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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의 브라운 벨트

시카고의 멕시칸 인구는 전체의 약 ⅓ 가량을 차지한다. 멕시칸 인구가 늘어난 것은 지난 몇년에 일어난 것은 아니다. 적어도 수십년간 외부에서 유입된 멕시칸 인구가 증가하고 태어난 인구가 늘어나면서 시카고 주민 중 인종 비율은 백인 3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29%다. 그간 소수계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흑인 인구가 28%로 떨어지면서 멕시칸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아시안 인구는 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흔히들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설과 식당, 조경쪽은 이제 멕시칸이 없으면 운영이 되지 않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시카고 지역 멕시칸을 대상으로 한 연구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중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리노이대학 시카고 캠퍼스의 도시연구소는 최근 2024 라티노 리서치 서밋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가장 최근의 시카고 지역 라티노 인구 현황 자료가 공개됐다. ‘시카고 지역 멕시칸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파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는 시카고의 77개 커뮤니티 중에서 멕시칸 라티노 인구가 절반 이상이 넘는 곳은 15개로 파악됐다. 적어도 이 지역에서는 멕시칸들이 주류인 셈이다. 그리고 라티노 인구는 힘들고 어려운 직군이 다수를 차지하며 로컬 경제를 지탱하고 있었다.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통적으로 멕시칸 밀집 지역으로 알려진 필센과 리틀 빌리지에서 멕시칸 인구가 유출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시카고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이 두 지역은 그간 중서부에서 가장 멕시칸 인구가 많은 곳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런 곳에서 만명 이상의 멕시칸 인구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갖고 있는 셈이다.     연구자들은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이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과 젠트리피케이션을 꼽았다. 멕시칸 인구가 몰리면서 지역 재개발이 활발해지자 렌트비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오래 전부터 살고 있던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내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26가와 켓지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멕시칸 상권의 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곳에는 40년 넘게 한인이 주도로 쇼핑몰이 운영되고 있었는데 최근 거대 자본이 들어오면서 재개발 붐이 일었다. 그 결과 대형 소매업체들이 줄줄이 입주하면서 렌트비가 크게 올랐고 스몰 비즈니스를 했던 많은 한인들이 자리를 잃고 말았다. 시카고의 대표적인 젠트리피케이션 현장으로 불리는 이유다.     리틀 빌리지에 위치한 버스 터미널에서는 미국 남부 국경지역에서 이주한 멕시칸들이 끊임없이 유입된 장소로 유명했는데 최근 국경 강화 등으로 유입 인구가 크게 줄었다고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 유출된 멕시칸들은 시 다른 곳으로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2000년 당시 멕시칸 인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시카고 커뮤니티는 6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24년만에 멕시칸 인구가 과반수를 넘긴 시카고의 커뮤니티는 15곳이 됐다. 스패니시 사용이 일상화된 이들 커뮤니티는 시 남서부에 몰려 있었다. 이에 속하는 네이버후드로는 브라이튼 파크, 아처 하이트, 맥킨리 파크, 뉴 시티 등으로 확인됐다. 조사자들은 이 지역을 시카고의 브라운 벨트라고 부르고 있다. 멕시칸 집중 지역은 시 북서 지역에서도 확인된다. 벨몬트-그레그인과 헤모사 지역이 대표적이다.     멕시칸 인구는 시 경계 지역 밖에서도 증가한 것이 확인된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의 멕시칸 중에서 2/3는 서버브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서버브 쿡 카운티에 45만명, 윌, 맥헨리, 케인, 듀페이지, 레이크 카운티에 51만4000명이 살고 있다. 이중 엘진과 오로라를 포함하고 있는 케인카운티가 일리노이 전체 카운티 중에서 멕시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아 27%로 집계됐다.     시카고 지역의 멕시칸 인구가 증가하면서 경제 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일부는 학위를 취득하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은 저임금 업종에 집중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카고 건축업 인력의 50% 이상이 멕시칸이다. 또 전체 요리사의 44%, 건물 관리인(janitor)의 39%, 조경사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이들 업종에서는 멕시칸 주민들이 없으면 제대로 운영되기 힘든 상황이다.     보고서는 "저임금을 받는 멕시칸과 라틴 아메리칸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결과 지역 경제가 활개를 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다른 중서부 지역과는 다른 점이다. 클리블랜드와 디트로이트, 인디애나폴리스 등은 멕시칸 인구가 줄어들면서 경제에 끼치는 멕시칸들의 영향력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또 가구당 세대원들의 숫자가 평균보다 많고 중간 나이 역시 다른 그룹에 비해 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카고 지역 멕시칸 주민들의 주택 소유율도 증가했고 빈곤율 역시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일리노이대 도시연구소측은 멕시칸 주민들의 경우 지난 수십년간 꾸준히 시카고 지역에서 인구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많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앞으로도 인구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정확한 자료가 있어야 이들의 영향력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자원 배분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브라운 시카고 지역 일리노이대학 시카고 시카고 주민

