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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제고·정치인 후원 조직화가 관건

한인사회 주요 비영리 단체들은 한인 유권자들의 낮은 정치참여 의식 등 이민자 커뮤니티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유권자 등록과 투표율을 높이고, 정치활동위원회(PAC: political action committee) 설립에 나서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시민참여센터(KACE)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교육과 정치인 타운홀 미팅, 정보 제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뉴저지주 포트리에 있는 시민참여센터는 지난 3월에는 버겐 커뮤니티 칼리지의 다문화교육연구소에서 2024년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등록 및 뉴저지 선거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난 8월에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버겐카운티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하는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고든 존슨 뉴저지주상원의원(이상 민주·37선거구) 등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사무실을 두고 이민자 권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뉴저지 민권센터는 지난 6월 예비선거가 열린 날 팰리세이즈파크 투표소에서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 아태계 아메리칸 NJ와 함께 출구조사에 참여했다. 민권센터는 “출구조사 결과는 뉴저지 아태계 투표자들의 성향을 분석하기 위해 쓰이고, 또 앞으로의 선거 참여운동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뉴저지 민권센터는 한인과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 정치력 신장을 위한 새로운 유권자 등록 활동을 위해 지난 6월 이민자들의 시민권 선서식이 열리는 뉴왁 이민서비스국 연방 청사에서 활동했다. 이날 방문에서 이민국과의 사전 협의로 김성원 프로그램 매니저가 민권센터를 소개하고 유권자 등록을 안내했다.     뉴저지주 티넥에 있는 사회복지 비영리단체 AWCA는 지난 9월에 열린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추석대잔치에 참여해 행사장을 방문한 한인들을 상대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치며 미국 정치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추석대잔치에서 유권자 등록을 받은 AWCA 사무엘 오 커뮤니케이션 청소년프로그램 국장은 “이민자 커뮤니티인 한인사회가 미국에서 발전하고 또 2세들이 주류사회에 더욱 많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정치적인 영향력을 넓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언어장벽 등 여러 어려움을 갖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 후원금 기부 시스템 제고   한인들의 정치참여를 확대하는 노력 중 중요한 부분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한인 정치인들에 대한 후원을 가능한 빠르게 조직화하는 것이다. 현재 한인사회의 정치 후원금은 후보들이 선거에 출마하면 개인과 단체들이 선거법이 정한 한도 내에서 합법적인 선거 후원금을 모아주고 있다.   솔로몬보험그룹 하용화 회장과 김광수 변호사 등 뉴욕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은 지난 3월 솔로몬보험그룹 본사에서 11월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앤디 김 후보를 지원하는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3만7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같은 달 뉴저지주 마운트로럴 BTH 브루잉(Brewing)에서 앤디 김 후보를 지원하는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려 한인 지지자들이 2만 달러(비공식 추산) 정도의 후원금을 모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정치인 중 적지 않은 수는 정당 지지자와 학벌, 지연, 인맥 등으로 구성된 후원그룹으로부터 주로 ‘후원의 밤’ 또는 ‘후원 행사’를 통해 정치 자금을 모으고 있다.       버겐카운티 잉글우드클립스 박명근 시장(공화)은 “체계적이고 오랜 정치 후원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주류사회와 달리 한인사회의 선거 후원금은 대부분 개인들이 후원금을 모아 주는 ‘십시일반(한국사회의 전통적인 상부상조 시스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풀뿌리의 근간이 되는 각 타운별 후보자의 경우 대부분 후보자 지인 몇 사람의 지원 혹은 후보자 개인 호주머니를 털어서 선거에 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타 진영의 괴롭힘 소송이라도 당하면 많게는 몇십 만불의 소송비까지 본인 부담이 되는 열악한 정치환경”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내 개인적으로 선거를 치러본 경험에 의하면 연방이나 주정부 선출직에 대한 한인사회 인식은 그나마 호의적이어서 재력을 가진 이너 서클 인사들이 개인 가정집을 오픈해 재력가들을 모아서 지원해 주고 있기에 지역 풀뿌리 정치가들에 비해 월등히 나은 편”이라며 “현재로 중요한 것은 한인사회의 풀뿌리 지역 후보자들에 대한 투자(후원금 기부)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앤디 김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봄 민주당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예비선거를 앞두고 7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선거운동을 본격화한 올해 1~3월에만 300만 달러 넘게 모금했다. 그러나 후원자의 거의 대부분인 95%가 100달러 이하를 기부한 소액 후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앤디 김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한인사회 차원에서는 전문적인 정치 후원금 지원 단체인 정치활동위원회(PAC)로부터의 후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현재로서 한인커뮤니티와 한인들을 중심으로 후원금을 모아 한인 정치인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한인 정치활동위원회(K-PAC)의 조직과 활동이 시급하다”며  “그러나 이 K-PAC이 성공하기 위해 각 후보자가 갖는 이념적 지향이 분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앞으로 단순히 한인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기부자를 끌어들이기에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고, 적어도 K-PAC에 의한 지원이라면 이제는 공화당과 민주당에 대한 선명한 이념적인 정체성도 표방하는 K-PAC이 나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익보호 위한 정치력 향상   한편 적지 않은 정치인과 유권자들이 미국에서 정치력 향상이 곧 한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팰리세이즈파크 스테파니 장(공화) 시의원은 “최근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일어난 빅토리아 이 씨 사망사건은 무장상태가 아닌 일반 주민에게, 그것도 911을 불러 기다리던 정신장애 한인 주민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경찰의 피격사건”이라며 “이 사건이 있은 후 많은 한인 단체들과 정치인이 함께 나서서 성토대회를 열고 포트리 타운의 시의회에 참여하여 이 건에 대한 대책과 미온적인 타운의 태도를 비난했는데, 이제는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필요하며 이제는 일류 시민으로 올라서는 한인사회가 되느냐 아니면 계속 삼류 시민 자리도 못 찾는 한인사회로 전락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는 절박감이 생겨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또 장 시의원은 “미국 땅에서 태어난 나의 자손은 출생 시에 이미 미국 대통령 출마자격 1번인 ‘미국에서 태어난 자’가 되어있으며, 미국 대통령 자리에 도전하고 이겨서 백악관의 주인이 될 수 있다”며 “정치 헌금으로 한인 정치인들을 후원하는 것과 함께 나의 투표권 한 장이 한인사회의 미래를 만든다는 의식으로, 우리가 서로 격려해서 한인 유권자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한인 정치참여 한인 투표율 한인 유권자 등록 한인 정치 후원금 한인 정치행동위원회 K-PAC 박명근 시장 사무엘 오 국장 스테파니 장 의원 뉴저지 한인 정치인

