시니어가 “의사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개인적인 얘기도 많이 나눴다”며 환하게 웃는데, 왠지 가슴이 뭉클해졌다.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넘어 위로와 소통의 시간이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인 시니어들은 자식들에게 매번 도움을 부탁하는 것도 은근히 눈치가 보이는 일이라고 말한다.     “손주한테 물어보긴 했는데, 제대로 알아듣질 못했다”며 쓴웃음을 짓는 이도 있었다. 은퇴 박람회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말이다.   취재수첩을 덮고 행사장을 떠나려는데 한 시니어가 이렇게 말했다.   “나 같은 사람은 이런 거 없으면 아무것도 모르고 지나가요.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면 좋겠어요.”   한인 사회가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할 목소리다.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인 한인 시니어가 너무나 많다. 강한길 기자 사회부취재 수첩 사각지대 시니어 한인 시니어들 정보 사각지대 한인 사회

2024-11-19

대입·멘토·상담…한자리서 알찬 정보 쏙쏙

이달말부터 본지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 한인 등 아시아계 학생들이 고등교육에 대한 가치, 멘토와의 교류, 정신 건강 상담까지 한 곳에서 알찬 정보를 얻어갔다.       맥도널드가 지난 16일 에머슨 칼리지 LA 캠퍼스에서 아시아태평양계(AAPI) 학생들을 위한 ‘APA 넥스트’ 연례 교육 서밋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2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보스턴 캠퍼스의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더욱 폭넓은 참여를 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고등교육 정보와 더불어 정신 건강 지원 정보까지 제공받았다. 참가자들은 커뮤니티 페어에서 멘토와 교류하고, 시그넷 에듀케이션의 커리어 코칭, 작가 수잔 박의 북 사인회, 옐로우체어컬렉티브의 정신 건강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서밋의 주요 세션은 AAPI 학생들이 겪는 문화적, 체계적 도전 과제를 다룬 ‘숨겨진 교육 과정’ 세션과 고등교육이 개인 및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한 ‘교육의 영향력’ 세션으로 구성됐다.   주요 세션에는 할리우드 배우 밍나웬과 넷플릭스 ‘네버해브 아이 에버’ 드라마의 주연인 라모나 영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했다.     일본계로서 정체성 혼란을 겪었다는 밍나웬은 "정체성을 심플하게 바라보며 나아가는 것이 극복의 비결"이라며 "K팝과 J팝 같은 아시아 문화에 대한 주류사회에 자리 잡으면서 AAPI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숨겨진 교육 과정’ 세션에서는 시그넷 에듀케이션의 대표 시일라 악바르와 APIA(Asian Pacific Islander American)·맥도널드 장학생 데이지 판힐라손, 에밀리 트루옹 등이 패널로 나섰다. 특히, 노숙자에서 APIA·맥도널드 장학금을 통해 네바다 대학교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는 데이지 판힐라손은 장학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판할라손은 열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달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모두가 열정을 찾는 타이밍이 다르다"며 "조급함 대신 자신만의 속도로 목표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다른 장학생인 베트남계 에밀리 트루옹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팁으로 "검색하고 또 검색하여 많은 리소스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는 노력이 성공의 열쇠"라고 전했다.     ‘교육의 영향력’ 세션에서는 AAPI 평등 연합의 노버튼 탄 디렉터와 한인 작가 수잔 박이 패널로 참여해 고등교육의 가치를 강조했다. 수잔 박 작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과 취업 사이에서 고민이라는 학생의 질문에 "컬럼비아 졸업 후 UCLA MBA에서 회계학을 전공하여 현재 작가라는 커리어와는 다른 교육을 받았지만, 고등교육 경험이 현재 작가로서의 삶에 큰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행사 후 참가자들은 대입 에세이 작성법, 입시 계획 및 준비 방법, 정신 건강 관리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도 참여했다. 부스에서는 시그넷 에듀케이션의 커리어 코칭, 수잔 박 작가의 북 사인회, 옐로우체어컬렉티브의 정신 건강 상담 등이 진행됐다.   옐로우체어컬렉티브의 수진 리 테라피스트는 "AAPI 학생들에게 학업 스트레스는 가족적, 문화적 요인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행사에서 스트레스를 완화할 방법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앤더슨 클락 매그넷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재휘 학생(11학년)은 "얼리 디시전 준비를 위해 부모님과 동생과 함께 참여했다"며, "다양한 관점을 통해 대입 부담을 덜 수 있어 만족했다"고 밝혔다.     맥도널드 한 관계자는 "이번 서밋을 통해 AAPI 학생들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얻고 성공적인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서밋의 주요 패널 세션은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에서 11월 말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다시 한국어로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APA 넥스트 웹사이트(APANex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은 기자한자리 정보 고등교육 정보 맥도널드 장학생 아시아계 학생들

