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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혁신 주도" 3가초교 개교 100년

LA 지역 한인들에게 친숙한 3가초등학교(교장 헬렌 이)가 설립 100주년을 맞았다.   다수의 한인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로 지금도 전교생의 35%가 한인 학생이다.   3일 열린 3가초등학교 설립 100주년 기념 축제에는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비롯해 동문, 동문 학부모, 전 교직원 등 300여명이 모였다.   헬렌 이 교장은 “학부모와 동문들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학교 모든 구성원이 서로 교류하는 축제를 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는 한인 및 타인종 학생들의 한국 전통 북, 장구, 부채춤 공연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교장에 따르면 3가초등학교 재학생 730명 중 한인 학생은 35%다. 또 3가초등학교는 LA에서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학교이기도 하다.   이 교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역사 등을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3가초등학교는 이중 언어 프로그램 외에도 전교생에게 한국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이 교장은 “2학년 모든 학생이 한국 전통 악기 소고 연주를 배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학교 합창단이 여러 한국 노래를 연습 중”이라며 “타인종 학생들이 노래를 통해 한국어를 배울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학교 기부금 모금을 위한 여러 펀드레이징 부스가 운영됐다. 그중에 한인학부모회 부스도 있었다. 학부모회는 자체 제작한 ‘3가초등학교 100주년’ 한글 표기 의류를 판매했다.   학부모회의 영 박씨는 “3가초등학교는 한인 학생이 많고,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인 학교”라며 “이곳의 한인 학부모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부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패어팩스 고등학교의 레너드 박 교장도 이날 학부모로 참석했다. 페어팩스고 역시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았다. 박씨는 “교육과 학교의 가치를 알아주는 좋은 학생들이 있었기에 3가초등학교와 페어팩스고 모두 100주년을 기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전임 교장들도 학교를 찾았다. 지난 1993년부터 2016년까지 교장을 역임한 수지 오 박사는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학교를 위해 왔기에 전통이 유지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지난 2000년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1998년 시범 운영을 거처 2000년 정식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됐다”며 “지금까지도 잘 운영되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오 박사는 3가초등학교 특수교육반 교사인 콘스탄스 허친슨과 반가운 재회를 했다. 3가초등학교 졸업생인 허친슨은 오씨의 제자다. 허친슨은 “교사를 꿈꿔왔는데 교장 선생님(오 박사)이 3가초등학교에서 일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해주셔서 교사로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 박사 후임자이자 교장 이씨의 전임자이기도 한 다니엘 김 씨도 축제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3가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김씨는 “100주년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대단하고 큰 축복”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학교의 가족 문화가 정말 특별하고 또 학교 한인 커뮤니티가 서로 지지하는 것 역시 축복”이라고 덧붙였다.   어린 학생들도 이날 학교 설립 100주년을 축하하며 축제를 즐겼다.   1학년인 대쉬 루이스 군은 “3가초등학교는 좋은 학교고 좋은 프로그램이 많다”며 “계속해서 다니고 싶은 학교”라고 말했다.   3가초등학교는 100년을 넘어 이제 새로운 미래를 준비 중이다. 이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존중하며 서로 협력할 줄 아는 리더로 성장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3가초등학교 설립 100주년과 관련해 지역 매체 라치몬트 크로니클은 수지 오, 다니엘 김, 헬렌 이 등 한인 교장들이 학교의 혁신을 주도했다고 평했다. 해당 매체는 한인 교장들이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 도입뿐만 아니라 도서관 확장 운영, 영재 프로그램 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매체에 따르면 3가초등학교 유명 동문으로 가수 내털리 콜, 작곡가 크리스 바워스, 배우 킴 카라스 등이 있다. 글=김경준 기자 사진=김상진 기자가초교 재학생 3가초등학교 재학생 재학생 학부모 한인학부모회 부스