2024-10-02

일리노이대학 재학생 증가 추세

일리노이대학에 등록한 재학생이 증가했다. 다른 대부분 주립대학의 재학생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일리노이대학은 2024-2025학기에 모두 9만7772명이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리노이대학은 어바나-샴페인과 시카고, 스프링필드에 캠퍼스가 있는데 세 캠퍼스에 등록된 재학생 숫자가 지난해에 비해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학생 중에서 신입생의 숫자는 1만3689명으로 집계됐다. 신입생 숫자 역시 전년 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일리노이대학의 학생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다른 일리노이 주립대학의 학생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큰 대조를 보인다.     일리노이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후 전체 학부생의 숫자는 20% 줄었다. 14만4000명의 학생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는 일리노이 주만의 현상은 아니다. 전국적으로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학부생 숫자는 7%가 떨어졌다.     일리노이 주립대학의 경우 예산 감축으로 인해 교직원을 해고하고 프로그램 숫자를 줄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8월에는 웨스턴 일리노이 대학이 124명의 교직원을 해고했다. 22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 적자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것이 학교측 입장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시카고의 컬럼비아 칼리지가 파업에 돌입했는데 학교측의 교직원 해고에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컬럼비아 칼리지는 재학생 숫자가 줄어들면서 재정 악화가 심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일리노이대학의 재학생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학생들에 대한 학자금 보조가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 일리노이 대학에 따르면 2023년 기준 2억8300만달러의 학비 보조금이 학생들에게 지원됐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대학 재학생 일리노이대학 재학생 재학생 숫자 일리노이 주립대학

2024-09-13

UIUC, ‘마치 매드니스’ 8강서 멈춤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학(UIUC) 남자 농구팀이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 8강에서 멈췄다.     대학 스포츠 최고 대회로 꼽히는 디비전1 남자 농구 대회 '3월의 광란'에서 동부 지구 3번 시드(전체 12번) 일리노이대는 1라운드(64강), 2라운드(32강), 3라운드(16강)서 각각 14번 모어헤드 스테이트 대학, 11번 듀케인 대학, 2번 아이오와 스테이트 대학을 꺾고 8강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30일 열린 동부 지구 1번 시드(전체 1위) 코네티컷 대학과의 8강전서 52대77로 패배, '파이너 포'(Final Four•4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일리노이대 농구팀의 스타인 가드 테런스 쉐논 주니어(사진 오른쪽)는 이날 코네티컷대의 집중 수비로 인해 12번의 슈팅서 단 2골만 성공하며 8득점에 그쳤다. 쉐논 주니어는 지난 28일 열린 아이오와 스테이트대와의 16강전에선 29득점을 올렸고, 이 날 코네티컷대와의 경기 전까지 41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코네티컷대는 이날 승리로 '3월의 광란'에서 10경기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점수 차 승리를 거두며 대회 기록은 물론 2023년에 이은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일리노이대는 비록 8강전서 대회를 끝냈지만 4년 연속 '3월의 광란' 대회 출전과 지난 2005년 이후 처음 8강에 오르는 성적을 남겼다.     한편 올해 '3월의 광란' 4강전은 오는 6일 코네티컷대학 대 앨라배마 대학(서부 4번•전체 16번) 그리고 노스 캐롤라이나 스테이트 대학(남부 11번•전체 45번) 대 퍼듀 대학(중서부 1번•전체 3번)의 대결로 열린다.   Kevin Rho 기자매드니스 강서 샴페인 일리노이대학 아이오와 스테이트대 스테이트 대학

