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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저소득층 학생 발목잡는 ‘FAFSA’ <연방 학자금 지원 신청서>

올가을 대학 입학 예정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상당수가 합격 통보를 받은 대학으로부터 아직 재정 패키지를 받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보내는 재정 패키지는 해당 학생이 대학에서 일하며 벌 수 있는 근로 장학금 안내부터 연방 또는 주 정부가 주는 그랜트 액수, 대학에서 지원하는 장학금 등을 모두 계산한 후 학생과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학비를 알려준다. 이로 인해 많은 가정에서는 재정 패키지 내용을 토대로 자녀가 진학할 대학을 결정한다.   이처럼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는 핵심 정보인 재정 패키지가 늦어지고 있는 건 올해부터 사용하는 연방 학자금지원신청서(FAFSA)가 대폭 달라졌기 때문이다. FAFSA는 원래 108개에 달하는 질문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의 재정 상황 정보를 확인하는 질문만 수십 개에 달했다. 이처럼 복잡하고 긴 질문 항목 때문에 학생이나 학부모가 FAFSA 신청을 기피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연방 교육부는 신청서 양식의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수년 간의 준비 끝에 올해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개정 FAFSA는 단순해졌다. 질문 항목이 총 36개밖에 되지 않는다. 과거 신청서와 비교해 질문 항목을 3분의 1 수준으로 확 줄인 것이다. 연방 교육부는 개정 서류 공개 당시 신청자 이름과 지원하는 대학 정보 등을 작성하는데 채 10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었다. 그런데 신청서 작성 시간 단축에는 성공했지만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재정 정보를 파악하는 정보 분석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재정 패키지 발송 지연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전국학자금행정가연합회(NASFAA)’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입학생들에게 재정 패키지를 보낸 대학은 34%에 불과하다. 더구나 전체 대학의 절반이 넘는 54%는 아직 재정 패키지 발송 준비조차 안 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부정확한 세금보고 기록, 인플레이션 계산 오류 등으로 ‘학생 정보 기록(ISIR)’ 처리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다. 지난주 연방 교육부는 이미 발송한 학생 정보 기록에서도 오류가 발생해 50만 개에 달하는 신청서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방 교육부에 따르면 재검토 완료에만 수 주가 걸릴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  UC계열 등 일부 대학은 대학 입학 결정일(5월 1일)을 2주에서 4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선 가을학기 시작 전까지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태가 지속할 경우 재정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저소득층 학생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다.     학자금 보조는 상당 부분 연방정부 기금으로부터 나온다. 현재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학생에게 지원하는 펠그랜트는 7395달러다. 그랜트는 상환 의무가 없어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주 정부가 지원하는 캘그랜트도 있다. 캘그랜트의 경우 UC계열 진학생은 연간 1만3000여 달러, CSU(캘스테이트)는 6000여 달러까지 보조한다.     연방 교육부의 데이터를 분석한 ‘국립대학성취네트워크’의 통계를 보면 지난 1월 말 현재 전국에서 약 70만 명의 대학 입학 예정자들이 FAFSA를 제출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150만 명보다 절반 아래로 감소한 숫자다. 가주의 경우 지난 2월 2일까지 FAFSA를 제출한 대입 지원자는 전체 고교 졸업생의 16.1%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7% 이상 감소한 숫자다.     더 많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 기회를 주고 학비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개정한 FAFSA가 오히려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장연화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저소득층 학자금 학생 정보 신청서 작성 대학 정보

2024-04-22

"타운 최신문화 소스몰이 선도" LA타임스 '문화중심지' 보도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한인 쇼핑몰 ‘더 소스(사진)’가 한인타운의 최신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타임스는 지난달 29일 ‘한 쇼핑몰이 OC 새로운 코리아타운의 문화를 정의하는 중심지가 된 방법’이란 제목으로 소스몰을 소개했다.   신문은 소스몰이 주말마다 다양한 활동들과 찾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1층 중앙에는 K팝 크루들이 춤 연습에 한창이고 푸드코트가 있는 2층에는 가족들이 가득하다며 건물은 3층에 걸쳐 한국식 바비큐 레스토랑과 길거리 음식점, 빵집이 산재해 있고 한인 시니어들이 주일 예배 후에 몰 내 커피숍에서 담소를 나눈다고 전했다. 또 쇼핑몰 한쪽 끝에 있는 긴 계단은 친교 장소로 쓰이고 K팝 그룹의 라이브 공연과 ‘거리 노래방’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수전 소네 부에나파크 시장은 “소스몰은 한인들에게 고향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문화를 소개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M+D 프로퍼티스는 지난 2016년 3억2500만 달러 규모의 소스몰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린우드의 멕시코계 쇼핑몰 ‘플라자 멕시코’ 프로젝트도 진행한 회사다. 플라자 멕시코는 멕시코의 고전 건축물을 복제한 외관을 갖춘 야외 쇼핑몰로 남미 문화 트렌트의 허브가 됐다.   타임스는 소스몰이 한인타운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이유로 OC 한인타운의 중심이 되는 위치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한 반응 등을 짚었다. 특히 한류의 부상에 따라 K팝 팬들을 겨냥한 요식업체와 엔터테이먼트적 요소가 손님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리아 셰리(15)는 “K팝 팬으로서 앨범과 굿즈들을 파는 K-플레이스는 내가 소스몰을 가고 싶게 만드는 이유”라고 말했다.     K푸드 트렌드를 반영한 요식업체들도 소스몰 인기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명랑 핫도그와 올드 페리 도넛 등 한국 유명 프랜차이즈 요식업과 M 코리안 바비큐, 미술관 등 각종 요식업체 등이 즐비하다. 오는 4월에는 한국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푸라닭’이 미국 첫 매장으로 소스몰에 입점할 예정이다.   OC한인상공회의소 짐 구 회장은 “K푸드 트렌드는 K팝의 부산물”이라며 “K팝 아티스트들이 한식을 먹는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갑자기 사람들이 그 음식들을 찾았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작성 소스몰이 한인타운 멕시코계 쇼핑몰 플라자 멕시코

2024-03-31

위임장의 장점과 단점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문= 위임장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궁금합니다.      ▶답= 위임장은 위임자 본인을 대신해서 대리인이라는 사람을 지정할 수 있는 법적 문서입니다. POA의 장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금융관련 POA (Financial Power of Attorney): 대리인에게 위임자를 대신해서 재정적인 결정을 내릴 모든 권한을 부여 해 주며, 이는 청구서 지불, 투자 관리 및 부동산 매매와 같은 것들이 포함됩니다.     2. 의료부분 POA (Medical Power of Attorney): 대리인에게 위임자 대신 의료적인 결정을 대신 내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며, 의료 절차에 동의하고 요양원외 부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POA는 만약 여러분이 의식이 없어지거나 장시간 동안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때, 대리인이 응급 상황에서 중요한 결정을 대신 내릴 수 있습니다.     3. 가족 간 협력강화 : 위임장을 통해 여러분 가족 구성원 사이에 긴밀한 상호 협력을 촉진 할 수 있습니다. 대리인이 여러분 대신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함으로써 가족 간 갈등을 예방하고, 부동산 관리와 같은 중요한 사항을 원활하게 처리 할 수 있게 됩니다.   4. 법적 보호 : 위임장은 여러분의 의지와 결정을 법적으로 보호해 줍니다. 대리인은 여러분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이러한 의무를 위반할 경우 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위임장은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몇가지 주의해야 할 단점도 있습니다.   1. 남용 가능성 : 위임장을 부여하는 것은 대리인이 위임자를 대신하여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대리인이 이 권한을 남용하거나 부당하게 사용할 위험이 있습니다. 대리인이 여러분 이익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수도 있습니다.   2. 신뢰 문제 : 대리인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결정입니다. 여러분 이익을 최우선으로 대리인이 생각하는 대리인인지 확인하고 고려하는게 중요합니다.   3. 위임자의 의사 표현 부재 : 대리인이 위임자를 대신하여 결정을 내릴 때, 위임자의 부재로 인한 의사 표현이 잘못 전달 되거나 생략될 수도 있습니다.   4. 강제성 : 일단 위임장이 발효되면, 대리인은 위임자를 대시하여 결정을 내릴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이는 위임자가 대리인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아도 대리인이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임장은 여러분의 이익과 안전을 도모하는데 중요한 도구입니다. 위임장을 만들고 서명할 때, 여러분은 여러분 대리인에게 본인 이름 대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권한을 부여해 줌으로 이런 일련의 모든 위임의 결정과 행함에 있어서는 반드시 신중히 검토해야 합니다. 위임장은 상호 존중과 이해 그리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아울러 안전한 미래를 위한 효과적인 위임장 작성과 상속 계획을 만들어야 합니다.     ▶문의: (833) 256-8810미국 트러스트 위임장 작성 위임자 본인 여러분 대리인

