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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안에서 꿈 이루려는 청년 응원"

웨스트민스터의 오렌지중앙교회(원로목사 허경삼, 담임목사 유원선)가 장학생을 모집한다.   지난 2010년부터 평균 10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온 교회 측은 올해 1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 1000달러를 지급한다.   유원선 목사는 “다가올 시대를 이끌어 갈 크리스천 리더를 세우고, 복음 안에서 꿈을 이루기 원하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또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한인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교회에서 선교도 중요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서 좋은 영향력을 주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청 자격은 국내에서 2~4년제 대학 또는 신학대학원에 다니는 풀타임 학생에게 주어진다. 유 목사를 포함, 6명으로 구성된 장학위원회(위원장 허근)는 일반 전공, 신학 전공, 홀사모 가정 등 각 부문에 배정된 인원을 장학생으로 선정한다.   제출 서류는 지원서(양식 제공), 신앙 간증이 포함된 자기소개서(한국어 또는 영어), 추천서(목회자, 교수 각 1부), 성적 증명서다. 신청은 이달 31일(수)까지 접수한다. 오렌지중앙교회 홈페이지(orangechurch.org) 또는 신청 링크(forms.gle/sr7VnPBhZcUJk2uo8)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교회 측은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으며, 장학생 선정 결과는 8월 셋째 주까지 개별 통보한다고 밝혔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1979년 설립,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은 오렌지중앙교회(미주성결교회)는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120여 명에게 총 12만 달러 가량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임상환 기자복음 청년 청년 응원 오렌지중앙교회 홈페이지 유원선 미주성결교회

2024-07-10

여러분의 '달콤한 하루'를 응원합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어요. 매 순간 행복을 선택하기로 결심한 이후 삶이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워 졌어요.”   메릴랜드 클락스버그에 거주하고 있는 석민진 씨의 육아에세이 〈달콤한 하루〉 중 한 구절이다.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석 씨는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 차있는 상태라면 아이와 그 어떤 일을 해도 즐겁지만, 마음이 불안과 초조로 가득 차있는 상태라면 아이의 사소한 요구도 스트레스가 된다”며 일상에서 스스로 행복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달콤한 하루〉는 엄마로 산 지 8년, 첫 아이가 태어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정성껏 써온 보통 엄마의 긍정육아에 대한 에세이다. 석 씨에게 엄마라는 이름은 미리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일이었다.    누구나 그렇듯 당황하고 실수하며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그러면서도 단 한 순간도 멈추거나 그만둘 수 없는 육아의 여정을 헤쳐 나가야만 한다. 전문가들의 다양한 조언을 들어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결국 엄마가 결정해야 하는데 그 결과는 세 아이 모두 제각각이다. 그래서 석 씨는 “힘들고 외로운 육아 과정이 훗날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순간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책은 아이들이 지켜야 할 집안의 문화와 규칙을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요령,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반복되는 부부싸움을 끝내는 법 등 아이와 엄마가 함께 크는 가족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불어 베이킹 초보자도 100% 성공할 수 있는 20가지 쉬운 레시피를 소개한다. 석 씨는 “베이킹만큼 즐겁고 유익한 취미활동이 어디 있겠냐며 여러분도 꼭 시작해보길 바란다”고 전한다.   블로그(blog.naver.com/ddochi84)에 소소한 일상을 기록해 온 게 햇수로 10년이 넘었고 꽤 많은 구독자가 생겼다.  크고 작은 일상 경험과 삶의 지혜가 반짝이는 짧은 에세이,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먹은 음식 레시피도 지나간 세월만큼 수북이 쌓였다.  가장 반가운 댓글은 '레시피를 따라해 봤더니 정말 맛있더라'는 피드백이다. 석 씨는 “이런 피드백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책을 집필하고, 레시피를 개발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당부한다.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비결을 묻자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의 “점들을 연결하라”는 명언을 소개했다.    우리 삶에서 점과 같은 순간의 자취들이 이어져서 아름다운 궤적을 만든다는 의미이다. “지금 하는 일이 나중에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성공도 실패도 모두 내 자산이 된다”면서 “원하는 것이 있으면 두려워말고 일단 도전하라”고 강조한다.    세 아이와 함께 행복을 굽는 석 씨의 초긍정 육아이야기는 오는 23일 열리는 출판기념회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책 집필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 다음 책 출간 계획을 독자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출판기념회는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도서관(18330 Montgomery Village Ave, Gaithersburg, MD 20886)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     석 씨는 2011년부터 7년 동안 본보에 다양한 식재료 상식과 조리법을 소개하는 요리 칼럼 'MJ’s Joyful Kitchen'을 400여회 연재했다.    '미동부지역 케이크 쇼'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아 케이크 디자이너로 명성을 쌓았고, 내년에는 메릴랜드 주 워싱턴 카운티 캐스캐이드 지역에 자신의 이름을 건 베이커리를 열 예정이다.        응원 육아에세이 초긍정 육아이야기 미동부지역 케이크 메릴랜드 클락스버그