2024-10-31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⑩주하원 67지구 쿼크-실바 의원] ‘한복의 날’ 통과 친한파 의원

미주 중앙일보는 오렌지 카운티와 LA 카운티의 한인 밀집 주거 지역을 대표하는 가주 하원 67지구 선거에서 현역 의원인 섀런 쿼크-실바(사진) 의원을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쿼크-실바 의원은 풀러턴, 사이프리스, 부에나파크, 라팔라, 아테이시아, 세리토스 등이 포함된 67지구(예전 65지구)에서 2012년부터 의정 활동을 해온 친한파 의원입니다. 2014년 영 김 의원에게 2년 동안 의석을 내줬지만 2016년 이후 줄곧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LA에서 태어나 풀러턴에서 자란 그는 UCLA와 캘스테이트 풀러턴을 거쳐 초등학교 교사로 30년 가까이 활동하다가 풀러턴 시의원과 시장을 지내며 정계에 발을 들여 지역 이웃들과도 매우 익숙한 정치인입니다.   한인 사회와도 가까이 소통해 온 그는 2023년 8월 가주 하원에서 한복의 날 지정 결의안을 발의해 통과시켰습니다. 결의안 통과에 맞춰 그는 붉은색 한복을 차려입고 의사당에서 기념 발언을 내놔 가주 의회와 정계에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는 풀러턴 소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한인 단체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에 주정부 지원금 100만 달러를 유치해 한인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했다는 칭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쿼크-실바 의원은 교육 질 향상,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한 저소득층 지원, 참전 군인들에 대한 예우 강화, 교통 해결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하원 67지구에는 46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유권자 수는 약 33만 명입니다. 인구 중 50%가 백인, 라틴계가 34%, 아시안이 7%입니다.   쿼크-실바 의원의 자세한 공약과 문의는 캠페인 사이트(https://www.sharonquirksilva.com/)를 참조하면 됩니다.   [후보평가위원회]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주하원의원 후보지지 실바 의원 하원 67지구 예전 65지구