2024-03-21

코리아타운플라자, 술 판매 업소 개업 갈등

LA한인타운의 대표 쇼핑몰 중 하나인 ‘코리아타운플라자(이하 코타플)’에서 건물주와 기존 테넌트 및 주민들 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젊은 층을 겨냥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신을 시도 중인 코타플을 두고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빚어지고 있다.     코타플에 따르면 현재 쇼핑몰 내 최소 4곳의 업소 오픈을 준비 중이다. 1층 입구 쪽에 빙수집·카페를 그리고 2층에는 식당, 3층에는 식당(샤부샤부)과 스크린 골프 등이다.   LA도시계획국을 조회한 결과 영 김 대표는 지난 1월 코타플 2층의 Unit 237(구 바우하우스) 자리에 주류 판매를 위한 조건부 영업허가(CUP)를 신청했다. 총 5064sqf의 식당에 실내 185석, 야외 패티오 28석의 식당에는 ‘비어 앤 와인’ 면허와 오전 2시까지 심야 영업 허가 등이 내용에 포함돼있다.     이에 대해 일부 테넌트 업주 및 주민 60여명은 적극 반대를 하고 나섰다. 이들은 해당 장소(Unit 237)의 주류 면허를 반대한다며 지난 4일 서명을 담은 청원서를 작성해 CUP를 일차적으로 심의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에 제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어린 자녀들도 함께 방문하는 곳인데 취객들이 돌아다니는 건 말이 안 된다. 코타플이 유흥지가 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코타플 측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들을 받기 위해 기존에 있던 업주들의 계약을 갱신을 해주지 않고 있다”며 “40년에 가까운 전통을 가진 쇼핑몰과 역사를 함께한 업주들이 밀려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반면, 해당 유닛의 CUP 대행을 맡은 GSD 스티브 김 대표는 “하드리커를 파는 것도 아니고 가벼운 맥주, 와인 정도를 파는 것. 더구나 노래방 기계나 댄스플로어 같은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하나도 없는 일반 식당인데 반대하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현재 코타플 3층에 스크린 골프방(구 ABC 플라자 자리)이 개업을 준비 중이다.     1만1320sqf의 대규모 자리에 프라이빗룸 10개가 들어서는 이 스크린 골프방은 하드리커가 포함되는 ‘풀 라인(full-line)’ 주류 면허와 함께 주 7일 오전 7시~오전 2시까지 심야 영업을 신청했다.     스티브 김 대표는 “해당 스크린 골프방을 유흥업소로 착각한 주민들이 쇼핑몰에 이같은 술집이 대거 들어오는 거로 알고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승인까지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된다며 반대가 심한 경우 발급이 거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영 김 대표는 스크린 골프방에 관해 “흔히들 생각하는 그런 퇴폐업소가 아니다”라며 “요즘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떠오르고 있는 사업 모델로, 멤버십을 받아 프라이빗하게 운영되는 실내 골프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초에 퇴폐업소를 운영할 생각이었으면 렌트비도 싸고 구석진 데서 하려고 하지 않겠나"며 “요즘 젊은 층들이 갈 곳이 없다. 젊은 사람들과 타인종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엔터테인먼트들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 김 대표는 테넌트 업주 계약 연장 거부 논란에 대해서는 “현재 대부분 재계약을 한 상태”라며 “재계약이 안 된 일부 테넌트들은 렌트비가 최대 10만 달러까지 밀린 경우다. 체납 렌트비의 50%만 납부하라고 해도 싫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재계약을 못 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작성 대표 쇼핑몰 조건부 영업허가 심야영업 허가

2024-03-10

장애자녀를 위한 트러스트 작성 [ASK미국 유산 상속법-박유진 변호사]

▶문= 스페셜 니즈 트러스트 작성에서 유의할 점에 대해 알고 싶다.       ▶답= 장애자녀를 둔 고객이 스페셜 니즈 트러스트를 만들러 오면 항상 강조하는 것은 결국 좋은 트러스티의 선정이다. 예를 들어 장애자녀를 위해 '스페셜 니즈 트러스트'를 만들고 자녀의 상속재산을 돌봐줄 '석세서 트러스티'(후임 수탁인 또는 후임 신탁 관리자)를 부모의 친척으로 정한 경우, 그 친척이 상속자산을 본인의 개인 용도로  쓰는 것을 막기도 힘들며 손해배상 청구를 하기도 힘든 경우가 많다.     개인 용도로 쓰는 것을 확인하는 절차도 힘들고, 자녀가 직접 손해배상 청구를 하지 못하기에 대리인 설정까지 행정적인 요소가 더 많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이때 부모 사후 석세서 트러스티를 할 수 있는 가족이 없는 경우, Professional Fiduciary 혹은 Corporate Trustee를 권고한다. 프로페셔널 피듀시어리는 주로 장애인, 노인 혹은 미성년자의 행정처리를 대신하는 이들을 주로 일컫는다. 변호사와 회계사는 따로 다른 자격증을 요구하지 않으나 일반인들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주류사회에서 많이 쓰이고 있으며 베이비 부머가 고령화되면서 수요가 계속 늘 전망이다.   코퍼레이트 트러스티는 대개 재정전문 회사에서 트러스트를 전담하는 부서를 일컫는다. 대부분 자산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금융회사에서 많이 제공하는 서비스이기에, 트러스트 자산이 어느 정도 규모가 되어야 고용이 가능할 때가 많다.     코퍼레이트 트러스티 혹은 프로페셔널 피듀시어리처럼 비용을 청구하는 트러스티라면, 상속재산과 트러스티가 해야 할 서비스의 종류에 따라 비용은 천차만별이다. 상속재산의 몇 퍼센트를 매년 비용으로 받을 수 있거나 아니면 시간별 비용이 지불되기도 한다. 트러스티 회사나 프로페셔널 피듀시어리에게 트러스티 일을 맡긴다면 '무료 서비스'로 잘못 기재되지 않았는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비장애 자녀가 있다면, 그 자녀에게 부모 사후 장애 형제를 돌봐줄 수 있는지 물어보고 석세서 트러스티로 올릴 수 있는 데, 이때 그들의 동의를 꼭 받아야 한다. 비장애 자녀가 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스페셜 니즈 트러스트에서 석세서 트러스티로 일해주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부모 입장에서는 섭섭할 수 있으나, 오히려 예/아니요를 분명히 해줌으로써 부모가 대안을 찾을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니, 석세서 트러스티를 하겠다 해놓고 부모 사후 변경하는 경우보다는 훨씬 낫다.     특히 결혼한 비장애 자녀의 경우, 본인들의 인생이 있고 돌보아야 할 배우자와 자녀가 있다면 아무리 장애 형제/자매를 사랑한다 해도 너무 멀리 산다든지, 아니면 너무 바쁘다면 본인이 석세서 트러스티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이때, 석세서 트러스티가 해야 할 일을 최소한으로 만들면서, 비장애 자녀에게 부탁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장애자녀를 둔 고객들 중 부동산을 장애자녀를 위해, 스페셜 니즈 트러스트에 넣어달라고 하는 이들도 많다. 부동산을 남겨서 장애자녀가 부모 사후에도 해당 부동산에 평생 거주할 수 있게 한다는 의도는 좋으나, 남겨진 석세서 트러스티는 해당 부동산 관리에 대한 책임도 고스란히 떠맡게 된다.     특히, 장애자녀가 혼자 거주할 수 없을 경우 장애자녀의 일상생활을 도와줄 이를 지속적으로 고용/관리해야 하는데 이 또한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스페셜 니즈 트러스트에는 유동자산을 남기고, 석세서 트러스티가 손이 덜 가는 '리빙 어랜지먼트(Living Arrangement)'를 정해놓기 권고한다.       ▶문의:(213)380-9010 박유진 변호사미국 장애자녀 트러스트 작성 트러스트 자산 박유진 변호사

2024-02-07

차선 좁혀 안전하게 vs 재정 낭비…① LA시 발의안 HLA

LA시 유권자들은 이번 예비선거에서 ‘발의안 HLA’에 대한 찬반 의사를 밝히게 된다. HLA는 시정부가 2015년 마련한 ‘생명·환경 친화적 교통 및 도로 개선계획’을 조속히 실천하라는 내용이 그 핵심이다.   플랜에 따르면 시정부는 매 0.8마일의 신규 도로를 만들 때 규정에 따라 자전거 도로, 인도 확장, 버스 전용 차로 등을 감안해야 한다. 최근 LA한인타운 인근 차로에 플라스틱 분리대가 마련된 것도 이에 따른 조치다. 도로 차선을 좁히고 줄이더라도 인도와 교차로에서의 보행자 안전에 더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방침이 더해진 것이다.   발의안 작성 주체들은 지난해 LA 내 보행자 사고로 총 330여 명이 사망했다는 점을 상기하고 늘어나는 차량과 과속이 용인되는 환경에서는 결국 사망사고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들은 더 늦기 전에 팬데믹으로 늦춰진 2015년의 친환경적인 교통 계획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시에라클럽, 밸리인더스트리연합, LA카운티 민주당협회, 산별노조 721이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힌 상태다. 홍보 비용으로 약 200만 달러를 쓸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버몬트 인근 광고판에 ‘지난해 버몬트 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보다 LA 버몬트길에서 사망한 사람이 더 많다’는 홍보문구를 노출하며 주위를 끌고 있다.   반대 측의 주장에는 ‘막대한 재정’과 ‘응급시 교통 장애’가 큰 바탕이 됐다. 자전거 도로와 분리대를 추가로 설치하면 교통 혼잡이 더욱 악화하고 응급 상황에서 구조 차량들의 통행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더군다나 지역 중소규모 업체들은 길거리 주차 공간도 잃게 돼 영업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소위 서부 지역에 집행 예정이던 ‘로드 다이어트’를 막아낸 전력을 갖고 있다. 로드 다이어트는 길의 크기와 노선을 줄이면서 인도를 늘리고 자전거 도로를 추가하는 조치를 말한다.   반대 그룹은 지역적으로 특징을 고려하지 않거나 지역 상권과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괄적으로 해당 발의안이 집행된다면 다시 고스란히 주민들의 피해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동시에 발의안의 세부 내용이 향후 10년간 집행될 경우 연간 1억4000만 달러의 세금이 소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정부도 관련 예산에 총 25억 달러가 쓰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반대 의견 그룹에는 킵엘에이무빙, 전국운전자연합, 세이퍼스트리트LA 등이 포함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시기상조 발의 la시 발의안 발의안 작성 발의안 hla