2024-11-03

커뮤니티 칼리지 20%만 4년제 편입 원래 목표 성취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 중 5명 중 1명만이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가주 감사실이 발표한 ‘가주 공립 고등교육 시스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입학하여 편입을 목표로 한 학생 중 20%만이 4년 이내에 편입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저소득층 및 농촌 지역 학생들의 편입률이 더 낮았으며, 흑인 및 히스패닉 학생들의 편입률도 훨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실은 복잡한 편입 시스템과 관료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UC와 캘스테이트의 일부 전공은 특정 커뮤니티 칼리지 과목을 인정하지 않으며, 일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과목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두 대학 시스템이 커뮤니티 칼리지 편입생에게 서로 다른 요구 사항을 갖고 있어, 요구 사항을 충족한 학생들조차 거절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감사실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비영리 단체인 ‘캠페인 포 칼리지 오퍼튜니티(Campaign for College Opportunity)’는 2021년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려는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은 한 번 잘못 굴린 주사위로도 여러 차례 좌절을 겪을 수 있다”라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칼리지 칼리지 재학생 칼리지 오퍼튜니티

2024-09-25

일리노이대학 재학생 증가 추세

일리노이대학에 등록한 재학생이 증가했다. 다른 대부분 주립대학의 재학생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일리노이대학은 2024-2025학기에 모두 9만7772명이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리노이대학은 어바나-샴페인과 시카고, 스프링필드에 캠퍼스가 있는데 세 캠퍼스에 등록된 재학생 숫자가 지난해에 비해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학생 중에서 신입생의 숫자는 1만3689명으로 집계됐다. 신입생 숫자 역시 전년 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일리노이대학의 학생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다른 일리노이 주립대학의 학생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큰 대조를 보인다.     일리노이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후 전체 학부생의 숫자는 20% 줄었다. 14만4000명의 학생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는 일리노이 주만의 현상은 아니다. 전국적으로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학부생 숫자는 7%가 떨어졌다.     일리노이 주립대학의 경우 예산 감축으로 인해 교직원을 해고하고 프로그램 숫자를 줄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8월에는 웨스턴 일리노이 대학이 124명의 교직원을 해고했다. 22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 적자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것이 학교측 입장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시카고의 컬럼비아 칼리지가 파업에 돌입했는데 학교측의 교직원 해고에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컬럼비아 칼리지는 재학생 숫자가 줄어들면서 재정 악화가 심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일리노이대학의 재학생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학생들에 대한 학자금 보조가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 일리노이 대학에 따르면 2023년 기준 2억8300만달러의 학비 보조금이 학생들에게 지원됐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대학 재학생 일리노이대학 재학생 재학생 숫자 일리노이 주립대학

2024-09-13

"꿈을 이룰 자신감 생겼어요"

서울사대부고 학생들이 미주지역 선배들의 지원 속에 연수프로그램 ‘I DREAM I CAN’을 성공리 마쳤다.     지난 7월 30일부터 10박 12일 동안 진행된 이번 연수는 LA시티칼리지 방문을 시작으로 세종대왕 동상, 한인 기업 방문, 할리우드와 그랜드캐년, UCLA 캠퍼스 방문, 다저스 구장 게임 관전 등으로 이어졌다.     4명의 모교 재학생과 지도교사가 참가한 이번 연수는 서울사대부고 총동창회(회장 심상인)와 남가주 동창회 임원 등의 후원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심 회장은 “모교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 미주 지역 동문 선배들의 환영 속에 많은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며 “올해로 네 번째 연수를 알차게 마칠 수 있어 관계된 모든 분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홍민지 학생(2학년)은 연수를 마치며 “미국에서의 열흘 동안 자신의 미래에 대해 무한한 희망과 다양한 분야에서 무수한 지식을 얻게 되었다”고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최진석 남가주 동창회 동문은 “선배들이 모교 후배들을 응원한다는 것을 보여줘 기쁘다”며 “좋은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총동문회는 내년에도 같은 내용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모교 후배들에게 지원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남가주 동창회와 서울사대부고 총동창회가 공동 후원한 행사다.     남가주 동창회에서는 박시영(16회) 동창회장을 비롯해 최영일 부회장, 안방자 남가주 장학회장, 부명자 동문(이상 15회), 김형규(21회) 동문, 예영자(22회) 동문, 김흥숙(27회) 동문, 조남중(34회) 동문, 이종신(35회) 동문이 참여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부고 서울사대 서울사대 재학생 서울사대 학생 서울사대 총동창회

