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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희복지재단 취약층에 5만불 쾌척

비영리재단 만희복지재단(이사장 박형만)이 ‘2024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지역사회에 총 5만 달러를 기부했다.     만희복지재단은 지난 18일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에서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싱글맘 및 저소득층 가정 대상 총 50명에게 1인당 1000달러씩 전달했다.     올해는 LA시장실, USC, LA 10지구 및 12지구 시의원실, 왓츠 노동자커뮤니티 액션커미티, LA경찰국(LAPD) 등에서 지원금 전달 대상자 추천을 받은 타인종 40명이 포함됐다.     박형만 만희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30년 동안 충남 공주와 LA의 타인종을 포함해 소외되고 취약한 계층을 지원해왔다”며 “향후 지원을 늘려 생활지원금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만희복지재단을 설립한 박 이사장은 1937년 충남 공주에서 10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나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다. 대학 진학 후에도 이어진 가난으로 학업을 중도 포기하고 서독 광부를 지원했다.     1967년 미국으로 이민 온 박 이사장은 청소회사에서 막노동을 시작해 주유소, 자동차 정비 등으로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발판을 다졌다. 1997년 자신과 부인 이숙희 씨의 이름 한 글자씩 따서 만희복지재단을 설립해 자신의 고향인 충남 공주에서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왔다.     지난 2015년부터는 LA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주민과 학생 총 300여명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충청도 구순열 아동 치료에 도움을 준 슈라이너 아동병원에 5000달러를 기부했고 내년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측에 따르면 공주와 LA에서 지역사회 환원은 120~130만 달러에 이른다.     2020년에는 LA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바드와 카탈리나 코너에 지상 5층, 지하 2층 70유닛 규모의 ‘만희 매너’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축하고 만희복지재단에 귀속시켜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그는 코리아타운번영회, 남가주한국학원, 남가주한인재단, 한미동포재단, 미주한국문화유산재단,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등을 통해 한인사회에 기여해왔다.    이은영 기자생활지원금 전달식 la한인타운 시니어 la한인타운 올림픽

2024-06-19

스승의 가르침 기리려 모교에 거액 기부

모교의 은사를 기리기 위해 남가주 동문이 300만 달러의 거금을 쾌척했다.   남가주와 메릴랜드를 오가며 항공기 개조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이효상(물리학과 62)씨는 지난달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옛 문리대)에 2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2020년 100만 달러를 먼저 전달해 총 300만 달러를 모교를 위해 내놨다.   이씨의 기금은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고 김철수 교수 기념관 설립기금’으로 사용된다. 이씨는 기념관 건축비가 더 들 것으로 예상해 추가기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부금 액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고 김철수 교수는 1960년부터 17년동안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이씨는 학부와 대학원 시절 고 김 교수를 지도교수로 만나 사제지간의 연을 맺었다.   이씨는 학사와 석사 학위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고 김 교수의 가르침이 토대가 되어 그 은혜를 갚는다는 의미로 고액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기부금 전달식에서 “미국에 올 때 600달러를 들고 와서 온갖 고생을 하며 공부를 했고 아내는 아기를 키우면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해 정부기관에 취업할 수 있었다. 그러한 노력과 고생이 오늘의 기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서울대의 학문 종합화에 기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석사를 마친 후 부인 배수옥(농생대 70)씨와 함께 펜실베이니아로 떠나 리하이대학에서 박사학위(유체역학)를 받고 캐나다에서 잠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다 리서치 비즈니스를 세우며 본격적인 사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90년부터 헬리콥터, 여객기의 업그레이드와 개조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제조업으로 사업을 확대, 현재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철수 물리관’으로 불릴 고 김철수 교수 기념관은 관악캠퍼스의 중앙도서관 옆에 4층 규모 건물로 신축된다.     지하에는 아이디어 팩토리와 3D 프린터 룸 등 학생용 공간으로 꾸며지고, 1~3층에는 실험실과 회의실, 네트워크 라운지가, 4층에는 집단 연구 클러스터를 위한 공간이 설치되는 등 물리천문학부 학생들과 연구자들을 위한 각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11월 28일 열린 기공식에 참석한 이씨 부부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가 새로이 학문의 열림과 어울림을 통해 학문 간의 소통과 통합을 이루는 ‘SNU Commons’에 물리천문학부의 김철수 물리관 건립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효상 박사의 큰 기부가 이러한 시발점의 초석이 됐다”고 치하했다.   김형도 물리천문학부 학장은 “이번 기부는 이효상 동문 본인의 스승을 기리는 의미뿐만 아니라, 교수와 학생들이 단순히 지식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진정한 사제지간의 관계를 이루어야 한다는 기부자의 바람이 담겼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월요일자 스승 거액 기부 물리천문학부 이효상 기부금 전달식