2024-02-05

에스테이트 플랜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문= 에스테이트 플랜을 시작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답= 새로이 시작하는 2024년 1월에 여러분들께 에스테이트 플랜을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단계별로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에스테이트 플랜은 자산을 관리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보호하며, 사후에 유언이 잘 이행되도록 하는 모든 중요한 절차들입니다. 어려운 작업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개념을 이해하고 해당되는 내용을 단계별로 세분화해 보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1단계는 현재 보유하고 계신 모든 자산들을 리스트로 작성해 봅니다. 예를 들면, 부동산, 금융자산, 개인 재산(차량, 보석, 수집품), 운영 중인 사업체, 생명보험, 퇴직 계좌(401K, IRA) 등이 되겠습니다. 해당하는 목록들을 정리해 보면서 현재 재산의 가치를 명확하게 파악해 보고 여러분의 자산을 어떻게 분배할지에 대해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단계는 수혜자가 누가 좋을지 생각해 봅니다. 자산을 상속받을 사람 또는 어떤 곳을 결정해 보십시오. 예를 들면 배우자, 자녀, 기타 가족 구성원, 자선 단체 등이 있겠습니다.     3단계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언 집행자를 생각해 보는 겁니다. 유언 집행자 또는 수탁자로 활동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신뢰가 기반되어 있는 개인 또는 기관을 선택합니다. 선택받을 사람 혹은 기관은 여러분의 재산을 관리하고 차후 유언이 잘 이행되도록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해당 개인이나 기관이 이러한 책임을 기꺼이 수행할 의향이 있는지 항상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4단계는 트러스트를 만드는 겁니다. 자산이 너무 많아 차후 복잡한 문제나 원치 않는 부분들이 생길 것 같고, 사후에도 자산 관리 방식을 컨트롤하고 싶으시다면 트러스트를 고려해 보심을 추천해 드립니다. 목적에 맞는 트러스트에 따라 상속세를 최소화하고 자산 분배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법적 문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산과 목적에 따라 하나의 트러스트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게 되면, 추후 여러 개의 트러스트가 더 필요할 수도 있게 됩니다.   5단계는 유언장 작성 (필요한 경우). 유언장은 사후에 자산이 어떻게 분배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법적 문서입니다. 유언장에는 미성년 자녀를 위한 후견인, 장례식 준비, 반려동물 관리까지도 명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필요한 경우"라고 명시한 이유는 이 모든 것이 취소 가능한 리빙 트러스트 (RLT)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RLT (Revocable Living Trust)는 유언 검인 법원을 피할 수 있지만, 유언장은 유언 검인 법원을 거쳐야 하므로 수혜자의 비용이 추가로 증가하고 처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됩니다.   6단계는 재정 및 의료 위임장 지정. 여러분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몸이 가눌 수 없는 힘든 상황에 처했을 그때를 대비해서 재정에 관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위임장에 지정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본인이 직접 의료 결정을 내릴 수 없는 경우 의료 대리인을 지정하시기 바랍니다.     7단계는 정기적으로 검토 및 업데이트. 에스테이트 플랜은 일회성 작업이 아닙니다. 삶의 환경은 변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계획을 재검토하고 필요에 따라 업데이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혼, 이혼, 출산, 사망, 입양과 같은 주요 인생 이벤트가 발생하면 보유하고 계신 에스테이트 플랜은 꼭 검토해야 합니다.   에스테이트 플랜은 삶의 지속적인 과정이며,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본인을 위한 상태로 유지하고 필요와 목표를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에스테이트 플랜을 시작하여 재산을 확보하고 가족의 미래를 보호하세요.     ▶문의:(833)256-8810 크리스 정 변호사미국 에스테이트 에스테이트 플랜 리빙 트러스트 유언장 작성

