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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최저임금도 안 주고 행정직원 모집?

주뉴욕총영사관이 뉴욕시 최저임금도 안 되는 기본급 규정 때문에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총영사관이 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뉴저지·퀸즈 등 순회영사 횟수를 늘리고 있지만, 절대적인 인력 부족 때문에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한정적이라는 설명이다.   8일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7월 총영사관은 사직한 전산담당 실무관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행정직원(일반직) 채용공고를 냈으나 입사하기로 했던 지원자가 두 명이나 잇따라 입사 직전에 포기했다. 두 번이나 채용에 실패한 총영사관은 현재 세 번째 채용 공고를 낸 상태다. 면접 등 채용절차를 모두 거친 이들은 마지막에 임금과 베니핏 등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은 행정직원 채용시 기본급 월 1950달러를 제공하는데, 많은 지원자가 이 금액으로 뉴욕시에서 거주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탓이다. 현재 뉴욕시 최저임금은 시간당 16달러로, 일주일에 35시간을 근무하면 한 달에 최소 2240달러 수준을 받아야 하지만 여기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재외공관 행정직원 채용에는 한국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한국 4대 보험 가입 등의 혜택을 제공하긴 하지만 물가를 고려한 현실적인 임금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공관에서 임대인에게 직접 지급하는 최대 2460달러 규모의 주거보조비, 상여금(월 기본급의 100%를 연2회 분할 지급) 등을 고려하면 실제 보수는 더 많아진다. 그러나 이는 모두에게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공관은 A2(외국 정부기관 근무자) 비자로 미국에 온 경우에만 주거보조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영주권자 등 주재국 거주자로 간주되는 경우 주거보조비를 지급하지 않는다. 특히 민원실의 경우, 한인 동포들의 실정을 아는 장기체류자가 필요한데 이런 사람들을 채용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고려한 임금 조정, 순회영사 전담인력 등이 필요하다고 적극 소명했지만 바뀌지 않고 있다"며 "한정된 인력 내에서 서비스를 늘리려다 보니 정작 민원실 서비스가 부족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맨해튼 총영사관 방문이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2022년 7회 수준이던 순회영사 서비스를 작년 37회, 올해 42회 규모로 늘렸다. 최근에는 민원실 내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해 민원업무 용어 등에 익숙지 않은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도 추가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행정직원 총영사관 뉴욕시 최저임금 재외공관 행정직원 총영사관 관계자

2024-10-08

총영사관, 팬데믹 이후도 워크인 불허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만큼 LA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이 민원실 방문예약제를 융통성 있게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재외공관은 방문예약제 해제를 공지하고, 민원인이 예약 없이도 공관을 방문하도록 하고 있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9월부터 민원실 사전 방문예약제를 시행했다. 당시 외교부는 팬데믹 여파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외공관 민원실 방문 전 재외동포 365민원포털(전 영사민원24)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 하도록 했다.   팬데믹 당시 LA총영사관은 하루 민원인 수용 인력을 약 120명으로 제한, 민원인이 업무를 보려면 2주 이상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불만이 커지자 민원인 수용 인력을 하루 120~150명까지 늘려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현재 LA총영사관 민원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안내창구 직원 3명, 민원창구 직원 10명이 근무한다.   LA총영사관 측은 방문예약제가 안착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현재 민원인이 민원실 방문을 원할 경우 1~3일 안에 예약일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65세 이상 시니어는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 사이 예약 없이 민원실을 찾아 업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민원인은 팬데믹이 끝난 만큼 방문예약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앤지 김(40대)씨는 “업무처리가 촉박해서 민원실을 방문해야 하는데 예약날만 기다려야 하면 난감할 때가 있다”며 “웹사이트 등록, 이메일 본인확인 절차 등이 필요한 방문예약제는 생각보다 불편하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 LA총영사관 등 민원실 방문예약을 하려면 재외동포 365 민원포털에 접속해 ‘회원 로그인 또는 비회원 로그인->이메일 인증->재외공관 선택->민원/방문일시 선택->신청자 정보입력’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가족단위 민원인도 각자 개별 방문예약을 해야 한다.     이혜민(32)씨는 “팬데믹 때는 민원실 예약이 편하고 좋았다”고 전한 뒤 “지금은 이곳 차량등록국(DMV)처럼 예약자와 비예약자(Walk-in)로 나눠서 민원인을 받으면 더 좋을 것 같다. 굳이 비예약자 방문을 막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A총영사관 측은 “LA총영사관은 전 세계 재외공관에서 민원처리가 가장 많은 공관”이라며 “예약제는 민원인 혼잡을 최소화하고 예약 당사자에게 최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 방문예약을 해제할 경우 민원서비스 질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슬로바키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상황이 많이 개선되고 관련 제한 조치도 모두 해제된 추세에 맞춰 방문 사전예약제를 해제한다”고 공지했다. 주시드니총영사관도 지난 2022년 3월 민원실 방문예약제 전면 해제를 알렸다.     현재 두 재외공관은 방문예약과 비예약 민원인 병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방문예약제 la총영사관 민원실 방문예약제 방문예약제 해제 재외공관 민원실

