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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⑦연방하원 데이비드 김 후보] 4년전 3천표차 2위, 올해는 반드시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가주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한 데이비드 김(사진) 후보를 미주중앙일보가 공식 지지합니다.     LA 다운타운 북쪽으로 글렌데일과 패서디나 남쪽 지역, 서쪽으로 몬테벨로까지 포함되는 34지구는 다양한 소수계 주민들이 거주하며 소득 수준이 매우 낮은 지역 입니다.     법정에서 이민자 가정의 부모와 아이들을 대변하는 국선변호인으로 활동 중인 김 후보는 LA 내에서 진보적 성향을 가진 인물로 기존의 선출직 의원들이 하지 못한 저소득층 이민자에 대한 지원 활동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세 번의 출마를 통해 일관되게 생명 존중의 안전한 환경 조성, 각계 정부가 참여하는 공동 행정, 기업 대신 서민을 위한 정책 마련 등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동시에 지역구 저소득 가정에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18세 이상에게 일정 액수 지급, 연방 학비 융자의 단계적인 탕감, 처방 약값 대폭 하향 조정 등 민생과 밀접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인 목회자 가정에서 자란 그는 지난 2020년 첫 도전에서 47%를 득표해 지역 정치권을 놀라게 했으며 2022년 도전에서는 3021표가 부족해 2위로 밀려났습니다.     김 후보는 동일한 현역 의원에 맞서 세 번째 도전에 나서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의 당선은 한인사회에서도 ‘한인타운 연방 대변인’이라는 숙원을 풀 수 있는 길이라고 보고 각계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캠프와 활동 내용에 대해서는 웹사이트(davidkimforc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보평가위원회] 관련기사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⑦연방하원 데이비드 김 후보] 4년전 3천표차 2위, 올해는 반드시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타운 고질적 문제들 해결하겠다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⑤주상원 37지구 최석호 후보] 주상원도 ‘한인 대표자’ 필요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④주민발의안 36] 상습 절도·마약 처벌 강화안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③연방상원 애덤 쉬프] 친 이민자·서민 정책…'위안부 결의안'도 참여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②연방하원 47지구 데이브 민] 이민 개혁·총기 규제 강화 등 기대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데이비드 후보 후보 국내 저소득층 이민자들 지역구 저소득

2024-10-21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세금이 복잡한 이유(7) - EITC(저소득 근로 크레딧)

매년 세금보고 시즌에 많은 납세자들이 세금은 별로 내지 않았는데도 몇 천불씩 정부에서 환급을 받는다. 그들은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아해들 한다. 그들이 세금 한푼 내지 않고 정부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이 EITC(Earned Income Tax Credit)라고 불리는 저소득근로크레딧 때문이다. 이 Credit은 비교적 낮은 소득을 벌어들인 납세자들에게 지급이 된다. 이 Credit은 세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다. 먼저 이 Credit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득이 일정 수준 미만이어야 하고, Earned Income이라고 불리는 근로소득이 있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자녀가 있으면 훨씬 더 많이 받을 수가 있다.   얼마나 적게 벌어야 이 Credit을 받을 수 있을까? 2024년 기준으로, 자녀가 없는 부부는 연간 소득이 $24,210, 자녀가 셋 이상인 부부의 경우는 부부합산 소득이 $66,819이 넘으면 이 Credit을 받을 수가 없다. 또한 이 Credit을 받으려면 반드시 근로소득이 있어야 한다. 근로소득은 급여나 팁, 그리고 자영업자의 사업소득과 같이 사회보장세를 내야하는 소득을 말한다.     반면에 이자소득이나 배당소득, 주식이나 부동산 양도소득, 사회보장연금 같은 소득은 근로소득이 아니다. 또한 투자 소득이 연간 $11,600을 넘으면 이 크레딧을 받지 못한다. 이 Credit은 자녀가 많이 있을수록 많이 받을 수가 있지만, 근로소득이 줄어든다고 해서 반드시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부합산 소득이 일정한 금액 사이일 때 가장 많이 받을 수가 있다. 2024년 기준으로 부양하는 자녀가 1명일 때는 최대 $4,213까지, 부양하는 자녀가 두 명일 때는 최대 $6,960까지, 부양하는 자녀가 세명 또는 그 이상일 때는 최대 $7,830까지 받을 수가 있다.   IRS에 따르면 미국 납세자 4명 중에 한사람이 이 크레딧을 받고 있다. 그리고 한사람 평균 2,500불정도 이 크레딧을 받는다. 이 크레딧은 저소득 또는 중간 소득 근로자 가정의 근로동기를 증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크레딧을 받는다고 부끄러할 필요는 전혀 없다. 이 크레딧은 고소득 근로자들에게 발생하는 역누진세 제도를 막기 위해 생겨났기 때문이다.     미국의 소득제도는 누진세 제도다. 소득이 높을수록 더 높은 세율의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이것은 연방소득세만 그렇다. 근로소득에 대해 무조건 내야만 하는 Social Security Tax라고 불리는 사회보장세는 수입에 대해 종업원이 6.2%를 무조건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하지만, 일정한 금액이 넘는 고소득근로자는 이 세금을 내지 않는다. 이로 인해서 고소득근로자들의 경우에는 저소득근로자보다 오히려 세금을 적게 내는 역누진세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연간 근로소득이 만불인 경우, 이 사람은 사회보장세로 연간 6.2퍼센트인 620불을 납부해야만 한다.    하지만 연간근로 소득이 100만 불인 사람은 $168,600까지에 해당되는 근로소득에만 사회보장세를 낸다. 오직 $10,453만 내면 되는 것이다. 이것을 그의 총 근로소득인 백만불로 나누면 오직 1% 밖에는 안된다. 즉 소득이 적은 사람들이 더 많은 세율의 세금을 내는 역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저소득자들에게 현찰로 지원금을 돌려주도록 1975년부터 생겨난 제도가 바로 EITC인 것이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저소득 크레딧 연간 근로소득 저소득 근로 연간근로 소득