2024-04-01

UIUC, 19년 만에 마치매드니스 16강 진출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학(UIUC) 남자농구팀(Fighting Illini)이 NCAA(전미스포츠협회) 디비전1 챔피언십 토너먼트(마치매드니스) 2라운드에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일리노이대학이 ‘스윗 식스틴‘(Sweet Sixteen)으로 불리는 마치매드니스 16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일이다.     일리노이대학은 2005년 당시 정규 시즌을 29승 무패로 마치면서 빅텐 챔피언십까지 거머쥔 후 마치매드니스에 나서 학교 역사상 처음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 70-75로 아쉽게 패한 바 있다.     동부지구 3번 시드이자 2024 빅텐 챔피언인 일리노이대학은 지난 23일 오마하 CHI 헬스센터에서 열린 경기서 11번 시드 듀케인대학을 89대63으로 가볍게 누르고 승리하며 16강을 확정했다.     듀케인대학은 6번 시드 BYU를 71대67로 아슬아슬하게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으나 일리노이대학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리노이대학은 테런스 섀넌 주니어(30득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와 마커스 도매스크(22 득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중심으로 팀 전체가 고른 실력을 발휘, 낙승했다.     일리노이대학이 마치매드니스 16강에 오른 것은 팀 역사상 9번째 있는 일이며 올 시즌 전력은 역대 3번째로 평가된다.     일리노이대학은 오는 28일 밤 9시, 2번 시드 아이오와스테이트대학과 8강 진출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Kevin Rho 기자진출 8강 진출권 16강 진출 샴페인 일리노이대학

2024-03-25

일리노이대 이사회 신입생 등록금 인상 결정

일리노이대 이사회는 지난 주 오는 가을학기부터 신입생들의 등록금을 소폭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대학 시스템에 소속되어 있는 3곳 중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UIUC)와 시카고 캠퍼스(UIC)는 등록금이 인상된다. 하지만 스프링필드 캠퍼스(UIS)는 동결하기로 했다.   일리노이대 이사회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 4년간 매년 평균 4.1%, 특히 지난 해에는 7.1%가 오른 것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에 거주하는 신입생의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1.9% 인상될 예정이다.     UIUC는 238달러 올라 연 1만2,7312달러로, UIC는 208달러가 인상된 연 1만1,178 달러가 된다. 타 주 거주자 및 국제 학생은 2.2%~2.5% 오를 예정이다.   재학생은 이번 등록금 인상 조치에 해당되지 않는다.   일리노이대 팀 킬린 총장은 “이번 등록금 인상은 인플레이션의 압박 속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기대하는 대학의 우수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이사회의 결정은 대학의 접근성과 경제성 모두를 유지하겠다는 약속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일리노이대 3곳의 캠퍼스는 10년 연속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총 9만 4000여명이 재학 중이다.  최정인 인턴 기자일리노이대 이사회 일리노이대 이사회 일리노이대학 시스템 등록금 인상