2024-01-16

[FAFSA 작성: 알아야 할 것] 늦은 시작…가급적 빨리 완료해야 혜택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 )는 보조금, 연방 학자금 대출, 워크스터디 등을 신청하는 양식이다. 올해 신입생으로 대입지원에 나서는 2024-2025학년도는 지난 10월에 시작하지 못하고 12월7일로 예정됐다가 다시 12월 31일로 연기됐다. 일부 주에서는 이제 FAFSA 완료를 고교 졸업 요건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잘 아는 것같으면서도 막상 직접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전문가에게 맡기기 일쑤다. 중요한 것은 FAFSA를 자녀에게만 맡겨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최근 연방 학생지원(Federal Student Aid)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교육부는 2022 회계연도에 연방 보조금, 대출 및 워크스터디 예산으로 1116억 달러를 지급했다. 이러한 연방 기금은 대략 980만 명의 학생이 고등교육을 마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연방 재정 지원은 대출을 받거나 워크스터디를 통해서 벌거나, 보조금 수령 등으로 구성된다.     ▶FAFSA란 무엇인가   연방 교육법에 의해서 운영되는 FAFSA는 연방 학자금 융자, 연방 보조금, 연방 워크스터디를 받고자 할 경우 학비 및 지원금 산출 근거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FAFSA를 신청하는 거의 모든 학생은 어떤 형태로든 연방 재정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     몇 년 동안 FAFSA를 작성하는 것은 가족들에게 혼란스럽고 복잡한 과정이었다. 그러나 FAFSA는 2024~2025학년도부터 간소화됐다. 연방 교육부에 따르면 지원자는 이제 최대 26개의 질문을 건너뛸 수 있으며 일부 지원자는 10분 이내에 양식을 완료할 수 있다.   ▶FAFSA신청 방법   컴퓨터, 휴대폰 또는 태블릿을 사용하여 온라인 FAFSA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연방 학자금 지원 웹사이트(studentaid.gov)는 모바일 반응형이므로 페이지가 모든 장치의 화면 크기와 모양에 맞는다.   ▶FAFSA 필요한 서류   FAFSA를 완료하는데 필요한 서류가 몇 개 뿐이다. 소셜번호(있는 경우), 운전 면허 번호 또는 주 ID, 외국인 등록 번호(미국 시민이 아닌 경우), 세금 정보, 비과세 소득 기록, 현재 은행 명세서 및 투자 정보(있는 경우)가 필요하다. 물론 지원하는 대학 목록도 필요하다.   ▶FSA ID 만들기   FAFSA를 작성하기 전 첫번째 단계는 전자 서명 역할을 하는 FSA ID를 만드는 것이다. 모든 관계자들, 즉 부모, 양부모, 배우자 또는 학생 양식에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기타 사람은 FSA ID를 생성해야 한다. 학부모와 학생은 연방 학생지원 웹사이트를 통해 FSA ID를 받을 수 있는 링크를 찾을 수 있다. 고유 ID를 만들려면 신청자는 소셜번호(있는 경우), 생년월일 및 공식 문서에 표시된 이름이 필요하다. 학생이나 부모는 FSA ID를 사용하여 첫 FAFSA 신청서에 즉시 서명할 수 있지만 FAFSA 갱신과 같은 다른 작업은 사회보장국이 ID를 생성하기 위해 제출된 정보를 검증할 때까지 1~3일간 완료할 수 없다.   신청자는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ID를 만들 수 없으므로 부모와 학생은 자신의 특정 ID를 생성해야 한다. 이제는 소셜번호가 없는 부모도 FSA ID를 만들 수 있다. 자격증, 준학사 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하려는 24세 미만의 학생의 경우, 해당 학생이 FAFSA에서 독립된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 한 학생 및 부모 FSA ID가 모두 필요한다.     독립적인 것으로 간주되려면 결혼을 했거나 제대 군인 또는 현직 군인, 법적 후견인이 있는 독립된 미성년자, 노숙 청소년 또는 노숙자가 될 위험이 있는 청소년, 자녀 또는 부양 가족에게 재정적 지원의 절반 이상을 제공하는 부모, 또는 13세 이후부터 일정 기간 동안 포스터 홈에서 보호를 받았거나 법원의 보호를 받았던 경우다. 대학원생과 전문 대학원 학생은 자동으로 FAFSA에 따라 독립적인 지원자로 간주된다.     ▶학생 및 학부모 정보 입력   FAFSA를 통해 재정 지원을 신청하려면 가족은 시민권, 결혼 상태, 법적 거주지 및 소셜번호(있는 경우)에 대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학생 지원자는 또한 지원할 계획이거나 이미 지원한 학교를 하나 이상 기재해야 해당 학교에서 해당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양식에서 학생은 최대 20개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양식을 제출한 후에도 학생은 목록에서 대학을 제거하거나 추가할 수 있다.   ▶소득정보 입력   FAFSA는 '이전 연도', 즉 2년 전 검증된 연방 세금 신고서의 세금 정보를 사용한다. 2024~2025학년도 FAFSA를 완료한 가족은 2022년 세금 신고서를 사용하게 된다. 전년도의 확인된 세금 신고서를 사용하면 양식에 추정치를 사용할 필요성이 줄어든다.     양식을 작성하는 동안 학생과 학부모는 소득을 공개하고 메디케이드, 보충 영양 지원 프로그램, 무료 또는 할인 가격 급식과 같은 연방 프로그램으로부터 혜택을 받았는지 여부를 표시해야 한다. 자녀 양육비 지급액이 양식의 자산 섹션으로 이동됐다. 이 섹션은 조정 총소득(AGI)이 6만달러 이상인 가족만 작성해야 한다.     ▶FAFSA 검토 및 제출   FAFSA를 완전히 완료하려면 신청자가 부양 가족으로 제출하는 경우 학생과 부모가 양식에 서명해야 한다. FSA ID를 사용하여 디지털 방식으로 또는 종이 버전에 직접 서명해야 한다.     제출 후 신청자는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학생 보조 보고서 (SAR)를 받게 된다. 보고서에는 양식의 질문에 대한 지원자의 답변은 물론, 지원서가 완료된 경우 학자금 지원 지수(Student Aid Index, 이전 예상 가족 기여금 또는 EFC)도 포함된다. 이 금액은 학생의 연방 재정 지원 자격을 결정하는 데 사용된다.     SAR은 제출된 FAFSA 데이터의 요약이므로 지원자는 실수나 오류가 있는지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한다. 한 번 제출하면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하루나 이틀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가족이 다시 FAFSA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일부 FAFSA 양식은 교육부에서 검증을 위해 선택된다. 선택된 학생은 확인 절차를 통해 자신의 정보에 대한 증빙을 제출해야 한다.   온라인 FAFSA는 일반적으로 교육부에서 3~5일 이내에 처리된 후 해당 정보가 각 학생이 제공한  목록의 학교로 전송된다. 대학에서는 이를 사용하여 재정 지원 자격을 결정한다. 그러나 2024-2025 양식이 12월31일에 시작돼 관련 절차 처리 지연이 예상된다. 대학들은 1월 말까지 FAFSA로부터 데이터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따라서 가족들은 12월 31일부터 지원을 신청할 수 있어야 하지만 대학 입학사정국이 해당 데이터를 수신하고 이를 처리하고 검증하고 패키지를 만들려면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그래서 학생과 학부모는 대학에서 보내는 통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학자금 지원은 누구에게   미국 시민권자, 미국 국민, 합법적 영주권자 및 이민국의 특정 자격을 보여주는 도착-출발 기록이 있는 개인은 연방 학생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학생은 지원을 받으려면 연방 재정 지원 기금을 받을 수 있는 타이틀 IV 적격 학교에 등록해야 한다.     FAFSA는 소득 및 자산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다. 이 정보는 연방 학자금 지원 자격을 결정하는 SAI를 계산하는 데 사용된다. 예를 들어, SAI가 -1500에서 0 사이인 경우 학생은 재정적 필요에 따라 연방 보조금인 펠그랜트(Pell Grant)를 최대한 받을 자격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대학에 다니는 가족  숫자는 더 이상 학자금 지원 계산에 고려되지 않는다. 연방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없는 학생이라도 일반적으로 사립 학자금 대출보다 낮은 이자율을 적용하는 워크스터디나 연방 대출을 받을 자격이 있을 수 있다.   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30일 기준으로 2023년 고교 학급의 53.4%가 FAFSA 지원서를 완료했다.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FAFSA 완료 비율은 평소보다 3개월 늦게 시작되므로 올해는 아마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학 진학 및 고교 카운슬러는 도움이 더 필요한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IRS 데이터 검색 도구   2024~2025년 FAFSA 신청의 경우 세금 정보를 온라인 신청서로 자동 전송하는 IRS DRT라는 IRS 데이터 검색 도구가 IRS 직접 데이터 교환(DDX)으로 대체됐다. 이 과정에서 학생의 SAI를 계산하기 위해 IRS가 교육부와 연방 세금 정보를 직접 공유한다. FAFSA에 정보를 제공하는 모든 사람은 DDX에 동의해야 한다.     ▶FAFSA 마감일은 언제   마감일은 대학마다 다르지만 연방 마감일은 개교일로부터 거의 18개월 후인 다음 학년도 6월 30일이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독자적인 마감일(우선순위 제출일)이 있다.   많은 주와 학교가 FAFSA에 제출된 정보를 사용하여 필요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우선 순위 제출 날짜를 놓치면 보조금을 놓칠 수 있다. 여러 대학에 지원할 경우, 해당 대학의 우선 마감일까지 FAFSA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주마다 지원 마감일은 다양하지만 선착순으로 학자금을 전달하므로 가급적 빨리를 고수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2024년4월2일까지 제출해야 캘그랜트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주에서는 가족이 추가 신청서를 끝내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 다른 주를 살펴보면, 커네티컷은 2024년2월15일이고 각각 델라웨어(5월15일), 워싱턴DC(6월25일), 플로리다(5월15일), 조지아(가급적 빨리), 메릴랜드(3월1일), 매사추세츠(5월1일), 뉴저지(4월15일), 뉴욕(6월30일), 펜실베이니아(8월1일), 테네시(4월15일), 텍사스(3월15일), 버지니아( 가급적 빨리), 워싱턴(가급적 빨리) 등이다. 전문가들은 마감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연 시간을 고려하여 가능한 한 빨리 FAFSA를 제출하도록 조언했다. FAFSA를 빨리 제출할수록 받을 수 있는 지원을 최대로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도움이 필요하면 누구   FAFSA에 대해 질문이 있는 학생과 가족은 교육부를 대신하여 지원을 제공하는 FSAIC로 알려진 연방 학자금 지원 정보 센터가 있다. 이메일이나 웹 채팅을 통해 질문을 보낼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대학의 재정 지원 사무실에 연락하는 것이다.  장병희 기자FAFSA 작성: 알아야 할 것 시작 가급 학자금 지원 재정 지원 일부 지원자

2023-12-17

미라마 노인아파트 신청서 KIWA에서 배포

K타운액션(회장 윤대중)은 시니어 아파트 미라마타워스의 입주 신청서를 한인타운노동연대(KIWA)에서 받을 수 있다고 지난 7일 알렸다. 또한 필요할 경우 신청서 작성 대행 봉사도 한다고 밝혔다.   배포 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오후 6시까지다. 신청서 배포는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와 관련, KIWA의 알렉산드라 서 사무국장은 “미라마 아파트를 관리하는 로즈 커뮤니티관리회사의 지역 매니저와 전화로 아파트 신청서를 KIWA 사무실에서 배포하는 파트너십에 동의했다”며 “그동안 많은 저소득 연장자들이 신청서를 받고 접수하는 상황에서 추운 거리에서 밤을 새우고, 오랜 시간 기다리는 어려움을 겪으셨다. 앞으로는 작성된 신청서를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K타운액션은 또한 KIWA 사무실에서 오는 21일까지 신청서 작성에 도움이 필요한 한인을 위해 신청서 작성 업무도 대행한다. 단, 전화(657-347-2645)나 이메일(ask@kaction.org)로 예약해야 한다. 신청서 접수 마감일 전 주말인 16일(토)과 17일(일)의 경우 오후 1시~오후 6시까지 신청서 작성을 대행한다.   한편 연방 주택국의 렌트비를 보조받는 미라마타워스 입주 자격은 62세 이상, 연 소득이 중간 소득 50% 이하이어야 한다. LA카운티 기준 중간소득 50%는 1인 기준 4만4150달러, 부부는 연 소득 5만450달러이다. 신청자는 오는 21일까지 신청서를 미라마타워스 관리사무소로 발송하거나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우편 발송일은 21일 자 우체국 소인은 유효하다. 미라마타워스 측은 신청서를 우편으로 발송할 때 신청자의 신분증과 소셜시큐리티번호 복사본 동봉을 권장했다.     ▶신청서 보낼 곳: Attn: Management Office, Miramar Tower, 2000 Miramar St., LA CA 90057    ▶KIWA 주소 및 문의:(657)347-2645 1053 S. New Hampshire Ave., LA, CA 90006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노인아파트 미라마 신청서 배포 미라마 노인아파트 신청서 작성