2023-09-20

윌셔길에서 커뮤니티 화합 한마당 잔치 [화보]

▶ 사랑 나누기 마라톤 전체 사진 보기 LA한인타운 중심부인 윌셔 불러바드를 흰 물결로 가득 채운 중앙일보 주최 ‘2023년 제10회 사랑 나누기 5K/10K 마라톤’ 행사는 참가자 모두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봉사하는 단체의 기금 마련을 위해 달리는 이들도, 행사 진행을 돕기 위해 새벽부터 행사장에 모인 봉사자들 모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함께 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사랑나누기 축제에 온기를 더했다.   ○…올해 사랑 나누기 마라톤은 10살 이하 어린이들이 마스코트로 등극했다. 마라톤에 참가한 이들은 곳곳에서 달리기를 포기하지 않은 ‘꼬맹이들의 움직임’에 연신 웃음을 띠었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2살 어린이부터 초등학교에 들어간 1학년까지 다리까지 늘어진 마라톤 티셔츠를 입고 윌셔 대로를 걷고 뛰었다. 레인보우 프리스쿨 졸업생 제이든 안(8)군은 “3~4살 때 이곳에서 달렸던 기억이 난다. 내년에도 또 올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의 참가자들도 다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의 최고령 참가자인 방진기(88) 씨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결승점을 향해 힘차게 뛰었다. 또 올해 85세인 김정태 씨는 10K 마라톤에 참가했다. 김씨는 “건강을 찾기 위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운동한다는 대회의 취지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사우스LA에서 온 전예인(83)·서니 전(75) 부부는 사랑 나누기 마라톤이 ‘부부의 사랑과 추억’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전씨 부부는 1회 행사 때부터 참가해 10여 년 세월 동안 손을 맞잡고 달렸지만, 올해 남편 전씨는 휠체어에 의지해 행사장을 찾았다. 부인 전씨는 “코로나 때 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며 “올해는 우리가 달릴 수는 없지만, 추억을 다시 느끼고 싶었다. 올 때마다 뿌듯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편 전씨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도 보였다.   ○…LA한인타운 윌셔 대로가 웨스턴 애비뉴부터 맥아더파크 파크뷰 스트리트까지 ‘차 없는 거리’로 통제되자 타주와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은 특별한 추억을 남기려 행사장을 찾았다. 미주리주 클리블랜드에서 독일 친구 자니나 스미츠와 LA에 놀러 온 소피아 두마즈는 “4일 여행으로 라인 호텔에서 머무는데 아침에 도로에 사람들로 가득 차서 구경 나왔다”며 “친구와 LA에서 와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하고 가게 됐다”며 웃었다.     ○…몸은 불편해도 열정만큼은 이를 넘어선 참가자들도 보였다. 방주교회의 이젠호(82)씨와 조순선(67)씨는 서로 부축하며 끝까지 달렸다. 이씨는 3년 전 교통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졌지만, 보행기를 끌고 참여했다. 조씨는 이씨를 부축해 함께 걸어 결승선에 함께 골인했다. 이 씨는 “핸디캡이 있는 이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평지라서 좋았다”며 “불편함에도 끝까지 마칠 수 있어서 후련하다”고 말했다.     ○…LA총영사관 직원 11명도 사랑나누기에 동참했다. 이들은 마라톤 5K 구간을 완주하며 한인사회와 함께하는 총영사관을 약속했다. 지난 8월 부임한 한은실 영사는 “LA에서 한인사회가 안정적으로 안착된 모습이 느꼈고, 여러 인종과 장애인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표정철 부총영사는 “이렇게 좋은 자리가 마련돼 한인과 주민들이 같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다이아몬드바 보이스카우트 278/1278(대장 한학수) 소속 맥스 변(13)군은 “랜초쿠카몽가에서 오전 5시에 출발했다. 마당몰 입구에서 친구들과 주차 안내를 맡았는데 모처럼 LA한인타운에 와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정말 좋다”고 웃었다. 윌셔라이언스클럽 산하 레오 학생 클럽은 7~12학년의 학생들과 부모들이 이른 시간부터 500인분 이상의 수박 화채를 준비했다. 케네스 최(49) 어드바이저는 “행사의 주제가 사랑이다. 봉사하는 것도 사랑을 나누는 방법이기 때문에 지원하러 나왔다”고 전했다.       ○…후원사들도 각각 부스를 운영하며 마라톤 응원에 나섰다. 코웨이 측은 “이 행사는 한인타운에서 타인종과 한인이 함께하며 운동할 수 있는 유일한 이벤트”라며 “여러 커뮤니티가 모여 화목한 모습을 응원하기 위해 새벽부터 응원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심은 모든 참가자가 대회 후 상품을 챙겨갈 수 있도록 1600명분의 라면 팩을 준비했다. 농심의 장우진 이사는 “팬데믹 이후 많은 문화권의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가 흔치 않았는데 이번 기회는 건강을 위해 모두가 모일 수 있는 것 같아 바람직한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농심이 좋은 취지의 이벤트를 지원하고 한인사회 단합에 일조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올해 최대 경품이었던 아시아나 왕복 항공권은 이날 의료봉사에 참여한 힐스한의원(원장 류후기) 황상원 한의사에게 돌아갔다. 황 한의사는 “봉사자로 참여했는데 큰 경품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황 한의원과 함께 의료부스를 지킨 류 원장도 함께 기뻐했다. 류 원장은 과거 마라톤에서 러너로 참가했으나 2018년부터 의료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10K 남자 부문 우승을 차지한 유성은(38)씨는 결승선을 39분 만에 밟았다. 지난 2016년에도 1등했던 그는 한인 마라톤 동호회 해피러너스 수석코치이기도 하다. 그는 “나보다 잘 뛰는 분들이 많았는데 운이 좋았다. 선선한 날씨 덕분에 달리기에 무리가 없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애인 휠체어 부문 우승자인 에드가 모리요(35)씨는 “올해만 5번째 사랑나누기 마라톤에 참가했다. LA라틴장애인연합(UDLA)을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친구 5명과 나왔는데 힘들지 않았다. LA 한복판에서 많은 이들과 달릴 수 있어 기분이 참 좋다”고 기뻐했다.   5K 남자 우승자인 리처드 김(21)씨도 2017년에 이어 다시 한번 재능을 뽐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김씨는 자전거를 탄 그의 아버지 황연상씨의 가이드에 맞춰 선두로 들어왔다.     ○…5K 여성 부문 1등은 파티마 나바로(22)가 차지했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한다는 그는 “2017년부터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많은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행사다. 가주가 ‘멜팅팟’이라고 불리는 만큼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뛸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전했다.   여자 10K에서 결승점을 가장 먼저 통과한 그레이스 김(58) 씨는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서 러닝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는 처음 참여하는 데 우승까지 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런 취지를 가진 행사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문화가 어울리는 행사는 통해 커뮤니티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사랑의 마라톤 내년엔 더 힘차게 뜁니다 “증오는 그만, 사랑으로” 1500명 함께 뛰었다 현장 취재=김형재·우훈식 기자마라톤 취재 대회 참가자들 마라톤 응원 마라톤 의료봉사