2024-05-19

“재외공관 주재관 업무평가 관대하다”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의환)이 주재관 업무평가에 관대했다는 등의 감사원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총영사관은 지적받은 사항들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일 감사원은 뉴욕총영사관 등 8개 공관을 대상으로 한 ‘재외공관 운영실태’ 감사보고서에서 뉴욕총영사관에 대해 성과평가의 관대함과 주재원 업무 실적의 극명한 편차, 수감자 방문면회 소홀 등을 지적했다.   문제가 된 것은 김 총영사가 2022년 하반기 활동 실적도 확인하지 않은 채 주재관 6명 전원에게 E등급(탁월)을 줬다는 점이다.   감사원은 “작성 당시 총영사가 부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주재관들의 업무 실적을 잘 모른다는 사유로 주재관 정기활동보고 실적을 확인하지 않은 채, 주재관 6명 모두에게 전 항목 최고등급을 부여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뉴욕총영사관 국세관 등 2명의 통상 업무 비중이 10% 미만으로 임무 수행 편차가 큰 점도 지적됐다. 뉴욕총영사관 재경관 등 10명은 상반기 민원 해소 등 기업지원 활동중 적극적, 핵심 활동이 전무했다. 세미나, 박람회, 사업추진 등이 한 건도 없었다는 의미다. 이들 중 4명은 하반기에도 실적이 전무했다.   2020년 6월 기준 관할 구역 내 재외국민 수감자 24명에게 방문면회 요청 여부를 9월 서신으로 문의한 후 교정기관 회신이 없다는 이유로 영사면회 업무를 종결한 점도 드러났다.   7명은 방문면회를 요청했고, 2명은 거절했으며 15명은 묵묵부답이었다. 총영사관은 7명에 대해서도 전화 통화, 서신 교환 등 어떠한 형태의 접촉도 하지 않았다.   영사조력법에 따르면 주재국 재외공관의 장은 재외국민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형이 확정돼 수감되면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 면담해야 한다. 피치 못할 경우 전화 통화나 서신 교환으로 갈음한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개선할 것은 개선하겠다”면서도 “문서로 집계되지 않고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이 있으니 같이 고려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수감자 면회는 코로나라 어려웠다”며 “근무 실적 관련해선 원소속부처에서 주재관으로 발령되었을 경우 원소속부처와 진행하는 활동이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하지 않고 이뤄져 집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재외공관 업무평가 주재관 업무평가 주재관 정기활동보고 뉴욕총영사관 재경관

2024-02-20

LA총영사관 재건축 착수…이르면 내달부터 설계작업 진행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8일 LA총영사관은 2024 민원업무 언론간담회를 열고 한인사회 숙원사업인 재외공관 재건축 사업 첫 번째 과정인 설계작업이 3~4월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공관 재건축에 필요한 사업적정성 평가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 예산실은 해당 사업을 최종 검토한 뒤, 올해 배정된 예산 16억 원을 설계작업에 집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책정됐던 예산 25억 원은 일단 국고로 반납한 뒤, 전체 사업 예산에 맞게 다시 책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동안 공관 재건축 업무를 담당했던 오종민 영사는 “공관 재건축은 워낙 큰 사업이지만 현재 기재부와 좋은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이 기획재정부에 보고한 공관 신축사업 예상 사업비는 총 882억 원(신청 기준)이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 수년에 걸쳐 설계 및 건축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공관 재건축은 현재 건물을 허문 뒤 새 건물을 짓는다. 일반설계 작업이 끝나면 재외공관 업무를 위한 1차 건물을 먼저 올린다. 주차장 부지 개발은 예산 등을 이유로 추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A총영사관은 이날 비대면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민원 대기 및 적체 문제를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측은 온라인 서비스가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시니어 등은 사전예약 없이 주중 오후 1시30분~오후 3시30분 민원실 방문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민원업무는 비대면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민원실 1층에 설치한 무인민원발급기 2대는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 총 29종 서류를 1분 안에 발급할 수 있다. 1월 한 달 동안 총 330건 서류를 발급했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총영사관 카카오톡 챗봇(카카오톡 검색창에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검색)은 1월 한 달 동안 351명이 방문해 민원업무 4090건을 검색했다.   또한 재외동포청이 지난 1월 19일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 '재외동포365민원콜센터' 채팅서비스도 24시간 언제든지 각종 민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민원실 전화연결도 개선됐다. 민원업무를 담당했던 한주형 영사는 “2022년 하루 평균 300건 이상 걸려온 민원전화는 2023년 하반기 하루 평균 180건으로 줄었고 이 중 100~120건의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며 “민원인이 메시지를 남기면 담당 직원이 다시 전화를 거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재 민원실 방문예약(consul.mofa.go.kr)은 1~2일 안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여권 발급 등 비상상황에는 예약 없이도 민원실 방문이 가능하다.  민원인 수수료 카드결제 최소금액 제약도 없앴다.   2006년생인 선천적 복수국적 한인 남성은 3월 말까지 국적이탈 신청 및 서류제출을 완료해야 병역의무 면제가 가능하다. 박제성 영사는 “한국에 (부모 혼인신고 및 당사자 출생신고 등) 제반 신고가 안 된 분은 서류준비 등 시간에 쫓길 수 있다. 가능한 미리 준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재외국민 사건·사고 접수는 300건 이상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살인, 강도, 안전사고도 있었지만 70% 이상이 여권분실 및 도난피해 사례라고 한다.   강경한 경찰영사는 “차에 신분증과 귀중품 등을 두고 내렸다가 도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재외국민 안전 가이드북 등을 참고해 사건·사고 대비를 미리 해 달라”고 말했다. 재외국민 안전 가이드북은 총영사관 웹사이트 안전여행정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총영사관 설계작업 재외공관 재건축 재건축 사업 기획재정부 예산실

