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희복지재단 취약층에 5만불 쾌척
올해 1000불씩 총 50명 지원
총 130만 달러 사회 환원해
만희복지재단은 지난 18일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에서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싱글맘 및 저소득층 가정 대상 총 50명에게 1인당 1000달러씩 전달했다.
올해는 LA시장실, USC, LA 10지구 및 12지구 시의원실, 왓츠 노동자커뮤니티 액션커미티, LA경찰국(LAPD) 등에서 지원금 전달 대상자 추천을 받은 타인종 40명이 포함됐다.
박형만 만희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30년 동안 충남 공주와 LA의 타인종을 포함해 소외되고 취약한 계층을 지원해왔다”며 “향후 지원을 늘려 생활지원금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만희복지재단을 설립한 박 이사장은 1937년 충남 공주에서 10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나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다. 대학 진학 후에도 이어진 가난으로 학업을 중도 포기하고 서독 광부를 지원했다.
1967년 미국으로 이민 온 박 이사장은 청소회사에서 막노동을 시작해 주유소, 자동차 정비 등으로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발판을 다졌다. 1997년 자신과 부인 이숙희 씨의 이름 한 글자씩 따서 만희복지재단을 설립해 자신의 고향인 충남 공주에서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왔다.
지난 2015년부터는 LA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주민과 학생 총 300여명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충청도 구순열 아동 치료에 도움을 준 슈라이너 아동병원에 5000달러를 기부했고 내년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측에 따르면 공주와 LA에서 지역사회 환원은 120~130만 달러에 이른다.
2020년에는 LA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바드와 카탈리나 코너에 지상 5층, 지하 2층 70유닛 규모의 ‘만희 매너’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축하고 만희복지재단에 귀속시켜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그는 코리아타운번영회, 남가주한국학원, 남가주한인재단, 한미동포재단, 미주한국문화유산재단,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등을 통해 한인사회에 기여해왔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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