2024-10-28

코널리 의원 피습범, 정신질환 무죄 주장

      지난해 5월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민주, VA 제11지구)의 페어팩스 시티에 위치한 지역구 사무실(10680 Main St. #140)에 알루미늄 야구 배트를 들고 침입해 직원 2명을 공격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가 정신이상을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다.     최근 시작된 재판에서 피고 수안-카 트란 팜(50)은 작년 5월15일 공격이 정신 이상 상태에서 벌어졌기에 무죄라고 강변했다. 하지만 검찰은 피고가 도망가던 코널리 의원 사무실의 여자 인턴 직원을 야구방망이로 위협하고 이웃의 차 근처까지 몰아갔으며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남성 선임 보좌관의 머리를 가격하는 등 정신이상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     당시 인턴 여직원은 첫 사무실 출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임 보좌관은 “그가 나를 때릴때 계속해서 너는 이제 죽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피고는 재판에서 정신이상이기 때문에 무죄라는 말을 네차례나 했다. 검찰은 피고에 대해 2건의 악의적 폭행 혐의와 각각 1건의 상해 및 폭행치상, 기물 파손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판사는 일단 피고의 주장을 수용해 정신과 의사 2명의 정신이상 진단서를 증거로 채택했다. 피고는 체포된 이후 계속해서 주정부 운영 폐쇄 병동에 수감돼 왔다.     판사는 향후 45일동안 다시 정신감정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오는 11월1일 재판 재개를 선언했다.  피고측 변호사는 “피고가 1990년대부터 심각한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으며 사건 당시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는 여러 형태의 연방정부 음모론에 사로잡혀 있었으며 연방정부가 그를 투옥시킬 것이라는 망상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코널리 의원은 사무실에 없었기 때문에 화를 면했다.  코널리 의원은 피고의 재판에 대한 논평을 삼가면서 “우리는 작년 공격 때문에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라며 “어떤 형태로든지 폭력적인 행위에 반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피고의 정신 이상 증세가 오랫동안 지속돼 왔던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병원 치료를 잘 받아 타인과 자신에게 위험이 되지 않는 인물이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정신질환 코널리 정신질환 무죄 제리 코널리 코널리 의원

2024-09-03

워싱턴DC 폭력방지 용역사업 조사

      연방수사국(FBI)이 트레욘 화이트 워싱턴DC 시의회 의원(40)을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한 가운데, 시정부가 뒤늦게 폭력방지 용역사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FBI는 화이트 의원이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용역 서비스 회사 대표로부터 15만6천달러를 수수하고 그 댓가로 해당 용역 업무 관련 시청 공무원을 압박해 이 회사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잠복을 통해 화이트 의원이 모두 네차례에 걸쳐 3만5천달러 이상을 받는 장면을 촬영했다.     뮤리엘 바우저 시장은 “시정부 자체 감사를 거쳐 구체적으로 어떠한 비리가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며 “FBI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번에 적발된 두 업체는 워싱턴DC 청소년갱생서비스안전참여국을 통해 모두 520만달러 상당의 용역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업체는 화이트 의원에게 용역계약 대금의 3%를 뇌물로 제공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이트 의원은 지난 2016년 워싱턴DC 제8지구 의원 선거에 당선된 이후 2020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청소년 관련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해당 용역 업무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당국은 화이트 의원의 여권을 압수하고 9월19일 재판 출석을 조건으로 가석방 조치했다. FBI는 명확한 증거를 확보한 만큼 기소에 자신감을 보였다. 시의회 측은 필 멘델슨 의을 명의로 수사 진척상황을 잘 눈여겨 보겠다는 논평을 내놓았을 뿐이다.     한편 화이트 의원은 중범죄 기소에도 불구하고 오는 11월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선거 투표용지에 후보 이름을 올리려면 9월12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쳐야 하는데, 이때까지 화이트 의원이 후보등록을 철회할 경우 민주당은 새로운 후보를 내세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워싱턴DC는 9월30일부터 우편투표에 들어간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폭력방지 용역사업 폭력방지 용역사업 용역계약 대금 화이트 의원