2023-09-17

"김하성·최지만 함께 응원"…SD파드리스, 한국문화의 날

샌디에이고의 메이저리그 야구팀 파드리스가 오는 19일(화) 펫코 파크에서 '한국문화유산기념(Korean Heritage Celebration)' 행사를 개최한다.     파드리스는  서로 다른 문화적.역사적 배경을 지닌 선수들과 팬들을 위해 홈 경기의 사전행사 때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소개하거나 특정 테마로 마려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하는 행사를 갖게 된 것.     특히 파드리스에는 이번 시즌 들어 뛰어난 수비실력과 타격 그리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주루 능력으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김하성이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합류한 최지만도 있어 한인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는 그 어느 팀보다도 친숙한 팀이다.   백황기 한인회장은 "이날 열릴  파드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단체 응원을 기획했다"며 "각자 티켓을 구입한 후 1루 메인 응원팀에 오면 선착순 100명에 한해 한인회가 특별 제작한 모자를 무료로 나눠주니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파드리스는 이날 사전행사로 K팝과 댄스등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 구매: https://www.mlb.com/padres 서정원 기자파드리스 한국문화 sd파드리스 한국문화 단체 응원 백황기 한인회장

2023-09-15

“동포들에게 재즈 통한 응원 메시지 전하고파”

아시아 대표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4년 만에 뉴욕 단독 공연으로 돌아온다.     15일 오후 7시 맨해튼 라마마 극장(74a E 4th street, NY 10003)에서 열리는 웅산의 콘서트는 희망을 파는 사람들 뉴욕지부가 주최하고 중앙장의사가 주관한다.     웅산은 “팬데믹 때문에 뉴욕 공연은 4년 만이다. 코로나로 몸과 마음이 지친 뉴욕의 동포들에게 음악을 통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공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환경 보호에 대한 웅산의 자작곡도 만나볼 수 있다. 지구 환경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프로젝트 그룹 ‘그린 재즈 무브먼트’를 이끌고 있는 웅산은 “캐나다 산불의 여파 등 기후변화로 고생한 뉴욕의 동포들을 위해 환경에 대한 자작곡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관객들과 환경 보호에 대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재즈협회의 3대 회장이기도 한 웅산은, 한국에서도 11명의 재즈 보컬리스트와 매달 환경에 대한 2~3개의 곡을 발표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확장을 목표로 힘쓰고 있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 황미광 이사는 “뉴욕이 문화의 중심지라고는 하지만, 정작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리는 동포들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다. 뉴욕에서 충분한 문화생활을 접하지 못하는 동포들에게 재즈 무대를 선물하고자 열게 된 힐링 콘서트”라며, “이로써 동포들이 뉴욕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황 이사는 “힐링 콘서트는 계속돼 왔지만, 이번 공연은 단순한 가수 공연 그 이상의 무대다. ‘케이팝’에 이은 ‘케이재즈’의 열풍이 불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며 많은 동포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뉴욕에서만 단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가수 웅산의 뜻에 따라 니카라과(Nicaragua) 나무 심기 운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사전 판매 중이며, 공연 문의는 전화(347-739-6502) 혹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글·사진= 윤지혜 기자메시지 재즈 응원 메시지 사단법인 한국재즈협회 재즈 보컬리스트

