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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트라토리아…파스타에 진심인 모던 이탈리안 다이닝

명성은 익히 들어봤지만 예약이 힘들어 가지 못하는 레스토랑들이 LA에는 적잖다. 미국을 대표하는 스타 셰프인 토마스 켈러 레스토랑 그룹들이 그러하고 주로 라스베이거스와 뉴욕에 포진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들도 반년 전 예약도 쉽지 않은 곳들도 적잖다. LA 레스토랑 중 정통 이탈리안 퀴진을 표방하는 펠릭스 트라토리아도 그중 하나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LA에 불어닥친 모던 이탈리안 다이닝 르네상스를 이끈 이 식당은 이탈리안 퀴진을 사랑하는 미식가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주문은 일단 이곳 시그니처 메뉴인 시칠리안 포카치오인 스핀치오네(Sfincione)로 시작하자. 올리브오일과 로즈메리, 씨솔트가 재료의 전부인, 오븐에서 갓 나온 빵을 한 입 먹는 순간 앞으로 나올 멋진 식사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린다. 전채 요리인 안티파스티(Antipasti)로는 야생 아루굴라와 적양파,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월넛이 들어간 '루콜라 샐러드'나 새우로 만든 '감베리(Gamberi)'로 시작하면 좋다. 그리곤 본격적으로 파스타를 주문하자. 이곳 시그니처 파스타는 에반 펑키(Evan Funke) 셰프가 수학한 이태리 볼로냐 소재 요리학교인 '베키아 스콜라' 이름이 붙은 라구 볼로네즈 소스에 잘 숙성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가 곁들여 나오는 '탈리아텔레(Tagliatelle)'.     라구 볼로네즈 소스에 대해 '세상 평범하고 흔한 토마토 소스'라는 편견이 있는 이들이라면 이 메뉴를 먹고 나면 라구 소스가 이렇게까지 고급스러울 수 있음에 놀라게 될 것이다. 또 미슐랭 가이드 추천 메뉴인 '리가토니 알라마트리치아나(Rigatoni all'Amatriciana)'도 빼놓을 수 없다. 이탈리안 베이컨인 구안치알레(guanciale), 토마토, 페코리노 로마노가 들어간 이 메뉴는 일견 심플하게 요리된 것 같지만 먹어보면 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한 평론가는 이 메뉴에 대해 '셰프의 영혼을 갈아넣은 메뉴'라고 극찬하기까지 했다. 치즈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로마 파스타인 치즈와 후추로 만든 '론나렐리 카초 에 페페(Tonnarelli Cacio e Pepe)'를 맛보는 것이 좋겠다. 또 로스트 비프와 리코타 치즈가 들어간 뇨끼인 스트랑골라프레티(Strangolapreti)도 펠릭스 마니아들이 즐겨찾는 메뉴다. 또 피자 메뉴도 빼놓지 말자. 피자는 4종류가 있는데 마게리타를 선두로 디아볼라(Diavola), 치뽈리나(Cipollina), 풍기(Funghi)  등이 있다.     이곳의 피자는 얇은 도우를 화덕에서 바삭하게 구워낸 것이 특징. 특히 풍기 피자는 포르치니, 샨테렐, 크레센차 등 3종류의 이탈리안 버섯에 스카모르차와 파르미자노 레지아노 치즈가 들어간 메뉴로 풍미와 맛이 살아 있어 꼭 먹어볼 만하다. 가격은 25~32달러선. 육류와 생선요리(Secondi)로는 숯불로 구워낸 씨베스(Sea Bess)에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브란지노 알라 브라체(Branzino alla Brace)'와 프라임 립아이 요리인 '딸리아따 디 만초(Tagliata di Manzo)', 60일간 드라이에이징한 피렌체식 스테이크인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Bistecca alla Fiorentina)'가 있다. 가격은 70달러에서부터 당일 시장가격이 반영된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5시~오후 10시까지다.     ▶주소: 1023 Abbot Kinney Blvd., Venice 90291   ▶문의: (424) 387-8622   ▶웹사이트: felixla.com   에반 펑키 셰프는   요리업계의 스토리텔러라 불리는 스타 셰프 에반 펑키(사진)가 2017년 베니스 애보트 키드니(Abbot Kinney)에 문을 연 이곳은 이후 LA는 물론 전세계 미식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식당의 인기 비결은 역시 정통 이탈리안 파스타에 진심인 펑크 셰프가 직접 손으로 만드는 파스타 덕분. 식당에 습도와 온도 조절이 되는 파스타 방이 있어 고객들이 직접 그가 파스타를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식당이 오픈한 첫해 푸드 전문 웹진 이터(la.eater.com)와 유명 잡지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올해의 새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릴 만큼 미식가들 및 푸드 비평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펑키 셰프는 이태리 볼로냐 소재 유명 요리학교에서 이태리 정통 파스타 제조법에 대해 공부할만큼 파스타에 진심인 셰프로 유명하다. 이탈리안 펠릭스 모던 이탈리안 정통 이탈리안 이탈리안 버섯