2024-08-20

소수 정예 운영…똑소리나는 인재 양성

많은 한인 학부모가 교육에 큰 기대를 걸고 이민을 온다. 하지만 가주도, LA도, 한인타운도 공립학교의 하향 평준화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 그래서 LA한인타운에 위치한 NCA(New Covenant Academy·새언약학교)가 시작됐다. 공립학교에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가장 가깝게, 가장 편하게 자녀를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인 NCA는 수많은 사립학교와 차터스쿨이 몇 년 운영하다 문을 닫는 상황에서 어떻게 계속 성장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새언약학교(NCA)는 기독교를 믿는 한인 교직원이 개교해 운영되고 있다. 한인 학생은 60~65%이며 교사는 대부분 타인종이고 한인 2세도 있다.     교육학 박사인 제이슨 송 교장은 설립 이래 일관성 있는 교육을 펼쳐오고 있다. 차세대 기독교 리더 양성을 위해 실력과 신앙을 겸비한 유능한 교사가 작은 규모의 수업에서 엄선된 교재를 사용해 가르치고 멘토링 한다는 것이 송 교장의 교육 철학이다. 학교의 전반적인 운영에 조언과 감사를 맡고 있는 이사회는 LA의 유명 변호사와 공인 회계사, 교대 교수, 목사, 사업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NCA는 소수 정예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 사립대학들이 학교 존폐의 명운을 걸고 운영하는 아너 칼리지 같이 재학생 전원이 아너 칼리지 수준을 지향하고 있다. 공립학교가 4.0학생부터 2.0 학생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데 비해 NCA는 상당수가 4.0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그만큼 소수 정예의 이점을 살리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성과는 대입 결과로도 알 수 있다. 아이비리그 대학은 물론, 준비된 학생만 받는다는 사관학교에도 매년 진학시키고 있다. 또 UC의 상위 캠퍼스에서 다수의 합격통지서를 받는다. 학생들이 진학하는 명문대학으로는 공사와 육사, 해사를 비롯해 아이비리그인 프린스턴과 브라운, 코넬, 예일, 유펜, 리버럴아츠 명문인 데이비슨과 애머스트, 헤버퍼드, 웨슬리언, 자타가 공인하는 명문인 NYU, USC, 밴더빌트, 워싱턴세인트루이스, 웨슬리언이 있으며 UC버클리와 UCLA 진학도 많다. 학생 99%가 4년제 대학과 최소 한 곳의 UC에 합격하며 가장 많이 진학한 대학은 UCLA와 USC다. 평균 장학금은 1만6000달러며 최근 10년간 매해 장학금 평균이 280만 달러에 달한다.   그렇다고 NCA가 대입을 위한 프렙(prep) 스쿨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1999년 설립 이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훌륭한 교수진과 이들에게 교육 받는 훌륭한 인성을 갖춘 졸업생 배출이 NCA의 궁극적 목표다.   학업 향상을 위해서 AP 대신 IB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고등학교에서는 AP를 채택하고 있다. AP는 대입 경쟁력을 갖춘 학생 배출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대학 입장에서는 외우기 수업이 아닌 생각하는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AP의 장점이 있다. 제이슨송 교장은 “저희도 10년간 AP를 채택해 교육시켰는데 대학 진학 후 필요한 실력을 키우기에 부족함을 느꼈다”면서 “결국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 토론과 자기 생각이 있는 졸업생 배출을 위해서 IB(국제학사학위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IB의 성과는 NCA의 여러 측면에서 엿보인다. 우선 LA한인타운과 인근에는 IB를 운영하는 학교가 없다. IB는 소수 정예로 운영이 가능한 프로그램이고 교사도 학생만큼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쉽게 채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이다.   NCA는 IB의 성공으로 유명해졌다. 15년간 IB 프로그램을 총지휘하며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송 교장은 지난 3월에 ‘IB교육, 우리는 이렇게 합니다’라는 책을 출간하기에 이른다. 송 교장의 3번째 저서인 이 책은 IB교육을 성공시킨 곳을 찾던 한국 교육계가 송 교장에게 출간을 요청하면서 나오게 됐다. 한국도 일부 외국인 사립학교에서 IB를 채택하고 있지만 NCA만큼 성공적이지 않았다.   NCA는 사립학교이기에 소수 정예가 가능하다. 킨더가튼부터 12학년이 공부하는 NCA는 한 학년이 10~15명인 덕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동기와 선후배 간의 우정이 돈독하다. 고학년(9~12)의 경우, 전학생을 신중하게 받는다. 팀워크를 깰까 그런 것이 아니라 최소 9학년부터 IB 등의 프로그램을 거쳐야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고학년의 전학을 받지 않을 이유는 없지만 고교 교육이나 대입에서 중요한 부분을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한다.   대부분 사립학교가 그렇듯 NCA는 대입 컨설팅 및 케어를 진행한다. NCA 스태프는 전원이 컨설턴트다. 희망 대학이나 전공에 맞춰 모든 것을 세심하게 고려하고 이력을 일관성 있게 관리한다. 만약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이 고교 내내 관련 대회나 수업을 전혀 듣지 않았다면 대학에서는 준비가 잘 안 된 수험생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NCA는 철저하게 대입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셈이다. 물론 외부의 대입 컨설팅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학교가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도 NCA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6가에 있는 메인 캠퍼스 외에 개교 25주년을 맞아 더 쾌적하고 좋은 시설을 갖춘 제2캠퍼스를 연다. 메인 캠퍼스에서 멀지 않은 3가와 버몬트에 있는 ‘3가(Juanita) 캠퍼스’다. NCA의 저학년(초중학교)이 사용하는 제2 캠퍼스는 풋살코트와 실내 농구장, 리모델링된 교실, 초고속 인터넷 등을 마련했고 향후 부설 유치원까지 계획 중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오는 8월에 3가 캠퍼스에서 새 학년을 시작한다.   팬데믹이 끝난 올해부터는 여름방학 자체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대부분 재학생 위주로 운영하지만 학년별로 약간의 외부 학생 참여도 가능하다. 명문 대학들이 짧게는 2주, 길게는 8주 정도 고교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벤치마킹했다.   송 교장은 “자녀가 명문 대학에 입학했다고 안심하는 학부모가 많다. 진짜 중요한 것은 명문 대학에서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실력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행복하게 교육의 목적에 맞게 대입 준비를 하고 있는 NCA의 성공을 함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주소:3119 W 6th St. LA    ▶웹사이트:ncahuskies.org    ▶연락처:(213)487-5437                    info@e-nca.org 장병희 객원기자양성 인재 재학생 전원 소수 정예 아이비리그 대학