2023-06-13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파도타기

#‘황금사자기’ ‘청룡기’ ‘봉황기’를 필두로 한 고교야구 전성기에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까까머리 소년들이 까만 교복을 입고 운동장 관람석에서 응원이 한창일 때, 양손에 박스를 든 양복 차림의 사내들이 나타났다. 그중 나이 지긋한 분이 손짓을 하자 사내들은 일사불란하게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땡볕에 지쳤던 소년들은 신이 나서 ‘파도타기’를 쉴 새 없이 선보였고, 모교 응원을 온 회장·사장 선배님도 양복을 벗고 소년들의 파도에 동참했다.   한쪽 끝에 있던 사람이 함성과 함께 손을 번쩍 들고 일어나면 바로 옆 사람이 그 동작을 이어받는 연속 동작으로 다른 한쪽 끝까지 빠르게 파동을 일으키는 게 파도타기 응원이다. 이게 뭐라고 일단 한 번 파도가 일면 흥이 절로 나서 너도나도 “한 번 더!”를 외치게 된다.   요즘은 ‘파도타기’라는 용어가 OTT 서비스에 자주 등장한다. ‘록키’ ‘미션 임파서블’ ‘해리포터’ 등 인기 시리즈물을 모아놓은 섹션을 추천할 때 주로 쓰인다. 첫 회부터 마지막까지 파도에 몸을 맡기듯 차례로 정주행하라는 뜻.   코로나19로 우리 일상에서 멀어졌던 풍경 중 하나가 스포츠 경기장에서의 파도타기 응원이다. 기억하건데 이 응원법은 경기가 지지부진할 때, 응원하는 팀이 지고 있을 때 더 크게 일어났고 효과도 컸다.     엄청난 함성과 함께 몸을 일으켜 에너지를 옆으로 전달하다 보면 응원하는 자도 경기하는 자도 ‘흥’과 ‘힘’이 솟았다. 스포츠 경기장은 아니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처럼 주위 사람들과 함께 일으키는 힘차고 건강한 파동이 아닐까. 서정민 / 중앙SUNDAY 문화선임기자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파도타기 스포츠 경기장 모교 응원 까까머리 소년들

2023-03-20

[시로 읽는 삶] 친구

좋은 일이 없는 것이 불행한 것이 아니라/ 나쁜 일이 없는 것이 다행한 거야./ 어느 날 친구가 내게 말했습니다./ 되는 일이 없다고 세상이나 원망하던/ 나는 부끄러웠습니다.// (…)자기 하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은/ 실상의 빛을 가려버리는 거야./ 어느 날 친구가 내게 말했습니다./ 되는 일이 없다고 세상에 발길질이나 하던/ 나는 부끄러웠습니다.   -천양희 시인의 ‘친구’ 부분     도반(道伴)은 불가에서 쓰는 말로 ‘같은 길을 서로 도우면서 함께 가는 좋은 벗, 도(道)로써 사귄 친구’란 뜻이다. 일반적으로 쓰는 벗, 친구, 선우, 동무 등과 별반 다르지는 않은 뜻이리라.     나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언제부턴가 이 도반이란 말이 좋다. 벗이나 친구라는 말도 정겹지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끌어주고 밀어주며 나란히 걷는 수행자의 모습을 연상하게 해서인지 도반이란 말이 듬직하게 여겨진다.   도반이라는 말에서는 서늘한 안도감이 있다. 인생의 큰 깨달음을 찾아가는 길에서, 넘어지고 주저앉을 만큼 힘이 들고 지쳐있을 때 위로를 건네기도 하지만 마음의 산란을 이기지 못하고 방황할 때는 가차 없이 질타하기도 하는 바르고 꼿꼿한 벗이라는 의미 내포가 크다고 생각되어서인듯하다.   어느 강연회에서 문정희 시인은 문학을 하면서 진정한 도반을 만나기 어려웠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문학의 길은 수행자의 길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누구나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시대이긴 하지만 여전히 문학이란 지난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동굴을 더듬거리며 걷는 외길이다. 그래서 함께할 사람이 필요하고 문우(文友)라는 믿음직한 명칭을 쓰기도 한다.   문학은 민족이나 개인의 정서가 동반되는, 삶을 미적으로 재해석하는 일이기도 하다. 깊은 통찰력으로 면밀히 들여다보며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길이다. 그래서 외로운 길이기도 하다. 언제고 그 자리에서 격려와 질타를, 사랑과 매를 내리칠 친구가 있다면 아무리 고단한 여정이라도 좀은 수월하기도 할 터이다.   멀고 험한 인생의 목적지를 바라보며 뜻을 맞춰가는 동행자인 친구, 삶의 가치를 공유하며 흐린 날이나 갠 날이나 나란히 걸어갈 수 있는 친구가 있는 사람은 인생의 반은 성취한 사람이라고 한다. 부끄러움을 일깨워 주는 친구가 있는 사람은 경전 한 권을 탐독한 것과 다를 게 없을 것이다.     일등만이 승자로 살아남는 지나친 경쟁시대, 우리는 서로에게 경쟁자가 되는 위기감 속에  있다. 벗으로의 관계를 잘 유지하며 지내다가도 결승점에 이르면 경쟁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관계가 되는 살벌한 현실에 직면하곤 한다.     나이가 들수록 친구를 사귀기가 어렵다고 한다. 외로움을 호소하면서도 친구를 사귀며 부대끼기보다 외로운 쪽을 택하기도 한다. 좋은 친구를 얻는다는 건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말인데, 친구를 염원하지만 정작 나는 누구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려는 일에는 인색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삶의 지지대가 되어주는 도반과도 같은 친구를 떠올려보는 일은 뭉클하다. 절망의 고비를 견뎌낼 수 있게 해주는 친구, 응원을 아끼지 않는 묵묵한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당신은 꽤 괜찮은 인생을 사는 것이리라. 조성자 / 시인시로 읽는 삶 친구 친구 응원 친구 선우 천양희 시인

