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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보이 한인타운 등 중부지역 절수령

수돗물 송수관 파열로 인한 수압저하로 콘보이 한인타운을 포함한 샌디에이고시 중부지역 일대에 절수령이 내려졌다.   샌디에이고 시수도국은 지난 8일 베이 파크, 클레어몬트, 커니메사, 린다비스타, 티에라샌타 등 5개 커뮤니티의 주민들에게 당분간 평소보다 물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수도국에 따르면 지난 6일 가버너 드라이브 인근에 있는 수돗물 송수관이 파열돼 이들 커뮤니티 수도관의 수압이 현저히 낮아졌다.     시수도국의 한 관계자는 “파열된 송수관이 보수될 때까지 잔디 물 주기와 세차를 포함한 불필요한 물 사용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면서 “이번 주말이면 보수가 완료돼 수압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년에 비해 고온다습한 기후가 계속되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커뮤니티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수돗물 사용 절수령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일부 커뮤니티 주민들은 당국의 처사에 집단적으로 항의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한편 시수도국은 이번 수돗물 송수관 파열로 인해 수돗물의 박테리아 감염이 의심되는 티에라샌타 지역 일대에 대해서는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해당 주택가 도로는 다음과 같다.   ▶알레호 레인 ▶알레호 플레이스 ▶알레호 스트리트 ▶벨라도 드라이브 ▶칼레혼 퀸타나 ▶카살스 플레이스 ▶콜레지오 드라이브 ▶코르테 프라야 카탈리나 ▶코르테 플라야 샌 후안 ▶후미야 스트리트 ▶마이타 웨이 ▶몬테사 스트리트 ▶오카나 플레이스 ▶오포르토 코트 ▶오포르토 프레이스 ▶플라야 카탈리나 ▶퀴토 코트 ▶레노보 웨이 ▶타라자 플라야 카탈리나 ▶티나사 웨이 ▶발디나 드라이브 ▶비아 도미니크 ▶비아 플라야 드 코르테 ▶비아 플라야 로스 샌토스 ▶비아 발라타   시수도국은 이들 지역에 급수 트럭을 운행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절수령

2022-08-09

절수령 위반 때마다 '과태료 200달러'

사상 최악의 가뭄 사태가 계속되면서 LA 등 남가주 주요 도시마다 일명 ‘워터 캅(water cops)’ 활동이 늘고 있다. 도시별 수도전력국은 주민에게 강제 절수령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 뒤, 절수령을 반복적으로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LA, 샌타모니카 마운틴, 칼라바사스 등 남가주 주요 지역마다 강제 절수령 홍보 및 위반 단속 전담팀 활동이 한창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WSJ은 남가주 식수원인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스노우 팩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야외 물사용 주 1~2회, 잔디 8분 물주기 제한 등 남가주 강제 절수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할리우드의 유명인들도 절수령은 피할 수 없다. 이 기사는 한 예로 히든힐스에 있는 킴 카사디안의 침실 7개짜리 저택이 월 물 사용량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절수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7월 1일 현재 경고 통지를 받은 가구는 LA카운티에만 5551가구로 집계됐다. 또 잔디밭 스프링쿨러 기능을 차단하는 장치가 설치된 집도 40가구에 달하며, 2150가구는 과태료 200달러를 내야 한다.     앞서 지난달 공개된 민원서비스인 ‘MyLA311’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물 낭비 신고로 접수된 신고는 589건으로, 5월 314건보다 87%나 급증했다.     위반 건수가 늘어나면서 수도전력국은 워터 캅의 현장 단속을 늘리고 있다. 온라인매체 LA이스트에 따르면 워터 캅은 절수령 위반 적발 시 1차 경고한 뒤, 2차 위반 200달러, 3차 위반 400달러, 4차 위반 600달러 과태료를 부과한다.     LA시는 지난 6월 1일부터 잔디 물주기 등 야외 물 사용을 주 2회로 제한했다. 당시 수도전력국(DWP)은 시의회 조례에 따라 절수령을 강제한다고 밝혔다.     수도전력국에 따르면 홀수 주소에 거주하는 주민은 ‘월요일과 금요일’, 짝수 주소에 거주하는 주민은 ‘목요일과 일요일’에만 야외에서 물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잔디 등 식물에 물을 줄 때는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에만 가능하다. 일반 스프링클러 사용은 8분, 절수 기능을 갖춘 스프링클러는 15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당시 수도전력국은 워터 캅이라 불리는 물 절약 대응팀(Water Conservation Response Unit)이 홍보에 앞장서되, 과태료 부과는 차선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 달 만에 현장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수도전력국 측은 “절수령에 동참하면 물을 아끼고 과태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절수령 과태료 절수령 위반 강제 절수령 위반 단속