2024-10-18

“뉴욕시 일자리 회복…주택·치안문제 해결이 관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겨우 회복한 뉴욕시 경제가 더 발전하려면, 높은 주택비용과 치안 문제 해결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많은 뉴요커, 특히 젊은 층이 높은 주택비용과 안전 문제 때문에 지쳐 뉴욕시를 벗어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을 해결해야 뉴욕시의 미래가 보인다는 설명이다. 또한 팬데믹 이후 뉴욕시 일자리는 거의 회복됐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고소득 일자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4일 맨해튼 뉴욕 연은에서 열린 ‘일자리로 본 뉴욕시의 미래’ 포럼에서 “뉴욕시 일자리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지 1년가량 지났지만, 소득 그룹별 일자리 격차는 매우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이슨 에이블 뉴욕 연은 도시·지역연구분야 대표는 “팬데믹을 겪으며 연소득 3만5000달러 수준의 저소득 일자리, 3만5000~7만5000달러 수준의 중간소득 일자리는 더디게 회복됐지만, 연소득 7만5000달러 이상의 고소득 일자리는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저소득 일자리 중엔 뉴욕시를 대표하는 접객서비스·유통 분야 일자리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고, 간병인 등 헬스케어 서포트 분야만 유일하게 늘었다. 고소득 일자리 중에는 과거 상대적으로 적었던 테크 일자리, 매니지먼트 분야 일자리가 급증한 것이 특징이다.     뉴욕 연은은 최근 회복세가 나타나긴 했지만, 팬데믹 영향이 없었다면 현재 뉴욕시 일자리는 25만개 이상 더 많았을 것이라며 뉴욕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뉴욕주·시정부가 초점을 맞춰야 할 부분으로는 범죄율 감소와 안전 문제, 주택 공급, 대중교통 업그레이드 등이 지적됐다. 리처드 플로리다 토론토대 교수는 “사람들이 일자리 근처에서 살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주택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뉴욕에 진출하려는 대기업이 뉴욕시 하우징에 투자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날 포럼엔 뉴욕시경제공사(NYCEDC), 시민예산위원회(CBC) 관계자도 참가해 뉴욕시 경제 개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들은 ▶어포더블하우징 투자 확대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헬스케어 투자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 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일자리 치안문제 뉴욕시 일자리 고소득 일자리 저소득 일자리

2024-10-06

도라빌에 첫 노인 아파트 완공...저소득층 100가구 입주 가능

조지아주 도라빌 시의 옛 제너럴 모터스(GM) 공장 부지에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시니어 아파트가 들어섰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지역방송국 그레이 텔레비전은 영화 프로덕션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2021년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업체 인테그랄 그룹으로부터 사들인 GM 공장부지 128에이커의 일부에 노인 아파트를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GM이 2008년 파산한 뒤 이 부지는 수 년간 공터로 방치됐다.   도라빌 시에 최초로 들어선 노인 아파트인 이 단지의 이름은 '베란다 앳 어셈블리'(veranda at assembly). 55세 이상 100가구 입주가 가능하다. 이중 80개 유닛은 고령층의 주거복지를 위해 할당돼 있어 일정 소득 이하만 계약할 수 있다. 60세대는 연소득 4만 4180불 이하 가구, 20세대는 연소득 2만 2600달러 이하 가구 전용으로 지정돼 있다. 3370만 달러에 달하는 건설 투자 비용 일부는 연방 정부의 취약계층 주택공급 정책의 일환으로 충당했다.   에이드리언 토드먼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 장관은 이날 개장식에 참석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많은 저소득 노인이 살 곳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평생 열심히 일한 사람들을 위한 쉴 곳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버드대의 주택연구센터(JCHS)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2년 4300만 명에서 2022년 5800만 명으로 늘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조지아 공장 노인 주택 저소득층 노인 저소득 노인