2024-05-21

가주 재정 적자 여파…캘그랜트 크게 줄 듯

캘리포니아주의 재정 적자 여파가 대학 학비 지원금까지 흔들고 있다.   가주 입법분석관실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부터 캘그랜트 지원자 수와 금액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캘그랜트는 주립대인 UC와 캘스테이트(CSU), 커뮤니티칼리지 재학생들의 학비 전액은 물론 사립대에 등록한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비 일부를 주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하는 학비 보조금이다.     가주는 현재 UC 재학생의 경우 연간 평균 1만3752달러를, CSU 재학생에게는 5742달러, 커뮤니티칼리지 재학생에게는 1094달러를 캘그랜트로 제공하고 있다. 또 연 소득 11만 중산층 가정 학생에 평균 32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성적에 따라 자녀가 있는 학생일 경우 연평균 4000~6000달러의 생활비도 보조하고 있다.     그러나 2024~25회계연도에만 최소 380억 달러에서 최대 730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가 예상돼 캘그랜트 지원금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입법분석관실은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 정부가 지금까지 캘그랜트에 지출한 돈은 24억 달러다. 가주는 오는 2028년까지 최대 300억 달러의 재정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주는 당초 올 가을학기까지 2억4500만 달러의 예산을 확대 편성해 13만7000명의 학생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던 결정을 잠정 보류했다. 캘그랜트를 받는 학생 수는 약 40만 명이다.     또한 주립대 재학생에게 생활비 보조 명목으로 연간 1650달러씩 추가 지원하는 안도 중단된 상태다. 캘그랜트 금액도 최소 평균 500달러에서 1500달러까지 축소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주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UC는 캘그랜트 축소안을 내년까지 유예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UC는 “연방 학자금지원서(FAFSA) 오류 사태로 학생들의 학비 부담감과 재정 지원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캘그랜트에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재정 여파 커뮤니티칼리지 재학생들 주립대 재학생 재정 지원