2024-11-17

[첫 시니어 은퇴박람회 이모저모] 은퇴플랜 잘 짜 100세 시대 잘 준비해야죠

이번 은퇴 박람회에서는 한미메디컬그룹(KAMG)을 비롯한 건강보험사, 재정관리회사 등이 시니어 건강관리와 은퇴생활 정보 제공에 나섰다. 특히 후원사인 한미메디컬그룹에서는 내과, 안과, 신장, 스포츠 의학 등 전문의 7명이 나서 일대일 무료 건강검진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평소 건강검진에 소홀했던 이들은 혈압 수치가 생각보다 높게 나오자 놀라는 경우가 많았다. 시니어들은 한미메디컬그룹에서 제공한 전문의 건강검진과 일대일 상담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미(86)씨는 “허리가 안 좋고 무릎이 아파 박람회를 찾았는데 혈압이 150 이상 높게 나와 놀랐다”며 “의료진이 친절하게 일대일 상담을 해줬는데 무료검진에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장지훈 내과전문의는 “50~60대부터 병이 발생하기 전에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증상이 없다 해도 괜찮은 건강상태는 아니다. ‘전에는 안 그랬는데’라는 생각이 들 때 꼭 주치의를 만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케어, 리버스 모기지, 은퇴자금 관리 등 상담 부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용만(66)씨는 “65세가 되면서 시니어 지원 제도를 자세히 알고 싶어 재정 플랜 상담 부스를 찾았다”며 “가격과 혜택 비교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블루앵커 이정원 재정보험 에이전트는 “고령화로 노후가 길어진 만큼 많은 한인이 안정적 생활이 가능한 은퇴 플랜에 관심이 많다”며 “효율적인 은퇴 플랜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검증된 전문가를 통해 100세 시대를 안정적으로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퇴 박람회장 곳곳에는 자녀와 함께 또는 부부동반 시니어도 많이 참석했다.     쉘리 박(35)씨는 어머니 루시 박(66)씨와 함께 박람회를 찾았다. 딸 박씨는 “엄마가 다니는 교회에서 은퇴 박람회가 열린다고 해서 함께 왔다”며 “즉석에서 의사와 일대일 건강검진을 받고, 푸짐한 경품까지 받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노후 생활의 안정을 위한 정보 박람회를 반겼다. 이들은 최근 시니어의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미끼로 각종 사기행각이 넘쳐난다며 검증된 정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성석(89)씨는 “미주중앙일보에서 시니어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열어줘 감사하다”며 “오늘 같은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고, 중앙일보가 시니어를 위한 행사를 열어줘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은퇴 박람회 행사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총 2만 달러 상당의 경품 추첨이었다. 참석자들은 한국 왕복항공권, 삼성 LED 대형TV 등 고가의 경품부터 에베레스트 가방, H마트 상품권, 농심 신라면 등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특히 참석자 전원은 한미메디컬그룹이 준비한 고품질 장바구니에 만족을 표했다. 부스를 설치한 업체들도 볼펜, 손지갑, 휴대용 약통, 메모장 등을 나눠줬다.      ━   [이모저모]    ○…은퇴 박람회는 즐거운 축제 은퇴 박람회장 곳곳에는 자녀와 함께 또는 부부동반 시니어도 많이 참석했다. 쉘리 박(35)씨는 어머니 루시 박(66)씨와 함께 박람회를 찾았다. 딸 박씨는 "엄마가 다니는 교회에서 은퇴 박람회가 열린다고 해서 함께 왔다"며 "즉석에서 의사와 일대일 건강검진을 받고, 푸짐한 경품까지 받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세미나 내용 유익해 이날 새누리교회 본당에서는 은퇴 및 건강과 관련한 주요 세미나가 열렸다. 복도와 식당 등에서는 한미메디컬그룹이 제공한 건강검진 서비스 등 20여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 부스를 돌며 은퇴 분야 전문가들과 일대일 상담을 받았다. 특히 세미나는 참석자들은 '리버스 모기지와 은퇴자금 관리 세미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캐시 정(55·여)씨는 "세미나를 통해 가장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며 "다음 은퇴 박람회 때도 다양한 정보를 간결하고 재미있게 제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은퇴 정보 갈증 수요 높아 참석자들은 생활의 안정을 위한 정보 박람회를 반겼다. 이들은 최근 시니어의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미끼로 각종 사기행각이 넘쳐난다며 검증된 정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성석(89)씨는 “미주중앙일보에서 시니어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열어줘 감사하다”며 “오늘 같은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고, 중앙일보가 시니어를 위한 행사를 열어줘 고맙다"고 말했다.   ○…참석자 전원 푸짐한 상품 은퇴 박람회 행사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총 2만 달러 상당의 경품 추첨이었다. 참석자들은 한국 왕복항공권, 삼성 LED 대형TV 등 고가의 경품부터 에베레스트 가방, H마트 상품권, 농심 신라면 등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경품 추첨에 떨어진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아쉬움도 표했다. 이날 경품 추첨을 통해 100명 이상이 다양한 상품을 받았다. 특히 참석자 전원은 한미메디컬그룹이 준비한 고품질 장바구니에 만족을 표했다. 부스를 설치한 업체들도 볼펜, 이름표, 손지갑, 휴대용 약통, 메모장 등을 나눠줬다.  김형재·강한길 기자박람회 은퇴 축제은퇴 박람회장 정보 박람회 박람회 부스

2024-11-17

한인 입양인의 희망, 유전자 회사 파산위기

생체 정보로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친척과 가족을 찾아주는 역할을 해온 ‘23andME’가 존립 위기에 처하면서 수천만 명의 개인 정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회사는 개인의 침과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 유전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다른 지역이나 국가에 거주하는 친족을 찾아주고 가족의 뿌리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비용은 내용에 따라 70~600달러로 다양하다. 특히 한국 출신 입양아들과 가족들 수 천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2006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2010년 이후 동종 업계의 선두 주자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승승장구해왔다. 현재까지 가입자는 약 150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해부터 인플레와 서비스 이용 고객의 하락으로 심각한 매출 부진을 겪어 왔다.     ‘23andME’는 13일 현재 고용 직원 40%(약 200명)를 해고하고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수익 5000만 달러에서 올해 같은 기간 수익이 4410만 달러로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 동시에 지난해 있었던 고객 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회사는 개별 가입자들에게 수천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했다.     또한 기업 확장을 위해 ‘텔레 헬스’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간 것이 화근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회사가 문을 닫거나 매각될 경우 개인 생체 정보는 어떻게 되냐는 것이다.     일단 해당 정보는 이 회사가 의료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국내 의료법의 저촉을 받지 않는다.     자신의 정보가 원하지 않는 곳에 사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약관을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 하며, 이에 대해 믿음이 없다면 개인 기록 삭제 요청을 하면 된다.     회사 측은 현재의 이용고객과의 약관은 회사가 매각돼도 구속력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여전히 안전하게 보관될 것이라는 뜻이다. 만약 이용객이 삭제를 원한다면 회사 사이트에 로그인해서 자신의 계정을 삭제하면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지난해 있었던 데이터 유출 사건을 이유로 회사에 대한 불신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한 가입자는 X에서 “약관을 교묘히 피해 고객들의 정보를 팔아넘길 수도 있다고 본다”며 “믿을 수 없다면 삭제하거나 다른 동종 업계 회사에서 계정을 만드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23andME’는 미국과 캐나다의 한국 출신 입양인들은 물론 한국과 동남아시아에 있는 많은 가입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친족과 재상봉하는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파산위기 입양인 유전자 정보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회사 측은