2024-02-08

상반기 콜로라도 지역 순회영사 업무 안내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은 오는 2월 2일(금), 3일(토) 양일간 콜로라도와 와이오밍 거주 재외국민 및 동포를 위한 순회영사를 아래와 같이 실시한다.     〈덴버〉 ▶일정: 2월 2일(금요일)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장소: 주간포커스 문화센터 지하 1층(11000 E. Yale Ave. Aurora, CO 80014)   〈콜로라도 스프링스〉 ▶일정: 2월 3일(토요일) ▶시간: 오전 10시부터 12시30분까지 ▶장소: 성안드레아 천주교회(4515 E. Pikes Peak Ave. Colorado Springs, CO )     [사전 예약 방법 및 예약 오픈 일정 안내] 1. 영사민원24 접속   (https://consul.mofa.go.kr) 2. 비회원 로그인 진행 (또는 회원가입) 3. 나의 민원 - 재외공관 방문예약 클릭 4. 대상공관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선택 5. 예약날짜/시간/방문업무 선택: 방문 업무는 반드시 "콜로라도 순회영사" 선택(2월2 덴버전용, 2월3 일 스프링스전용) 6. 예약 완료 후 확인 이메일 출력 또는 스크린샷, 방문시 제시 ◈ 예약은  1월 19(금)  콜로라도 시각 오전 11시에 오픈된다. [참고 사항] ▶당일 예약은 불가하며, 비예약자는 업무를 볼 수 없다.   ※ 가족이 여러 종류의 업무를 위해 방문하는 경우 예약은 업무별·인원별로 예약해야 한다. 다만, 가족 대표 1명의 이름으로 업무별 예약해도 된다. ※ 1인이 여러 종류의 업무를 위해 방문하는 경우 업무별로 각각 예약 ※ 예약 후 오지 못하게 되었거나 계획이 변경된 경우, 반드시 다시 영사민원24에 들어가서 예약취소 처리 ▶방문전 유의사항 : 모든 양식을 출력하여 미리 작성해서 방문,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원본뿐만 아니라 복사본(COPY)도 준비해야 한다.   ▶각 업무별로 준비해야 할 서류는 총영사관 홈페이지 〈영사-각 민원별 안내코너〉를 참고하기 바란다. ▶참조 링크 : https://overseas.mofa.go.kr/us-sanfrancisco-ko/brd/m_4675/view.do?seq=1340993&page=1 ▶민원실 전화 : 415-921-2251 (내선안내: 비자 1001, 공증 1002, 국적/병역/공동인증서 1003, 여권/혼인출생신고/해외이주신고 1004 또는 1005, 가족관계/기본증명서 등 발급 및 기타문의 1007)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순회영사 콜로라도 순회영사 방문업무 선택 재외공관 방문예약