2024-09-20

뉴욕주 저소득 위험 청년 2500명에 일자리

뉴욕주가 총기 폭력 근절을 위해 청년 고용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2일 "총기 폭력을 줄이기 위해 청년 고용 프로그램에 약 4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위험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총기 폭력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뉴욕주 21개 카운티에서 운영되는 뉴욕주 총기 폭력 근절(GIVE) 계획의 일환으로, 이날 수여된 자금은 올해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뉴욕주 저소득 위험 청소년 약 2500명에게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컬 주지사는 "청년 고용 프로그램은 뉴욕주 전역에서 총기 폭력의 재앙을 종식시키기 위한 포괄적인 조치"라며 "공공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 프로그램은 공공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위험에 처한 청소년에게 업무 경험과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해 그들의 미래를 보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고용 프로그램의 첫 단계는 이미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으며, 약 2650명의 청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교·도서관·레스토랑 등에서 일했다. 호컬 주지사는 GIVE를 통한 투자의 결과로 "뉴욕주 총격 사건이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14~20세 사이 ▶가구 소득이 연방빈곤선 200% 미만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주 저소득 청년 고용 뉴욕주 저소득 뉴욕주 총기

2024-08-25

“뉴욕시 저소득 시니어, 렌트인상 면제 신청하세요”

뉴욕시에 거주하는 저소득 시니어, 장애 혜택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이라면 렌트가 오르는 것을 피할 수 있다며 잊지 않고 신청할 것을 시정부가 당부했다.     뉴욕시장실 산하 공공참여유닛(PEU)은 4일 “자격이 있는 고령의 뉴욕시 거주자거나, 장애인이라면 렌트 동결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이를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신청을 독려했다.     ‘시니어 렌트 인상 면제’(Senior Citizen Rent Increase Exemption·SCRIE)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소득이 연 5만 달러 미만인 62세 이상으로서, 렌트안정화아파트 혹은 중산층 아파트 미첼-라마, HDFC코압 등에 거주하면서 소득의 3분의 1 이상을 렌트로 내고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   뉴욕시로부터 렌트인상 면제 승인을 받으면, 세입자는 집주인이 렌트를 올려도 지불하던 렌트를 그대로 낼 수 있다. 대신 뉴욕시는 랜드로드 측에 새 렌트와 기존 렌트의 차액을 충당할 수 있도록 재산세 공제를 지원한다.     ‘장애인 렌트 인상 면제’(Disability Rent Increase Exemption·DRIE)는 적격 장애인 혜택을 받고 있으면서, 연 소득이 5만 달러 미만으로 3분의 1 이상을 렌트로 지출하고 있어야 한다. 역시 렌트안정화아파트 등 건물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시장실 공공참여유닛은 “렌트 동결 프로그램 자격이 있는 약 6만3000명이 렌트 동결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직접 방문이나 전화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렌트 동결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시니어 등은 렌트 동결 핫라인(929-252-7242)을 통해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다. 신청은 홈페이지(nyc.gov/site/rentfreeze/index.page)에서 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렌트인상 저소득 렌트인상 면제 저소득 시니어 저소득층이라면 렌트

2024-06-04

세입자 2명 중 1명 렌트비 감당 힘겨워

대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세입자의 2명 중 1명이 렌트비 감당을 힘겨워 하고 있어서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 업체 질로는 “지난 몇 년 동안 렌트비 인상 폭이 완화됐지만 소득이 이를 따라잡지 못했다”며 “그 결과, 가구 소득에서 월 렌트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팬데믹 이전 보다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소득에서 렌트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승하면서 임대 가구의 상당수가 재정적 부담을 겪고 있다.   2022년 기준 전국에서 렌트비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안고 있는 가구는 1900만 가구로 소득의 30% 이상을 월 렌트비로 지출하고 있다.     또 이들 절반인 약 940만 가구는 수입의 절반 이상을 월세로 지출하면서 주택과 식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정도로 재정적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정부는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는 가구를 ‘렌트비 과부담 가구’로 정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이 30%가 넘어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끼고, 50%가 넘게 되면 집이냐 먹을 것이냐를 선택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는 오랫동안 주택바우처(HCV)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 세입자에게 렌트비 지원을 해왔다.     1860만 가구가 바우처 자격에 대한 소득 기준을 충족했지만 240만 가구만 지원이 가능해 바우처 수가 지원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팬데믹 기간 동안 렌트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지원이 필요한 가구 수와 사용 가능한 바우처 수 사이의 격차가 커지고 퇴거 및 노숙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질로에 따르면 세입자들이 강제퇴거 당한 후 2년 이내 또 이사를 해야할 가능성이 80~90%나 증가한다. 이는 주택 불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강제퇴거한 가족이 셸터(보호소)를 신청할 가능성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질로는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 지원 강화가 노숙 가족의 증가를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HUD는 저소득층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인 섹션8 바우처를 통해 많은 저소득층 가구에 렌트비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지원금은 집주인에게 직접 지급되고 세입자는 집주인이 청구한 실제 렌트비와 프로그램 지원금 사이 차액을 지불하면 된다.     바우처를 사용하려면 바우처를 받은 집주인과 적합한 주택을 찾아야 한다. 현실은 일부 집주인들이 바우처를 받지 않으면서 세입자들이 주택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일부 지역에서는 바우처 소지 세입자를 차별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렌트비 세입자 저소득층 렌트비 렌트비 지원 저소득 세입자