2024-11-14

중국산 가전 사용자 정보 유출 논란

최근 중국산 로봇 청소기에 대한 보안 이슈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인기 주방용품인 에어프라이어 일부 제품도 사용자 정보를 유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소비자단체 ‘위치?(Which?)’에 따르면 아마존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중국 브랜드 샤오미(Xiaomi)와 아이고스타(Aigostar)의 스마트 에어프라이어와 연동된 앱을 통해 수집된 사용자 정보가 중국 서버로 전송되고 있다고 일간지 더 선이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에어프라이어와 연결된 스마트폰 앱이 대화를 엿들을 수 있는 권한과 사용자 위치를 요구하는 동시에 틱톡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의 에어프라이어 앱은 페이스북, 틱톡의 광고 서비스 팽글, 중국 IT기업 텐센트와도 연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이고스타의 에어프라이어는 사용자 계정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성별과 생년월일을 요청했는데, 선택 사항이지만 주방 기기 설정에 불필요한 정보다.   단체는 해당 앱들이 제품 사용과 관련이 없는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으며 어떤 목적으로 수집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수집 데이터가 중국 서버로 전송된다는 내용이 일부 개인 정보 보호 공지에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자세히 읽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가 공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스마트 기기 제조업체들이 적절한 지침과 감독 없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에 본사를 둔 업체들이 규정 준수를 회피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샤오미는 “우리는 영국의 모든 데이터 보호 법규를 준수하며 개인 정보를 제삼자에게 판매하지 않는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된 부정확한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내년 봄 새로운 소비자 데이터 사용 규정을 발표할 예정인 영국 정보감독청(ICO)은 기업의 데이터 수집 및 활용 투명성에 대한 기준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일부 가정에서 사용 중인 중국산 로봇 청소기 에코백스디봇 X2 제품에서 라디오 신호와 비슷한 소리가 나거나 누군가 욕설을 쏟아내 논란이 된 바 있다.     에코백스 측은 해당 제품과 연관된 계정과 비밀번호가 해킹된 사실을 확인하고 보안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로봇 중국 사용자 정보 사용자 데이터 사용자 위치

2024-11-13

[사건 최전선의 한인들] 정보 수집~기소까지 전방위 업무 수행

미국에 연방수사국(FBI)이 있다면, 캐나다에는 왕립기마경찰대(RCMP·Royal Canadian Mounted Police)가 있다. RCMP는 행정경찰과 사법경찰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캐나다 공안부 산하 연방경찰이다. 지난 1873년 창설 이래 지금까지 캐나다 전국을 누비며 치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RCMP에는 한인 경관이 여럿 있다. 그중에는 조나단 고 경감(Superintendent)도 있다. 고 경감은 토론토 지부에서 근무하며 약 300명의 RCMP 인력을 지휘·감독하는 RCMP 고위급 인사다.     고 경감은 현재 합동 작전 업무를 맡고 있다. 캐나다 전체가 RCMP 관할권인 만큼 지역 경찰을 비롯해 캐나다철도경찰대, 캐나다군 헌병대 등 다양한 수사 기관과의 공조가 필수다. 고 경감은 현재 합동 작전을 통해 대규모 조직범죄를 수사 중이다. 이 때문에 그는 사진 촬영도 거부했다. 고 경감은 현재 수사 중인 내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피했다. 대신 그는 대규모 조직범죄에 마약 밀매, 자금 세탁, 주가 조작 등이 주로 있다고 언급했다.     고 경감은 RCMP를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라고 말한다. 그는 RCMP가 범죄 정보 수집부터 기소까지 모두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즉, 법 집행 과정의 상당 부분을 RCMP가 장식하는 것이다.     또 고 경감은 RCMP 경관들을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에는 범죄 유형별 전문가(Specialist)가 많지만, RCMP 경관 대부분이 여러 역할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라고 말했다. 이에 RCMP는 하나의 거대한 자원 풀을 운용하며 인력을 수요에 맞춰 배치하기도 한다.     연방경찰 조직인 RCMP는 인신매매, 마약, 테러 등 국내외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에 주로 대응하지만, 때로는 지역 경찰의 역할도 수행한다. 고 경감은 “자치 경찰이 없는 지역의 치안 공백을 RCMP가 채워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RCMP가 일부 주 정부나 시 정부와 협약을 맺고 순찰, 범죄 예방, 범죄 수사, 기소 등 업무를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고 경감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알버타주에서 현재 RCMP가 주 경찰로 활동 중이라고도 설명했다.     한편, 고 경감에 따르면 3만여명의 RCMP 직원 중 한인은 약 80~1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준 기자사건 최전선의 한인들 전방위 수행 대규모 조직범죄 범죄 정보 캐나다 공안부