2024-01-12

“한인 동포사회 질적 성장 돕겠다”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가 2024년을 ‘한인 동포사회가 질적 성장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총영사는 9일 맨해튼 더큰집 식당에서 한인 동포언론들과 간담회를 갖고, 부임 후 1년간의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한인 이민자들이 예전만큼 많이 유입되지 않는 지금, 뉴욕 일원 한인 커뮤니티의 양적 성장은 어려울 것 같다”며 “대신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고 관심도가 큰 분위기를 이용해 작지만 강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사회 각종 기관을 연결해 한인 커뮤니티의 이미지를 높이고 싶다고 전했다.     김 총영사는 “소액이라도 다수의 한인 리더와 기업 등이 문화기관 등 뉴욕 주류사회에 기부해 다양하게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경제위상에 비해 주류사회 참여도가 너무 낮은 만큼, 이들을 이어줘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인 커뮤니티가 한인사회 내에서만 장학사업 등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뉴욕 일원 주요 단체나 기관에 조금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해 전체 한인사회의 이미지를 높이는 쪽으로 역할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뉴욕시나 퀸즈보로청 등에서 집행하는 예산이 플러싱 한인밀집지역 등에 골고루 투입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는 목표도 언급했다.     흑인 등 타민족 커뮤니티와의 지속적 교류를 통해 힘을 키우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 총영사는 “이미 할렘·브롱스 등에서 사업하는 한인들이 묵묵히 뿌리를 내리고 계시지만, 그런 네트워크를 공식적으로 엮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타민족 커뮤니티와 함께 힘을 키우는 것은 한인 공직자, 선출직 배출에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 한 해 민원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동포들의 편의성을 높인 김 총영사는 올해도 민원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예산이 늘어나지 않아 새 건물로 이전한 뉴욕한국문화원 공간을 활용해 민원실을 넓히는 것은 불발됐다.     한국 외교부가 12개국에 공관을 신설하면서, 기존 공관 예산을 확대하지는 못한 탓이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김의환 뉴욕 뉴욕총영사 총영사 주뉴욕총영사관 민원 외교부 대한민국외교부 재외공관 한인

2024-01-09

내년 4월 한국 총선 재외선관위원회 시동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전 세계 재외공관에서 재외선거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했다.     16일 한국 중앙선관위와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3일 LA, 뉴욕, 애틀랜타 등 재외공관 178곳에 재외선거위원회(이하 재외선관위)가 설치됐다.   미주 지역은 총 39곳으로 주미한국대사관 등 대사관 21곳, 총영사관 13곳, 출장소 4곳, 분관 1곳 등이다.     LA총영사관 재외선관위는 오는 19일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 부위원장, 간사, 서기를 선출할 예정이다. LA 재외선관위 위원은 중앙선관위 지정 황성원 선거관과 이진희 변호사(한국), 공관장 추천 한주형 부영사, 국민의힘 추천 최용조씨 등 4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추천은 공석이다.   공관별 재외선관위는 2024년 5월 10일까지 운영된다. 황성원 재외선거관은 “재외선관위는 재외투표소 선정, 투표관리, 선거범죄 예방 및 단속, 선거관리사무소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고 설명했다.   이미 총선 재외선거인 신고신청 및 등록은 시작됐다. 한국 국적자는 재외공관 방문 또는 웹사이트(ova.nec.go.kr)로 신청하면 된다. 한국 국적자로 주민등록이 있는 유권자는 국외부재자, 주민등록이 없으면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해야 한다. 지난 선거 때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한 사람은 주소변경 등 변동사항만 신고하면 된다.     황 재외선거관은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지역구 및 비례 대표를 선출하고, 주민등록번호가 없으면 비례대표만 선출할 수 있다”며 “주민번호 말소 여부를 몰라도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시 ‘여권번호’를 잘 기재해 등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재외선거인 등록은 내년 2월 10일까지 가능하다. 국외부재자는 오는 1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하면 된다.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치면 중앙선관위는 내년 2월 21일부터 3월 1일까지 재외선거인명부를 작성한다.   재외투표는 내년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재외투표소(LA총영사관 관할지역은 최대 3곳)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재외투표용지는 한국으로 회송돼 총선 선거일은 4월 10일(한국시간) 투표종료 후 개표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재외선관위 세계 la총영사관 재외선관위 공관별 재외선관위 세계 재외공관