2023-12-27

오스테리아 마마…LA에서 맛보는 '찐' 이태리 집밥

국적 불문, 연령 불문 외식 메뉴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탈리안 퀴진. 이처럼 이탈리안 퀴진은 호불호없이 전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보니 동네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너무 많아 어느 레스토랑을 갈지 고민이 되는 게 현실. 파인 다이닝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흔한 체인 레스토랑도 선호하지 않는다면 이탈리안 가정식 전문 식당이 그 답이 될 수 있겠다. LA 이탈리안 가정식 식당들 중에서도 LA 라치몬트와 멜로즈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오스테리아 마마(Osteria Mamma)는 분위기며 맛이 이탈리안 가정식 요리를 그대로 재현해 '찐' 이태리 요리를 맛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전채 요리를 주문할 거라면 벨지안 엔다이브와 베이비 아라굴라가 들어간 샐러드인 '트리콜로레(Tricolore)'나 로메인 상추와 호두, 배, 고르곤졸라 치즈가 들어간 상큼한 샐러드 '골고라타'로 시작해보자. 샐러드 가격은 14~18달러 선. 그리고 이 식당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파스타. 매일 만드는 수제 면이 이 집 파스타의 인기 비결인데 제대로 된 이태리 북부 가정식 파스타를 맛보고 싶다면 이 집의 '클래식 이탈리안' 메뉴에서 주문하면 된다. 이 메뉴에서는 일단 야채와 리코타 치즈로 속을 채우고 버터와 세이지 소스를 곁들인 라비올리 주문을 잊지 말자. 만약 토마토 소스 러버라면  납작 면인 탈리아텔레(tagliatelle) 면에 비프 볼로네제 소스가 곁들여 나오는 '탈리아텔레 라구(Tagliatelle al Ragu)'를 선택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또 이태리 특산 베이컨인 구안치알레(Guanciale)와 샌마자노 토마토소스로 만든 '비골로 아마 트리치아나(Bigolo all'Amatriciana)'와 비프 볼로네제 소스로 만든 '라자냐'도 빼놓을 수 없다. 만약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조개와 마늘이 들어간 '봉골레(Linguine Alle Vongole)'를 선택하면 된다. 이외에도 '까르보나라'도 인기 메뉴이나 진한 크림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겠다. 가격은 20~35달러 선.     클래식 파스타 메뉴 외에도 갈비찜과 포르치니 버섯, 리코타 치타 등이 들어간 '파파델레(Pappardelle)', 스파게티 파스타에 신선한 메인 랍스터와 토마토소스로 만든 '스파게토네(Spaghettone)', 새우가 들어간 '오징어 먹물 파스타(Bigolotto Nero)', 바질과 아루굴라로 만든 페스토 소스가 들어간 '링귀니 페스타치노(Linguine al Pestaccio)'도 이 집 인기 메뉴다. 가격은 25~38달러 선.     마음에 드는 파스타 선택을 마쳤다면 함께 간 일행과 나눠 먹을 피자 주문도 잊지 말자. 이곳의 피자는 이태리 시골 식당 주인장 인심처럼 양이 많고 넉넉한게 특징. 이태리 대표 피자인 '마르게리타'는 적당한 두께의 도우에 넉넉하게 올라간 모짜렐라 치즈가 인상적이다. 또 아루굴라와 프로슈토, 부라타 치즈가 넉넉하게 들어간 '미르코 피자'와 새우, 랍스터 아이올리, 아루굴라가 올라간 '니코 니코(Nico Nico)'도 인기 메뉴다. 가격은 25~30달러 선. 육류와 생선 요리로는 그릴에서 구운 뉴욕 스테이크에 구운 감자가 함께 나오는 '비스테코나(Bisteccona)', 갈비를 오랜시간 훈연한 '코스티시네(Costicine)', '연어 구이(Salmone alla Griglia)' 등이 있다. 가격은 28~65달러 선.   ▶주소: 5732 Melrose Ave, LA, CA 90004       ▶문의: (323) 284-7060,osteriamamma.com   사진=오스테리아 마마 제공     오스테리아 마마는     이태리 북부 요리, 특히 베네치아 요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오스테리아 마마에서의 한끼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고향 이태리 식당 주방에서 수십 년간 잔뼈 굵은 마마 로레다나 (Mamma Loredana)와 공인 소믈리에인 그녀의 아들 필립포 코릍보가 2010년 문을 연 이곳은 라치몬트 인근 멜로즈 길에 위치해 있다. 로레다나 셰프는 멜로즈 길 터줏대감 라 부카(La Buca)에서 근무했었는데 2010년 그곳을 나와 아들과 함께 이 식당을 오픈했다. 오픈 후 신선한 수제 파스타로 입소문을 타면서 입맛 까다로운 라치몬트와 멜로즈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등극했다. 2015년 마마 셰프는 별세했지만 여전히 거의 동일한 메뉴를 유지하며 가정식 이탈리안 요리를 사랑하는 이들로부터 10년 넘게 사랑받고 있다.  글=이주현 객원기자이태리 가정식 이태리 요리 이태리 북부 이탈리안 가정식