2024-11-12

ATM 이용객 노린 데빗카드 절도 주의보

은행에서 ATM 등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접근해 신분증 또는 데빗카드 분실을 유도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LA한인타운 거주 한인 박모(60대.여)씨는 최근 올림픽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뱅크오브아메리카 은행 지점을 방문했다가 1만 달러 가까운 신분도용 피해를 봤다.     박씨는 은행 지점의 주차장에 설치된 ATM을 사용했다. 이때 한 낯선 남성이 가까이 다가와 20달러를 떨어트렸다며 말을 걸었다. 이 남성은 박씨에게 계속 말을 걸며 주의력을 분산시켰다.     박씨는 “차를 타고 집에 와서 보니 ATM에서 데빗카드를 안 꺼내 왔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다시 은행을 찾아가 보니 이미 누군가 데빗카드로 돈을 빼갔고, 은행 지점에서 캐시어스체크로 1만 달러 가까이 찾아갔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은행 측에서는 데빗카드와 비밀번호 확인 등 절차를 밟았다고 한다. ATM에서 만난 남성이 의도적으로 접근해 비밀번호를 엿보고 데빗카드도 노린 것 같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풀러튼 거주 김모(70대)씨도 얼마 전 아메리지 헤이츠 상가 한 은행지점을 찾았다가 찜찜한 경험을 했다.     김씨는 “신사복을 입은 50대 남성이 은행 ATM 앞에 서 있었다”면서 “ATM에서 돈을 찾아 주차한 차로 왔다. 그 사람이 헐레벌떡 달려오더니 내가 1~5달러짜리 돈을 떨어트렸다며 줬다. 나보고 자꾸 지갑을 꺼내서 확인해보라고 했고, 이상한 느낌이 들어 차 문을 잠갔다”고 말했다.     한인 또는 아시아계가 같은 인종의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ID)를 훔쳐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피해도 문제다.   익명을 원한 이모(38.여)씨는 1년 넘게 개인정보 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한 한인 여성이 내가 분실한 지갑 속 신분증을 이용해 은행계좌 돈을 빼냈다가 경찰에게 잡혔다”면서 “하지만 이 여성은 곧 보석으로 풀려났고 다시 내 행세를 하고 있다. 은행은 내 신분증을 도용한 여성을 나와 구별하지 못한 채 내 계좌 접근을 허용했다. 타인종이 한인 등 아시안 얼굴 구분을 힘들어하는 점을 노려 개인정보와 은행계좌까지 터는 셈”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검찰은 은행 개인수표, ATM 카드를 분실하고 은행계좌 정보가 타인에게 유출됐을 경우 곧바로 은행 측에 연락해 해당 계좌 자체를 해지하라고 권고했다. 김형재 기자데빗카드 이용객 데빗카드 절도 데빗카드 분실 은행계좌 정보

2024-10-30

“선거 관련 허위 정보 조심해야”

뉴욕주 조기투표가 시작되며 뉴욕주정부가 “선거 관련 허위 정보에 주의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28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레티샤 제임스 주 검찰총장은 “올해 선거 기간 동안 뉴욕 주민들의 투표권을 보장하고, 주민들을 허위 선거 정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뉴요커들의 안전한 투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경우, 뉴욕주 검찰총장실(OAG) 선거 보호 핫라인(866-390-2992)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OAG 선거 보호 핫라인은 본선거 다음날인 내달 6일까지 유권자들이 투표와 관련해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된다.     또 선거 관련 허위 정보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거 정보를 얻은 곳이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인지 확인해야 한다. 뉴욕주 국토안보비상서비스국 재키 브레이 국장은 “투표 장소와 투표소 운영 시간, 투표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뉴욕주 선관위 웹사이트(https://elections.ny.gov/)를 통해 문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딥페이크 등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후보자 관련 가짜 비디오·이미지·오디오 등이 퍼지며 이에 대한 주의도 당부된다.     이에 제임스 검찰총장은 지난달 AI가 생성하는 잘못된 선거 정보로부터 뉴욕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선거나 투표에 대한 질문을 AI챗봇에 하지 말 것 ▶소셜미디어에서 선거 관련 딥페이크 콘텐트를 발견하면 신고할 것 ▶진짜인지 확인이 불가능한 선거 관련 콘텐트는 공유하지 말 것 ▶투표 관련 문의는 뉴욕주 및 지방 선거관리위원회에만 문의할 것 등을 권고했다.     선거 관련 허위 정보가 유포되는 것을 발견할 경우 뉴욕주 선관위 이메일(info@elections.ny.gov)이나 OAG 웹사이트(https://electionhotline.ag.ny.gov/)를 통해 신고 가능하다.         뉴욕·뉴저지 조기투표는 내달 3일까지 계속되며, 뉴욕주의 조기 투표 시간은 ▶내달 1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11월 2~3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뉴저지주는 월요일~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기 투표가 진행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선거 허위 선거 정보 허위 선거 뉴욕주 조기투표

2024-10-29

ATM 이용객 노린 데빗카드 절도 주의보

은행에서 ATM 등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접근해 신분증 또는 데빗카드 분실을 유도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LA한인타운 거주 한인 박모(60대.여)씨는 최근 올림픽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뱅크오브아메리카 은행 지점을 방문했다가 1만 달러 가까운 신분도용 피해를 봤다.      박씨는 은행 지점의 주차장에 설치된 ATM을 사용했다. 이때 한 낯선 남성이 가까이 다가와 20달러를 떨어트렸다며 말을 걸었다. 이 남성은 박씨에게 계속 말을 걸며 주의력을 분산시켰다.      박씨는 "차를 타고 집에 와서 보니 ATM에서 데빗카드를 안 꺼내 왔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다시 은행을 찾아가 보니 이미 누군가 데빗카드로 돈을 빼갔고, 은행 지점에서 캐시어스체크로 1만 달러 가까이 찾아갔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은행 측에서는 데빗카드와 비밀번호 확인 등 절차를 밟았다고 한다. ATM에서 만난 남성이 의도적으로 접근해 비밀번호를 엿보고 데빗카드도 노린 것 같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풀러튼 거주 김모(70대)씨도 얼마 전 아메리지 헤이츠 상가 한 은행지점을 찾았다가 찜찜한 경험을 했다.     김씨는 "신사복을 입은 50대 남성이 은행 ATM 앞에 서 있었다"면서 "ATM에서 돈을 찾아 주차한 차로 왔다. 그 사람이 헐레벌떡 달려오더니 내가 1~5달러짜리 돈을 떨어트렸다며 줬다. 나보고 자꾸 지갑을 꺼내서 확인해보라고 했고, 이상한 느낌이 들어 차 문을 잠갔다"고 말했다.      한인 또는 아시아계가 같은 인종의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ID)를 훔쳐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피해도 문제다.   익명을 원한 이모(38.여)씨는 1년 넘게 개인정보 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한 한인 여성이 내가 분실한 지갑 속 신분증을 이용해 은행계좌 돈을 빼냈다가 경찰에게 잡혔다"면서 "하지만 이 여성은 곧 보석으로 풀려났고 다시 내 행세를 하고 있다. 은행은 내 신분증을 도용한 여성을 나와 구별하지 못한 채 내 계좌 접근을 허용했다. 타인종이 한인 등 아시안 얼굴 구분을 힘들어하는 점을 노려 개인정보와 은행계좌까지 터는 셈"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검찰은 은행 개인수표, ATM 카드를 분실하고 은행계좌 정보가 타인에게 유출됐을 경우 곧바로 은행 측에 연락해 해당 계좌 자체를 해지하라고 권고했다.    검찰은 웹사이트를 통해 "피해 발생 시 새로운 계좌번호를 개설하고 비밀번호 등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도용에 따른 금전피해가 발생하면 지방경찰 및  연방통상위원회(FTC) 웹사이트(www.identitytheft.gov, www.idtheftcenter.org)에 신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데빗카드 이용객 데빗카드 절도 데빗카드 분실 은행계좌 정보