2023-10-16

올해 미주 국정감사 축소…15일부터 DC 3곳 합동감사

미주지역 재외공관 국정감사가 전년보다 규모가 축소돼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국정감사를 받은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올해 감사가 아닌 업무보고로 대신한다.   11일 LA총영사관에 따르면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미주 국정감사반은 15일부터 미주 지역 재외공관을 방문해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우선 15일에는 주미한국대사관에서 뉴욕총영사관, 유엔대표부 3개 공관에 대한 합동 감사를 진행한다. 워싱턴DC에서 주요 재외공관 3곳을 하루 만에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10년 동안 해당 공관 합동 감사는 진행된 적이 없다.   미주 국정감사반장은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국민의힘)이 맡을 예정이다. 감사위원은 김홍걸 의원(더불어민주당)·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태영호 의원(국민의힘) 포함 총 4명이다. 지난해 7명에 비해 3명이 줄었다.   또한 미주 국정감사반은 남미 파나마대사관, 코스타리카 대사관, 파나마 대사관 등을 방문해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국정감사반은 21일 LA를 경유하며 LA총영사관 업무보고를 받는다. LA총영사관 측은 “국정감사는 증인 선서를 하고 위증할 경우 고발 등 구속력이 있다”면서 “LA 지역은 지난해 국감을 진행한 만큼 올해는 약식으로 주요 현안 등을 설명하는 업무보고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국정감사 한국 미주 국정감사반장 이후 국정감사반 미주지역 재외공관

2023-10-11

남가주 평통위원 256명 위촉…28일 재외공관서 명단발표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위촉하는 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에 강일한, LA협의회장에 이용태, 오렌지·샌디에이고(OC·SD) 협의회장에 설증혁씨가 확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 자문위원에게 보수와 진보를 어우르는 한반도 평화정착 활동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통 사무처에 따르면 25일(한국시간) 의장인 윤 대통령은 21기 지역회의 협의회장과 자문위원 위촉을 재가했다. 사무처는 28일 LA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을 통해 미주 등 지역별 부의장 및 협의회장, 자문위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주 지역 20개 협의회를 총괄하는 부의장에는 강일한 전 LA한인상공회소 회장이 위촉됐다. LA협의회 회장은 이용태 전 LA한인회장, OC·SD협의회장은 16~18기 샌디에이고지회를 이끌었던 설증혁 전 지회장이 위촉됐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 등 국정철학을 뒷받침하고, 미국에서 통일 활동을 전개 및 지지기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자문위원 위촉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특히 미주 지역의 경우 지난 20기 위촉 때 특정 민간단체가 각 지역 협의회장 등을 독점한 부작용 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경 쓴 것으로 알려졌다.   강일한 신임 부의장은 “정치적 편향성을 지양해야 한다”며 “자문위원은 진지하게 한반도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는 민주평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신임 부의장은 이어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해 우리가 모두 진지하게 고민하고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A협의회 이용태 신임 회장은 “사명이 무겁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진보와 좌파도 끌어안고 북한도 너무 멀리하거나 적대시하면 안 된다”고 전제한 뒤 “다만 맹목적으로 북한만 편들고 남한과 미국은 배척하는 행태는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이어 “LA한인회장을 했을 때보다 현재 한인사회는 엄청나게 발전하고 위상도 커졌다. 민주평통 위상도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OC·SD협의회 설증혁 신임 회장은 “16~18기 샌디에이고 지회장 경험을 토대로 차세대의 통일 공감대 형성과 탈북동포 미국 정착 등에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통 21기 자문위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앞서 사무처는 LA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을 통해 21기 해외 자문위원 후보자 신청 접수를 지난 5월 19일 마감했다. 자문위원 위촉 대상은 18세 이상 재외동포(시민권자 포함)다.   한편 미주협의회 21기 자문위원은 LA협의회 150명, 오렌지·샌디에이고 협의회 106명 등 총 725명을 위촉한다. LA총영사관 측은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위촉 결과를 알려오면 바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평통위원 재외공관 협의회장 자문위원 지역회의 협의회장 자문위원 위촉