2024-09-03

톰 수오지 의원, 아태계의원모임 가입

  톰 수오지(뉴욕·3선거구·사진) 연방하원의원이 아시아 태평양계 연방의원 단체인 아태계의원모임(CAPAC: The Congressional Asian Pacific American Caucus)에 가입했다.   아태계의원모임은 22일 “현재 연방상원과 연방하원 소속 77명의 아태계 의원들이 속한 아태계의원모임에 수오지 의원이 새로운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워싱턴DC 정가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태평양계 출신 의원들은 수오지 의원이 아태계의원연맹에 가입한 것은 그가 뉴욕을 비롯해 미국 내 아시안 커뮤니티를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수오지 의원은 “나의 지역구에서 중국인, 한인, 인도인, 파키스탄인 등 아시아와 남부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는 빠르게 발전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나도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면서 열심히 일하고, 교육과 가정, 고유한 전통에 대한 존중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성장했기에, 이러한 가치를 공유한 아시안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톰 수오지 톰 수오지 의원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톰 수오지 뉴욕 연방하원의원 톰 수오지 아태계의원모임 가입

2024-07-23

“우리를 위한 의원”…앤디 김 캠페인 광고 영상 공개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나선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뉴욕일원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방영 예정인 광고를 공개한 가운데 연방공무원노조(AFGE)는 김 의원에 역대해 짙은 노조친화적 이력을 가진 다른 의원들에 비해 낮게 평했다.   22일 김 의원실·지역 매체 '뉴저지글로브'·'뉴저지닷넷'에 따르면, 전날 ‘팀앤디본부(Team Andy HQ)’ 유튜브를 통해 32초 분량의 광고 '워크포어스(Wolrk for Us)'가 공개됐다. 광고 콘셉트는 연방정부가 기업 등과 이해관계를 따지는 동안, '우리(us)'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37만 달러를 들인 광고 집행비의 일부로, 지난 3월 태미 머피 전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광고비를 줄이는 반사이득을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일 두 진영이 민주당서 당내 경선을 끝까지 함께 했다면, 모두 광고비로 각 수백만 달러를 들였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날 기준 김 의원의 예비 선거 캠프에 펀딩된 금액은 700만 달러로, 경쟁 군소후보들에 비해 매우 높으며, 광고비 절약으로 11월 본선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광고에는 ▶김 후보의 워싱턴 활동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담당 보좌관 시절 등이 담겼다. 김 의원의 유명세를 견인한, 지난 2021년 1월 6일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사태 후 ▶트럼프 깃발 ▶성조기 등을 김 의원이 청소하던 모습도 담겼다.   한편 AFGE는 김 의원에 대해 앞선 의원들은 물론 다른 군소후보들보다도 낮은 평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이 67%(2022)나 61%(2021)의 지지를 얻을 동안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현 연방상원의원과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100%의 지지를 받았다. AFGE는 앞서 지난 3월 김 의원에 대한 지지를 밝힌 바 있지만, 타 후보 대비 얕다는 지적이다.   AFGE는 1932년 설립된 노조로, ▶단결성 ▶풀뿌리 정책을 높게 평한다. 이들은 김 의원의 정책이 지나치게 온건하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주장은 앞서 지난 13일 열린 민주당 후보 토론회서도 김 의원에 대해 나온 평이다. 김 의원은 자신의 재임 기간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와 겹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는 취지로 항변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캠페인 의원 캠페인