2024-04-29

저소득 아파트 놓고 주민간 마찰

저소득층 퇴역군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한 작은 아파트를 놓고 칼스배드 북서부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아파트 단지는 이 도시 북서쪽에  소재한 '윈저 포인트(Windsor Pointe)'로 전체 유닛수가 48개로 이중 절반은 저소득 층 퇴역군인과 그 가족이 살고 있으며 나머지 절반은 퇴역군인 중 거처가 없어 거리를 떠돌던 홈리스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한지 2년이나 지난 이 아파트가 인근 주민들로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이 아파트 주민들과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 최근 잦은 마찰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이 아파트 주변에 쓰레기가 널려 있고 경찰이 출동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고 있다면서 시정부에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주민은 이 아파트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며 극단적인 처방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시청사에 소재한 시의회에는 주민들이 단체로 참석해 관련된 민원을 제기하고 해결을 요구하면서 소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퇴역군인들 위한 보금자리는 더 많이 보급돼야 한다면서 이 아파트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저소득 아파트 저소득 아파트 아파트 주민들 저소득층 퇴역군인들

2024-03-14

세금 덜 걷고 중·저소득 지원 주장

미셸 스틸(사진) 의원이 연방하원 45지구에서 3선 도전에 나섰다. 45지구는 공화당 입장에서는 반드시 수성해야 하는 지역구이며 민주당에서는 탈환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조세형평위원회와 OC수퍼바이저위원을 지낸 스틸 의원은 2020년 하원에 당선됐다. 당시 민주당 현역인 할리 루다 의원을 7700여표 차이로 물리치고 신승을 거둬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지역구는 OC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브레아, 요바린다, 부에나파크, 남쪽으로는 세리토스, 사이프리스, 파운틴밸리,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가 포함됐다. 소득도 다양하고 인종과 이민 출신도 달라 유권자 이해요구도 사뭇 다르다.     스틸 의원은 연방정부가 세금을 덜 걷고, 남은 세금을 더 많은 중·저소득층에 돌려주자는 목소리를 내왔다. 쉽지 않았던 이민 생활에서 겪고 배운 것이 그의 정치철학의 바탕을 만든 것인데 이에 지역 유권자들이 호응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그는 베트남계, 중국계 이민자들로부터도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미주 한인 동포와 북한 가족이 만날 수 있는 법안을 제출하는 동시에 가족 상봉을 연방정부가 돕는 방법을 고민해왔다. 의회 내에서는 한인사회와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도 해내고 있다.     지난 2022년 선거에서 중국계 민주당 후보를 누른 그는 올해 베트남계 민주당 후보와 결선을 펼칠 예정이다. 그가 당선되면 한인사회와 아태계 이민자들에게는 중요한 소통의 창이 열리는 것이며 한인 2세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저소득 세금 저소득 지원 민주당 후보 아태계 이민자들

2024-02-29

나이·체류신분 무관 저소득층 혜택…응급메디캘 31일까지 신청해야

이웃케어클리닉(이하 이웃케어)이 ‘응급메디캘’ 신청을 지원하고 나섰다.   내년부터 캘리포니아에 사는 저소득 주민은 나이,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자격이 되면 메디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가주의 4차 메디캘 수혜대상 확대 조치(Medi-Cal Expansion for Adults, SB 184)에 따른 것으로 2024년 1월 1일부터 26~49세 주민 중 소득이 연방빈곤선의 138% 이하(1인 기준 세금 공제 전 월 1677달러, 2인 가정 월 2269달러, 3인 2860달러, 4인 가정 기준 월 3450달러)면 서류미비자라도 일반 메디캘을 신청할 수 있다.     가주 메디캘 당국에 따르면 자격이 되는 26~49세 서류미비자 가운데 이미 응급메디캘이 있으면 1월 1일부터 일반 메디캘에 자동 가입된다.     응급메디캘이 없으면 12월 31일 전까지 응급메디캘을 신청해야 1월부터 일반 메디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응급메디캘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내년 1월부터 바로 일반 메디캘을 신청하면 된다.     이웃케어 이재희 홍보담당은 “메디캘 신청에서 승인, 카드 발급까지 짧으면 3주에서 6주, 길면 6개월까지 걸리는 만큼, 내년에 일반 메디캘을 신청하면 바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다”며 “지금 준비해 응급메디캘을 받아놓으면 정기검진, 각종 검사, 예방접종, 처방약을 포함하는 일반 진료에서부터 치과, 검안과, 정신건강, 침 및 한방 진료 같은 전문의 진료까지 다양한 혜택을 대부분 무료로 받으며 건강을 관리하는 새해를 시작할 수 있다”며 신청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추방, 영주권 불허 등 체류신분에 따른 불이익을 우려해 자격이 돼도 신청하지 않는 분이 많은데 메디캘은 이를 심사하는 생활보호대상자(퍼블릭 차지) 프로그램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저소득 서류미비자를 위한 LA카운티 의료서비스 프로그램인 ‘마이헬스LA’는 모든 연령의 서류미비자가 메디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데 따라 2024년 1월 31일을 기해 완전히 종료된다.     따라서 응급메디캘은 없고 마이헬스LA에만 가입돼 있는 서류미비자는 올해 안으로 응급메디캘, 내년 초부터는 일반 메디캘을 신청해야 계속해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가주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메디캘 수혜대상(신청자격)을 저소득 서류미비자로 확대해 2016년 18세 이하, 2020년 25세 이하, 2022년 50세 이상에 이어 2024년에는 26~49세까지 포함하며 모든 연령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웃케어 응급 및 일반 메디캘에 대한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고 신청을 돕고 있다.     ▶문의:213-632-5521(문자), enrollment@lakheir.org 이웃케어 환자지원서비스부(PRD)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체류신분 저소득층 나이 체류신분 체류신분 무관 저소득 서류미비자