2023-01-30

[시카고 스포츠] UIUC 풋볼, 사상 20번째 보울경기 출전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 풋볼팀이 수 년 만에 처음 보울경기에 출전한다.   올 시즌 8승4패를 기록한 일리노이 대학은 내달 2일 오전 11시(시카고 기준)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 미시시피 스테이트대학을 상대로 '2023 렐리아퀘스트 보울'(ReliaQuest Bowl) 경기를 갖는다.     하지만 일리노이 대학은 올 시즌 막강한 수비를 펼친 주요 수비수들이 이번 보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올-아메리칸 디펜시브백에 선정된 데본 위더 스푼과 또 다른 디펜시브백 시드니 브라운은 2023 미 프로풋볼(NFL)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위해 보울 경기 불참을 선언했다. 또 올해 일리노이 대학 공격을 이끌며 러싱야드 전체 3위를 기록한 런닝백 체이스 브라운도 같은 이유로 출전하지 않는다.     학교 역사상 20번째 보울 경기에 나서는 일리노이 대학은 그동안 8승11패를 기록 중인데 마지막 보울 경기 승리는 지난 2011년 UCLA를 상대로 기록했다.     일리노이와 미시시피 스테이트 대학은 1923년과 1980년 단 두 차례 경기를 치러 1승1패를 기록했다.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예상은 전국 24위인 미시시피 스테이트 대학의 승리를 전망하고 있다. 단 이달 초 마이크 리치 감독의 갑작스런 타계를 어떻게 극복할 지 주목된다.     한편 올시즌 일리노이대학을 '빅 텐'(Big10) 컨퍼런스 서부 지구 준우승으로 이끈 브렛 비엘레마 감독은 최근 대학측과 계약을 6년 연장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보울경기 풋볼 보울경기 출전 올시즌 일리노이대학 풋볼 사상

2022-12-28

[시카고 스포츠] 일리노이대, 비엘레마 풋볼 감독과 계약 연장

15년 만에 최고 성적을 올린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이 브렛 비엘레마(52) 풋볼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UIUC는 최근 비엘레마 감독과 오는 2028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엘레마 감독은 부임 두 번째 시즌인 올해 2007년 이후 최고 성적인 8승4패를 기록하며 '빅 텐'(Big Ten) 컨퍼런스 서부지구 2위로 이끌었다.     2020년 러비 스미스 감독의 후임으로 일리노이대학 사령탑에 오른 그는 미 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뉴욕 자이언츠 코치 출신으로 위스콘신 대학-아칸소 대학 감독을 지냈다.     비엘레마 감독은 부임 첫해인 지난 해 5승7패에 그쳤지만 탑 25에 포함된 두 팀을 이기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엔 최고의 수비력과 압도적인 런닝 공격으로 15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냈다.   비엘레마 감독은 계약 연장 후 "나를 믿어준 UIUC 풋볼 프로그램 이사회에 감사하며 2년 만에 엄청난 성과를 낸 모든 코치, 스태프, 그리고 특히 선수들에게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UIUC 이사회는 내년 3월 비엘레마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한편 일리노이대학은 오는 1월 2일 미시시피 스테이트 대학과 '렐리아퀘스트 보울'(ReliaQuest Bowl) 경기를 갖는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일리노이대 풋볼 일리노이대학 사령탑 풋볼 감독 계약 연장

