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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마스터 리스 투자

부동산 사업을 한다는 것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동산을 가지고 테넌트 관리와 건물 관리 등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고, 우리는 일반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함으로써 부동산 통제권을 갖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업자는 매매를 통하지 않고, 마스터 리스 방식이라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이용해 건물에 대한 컨트롤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특히 초기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장기적으로 건물을 개선하고 소유할 계획이 있는 투자자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마스터 리스는 투자자가 건물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건물의 운영을 통제하고 나중에 매입할 옵션을 갖는 전략입니다.   이 접근 방식의 핵심은 투자자가 건물의 운영과 관리를 맡아 개선함으로써 건물 가치를 상승시키고, 이러한 가치 상승을 통해 투자 이익을 얻는 것입니다. 마스터 리스 계약을 통해, 투자자는 현 건물주에게 정기적인 수익을 보장해 주는 동시에, 필요한 개량 및 보수 공사를 진행하여 임대료를 증가시킬 기회를 얻습니다. 이 과정에서 건물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최종적으로는 건물의 시장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관리가 안 되어 있는 부동산을 보유한 자금 형편이 안되는 건물주 입장에서도 매우 좋은 대안입니다.     마스터 리스의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저비용으로 건물 관리 시작   투자자는 큰 초기 투자 없이 건물 운영에 참여하고, 운영 개선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2. 수익성 개선   건물 개선과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임대료를 상승시키고, 장기 임대 계약을 유치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3. 구매 옵션   리스 계약에는 대개 나중에 건물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투자자는 개선된 건물을 매입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4. 융자 승인 용이성   건물 가치 상승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인해 매입 시 융자 승인을 받기가 더 용이해집니다.   일반적인 마스터 리스 계약 기간은 5년에서 15년 사이가 보편적이고, 리스 계약 종료 시에 리스 초기에 약정된 가격으로 건물을 살 수 있는 옵션을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파트 투자에서 테넌트 관리가 힘든 건물주가 고려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스터 리스 전략을 사용할 때는 몇 가지 고려 사항이 있습니다. 계약 조건, 건물 상태, 시장 동향, 법적 요건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건물 개선에 필요한 자본과 리스 기간 건물 운영에 관련된 위험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마스터 리스는 건물 개량을 할 수 있는 초기 자본과 테넌트 관리 능력이 있는 투자자에게는 부동산 시장에서 상당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망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시장 분석, 계약 조건 파악, 그리고 재정적 계획이 철저히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전략은 특히 건물 상태가 허술하거나 관리가 소홀한 경우, 그리고 초기 자본이 제한적인 투자자에게 특히 유익할 수 있습니다.   ▶문의:(213)613-3137 브랜트 구 / CBRE KOREA DESK부동산 가이드 마스터 투자 건물 개선 건물주 입장 건물 가치

2024-04-03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몰입하라

세계적인 기업들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하는 과제를 살펴보면 “몰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직원들의 복리를 증진해주고, 직원 및 직원 가족의 편의를 도모하는 회사의 정책들을 살펴보자. 개를 데리고 출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출퇴근 버스를 운영하는 것, 직장에서 유아원을 운영하는 것, 다른 회사보다 급여를 많이 주는 것조차도, 서글프지만 모두, 사실은 어떻게 하면 종업원들이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업무에 몰입을 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데서 출발한 것들이다.   시카고 대학에서 교육학과 심리학을 가르쳤고 이 “몰입”이라는 주제로 유명해진 칙센트 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라는 심리학자가 있다. 이 사람은 몰입을 “Flow”라고 부른다.     이 교수에 따르면, Flow는 “삶이 고조되는 순간, 물 흐르듯이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시간의 흐름이나 공간, 더 나아가서 자신에 대한 생각까지도 잊어버리게 될 때를 일컫는 심리상태”라고 정의한다. 한마디로 한가지에 너무나 정신을 집중한 나머지 무아지경이 되는 단계이다.     칙센트 미하이 교수는 몰입의 상태가 되면 자신감이 넘치고 창조적인 생각이 마구 터져 나오게 된다고 한다.     ‘직원을 몰입시켜라’고 하는 주제는 직원을 단 한 명이라도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 입장에서는 솔깃해질 이야기다. 특히나 귀에 이어폰을 꼽고 하루 종일 음악을 듣는 직원이나, 회사에서 휴대폰으로 하루 종일 게임을 켜놓고 일하는 직원을 둔 고용주들에게는 말이다.     반대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직장인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회사에 이용을 당하는 것 같아서 서글프고 괴로운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몰입”의 학자 칙센트 미하이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오랫동안 ‘일’은 필요악으로 여겨진 반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로 받아들여졌다. 여가를 즐기는 데는 특별한 재주가 필요 없고 아무나 즐길 수 있다는 믿음이 널리 퍼져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여가는 일보다 즐기기가 더 어렵다.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효과적으로 쓰는 요령을 모르면 삶의 질은 올라가지 않는다. 그것은 절대로 사람이 저절로 터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은퇴를 하신 고객들을 만나면, 은퇴 후, 처음 1~2년은 그동안 못 다닌 여행을 실컷 다니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무기력함을 느낀다고 고백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쓸데없이 빈둥거리면서 매일 자신이 뒤쳐지는 것 같은 느낌 속에서 괴로워하면서 살고 있는가? 반면에 땀 흘려 열심히 일을 한 뒤에 느끼는 뿌듯한 성취감은 느껴본 사람만이 안다.   회사가 자신을 “몰입”까지 시켜가면서 착취한다고 느끼는 직원들이 있다면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몰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보자.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성과도 내고, 인정도 받고, 돈도 벌고, 기쁨도 누린다면 최고의 일이 아닐까? 그래도 뭔가 이용 당하는 것 같다면 둘 중에 하나다. 지금 당신의 회사가 “몰입” 정책에 실패하고 있던지, 당신의 몰입이 아직은 부족한 것이다. 오늘, 단 한 순간이라도 몰입해 볼 작정이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몰입 직원 가족 고용주 입장 미하이 교수