2023-12-10

[CSS 프로파일 작성] FAFSA보다 특별한 상황 설명 가능

연방정부 학자금 무료 신청서인 FAFSA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립대학에 자녀를 보낸 적이 없는 부모들은 CSS프로파일(College Scholarship Service Profile, 이하 프로파일)에 대해서 잘 모른다. 단순하게 FAFSA는 정부 장학금을 주기 위해서 사용하는 절차이고 프로파일은 사립대학이 학비 지원을 위해서 만든 절차나 시스템이라고 보면 그게 정답이다. 다시 말해서 수 백개 이상의 대학 및 장학 단체에 학자금을 비롯한 재정 지원을 신청하는 신청서다.   CSS프로파일은 공식적으로 대학 장학금 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작성하는데 번거로울 수 있다.  항목이 무려 100여개가 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 당국이 공정한 방식으로 제한된 재정 지원 보조금과 장학금을 수여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려면 반드시 필요하므로 정확하고 상세하게 정성껏 작성하는 것이 좋다.     ▶CSS 프로파일은 왜 필요   사립대학 혹은 일부 공립대학에서 신입생이나 재학생들의 학업 진행을 위해서 제공하는 장학금, 혹은 그랜트, 재정 지원을 결정할 수 있는 근거 자료다. 대입 지원자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기에 모든 대학에 학자금 신청을 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로 SAT시험을 관장하는 칼리지보드에서 대학을 대신해 프로파일을 만들어 준다. 덕분에 대학 학비를 지불할 때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대개 연방 장학금이 아닌 경우나 기타 민간 기관 지원에 필수적이다. 특히 FAFSA보다 학생 가정 경제에 대한 더 정밀한 파악을 목표로 한다. 가족의 지불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특이하거나 참작이 가능한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파일을 필요로 하는 대학은 대부분 사립대학이나 대규모 기부금을 보유한 기타 장학 기관도 요구한다. 일부 가족의 경우 CSS 프로파일을 작성하면 대학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학생이 특정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실제로 지불하는 금액을 의미하는 실제 학비(네트 프라이스)가 낮아진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는 신청서 제출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가족이 총 출석비용의 대략적인 추정치를 미리 알아보기 위해서 잠재적인 재정 지원을 고려하는 도구로 학교별로 마련된 실제 학비 계산기(net price caluculator)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CSS 프로파일 요구 대학   모든 대학이 프로파일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이 사립 학교지만 일부는 공립 학교도 있다.     2024-2025학년도에 CSS 프로파일을 요구하는 학교중 일부다. 우선 아이비리그 대학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아메리칸대(DC), 브랜다이스대(MA), 윌리엄 & 메리 (VA), 듀크 (NC), 스티븐스공대(뉴저지), 버지니아 주립, 미시간 주립 앤아버(주립), 캘텍, USC(캘리포니아내 19개), 우스터 폴리테크닉 인스티튜트 (MA), 특히 UC를 제외한  몇 몇 주립 대학도 채택하고 있다. 총 253곳의 대학과 기관이다.   ▶CSS 프로파일 작성 방법   CSS 프로파일이 필요한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이나 재정 지원이 필요하고 양식을 사용하는 학교에 관심이 있는 가정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르면 된다.     (1)칼리지보드 계정 만들기   SAT를 치른 학생은 CSS 프로파일을 작성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칼리지보드(CollegeBoard.com) 계정을 이미 갖고 있다. 웹사이트에 로그인하거나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2)필요한 문서 수집   CSS 프로파일에는 연방 재정 지원을 받는 데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 필요한 FAFSA(캘리포니아는 필수 제출)와 같은 해의 세금 문서가 필요하다. 이미 FAFSA를 완료한 학생은 CSS 프로파일에 대해 동일한 문서를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두 양식 모두에서 가족은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예정인 해의 2년 전 소득을 보고한다. 예를 들어, 2024~2025학년도 양식을 작성하는 가족은 2022년 연방 세금 신고서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가족들은 추가 서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 칼리지 보드에 따르면 여기에는 W-2 양식과 기타 올해 소득 기록, 비과세 소득 및 혜택 기록, 자산, 은행 명세서가 포함된다.   (3)대학 선택   지원자는 CSS 프로파일을 받고자 하는 대학을 지정할 수 있다.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학교 숫자는  제한이 없다.   (4)신청서 작성   학생들은 재정 지원을 원하는 매년 CSS 프로파일을 작성해야 한다. FAFSA 단순화법으로 인해 대대적인 개편을 거친 FAFSA와 달리 CSS 프로파일은 올해 최소한의 변경만 있었다. 예를 들어, 가족이 잘못 보고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한 지침이 개선되었다. 가족은 특별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 곳이 세금 양식이나 해외 조부모를 돌보는 비용이나 기타 재정적 어려움과 같은 기타 질문에 명확하지 않은 사항을 설명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말한다. 특별한 상황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대학의 재정 지원 사무실에 연락하여 추가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   (5)신청서 제출   CSS 프로파일이 대학에 전송되기 전에 가족은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면제를 받아야 한다.   (6)다시 확인   CSS 프로파일을 제출한 후에 추가 지침이 있을 수 있다. 학생들은 칼리지 보드의 대시보드에서 조치 사항을 확인하고 결제 영수증을 확인해야 한다. 양식을 제출한 후에도 학생은 자신의 프로파일을 전송하려는 대학을 추가할 수 있지만 추가되는 학교마다 요금이 부과된다.   학생이 제출 후 실수를 발견한 경우 대시보드의 'CSS 프로파일 수정' 섹션을 통해 학년당 한 번씩 수정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학생들은 수혜 학교에 직접 연락해야 한다.   ▶CSS 프로파일과 FAFSA   CSS 프로파일은 FAFSA와 다르다. CSS 프로파일을 통해 대학은 FAFSA에 없는 재정 관련 질문을 하고 질문을 맞춤화할 수 있다. 내용이 더 자세하기 때문에 완료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지만, 추가로 재정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CSS 프로파일에서는 가족이 접할 수 있지만 FAFSA에서는 찾을 수 없는 질문에는 가족의 주 거주지와 관련된 자산에 대한 질문과 의료 또는 추가 교육비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다.   FAFSA의 최근 변경 사항 중 하나는 대학에 다니는 한 명 이상의 부양 학생에 대한 조정을 없애는 것이다. 그러나 CSS 프로파일은 동시에 대학에 다니는 가족의 학생 수를 계속 고려한다.     ▶CSS 프로파일 수수료 면제   가족은 최초 신청 시 25달러, 추가 보고서당 16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조정 총 소득이 10만달러 이하인 가족 및 비양육 부모는 무료로 CSS 프로파일을 작성할 수 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서류 미비 학생 및 DACA 학생의 77%, 1세대 학생의 85% 를 포함하여 40% 이상의 학생이 무료로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저소득층 학부생, SAT 수수료 면제를 받은 사람 , 24세 미만의 고아 또는 법원 보호 대상자에게도 면제가 가능하다. 이러한 요구 사항은 미국내 학부생에게만 적용된다. 유학생들은 일반적으로 비영리 단체와 많은 대학에서 제공하는 수업료 지불 코드에 액세스할 수 있다.     ▶마감일   각 대학마다 CSS 프로파일이 다르기 때문에 마감일도 다르다. 전문가들은 지원 마감일에 맞춰 지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학생들은 해당 대학에 양식을 제때 제출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CSS 프로파일은 매년 10월 1일에 열리며, 일반적으로 FAFSA가 열리는 날과 같은 날이다. 하지만 2024~2025년에는 FAFSA가 변경으로 인해서 12월까지 작성 개시가 지연됐다. 장병희 기자CSS 프로파일 작성 상황 프로파일 대학 장학금 재정 지원 대학 학비