2023-12-05

퇴거 위기 콜로라도 저소득 세입자에 숨통

 지난 28일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가 저소득 세입자들을 위해 3천만 달러를 지원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콜로라도 주전역에서 수천건의 퇴거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덴버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주의회 임시회기에서 통과된 이 법안은 현재 회계연도에 이미 주정부의 임대지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3,500만 달러외에 추가로 3천만 달러를 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돈은, 연방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지원금으로 받은 수억 달러가 고갈된 이후 주정부가 퇴거 위기에 몰린 세입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별도로 마련하는 것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주정부는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6월 30일까지 이 예산을 써야 한다. 퇴거 위험에 처한 세입자에게 임대 지원을 배포하는 지역사회 경제 방어 프로젝트(Community Economic Defense Project)의 공동 창립자인 자크 뉴만은 “긴급 임대 지원을 위한 주정부의 투자는 약 6천 가구가 퇴거를 피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이웃의 주거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의미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주의회와 주지사가 승인한 3천만 달러는 지난 11월 7일 선거에서 콜로라도 유권자들이 거부한 재산세 구제 조치인 주민발의안 HH에 담겨있던 주정부의 지출 규모보다 1천만 달러가 더 많다. 주정부의 세입자 지원은 기록적인 퇴거 파동에 직면한 덴버시가 도시 임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에 약 3천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 추가된 세입자 지원 예산은 DLC(Department of Local Affairs)로 보내져 퇴거 위기에 처한 저소득 임차인이 있는 집주인에게 돈을 분배하기 위해 주전역의 비영리 단체와 계약을 맺고 집행될 예정이다. 줄리 곤잘레스, 레슬리 헤로드, 맨디 린제이 등 동료 민주당 주상원의원들과 함께 이 법안을 공동 발의한 재넷 버크너 의원은 “주거 비용을 낮추고 퇴거를 줄이기 위한 장기적인 해결책을 계속 연구하는 동안 이 지원 예산은 가장 필요한 가족에게 즉각적인 구제책을 직접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주민발의안 HH가 실패하고 폴리스 주지사가 11월 중순 주의회 특별 회기를 발표한 후 진보적인 주의원들과 지지자들은 저소득층에게 구제책을 제공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임대 지원을 늘리는데 우선 순위를 두었다. 덴버시는 올해 퇴거 신청 건수가 1만2천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시가 퇴거 기록을 작성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주전체의 퇴거 건수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료 지원 법안은 이번 특별회기에서 승인된 7개 법안 중 하나였다. 11월 20일 4일간의 회의가 끝나자 폴리스 주지사는 주택 공제 및 평가율을 변경하여 내년 초 예상되는 재산세 인상의 영향을 둔화하기 위한 법안 등 4개의 법안에 서명했다. 28일 주지사는 임대 지원 법안과 아울러 다른 두 가지 법안에도 서명했다. 하나는 어린이에게 여름 식사를 제공할 연방 프로그램에 서명하는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장기 재산세 해결책을 연구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를 구성하는 내용이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저소득 저소득 세입자들 퇴거 위기 세입자 지원

2023-12-04

[보험 상식] 오바마 헬스케어 건강보험

이제는 다 아시겠지만, 미국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모든 사람은 개인 및 가족보험에 가입해야만 한다. 이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니더라도 취업 비자, 투자 비자, 학생 비자를 비롯한 각종 비이민 비자 소지자는 물론 심지어 추방 유예자까지 가입 의무와 함께 가입 권리를 갖음을 의미한다.     가주 주민의 경우 저소득층을 위한 주 정부의 의료보조제도인 메디캘(Medi-Cal)에 가입하거나, 정부 보조를 받아 커버드 캘리포니아 유료 보험상품에 가입 또는 정부 보조를 받지 않고 보험사에 직접 가입하는 방법 등 세 가지가 있다.     각 신청자가 어디에 속하는지는 소득에 따라 나뉜다. 2024년 기준으로 1인 가족의 경우 연간소득이 2만121달러(연방 정부 저소득 기준의 138%) 이하이면 100% 정부 보조를 받는 메디캘에 가입이 된다. 그 이상부터 5만8320달러(기준의 400%) 사이에 들면 소득에 따라 보험료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여기서 연간 소득이란 세전 기준으로 통상 세금보고 양식의 조정총소득(Adjusted Gross Income)을 사용하면 된다. 연간 소득이 소득 기준의 400%를 넘길 경우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해 보험 가입을 해도 정부 보조는 없는 것이다.     가족 구성원, 거주 지역, 연간 소득 등 요건이 동일하면 의료비의 90%를 보장하는 플래티넘 상품에 가입하든 60%를 보장하는 브론즈 상품에 가입하든, 그리고 보험사, PPO 상품, HMO 상품 등 여부에 관계없이 정부 보조금은 동일하다.     상품 등급에는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이 있다. 올라갈수록 평소에 납부하는 보험료는 비싸지지만, 의료 서비스를 받을 때 환자의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중대 질환이 있거나, 지속해서 병원을 가야 하는 경우엔 월 보험료가 비싸도 높은 등급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분야에서는 브론즈나 플래티넘이나 같다. 상위 등급이라고 해서 보험 적용이 되고, 낮은 등급의 보험이라고 적용이 안 되는 부분은 없다. 단, 브론즈 등급의 경우 연간 보험 혜택을 받는 횟수에 제한이 있으니 이를 가입 전 잘 숙지해야 한다.     이미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고객의 경우 내년에 예상 소득에 변화가 있을 경우 신고가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별다른 조치가 없을 경우 동일한 조건으로 같은 보험상품에 자동으로 갱신 처리된다.     가입자격은 주어졌으나 무보험으로 지내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아무 때나 가입하는 것은 아니다. 가입신청을 받아주는 기간이 따로 있다. Open enrollment 기간이라고 하는데, 매년 11월 1일부터 그다음 해 1월 31일 사이에만 가입할 수 있다. 이 기간은 주마다 다르다.     건강보험 가입은 정부 인증을 받은 에이전트나 상담사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 본인과 가족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경우엔 에이전트가 가입자에게 따로 수수료를 받지 않으니 부담 없이 상담을 받을 것을 권한다.   ▶문의: (213)387-5000        health@calkor.com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오바마 건강보험 정부 보조금 보험료 정부지원 정부 저소득