2022-07-31

‘워터 폴리스’ 떴다…물 낭비 신고 2배↑

가주 전체에 강화된 절수령이 시행 중인 가운데 LA에서 올 상반기 물 낭비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수도전력국(LADWP)은 ‘워터 폴리스’를 현장에 투입해 물 낭비를 단속하고 있다.   18일 LA시 민원서비스인 ‘MyLA311’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모두 1643건의 물 낭비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52건과 비교해 118% 증가한 규모다.   LADWP는 지난달 물 낭비 신고가 589건에 달해 지난 5월의 314건보다 87%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엘렌 쳉 대변인은 “물 낭비 신고 전화가 늘었다”며 “이는 시민들이 가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물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LADWP는 워터 폴리스 제도를 운용하며 순찰대원들이 매일 물 낭비 신고를 받고, 직접 LA 시내를 순찰하며 민원 조사 및 절수령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워터 폴리스인 데이먼 아얄라는“절수령을 위반한 집의 주소를 메모하고 경고를 한다”며 “벌금 부과가 우선이 아니라 시민들의 습관을 바꾸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첫 번째 위반 시 경고에 그치지만, 두 번째부터는 200~600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다섯 번째 위반 시 가정의 물 공급을 중단시키는 등 엄중하게 단속하고 있다.   지난해 개빈 뉴섬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물 사용을 15%로 줄여달라고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극심한 가뭄이 겹치자 지난 4월 남가주 메트로폴리탄 수자원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현재 LA 시는 잔디밭 물주기를 주 3회에서 2회로 줄였고 스프링클러 가동은 8분으로 제한했다. 절수 수도꼭지가 있는 스프링클러는 15분까지 가동이 가능하다. 또 하루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모든 물 주기는 금지다.   한편 LADWP에 따르면 지난달 LA 시민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1년 전과 비교해 9% 감소하며 6월 기준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지난 5월도 전년 대비 3% 절수 효과를 만들었다. 그러나 지난달 절수 실적은 당초 LA시의 목표인 35% 감소에는 크게 못 미쳐 갈 길이 먼 것으로 평가됐다. 김예진 기자폴리스 워터 낭비 신고 워터 폴리스 절수령 준수