2023-12-03

[UC지원 마무리 점검사항] 극적 스토리 보다 이겨내며 배운 것 알려야

사립대학들의 조기 전형 지원이 일단 마무리 됐고 UC지원 마감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 학생은 이미 지원서를 거의 마치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을 시간이다. 하지만 조기 접수가 꼭 좋은 것은 아니다. 제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UC는 워낙 많은 지원자가 있어서 접수 전에 면밀히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몇 가지를 따져봤다.     어느 집이나 12학년 자녀들의 대입 지원서 작성에 부모가 참여하기가 어렵다.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자녀가 보여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지원서 작성을 자녀에게 맡겨두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흘려 듣지 않는 것이 좋다. 형이나 누나, 오빠, 언니가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촌, 혹은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구비 서류가 제대로 갖춰지면 마감일인 30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늦어도 1주일 전에는 접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제로는 성적이 UC기준에 도달해야 정상적으로 입학 사정이 이뤄진다. UC지원 최소 요건은 가주 거주 학생은 A-G 15개 과목 영역을 이수하되 GPA가 3.0이상, 타주 및 외국인 학생은 최소 3.4이 필요하다. 이외 전 학년 성적표, AP시험 점수 기록, 개인 또는 부모의 연소득, 소셜 번호, 시민권자 여부 등 신분 상태 정보가 필요하다.   지원서는 온라인으로 접수하지만 제출에 앞서 서류를 먼저 프린트해서 읽어보는 것이 좋다. 지원서 하나에 9개 캠퍼스 모두에 전달되는 만큼 내용을 꼼꼼히 읽고 틀린 글자가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 UC계 9개 캠퍼스의 지원서는 하나지만 지원하는 캠퍼스별로 수수료를 낸다. 또한 같은 UC지만 전공과 입학 사정 기준이 다르므로 이를 고려해야 한다. 접수 번호는 이메일로 받게 된다. 합격 여부는 내년 3월1일부터 31일 사이에 캠퍼스별로 통보된다.     ▶신입생 심사 과정은 '포괄적 심사(Comprehensive Review)' 방식이다.   각 캠퍼스는 지원서에 적힌 모든 정보를 사용하여 학생의 학업 및 개인 성취도를 평가한다. 학생 개인의 기록을 통해 학교 성적과 학년 석차 뿐만 아니라 학교 수업 외의 리더십, 지적 호기심, 창의력 등도 파악한다. 지원서는 1명 이상의 평가자들이 13개 항목에 대해 상세히 평가한다.     ▶UC가 지적하는 13개 평가 요소는 다음과 같다.   (1)이수한 UC 인증 아너 과정에 대한 추가 점수를 포함한 모든 AG 과정의 학업 성적 평균(GPA).(2)최소 A-G 요구 사항을 초과하는 과목의 숫자, 내용 및 성적. (3) UC 승인 아너 및 AP 과정의 숫자와 성적. (4) 학년중 상위 9%에 속하는지 여부 (5)진행 중인 12학년 과목의 종류와 숫자, 난이도. (6)고교에서 제공되는 수업 기회와 학업 성취도 정도. (7) 하나 이상의 아카데믹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 (8) 모든 학문 분야에서 하나 이상의 특별 프로젝트에서 뛰어난 성과. (9) 최근 GPA와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교과 과정에서 눈에 띄는 향상된 학업 성취도. (10) 시각 및 공연 예술, 커뮤니케이션 또는 운동 분야 등 특정 분야의 특별한 재능, 업적 및 수상, 다른 언어로 입증된 서면 및 구두 능력과 같은 특별한 기술; 집중적인 연구 및 다른 문화 탐구와 같은 특별한 관심 분야; 중요한 지역 사회 봉사 또는 학생회에 대한 중요한 참여와 같이 리더십에 대한 특별한 약속을 보여주는 경험; 또는 캠퍼스의 지적 활력에 기여하려는 학생의 약속을 보여주는 기타 중요한 경험이나 성취. (11)고교 커리큘럼에서 또는 특수 학교 행사, 프로젝트과 연계하여 수행되는 특별 프로젝트 완료. (12) 학생의 인생 경험과 특별한 상황을 고려한 학업 성취도. (13)학생의 고교 및 거주지 위치.     ▶각 캠퍼스 웹사이트에 소개된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1)UCLA: 문과대학 지원자 전공은 심사 과정에서 고려되지 않는다. 공대/응용과학 단과대학 지원자 심사는 수학과 과학에 중점을 둔다. 간호대 지원자는 수학과 과학은 물론 추가 서류가 요청된다. 예술및 건축대, 음대, 영화필름TV대학 심사는 포트폴리오, 오디션에 중점을 둔다. (2)UC샌디에이고: "두려움이 없는 혁신가를 찾는다." 음악, 연극, 무용, 시각예술 지원자는 포트폴리오/오디션이 필요할 수 있다. (3)UC샌타바버러: 문과대학은 무용, 음악연주 전공 이외 지원자는 전공 선택은 고려되지 않고 추가 지원이 불필요하다. 공대의 경우 2지망이 어려우므로 문과대학내에서 선택해야 한다.크리에이티브스터디대학은 추가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4)UC어바인: 학업 성적 만큼 다른 정보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5)UC데이비스: 입학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전공보다는 관심 있는 전공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첫 선택이 어려울 것을 대비해 2지망(alternative) 전공도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6)UC샌타크루즈: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은 첫 선택이어야 한다. 고급 고교수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요구되며 선발되지 않은 경우 다른 전공으로 2지망 합격될 수 있다.     ▶교육 전문가인 김소영 게이트웨이온라인스쿨 디렉터는 몇 가지를 더 조언했다.   지원서에 적은 각종 과외 활동이나 수상 경력이 정확한지 확인해야 한다.자녀 중 상당수가 자신이 열심히 참여했던 과외 활동, 수상 내역 등을 대강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자녀에게 내역을 적으라고 맡겨두면 날짜나 행사 내용, 주최자가 누구인지 적지 않고 대강 쓰기 쉽다. 대학은 지원서에서 제대로 알리지 않으면 지원자가 고교 시절 어떤 활동에 열정을 가지고 얼마나 참여했는지 어떤 과정으로 어떤 결과를 이루어냈는지 알 수 없다. 자녀가 지원서에 적은 활동 내역과 수상 기록은 반드시 자녀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확인해야 한다.     부모와 학생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에세이다.UC는 8개 주제 중에서 4개를 골라 각 35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공통지원서는 7개 주제 중에서 하나를 골라 65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김소영 디렉터는 어려움을 극복한 했다는 주제 (UC는 5번째, 공통지원서는 2번 째)는 가급적  피할 것을 권했다. 실제로 지원서에서 묻는 내용은 '자신에게 버거울 수 있는 일에 도전한 일이 있는가, 그 과정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했는가' 라는 것이지만 많은 학생이 이를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낸 것을 묻는 것으로 착각하고 자신의 17년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을 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평범한 가정의 한인 2세 학생에게 가장 힘든 일이라면 궁핍했거나, 체육 활동중에 부상했거나, 부모나 조부모가 많이 아팠다거나 하는 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런 일이 당사자들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지만 전국적으로는 이런 주제를 쓰는 학생 중에는 고아가 됐거나, 전쟁 난민이 되었거나, 부모와 노숙을 했거나 하는 등은 더 극적인 경험자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김 디렉터는 "지원서 에세이에는 대학이 굳이 알 필요 없는 자신의 약점을 알리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 좋아하는 일, 남에게는 생소한 취미를 통해 학생의 개성을 알려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고교 생활 중에 했던 과외 활동 하나를 골라서 그로 인해 학생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했으며 결과는 어떠했는지를 얘기하고 과정을 통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 주는 것도 더 좋다고 강조했다. 장병희 기자UC지원 마무리 점검사항 스토리 극적 지원서 작성 대입 지원서 지원서 하나

2023-11-12

“함께, 시민권 신청했어요”

    아시안이민자 권익단체 ‘함께센터’가 지난 9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시민권 클리닉’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민법 전문 로펌(BAL)의 이민변호사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약 5시간에 걸쳐 시민권 신청 작성과 검토, 상담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그 외 시민권관련자격증 소지자를 비롯한 훈련받은 직원과 봉사자들이 N-400 시민권 신청서 작성과 리뷰 서비스를 제공했다.     BAL의 한 변호사는 “시민권 신청에 관한 법률적 조언을 통해 한인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세정 이민법률서비스 코디네이터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하는 복잡한 케이스들이 여럿 접수돼, 예정된 시간보다 한시간 지체되었지만 방문자 모두 서비스에 만족해 하셔서 참여한 봉사자 모두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민권 신청을 위해서는 영주권, 운전면허증, 지난 5년간 거주했던 주소 및 직장정보(학교정보), 지난 5년간의 해외여행 기록, 미국 거주 기간 중 범법 행위가 있었다면 그와 관련된 서류(교통티켓 포함)등의 서류들이 필요하다.    박 코디네이터는 “시민권 신청을 위해 워크인으로 방문하신 분들이 서류 미지참으로 당일 서비스를 못 받으신 분들이 있었다”며 “시민권 인터뷰 내용이 바뀌고 신청 비용이 오르기 전에 언제든 연락하셔서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빌 거주 박모씨는 “미국 변호사가 시민권 취득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설명하고, 그 설명을 센터 봉사자가 친절히 통역해줘 쉽게 알아들을 수 있어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센터에서는 시민권 작성 및 검토 외에도 아시안 이민자들의 다카 갱신, 이민법률 서비스, 오바마 케어.메디케이드 신청을 비롯해 백신접종 예약, 치과 진료 지원, 소규모 사업자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예약 및 문의: 703-256-2208(한국어 안내 2번) 장소: 6715 Little River Turnpike, #207 Annandale, VA (함께센터)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시민권 신청 시민권 신청서 시민권관련자격증 소지자 시민권 작성

2023-09-11

올해 팹사(FAFSA) 신청 방법 일부 변경

연방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이하 팹사) 작성 방법이 올해 일부 변경된다.   지난 2021년 팹사 단순화법(FAFSA Simplification Act)이 통과되면서 올해 신청하는 2024~2025학년도부터는 새로운 신청 양식이 사용되는데 연방정부가 이를 준비하는 시간을 감안해 12월부터 신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내년부터 다시 예전처럼 매년 10월 1일부터 신청하는 것으로 것으로 복귀될 것이지만, 올해의 경우는 다소 가변적이어서 연방정부 발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팹사 신청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비은퇴자산(non-retirement assets) 정보를 받드시 모두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은행 저축계좌(savings accounts), 주식 등 투자계좌(investment accounts) 등이 모두 포함된다.   또 올해부터는 팹사 신청서의 답하는 항목이 적어진 대신 모든 항목을 빠뜨리지 말고 다 기입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팹사 신청을 할 때 다음과 같은 요령을 지켜야 할 것을 권고했다.   ◆팹사 학자금 지원은 선착순 지원 원칙이라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소셜시큐리티 또는 401K와 같은 은퇴 연금 계좌 정보는 기입하지 않아도 된다.   ◆팹사는 한 번 신청하면 기입한 정보가 잘못됐어도 이를 바로잡기 매우 어렵다. 따라서 처음에 신청할 때 중요한 정보는 신중하게 반복 확인해서 정확하게 기입해야 한다.     ◆팹사 신청에는 재산이 많건 적건 ‘자격 미달’이 없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유층이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에게 재정 지원을 결정할 때 팹사 신청서에 나온 재산이나 자산이 아닌 성적을 우선시하기도 한다.   ◆학비가 많이 드는 치과대학원이나 수의과대학원에 진학할 때도 따로 만들어진 팹사 신청서 양식을 통해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팹사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과 혜택 내용, 신청서 양식 다운로드 등은 연방정부 웹사이트(https://studentaid.gov/)를 참조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신청 방법 신청 방법 신청 양식 작성 방법