2024-04-23

대학가 친팔레스타인 시위 확산

유대인 명절인 유월절(Passover)이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가를 중심으로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맨해튼 컬럼비아대학교의 수업이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된 가운데 유사한 움직임이 다른 대학 캠퍼스에도 이어졌다. 앞서 컬럼비아대 재학생이 포함된 최소 108명이 지난 18일 잔디밭 점거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이어가다 뉴욕시경(NYPD)에 체포된 바 있다. 이는 아이비리그 대학을 상대로는 지난 1968년 이후 처음 시행된 대대적 작전이며,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학습권 침해를 이유로 해당 작전을 두둔했다.     컬럼비아대에선 작전 이후에도 교내 유대인 학생 저격 및 네마 샤피크 총장에 대해 유대인 학생을 보호하라는 정치권 목소리가 이어지자 학교는 결국 온라인 수업 결단을 내렸다. 유대인 학생 290여명에게는 집에 머무르라는 메시지도 왓츠앱을 통해 전달됐다.   이날 커네티컷주 예일대학교에서는 최소 47명의 재학생이 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됐다. 예일대에서는 앞서 일주일간 시위가 진행됐으며, 학교측 설명에 따르면 이들에 대해서는 정학 처분 등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캘리포니아 USC는 친팔레스타인 학생의 졸업연설을 취소시켰고, 포모나대학에선 재학생 시위자 20명이 체포됐다. 테네시주 내슈빌 밴더빌트대학 재학생 4명은 지난달 체포됐고, 이중 3명은 교직원을 밀쳐 경범죄로 기소됐다. 일부는 정학 처분을 받았다.   앞서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지난 17일 증오범죄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유대교의 예배당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았다. 국장은 당시 웨비나를 통해 유월절 기간 극단주의자에 의한 반유대범죄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이 국장에 따르면 유대인은 미 전역 인구의 2.4%에 불과하지만, 종교 관련 범죄의 60%가량은 반유대범죄일 정도로 잦다. FBI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지난 1월 30일까지 직전 4개월 대비 세 배 넘는 반유대범죄를 조사했다고 밝혔으며,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 ADL)의 16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12월 31일 사이 발생한 반유대범죄는 5204건이다.     NYPD의 지난 14일 발표에 따르면, 시 전역서 반유대주의 범죄는 올해 누적 96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했다. 강민혜 기자친팔레스타인 대학가 친팔레스타인 시위 친팔레스타인 학생 재학생 시위자

2024-04-22

세계기독간호재단 장학생 공모…10명 선발 1000불씩

세계기독간호재단(WCNF, 총회장 안젤라 서)이 장학생을 모집한다.   장학금 신청 대상은 남가주의 간호대학 재학생 또는 입학 예정자다. RN(Registered Nurse) 과정 학생만 신청할 수 있다. LVN 또는 LPN 프로그램은 제외된다. 재단 측은 최소 10명을 선발해 1인당 1000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500달러씩 두 번에 나눠 지급된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와 간호대학 재학 증명서 또는 입학 증명서, 성적증명서, 에세이다.   신청서는 WCNF 웹사이트(wcnf.org)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에세이 주제는 간호사가 되길 원하는 이유와 앞으로 간호사로서 성취하고 싶은 목표다. 자기 소개 내용을 포함, 글꼴 크기 11폰트로 2쪽 이내 분량으로 작성, 제출하면 된다.     서류는 우편(1946 W. 147th St, Gardena, CA 90249) 또는 이메일(wcnfusa@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접수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는다.   신청 마감일은 5월 31일로 당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장학생 선정 결과는 7월 15일 개별 통지한다. 장학금 수여식은 8월 10일(토) 정오 가디나의 WCNF 본부에서 열린다.   WCNF는 간호 활동과 사업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자 1998년 원로 기독교인 간호사들이 주축이 돼 창립한 비영리단체다.   문의는 이메일(wcnfusa@gmail.com)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세계기독간호재단 장학생 세계기독간호재단 장학생 장학생 선정 간호대학 재학생