2023-11-29

파스타에 진심을 담다…드라고 센트로(Drago Centro)

세계 각국 요리들이 넘쳐나는 캘리포니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당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보석같은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맛보기란 쉽지 않다.     만약 평소 파스타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파스타를 진심 사랑하는데다 토스카나 와인 맛과는 또 다른 오묘한 루비 컬러를 가진 시칠리안 와인의  매력에 반해 시칠리안 요리에 빠져든 이들이라면 LA다운타운에 위치한 드라고 센트로는 기필코 기어이 방문해봐야 한다.     컨템포러리 이탈리안 쿠진을 표방하고 있는 이곳은 시칠리안 할머니 손맛과 밀라노 유명 식당의 세련된 기술을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다.     대개의 파인 다이닝이 저녁식사 시간에만 운영하지만 이곳은 위치상 직장인들을 위한 평일 런치도 제공하며 가격도 다른 파인 다이닝보다 저렴한 편이다. 특히 파스타에 진심인 셰프의 노력이 담뿍 담긴 파스타를 먹기 위해서라도 이 식당은 방문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파스타 주문 시 호불호 없이 익숙한 조개와 홍합 등이 들어간 봉골레(Linguine Vongole)나 버섯 리조또를 주문할 수도 있겠지만 시칠리안 요리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페스토 트라파네제 스파게티(Spaghetti alla Chitarra con Pesto Trapanese)나 파파델레 파지아노(Pappardelle al Sugo di Fagiano e Morelle)를 주문해야 한다. 페스토 트라파네제는 바질로 만든 스파게티 면과 시칠리안 바질 페스토 베이스에 아몬드와 토마토가 들어가 시칠리안 요리 특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있다. 꿩고기와 토스카나 대표 버섯인 곰보 버섯(morel mushrooms)을 버무린 소스에 파파델레 면으로 만든 파파델레 파지아노는 보는 순간 그 화려한 비주얼에 놀라고 한 입 먹는 순간 지금껏 먹어본 파스타와는 전혀 다른 풍미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샐러드 역시 제대로 된 이탈리안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바삭바삭한 크루통 바질 제철 에어룸토마토가 들어간 해산물 판자넬라(Panzanella con Frutti di Mare)를 주문해 볼 만하다.     오픈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월~토요일 오후 5시~10시까지다. 일요일은 휴무이며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다.     ▶주소: 525 S. Flower St. LA CA 90071   ▶문의:(213)228-8998, dragocentro.com     ━   당지수 낮고 단백질 함량 높아   파스타의 모든 것  이탈리아어로 '반죽 페이스트'란 뜻을 가진 파스타는 듀럼밀(Durum)로 만들어지는데 밀 종류 중 가장 딱딱한 품종이다. 듀럼밀은 단백질과 섬유소 함유량이 다른 밀 품종보다 월등히 높고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도 높은 편이다. 또 칼로리도 동량의 쌀과 비교했을 때 낮은 편인데 이는 쌀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기 때문. 또 당지수(GI)도 다른 탄수화물 식품보다 월등히 낮은데 흰 쌀밥 GI가 86 현미밥이 55인데 반해 삶은 파스타가 44정도다. 여기에  파스타 기본 소스인 올리브 오일이 들어가면 당지수는 더 떨어져 건강하게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요리시  파스타를 푹 삶아 익히면 당지수가 쌀밥처럼 올라가고 섬유소도 파괴되기 때문에 파스타의 영양학적 이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약간 덜 삶은 상태인 알덴테(Al dente)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파스타 종류는 600여종이 넘는데 가장 일반적인 분류법은 길이에 따른 분류다. 스파게티 링귀니(Linguine) 페투치니(Fettuccine) 등으로 대표되는 긴 면과 펜네 푸실리(Fusilli) 마카로니 등으로 대표되는 짧은 면이 있다. 파스타 소스는 토마토 크림 버터 오일 베이스 등 다양한데 조리법마다 그에 어울리는 파스타가 있다. 예를 들어 페투치니는 크림소스 베이스인 알프레도가 어울리고 스파게티는 미트소스와 크림 소스가 모두 어울리며 차가운 파스타 샐러드엔 푸실리니를 사용하며 맑은 스프에는 오르조(Orzo)나 아치니 디 페페(Acini di pepe) 같은 파스타를 사용한다.   셀레스티노 드라고 셰프는   캘리포니아 이탈리안 요리 개척자로 불리는 셰프 셀레스티노 드라고(Celestino Drago.사진)는 시칠리에서 나고 자랐으며 피사에서 셰프로 활약하다 1979년 LA로 건너와 베벌리힐스에 자신의 레스토랑을 오픈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윌셔가에 '드라고'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LA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탑 5'  '푸드 & 와인' 매거진 선정 '최고의 신인 셰프' 등에 선정됐다.     또 유명 요리 매거진 '보나페티' 선정 미국 최고의 이탈리안 셰프중 한 명으로 꼽히는 등 미국을 대표하는 이탈리안 셰프로 활약 중이다.  이주현 객원기자파스타 drago 파스타 주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기도 이탈리안 요리