2023-02-28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아쉽지만 잘 싸웠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전이 열린 5일도 LA한인타운의 코리아타운 플라자 3층에는 단체응원전이 펼쳐졌다.   경기 시작 전인 오전 10시쯤부터 속속 모인 한인들은 평일 낮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포르투갈전과 같은 또 한 번의 기적의 드라마를 바라며 400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근무 중 나온 듯 정장을 입은 이들과 아예 랩톱을 가져와 응원하며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빨간 티셔츠를 입은 한인들은 응원용 봉을 부딪치며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구호에 맞춰 어느 때보다도 큰 소리로 응원했다.   하지만 전반 7분 만의 첫 골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전에 내리 4골을 내어주며 장내는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어깨가 축처진 한인들 사이로 한 백인이 먼저 ‘대~한민국’을 외쳤고 한인들도 뒤따라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한인 아내를 둔 백인 존 테라노바(47)는 “세계 최강인 브라질과 겨루는 것만 해도 한국은 대단한 것이다. 주눅 들지 않고 열심히 싸운 한국 선수들이 멋있다”고 말했다.   침울한 경기 상황이 이어졌지만 비난하거나 야유하는 한인들은 없었다. 져도 좋으니 한 골이라도 쏘아 올리길 바라며 응원을 멈추지는 않았다.   아버지 지승언(80)씨와 함께 온 딸 자영(41)씨는 전반전이 끝나고 “한국은 막판이 강한 나라니까 끝까지 지켜보겠다”며 “결과가 어떻게 됐든 열심히 싸워준 한국 선수들 응원한다”고 눈물을 보였다.     후반전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백승호의 만회골이 나오면서 한인들의 얼굴엔 미소가 살아났다. 영패만 피하자는 간절한 바람에 부응한 것이다.   경기가 끝난 뒤 한인들은 월드컵 8강의 꿈을 4년 뒤로 기약하며 수고한 대표팀에 박수를 보냈다. 클라라 김(69)씨는 “눈물이 맺힌다. 축구 잘 모르는데도 감격스럽다”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 모두 3차례 응원전을 위해 장소를 제공한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영 김 대표는 “아쉽게도 졌지만 한인으로서 자랑스럽고 열띤 응원전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주류사회에 알린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인사회의 경기 침체와 한국의 이태원 사건 등 속상한 일들의 연속인 시점에서 월드컵을 통해 다 같이 모여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소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감사하게도 크게 반대하는 세입자들이 없었다”며 “(장소 제공이) 비즈니스적으로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일이다. 덕분에 16강의 기적을 다 함께 볼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월드컵과 같은 행사 때마다 많은 한인이 안전하게 모일 수 있는 한인타운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현재 400~500명 수용이 가능한 옥상 패티오 공사를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한인타운 한인타운 응원 코리아타운 플라자 오전 대한민국

2022-12-05

극적 역전골..."기적이 일어났다" 한인회관 응원장 '열광의 도가니'