2022-12-23

[시카고 스포츠] 일리노이대학 농구-시카고 화이트삭스

#. 일리노이대 호킨스 트리플-더블 팀 대승 주도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학(UIUC) 농구팀이 시라큐스대학과의 빅 텐 컨퍼런스와 ACC 컨퍼런스 간 대결서 완승을 거뒀다.     전국 랭킹 16위인 일리노이대는 지난 29일 열린 시라큐스대와의 경기서 73대44로 대승했다.     일리노이대 3학년 포워드 콜맨 호킨스는 이날 15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생애 첫 '트리플-더블'(Triple-Double, 3개 부문 두자릿수 기록)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호킨스의 이날 '트리플-더블'은 일리노이 대학 역대 5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일리노이대 브래드 언더우드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100승째(67패)를 거뒀다.     시즌 성적 6승1패를 기록 중인 일리노이대는 오는 2일 전국 랭킹 22위 매릴랜드대와 상대한다.    #. 화이트삭스,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와 1년 계약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선발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31)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에슬레틱'(The Athletic)은 지난 27일 클레빈저와 화이트삭스 가 1년 8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클레빈저는 지난 시즌 한국 선수 김하성(27)과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며 22경기에 선발로 나서 7승7패, 4.33평균자책점(ERA)을 기록했다.     클레빈저는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 존'(Tommy John) 수술을 받은 후 2021시즌을 전체를 결장했으나 이전까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5년 간 44승23패, ERA 3.19, 탈삼진 603개를 기록하며 수준급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일리노이대학 화이트삭스 일리노이대학 농구 샴페인 일리노이대학 시카고 화이트삭스

2022-11-30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대학 풋볼, 전국 랭킹 14위로 상승 외

#. 일리노이대학 풋볼, 전국 랭킹 14위로 상승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의 대학 풋볼 AP 랭킹이 다시 올랐다.     지난 주까지 랭킹 17위로 평가된 일리노이 대학은 지난 29일 네브라스카 대학을 26대9로 꺾고 6연승에 성공하며 랭킹이 14위까지 상승했다.     이로써 일리노이 대학은 지난 2007년 12월(13위) 이후 처음 대학 풋볼 랭킹 탑15에 진입했다.     일리노이 대학이 올해 이전 탑25에 포함된 것은 지난 2011년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시즌 강력한 런닝 공격과 탄탄한 수비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는 일리노이대학은 경기당 상대팀에 8.9점과 224.5야드만 허용하고 있다.     일리노이대학 런닝백 체이스 브라운은 29일 네브라스카전서 145러싱야드를 기록, '빅 텐'(Big Ten) 컨퍼런스서 2015년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의 에제키엘 엘리엇 이후 처음 시즌 첫 8경기서 매 경기 100야드 이상을 러싱한 선수로 기록됐다. 브라운은 올 시즌 1208러싱야드를 기록하며 이 부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7승1패로 '빅 텐' 웨스트 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리노이대학은 오는 5일 미시간 스테이트 대학(3승5패)과 경기를 갖는다.    #. 오헤어국제공항, 모든 대륙 직항편 운항 서비스     지난 주말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서 뉴질랜드 오클랜드 직항편 운항이 재개되면서 오헤어 국제공항이 사람이 거주하는 전 세계 모든 대륙으로 직항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항 5곳 중 하나가 됐다.     시카고 항공국에 따르면 여행객들은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남극을 제외한,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등 모든 대륙으로 곧바로 갈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공항이 있는 다른 4곳은 뉴욕을 비롯 런던, 두바이, 도하 밖에 없다.     31일 현재 오헤어 국제공항의 국제선 직항 행선지는 66개에 이른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대학 풋볼 일리노이대학 풋볼 일리노이대학 런닝백 오헤어 국제공항

2022-10-31

[시카고 스포츠] 불스 도순무, 일리노이대학 농구 ‘명예 유니폼’ 선정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아요 도순무(21)가 일리노이대학 농구 프로그램의 '명예 유니폼'(Honored Jerseys)에 선정됐다.     일리노이 대학은 지난 6일 매릴랜드 대학과의 경기를 앞두고 도순무를 '명예 유니폼' 프로그램에 올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시즌 일리노이대학 농구팀을 미 전체 대학 랭킹 3위(23승6패)까지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도순무는 경기당 평균 20.1득점, 6.3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올-아메리칸 첫번째 팀, '밥 쿠지' 포인트가드상, 'USA Today' 올해의 선수상 등을 수상했다.     일리노이 대학 사상 34번째 '명예 유니폼'에 오른 도순무는 "시카고서 자라 일리노이 대학 명예 유니폼에 오른 것은 꿈만 같은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리노이 대학 3학년을 마친 후 지난해 NBA 드래프트에 나선 도순무는 전체 38번째 픽으로 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프로 데뷔와 함께 경기당 평균 18.6분을 뛰며 팀의 주요 멤버로 자리 잡은 도순무에 대해 빌리 도노번 불스 감독은 "브래드 언더우드 일리노이 대학 감독이 말해준 대로 도순무는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과 항상 노력하는 강인함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불스는 5일 현재 25승10패로 동부 컨퍼런스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일리노이대학 유니폼 일리노이대학 농구 시즌 일리노이대학 명예 유니폼