2023-07-31

대입 에세이 작성하기…필요하면 인종·배경 당당하게 밝혀야

대학 지원자에게 에세이는 자신의 작문 실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자신의 독특한 스토리와 목소리를 빛나게 해야 하는 통로다. 좋은 인상을 남기고 합격 가능성을 높이길 원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글자 수는 겨우 수백개에 불과하다. 그래서 전략과 작성 방법을 알면 더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US뉴스가 모았다.     에세이의 중요성이 예전에 비해서 높아졌다. 표준시험이라 불리는 전국단위의 SAT,  ACT의 비중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의과대학원의 경우 표준시험인 MCAT으로 대략 걸러내고 에세이나 인터뷰로 합격생을 선발하는데 비해서 대입의 경우 표준시험을 배제하는 대학이 늘어나면서부터 고교 성적, 에세이와 과외활동, 봉사 경험이 더 중요해졌다.   일부 입학 전문가들은 에세이에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지원자가 모두 다른 얼굴을 갖고 있는 것처럼 대학의 선발 정책과 기준도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표준 시험 선정을 옵션으로 하는 경우에는 에세이가 표준 시험 점수를 대체하는 역할까지는 아닌 듯하다. 왜냐하면 각 고교의 프로파일과 지원 학생의 GPA를 통해서 실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에세이에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   지난 6월 29일 연방 대법원은 어퍼머티브 액션을 폐기했다. 하지만 판결은 지원자가 인종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 에세이에 작성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으며, 다만 전문가들은  지원서의 에세이에 접근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가 제공하는 에세이 작성 요령은 간결하고, 일관되고, 친근하고, 독특하고, 정직하고, 정확한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원자는 또한 약간의 지적 능력을 발휘하고 생생한 세부 사항이나 일화를 포함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모으는 브레인스토밍 단계에서의 에세이 주제에서 최종안 정리에 이르기까지 대입 에세이 작성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 몇가지 있다.     ▶언제 시작해야 하나   에세이 작업을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는 숙제와 과외 활동으로 분주해지기 전인 여름방학때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일찍 시작하는 것은 또한 대학 지원 마감일 전에 여러 에세이 초안을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얼리 디시전 또는 얼리 액션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빠르면 11월이 될 수 있다 .   지원자는 공통지원서(common app) 온라인에 접속하여 단어 제한 및 에세이 주제와 같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에세이 요구 사항을 검토할 수 있다.   기본 에세이 외에도 일부 대학에서는 지원자에게 하나 이상의 추가 보충 에세이(supplement)을 제출하도록 한다. 이는 기본 에세이보다 짧은 경향이 있지만 특정 학교나 학문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이유를 설명하도록 요청받는다.   지원하는 학교에서 추가 보충 에세이를 요청하는 경우 지원자는 작문 과정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대부분의 명문 대학은 하나 이상의 글을 요구한다. 하나의 긴 에세이를 작성하는 데 모든 시간을 할애하지 말고 지원서의 다른 부분에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얼마나 길어야 하나   메인 공통지원서의 기본 에세이에 대해 '단어 제한이 없다'고 언급하지만 최대 650단어가 알맞다. 공통지원서 웹사이트에는 "원칙적으로 650단어 이후 읽기를 중단하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장황한 에세이가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관심을 끌 것이라고 약속할 수 없다"고 말한다. 단어 수는 일반적으로  250단어인 대학별 추가 보충 에세이의 경우 훨씬 더 짧다.     ▶주제를 선택하는 방법   에세이 작성 과정에서 첫 번째이자 가장 어려운 단계는 무엇에 대해 쓸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학 지원서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몇 가지 에세이 주제(프롬프트)가 있다. 대학은 광범위하고 개방형 질문으로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주제에 대해 쓸 수 있는 자유를 준다. 하지만 이 에세이는 자서전이 아니다. 인생 전체를 하나의 에세이에 담아서는 안된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지원자가 자신의 생각, 가치, 강점과 같은 개인적인 것을 드러내는 특정 경험, 취미 또는 특이점에 대해 초점을 좁혀 작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자신의 배경을 설명하는 내용에 대해 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입학사정관에게 눈에 띄는 유형의 에세이라고 지적되는 이유다. 일반적인 주제에 대한 에세이도 올바르게 작성하면 매력적일 수 있다.   지원자는 에세이를 통해 주요 성취나 성과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없다. 일반적인 오해다. US뉴스와 만난 입학사정관들은 낚시, 통학, 가족의 식탁 등 보다 평범한 주제에 초점을 맞춘 기억에 남는 에세이를 인용했다.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 에세이가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이야기여야 한다고 부연한다.   에세이는 다른 자료에 없는 지원자가 누구인지를 알리는 수단이다. 에세이를 읽은 입학사정관은 지원자를 완전히 알지 못하겠지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이 지원자를 알고 싶어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학생이 주제를 브레인스토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친구나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지원자가 친구나 가족에게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할 수 있고 또는 "내 단점은 무엇인가"라고 물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에세이는 입학 사정관에게 그들이 아직 알지 못하는 무언가를 말해야 한다.   ▶실제 초안 잡기   사람에 따라서 작문 과정은 다르지만 학생이 실제 작문을 시작하기 전에 개요를 작성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물론 초안은 완벽할 필요는 없다. 일단 편집하지 말고 한 페이지에 모두 적어 두고 시작한다.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있다면 시작 문장에 집중해야 한다. 시작 문장 또는 후크가 독자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훌륭한 에세이의 핵심은 창의성과 과하지 않는 것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에세이는 소설 쓰기 대회가 아니고 작가로서 지원자의 잠재력을 평가하지 않는다.     신뢰하는 사람과 의미 있는 주제를 논의할 때 사용하는 수준으로 글을 써야 한다. 과장법을 사용하면 사정관의 신뢰를 잃을 수 있고 관련 없는 부사 및 형용사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퍼머티브 액션 철폐 영향   연방 대법원의 판결로 인해 일부 지원자는 에세이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막연함을 느꼈다. 입학 컨설팅 회사 관련자는 인종을 식별할 내용을 포함할지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제외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시아 학생 중 일부는 에세이에서 자신들의 문화나 인종을 언급하는 것이 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지원자는 판결이 나오기 전에 이미 에세이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다른 일부는 입학 사정관이 더 잘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하면서 자신의 인종을 공개하거나 차별이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일부 불안은 법원의 모순된 메시지처럼 느껴지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은 이번 판결이 "차별, 영감 등을 통해 인종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지원자의 논의를 대학이 고려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으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차별에 대한 용기를 보여주는 것과 같이 지원자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자질과 관련된 경우에만 대학이 인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개인 에세이가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인종에 대해 물어보는 수단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다시말해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에세이를 작성할 때 그 경계를 살필 때 많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학생마다 가이드라인이 달라질 것이다.   이민 가정 출신 학생의 경우 인종적, 문화적 배경을 공유하는 것이 자신들의 정체성과 가치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일 수 있으므로 에세이에 포함돼야 한다. 반면에, 자신의 인종이 자신의 삶의 경험과 세계관을 형성한 방식을 의미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학생은 단순히 그것이 자신의 합격 기회를 좋게 하기 위해서 에세이에 포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초안 정리 및 제출   입학사정관은 에세이를 통해 학생들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것과 동시에 작문 실력도 측정하기 때문에 지원자는 최고의 작품을 제출했는지 확인하고 싶어한다.     이럴때 조언은 바로 고쳐쓰기다. 최고의 글쓰기는 다시 쓰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처음으로 쓴 초안을 제출해서는 안된다.     첫 번째 에세이 초안을 검토할 때 지원자는 자신의 글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지는지 것을 확인해야 한다. 즉, 입학사정관에게 자신이 그렇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특성이나 신념을 구현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실례를 보여야 한다. 사정관이 글을 읽고 같은 결론을 내리게 해야 한다. 스토리가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면 사정관은 지원자가 원하는 결론에 도달한다.     에세이를 정서한 후 지원자는 외부에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장한다. 무료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칸 아카데미(Khan Academy)는 에세이 작성 과정을 통해 학생들을 안내하는 비디오나 기타 콘텐츠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에세이 도움말과 관련하여 다른 옵션이 있다. 친구, 교사, 학교 카운슬러 및 가족 구성원에게 에세이를 다듬는 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에세이에 대한 피드백을 구할 때 양보다 질을 우선시하는 것이 현명하다. 너무 많은 관여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강사 또는 교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해당 주제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고 주장, 구조 및 전반적인 일관성을 개선하는 데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   교정자는 에세이의 어조를 변경해서는 안된다. 누군가가 지원자의 목소리를 편집하게 두면 안된다. 그리고 교정은 공정한 게임으로 아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에세이를 작성하도록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장병희 기자에세이 대입 에세이 작성 대입 에세이 에세이 초안

2023-07-16

AI로 만든 감쪽같은 피싱사기 현실됐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신종 피싱(phishing)사기가 기승을 부려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CNB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사기범들이 피싱사기에 AI를 사용해서 정부기관이나 기업을 사칭한 이메일을 더 진짜처럼 위장하는 등 사기 수법이 이전보다 훨씬 정교해지고 있다.     다수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에 의하면, 일반 소비자들이 챗GPT 등 텍스트 생성형 AI를 통해 작성한 글의 진위를 구분하기 어려워한다는 점을 악용해 이런 사기가 판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범죄 특성상 해외 거주자가 많은 기존 사이버 범죄자들은 다른 나라의 언어 사용이 미숙해 이메일 작성에 허술한 점이 많았다. 이 때문에 틀린 문법이나 어색한 문장을 본 소비자들은 쉽게 사기를 구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사기범들이 AI를 사용하면서 이전보다 논리적이고 현지인 수준의 문장으로 사기 이메일이 작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브라이언 핀치 정보 보안 전문가는 “사기범들은 AI를 이용해 그럴듯한 피싱 메일을 더 빠르고 더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해커들의 사기 수법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들의 돈을 갈취하기 위해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다소 위협적인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다. 여기에 첨부된 링크를 잘못 클릭하면 해킹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이에 업계의 전문가들은 범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클릭하지 말고 ▶정부, 금융 기관, 기업 등에서 온 이메일로 개인 신상정보나 금융정보 등을 묻거나 변경을 요청할 경우, 해당 기관이나 기업에 전화로 연락해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피싱 의심 이메일은 연방거래위원회 웹사이트(reportfraud.ftc.gov)로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를 악용한 사기는 이메일이나 텍스트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에도 사용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AI 기술로 가족이나 친척 등 가까운 지인의 목소리를 위조해 보이스피싱에 악용하는 범죄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에 사는 벤저민 파커(39)는 부모님이 자신의 목소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봤다.   파커의 부모는 최근 자신을 아들의 변호사라고 소개한 한 사람의 전화를 받았다. 이 ‘변호사’는 아들이 교통사고로 미국인 외교관을 숨지게 한 뒤 수감돼 있다고 말했다. 그가 파커의 부모에게 아들을 바꿔준다고 한 뒤 수화기 너머로 파커와 똑 닮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아들의 가짜 목소리는 사랑한다며 다음 날 있을 법원 심리전까지 2만1000캐나다 달러(약 1만5700달러)를 송금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파커의 부모는 통화 내용이 다소 수상했지만, 아들의 목소리가 맞다고 확신하고 은행 여러 곳에서 돈을 인출한 뒤 ‘변호사’에게 비트코인으로 돈을 보냈다. 파커의 부모는 이날 저녁 진짜 아들의 전화를 받고서야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파커는 이들이 어디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수집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AI 기술을 활용하면 단 몇 개의 문장만으로도 목소리를 위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타임스는 온라인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쉽게 목소리를 위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우훈식 기자이메일 해커 피싱 이메일 이메일 작성 가짜 이메일

