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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트라토리아…파스타에 진심인 모던 이탈리안 다이닝

스타 셰프가 직접 생면 제조 '눈길'
'영혼 갈아넣은 메뉴' 극찬 이어져

(1) 파스타 맛집으로 알려진 펠릭스 트라토리아의 각종 파스타 메뉴들 (2) 탈리아텔레(Tagliatelle) (3) 론나렐리 카초 에 페페(Tonnarelli Cacio e Pepe) (4) 폴리에 디 우리보(Foglie di Ulivo) (5) 감베리(gamberi) (6) 디아볼라 피자

(1) 파스타 맛집으로 알려진 펠릭스 트라토리아의 각종 파스타 메뉴들 (2) 탈리아텔레(Tagliatelle) (3) 론나렐리 카초 에 페페(Tonnarelli Cacio e Pepe) (4) 폴리에 디 우리보(Foglie di Ulivo) (5) 감베리(gamberi) (6) 디아볼라 피자

명성은 익히 들어봤지만 예약이 힘들어 가지 못하는 레스토랑들이 LA에는 적잖다. 미국을 대표하는 스타 셰프인 토마스 켈러 레스토랑 그룹들이 그러하고 주로 라스베이거스와 뉴욕에 포진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들도 반년 전 예약도 쉽지 않은 곳들도 적잖다. LA 레스토랑 중 정통 이탈리안 퀴진을 표방하는 펠릭스 트라토리아도 그중 하나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LA에 불어닥친 모던 이탈리안 다이닝 르네상스를 이끈 이 식당은 이탈리안 퀴진을 사랑하는 미식가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주문은 일단 이곳 시그니처 메뉴인 시칠리안 포카치오인 스핀치오네(Sfincione)로 시작하자. 올리브오일과 로즈메리, 씨솔트가 재료의 전부인, 오븐에서 갓 나온 빵을 한 입 먹는 순간 앞으로 나올 멋진 식사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린다. 전채 요리인 안티파스티(Antipasti)로는 야생 아루굴라와 적양파,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월넛이 들어간 '루콜라 샐러드'나 새우로 만든 '감베리(Gamberi)'로 시작하면 좋다. 그리곤 본격적으로 파스타를 주문하자. 이곳 시그니처 파스타는 에반 펑키(Evan Funke) 셰프가 수학한 이태리 볼로냐 소재 요리학교인 '베키아 스콜라' 이름이 붙은 라구 볼로네즈 소스에 잘 숙성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가 곁들여 나오는 '탈리아텔레(Tagliatelle)'.  
 
라구 볼로네즈 소스에 대해 '세상 평범하고 흔한 토마토 소스'라는 편견이 있는 이들이라면 이 메뉴를 먹고 나면 라구 소스가 이렇게까지 고급스러울 수 있음에 놀라게 될 것이다. 또 미슐랭 가이드 추천 메뉴인 '리가토니 알라마트리치아나(Rigatoni all'Amatriciana)'도 빼놓을 수 없다. 이탈리안 베이컨인 구안치알레(guanciale), 토마토, 페코리노 로마노가 들어간 이 메뉴는 일견 심플하게 요리된 것 같지만 먹어보면 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한 평론가는 이 메뉴에 대해 '셰프의 영혼을 갈아넣은 메뉴'라고 극찬하기까지 했다. 치즈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로마 파스타인 치즈와 후추로 만든 '론나렐리 카초 에 페페(Tonnarelli Cacio e Pepe)'를 맛보는 것이 좋겠다. 또 로스트 비프와 리코타 치즈가 들어간 뇨끼인 스트랑골라프레티(Strangolapreti)도 펠릭스 마니아들이 즐겨찾는 메뉴다. 또 피자 메뉴도 빼놓지 말자. 피자는 4종류가 있는데 마게리타를 선두로 디아볼라(Diavola), 치뽈리나(Cipollina), 풍기(Funghi)  등이 있다.  
 
이곳의 피자는 얇은 도우를 화덕에서 바삭하게 구워낸 것이 특징. 특히 풍기 피자는 포르치니, 샨테렐, 크레센차 등 3종류의 이탈리안 버섯에 스카모르차와 파르미자노 레지아노 치즈가 들어간 메뉴로 풍미와 맛이 살아 있어 꼭 먹어볼 만하다. 가격은 25~32달러선. 육류와 생선요리(Secondi)로는 숯불로 구워낸 씨베스(Sea Bess)에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브란지노 알라 브라체(Branzino alla Brace)'와 프라임 립아이 요리인 '딸리아따 디 만초(Tagliata di Manzo)', 60일간 드라이에이징한 피렌체식 스테이크인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Bistecca alla Fiorentina)'가 있다. 가격은 70달러에서부터 당일 시장가격이 반영된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5시~오후 10시까지다.  


 
▶주소: 1023 Abbot Kinney Blvd., Venice 90291
 
▶문의: (424) 387-8622
 
▶웹사이트: felixla.com
 
에반 펑키 셰프는
 
요리업계의 스토리텔러라 불리는 스타 셰프 에반 펑키(사진)가 2017년 베니스 애보트 키드니(Abbot Kinney)에 문을 연 이곳은 이후 LA는 물론 전세계 미식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식당의 인기 비결은 역시 정통 이탈리안 파스타에 진심인 펑크 셰프가 직접 손으로 만드는 파스타 덕분. 식당에 습도와 온도 조절이 되는 파스타 방이 있어 고객들이 직접 그가 파스타를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식당이 오픈한 첫해 푸드 전문 웹진 이터(la.eater.com)와 유명 잡지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올해의 새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릴 만큼 미식가들 및 푸드 비평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펑키 셰프는 이태리 볼로냐 소재 유명 요리학교에서 이태리 정통 파스타 제조법에 대해 공부할만큼 파스타에 진심인 셰프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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