2023-11-05

뉴욕주 저소득 가정에 100불 지원

뉴욕주가 17세 이하 어린 자녀를 둔 저소득 가정에 일회성 가족 경제 지원금 1200만 달러를 투입한다. 약 12만 가구가 각 100달러를 지원받을 전망이다.   뉴욕주 빈곤가정·장애지원국(OTDA)은 최근 연방정부로부터 팬데믹 긴급 지원 기금 12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뉴욕주 공공지원(PA) 프로그램에 등록하고 17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은 약 100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지원 자격을 갖춘 가정에는 우편으로 지원금 수령 방법을 안내한다. 주정부는 약 12만 가구가 이번 혜택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앞서 연방 팬데믹 기금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덕에 다른 주에는 지급되지 않은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로 고통받는 가정에 신속하게 현금을 투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주는 관련 기금으로 1억2800만 달러를 확보했고, 전액 지출했다. 이번 수혜 대상인 17세 이하 자녀를 둔 가족들에는 작년 5월에도 각 250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PA 프로그램은 일시적 실직 상태거나 일할 수 없는 뉴욕주민, 초저임금 근로자, 아동 등 59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여부는 OTDA 웹사이트(otda.ny.gov/programs/temporary-assista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욕주 저소득 뉴욕주 저소득 뉴욕주민 초저임금 지원금 수령

2023-10-18

미국 직장인 40% 이상 유급휴가 다 못쓴다

미국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이 유급휴가를 다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월 6일부터 12일까지 성인 5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의 약 46%가 고용주로부터 제공받은 유급휴가를 다 쓰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급휴가 사용률은 소득, 학력, 종사 분야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먼저 고소득 직장인의 경우 저소득 직장인보다 유급휴가를 적게 사용할 확률이 높았다. 고소득 직장인의 절반 이상인 51%가 제공받은 일수보다 유급휴가를 적게 사용한다고 답했고, 같은 답을 한 중소득 직장인은 45%, 저소득 직장인은 41%에 그쳤다.     학력별로는 학사 이상 학력을 가진 직장인 절반 이상인 51%가 유급휴가를 적게 사용한다고 응답한 반면, 저학력자의 경우 41%가 이렇게 답했다.     급여 형태에 따른 사용률 차이도 있었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52%)의 경우 시간당 페이를 받는 근로자(39%)보다 유급휴가를 적게 사용할 확률이 높았다.     또 매니저 직급의 직장인(54%)은 그렇지 않은 직장인(42%)보다 휴가를 적게 쓴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높았다.     종사하는 분야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교육 분야 종사자의 68%, 정부·공공행정·군 분야 종사자의 57%가 휴가를 적게 쓴다고 응답해 타 업종보다 낮은 유급휴가 사용률을 보였다.     유급휴가를 다 사용하지 않는 원인 중 ‘더 이상의 휴식이 필요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 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직장에서 뒤처질 것 같아서(49%)’, ‘동료들이 추가적인 일을 맡게 될 것을 고려해서(43%)’가 그 뒤를 이었다.   휴가 미사용 원인도 인종, 성별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먼저 여성들은 ‘동료들이 추가적인 일을 맡게 될 것을 고려해서’를 휴가 미사용 원인으로 꼽은 비율이 48%로, 같은 응답을 한 남성 39%에 비해 높았다. 인종별로는 흑인 노동자(21%)들이 백인 노동자(13%)보다 ‘실직 위험’을 휴가 미사용 원인으로 꼽은 비율이 높았다. 또 근속연수가 낮을수록 ‘실직 위험’을 유급휴가 미사용 원인으로 답할 확률이 높았다. 근속연수 1년 미만의 직장인의 약 4분의 1(24%)이 실직 위험을 유급휴가 미사용 원인으로 꼽았고, 근속연수 1~5년인 직장인의 21%, 5년 이상인 직장인의 11%가 이렇게 답했다.     윤지혜 기자미국 유급휴가 유급휴가 미사용 유급휴가 사용률 저소득 직장인