2024-10-29

북텍사스 지역 한인 교계, 가을 페스티벌로 ‘풍성’

 매년 10월31일 할로윈 축제 시기가 다가오면 많은 교회들이 세상 문화와는 다른 대안을 기획하고 준비한다.   아이들이 세상 어둠의 문화인 할로윈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거나 축하하고 즐기는 것을 막기 위해 교회들은 다양한 페스티벌과 건전한 놀이 및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예배, 말씀 축제, 성경 액티비티와 맛있는 음식을 함께 준비해서 크리스천 가정의 자녀들을 한 자리에 모아 예배자로서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자녀들이 세상의 좋지 않은 문화에 빠져들지 않고 예배하고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질 뿐만 아니라 교회에 다니지 않는 친구들을 초청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전도의 장이 될 수 있는 지역 교회 가을 페스티벌 정보를 모아봤다. 모든 교회 행사는 할로윈 당일인 10월31일에 열린다. 뉴송교회는 ‘Fall Jubilee’라는 이름 하에 “Who you are” 라는 주제로 오후5시부터 8시까지 가을 축제 행사가 진행된다. 골로새서 1장16절의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말씀을 중심으로 다양한 게임, 놀이기구, 크래프트, 음식이 특별 예배 프로그램과 함께 제공된다.   세미한교회는 ‘Semihan W.O.R.L.D. PIC’ 라는 이름의 가을 페스티벌을 오후6시에 캐롤튼 캠퍼스 메인 로비와 타오스에서 진행한다. 올림픽을 주제로 신나는 놀이기구와 재미있는 미니게임이 풍성한 음식과 함께 제공되는 복음이 있는 축제이다. 달라스중앙감리교회는 10월31일(목) 할로윈 당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홀리윈” 이라는 이름으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교회 로비, 체육관, 주차장 및 각 채플에서 진행되며 천로역정, 바운스 하우스, 작은 동물원, 건초차 타기, 푸드트럭, 스낵, 포토존, 민속놀이 외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된다. 빛내리교회는 가을 축제를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교회 체육관에서 갖는다. 놀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즐거운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플라워마운드교회는 기적을 베푸시고 말씀을 전하신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에 초점을 맞추어 “Jesus Walks on the Water”라는 주제로 가을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오후6시부터 8시까지 어린이부 예배실, 본당, 그리고 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호수 위의 풍랑과 물 위를 걷는 기적이 재현되는 본당에서 아이들은 “물위를 걸으신 예수님”에 대해 배우게 되고, 예수님의 기적이라는 주제에 맞춰 말씀과 게임 및 각종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   달라스 연합교회는 ‘할렐루야 나이트’ 라는 이름으로 오후6시부터 8시까지 각종 게임, 말씀, 간식과 함께 체육관에서 가을 행사를 진행한다.     〈캐서린 조 기자〉북텍사스 페스티벌 가을 페스티벌 페스티벌 정보 가을 축제

2024-10-24

아파트 입주 경쟁 12:1 치열

샌디에이고에서 이사 갈 아파트를 구하는 일이 예전보다 더 어려워지고 있다.   아파트 정보 사이트인 '렌트카페(RentCafe)'가 최근 실시한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지역 아파트 95%의 임대가 이미 완료된 상태로 나타났는데 이로 인해 이사 갈 곳을 찾는 임차인 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져 현재 하나의 임대 가능한 아파트 유닛을 놓고 평균 12가구가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임대가 가능한 신규 아파트 유닛의 비율도 지난해 0.75%에서 올해 들어서는 0.60%로 하락해 임차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더욱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들어 샌디에이고 지역의 더 많은 임차인들이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 머물기로 결정하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듯 올해 임대 갱신율은 52.9%로 작년 51.3%에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렌트카페는 이번에 발표한 모든 요소들을 반영한 '샌디에이고 임대 경쟁 지수' 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2024년 샌디에이고의 지수는 75.8점으로 지난해 74.4점에서 1.4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샌디에이고 임대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음을 보여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집을 구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주택공급과 관련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아파트 입주 아파트 입주 아파트 유닛 아파트 정보