2024-04-21

한예종, 뉴욕 맨해튼에 초청돼 공연

다음달 10일 뉴욕일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발레·현대무용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29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이하 문화원)은 다음달 10일 맨해튼 헌터칼리지 케이 플레이하우스(Kaye Playhouse) 극장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원장 김삼진, 이하 무용원) 재학생 공연 ‘Rising Stars of Korean Classical & Contemporary Dance’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뉴욕서 국제발레콩쿠르 ‘코즐로바 콩쿠르’를 주최한 발렌티나 코즐로바 재단이 무용원을 초청해 성사됐다.     이번 공연에는 발레·현대무용 부문 재학생 20여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발레 갈라’ 7개 작품 ▶전미숙 명예교수 안무 ‘바우(BOW)’ ▶신창호 교수 안무 ‘노코멘트(No Comment)’를 선보인다.   한편 무용원은 1996년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전문무용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고, 콩쿠르는 볼쇼이 발레단서 주역으로 활약한 러시아 무용수 발렌티나 코즐로바(The Valentina Kozlova)의 이름을 딴 것이다.     콩쿠르에는 지난해에도 미국·브라질·캐나다·우크라이나·라트비아·오스트레일리아·일본·아일랜드·파라과이·벨기에·한국서 100여명의 무용수가 참가한 가운데 한인이 대거 입상했다. 무용원에 따르면, 코즐로바는 “한국 발레를 인정한다”고 했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공연서 학생·시니어는 25달러에 입장 가능하며, 일반 기준 입장료는 50달러다.     구매 문의는 전화(212-772-4448) 홈페이지(kayeplayhouse.showare.com)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맨해튼 공연 뉴욕 맨해튼 재학생 공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2024-03-29

전국 학교 홍역 비상…CDC “백신 맞아야”

전국 학교에 홍역(measles) 비상이 걸렸다. 남가주 지역 350개 학교도 학생 홍역 백신 접종률이 낮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31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전역에서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CDC는 최근 홍역 바이러스는 예상 밖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홍역은 1~6세 어린이 등 청소년이 주로 봄철에 감염된다. 감염자 기침 또는 접촉 시 주변으로 바이러스가 퍼진다. 킨더가든 등 학교에서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0~12일 뒤 ‘화씨 105도까지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 등이 동반된다. 감염자는 입안 점막에 작은 흰 반점, 온몸에 붉은 발진이 돋는다.     보건당국은 홍역은 한 번 백신을 접종하거나 감염되면 재발률이 희박하다고 전했다.  또한 보건당국은 홍역 증상이 나타날 때는 주변인과 접촉을 차단하고 학교 등에 알려 추가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CBS뉴스는 전국 8500개 학교 재학생의 홍역 백신 접종률이 93% 이하라며 전염병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31일 보도했다.  CBS뉴스는 CDC를 인용해 2021~2022학년도 미국 내 킨더가든 학생의 홍역 백신 접종률이 93%로 몇 년 전 접종률 95%에도 못 미친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2021~2022학년도 취학아동 대상 홍역 백신 접종률은 96.6%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학교서 개학 전국 학교서 홍역 바이러스 재학생 홍역