2023-05-17

LA 맛집, 어디까지 가봤니 - 할러데이 시즌 가볼만한 식당

또 이렇게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이제 겨우 땡스기빙이 지났다고는 하나 모두들 알고 있지 않은가. 땡스기빙이 지났음은 복잡다단한 한해가 끝났음을 의미한다는 걸. 그렇다 한들 뭐 어쩌겠는가. 해마다 이맘때쯤 속절없는 세월에 눈 흘기는 것은 그저 연례행사일일뿐 야속한 세월은 눈 하나 깜짝하질 않으니. 이 헛헛한 마음 달래려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지만 복잡한 연말에 먼길 떠나는 것은 그리 스마트한 생각은 아닐터. 그럴 땐 날잡아 맘 맞는 친구들과 수다 장전하고, 맛난 음식 나누며 서로의 위로와 위안이 돼 주는 것도 꽤 낭만적인 일이리라. 멀리 가지 않아도 LA 인근에서 이제 막 시작된 할러데이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몇곳을 알아봤다.   ▶페닌슐라 호텔 리빙룸   오늘은 어쩐지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속 주인공이 돼보고 싶은 그런 날이라면, 그래서 조금은 호사스러운 분위기 만끽하고 싶은 날이라면 베벌리힐스 페닌슐라 호텔 로비 리빙룸에서 애프터눈 티 한 잔 어떨까. 홍콩 페닌슐라 호텔에서 마시는 애프터눈 티가 오래된 런던 분위기 한가득이라면 베벌리힐스는 캘리포니아 바이브와 런던 켄싱턴궁 분위기가 절묘하게 섞여 오히려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3단 트레이에 제공되는 애프터 티 세트에는 핑거 샌드위치와 각종 디저트가 나오며 여기에 전통 티 또는 로열 티, 샴페인 한 잔이 제공된다.   애프터눈 티 세트는 매주 수요일~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 오후 4시 하루 세차례만 제공된다. ▶https://www.peninsula.com/en/beverly-hills/hotel-fine-dining/living-room-afternoon-tea ▶란티카 피자리아 다 미켈레 이탈리아 나폴리 여행 중 먹었던 요리 맛을 잊을 수 없다면, 그래서 LA에서 요리 좀 한다는 이탈리안 식당을 다 돌아다녀봤지만 여전히 그 맛을 찾을 수 없어 한숨만 쉬었던 이들이라면 란티카 피자리아 다 미켈레(L’Antica Pizzeria da Michele)를 방문해보길.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나폴리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인 이곳은 이 식당 주인장이 나폴리 식당에서 맛보고 반해서 삼고초려 끝 2019년 할리우드 한 복판에 문을 연 나폴리 요리 전문 식당.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베스트셀러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에도 나올 만큼 미식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곳이기도 하다. 