2024-10-01

사바나 지역 부동산 시장 활황

호텔·몰 건설 활발...집값도 동반 상승   조지아주 사바나 지역의 산업용 부동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제조·물류 업체들의 진출이 이어지면서 공장과 창고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사바나 지역에서 거래된 산업용 부동산 총면적은 980만 스퀘어피트(sqft)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부동산 거래 대부분이 제조업체들의 산업단지 입주에 따른 것들이다. 2분기 5개 업체를 비롯해 올해 총 10개 기업이 사바나에 진출해 510만 스퀘어피트를 계약했다.   수요가 많아지면서 산업용 부동산 개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분기 330만 스퀘어피트를 포함해 올해 신규 개발되는 산업단지 면적만 총 900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JLL은 "2021년 8월 자사가 사바나 지역 사무소를 개소한 이래 이곳에서 3년간 대리한 거래계약 면적만 1200만 스퀘어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JLL은 사바나 지역 부동산 활황의 요인으로 사바나항의 역할이 크다고 보았다. 사바나항의 지난 5월 기준 물동량은 전년대비 22.4% 증가했으며 브런즈윅항 역시 같은 달 로로(RO-RO) 화물선 공급량이 26% 증가했다. 실제 최근 산업 부지를 임차한 기업을 살펴보면 전자상거래 물류업체 라인마트(23만 2000스퀘어피트), 가구 유통회사 호미링크 퍼니처(30만 9000스퀘어피트), 친환경 유통업체 BFG 서플라이(15만 3000스퀘어피트) 등 모두 항만 접근성이 중요한 물류기업들이다.   집값도 뛰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질로는 현대차 메타플랜트 공장 인근 지역인 우편번호 31308 기준 주택 가격이 30만 달러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대비 12% 오른 가격이다. 애틀랜타 기반 숙박업 부동산 전문 투자기업인 노블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벤 브런트 투자책임자는 "사바나 호텔 시장 성장이 애틀랜타를 앞지르고 있다"며 "기업과 사람이 몰리며 쇼핑센터, 식당 건설도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사바나 산업용 산업용 부동산 사바나 부동산 부동산 정보

2024-09-26

내 지역구 정보 한눈에 본다…어바인시 ‘반응형 지도’ 선보여

오는 11월 5일 시의회 선거에 처음으로 지역구 선거를 도입하는 어바인 시가 6개 지역구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반응형 지도(Interactive Map)을 선보였다.   시 당국은 11일 반응형 지도를 공개하면서 “최초로 시행될 지역구 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이 각기 어느 지역구에 속하는지, 자신이 속한 지역구에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시설이 어느 정도 있는지 파악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시 웹사이트(cityofirvine.org/yourdistrict)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반응형 지도에선 각 지역구의 경계는 물론 투표소(Vote Center), 공원, 커뮤니티 센터, 소방서, 병원, 도서관, 교회를 포함한 종교 시설, 학교, 쇼핑센터 등의 개수와 위치를 시 전체 또는 지역구별로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주요 시설 수를 지역구별로 밝혀 놓았기 때문에 각 지역구 주민이 특정 시설 부족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지구는 시가 운영하는 공원 10개와 공원 60개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6지구의 공원은 11개이며 시가 운영하는 공원은 전무하다.   반응형 지도는 각 지구 내 주요 시설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따로 정리해 놓았다. 각 시설의 세부 정보 링크를 누르면 시 또는 해당 시설의 자체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어바인 시의 반응형 지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은 유권자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도를 확대해서 살펴보면 자신의 거주지가 어느 지역구에 속하는지 금세 알 수 있다. 어바인 시의 유권자 친화적 행보는 지금까지 지역구 선거제를 도입한 OC의 여러 도시가 관련 정보 제공에 인색했던 것과 대비된다.   어바인 시는 11월 5일 시 전체 유권자가 뽑는 직선 시장 선거와 1, 2, 3, 4지구 시의원 선거를 치른다. 한인 후보는 2명이다. 태미 김 시의원은 자신을 포함, 7명이 출마한 시장 선거에서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1지구 시의원 선거엔 존 박 시 교통위원회 커미셔너가 다른 4명의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임상환 기자지역구 정보 지역구 선거제 지역구 주민 세부 정보