2024-03-28

‘어느 대학에 지원했나’ 질문에 대한 현명한 답변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어느 대학에 지원했나’ 질문에 대한 현명한 답변은 무엇인가?   ▶답= 올 가을학기 탑20 종합대나 명문 리버럴아츠 칼리지(LAC)에 지원한다면 아마도 학생이 학교 관계자(많은 경우 대학 동문)와 인터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인터뷰가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지만 그래도 학생들은 인터뷰에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대입 인터뷰에서 많은 학생들이 이런 질문을 받는다. “다른 대학은 어디에 지원했나?” 라는 것이 바로 그 질문이다. 많은 대학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지원자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 대체로 이 질문은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느냐가 당락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문= 대학들은 왜 이 질문을 지원자에게 할까?    ▶답= 그 이유를 알면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마케팅 목적이다. 대학은 경쟁 관계에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 알기 위해 이 정보를 사용한다. 대학의 지원자가 다른 어느 대학에 원서를 넣는지 파악하고, 리크루트 전략을 수정 또는 개선하려는 것이다.    이 경우 이런 질문을 하는 의도는 무해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많은 대학들은 일드율에 무척 신경을 쓴다. 일드율이란 대학이 입학 허가를 준 학생들 중 실제로 그 대학에 등록하는 비율을 말한다. 그만큼 명성의 지표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만약 인터뷰에서 학교 관계자가 지원자에게 다른 대학들 중 어디에 원서를 넣었는지 지원자에게 물었을 때 해당 대학보다 더 랭킹이 높은 대학 이름을 듣는다면 대학은 인터뷰를 치르는 학생이 세이프티 스쿨로 지원했다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일드율을 보호하기 위해 대학은 해당 지원자에게 입학 허가를 줄 가능성이 낮다고 보면 된다.   인터뷰어는 ‘다른 대학에 어디 어디 지원했느냐’ 라는 질문을 약간 변형해서 ‘합격한 대학들은 어디냐’ 라고 물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얼리 액션(EA)으로 A대학에 합격한 뒤 레귤러 디시전(RD) 으로 B, C, D, F 등 다른 여러 대학에 지원했다면 RD로 지원한 대학들과 인터뷰를 할 때 이런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대학은 지원자가 실제로 등록할 확률을 측정해보려는 의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원자가 이미 더 높은 랭킹의 대학에 합격한 상태라면 질문을 던진 대학이 이 지원자를 선택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다. 입학 허가를 준다고 해도 해당 학생이 실제 등록할 확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다.       ▶문= 그럼 지원자 입장에선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답= 한 가지 방법은 대학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모호하게’ 답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사는 주의 플래그십 대학과, 전국적으로 몇 개 다른 대학에 원서를 넣었다”고 말할 수 있다. 실제 대학 이름을 밝히지 않으면서 내가 지원한 대학들의 일반적 또는 공통적인 캐릭터에 대해 설명할 수도 있다.     가령 “환경과학 프로그램이 특별히 강력한 대학들, 작은 규모의 대학들을 미 동부 해안지역 중심으로 지원했다. 나는 규모가 작은 대학들이 가지는 강점을 잘 알고 있고, 이런 대학에서 누릴 수 있는 체험적 기회에 관심이 많다” 고 답변하면 어떨까. 라이벌이 될 법한 대학의 실제 이름을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해당 대학의 장점을 추켜세운다는 면에서 훌륭한 답변이 될 것이다.     이렇게 현명하게 답변했는데도 상대방이 구체적으로 대학 이름을 물어올 때가 있다. 상황이 그렇다면 내가 지원한 대학의 리스트를 인터뷰어에게 전부 알려주지는 않는 것이 좋다. 내가 15개 대학에 원서를 넣었다고 해서 15개 대학 이름을 다 말해야 할 이유는 없다. 모조리 공개할 경우 단점이 장점보다 크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대학에 이미 합격했는지 물어온다면 더욱 그렇다. 지원자 입장에서 원서의 여러 항목 중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래서 인터뷰를 할 때 지원자들은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분명 심사의 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인터뷰는 당락을 가를 만큼 가중치가 크지는 않다. 해당 질문을 받을 경우 어떻게 답변할지 미리 생각하고, 인터뷰하는 대학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무난한 대처가 될 것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지원자 입장 해당 지원자 대학 이름