2022-07-18

[독자 마당] 물을 절약하자

가뭄으로 이번 달부터 야외 물 사용을 주 3회에서 2회로 줄여야 한다는 뉴스를 신문에서 보았다. 강제 절수령으로, 지키지 않을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달도 3주가 다 돼가는데 주변을 보면 잔디 물주기가 예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다. 여전히 시간이 되면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나온다. 대략 헤아려봐도 서너 차례는 넘는 것 같다.     정부에서 최악의 가뭄이라며 절수를 홍보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미국인들은 원래 절약에 약한 것 같다. 모든 물자가 풍부하다 보니 절약을 모른다. 내가 한국에서 자랄 때에는 워낙 못 사는 나라여서 절약이 미덕이었다. 무조건 안 쓰고 절약하는 것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     물 소비를 보면 충분히 절약할 요소는 많다. 지금까지 아껴쓰던 물을 더 아껴쓰자는 것이 아니다. 불필요한 낭비를 막자는 것이다. 절약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아끼는 것은 어렵지만 풍족하게 쓰던 것을 조금 줄이는 것은 쉽다.     남가주 지역은 자체적인 수자원이 거의 없다. 물을 저장하는 저수지도 찾아보기 힘들다. 북가주와 중가주 지역에서 물을 끌어오고 콜로라도 강물도 가져온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물 부족이 극심할 경우 물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결국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절약이 가장 중요하다.     주정부나 시정부가 아무리 절약을 강조해도 주민들의 협조가 없으면 모두 공염불이다. 주민들이 절약하지 않으면 물 부족 사태는 해결할 수 없다. 이제까지 미국에 살면서 여러 번 물 절약 이야기를 들어 왔지만 이번의 상황은 심각한 것 같다.     필요한 물을 쓰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낭비되는 물을 절약할 방법은 많다. 그런 물을 절약해 물 부족 재앙을 막자는 것이다. 정말 물을 절약할 때다.  유성호·LA독자 마당 절약 절약 이야기 강제 절수령 남가주 지역

2022-06-17

[사설] 절수령 시행…물 절약할 때

극심한 가뭄에 따른 물 부족으로 강제 절수령이 내려졌다. LA시는 다음달 1일부터 야외 물 사용을 현행 주 3회에서 주 2회로 제한한다. 주거용수의 70%를 차지하는 야외 물 절약을 위한 조치다. 이번 절수령은 물 사용량의 35% 감축이 목표다. 남가주 지역 전체도 비상 절수조치를 통해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을 80갤런까지 제한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가 주민들에게 물 절약을 당부하고 있지만 사용량은 오히려 급증한 상태다. 수자원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물 사용량은 19%나 늘었다.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달로 기록됐다. 지난해 개빈 뉴섬 주지사는 가뭄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물 사용량을 15% 자발적으로 줄일 것을 당부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캘리포니아 가뭄은 최악의 상황이다. 대부분 저수지의 물 저장량이 예년 평균치의 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비가 오지 않는 한 새로운 수자원의 확보는 어렵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한데 오히려 사용량이 늘고 있다.     여름이 지나도 물 사정은 어렵기 마찬가지다. 남가주메트로폴리탄수도국(MWD)은 올 하반기 물 공급량이 34%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뭄의 피해가 현실이 되고 있다. 물 부족 상황은 생활에 불편을 끼칠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제 물 절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사설 절수령 시행 절수령 시행 강제 절수령 이번 절수령

2022-05-18

[사설] 최악의 가뭄, 자발적 물절약 필요

 캘리포니아주가 3년 연속 극심한 가뭄으로 물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올해 1/4 분기는 지난 100년간 가장 건조한 기후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구 온난화로 평균기온이 높아지면서 적은 강수량에 증발되는 양은 많아져 물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 강수량이 동일해도 고온건조한 기후에서는 저장되는 물의 양이 크게 준다.     최악의 물부족 사태를 겪으면서 주정부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물절약에 나설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가뭄 사태가 지속될 경우 강제 절수를 시행하고 농업용수 공급을 줄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수자원국에 따르면 필수적인 물 공급 외에 제공하는 예비 식수를 15%에서 5%로 줄일 계획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부터 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2020년 대비 15% 물절약을 요구하고 있지만 오히려 사용량은 늘어났다. 특히 1월의 경우는 따뜻한 기온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물 사용량이 2.6% 많아졌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15년 주민들에게 평상시 물 사용량의 25%를 줄이는 강제 절수령을 시행했었다.     물부족 사태는 생활에 불편을 줄 뿐 아니라 농업과 제조업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크다. 남가주 지역의 경우는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가 용이하지 않다. 강제 절수령에 앞서 자발적인 물절약에 나서야 한다. 사설 물절약 최악 가뭄 사태 강제 절수령 가뭄 자발적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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