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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최악의 가뭄, 자발적 물절약 필요

 캘리포니아주가 3년 연속 극심한 가뭄으로 물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올해 1/4 분기는 지난 100년간 가장 건조한 기후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구 온난화로 평균기온이 높아지면서 적은 강수량에 증발되는 양은 많아져 물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 강수량이 동일해도 고온건조한 기후에서는 저장되는 물의 양이 크게 준다.  
 
최악의 물부족 사태를 겪으면서 주정부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물절약에 나설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가뭄 사태가 지속될 경우 강제 절수를 시행하고 농업용수 공급을 줄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수자원국에 따르면 필수적인 물 공급 외에 제공하는 예비 식수를 15%에서 5%로 줄일 계획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부터 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2020년 대비 15% 물절약을 요구하고 있지만 오히려 사용량은 늘어났다. 특히 1월의 경우는 따뜻한 기온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물 사용량이 2.6% 많아졌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15년 주민들에게 평상시 물 사용량의 25%를 줄이는 강제 절수령을 시행했었다.  
 
물부족 사태는 생활에 불편을 줄 뿐 아니라 농업과 제조업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크다. 남가주 지역의 경우는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가 용이하지 않다. 강제 절수령에 앞서 자발적인 물절약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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