2024-02-06

EA 또는 ED 합격 후 해야 할 일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얼리 액션(EA)이나 얼리 디시전 (ED) 으로 합격한 후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답= 12월 중 주요 대학들의 2024년 가을학기 조기전형 결과가 일제히 발표된다. 앰허스트 칼리지, 그리넬 칼리지 등 일부 명문 대학은 이미 결과를 발표했다.     드림스쿨에 EA 또는 ED로 지원한 후 합격 통보를 받는 학생들은 1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마감될 정시 지원(RD) 원서를 작성하느라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깔끔하게 입시를 끝내고 남은 기간 동안 하이 스쿨 커리어를 잘 마무리하는데 집중하면 된다.     EA의 경우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이 많을 것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EA는 구속력이 없다. 합격한 대학에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RD 사이클을 이용해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하거나, 합격한 EA 대학 중에 갈 곳을 정하면 된다. 등록할지 말지 결정은 내년 5월 1일 이전에 내리면 된다. 제한적 얼리 액션(REA)과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SCEA) 대학에 합격한 경우도 EA와 마찬가지로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꼭 가지 않아도 된다.     구속력 없는 조기전형 방식으로 합격한 대학 중 한곳에 진학하기로 결정할 경우 최대한 빨리 대학의 합격 오퍼를 받아들이고 다른 대학에 접수한 원서들을 모두 철회하도록 한다. 대학마다 원서 철회 절차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어드미션 오피스를 통해 꼭 확인한다.   EA로 합격한 대학에 등록할지 말지 당장 결정하기 어렵다면 느긋한 마음으로 RD로 다른 대학에 지원하거나, 남은 시니어 2학기를 깔끔히 마무리하는데 신경 쓴다.   ED의 경우 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일단 합격하면 해당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 그런데 올해는 연방정부 재정보조 신청에 필요한 FAFSA가 예년보다 3개월이나 늦은 이달 말 오픈할 예정이기 때문에 ED 합격자 중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들의 상황이 애매해졌다.     대학들은 지원자가 접수한 CSS 프로파일만 들여다보고 ED 합격자들에게 재정보조 패키지를 제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합격자 입장에선 ED라도 재정보조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학교 당국에 바인딩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요청할 수가 있어 FAFSA 오픈 지연으로 ED 바인딩에서 벗어나는 학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재정보조를 전혀 받지 못하는 학생의 경우 ED로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단, 바인딩에서 벗어날 만한 이머전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예외가 될 수 있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ed 합격자들 합격자 입장 합격 통보

2023-12-13

4학년생 주립공원 입장 무료…도서관 카드 소지자도 혜택

초등학교 4학년 학생에게 캘리포니아주 54곳의 주립공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가주 주립공원은 주지사부인사무실, 천연자원청(NRA)과 협력하여 초등학교 4학년과 그 가족원에게 무료입장할 수 있는 ‘어드벤처 패스’를 제공한다.   이번 무료 혜택 대상자는 초등학교 4학년 가주민이어야 하며 학생을 포함, 성인 3명까지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개빈 뉴섬 주지사가 최근 서명한 무료 주립공원 입장 프로그램 허용 법안(SB129)에 서명하면서 560만 달러의 관련 예산을 지원받아 시행된다. 이 중 300만 달러는 가주 도서관 카드 소지자가 주립공원 200곳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배정된다.   공원 당국은 “9~11세 학생들은 지구와 세상에 대해 배우기 시작한다. 새로운 아이디어에 개방적이고 자연과 역사에 관심을 갖는 연령대라 4학년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어드벤처 패스는 당일 이용 입장만 가능하며 그 외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패스는 학기가 시작하는 9월 1일부터 다음 해 8월 31일까지 1년간 유효하다.     ▶발급 문의: (800)444-7275, ReserveCalifornia.com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주립공원 학년생 주립공원 입장 무료입장 혜택 도서관 카드

2023-11-29

ED2, 지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내년 가을학기 대학 지원자들이 얼리 디시전 2 (ED2)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이 좋을까?     ▶답= 한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주요 대학들의 조기전형 원서 마감일이 지났다. 얼리 액션 (EA),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SCEA), 제한적 얼리 액션(REA), ED1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은 12월 중순이면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     그런데 ED2라는 것이 있다. ED1처럼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며 정시 지원 (RD)과 원서 마감일이 거의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ED2는 보통 RD 결과가 나오기 전인 2월 중 당락 여부를 알려준다. ED1으로 지원한 대학으로부터 불합격이나 보류(defer)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다른 대학에 ED2로 지원할 수 있다. EA로 복수의 대학에 지원했다고 해도 RD 여러 곳과 한 대학에 ED2로 원서를 낼 수 있다.     ED1과는 달리 ED2는 상대적으로 낮은 ‘합격률 부스트’ (acceptance rate boost)를 가져다준다. 대부분 대학들이 ED1을 통해 정해 놓은 만큼 조기전형 합격자를 뽑았기 때문에 ED2 지원자들은 합격을 위해 더 좁은 문을 뚫어야 한다. ED2 지원자의 대부분은 #1 드림스쿨에 ED1으로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대학 입장에서 ED2는 #2스쿨에 원서를 넣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추구하는 일드율(합격자 중 등록하는 비율) 달성을 위해 ED2 지원자 풀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ED2는 마감일이 RD와 비슷하기 때문에 ED1보다 더 경쟁력 있는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ED1보다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마감일이 늦기 때문에 추가로 성취한 것이나 테스트 스코어, 학교 성적 등을 업데이트할 수 있고, 에세이 작성에도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ED1과 마찬가지로 ED2 역시 준비된 학생들이 지원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단순히 RD보다 합격률이 높다고 해서 스펙이 다소 딸리는 상황에서 지원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꼭 가고 싶은 대학, 붙으면 무조건 진학할 대학을 골라 ED2로 지원해야 한다.     ED1과 마찬가지로 ED2로 지원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재정보조가 필요 없는 가정 출신이다. 그러나 재정상황을 이유로 ED1 또는 ED2 지원을 포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ED1 또는 ED2 지원 후 합격했지만 필요한 만큼 재정보조를 받지 못하면 학교에 어필할 수 있으며, 그래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학교는 ED 계약 철회를 허락할 것이다.       ▶문의: (855) 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정시 지원 대학 입장 조기전형 합격자