2023-08-11

타운 저소득 거주용 호텔들 불법영업

저소득층이 장기투숙하는 거주용도로 지정된 ‘레지덴셜 호텔(Residential hotel)’들이 규정을 어기고 관광 호텔로 불법 운영되고 있어 LA시가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이를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단속 조항은 전무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시는 지난 2008년 저소득층의 거주지 확보를 위해 레지덴셜 호텔의 용도 변경을 제한하는 시 조례안을 제정했다. 이후 LA시가 거주지로 지정한 레지덴셜 호텔들은 일반 호텔처럼 단기 임대를 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 들어 레지덴셜 호텔들이 이러한 규정을 어기고 일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마케팅하고 단기 임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0일 비영리언론매체인 프로퍼블리카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총 21개에 달하는 레지덴셜 호텔들이 시 규정을 어기고 여행 웹사이트에 에어비애비처럼 관광객들에게 방을 빌려준다는 광고를 실어왔다.   뒤늦게 레지덴셜 호텔들의 불법 행위를 발견한 LA시 주택국은 해당 호텔들에 규정을 지키고 단기 임대를 중단하라는 경고 통지서를 발송한 상태다. 하지만 일부 호텔은 여전히 단기 임대 광고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 정부의 단속 통지서를 받고도 단기 임대 마케팅을 계속 벌이고 있는 곳은 LA다운타운 아트디스트릭트에 있는 아메리칸 호텔, LA 한인타운에 있는 H 호텔(사진) 등이다.   하지만 주택국이 이들을 규제할 수 있는 조항은 없다. 아메리카 호텔 측은 10일 프로퍼블리카에 “아메리카 호텔이 시 정부가 지정한 레지덴셜 호텔인 줄 몰랐다”면서 “우리는 호텔이다.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괜찮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H 호텔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레지덴셜 호텔은 대부분 1인실로 구성돼 있으며 입주자들은 저소득층 노인이나 장애인이다. 이들은 레시던스 호텔에 월 500~600달러를 내고 방을 장기 임대해 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LA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LA 올림픽 등 굵직한 이벤트 등을 앞두면서 호텔 방 부족이 예상되자 레지덴셜 호텔들이 일반 호텔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일반 호텔로 운영할 경우 방 한 개 투숙비로 하룻밤에 200달러 이상 내야 한다.   한편 이같은 불법 운영에 LA시의회는 10일 주택국에 레지덴셜 호텔 법 시행에 대해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강력하게 단속할 수 있도록 조례안을 개정하기로 했다. 장연화 기자불법영업 저소득 레지덴셜 호텔들 아메리카 호텔 아메리칸 호텔

2023-08-11

저소득층 학생 무료 성악레슨…쥬빌리뮤직 김미경 원장 강의

LA 비영리 음악단체 쥬빌리뮤직아카데미(원장 김미경)가 오는 9월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무료 성악 레슨을 실시한다.   김미경 원장은 "이번 레슨을 통해 학생들은 성악의 기본인 발성 자세 가사 전달 등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저소득 학생들에게 성악의 매력을 알리고 더 다양하고 무한한 배움의 기회를 전달하고 싶어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레슨은 9월 첫째 주부터 12월 첫째 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대상은 6학년부터 12학년까지다. 자격 대상은 4인 가족 기준 연소득 3만5000달러 이하는 무료 5만 달러 이하는 70% 7만 달러 이하는 50% 할인 혜택을 준다. 그 이상 소득은 한 달 레슨비 200달러다.   김 원장은 "더 많은 무료 성악 레슨 제공을 위해 오는 9월 8일(금) 오후 7시에 중앙일보 갤러리에서 후원 음악회를 개최한다"며 "많은 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모금된 기금은 학생들에게 더 양질 있는 성악을 가르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후원 음악회에는 테너 오위영 베이스 장상근 메조소프라도 조지영 소프라노 김미경 등이 출연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링크(https://rb.gy/gwfnk)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소득 기준 증명을 위해 메디칼 등록증 혹은 텍스보고서를 제시해야 한다.   한편 김 원장은 중앙문화센터에서 성인 키보드 및 성악 강의를 7년 동안 진행해 오고 있다.   ▶문의: (213)435-8741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김미경 저소득 저소득층 학생 저소득 학생들 무료 성악