전통 화덕에서 구워낸 얇은 피자와 가정식 파스타, 생선 요리 등이 유명하다. ▶https://damicheleusa.com/  ▶부처스 도터   2012년 뉴욕에 오픈하자마자 단숨에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부처스 도터(The Butcher’s Daughter)는 2016년 애보트 키니를 시작으로 웨스트할리우드에도 진출해 채식주의 앤젤리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날그날 공수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이용해 다양한 채식 메뉴를 선보이는 이곳은 주말엔 오전 8시30분~오후 4시30분까지 브런치 메뉴도 제공한다. 홈메이드 베이글에 허브 캐슈 크림치즈를 곁들인 당근 요리를 비롯해 잭프루트로 만든 크랩케이크 베네딕트 등 다양한 채식요리는 물론 카다멈 로즈 라떼(cardamom rose latte)와 같은 특색 있는 냉압착 주스 등도 이곳의 인기 메뉴. ▶https://www.thebutchersdaughter.com/ ▶마더텅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을 포함해 전세계 40개국에 레스토랑을 운영중인 스타 셰프 마이클 미나가 운영하는 캐주얼 레스토랑. 할리우드 고급 피트니스 클럽 하이매트(Heimat)가 입주해 있는 건물 4층에 오픈한 마더텅(Mother Tongue)에서는 신선한 유기농 식재료를 이용한 샐러드, 토스트, 베네딕트, 에그 샌도, 두부 스크램블 등과 같은 건강식을 살찔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브런치 2코스 프리픽스(prix-fix) 메뉴를 39달러에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1인당 30달러를 추가로 내면 로제 와인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https://hellomothertongue.com/ ▶루프탑 라운지, 퍼치   루프탑 다이닝을 제대로 경험해 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LA다운타운 소재 프렌치 레스토랑 퍼치(Perch)가 제격이다. 이미 LA 미식가들에겐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타고 있는  퍼치는 LA다운타운 퍼싱스퀘어 인근 빌딩 15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겸 라운지 & 바. 이곳에서는  LA 시내를 360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어 입 뿐만 아니라 눈까지 호강하는 곳이다. 저녁이 되면 제법 날씨가 쌀쌀해지지만 루프탑 라운지엔 따뜻한 난로가 있어 푹신한 소파에 앉아 LA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라이브 재즈 연주에 칵테일 한 잔 곁들이면 팬데믹으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사람들과 어울리는 다이닝 경험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팬에 구운 연어, 부야베스, 토끼고기 라비올리 등이 시그니처 메뉴. 평일엔 오후 4시 또는 5시에 오픈하지만 주말엔 오전 10시~오후 3시30분까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https://www.perchla.com/ 이주현 객원기자할러데이 맛집 나폴리 식당 이탈리안 식당 식당 주인장