2023-11-21

탄탄한 소비에 3분기 4.9% 깜짝 성장…2021년 4분기 이후 최고 기록

올 3분기(7~9월)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연방 상무부는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분기(2.1%)보다 높은 수치일 뿐 아니라 2021년 4분기(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경제학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 영향으로 올여름 경제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불과 몇 달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성장세가 훨씬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성장세를 이끈 건 탄탄한 소비다. 최근 시장이 경제성장률 전망을 4~5%대로 상향 조정한 것도 9월 소비·고용 지표가 예상외로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른다. 로이터통신은 “강력한 노동시장은 가계 구매력을 높여 소비 지출을 뒷받침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장세가 연말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계속될 경우 연준이 추가 긴축 카드를 꺼내들 수 있어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9일 “지속적으로 추세를 넘는 성장세를 보이거나 노동시장이 더 이상 냉각되지 않는다는 추가적인 증거가 나타날 경우 인플레이션이 더 심화할 수 있고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월가에선 4분기 경기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가계 가처분소득이 줄어들어 점차 소비가 위축될 수 있고, 최근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해 가계와 기업에 부담을 안기고 있어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도 추후 경제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변수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글로벌은 4분기 GDP 증가율을 1.7%로 내다보고 있다.   연준 역시 4분기 경제를 둘러싼 변수를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파월 의장 등 연준 인사들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한 상태다. 연준 입장에선 물가상승률이 2%대로 둔화하면서도 경제 회복력은 유지되는 상황이 최선의 시나리오다. 27일에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오효정 기자소비 성장 경제성장률 전망 소비 지출 연준 입장

2023-10-26

[에버라드 칼럼] 중국의 체면 손상한 김정은의 오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는 북한의 대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라고 선언했다. 이례적인 이 발언이 가져올 파장이 심상치 않다. 러시아가 중국보다 중요하다고 말한 것이기에 외교적 관점에서 중국의 체면을 구긴 장면이다.   경제적·정치적으로 중국에 크게 의지하고 있는 북한이 불필요하게 중국의 체면을 손상하는 것은 좋지 않다. 더군다나 중국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에 이어 북한 등 동북아 문제를 미국과 논의 중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왜 김정은은 공개적으로 이런 발언을 했을까. 이번 발언으로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건 북·러 관계 강화다. 이번 발언은 북한 지도부가 빠져 있는 망상을 여실히 드러낸다.   지난달 말에 열렸던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은 ‘신냉전’이 어떻게 북한에 우호적인 상황인가를 언급했다. 냉전은 불쾌한 기억이지만, 러시아와 중국 모두 북한에 손을 내미는 상황을 교묘하게 잘 이용했던 시기로 북한은 기억한다. 김정은은 아마도 좋았던 냉전시대로 세상이 복귀했다고 여기는 듯하다.   북한이 빠져 있는 또 다른 망상은 북한을 도와줄 러시아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김정은은 이번 방러에 큰 기대를 걸었다. 지난달 20일 개최한 정치국회의에서 김정은은 “(북·러 관계가) 새로운 전략적 높이에 올라서고 있다”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러시아는 조심스러운 태도다. 푸틴은 기자들에게 “북한 위성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김정은에게는 자폭 드론을 선물했다. 김정은은 러시아 방문 중 다양한 군 시설을 시찰했지만, 러시아는 북한 공군이나 해군 현대화 지원으로 비칠 수 있는 언급은 자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항공기와 함정 엔지니어가 부족한 러시아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북한에 필요한 곡물이나 석유를 러시아가 지원할 수는 있겠지만, 러시아는 중국 수준으로 북한에 재정 지원을 해줄 여력이 없다.   그 반대로 러시아 입장에서 북한에 원한 것은 탄약과 값싼 노동력뿐이다. 북한이 얼마나 많은 포탄을 제공할 의지가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북·러가 주고받는 관계는 비대칭적이다. 북한이 더는 러시아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러시아는 지속해서 받기만 바라는 북한에 대한 지원을 거둘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북·러 관계도 시들해질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2019년 2월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에 참석한 김정은은 미국의 지원을 크게 기대하면서 북한이 치러야 할 대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오판했고, 하노이 정상회담은 실패했다. 다시 한번 비현실적인 기대를 안고 김정은은 방러했다. 음흉한 푸틴은 김정은의 망상을 단박에 깨지는 않았지만, 서로 기대하는 것이 너무 다른 북·러 관계가 오래갈 수가 없다.   중국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처음엔 냉랭한 침묵으로 대응했던 중국은 지난 9월 23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방중한 한덕수 총리에게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에 힘쓸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방한을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직접 언급했다. 북한이 중국을 버리고 러시아와 손을 잡는다면 중국은 한국과 친밀해질 수밖에 없다는 신호를 북한에 보낸 것이다.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북한 입장에서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하노이 노딜로 정치적 타격을 입었듯이 러시아에 대한 구애가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는 것이 명확해 지고 중국이 김정은의 선을 넘는 불복종의 언어에 불쾌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김정은의 위상은 다시 한번 타격을 입을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이 이번에 당한 망신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 탈북자 색출과 송환 중단 등 중국은 다양한 방법으로 북한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표출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중국이 얼마나 오래 비용을 부담하면서 대북 지원을 지속할지에 달렸다. 미·중간 대화가 어떻게 풀리느냐에 따라 북한에 대한 중국의 지원 축소는 더 급진적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 북한이 원하는 대로 신냉전이 도래한다 해도 이번에는 전혀 다른 대치 국면이 예상된다. 북한엔 만만치 않은 세상이 될 것이다. 존 에버라드 / 전 평양 주재 영국대사에버라드 칼럼 중국 김정은 러시아 입장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 방문