2023-08-25

민원서류 집에서도 출력한다…총영사관, 발급서비스 확대

재외공관 방문 없이 집에서 각종 민원서류를 출력할 수 있는 ‘공동인증서’가 인기다. LA총영사관은 공동인증서 발급서비스를 오렌지카운티 등 순회영사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12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 12월 전저서명법 개정안에 따라 기존 공인인증서를 폐지했다. 이후 본인확인 등 보안을 강화한 공동인증서로 대체했다.   지난해부터 LA총영사관은 한국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공동인증서를 무료로 발급하고 있다.   공동인증서는 주민등록번호를 보유한 한국 국적자면 재외공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으면 정부24(구 민원24, www.gov.kr)에 접속해 ▶온라인 여권신청 ▶여권정보증명서 ▶여권분실신고 ▶기존/가족/혼인 관계 증명서 ▶주민등록 초본/등본 ▶출입국사실증명▶재외국민등록부 등본 ▶영문운전경력증명서 ▶병적증명서 등을 무료로 출력할 수 있다.      특히 해외 사용자가 문제로 지적했던 보안프로그램 설치에 따른 서비스 불만도 개선됐다고 한다. 공동인증서 발급으로 장거리 민원실 방문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된 셈이다.     또한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으면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셀폰 본인확인수단을 대체할 수 있다. 정부기관 웹사이트 전자민원, 전자상거래, 연말정산 등 한국의 각종 온라인 서비스 이용하지 못했던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재외공관 공동인증서 발급 시행 1년이 지났음에도 상당수 재외국민이 공동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놓치고 있다.   한주형 민원실장은 “총영사관 1회 방문을 통해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민원실 재방문을 하지 않아도 일상에 필요한 주요 서류를 직접 출력할 수 있다”며 “컴퓨터와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공동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재외공관 민원실 방문 또는 순회영사 서비스 때 신청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LA총영사관은 지난 7일부터 OC순회영사를 시작으로 공동인증서 발급서비스를 확대했다.   공동인증서 발급 신청은 재외공관 민원실 방문 또는 순회영사 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한국 여권과 사본 1부, 미국 체류증명 서류 원본과 사본 각 1부가 필요하다.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과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LA총영사관은 신청서 접수 후 약 일주일 뒤 신청자 이메일로 공동인증서 발급을 안내한다. 신청자는 이메일 안내에 따라 발급기관 웹사이트에 접속해 공동인증서를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내려받으면 된다.     한편 LA총영사관은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카카오톡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이 채널은 방문예약, 민원안내, 자주 묻는 질문, 영사민원공지, 근무시간, 공인인증서 발급 등을 안내한다. 영사민원 관련 이메일 문의(service-la@mofa.go.kr)는 2~3일 안에 답변받을 수 있다.   LA총영사관 측은 “민원 업무에 관한 구비서류는 웹사이트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공동인증 민원서류 재외공관 공동인증 민원실 재방문 재외공관 민원실

2023-07-12

밴쿠버영사관, 재외공관 국유화 사업 후순위에 밀려

 밴쿠버 총영사관이 한국 외교보의 재외공관 국유화사업에 있어 더 낮은 순위나 대상이 아닌 공관에 밀려 아직 사업계획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감사원은 지난 18일자로 '외교부 본부 및 재외공관 정기감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여기에서 밴쿠버 총영사관은 2017년 기준으로 재외공관 국유화사업 우선순위에서 11번째였다.     감사원보고서에 따르면 주러시아 대사관을 비롯해 우선순위 6위까지 중기사업계획에 반영됐다. 하지만 우선순위에서 15위인 주핀란드대사관을 비롯해, 21위 주아프카니스탄 대사관, 23위인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28위인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등 밴쿠버보다 낮은 공관들이 반영되어 있었다.   감사원은 외교부에서 2017년 1월 임차공관의 국유화 사업 우선순위를 자체평가하여 관리 중인 139개 재외공관이 국유화사업 중기사업계획에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그 결과 “재외공관 국유화사업 우선순위 현황”과 같이 우선순위 상위 30개 재외공관 청사 및 관저 중 주러시아대사관 관저 등 9개 재외공관 청사 및 관저만이 당해 공관에서 국유화사업을 신청하여 중기사업계획에 반영되었고, 이 중 주러시아대사관 관저 등 3개만 실제로 사업이 추진되는 등 국유화사업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이 중기사업계획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우선순위가 높지 않은(41위) 주히로시마총영사관 청사 신축 사업이 먼저 추진됐다. 또 2020년 재외공관 국유화 신규사업 추진 현황에 우선순위가 65위인 주에콰도르대사관 청사 매입도 포함됐다.   심지어 2020년 재외공관 국유화 신규사업의 경우 주프랑스대사관은 이미 1972년에 국유화되어 이 사업의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프랑스대사관에서 기존 관저는 테러 및 보안에 위험이 있고 다른 주요국 대사관 관저가 프랑스 시내에 모두 독립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유 등으로 재외공관 국유화사업을 신청하자, 주프랑스대사관 관저 매입사업을 다시 추진하여 2021년 3월 12일 프랑스 파리에 4층 건물을 매입하도록 하였다.   1965년에 이미 국유화 된 주호놀룰루총영사관 청사 신축도 2020년 재외공관 국유화 신규사업에 포함됐다.   감사원은 이와 같이 우선순위가 높은 재외공관 청사 및 관저에 대한 국유화사업이 먼저 추진되지 못하고, 당초 재외공관 국유화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과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이 먼저 추진되는 등으로 한정된 국유화사업 재원의 효율적인 배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외교부장관은 앞으로 국유화사업 중기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우선순위가 높은 재외공관 청사와 관저를 매입하지 아니한 채 당초 국유화사업 대상이 아닌 재외공관 관저나 우선순위가 낮은 재외공관 관저를 먼저 매입하는일이 없도록 「재외공관 국유화사업 운영지침」에 따른 특이소요 공관 등이 사업 우선순위에 결정될 수 있는 평가기준 등을 마련한 후 전체 재외공관의 청사와 관저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해 외교부 외에 기획재정부에도 기획재정부장관은 앞으로 예산실 법사예산과가 국유재산관리기금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협의·조정 업무를 하면서 국고국 국유재산조정과가기금관리주체로서 「국가재정법」 제66조 등에 따라 심사․조정하여 제출한 국유재산관리기금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하여 국유재산조정과 등과의 협의 및 재외공관 국유화사업의 타당성 및 적정성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아니한 채 기금운용계획안에신규사업을 추가 반영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시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표영태 기자밴쿠버영사관 재외공관 재외공관 국유화사업 국유화사업 중기사업계획 국유화사업 재원

