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달콤한 하루'를 응원합니다!
세 아이와 함께 행복을 굽는 석민진의 초긍정 육아에세이
23일 게이더스버그 도서관서 출판기념회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어요. 매 순간 행복을 선택하기로 결심한 이후 삶이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워 졌어요.”
메릴랜드 클락스버그에 거주하고 있는 석민진 씨의 육아에세이 〈달콤한 하루〉 중 한 구절이다.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석 씨는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 차있는 상태라면 아이와 그 어떤 일을 해도 즐겁지만, 마음이 불안과 초조로 가득 차있는 상태라면 아이의 사소한 요구도 스트레스가 된다”며 일상에서 스스로 행복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달콤한 하루〉는 엄마로 산 지 8년, 첫 아이가 태어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정성껏 써온 보통 엄마의 긍정육아에 대한 에세이다. 석 씨에게 엄마라는 이름은 미리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일이었다.
누구나 그렇듯 당황하고 실수하며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그러면서도 단 한 순간도 멈추거나 그만둘 수 없는 육아의 여정을 헤쳐 나가야만 한다. 전문가들의 다양한 조언을 들어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결국 엄마가 결정해야 하는데 그 결과는 세 아이 모두 제각각이다. 그래서 석 씨는 “힘들고 외로운 육아 과정이 훗날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순간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책은 아이들이 지켜야 할 집안의 문화와 규칙을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요령,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 반복되는 부부싸움을 끝내는 법 등 아이와 엄마가 함께 크는 가족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불어 베이킹 초보자도 100% 성공할 수 있는 20가지 쉬운 레시피를 소개한다.
석 씨는 “베이킹만큼 즐겁고 유익한 취미활동이 어디 있겠냐며 여러분도 꼭 시작해보길 바란다”고 전한다.
블로그(blog.naver.com/ddochi84)에 소소한 일상을 기록해 온 게 햇수로 10년이 넘었고 꽤 많은 구독자가 생겼다.
크고 작은 일상 경험과 삶의 지혜가 반짝이는 짧은 에세이,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먹은 음식 레시피도 지나간 세월만큼 수북이 쌓였다.
우리 삶에서 점과 같은 순간의 자취들이 이어져서 아름다운 궤적을 만든다는 의미이다. “지금 하는 일이 나중에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성공도 실패도 모두 내 자산이 된다”면서 “원하는 것이 있으면 두려워말고 일단 도전하라”고 강조한다.
세 아이와 함께 행복을 굽는 석 씨의 초긍정 육아이야기는 오는 23일 열리는 출판기념회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책 집필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 다음 책 출간 계획을 독자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출판기념회는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도서관(18330 Montgomery Village Ave, Gaithersburg, MD 20886)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
석 씨는 2011년부터 7년 동안 본보에 다양한 식재료 상식과 조리법을 소개하는 요리 칼럼 'MJ’s Joyful Kitchen'을 400여회 연재했다.
'미동부지역 케이크 쇼'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아 케이크 디자이너로 명성을 쌓았고, 내년에는 메릴랜드 주 워싱턴 카운티 캐스캐이드 지역에 자신의 이름을 건 베이커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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