2023-10-08

[보험상식] 보험시장의 변화 추세

보험료가 많이 인상되었다는 말을 요즘 쉽게 들을 수 있다. 보험업무를 하다 보면 클레임한 것도 없는데 갱신 보험료가 왜 이렇게 크게 올랐느냐는 항의와 불평도 많이 들어온다. 보험료는 왜 오르는 걸까?   모든 물가가 다 오르는 인플레이션 경제 속에 살고 있다. 차값, 수리비 모두 올랐으니 자동차보험사에서 부담해야 하는 클레임 비용이 늘었고, 따라서 자동차보험료도 오를 수밖에 없다.     다만 보험료는 보험사에서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국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고물가에 힘들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보험사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고 억제해 왔다.     그러다 보니 보험사 입장에선 수익구조가 나빠져 적자가 날 판이 되었고, 결국 캘리포니아에서 보험사업을 철수하는 기업이 나오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다 정부는 보험료 인상을 일부 승인했으나 보험사 입장에선 아직도 불만이 있는 상황이다. 이런 보험시장의 변화는 작년부터 시작되었고, 앞으로도 몇 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을 ‘하드 마켓’이라 표현한다.   하드 마켓이 되면 보험사는 적극적으로 영업하기는커녕 가입심사를 엄격히 해 보험 가입을 제한하고, 보험료가 오르면서 보험시장은 위축된다. 이런 상황이 몇 년 지나면 보험사들이 양적 성장을 위해 보험료도 낮추고,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소프트 마켓’ 시장이 돌아온다. 시장 분위기는 몇 년을 주기로 순환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보험료가 몇십 퍼센트 수준이 아니라 열 배 이상까지 오른 갱신 견적을 받기도 한다. 보험사에는 해당 주에 보험업 허가를 등록하고 사업을 하는 보험사(admitted company)가 있고, 특정 주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 않은 보험사(non-admitted company)가 있다. Non-admitted라고 해서 무허가 보험사란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admitted보다 규모가 훨씬 큰 보험사도 많다. 단, 이런 회사는 주 정부에 보험료에 관한 승인을 받지 않아서 마음대로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다.     소프트 마켓에선 admitted도 적극적으로 영업하니 non-admitted를 굳이 찾을 필요가 없지만, 하드 마켓에선 admitted들이 갱신을 자주 거절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non-admitted에 가입할 수밖에 없어서 보험료가 크게 오르기도 한다.     하드 마켓 시기에서도 현명하게 보험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 사업장의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직원 안전관리 교육을 강화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자동차도 사소한 규모의 피해라면 클레임 자체를 자제하여 최대한 보험기록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교통규칙 위반 티켓만 받아도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분납 보험료는 미납으로 인한 해약통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프트 마켓 시절에는 미납보험료만 완납하면 쉽게 보험을 다시 살려 주던 보험사가 하드 마켓이 되자 재가입처리를 거부하고 처음부터 다시 견적을 내 가입하라고 한다. 물론 보험료는 크게 오른다.   ▶문의:(213)388-5000     info@calkor.com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상식 보험시장 변화 갱신 보험료 보험사 입장 보험료 인상