2023-01-30

LA총영사관 67년만에 재건축 착수

LA총영사관 재건축에 필요한 설계 예산이 한국 국회를 통과 남가주 한인사회 숙원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한국 정부와 국회는 LA총영사관 재건축 필요성에 공감해 관련 예산을 순차적으로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5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한국 국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628조7000억 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 LA총영사관 재건축 기본설계 예산 약 25억 원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LA총영사관 측은 이번 예산안 통과로 한인 동포사회의 숙원이었던 LA총영사관 재건축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LA총영사관 측은 "재건축은 정부기금 운영 예산으로 재원이 조달된다"며 "앞으로 수년에 걸쳐 설계 및 건축 예산이 지원될 예정으로 2023년부터 재건축을 위한 기본설계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당관은 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재건축에 필요한 예산은 약 25억 원으로 해외 재외공관 설계 예산 중 가장 큰 규모다. 〈본지 9월 8일자 A-3면〉 앞서 한국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30일 2023년도 예산안에 LA총영사관 재건축 사업을 위한 설계 비용을 포함한 바 있다.   LA총영사관 건물은 1956년 지어진 건물이다. 그동안 시설이 낡아 보수공사가 잦았다. 특히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비해 공관이 비좁아 민원서비스 불편도 반복됐다. 하지만 재외공관 재건축 순위에서 번번이 밀려 사업추진이 진행되지 않았다.   LA총영사관이 기재부에 보고한 공관 신축사업 예상 사업비는 총 882억 원(신청 기준)이다. 이번 예산안에는 설계 비용만 포함돼 전체 재건축 사업 규모는 향후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김영완 총영사는 지난 9월 언론간담회에서 "사무실을 포함해 한국적인 분위기를 살리고 동포 사회를 중심으로 공관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는 시설을 갖게 될 것"이라며 "설계에 대한 내용은 앞으로 협의 과정 등을 거치면서 구체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설계가 끝나면 재건축 사업은 공관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공관 재건축은 우선 현 건물부지를 헐고 재외공관 업무를 위한 1차 건물을 먼저 올릴 것"이라며 "주차장 부지 개발은 예산 등을 고려해 추후 고려할 예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관 재건축이 본격화하면 모든 업무를 임시 공관으로 이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재건축 사업을 위해 LA를 찾은 한국정부 실사단은 LA총영사관 재건축 시급성을 인지 현 공관 부지와 주차장 부지 공동개발 가능성도 검토했다고 한다. 하지만 기대했던 주차장 부지 포함 방식의 대규모 재개발은 예산 문제로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재개발 대신 공관 우선 신축으로 건축 방향이 정해지면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했던 한미박물관과 연계한 '코리안 블럭' 연계 개발도 어렵게 됐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애초 부지와 주차장 공동개발은 한미박물관과는 별도의 프로젝트였다"면서 "한미박물관과 공동으로 하는 '블럭 개발'은 현재까지 추진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형재 기자la총영사관 재건축 la총영사관 재건축 la총영사관 건물 재외공관 재건축