2024-05-22

[기획특집] 뉴저지 2024년 연방하원 5선거구 분석

중앙일보와 뉴저지 스포트라이트는 올해 뉴저지에서 열리는 미국 상원(1석)과 하원( 12석) 경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현재 상원에는 공화당 후보 4명, 민주당 후보 3명이 경쟁중입니다.  하원 후보로는 공화당과 민주당 각각 25명이 출마합니다. 본지는 몽클레어 주립대학교 협력 미디어 센터와 함께 'NJ Decides 2024' 경선 유권자 가이드를 작성을 위해,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의 설문지를 받으려 노력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11월 전체선거까지 이어지며, 기자들은 주 전역의 선거와 핵심 이슈에 대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이 가이드는6월 4일 예비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각 후보자의 배경과 공약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함입니다. 가이드는 각 선거구 설명 및 해당 출마자의 설문 응답이 포함돼 있습니다. 총 57명의 후보 중 33명이 설문지를 작성해 제출했습니다. 뉴저지에서 한국계 미국인 유권자가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은 제5선거구와 제9선거구입니다.    5선거구 프로필: 뉴저지 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   뉴저지주 5선거구는 버겐, 패세익, 서섹스 카운티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버겐 카운티에는 앨런데일, 알파인, 버겐필드, 보고타, 클로스터, 크레스킬, 디마레스트, 듀몬트, 에머슨, 잉글우드, 잉글우드 클리프스, 페어 론, 포트 리, 글렌 록, 해켄색, 해링턴 파크, 하워스, 힐스데일, 호호쿠스, 리오니아, 마와, 미들랜드 파크 등이 포함된다. 패세익 카운티에는 블루밍데일(Bloomingdale), 링우드(Ringwood), 와나퀴(Wanaque) 및 웨스트 밀포드(West Milford)가 포함되며, 서섹스 카운티에는 앤도버 타운십(Andover Twp.), 브랜치빌(Branchville), 프랭크포트(Frankford), 프랭클린(Franklin), 햄버그(Hamburg), 햄프턴(Hampton), 하디스톤(Hardyston), 라파예트(Lafayette), 몬태규(Montague), 뉴턴(Newton), 샌디스톤(Sandyston), 서섹스 보로(Sussex Borough), 베르논(Vernon) 및 원타지(Wantage)가 속해 있다. 이 지역의 유권자 등록 분포는 민주당 35%, 공화당 26%, 나머지는 대부분 무소속이다. 4선 의원인 민주당 소속 조시 고트하이머 하원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무투표로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었다.   공화당 경선에는 버겐 카운티 출신의 두 후보가 경합 중이다: 지난해 카운티 위원회 위원 선거에서 낙선한 엔터테이너 메리 조 긴차드, 사업가이자 교육 위원회 회원인 조지 송이 그 주인공이다.   민주당 하원 후보 조시 고트하이머 소개   나이 49세 고향: 뉴저지 와이코프 직업: 현직 하원의원 개인 경력: 나는 뉴저지 노스 콜드웰에서 성장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졸업한 후, 옥스퍼드 대학에서 Thouron 펠로우로 공부했으며,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빌 클린턴 대통령 연설문 작성자로 일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 전략 총괄 매니저, 포드 자동차 전략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도 활약했다. 나는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 수석 고문으로 재직하며, FCC의 첫 공공-민간 협력 이니셔티브 디렉터를 역임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두 권의 저서를 출판했다. Ripples of Hope: Great American Civil Rights Speeches and Power in Words: The Stories behind Barack Obama’s Speeches, from the State House to the White House. 현재는 와이코프에서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정치 경력: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자로 시작해 존 케리와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캠페인에서도 일했다. 2015년 스콧 개럿 의원에 도전하여 지역구를 뒤집어 1983년 이후 첫 민주당 의원으로 당선됐다. 현재는 하원 정보 위원회와 금융 서비스 위원회 등 여러 중요한 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또한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에서 국가 안보, 불법 금융 및 국제 금융 기관 소위원회,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 금융 기술 및 포용 소위원회, 자본 시장 소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는 또한 하원 민주당 운영 및 정책 위원회, 아버지 코커스, 의회 선택 찬성 코커스, 평등 코커스 및 총기 폭력 방지 대책 위원회의 회원이다. 출마 이유: 나는 뉴저지를 사랑하며, 뉴저지가 미국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족과 커뮤니티에게 뉴저지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 나는 초당파적인 문제 해결 그룹의 공동 의장으로서 당을 초월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앞장서왔다.   나는 10여 년 만에 최초로 총기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초당파적으로 노력했다. 