2023-09-24

[FOCUS] '2위 굳히기' 총력…치열한 각축전 예고

지난달 23일 폭스뉴스 주최로 열린 제1차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첫 토론회에 이어 2차 토론회가 실시된다. 2차는 27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서부시간) 시미밸리 로널드 레이건 기념관에서 열린다.     1차 토론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참으로 8명이 경합을 벌였다. 과반 지지율을 확보한 트럼프가 빠지면서 1차 토론회의 열기가 식었던 것은 사실이다. 유력주자가 없는 토론회의 관심은 어느 후보가 2위의 지지율을 확보하느냐에 모아졌다.     2위 싸움에도 정치 분석가들은 토론회에 의미를 부여한다. 4번째 기소된 트럼프는 경선 과정 중에 재판이 진행돼 지지율의 급격한 변화에 직면할 수 있다. 실제로 트럼프가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출두하면서 불과 1주일 사이 지지율이 6%p 하락했다. 1·6 의사당 난입 주동자인 조셉 빅스에게 31일 징역 17년의 중형이 내려진 것도 난입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트럼프에게는 큰 부담이다.     ‘대선 뒤집기’ 트럼프 재판이 내년 3월 4일로 결정됐다. 트럼프 측은 서류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선거가 열린 후 1년 6개월이 지난 2016년 상반기에 재판을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워싱턴DC 연방법원 타니아 처트칸 판사는 “미국민을 위해 신속히 재판을 종결해야 한다”며 거부했다.     내년 3월 4일은 ‘수퍼 화요일(Super Tuesday)’이 열리는 전날이다. 수퍼 화요일은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대의원이 가장 많이 걸린 날이다. 이날 공화당에서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앨라배마, 알래스카, 아칸소, 콜로라도, 메인,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노스캐럴라이나, 오클라호마, 테네시, 텍사스,  유타, 버몬트, 버지니아 등 15개 주에서 코커스(당원대회)와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동시에 열린다. 이날 전체 대의원의 약 3분의 1이 결정된다.     경선과 재판을 동시에 치러야 하는 트럼프 입장에서는 재판 과정서 밝혀진 내용들이 지지율 등락의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재까지 50%가 넘은 탄탄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추락의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가 현재의 지지율을 투표일까지 지킬 수 있을지가 이번 대선의  관건이라는 전문가도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2위 굳히기’는 중요하다. 트럼프가 재판이나 처벌 등으로 경선 레이스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확고부동하게 2위를 구축한 후보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트럼프 외 후보들이 치열한 2위 다툼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에머슨 대학이 1차 토론회 직후 트럼프를 제외한 참석 후보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30%,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가 25%의 지지율을 얻었다. 드샌티스가 앞섰지만 차이가 5%p에 불과해 누구도 2위 고지에 확실하게 올라섰다고 말할 수는 없다.     공화당 토론회를 시청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승자가 없다는 답변이 30%를 넘었다. 토론회 참가자 중 1~4위 지지율이 18%에서 11%까지로 나타나, 확실한 승자를 가늠하기 어렵다.     1차 토론회를 거쳤지만 2위 자리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2차 토론회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향후 캠페인 동력을 얻는 기회이면서 3위 이하 군소 후보들과 격차가 클 경우 트럼프의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두번째 토론회는 참석자의 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참가 후보들의 자격 기준이 높아지면서 1차 토론회 참석 후보 중 2명 정도가 자격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전국위원회(DNC)의 2차 토론회 참가 자격 기준을 보면 전국단위 지지율 조사에서 최소 2회 3%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야 하고 개인 기부자의 숫자도 5만 명을 넘어야 한다. 지난 1차 토론회 참가 자격은 4만 명 이상 기부자를 확보하고 전국단위 조사 3곳에서 1% 이상 지지율을 얻으면 가능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1차 토론회 참석자 가운데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와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는 참석이 불가능하다.     2차 토론회가 27일 열리기 때문에 25일까지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다. 현재까지 자격을 갖춘 후보는 론 대샌티스 주지사,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사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팀 스콧 연방 상원의원(사우스캐럴라이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등 6명이다.     2차 토론회에서도 라마스와미 후보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차 토론회를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 폴리티코의 보도에 따르면 토론회가 끝난 후 ‘비벡 라마스와미’의 이름이 구글에서 100만 번 넘게 검색되기도 했다. 오하이오주 인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하버드대와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창업한 바이오기업이 성공하면서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다.     CNN 등 언론에서는 1차 토론회를 두고 “라마스와미 대 기타 후보들의 대결”이라고 평가했다. 8명이 참석했지만 시청자들에게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후보는 라마스와미였다고 강조했다.     2차 토론회는 결국 2위 싸움이다. 4건의 형사기소가 트럼프 대선가도에 걸림돌이 될 경우 확실한  우위를 점유한 2위 후보자는 트럼프의 대항마로 부상할 수 있다. 2차 토론회를 마이너리그로만 취급할 수 없는 이유다. 김완신 에디터FOCUS 각축전 예고 트럼프 재판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입장

2023-09-04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카페인 중독

날씨가 좋은 날엔 고궁 일대에서 한복 입은 1020세대를 쉽게 볼 수 있다. 한복을 입으면 고궁 입장이 무료인 것도 이유지만, 색다른 ‘SNS 인증샷’을 찍기 위한 경우가 많다.     아이돌 그룹 ‘뉴진스’를 인터뷰할 때도 멤버 중 민지가 “요즘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한복 입는 게 유행”이라고 알려줬다.   한복에 무관심했던 1020세대에서 한복 입기가 인기라니 반갑다가도 걱정이 된다. 모로 가도 서울로 가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전혀 다른 이유로 반짝하는 유행이라면 그 가치는 순식간에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SNS 인증샷’이 일상의 놀이가 되면서 1020세대에선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able)’ ‘있어빌리티(있다+ability)’ 등의 신조어가 등장했다. 타인에게 인정받는 인증샷이 되려면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정보와 이미지를 갖고 있거나, ‘있어 보이는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미인데 그 정도가 넘치면 강박증에 이르기도 한다. 신조어 ‘카페인 중독’이 등장한 이유다.   커피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정신을 각성시키고 피로를 줄이는 효과를 발휘하지만 장기간 다량 복용할 경우 심각한 중독을 야기할 수 있다.     신조어 ‘카페인 중독’의 증상도 비슷하다.     SNS ‘카페인(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앞자만 딴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다양한 정보도 얻고 타인을 들여다보고 싶은 ‘엿보기’의 즐거움도 만족시키지만, 타인과 나의 삶을 비교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우울증도 겪을 수 있다. 다행히 각성물질이든, 신세대 유행이든 치료법은 같다. 적당한 거리두기다. 서정민 기자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카페인 중독 카페인 중독 한복 입기 고궁 입장

