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보이 한인타운 등 중부지역 절수령
송수관 파열로 수압 낮아져
급수차 운행…주말께 정상화
샌디에이고 시수도국은 지난 8일 베이 파크, 클레어몬트, 커니메사, 린다비스타, 티에라샌타 등 5개 커뮤니티의 주민들에게 당분간 평소보다 물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수도국에 따르면 지난 6일 가버너 드라이브 인근에 있는 수돗물 송수관이 파열돼 이들 커뮤니티 수도관의 수압이 현저히 낮아졌다.
시수도국의 한 관계자는 “파열된 송수관이 보수될 때까지 잔디 물 주기와 세차를 포함한 불필요한 물 사용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면서 “이번 주말이면 보수가 완료돼 수압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년에 비해 고온다습한 기후가 계속되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커뮤니티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수돗물 사용 절수령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일부 커뮤니티 주민들은 당국의 처사에 집단적으로 항의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한편 시수도국은 이번 수돗물 송수관 파열로 인해 수돗물의 박테리아 감염이 의심되는 티에라샌타 지역 일대에 대해서는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해당 주택가 도로는 다음과 같다.
▶알레호 레인 ▶알레호 플레이스 ▶알레호 스트리트 ▶벨라도 드라이브 ▶칼레혼 퀸타나 ▶카살스 플레이스 ▶콜레지오 드라이브 ▶코르테 프라야 카탈리나 ▶코르테 플라야 샌 후안 ▶후미야 스트리트 ▶마이타 웨이 ▶몬테사 스트리트 ▶오카나 플레이스 ▶오포르토 코트 ▶오포르토 프레이스 ▶플라야 카탈리나 ▶퀴토 코트 ▶레노보 웨이 ▶타라자 플라야 카탈리나 ▶티나사 웨이 ▶발디나 드라이브 ▶비아 도미니크 ▶비아 플라야 드 코르테 ▶비아 플라야 로스 샌토스 ▶비아 발라타
시수도국은 이들 지역에 급수 트럭을 운행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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