2022-12-25

캐나다 한국 공관장들 임기전 교체

 기본적으로 3년 임기로 부임하는 재외공관 공관장들이지민, 유독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캐나다의 재외공관장들이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다 경질되고 있다.   외교부는 13일부로 외교부 공관장 6명에 대한 공식 인사발표를 했는데 여기에 주몬트리올총영사도 포함됐다.   기존 김상도 총영사는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을 지내고 작년 5월에 부임해 1년 7개월 간 근무를 하고 돌아가게 된 셈이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가 올해 5월에 들어선 이후 캐나다의 재외공관장 4명 중 3명이 바뀌며 모두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교체가 된 셈이다.     우선 송해영 주밴쿠버총영사가 작년 12월 23일 부임했다가 올해 9월 이임함으로써 9개월 만에 교체가 됐다. 그리고 10월에는 장경룡 대사가 임기를 2년 4개월 만에 물러났다.   이들 2명은 전 정권의 특임 공관장으로 온 케이스여서 사실 정권 교체 후 언제 물러날 지 모르는 운명이었다.   그러나 몬트리올 총영사관의 김 전 총영사는 몬트리올 총영사관이 주국제민간항공기구대표부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분야 관련 고위직 공무원으로 온 경우여서 사실 교체할 이유는 별로 없어 보였다.   하지만 외교부가 이번에 이재완 전 주요르단 대사를 새로 주몬트리올총영사 겸 주국제민간항공기구대사로 인사 발령을 낸 것이다.   이 신임 총영사는 1965년 1월 24일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1991년 제 25회 외무고시를 통해 외교부에 입부했다. 2013년 주필리핀공사겸총영사, 2017년 재외동포영사국장, 2019년 주요르단대사를 거쳤다.   이번 인사 발령으로 캐나다의 4명의 재외공관장은 모두 외교부 출신들로 채워졌다. 임웅순 대사는 1988년에, 김득환 주토론토 총영사는 1992년에, 견종호 총영사는 1996년에 각각 외교부에 입부했다.     김 토론토 총영사는 작년 5월에 부임했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공관장 외교부 공관장 재외공관 공관장들이지민 몬트리올 총영사관

2022-12-13

재외선거 종료… 투표율 70% 넘을까

  한국의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재외선거가 28일 마무리됐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포함한 전 세계 177개 재외공관 투표소는 28일 오후 5시를 마감으로 모든 투표용지를 수거했다.     이날 이후 각 공관은 2일 외교행랑을 통해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보낼 예정이다. 재외선거 유권자가 기표하고 밀봉한 투표용지는 9일 한국 대선 투표가 끝나는 대로 함께 개표된다.   앞서 하루 전인 27일 앨래배마주 몽고메리 한인회관 제3교실, 플로리다주 올랜도 우성식품 다목적실,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리 제일한인침례 교회 등 애틀랜타한인회관을 제외한 미동남부 3곳의 투표소에서는 투표가 마감됐다.   이번 재외선거는 별다른 문제없이 마무리됐다. 한국 외교부는 안전한 투표지 국내회송을 위해 항공사 스케줄 확인 등 외교행낭 관리를 철저히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애틀랜타 지역의 재외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대 대선 애틀랜타 지역 투표율은 70.5%(명부등재자 6061명 중 4276명 투표)였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아직 발표되진 않았지만 27일 기준 애틀랜타 지역 재외선거 투표율은 62.93%를 기록해 투표율이 70%를 상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한국에선 현지시간 4~5일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투표가 진행된다. 개표는 투표 종료 후 즉시 시작된다.     박재우 기자사전투표 한국 재외선거 투표율 기준 투표율 재외공관 투표소

2022-02-28

온주 2021 '한인동포 송년의 밤' 행사 성료

지난 10일(금) 토론토한인회(김정희 회장)가 주최한 '2021 토론토 한인 동포 송년의밤 행사'가 한인회 대강당에서 한인동포, 재외공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인회측은 온주의 방역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행사 참석인원을 200명으로 제한했으며 참가의사를 밝힌 한인동포가 많은 관계로 온라인을 통해 참가의사를 밝힌 한인 동포들 중 추첨을 통해 초청장을 발송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을 감안해 입구를 한 곳으로 단일화했으며 모든 참석자는 입장전에 백신인증서 검사 및 체온측정을 하는 등 철저한 방역규정을 이행하는 등 동포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강당내의 테이블 간격을 최대한 멀리 유지했으며 곳곳에 손소독제를 배치해 행사장을 방문한 동포들이 수시로 손소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수잔 한인회 이사의 진행으로 국민의례와 함께 시작한 행사는 모두 3부로 나눠 진행했으며 한인회 김정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해 토론토 한인회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한인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득환 토론토총영사와 알리에사시 윌로우데일 지역구 연방하원의원도 참석해 재치있는 축사로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멕시코, 콜롬비아 공연단이 참석한 2부 축하공연과 유양일씨와 정시스터즈의 특별공연으로 진행된 3부 공연은 디너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캐나다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나빌레라 무용학원(원장 김희린) 공연팀의 한국 전통춤 공연으로 행사장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한 김모씨는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한인동포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를 열어준 한인회에 감사하다"며 "이 행사를 통해 한인동포의 화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토론토한인회는 2022년 1월 4일(화) 오전 11시 신년하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원홍 기자한인동포 행사 한인동포 송년 한인동포 재외공관 송년의밤 행사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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