2024-09-12

[새로운 여행지 찾기] 첫 날 목적 없이 걷다가 현지인과 대화도 재미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면, 아무래도 여행을 많이 꼽게 된다. 특히 한 곳에 오랫동안 거주했거나 여행이 잦지 않았던 경우에도 가보지 않은 곳이 많다. 버킷 리스트를 여행지로 가득 채우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유명한 곳만 찾다 보면 오가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 그저 그렇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자신만의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몇 가지 방법을 알아봤다.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것에 일정한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관광 상품의 경우, 자세히 살펴보면, 대개가 경치가 좋아서 그것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대부분이다. 얼굴만 바꾸면 모두 같은 사진이라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이 아닌 것처럼 들린다.   그렇게 경치를 좋아하는 사람, 역사적인 건물을 좋아하는 사람, 박물관을 좋아하는 사람, 향토 역사관을 좋아하는 사람 등 사람들의 얼굴이 다르듯이 생각과 취향이 다르게 마련이다.     밸리 거주 50대 정윤식(가명)씨는 최근 조기 은퇴했다. 평소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신기해하고 좋아했던 그는 한동안 여행에 전념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이전에 가졌던 몇 번의 관광사를 통한 여행 경험을 살려 다양한 여행지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여행지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법, 새로운 언어로 소통하는 법, 식사할 장소를 찾는 법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다는 점을 발견했다.         1.문화적 차이=여행지는 어디든 독특하다. 명소, 건축물, 특산물 요리만이 아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에 따르라는 말처럼 문화적으로 특이한 것이 많다. 미국 내에서도 다른 것이 제법 많다. 로컬 법률이 무엇인지, 여행 권고, 건강 관련 예방 조치가 있는지, 정치적 또는 사회적 불안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서비스 종사자는 팁을 기대하는 반면, 다른 직종의 사람은 기대하지 않으며 일본과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팁을 모욕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지식은 가이드북을 읽고, 여행사에 물어보고, 여행지의 소셜 미디어를 팔로우하거나 찾아봐야 한다.     2.로컬 여행 블로그 참고=세부적인 여행 정보는 잡지나, 가이드북에 있지만 새로운 레스토랑, 잘 알려지지 않은 이벤트, 축제를 찾기 위해서 현지인이나 외국인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추가로 찾아보는 것이 좋다. 유튜브를 포함한 SNS 사이트는 검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Everyday Parisian in Paris, Secret NYC, A Lady in London 등이 꼽힌다. 이름만 봐도 뭔가 나올 것 같지 않은가.   3.대중 교통을 이용=마드리드, 베이징, 런던 등 대도시에는 대중 교통 자체가 문화적 수업과 같다. 지하철이나 버스 시스템을 이용하면 도시의 스타일, 문화적 차이, 전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게다가 대중교통을 타면 현지인처럼 여행지를 즐길 수 있다.   여행 전 내비게이션 조사를 위해 대중교통 앱을 다운로드해서 얼마나 자주 운행하는지, 어디로 가는지, 환승이나 환승이 필요한지 확인해야 한다. 다른 승객을 지켜보는 것도 현명한 것이다. 어떻게 요금을 내고, 티켓을 검표하고, 역을 이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4.일상의 경험을 즐겨야=여행 중에 여유 시간이 있거나 현지인으로서의 삶을 실제로 느껴보고 싶다면 실제로 현지인의 일상을 즐겨볼 만 하다. 머리를 깎거나 매니큐어나 페디큐어를 받거나, 사무실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공동 작업 공간에서 하루를 보내거나, 극장에 가는 것도 좋다.   5.특별한 관심 그룹 찾기=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을 찾는 것도 좋다. 지역 스포츠 및 음악 이벤트와 음식 축제에 참석하는 것이 방법이다. 공통 관심사를 가진 로컬 주민이나 여행자를 만나는 재미있는 방법이다. 거리 예술과 그래피티 투어도 있고 먹는 것을 좋아하면 푸드 투어도 있다.   6.번역앱 사용=새로운 도시와 새로운 언어를 탐험하는 또 다른 방법은 번역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구글 Lens, Scan & Translate를 사용하면 된다. 거리의 안내문을 간단히 구글 렌즈로 번역할 수 있다. 요즘은 AI 번역도 유용하다.   7.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 탐험=여행지에 도착해 여유 시간을 두어 번거로운 시간 제약 없이 산책하고 골목길을 돌아다니는 것도 요령이다. 목적 없이 걷고 흥미로운 상점, 시장, 공원을 살펴보고 로컬 주민을 만나는 것이다. 첫 날은 계획이나 일정 없이 여유 시간을 갖는 것이 새로운 시간대, 언어, 음식, 관습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8.지도 다운로드=새로운 도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에서 구글맵스 지도 앱을 다운로드하라. 특히 골목길을 헤매는 동안은 범위를 벗어났을 때에도 탐색할 수 있다. 혹은 종이 지도를 사용하는 것이다. 호텔이나 방문자 센터에서 얻을 수 있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를 대비해 백업이나 충전기와 코드를 챙기는 것이 좋다.     9.개인 투어 예약=관심 있는 지역을 탐험하고, 문화를 배우고, 현장에서 인맥을 쌓으려면 개인 투어를 예약하라. 여행 초기에 예약하는 것이 더 좋다. 가이드 워킹 투어를 이용하면 문화적 차이와 이벤트에 대해 물어보기에 좋다. 가이드북에서 읽어보지 못한 것을 들을 수 있다.     10.일반적인 문구를 배워야=언어를 아는 것이 새로운 지역을 탐험할 때 큰 도움이 된다.두오링고 같은 앱에서 몇 가지 기본 구문을 배우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인사라도 현지 언어로 말하려고 노력하라.     11.가장 맛있는 음식점=요즘은 특별히 시도하고 싶은 레스토랑을 찾으려면 앱에서 찾으면 된다.다른 방법은 로컬 주민처럼 먹는 것이다. 식당 밖에 줄 서 있는 로컬 주민을 따라가면 정말 맛있는 음식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12.현지에 머물러라=대형 호텔을 예약하는 대신, 베드 앤드 브렉퍼스트나 호스트와 함께 휴가용 임대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라. 이런 유형의 숙박 시설의 주인과 직원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에 대해 훨씬 더 잘 알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덜 알려진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을 소개 받을 수 있다. 아니면, 어떤 곳이 관광객 함정인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해야 할지 기꺼이 추천해준다. 개인 휴가용 임대 숙소를 이용한다면, 리뷰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값싼 곳을 선택하지 말고 리뷰가 없다면 다른 곳에 가라.     13.방문자 센터에 들러보라.   14.의심스러울 때는 주저말고 도움 요청하라.   15.적어도 한 번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 장병희 기자새로운 여행지 찾기 현지인 대화 로컬 여행 여행 경험 여행 정보

2024-09-08

'도난 컨테이너' 경찰 수사 착수…내륙 수송 담당한 업체가 대상

대규모 뷰티 전시회 참가를 위해 한국 기업이 보낸 전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통째로 도난 당한 사건〈본지 7월 24일자 A-1면〉과 관련, 경찰이 이를 수사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한국무역협회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 컨테이너를 보낸 한국 물류업체가 현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내륙운송을 담당한 미국 운송업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수사 관할 경찰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논란이 됐던 ‘2024 북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는 25일 막을 내렸다.     앞서 지난 22일 한국무역협회는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 70곳의 전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미국에서 도난 당했다고 전한 바 있다.     도난 당한 컨테이너는 한국에서 LA 항으로 보내진 뒤, 전시장이 있는 라스베이거스까지 운송되는 도중 사라졌다. 당시 무역협회 측은 “트럭 운전사가 ‘전시장에 물건 반입이 안 되니 다른 곳에 갖다 놓으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사건의 도난 경위를 두고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NGL트랜스포테이션 임종성 본부장은 “물류업체 정보를 도용 또는 사칭해 하역한 화물을 항구에서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가장 흔하다”며 “화물을 다른 곳에 내리라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은 처음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난당한 컨테이너를 운반하던 트럭 운전사 개인의 범죄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익명의 물류업계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을 당해 컨테이너가 사라졌다는 게 이해가 잘 안 된다”며 “기술의 발달로 트럭과 컨테이너의 위치 추적이 다 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사라진 게 의아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책임 소재를 두고 업체 간의 공방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한 관계자는 “70개 기업이 대행업체인 코이코를 통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코이코가 한국에서 컨테이너를 보낸 물류업체를 지정했고, 컨테이너를 도난 당한 미국 운송업체가 지정된 물류업체의 파트너사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코이코 측은 한국 매체 등을 통해 “이번 일의 잘못을 따지면 물류 배송업체의 책임이 100%지만, 해당 업체를 선정한 것이 우리이기에 추후 배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전시품 없이 전시회를 시작한 다수의 한국기업은 전시회 일정 3일 중, 둘째 날이 돼서야 전시품을 진열할 수 있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난 23일 대한항공 라스베이거스행 항공편을 통해 급하게 한국에서 전시품이 전달됐다”며 “전시품을 받은 기업들은 둘째 날부터 전시품을 진열해 부스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K뷰티 컨테이너 통째 도난 김경준 기자컨테이너 도난 한국 물류업체 물류업체 정보 물류 배송업체