2022-01-06

일리노이 핵심 노동 연령대 인구 감소

일리노이 주의 인구가 지난 10년새 1만8천 명 가량(약 0.14%) 감소하며 연방하원의원석 1석을 잃게 된 가운데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근본 원인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 정계를 주도하는 민주당 측은 "길고 혹독한 겨울을 피해 남쪽 지방으로 이주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라 주장하고 있으나, 일리노이대학 연구진은 최근 "건전한 조세 정책과 경제 상황을 갖춘 주로 떠나는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2020 인구 총조사 결과, 일리노이는 웨스트버지니아, 미시시피와 함께 지난 10년새 인구가 감소한 단 3개 주 중 하나로 확인됐다. 그러나 베이비 부머 세대가 고령화함에 따라 55세 이상 인구는 외려 더 늘었다.   일리노이주의 중위연령은 2010년 36.6세에서 2020년 38.8세로 높아지며 미 전역에서 가장 빠른 '노화'를 보인 주 가운데 하나로 손꼽혔다.   은퇴 후 거주지로 인기 있는 플로리다주의 중위연령이 42.7세이나, 지난 10년새 일리노이 주가 젊은층 인구를 잃은 반면 플로리다 주에는 젊은층 인구가 늘어났다.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의 잭 케네디는 "미국 전체적으로는 핵심 노동 연령대인 25~39세 인구가 증가했으나 일리노이에서는 같은 연령대 인구가 줄어들었다"면서 "타 주로 대학을 간 학생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도 한가지 원인"이라고 말했다. 타 주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복귀율이 가장 낮은 주는 뉴저지였으며 일리노이가 뒤를 이었다.   WSJ은 일리노이와 뉴저지의 공통점으로 재산세와 소득세 등의 세율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일리노이주의 법인세는 미국내 최고인 9.5%다. 높은 세율이 일자리 성장을 억제하고 젊은층은 일자리가 있는 타 주로 떠나가게 되는 셈이다.   일리노이주의 18세 이하 인구도 지난 10년새 35만 명이나 줄어들었다. WSJ은 "형편없는 수준의 공립학교들이 젊은 가족들의 이주를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젊은층 유출이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미래 경제•재정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리노이주는 401K 또는 공적 연금 등 은퇴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으며, 이 같은 세금 혜택은 은퇴자들이 일리노이를 떠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핵심 노동 연령대와 어린이 인구 감소는 결국 노령층의 세금 혜택을 지원할 과세 기반 약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남은 주민들은 점점 더 높은 세금 부담을 떠안게 된다.   WSJ은 연구기관 '와이어포인츠'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를 인용, "일리노이 주민은 공무원 연금부채에 대해 가구당 평균 11만 달러의 부담을 지고 있다"면서 2019년 9만 달러보다 2만 달러 더 늘어났다고 전했다. 공무원 연금부채는 일리노이주의 만성적 재정난의 주원인이다. 이에 반해 위스콘신은 가구당 평균 3200달러, 아이오와주는 3500달러에 불과하다. 두 주 모두 최근 젊은층 유입이 늘어난 곳이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일리노이 연령대 일리노이대학 연구팀 일리노이대학 연구진 연령대 인구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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