16강 드라마에 한인사회 한마음으로 환호  한인 2세들도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워"      2일 오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이날 노크로스에 있는 한인회관에서 열린 응원전에 앞서 누구도 한국이 16강 진출의 기적을 이루리라고 확신하지 못했다.     응원장에 나온 60대 남성 관객은 별 기대 없이 한국팀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보러 한인회관에 발걸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반 46분, 기적적인 순간이 연출됐다. 황희찬 선수의 역전골이 터지자 한인회관에 모인 한인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그는 "기적의 순간을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한인회관에서 열린 세번째 응원전에서 200명이 넘는 한인들은 붉은 티셔츠를 입고 한국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얼싸안고 춤을 췄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일본이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는데 대한민국이 떨어졌으면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라며 "경기가 끝났을 때 나도 모르게 무대로 올라가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게 되더라"라고 기쁜 심경을 전했다.       응원전에 나온 권오석 체육회 회장도 "포르투갈이 정말 막강했지만,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 했고, 또 우리 동포들이 응원을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며 "오랜만에 애틀랜타 동포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집에서 혼자 축구경기를 시청했다는 둘루스 50대 주부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혼자 집중하면서 봤다. 특히 손흥민 선수가 안쓰러웠는데 마지막에 어시스트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좋았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스와니 피치트리 릿지 고등학교의 점심시간. 카페테리아 대형 화면에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녹화 중계됐다. 한국팀의 승리를 지켜본 한 한인 학생은 "전교생이 한마음이 되어 한국을 응원해줬다"며 "역전을 하는 것을 보고 다들 너무 기뻐해서 눈물이 났다.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회사에 출근해서 경기를 본 한 20대 회사원은 "가슴이 웅장해진다"며 흥분한 나머지 말을 잇지 못했다.     대한민국의 다음 경기는 5일(동부시간) 오후 2시이며, H조 2위인 한국은 G조 1위와 승부를 펼친다. 한인회관에서는 네번째 공동응원전이 펼쳐진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응원 애틀랜타 응원 애틀랜타 동포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2022-12-02

SPC 배스킨라빈스, 대한민국 응원하는 한정판 ‘슛!팅스타’ 선보여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슈팅스타’를 업그레이드한 ‘슛!팅스타’를 한정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슛!팅스타’는 톡톡 터지는 식감으로 사랑 받고 있는 ‘슈팅스타’의 인기 요소인 팝핑캔디를 기존 대비 30% 추가한 시즌 한정 제품이다. 바닐라,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에 체리 리본을 더해 달콤 상큼한 맛을 극대화하고, 블루팝핑 캔디에 삼색레인보우 캔디가 쏙쏙 박혀 있어 입안 가득 톡톡 터지는 재미있는 식감과 화려한 색감을 즐길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 응원을 펼치는 소비자들을 위해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해피앱)을 통해 29일까지 ‘슛!팅스타’를 포함해 쿼터 사이즈(17,000원) 구매 시 4,500원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 24일부터 해피오더, 요기요, 카카오톡, 쿠팡이츠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 통해 파인트 혹은 쿼터 사이즈 구매 시 ‘응원스틱’ 굿즈를 1,100원에 제공하는 세트 메뉴를 판매한다.(단, 행사 비참여 일부 매장제외 되며 한정 수량 판매)   배스킨라빈스는 대한민국 축구 경기가 있는 당일 일부 점포 한정으로 연장영업을 한다. 서울 강남, 대학로를 비롯해 전국의 주요 186개 점포는 한국전 당일 최대 밤 12시까지 매장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배달 주문 시간 또한 최대 새벽 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대상 점포와 운영 시간은 각 점포별 개별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경기 당일 해피오더를 통한 픽업 주문 시 적용되는 타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경기일인 11월 24일과 28일, 12월 2일 총 3일간 16시부터 21시까지 쿼터 사이즈 구매 시 4천원의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의 힘찬 슛을 응원하고, 승리의 기쁨을 더하기 위해 ‘슛!팅스타’를 선보이게 됐다”며 “배스킨라빈스가 준비한 시즌 아이스크림과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감동과 즐거움이 가득한 연말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배스킨라빈스 대한민국 대한민국 축구 대한민국 경기 경기 응원

2022-11-24

카타르 월드컵 응원 전야제 열린다…LA한인회관서 22일 행사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전야제가 LA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 문화예술 분과위원회는 오는 22일(화) 오후 6시 30분 한인회관과 유튜브를 통해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함께 응원하는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무용연합회/진 발레스쿨(원장 진 최), 미주 고르예술단(단장 이서령), 한미라인댄스협회(회장 테드 오), LA한사모(단장 유나영), 리바운드 K팝 댄스팀, 충효태권도(회장 정종오) 등이 참여한다.   문화예술 분과위원회 진 최 위원장은 “월드컵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 예술 문화의 축제다. 경기 전에 한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한인 2세들에게도 정체성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효태권도의 정종오 회장은 “월드컵 때마다 한인타운에서 함께 관람하고 응원해왔지만 팬데믹으로 올해는 그런 곳이 없다”며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한다면 팬데믹으로 움츠러들었던 커뮤니티에도 활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그동안 주요 월드컵 행사 비디오를 상영하고 월드컵 응원과 구호를 가르치는 순서 외에 고르예술단과 충효태권도 학생들의 공연과 시범 경기가 선보인다. 또 ▶한미라인댄스협회의 카타르 공식 응원가에 맞춘 라인댄스 ▶LA한사모의 한국 교방춤 ▶리바운드 K팝 댄스팀의 K팝 댄스 ▶한미무용연합회의 샤우팅 댄스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LA한인회는 참석자들을 위해 간식과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응원 전야제에 참여하길 원하는 한인은 이날 오후 6시 30분까지 한인회관을 방문하거나 LA한인회 유튜브 채널(youtube.com/kaflatv)에 접속하면 된다.    ▶문의: (323)732-0700 장연화 기자la한인회관 카타르 월드컵 응원 카타르 월드컵 응원 전야제

