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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에 진심을 담다…드라고 센트로(Drago Centro)

직접 만든 생면 파스타 메뉴 인기
정통 시칠리안 요리 맛볼 수 있어
푸드 잡지 선정 유명 셰프가 운영

드라고 센트로에서는 생면으로 만든 시칠리안 정통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dragocentro.com 캡처]

드라고 센트로에서는 생면으로 만든 시칠리안 정통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dragocentro.com 캡처]

세계 각국 요리들이 넘쳐나는 캘리포니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당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보석같은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맛보기란 쉽지 않다.  
 
만약 평소 파스타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파스타를 진심 사랑하는데다 토스카나 와인 맛과는 또 다른 오묘한 루비 컬러를 가진 시칠리안 와인의  매력에 반해 시칠리안 요리에 빠져든 이들이라면 LA다운타운에 위치한 드라고 센트로는 기필코 기어이 방문해봐야 한다.  
 
컨템포러리 이탈리안 쿠진을 표방하고 있는 이곳은 시칠리안 할머니 손맛과 밀라노 유명 식당의 세련된 기술을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다.  
 
허브 로스티드 치킨 요리 dragocentro.com 캡처]

허브 로스티드 치킨 요리 dragocentro.com 캡처]

팬 로스티드 연어 요리 [dragocentro.com 캡처]

팬 로스티드 연어 요리 [dragocentro.com 캡처]

대개의 파인 다이닝이 저녁식사 시간에만 운영하지만 이곳은 위치상 직장인들을 위한 평일 런치도 제공하며 가격도 다른 파인 다이닝보다 저렴한 편이다. 특히 파스타에 진심인 셰프의 노력이 담뿍 담긴 파스타를 먹기 위해서라도 이 식당은 방문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파스타 주문 시 호불호 없이 익숙한 조개와 홍합 등이 들어간 봉골레(Linguine Vongole)나 버섯 리조또를 주문할 수도 있겠지만 시칠리안 요리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페스토 트라파네제 스파게티(Spaghetti alla Chitarra con Pesto Trapanese)나 파파델레 파지아노(Pappardelle al Sugo di Fagiano e Morelle)를 주문해야 한다. 페스토 트라파네제는 바질로 만든 스파게티 면과 시칠리안 바질 페스토 베이스에 아몬드와 토마토가 들어가 시칠리안 요리 특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있다. 꿩고기와 토스카나 대표 버섯인 곰보 버섯(morel mushrooms)을 버무린 소스에 파파델레 면으로 만든 파파델레 파지아노는 보는 순간 그 화려한 비주얼에 놀라고 한 입 먹는 순간 지금껏 먹어본 파스타와는 전혀 다른 풍미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샐러드 역시 제대로 된 이탈리안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바삭바삭한 크루통 바질 제철 에어룸토마토가 들어간 해산물 판자넬라(Panzanella con Frutti di Mare)를 주문해 볼 만하다.  
 
오픈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월~토요일 오후 5시~10시까지다. 일요일은 휴무이며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다.  
 
▶주소: 525 S. Flower St. LA CA 90071
 
▶문의:(213)228-8998, dragocentro.com

 

당지수 낮고 단백질 함량 높아

파스타의 모든 것 
이탈리아어로 '반죽 페이스트'란 뜻을 가진 파스타는 듀럼밀(Durum)로 만들어지는데 밀 종류 중 가장 딱딱한 품종이다. 듀럼밀은 단백질과 섬유소 함유량이 다른 밀 품종보다 월등히 높고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도 높은 편이다. 또 칼로리도 동량의 쌀과 비교했을 때 낮은 편인데 이는 쌀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기 때문. 또 당지수(GI)도 다른 탄수화물 식품보다 월등히 낮은데 흰 쌀밥 GI가 86 현미밥이 55인데 반해 삶은 파스타가 44정도다. 여기에  파스타 기본 소스인 올리브 오일이 들어가면 당지수는 더 떨어져 건강하게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요리시  파스타를 푹 삶아 익히면 당지수가 쌀밥처럼 올라가고 섬유소도 파괴되기 때문에 파스타의 영양학적 이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약간 덜 삶은 상태인 알덴테(Al dente)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파스타 종류는 600여종이 넘는데 가장 일반적인 분류법은 길이에 따른 분류다. 스파게티 링귀니(Linguine) 페투치니(Fettuccine) 등으로 대표되는 긴 면과 펜네 푸실리(Fusilli) 마카로니 등으로 대표되는 짧은 면이 있다. 파스타 소스는 토마토 크림 버터 오일 베이스 등 다양한데 조리법마다 그에 어울리는 파스타가 있다. 예를 들어 페투치니는 크림소스 베이스인 알프레도가 어울리고 스파게티는 미트소스와 크림 소스가 모두 어울리며 차가운 파스타 샐러드엔 푸실리니를 사용하며 맑은 스프에는 오르조(Orzo)나 아치니 디 페페(Acini di pepe) 같은 파스타를 사용한다.
 
셀레스티노 드라고 셰프는
 
셀레스티노 드라고

셀레스티노 드라고

캘리포니아 이탈리안 요리 개척자로 불리는 셰프 셀레스티노 드라고(Celestino Drago.사진)는 시칠리에서 나고 자랐으며 피사에서 셰프로 활약하다 1979년 LA로 건너와 베벌리힐스에 자신의 레스토랑을 오픈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윌셔가에 '드라고'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LA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탑 5'  '푸드 & 와인' 매거진 선정 '최고의 신인 셰프' 등에 선정됐다.  
 
또 유명 요리 매거진 '보나페티' 선정 미국 최고의 이탈리안 셰프중 한 명으로 꼽히는 등 미국을 대표하는 이탈리안 셰프로 활약 중이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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