2023-08-21

코스알엑스(COSRX),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입장 행렬’ 시선 끌어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에서 10일부터 16일까지 운영하는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현장이 ‘끝없는 대기줄’로 반응이 뜨겁다.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해 한국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브랜드를 한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더현대 서울 ‘더 무빙 서울’ 팝업 행사에 코스알엑스가 글로벌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에 선정돼 단독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말 금, 토, 일에는 부스 한바퀴를 에워싸고도 모자랄 정도로 방문객들이 넘쳐났다. 현장 방문객들은 이벤트참여를 위해 기다리며 코스알엑스 부스에서 사진을 남기는 등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찬 표정이다.   입구에서부터 눈에 띄는 베이지톤의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부스 공간이 시선을 끈다.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며 해당 부스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방문객도 넘쳐났다. 한국 전통 도자기에서 영감받아 아름다운 선과 결점 없는 한국의 부드럽고 절제된 곡선을 살린 전체적인 공간이 고급스럽고 유니크하다. 각 존을 차례대로 움직이면 피부 고민 해결 시작부터 해답을 찾아가는 즐거운 여정이 시작된다.   팝업스토어는 크게 4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코스알엑스가 표방하는 피부 고민 해결을 담은 웰컴존에서 피부 고민 긁어주는 럭키 복권 이벤트, 그리고 코스알엑스의 밀리언셀러와 페이보릿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 그리고 부스를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남기를 인생네컷 포토존, 마지막으로 행운의 주령구 게임을 통한 럭키드로우 공간인 럭키존까지 특별하게 마련했다. 각 존을 차례대로 움직이면 피부 고민 해결 시작부터 해답을 찾아가는 즐거운 여정이 된다. 각 동선에 맞는 개성 넘치는 이벤트로, 참여를 위한 기다림도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평이다.   또한 각 존을 따라 움직여 완성한 미션 스탬프3가지를 완성하면 무조건 본품 증정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순서를 기다리며 긁는 웰컴 피부 복권도 현대백화점 상품권, 제품 본품, 미니어처로 마련해 꽝 없이 모두가 제품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코스알엑스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글로벌 고객들의 제품 체험에 주안점을 두고, 코스알엑스 브랜드에 대한 경험을 최대한 유쾌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오간자 테슬 백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해 한국 전통 오간자를 활용한 기프팅백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2만원, 3만원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추가로 본품이 증정된다.   또한 코스알엑스는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더현대 리미티드 기획세트도 선보였다. 코스알엑스의 베스트 셀러 3종 ‘어드벤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 더 비타민 씨23세럼, 원스텝 오리지널 클리어 패드’ 1+1 기획세트로 단 7일간 스페셜 한 혜택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부스의 컨셉과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준비한 오간자 태슬백이 반응이 뜨겁다. 정갈한 무드의 오간자 태슬백이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코스알엑스 관계자는 “주말간 정말 많은 국내 해외 고객님들이 방문해주신 덕분에 팝업스토어 현장이 더욱 즐겁다. 특히 스네일 에센스와 크림이 아마존셀러 1위 전세계 인기템인 만큼 초도 물량이 빠르게 품절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고객분들께는 더마라인 The RX의 ‘더 비타민씨 23 세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현대 리미티드 세트로 준비한 특별 기획세트가 특히 매출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알엑스 팝업스토어는 코스알엑스 팝업스토어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코스알엑스 팝업스토어 서울 팝업스토어 팝업스토어 입장 코스알엑스 브랜드

2023-08-14

뉴욕주, 망명신청자 수용에 안간힘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 이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연방정부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급증한 망명신청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관리하는 부지를 사용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13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내무부 관계자들에게 망명신청자를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다고 강조한 뒤 브루클린에 위치한 ‘플로이드 베넷 필드’(Floyd Bennett Field)를 긴급 셸터로 사용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곳은 2차 대전 당시 비행장으로 쓰였던 곳으로, 1300에이커에 달한다.     작년부터 뉴욕시에 도착한 망명신청자는 10만명으로, 현재 5만7000명 이상이 뉴욕시 내 198개 비상 셸터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연방정부의 반응은 미적지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특히 이 곳에 셸터를 세울 경우 누가 비용을 부담할 것인지가 이슈가 됐다.     호컬 주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법적 문제가 있다면 꼭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아담스 시장도 연방정부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향후 3년간 망명신청자 대응에 120억 달러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퀸즈빌리지 등 긴급 셸터가 세워진 곳에선 주민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베이사이드 인근 크리드무어정신병원 주차장에도 셸터가 세워질 예정이다.     브라이언 블록 커뮤니티보드(CB) 13 의장은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망명신청자 입장에서도 거주하기 힘든 지역”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망명신청자 뉴욕주 뉴욕주 망명신청자 망명신청자 입장 망명신청자 대응

2023-08-13

[경제 안테나] 연준의 금리정책 전망

연방준비제도(Fed)가 진행중인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성과를 거두고는 있지만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른 듯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지만 연준의 목표치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가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인 3.1%를 조금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6월의 상승률이 9.1%였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둔화한 것이다.  이 기간 변동폭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Core CPI)는 4.8%가 올랐다. 역시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며, 2021년 10월 이후 오름폭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비해서는 여전히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연준은 내주에 열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시 된다. 연준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물가를 잡고 고용과 임금 인상 속도도 조절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이다. 다만 금리 인상폭은 0.25%포인트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행스러운 것은 물가 하락의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선 아파트 렌트비 등 그동안 큰폭으로 올랐던 주거비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주거비용은 소비자물가지수의 3분의 1이나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 부문이다. 따라서 렌트비의 하락은 곧 소비자물가지수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다.     자동차 가격의 하락도 좋은 신호 가운데 하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신차와 중고차 가격 모두 급격하게 올랐다. 팬데믹으로 인한 물류대란과 반도체 공급 감소로 생산과 공급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 가격은 올해 초 정점을 찍은 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과 물류 정상화로 차량 공급량이 늘면서 가격도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판매 경쟁으로 자동차 가격의 인하 경쟁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시장이 커지고 있는 전기차의 경우에는 벌써 가격 인하를 단행한 업체도 있다. 신차 공급량의 증가는 중고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고차 가격 역시 올해 초의 최고점에서 점차 하락하는 양상이다.        물류대란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도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다. 앞으로 식료품과 에너지도 물가에 큰 위협 요소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연준의 인플레 정책은 고용시장 변화에 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용시장의 호조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헬스케어와 레저·숙박 업계의 고용이 활발한 모습이다.     연준이 고용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고용이 활발할 경우 임금인상이 불가피하고, 기업은 늘어난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 인상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   인건비는 생산성과 연계 되어야 한다. 즉, 생산성이 높아지는 만큼 임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이것은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전망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조만간 고용시장이 식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게다가 그동안 임금상승이 인플레를 따라가지 못한 실정이다.     통화정책은 시기가 중요하다. 만약 통화정책이 시기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광범위한 실물경제의 침체를 초래할 위험성이 높다. 따라서 연준이 다음주에 금리를 올릴 것은 기정사실로 보이지만 그 후에는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요국 중앙은행장과 경제 전문가들의 참석하는 8월 잭슨홀 미팅에서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내용이 주목되는 이유다.         ▶손성원 박사 -로욜라 매리마운트대 교수 -전 한미은행 행장 -전 웰스파코 수석부행장   -백악관 대통령경제자문위원 역임 - 2010년 블룸버그 선정 ‘정확한 경제 분석가’ 톱5 - 2006년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올해의 이코노미스트’ 손성원 / 로욜라 매리마운트대 교수·SS 이코노믹스 대표경제 안테나 금리정책 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 연준 입장 소비자물가 지수