2023-06-11

뉴욕한인회장 선거 하루 앞으로

제38대 뉴욕한인회장을 결정할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파행 끝에 1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많은 한인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유권자들은 투표에 필요한 준비, 주의사항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다.     11일 진행되는 뉴욕한인회장 선거에는 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한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 국적을 가졌던 시민권자와 시민권자의 자녀, 영주권자, 영주권자의 자녀 등이면 참여할 수 있다. 유학생·주재원 등 일시 체류자와 신분에 관계없는 한국 국적자,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와 3세 등도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에 갈 때는 본인의 사진과 이름, 주소 등이 기재된 정부발행 신분증(ID)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한국여권이나미국여권처럼 주소가 기재돼 있지 않은 경우 본인 명의 은행서류나 공과금 고지서, 6월10일자 이전 우체국 소인이 찍힌 본인 명의의 편지봉투 등을 소지해야 한다.   투표장에 도착하면 우선 신분 확인절차를 거친 뒤 선거인등록용지를 작성하게 된다. 선거인등록용지 작성이 끝나면 유권자는 이중투표 방지를 위한 형광잉크 도장을 손등에 찍은 후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기표는 미리 마련된 스탬프를 활용하고, 기표 후 투표용지를 접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투표소는 총 11곳으로, 맨해튼은 한인회관과 32스트리트우리아메리카은행 앞, 퀸즈는대동연회장·뉴욕장로교회·H마트베이사이드점 등에 설치된다. 스태튼아일랜드(만백성교회), 롱아일랜드(H마트제리코점), 웨스트체스터카운티(스카스데일 체육관) 등에는 각 한 곳씩 투표소가 마련된다. 뉴저지주엔 한남체인 포트리점·H마트리지필드점·H마트 에디슨점에 투표소가 설치된다. 투표소는 오전 8시~오후 7시까지 운영되지만, 뉴욕장로교회·H마트 에디슨·H마트제리코·스태튼아일랜드·웨스트체스터 투표소는 오후 6시에 마감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장 선거 선거인등록용지 작성 웨스트체스터 투표소

2023-06-09

<챗GPT 탐험-7> 설교문 작성하고 불경 내용 요약

    오늘은 챗GPT를 이용해 기독교의 설교문을 작성하라는 작업을 지시해 본 경험을 나누겠습니다.   질문은 '에덴동산을 만드신 하나님의 뜻과 기독교인의 사랑을 주제로 설교문을 써줘'라고 간단하게 입력했습니다.   그랬더니 마태복음 22장 37~40절을 인용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그 사랑을 바탕으로 우리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의 설교문을 작성했습니다.   결론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계획에 참여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주신 가장 큰 축복이며, 가장 큰 책임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 설교문을 작성하는데 걸린 시간은 1분도 되지 않습니다.     불교와 관련해서도 질문을 던졌습니다. 설교문 작성보다는 훨씬 쉬운 작업이었을 겁니다. 새롭게 만들어내는 창작물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내용을 요약하는 일이었으니까요.   질문은 '불교 경전 가운데 금강경이 있는데 핵심 내용을 요약해 줘' 였습니다.   답변의 첫 문장은 "금강경은 불교 경전 중 하나로, 다이아몬드 수트라 혹은 다이아몬드 경으로도 불립니다. 이 경전은 마음의 깨달음과 불변의 진리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였습니다.   이어서 금강경의 핵심 내용은 '모든 것은 변화한다'라고 말하고 이는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이 지나가고 변화하며 불변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불교에서는 이것을 모든 존재가 '무상'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한다고도 말합니다.  결론 부분에서는 "총체적으로, 금강경은 모든 것이 변화하며 상호연관된 존재들이며, 우리가 진정한 자아를 깨달으려면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고,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라고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A4 용지로 반 정도 채워지는 분량의 이 글 역시 작성하는데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챗GPT에게 질문을 할 때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주면서 결과물을 요구하면 훨씬 잘 정리된 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설교문 같은 경우에도 설교에서 인용할 성경 구절과 나오는 인물, 역사적 배경, 말하고 싶은 주제, 조미료용으로 사용할 사례나 유우머, 강해 형식인지 호소문 형식인지 아니면 특정 유명 목사님 설교와 비슷한 형태로 해달라고 요구하면 챗GPT는 질문자의 요청에 가장 근접한 글을 작성할 것입니다. 물론 글의 길이도 한 두 문장으로 요약해달라는 것부터 5분, 10분, 30분, 또는 1시간 분량까지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고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챗GPT의 능력을 조금씩 더 알아가면서 여러분의 최고의 비서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김병일 기자설교문 탐험 설교문 작성 불교 경전 다이아몬드 수트

2023-04-27

[상속법] 유산상속 분쟁 줄이기

사망 후 유산 분쟁은 흔히 있는 일이다. 특히나 자녀가 여럿일 경우나 이해관계가 많이 얽혀있는 경우는 더욱더 그렇다.  유언장이나 트러스트를 만들 경우에는 이러한 분쟁이 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다고 볼 수도 없다. 분쟁이 생길 경우 가족 간에 관계도 나빠지는 것을 넘어 원수로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유산상속 분쟁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미리 예방을 해두는 것이 가족들을 위해 좋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산 분쟁이 있는 경우에는 특정 자녀가 유산을 모두 물려받았거나 큰 비중을 받았을 때 많이 일어난다. 크게 상속 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유언장 혹은 트러스트가 법적으로 알맞게 작성이 되지 않거나 위조 등 근거를 통해 무효화시키는 것. 둘째는 고인이 유언장 혹은 트러스트 작성 시 정상적인 사고가 없었다는 근거. 마지막은 누군가가 유언이나 트러스트를 작성하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쳐 본인에게 더 많은 유산을 상속하게 하게끔 유도했다는 근거이다.     첫번째 근거를 예방하기 위해선 일단 필요한 형식을 모두 충족하여 문서를 유효하게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다. 문서를 작성할 때 명확하게 작성자의 의도를 표출하게 하여 다른 해석의 여지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유언장이나 트러스트가 알맞게 작성되어있는지도 전문가와 상의를 하고 트러스트를 만들 경우 실질적 자산이 트러스트에 꼭 속해져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두번째 근거를 예방하기 위해선 건강한 상태에서 유산 상속 계획을 작성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나중에 더 나이가 들어서 유언장이나 트러스트를 만들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때가 되면 이미 늦어서 상속계획을 만들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만약 건강이 좋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의사가 판단하기를 상속계획으로 만들 수 없다고 판단이 되면 유산 분쟁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이러한 문제는 꼭 유산분쟁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치매나 여러 가지 병이 걸려 법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될 경우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므로 이러할 때를 대비하여 미리 위임장 (Power of Attorney)도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 근거를 예방하기 위해선 유언장이나 트러스트를 작성할 때 부당한 위압이나 영향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표출하는 것이다. 만약 상속 분쟁이 있을 것 같은 여지가 있다면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정확하게 작성자의 의도를 표출하고 부당한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고인이 특정 자녀와 같이 살면서 특정 자녀가 자신을 돌보아 준 대가로 유산의 대부분을 상속한다고 한다면 상속을 받지 못한 다른 자녀들이 부당한 영향이라는 법적 근거로 문제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방지하려면 유언장이나 트러스트에 다음과 같은 예로 작성할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다. “본인은 자녀 A가 지난 몇십년간 나를 돌봄을 담당하면서 내게 헌신했고 식사 요리하고 모든 의사소통을 돕고, 의사 방문에 모두 데려다주었으므로 나는 자녀 A에게 더 많은 것을 상속한다” 만약 이렇게 정확하게 의사 표현을 한다면 나중에 상속 분쟁이 생기지 않을 확률이 높겠다.   상속 계획을 할 때는 가족 구성원들과 의사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리 상속 계획을 한다면 가족 관계를 유지하거나 사후에도 가족들이 서로 행복하게 지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의: (213)459-6500 스티븐 채 / 변호사상속법 유산상속 분쟁 유산상속 분쟁 유산 분쟁 트러스트 작성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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