2024-07-25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 30주년 기념 행사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18일 뉴욕시 맨해튼 브로드웨이에 있는 화유안 레스토랑에서 건강보험 및 건강 지원 서비스를 다양한 언어로 제공해 온 아시안 부서의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 행사에서 미주한인의사협회, 서울 메디칼 그룹, 아시아계 미국인 독립진료협회연합, 찰스 왕 커뮤니티건강센터, 렌들 메디칼그룹의 지역 사회 지도자들과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경영진은 아시아계 미국인(아시안)들에게 고품질의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함께 협력해 온 노력을 인정하고 표창을 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는 1994년 뉴욕 차이나타운에 처음으로 정보 센터를 열었으며, 2011년에 퀸즈에 추가로 센터를 확장했다. 1994년 이래 아시안 부서의 회원 수는 1000명에서 최근에는 21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고, 현재 미국 전역에 14개의 정보 센터를 운영하면서 4000명 이상의 아시안 의료 제공자와 협력하고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 상당수는 영어에 능숙하지 못해 의료 서비스를 받는 데 장애를 겪고 있는데,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 직원들은 북경 표준어·광둥어·한국어·베트남어·힌디어 및 기타 아시안 언어를 이중 언어로 구사해 가입자들을 돕고 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의 크리스 로(Chris Law) 전미 부사장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진정한 일부가 되었는데,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문화적으로 적합한 의료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활기차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뉴욕시 퀸즈 아시안 정보 센터와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정보 센터는 현재 일대일 상담, 정부 후원 혜택 신청 지원 및 교육 세미나 등을 통해 회원들이 혜택들을 간소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uhc.com)를 방문하거나 ‘LinkedIn’에서 ‘UnitedHealthcare’를 팔로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 30주년 미주한인의사협회 서울 메디칼 그룹 크리스 로(Chris Law) 전미 부사장 퀸즈 아시안 정보 센터

2024-07-18

운전자 개인차량 정보 이전 심각

운전자 승인 없이 개인차량 정보 이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운전자의 동의 없이 개인 차량 정보를 수집하고 유출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특히 데빈 딩겔 연방하원의원은 FCC에 가정 폭력 가해자가 이러한 데이터를 파트너를 추적하고 괴롭히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동의 없이 차량 데이터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는 것은 심각한 위험”이라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가해자의 액세스를 차단하고 민감한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해자가 피해자와 차량을 공동 소유하고 있는 경우 위치파악시스템(GPS) 정보에 무제한으로 접근할 수 있어 추적 및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도요타, 현대, 닛산, 스바루, BMW, 폭스바겐, 마쓰다, 벤츠, 기아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중 현대는 이미 문제점을 인정하고 개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M, 혼다, 포드, 테슬라 운전자들은 차량 소유주의 위치 데이터에 액세스하려면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게다가 테슬라는 차량 소유자에게 누가 데이터를 요청했는지 알리는 등 다른 회사들보다 투명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개인차량 운전자 운전자 개인차량 개인차량 정보 운전자 승인

2024-07-15

AT&T 고객 1억 명 이상 정보 유출…2022년 통화·메시지 기록

1억 명이 넘는 AT&T 고객들의 통화와 메시지 기록이 유출됐다.     AT&T는 자사 이동통신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2022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의 통화와 문자 메시지 데이터가 불법적으로 다운로드 됐음을 확인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통신사 측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할 수 없지만 2022년 기준 1억10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 대부분의 데이터가 유출됐다고 덧붙였다. AT&T의 통신망을 이용하는 상업 고객들과 일부 유선전화 사용자들의 데이터도 함께 탈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렇게 유출된 데이터는 아직 온라인에 배포되지는 않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AT&T 측에 따르면 유출 정보는 ▶전화번호 ▶해당 전화번호로 보낸 문자 메시지와 통화한 상대방의 전화번호 ▶통화 건수 ▶통화 시간 등이다. 그러나 전화번호 소유주의 이름, 통화 내용, 메시지 내용, 전화하거나 메시지를 보낸 시각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업체는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화번호를 통해서 개인정보를 찾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전화번호만으로 통화 또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상대방의 개인정보가 완전히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버 보안 회사 카프란의 사나즈 야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정보들은 아주 쉽게 사이버 범죄자의 타깃이 된다”며 유출된 전화번호와 위치정보 등을 대조해서 직장과 집을 알아내는 2차 피해도 발생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통신사 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데이터 저장 및 분석 플랫폼 스노플레이크에 있다고 주장했다. 자사의 데이터를 저장해 놓은 스노플레이크에서 불법적 다운로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AT&T의 주장에 스노플레이크 측은 “플랫폼의 문제로 데이터들이 유출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정부기관도 이번 사건에 주목하고 수사에 나섰다. 연방수사국(FBI)은 성명서를 통해서 “연방 법무부(DOJ), AT&T와 함께 수사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으며 모든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통신위원회(FCC)도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AT&T의 허술한 보안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으며 사법기관과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AT&T의 정보 유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7300만 명이 넘는 고객의 사회보장번호(SSN)를 포함한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온라인상에 유포된 사건도 있었다. AT&T의 알렉스 바이어스 대변인은 두 개의 사건은 전혀 별개이며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고객 정보 AT&T 유출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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