2023-07-19

결혼 예물은 꼭 백화점에서만? 이제는 옛말

A씨는 최근 상견례를 마친 예비 사위에게 예물로 롤렉스 시계를 마련해 주기 위해 유명 백화점의 롤렉스 매장을 방문했다. 여유롭게 들어갔으나, 돌아온 것은 “이미 입장 예약한 고객들이 있어 구매하기 어렵다”는 응대뿐이었다. 알고 보니 매장마다 매일 구매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해 두어, 새벽부터 기다렸다가 오전 10시에 터치패드를 통해 대기표를 발급받은 사람들만 구매를 위해 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루에 구매할 수 있는 인원조차 정해 두어 새벽부터 줄을 서도 선착순 안에 들지 못하면 입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A씨는 결국 매장에서 예물 준비하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명품 브랜드들이 해마다 가격을 올리고, 여기에 ‘리셀’ 열풍이 더해지면서 백화점에서 새제품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워졌다. 입장 대기표를 받기 위한 줄서기, 속칭 오픈런은 어느 백화점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되었다. 1번째로 입장하기 위해 새벽 1시부터 대기하는가 하면, 대신 줄을 서 주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기도 한다. 오픈콜 형태로 전화 예약을 받는 곳에서는 여러 명을 동원해 제한 시간 동안 3~4천여 콜을 넣어도 접수가 될까 말까 한다고 한다. 이렇게 오픈런을 했어도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다. 매장에서 선보이는 제품들이 매일 달라지고, 한 번 입장하고 나면 15일 후에야 다시 웨이팅을 할 수 있는 등의 제한 사항이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시선 역시 달라지는 모양새다. 예전에는 백화점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만을 고집했다면, 이제는 번거롭고 어려운 과정을 거치는 것보다 원하는 모델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구할 수 있는 길을 선호하고 있다. 백화점에서만 예물 준비한다는 말 역시 옛말이 되고 말았다. 새제품이 필요한데 매장에서 구할 수 없다면 믿을 만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더욱 빠른 길이라는 사실이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돌면서, 다양한 리셀 플랫폼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엔드 명품 커머스 스타트업 원오브원 관계자는 “원하는 제품을 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안전거래와 정품 여부, 프리미엄 배송 등 신뢰도 높은 거래가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라며 “매장에서 구하기 어렵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이 개인간 거래인데, 개인간 거래는 가품 등일 경우 보증이 되지 않아 위험도가 높고 현금으로만 결제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벤처 기업 인증 등을 받은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정확하게 거래하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밝혔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백화점 결혼 결혼 예물 유명 백화점 입장 대기표

2023-06-20

[로컬 단신 브리핑]쉐드수족관, 일리노이 주민 6월 무료 입장 안내 외

#. 쉐드수족관, 일리노이 주민 6월 무료 입장 안내    시카고 명소 쉐드수족관(Shedd Aquarium)이 일리노이 주민들을 위한 6월 무료 입장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쉐드수족관은 '나이트 다이브'(Night Dives)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13일, 15일, 20일, 22일, 그리고 27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일리노이 거주 신분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무료 입장을 허용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는 일리노이 주민들은 쉐드수족관에서 미리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 @KR     #. 존슨 시카고 시장, 불법입국자 이동 계획 연기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현재 시카고 북서부 투이 길 High Ridge YMCA에 머물고 있는, 남부 국경 지역에서 온 불법입국자들을 시카고 남서부 데일리 칼리지로 이동시키는 계획을 다시 연기했다.   시카고 일부 주민들은 이들 불법입국자들의 이동을 반대하고 있으며 시가 충분한 사회적 서비스와 지원 없이 이동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 주민들은 불법입국자들이 이미 익숙해진 YMCA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한다며 지역 커뮤니티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시카고 시는 불법입국자들을 데일리 칼리지로 이주시키는 문제를 두고 주민들을 설득 중이지만 아직은 의견 접근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데일리 칼리지 지역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14지구 시의원 제이루 구티에레스는 이들 불법 입국자들은 언제 이동하게 될 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서 막연히 기다리고 있다며 이들의 적응을 위한 이주 계획 등을 공유해 달라고 밝혔다. @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주민 일리노이 주민들 무료 입장 일리노이 거주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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