2023-08-01

“지금 신청 가능한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 20여 곳”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신청 가능한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가 현재 2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 K타운액션(회장 윤대중)측은 “7월 현재 LA와 오렌지카운티 등에서 신청이 가능한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는 총 23곳”이라며 “매주 시니어들을 위해 신청서 대행 업무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데 관심 있는 시니어들은 연락을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   K타운액션과 벤자민건축학교(이사장 모종태)는 지난 22일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 신청 설명회를 개최, 200여 명의 참석자에게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와 관련한 최신 정보를 나눴다.   남가주 풍성한 교회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서는 ▶신청 준비사항 ▶7월 신청 가능 아파트 ▶LA·OC카운티 중간 소득 기준 등 다양한 정보가 소개됐다.   이날 세미나에 따르면 7월 현재 신청 가능한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는 LA 카운티 경우 상록빌라, 아리랑 연장자 아파트 등 13곳이다. OC카운티 경우 룩사이라 시니어 아파트, 미라클 테라스 등 10곳이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     K타운 액션에 따르면 ▶신청서 날짜를 기준으로 62세가 될 경우 ▶부부 중 한명이라도 소셜 번호가 있거나 영주권자면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 신청이 가능하다.     반면, 정부 렌트 보조 아파트(섹션 8 아파트)와 달리 공공임대주택(퍼블릭 하우징)의 경우 신청인과 배우자 모두 62세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K타운액션의 설명이다.   신청인의 중간 소득에 따라 신청 조건도 달라진다.   LA 카운티 경우 아파트마다 소득 기준 조건이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대개 2인 가족 기준으로 소득이 4만7650달러 이하면 정부 렌트 보조 아파트(섹션 8 아파트 또는 퍼블릭하우징 아파트) 신청이 가능하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는 5만4200달러 이하여야 한다.     또, 거주 지역을 기준으로 중간 소득이 50% 이상이라면 일반적으로 정부가 렌트를 지원하지 않는 텍스 크레딧(어퍼더블 하우징 아파트)을 신청할 수 있다.   윤 회장은 “정부에서 해당 아파트 거주자를 위해 렌트비를 지원하는 아파트가 섹션 8 아파트이며, 지방 정부가 소유 및 관리하는 게 퍼블릭 하우징 아파트”라며 “섹션 8 아파트는 웰페어(SSI) 수급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날 영어 등 언어 장벽으로 인해 신청서 작성을 어려워하거나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해 애를 먹었던 시니어들은 K타운액션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정보를 통해 도움을 받았다.   특히 물가 상승과 맞물려 곳곳에서 아파트 임대료까지 오르자 저렴한 아파트에 대한 시니어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웠다.     윤 회장은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를 신청하기 전 소득 기준, 자산, 나이, 거주지역, 신분상태, 신청 가능한 아파트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한인 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신청 대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 신청 상담 및 대행 서비스 요청은 K타운 액션에 전화(657-347-2645) 또는 이메일(ask@kaction.org)로 문의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시니어 아파트 시니어 아파트 저소득 시니어 보조 아파트

2023-07-23

저소득·시니어 아파트 22일 입주 설명회 개최

K타운 액션과 벤자민 건축학교는 오는 22일(토) 오후 1시30분 남가주 풍성한 교회(2911 Beverly Blvd., LA, CA 90057)에서 저소득 연장자 아파트 신청 설명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저소득 연장자 아파트 신청 안내, 이번 7월에 신청할 수 있는 저소득 연장자 아파트 정보 제공 및 LA시 주택국으로부터 저소득 아파트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개인 계좌 개설을 돕는다. 또한 저소득 연장자 아파트 정책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한 제안도 들을 예정이다.   K타운 액션 윤대중 회장은 "매월 온라인 화상 회의를 통해 저소득 아파트 신청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온라인 사용이 어려운 시니어들이 대면 설명회를 요청해 마련했다"며 "저소득 연장자 아파트 안내와 신청 준비를 설명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아파트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등록을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벤자민 건축학교의 모종태 이사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많은 저소득 연장자가 정보를 받고, 지역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우리 손으로 저소득 아파트를 타운에 더 많이 개발할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명회는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을 받는다. 교회 주차 공간이 한정돼 있어 대중교통 이용을 권하고 있다. 주최 측은 버스노선 14번 정류장이 교회 앞에 있다고 전했다.   ▶문의: (657)347-2645 또는 ask@kaction.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아파트 신청 설명회 저소득 아파트

2023-07-13

저소득 2250명에 4000불씩 지원

샌디에이고 카운티 정부가 지난 3년간에 걸친 팬데믹을 지내 오면서 길거리로 내몰릴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기금을 투입한다.   카운티 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내일을 위한 회복행동 기금(RAFT)'이라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유대인 가족 서비스(JFS)'와 함께 2250명의 최종 수혜 대상자를 선정, 4000달러씩을 지원하게 된다. 이 기금의 지원자격은 연소득이 연방빈곤선의 200% 이내에 드는 가구에 한정되는데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1인 가구의 경우 2만9160달러이며 4인 가족은 6만 달러까지이다.   노라 바가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팬데믹이 끝났지만 많은 사람들의 먹고 살기 위한 투쟁은 계속 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기금이 이러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이 이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 기금의 신청은 유대인 가족 서비스의 웹사이트(https://www.jfssd.org/our-services/economic-mobility/recovery-action-fund-for-tomorrow/)를 통해 가능하며 한국어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접수 마감일은 5월21일 자정까지 이며 유대인 가족 서비스 측은 자격 있는 신청자 중 무작위로 최종 수혜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금은 최종 수혜 대상자의 은행이나 '벤모', '페이팔' 등의 어카운트로 직접 지급될 계획이다. RAFT는 유대인 가족 서비스가 오랫동안 운영하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 지원 프로그램이다. 김영민 기자저소득 불씩 4000불씩 지원 저소득층 주민 지원접수 마감일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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