2022-11-15

KT&G,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 경쟁력이 산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민간’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근간에 두고 있다.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 등으로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주면, 경제가 성장하고 민간 중심의 일자리 질 개선과 고용 확대가 이어진다는 취지다.   정부가 좋은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제도를 통해 일하기 좋은 문화를 조성해온 KT&G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 일할 맛 나는 기업…‘공정한 인사제도’, ‘일과 삶 균형’ 추구   KT&G는 임직원의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는 기업으로 꼽힌다. 좋은 일자리를 위한 KT&G의 노력은 ‘공정한 인사제도’와 ‘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 추구’로 요약된다.   KT&G는 지난해 글로벌 비영리재단인 평등임금재단으로부터 국내 상장사 최초로 ‘평등임금인증(Equal Salary Certification)’을 획득하며, 선진화된 인권경영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인증을 통해 KT&G는 채용, 평가, 승진 등 인사제도 전반의 모든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하며, 동일한 자격의 직원에게 동등한 임금정책을 시행하는 등 인사제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KT&G는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출산과 육아 관련 가족친화 제도는 업계에서도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출산 휴직’과 ‘육아 휴직’ 등 출산과 육아를 위한 최대 3년의 휴직 기간을 보장한다. 이에 더하여 육아 휴직 기간 중, 1년 차에 월 100만 원과 2년 차에 월 200만 원을 지원해, 휴직 중에도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이 밖에도 영유아 자녀 보육 지원금과 난임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KT&G는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시차출퇴근제, 선택적 근로제, 보상휴가제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며, 모든 제도는 직원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부서장 승인에서 확인 위주로 전환했다.   □ 임직원 가족도 챙긴다…생애주기별 응원 프로그램 ‘가화만社성’   KT&G는 임직원 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가족들도 챙긴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17년부터 ‘가정이 화목해야 회사의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담은 임직원 응원 프로그램인 ‘가화만社성’을 운영하고 있다. ‘가화만社성’은 ‘임직원 생애주기별 케어’라는 콘셉트로 연중 이어진다. 자녀 입학 축하선물, 수험생 응원선물, 출산‧임신 축하 꽃바구니 전달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임직원 모두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 위생관리 제품을 포함한 ‘힘내라 KT&G 키트’를 제작해 CEO 응원카드와 함께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KT&G는 글로벌 수준의 선진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사내소통 전담부서인 ‘ER(Employee Relations)팀’을 운영하고 있다. ER팀은 스마트한 업무방식 적용, 세대간 융합 콘텐츠 개발 등 임직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2030세대들로 구성된 차세대 리더 협의체인 ‘상상주니어보드’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으로 KT&G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과 ‘워라밸 실천 우수기업’에 선정되고,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직원들과 소통하며 기업문화를 발전시켜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KT&G 측은 “KT&G의 우수한 기업문화는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와 직원들이 함께 발전시켜온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직원의 행복이 경영성과의 근간이 된다는 철학 아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경쟁력 임직원 응원 임직원 가족 가족친화 제도