도로, 교량, 철도, 전기 자동차 및 열차 터널에 투자하기 위한 초당적 인프라 법안도 통과시켰다.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된 재향 군인을 돕기 위한 PACT 법도 통과시켰다. 또한 1월 6일 사건 후,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주의와 선거 완결성 보호를 이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나는 또 자녀 세금 공제(Child Tax Credit) 확대를 통과시키려 한다. 최대 현안: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에 살고 있다. 나는 우리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다. 하지만 모든 가족의 삶을 계속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함께 노력하여 일을 완수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당파적 차이를 제쳐두고 역사적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할 일이 더 많다.  재생산 건강 자유에 대한 권리 보호, 환경 보호, 처방약 비용 낮추기, 미국의 국가 안보 수호, 열심히 일하는 가족에 대한 세금 삭감, 상식에 기초한 총기 규제법 추가 통과, 저렴한 보육 서비스를 위한 초당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여성의 재생산 건강에 대한 연방정부의 역할: 연방정부는 여성과 의사, 그리고 종교에 개입해서는 안된다. 이는 국가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 생식의 자유는 국가 차원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나는 "결정의 자유법"과 "개인적이고 사적인 의료 결정 보호법"이라는 두 가지 법안을 입안했다. 두 법안 모두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 처방을 가능하게 하고, 주 경계선을 넘어 원격 의료를 허용하므로, 의사는 여성이 어디에 있든 원격 의료를 처방할 수 있다. 나는 또 IVF(체외수정)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장소에 관계없는 출산에 대한 접근권 확보법”을 입안했다. 이 법안은 IVF를 처방하는 의사, 간호사 및 병원의 책임을 줄이고, 배아 세포의 사용 및 운송에 대한 부당한 사망 주장을 명시할 것이다. 난는 낙태를 원하는 개인을 위해 일하는 생식 보건 환자 내비게이터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보조금 프로그램 H.R.4796의 공동 발의자이다. 난는 소위 "위기 임신 센터"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중지하고,  임신 건강 관리 및 서비스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고의적으로 퍼뜨리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싸웠습니다(H.R.2736, "낙태 반대 허위 정보 중지법" 공동 발의). 미국의 청정에너지에 대한 전환 정책: 요즘 기후변화의 영향이 많이 느껴진다. 갈수록 빈번해지고 강력해지는 폭풍과 홍수, Jersey Shore화재 등이 그것이다. 우리는 인플레이션 감소법과 제가 통과시키는 초당적 인프라 법안을 통해 기후 탄력성 자원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역사회가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나는 인프라 법안의 일환으로 기후 탄력성을 개선하기 위해 뉴저지 주변 전기 자동차 충전소 설치 지원금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청정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공정한 선거와 평화로운 정권이양 강조: 2021년 폭도와 반란군이 우리의 민주주의와 230년의 평화로운 정권이양 전통을 방해하려 국회의사당을 침입했을 때, 저는 하원 의사당에 있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는 1887년 제정된 선거인수법을 개혁하고 현대화하는 초당적인 "선거인구개정법"을 하원에서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다. 이는 의회에서 집계한 선거인단 표가 각 주의 투표를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보장한다. 또한 대통령은, 부통령의 선거 인증에 대한 권한을 제한당한다. 외국 분쟁에 대한 미국의 역할: 외국 분쟁 두가지에 대해 우리의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는 5지구 주민인 에단 알렉산더(Edan Alexander)를 포함해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인간 방패로 이용하고 있는 무고한 가자지구 시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이 긴급히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 대통령이 말했듯이, 이스라엘의 안보는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이며, 우리 관계는 철통같이 굳건하다. 러시아는 우리 국가 안보에 대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이며, 우리는 푸틴의 침략 전쟁에 맞서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지금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며,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의 독재로 인해 목숨을 잃은 무고한 생명들을 결코 잊을 수 없다.     공화당 후보들   메리 조 긴차드   메리 조 긴차드후보는 설문 조사에 응답하지 않았다. 조지 송 조지 송 후보는 설문 조사에 응답하지 않았다.기획특집 뉴저지주 5선거구 코트하이머 의원 뉴저지 5선거구 분석 뉴저지 연방하원 선거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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