2024-01-07

미군 후손에 첫 장학금…참전용사기념비 위원회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장 노명수)가 베테런스 데이인 오는 11일(토) 오전 11시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내 참전용사기념비(이하 기념비) 앞에서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연다.   위원회 측은 가주를 포함한 여러 지역 재향군인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은 후보 가운데 행사 참석이 가능한 10명을 선정했으며, 1인당 2500달러씩 총 2만5000달러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당초 1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2000달러를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처음 여는 수여식이란 점을 감안, 참석이 가능한 학생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인원이 줄었으며 대신 장학금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노명수 회장은 “베테런스 데이에 한국을 위해 싸운 미군 용사들의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올해 들어 가주를 포함한 전국 각지 재향군인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아 장학생 10명을 선정했다. 행사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윤숙 장학위원장은 “가주와 타주 학생 비율이 비슷하다. 멀리 뉴욕, 워싱턴DC 등지에서 오는 장학생에겐 장학금과 별도로 최대 500달러의 여행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장학금 전달식엔 로컬 정치인과 한인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커뮤니티 인사들 외에 지난 2021년 기념비 제막 이후 낙서 제거를 포함, 기념비와 주위 청소 봉사를 하고 있는 OC해병전우회(회장 정재동, 이사장 심경오), 청소년 봉사단체인 화랑청소년재단, 라이프리셋 회원들도 참석한다.   위원회 측은 기념비 관리를 도운 단체, 개인 대상 시상식도 갖기로 했다. 합창과 난타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위원회는 지난 2021년 11월 11일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에 한국전에서 희생한 미군 3만6591명 전원의 이름을 새긴 기념비를 세웠으며, 지난해 약 40만 달러의 잔여 기금을 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을 위한 장학 사업에 쓰기로 결정했다.   장학금 수여식 관련 문의는 전화(213-820-2929)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장학금 미군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장학금 수여식 장학금 전달식

2023-11-02

OC전력국 한인축제 풀러턴 코리아 데이 페스티벌 후원

OC전력국(OCPA)이 오는 10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사흘 동안 풀러턴에서 열릴 한국문화축제(코리아 데이 페스티벌)를 후원한다.   프레드 정 OCPA 위원장은 지난 3일 풀러턴 시청에서 한국문화축제를 주최할 미주예술원 다루(대표 서연운, 이하 다루) 측에 4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OCPA가 커뮤니티 행사를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CPA가 첫 후원 행사로 한인사회 이벤트를 선정한 것은 정 위원장이 풀러턴 시장을 맡고 있으며, 태미 김 어바인 시장이 OCPA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정 위원장은 후원금 전달식 이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OCPA는 전력 공급 대상 도시인 풀러턴, 부에나파크, 어바인 내 한인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OCPA 위원장으로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려는 한인사회의 노력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 김 부시장에게도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박창규 다루 이사장에게 수표를 전달하고 올해 처음 열릴 한국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풀러턴 시의회는 올해 초, 풀러턴에서 한국문화축제를 열기로 의결한 바 있다.   한국문화축제는 다운타운 플라자(301 N. Pomona Ave)와 윌셔 애비뉴에서 열린다. 다운타운 플라자는 시의 연례 문화 행사인 ‘페이스 오브 풀러턴(Face Of Fullerton)’가 열리는 곳이다.   다루 측은 축제에서 ▶한국 음악과 무용 공연 ▶한국 미술과 공예품 전시 및 제작 시연 ▶전통 놀이 부스 ▶국악 경연대회 ▶K-푸드 경연대회 ▶K-팝 노래와 댄스 공연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OCPA는 남가주에디슨(SCE) 등 기존 전력 회사의 대안으로 기능하며, 참여 도시 주민과 비즈니스에 독자적인 전력 공급 플랜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설립 목적은 기존 유틸리티 회사 전력 공급망 내 재생 가능 에너지 제공 비율을 높이면서 전력 소비량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친환경 에너지 비중을 늘려 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것이다. 임상환 기자한국문화축제 전력국 전력 공급망 후원금 전달식 후원 행사

2023-08-07

'강도 퇴치 해병' 전창환씨에 감사장…풀러턴시 프레드 정 시장

최근 집 앞까지 쫓아온 미행 강도 2명을 격퇴한 한국 해병대 출신 전창환(75)씨에 대한 감사장 전달식이 13일 풀러턴 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과 제임스 고 시투자자문위원장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달식에서 정 시장은 “모든 풀러턴 시민을 대신해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앞장서서 용기 있게 강도를 격퇴해 준 전창환씨의 용기를 치하하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 4일 대낮에 집 앞까지 따라온 남성 강도 2명이 페퍼 스프레이까지 뿌리며 위협했지만 이에 맞서 싸워 강도들을 퇴치했다. 〈본지 6월 7일자 A-3면〉   전씨 차고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보면 집에 도착한 전씨가 차 뒷문을 닫으려는 순간 갑자기 남성 2명이 다가와 페퍼 스프레이를 그의 얼굴에 뿌렸다. 보통 사람이라면 주저앉았을 상황이지만 전씨는 잠깐 뒤로 물러서는 듯하다가 강도 용의자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주먹을 날리기 시작했다. 예상하지 못한 반응에 놀란 강도 용의자들은 바로 달아났고 곧이어 주변 이웃들이 몰려들었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전씨는 “누구라도 할 일을 내가 했을 뿐이며 바라지 않았던 선행 감사장을 한국계 시장에게 직접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과 고 위원장은 로버트 던 풀러턴 경찰국장에게 순찰 및 치안 강화를 강력하게 요청했다.전창환 감사장 강도 퇴치 감사장 전달식 선행 감사장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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