2024-01-31

[대입 들여다보기] 소규모 수업이 학생 성취도 높은 경향…대학 결정 때 학생·교수 비율 고려해야

학생들은 저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교육 환경이 있다.     대도시 한복판에 위치한 대학을 좋아하는 학생이 있고, 시골에 있는 조용한 캠퍼스를 선호하는 학생도 있다. 기숙사 생활을 즐기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학교 밖에 있는 아파트에서 친구 2~3명과 함께 거주하면서 학교를 다니기 원하는 학생도 있다.   반면에 어떤 학생은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수업에서 활발하게 토론하고, 교수로부터 일대일로 관심을 받는 환경을 선호한다.   만약 내가 소규모 수업이나 개인화된 교육 환경을 선호한다면 대학을 선택할 때 학생 대 교수 비율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미국의 여러 기관들이 각자의 기준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칼리지 랭킹에서도 수업의 규모, 즉 클래스 사이즈가 고려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 학생으로서 해당 대학에 진학해 보면 생각했던 것과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학생 대 교수 비율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학생 대 교수 비율은 어떻게 계산될까?     이것은 매우 직접적인 측정 기준이다. 단순히 전체 학생 수를 전체 교수의 숫자로 나눠서 계산한다. 결과적으로 가장 낮게는 3대 1, 가장 높게는 30대 1, 또는 심지어 40대 1을 나타내기도 한다. 만약 8대 1이라면 교수 1명당 학생 수가 8명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계산에 정확히 무엇이 포함되는지는 불확실하다. 때론 파트타임 학생이나 파트타임 교수가 포함되고, 어떤 계산에는 그렇지 않다. 어떤 경우에는 대학원 수준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가르치는 교수까지 포함시키기도 한다.     ‘전국 고등교육 협회’(NPEC)에 따르면 이 측정법이 더 표준화되기 위해서는 기준의 내용을 더 명확히 만들 필요가 있다. 학부생의 수업에서 평균적으로 학생 수가 몇 명인지, 풀타임 학생 대 풀타임 교수의 비율이 얼마인지 등 더 구체적인 맥락이 제시돼야 한다고 NPEC는 지적한다.     둘째, 학생 대 교수 비율은 무엇을 뜻하는가?     이것은 종종 수업의 규모 또는 교수로부터 개별적으로 받는 주목의 정도 등을 나타낸다. 한 리서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의 수업에서 학생들의 성취도가 높은 경향이 있다. 또한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재학생의 숫자가 적은 대학들이 학생 대 교수 비율도 낮은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리버럴아츠 칼리지(LAC)는 일반적으로 재학생 숫자가 1400명에서 2500명 사이인 대학들이 많으며, 특정 클래스에 출석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20명 미만일 때가 많다. 이에 따라 수업이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학생이 교수의 주목을 받을 기회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셋째, 학생 대 교수 비율이 낮다면 내가 소규모 수업을 듣게 된다는 것을 의미할까?     대체론 학생 수가 많은 종합 리서치 대학들에 비해서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4년 내내 모든 수업에서 소규모 클래스 사이즈를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대학 신입생 때 듣는 개론 수업 중 상당수는 학생 수가 많다. 학생 대 교수 비율이 낮다고 알려진 대학이라고 해도 개론 수업은 큰 강의실에서 다수의 학생이 듣는 풍경이 펼쳐질 수 있다.     특히 많은 학생이 등록한 수업이나 인기 전공인 경우에 그렇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공 수업이 늘면서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규모가 큰 공립 대학이라고 해도 비슷한 양상이다.     하지만 특정 대학, 특정 단과대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대학이 상대적으로 학생 대 교수 비율이 높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나 그 대학에서 생물학이나 사회학 등 특정 학과의 규모가 작다면 학생 대 교수 비율이 낮아질 수 있다.     또한 내가 등록한 전공이 그다지 많은 학생이 등록하는 전공이 아니라면, 4년 내내 소규모 수업을 들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내가 관심 있는 전공의 수업 환경이 정확히 어떤지 대학에 문의한다면 현실적이고 명확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학생 소규모 재학생 숫자 소규모 수업 파트타임 학생

2023-11-26

뉴욕시 공립교 재학생 8년 만에 증가

계속되는 망명신청자 유입으로 뉴욕시 공립학교 재학생 수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15일 시 교육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 뉴욕시 공립학교의 사전 등록 학생 수는 약 91만5000명으로, 지난 학년도보다 8000명(약 1%)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하면 여전히 약 9만2000명(9%) 줄어든 수치지만,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팬데믹 기간 급감한 공립교 등록 학생 수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등록 학생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주요 원인은 망명신청자 가족 유입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국은 “지난 6월부터 약 1만3000명의 망명신청자 학생들이 공립교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학생 수가 증가한 공립교는 이번 학년도 평균 20만9000달러의 추가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뉴욕시 공립교의 약 57%가 추가 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예상보다 적은 학생이 등록한 나머지 43%의 학교는 평균 16만7000달러의 예산이 삭감된다. 아담스 시장은 14일 기자회견에서 “망명신청자 가족 지원을 위해 뉴욕시 모든 기관의 예산을 5%씩 삭감해야 한다”며 “학교 안전요원 수가 적어질 것으로 예상돼, 학부모들이 그 자리를 메꿔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재학생 뉴욕 뉴욕시 공립학교 뉴욕시 공립교의 망명신청자 학생들