2022-09-13

‘봄날 LA마라톤’ 응원 물결…한인 건각들도 응원 속 완주

“간밤에 비가 내려 달리기가 상쾌했어요.”   “30대부터 80대 회원까지 모두 완주했습니다.”   한인 건각 50명 이상이 LA 도심 26.2마일을 완주했다. 이들은 제37회 LA마라톤에 참가해 1만2500여명과 코로나19팬데믹 극복과 일상으로 복귀를 염원했다. 특히 팬데믹 여파로 LA마라톤이 2년여 만에 ‘봄날’에 열리자 출발선을 나선 참가자들 대부분 밝은 웃음을 지었다.   이날 한인 마라톤동호회는 저마다 내로라하는 선수를 내보냈다. 100명 이상 회원이 활동하는 이지러너스(회장 앤드류 박)는 30대 초반부터 80대까지 20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100여명 회원을 둔 LA러너스클럽(회장 김현호)도 40~70대 선수 16명이 전 구간을 완주했다. 해피러너스마라톤(회장 송두석)은 정예선수 3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밖에 개인으로 나선 한인 일반인도 친구, 가족 단위로 마라톤 구간을 달렸다.   참가자들은 맑은 날씨에 낮 최고기온 73도인 LA도심 날씨를 만끽했다. 이지러너스 필립 하 총무는 “선수 20명은 오전 6시부터 다저스타디움에 모였고 일반 회원 16명은 오전 7시부터 15마일 지점에 부스를 차렸다”며 “우리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장구를 치고 음악도 틀었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물과 과일도 나눴다”고 말했다.   특히 하 총무는 “지난 밤에 비가 내려서 오전 날씨와 달리기 환경이 참 좋았다. 80대 세 분 포함 우리 선수 모두 4~7시간 걸려 완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LA러너스는LA마라톤을 위해 정예 선수 20명을 선발해 3개월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고 한다. 김현호 회장은 “오전 5시부터 회원 50명이 구간별 3곳으로 나뉘어 부스를 차리고 참가자들에게 음료수를 제공했다”며 “40~70대까지 전원 완주해 기쁘다”고 말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LA마라톤은 총 1만4300명이 등록해 1만2557명이 참가했다. 참가자 나이는 12세부터 88세까지로 출신지는 50개주와 45개 나라로 나타났다. 이날 대회는 오전 6시30분부터 휠체어 장애인, 여성 프로와 엘리트 그룹, 남성 프로와 일반 참가자 순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는 다저스타디움→웨스트 할리우드→베벌리힐스→웨스트LA→센추리시티 구간을 동서로 달렸다. 이날 케냐 출신 존 코리(남자부문 2시간9분7초)와 델빈 머링거(여자부문 2시간25분3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머링거는 코리보다 결승점에 먼저 도착해 보너스상금 1만 달러를 받았다. 김형재 기자응원 la마라톤 참가자들 대부분 정예선수 3명 이날 한인

2022-03-20

한인타운서도 램스 응원 열기 후끈

○…LA 램스 경기를 지켜보려는 홈팀 팬들이 한인타운 주점과 스포츠바 등에 몰리며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경기 수일 전에 좌석예약이 끝난 스포츠바비어가든을 비롯해 하이트광장 난다랑 파운틴LA 등에는 한인 등 수백명의 팬들이 대형 TV 및 프로젝터 화면을 통해 홈팀이 터치다운을 할 때마다 함성을 지르며 열광했다. 업소들은 무료 시음을 비롯해 무료 소주 20% 할인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타운의 일부 치킨 전문점과 피자점들도 투고 주문이 몰리며 수퍼보울 특수를 누린 것으로 전해졌다. 수퍼보울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LA다운타운을 비롯해 한인타운 인근 도로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점심시간에 가족과 함께 인앤아웃 버거에 갔다는 한 한인은 "평소엔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는데 오늘은 매장 내가 한산했다"고 밝혔다. 남가주 프리웨이도 통행량이 크게 줄어 어바인에서 LA한인타운까지 1시간도 채 안 걸릴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퍼보울 주차료 폭리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 인근 도로 곳곳에 주차장 판매 광고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업소나 주택 주차장을 내주겠다며 적게는 300달러에서 최고 4850달러까지 요구하는 전단지나 광고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남가주 할리우드 보울이나 북가주 캘리포니아 메모리얼 스타디움 등은 대형 이벤트나 행사가 개최될 경우 일반적으로 인근 주택가 주차를 단속하고 통행을 금지한다. 잉글우드의 마이다스 자동차 수리점의 경우 평소 같으면 무료인 일요일 주차장을 이날은 1500달러까지 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개인 차량으로 라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광고도 눈에 띄었다.    백신 마스크 반대 시위   ○…수퍼보울 개막 전부터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 앞에서는 코로나 백신 및 마스크 의무화 반대 시위가 펼쳐졌다. 이날 정오부터 '의료 자유 시위'의 일환으로수퍼보울 개막을 중단시키기 위해 모인 수백명의 시위대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마스크 의무화를 강요한 주 정부 관리들이 수퍼보울을 주최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가스타디움에 진입하는 차들을막아섰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시위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내일(15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 중단과 함께 학교 마스크 규정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관람객들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24시간 내(PCR은 48시간 내)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단속 확대 강화   ○…수퍼보울이 가장 인기 있는 '음주 주말' 중 하나인 관계로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를 비롯해 LA경찰이 남가주 전역에서 음주 단속 강화에 나섰다. CHP살바도르 캐스트로 홍보담당관은 "지난해 수퍼선데이에도 229명을 체포한 바 있어 올해도 연중 가장 바쁜 주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수퍼선데이 하루 동안 음주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10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주에서는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이상이면 음주운전으로 간주한다.   수퍼보울 전날 총격 사건   ○…수퍼보울 경기 하루 전인 지난 12일 새벽 웨스트 할리우드 지역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퍼시픽 디자인 센터에서 진행된 팝스타 저스틴 비버 콘서트 폐막 후 애프터 파티가 열린 노스라시엔가 불러바드의 '더 나이스 가이' 레스토랑 인근에서 오전 2시 45분경 10여발의 총격이 있었다. 이날 4명에게 총상을 입힌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경찰은 갱 관련 총격은 아니라면서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총격 당시 저스틴 비버 등 뮤지션들은 레스토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한인타운 응원 수퍼보울 램스 우승 LA NAKI 박낙희

20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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