2022-11-24

“나는 백인 아닌 이탈리안”…카루소, 소수계 강조 전략

LA시장에 출마한 릭 카루소 후보가 자신의 정체성을 ‘이탈리안 이민자의 후손’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기득권을 상징하는 ‘백인’이라는 이미지 대신 다인종·다문화 도시의 소수계 일원이라는 사실을 내세우려는 선거전략으로 보인다.   NBC4 뉴스는 지난 11일 LA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카루소가 자신을 백인이 아닌 ‘이탈리아계’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또 카루소는 자신을 이탈리아계라고 표현하면서 큰 틀에서 라틴계라는 의미도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토론회에서 진행을 맡은 텔레문도 방송 두니아 엘비르 앵커가 “차기 LA시장은 최초 흑인 여성 시장 아니면 백인 남성”이라고 언급하자, 카루소는 “나는 이탈리안”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엘비르 앵커가 카루소를 “이탈리안 아메리칸”이라고 정정하자 그는 “그것은 라틴(Latin)이다. 고맙다”며 자신의 인종 정체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카루소는 “나는 라틴계 커뮤니티와도 연관돼 있지만, 시장 후보로서 흑인·아시안·유대계 커뮤니티 모두와 교류한다”고 덧붙였다.   억만장자인 카루소가 자신의 정체성을 이탈리아계라고 강조한 것은 의도된 표현이라고 분석한다.     LA에서 백인이라는 정체성보다 이탈리안 이민자의 후손이라는 사실은 긍정적 이미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최초의 흑인 여성 시장을 노리는 캐런 배스와 경쟁에서 소수계끼리 도전이라는 의미부여도 가능하다. 김형재 기자이탈리안 카루소 카루소 소수계 이탈리안 이민자 이탈리안 아메리칸

2022-10-13

트레이더 조 '살라미 스틱' 살모넬라 오염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품이나 채소가 잇달아 보고되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 보건당국은 23일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가공 육류제품 섭취로 전국 8개주에서 최소 2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시테리오 브랜드(Citterio-brand)의 프리미엄 이탈리안 스타일 살라미 스틱(Salame sticks)을 소비자나 사업체는 섭취, 또는 판매 및 제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제품은 트레이더 조(Trader Joe's) 수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다른 마켓에서도 판매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으로 인해 몸에 이상이 생긴 소비자는 가주를 포함해 일리노이, 뉴욕, 뉴저지 등 전국 8개주에 걸쳐 최소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제품이 집에 있으면 즉시 폐기하고 이를 담았던 용기는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다른 식품류도 오염됐는지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몇 일 전에도 수입 양파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전국 37개주에서 6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고열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른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1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다. 김병일 기자트레이더 살모넬라 살라미 스틱 가공 육류제품 프리미엄 이탈리안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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