2023-11-15

내셔널 메릿 장학금, 한인 200여명 준결승

캘리포니아주에서 200여명의 한인 학생이 내셔널 메릿 장학재단(NMSC)이 수여하는 ‘내셔널 메릿 장학금(NMS)’ 준결승(semifinal)에 진출했다.   NMS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프로그램으로, 준결승에만 진출해도 대입 지원서 작성 시 도움이 된다.   NMSC가 지난 1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전역의 약 2만1000개 고교에서 150만여 명의 학생이 PSAT와 내셔널 메릿 장학생 자격시험(NMSQT)을 치렀다. 이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1만6000명이 준결승에 진출하고, NMSC는 이 중 7000여명을 최종적으로 선발한다.   남가주에서는 한인 재학생이 많은 세리토스 고등학교에서 페리 한, 로즈라인 김, 메이건 이, 태드 윤이 선정됐으며, 트로이 고교에서는 에릭 홍, 마리 김, 요하나 김, 앤드루 이 등 1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 어바인 지역에서만 제러미 채, 크리스천 김 등 6개 고등학교에서 20여명이 넘는 한인 학생들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뉴포트비치 세이지힐 고교의 경우 유일한 한인 재학생인 라이언 최군이 뽑혔다.   한편 준결승에 진출한 학생들은 학업 성적, 학교 및 커뮤니티 활동, 리더십, 수상 경력 등에 대한 정보 등을 담은 세부 장학금 신청서, 학교 관계자의 추천서와 에세이 등을 제출해야 한다. 장연화 기자내셔널 장학금 한인 학생들 장학금 한인 한인 재학생

2023-09-15

한인 학생 2명 교통사고, 1명 사망…아이오와주립대 재학생

아이오와주에서 교통사고로 한인 학생 1명이 사망했다.   아이오와주 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 43분쯤 크레스톤 지역의 섬너 애비뉴 남쪽 방면을 달리던 차가 중심을 잃고 인근 주택들의 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문영석(27)씨가 사망했고 운전자 강명조(26)씨는 머리와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강씨는 현재 디모인의 머시병원에 입원 중이다.   룸메이트인 문씨와 강씨는 아이오와주립대학에 재학 중이었다.   이들의 사고 소식을 접한 아이오와주 한인회는 고펀드미 페이지(https://www.gofundme.com/f/funeral-and-medical-expense-for-young-and-myung)를 개설했다. 한인회는 두 학생이 여름방학 동안 인턴십을 마친 후 가을 학기 개학을 앞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인회는 “문씨의 사망 소식을 접한 유가족이 한국에서 오고 있다”며 “어린 두 학생을 위해 많은 분의 적극적인 도움을 바란다”고 알렸다.   문씨의 한 지인은 고펀드미 웹사이트를 통해 “영석이는 형과 누나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먼저 다가가는 사랑스러운 동생이었다”며 “서로 장난치며 예쁜 눈웃음과 함께 호탕하게 웃던 영석이가 눈에 선하다”고 전했다.     고펀드미 기금은 문씨의 장례, 유골 수송비와 강씨의 의료비 등으로 쓰일 계획이다. 목표액은 1만5000달러로 11일 오후 4시 30분 현재 7600여 달러가 모금됐다.   한편, 사고 피해 집주인 중 1명인 델버트 브라운은 “사고 바로 직전 타이어 굉음이 났다”며 “밖으로 나와보니 우리 집 벽에 차가 거꾸로 박혀있었다”고 현지 매체인 KCCI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아이오와주립대 교통사고 아이오와주립대 재학생 아이오와주 한인회 한인 학생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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